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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한강변 재건축아파트 `강세`
  • (주간부동산)한강변 재건축아파트 `강세`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한강변 재건축아파트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지난주 서울아파트값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을 비롯한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들은 호가가 오르는 동시에 기존 계약을 깨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신규입주물량 집중으로 한동안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던 송파·강동·서초에서 물량이 소진되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한강변 재건축아파트 일제히 호가 급반등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한강변 재건축아파트를 50층 안팎으로 건축하는 방안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해당 지역 아파트 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압구정동과 반포·잠원동의 일부 한강변 아파트 매매가격이 1억~2억원 가까이 뛰었다. 이에 힘입어 강남구(+0.10%)와 송파구(+0.47%)는 매매가가 계속 상승했고 서초구(+0.05%)와 영등포구(0.00%)는 하락세를 멈췄다. 집주인들은 내놓은 매물을 발빠르게 거둬들였고 일부에선 계약 체결을 코앞에 두고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 여의도에서 J공인을 운영하고 있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 19일 오후 시범아파트를 거래하기로 돼 있었는데 점심 쯤에 집주인이 거래를 못하겠다고 알려왔다"며 "호가가 오르는 것이 시장회복의 신호탄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호가가 급등하면서 거래가 되지 않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지난주 신도시에서는 분당의 싼 급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던 분당 지역의 중대형 매물들이 지난 주 활발히 거래됐다.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중대형 물량인 푸르지오 그랑블 아파트 청약결과가 최고경쟁률 51대1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통계상으로는 분당지역 아파트값 회복은 좀 더 두고봐야할 정도다. 분당(-0.03%)을 비롯 ▲중동(-0.19%) ▲평촌(-0.15%) ▲일산(-0.05%) 등 평균매매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전세물량 소진..송파 서초 강동 상승세 계속 연일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송파(0.54%) ▲서초(0.18%) ▲강동(0.45%)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엘스아파트는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물량이 거의 소진돼 109㎡의 경우 지난달보다 5000만원 이상 오른 2억8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나와 있는 전세매물도 2~3개에 불과하다. 잠실 리센츠 역시 109㎡가 3억5000만원 선에 전세매물이 나와있다.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 전세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분당은 판교신도시 입주물량 때문에 전세물량이 쌓이면서 0.35% 떨어졌다. 그 밖에 중동(-0.35%) 일산(-0.16%) 등도 하락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12%)과 부천(+0.05%)에서 겨울방학 이사수요와 신혼부부의 전세수요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원(-0.31%) 용인(-0.27%) 등 전반적으로 수도권 전세시장은 약세가 계속됐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2009.01.25 I 김자영 기자
한강변 초고층 숲으로..`어디가 어떻게 바뀌나`
  • 한강변 초고층 숲으로..`어디가 어떻게 바뀌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이 하나로 묶여 초고층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이는 서울시가 인접 단지들과 통합개발할 경우 부지의 25%이상 기부채납하는 대신 초고층 아파트를 세울 수 있도록 층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한강변 전체에 적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12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공용지 기부채납으로 초고층(56층) 재건축이 가능해진 용산 이촌동 렉스아파트 사례를 들며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기본 목표가 사유화된 한강을 공공에게 돌려주는 것인만큼 이를 한강변 전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지구별 재건축 통합추진..초고층 `우후죽순`▲서울시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 방안 개요도(자료: 서울시)시는 이날 밝힌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을 통해 향후 한강변에 연접한 지역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순부담률 25% 이상의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용지 및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한편 층고를 최고 50층 안팎으로 높여주는 방식으로 통합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한강변 주거지역의 변화를 이끌 곳으로 ▲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5개 지역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 연내에 법정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통합 합동개발 방안 및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압구정지구는 한남대교 남단 라이프미성에서부터 신현대-구현대, 성수대교 남단 한양아파트까지 115만㎡부지가 하나로 묶여 개발된다. 기부채납 비율 26~30%를 적용하고 50층 안팎으로 층수를 높여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지역은 앞서 지난 2005년에도 현대 1~7차와 10차 주민들이 8개 재건축단지를 하나로 묶어 최고 6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집값 급등을 우려한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안과 이번 서울시 계획이 다른 점은 부지 일부를 공공용도로 기부채납 받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및 공공문화시설을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은 강북과 강남을 잇는 중요한 입지이고 재건축 사업이 추진중이기 때문에 시급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올림픽도로를 지하화해 주거단지와 강변 공원을 연결한 복합 단지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의도 시범·삼부 통합 여의도지구의 경우 한강변의 시범아파트와 대교·삼부아파트 등과 샛강변쪽 미성·광장아파트를 각각 통합 재건축 하는 개발안이 추진된다. 전체 구역면적은 55만㎡로 기부채납비율은 40%가 적용된다. 여의도 역시 `높이완화구역`으로 분류돼 상업·업무지역은 최고층수 제한이 사라지고 주거용 아파트는 평균층수 40층, 최고층수 50층 안팎까지 지을 수 있게 된다. 시범아파트 역시 추진위 단계에서 77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의견 불일치로 중단된 바 있다. 이촌지구는 작년 12월 최고 56층까지 허가를 맡은 렉스아파트의 선례에 따라 한강대교에서 반포대교에 이르는 주변 왕궁·한강맨숀·강변·삼익·시범 등 중층 중소규모 단지들이 통합 재건축된다. 총 아파트지구 85만㎡ 중 계획 대상지는 33만㎡이며 대규모 공원부지가 마련될 계획이다. 성수지구의 경우 인근 뚝섬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만한 높이의 주거복합지구가 영동대교 북단 인근까지 들어서게 된다. 이 지역은 64만㎡부지에 단독주택지와 근린상가가 밀집되어 있으며 현재 전체의 80% 정도가 정비구역지정 요건에 해당하는 상태다. 기부채납 비율은 25~28%로 적용될 전망이다. 역시 단독주택지 등이 밀집한 합정지구 역시 당인리 발전소 이전사업과 연계해 대대적인 정비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화대로에서 합정로터리 대흥로에 이르는 일반주택지로 발전소 부지 포함 구역 면적은 54만㎡이며 기부채납비율은 12~40%가 적용될 전망이다.◇`잠실5+장미`, `반포1+잠원한신`  시는 5개 `전략정비구역`의 발전구상안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연내에 이들 지역의 법정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망원 ▲당산 ▲반포 ▲잠실 ▲구의자양 등 5개 `유도정비구역`에 대해서도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 및 지역주민과 충분한 의견수렴, 추진전략 마련을 위해 전담 TF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 중 잠실지구의 경우 잠실대교 남단에 마주보고 있는 잠실동 주공5단지(3930가구)와 신천동 장미1~3차(3522가구)가 통합 개발될 전망이다. 반포지구는 동작대교 남단 반포주공 1단지부터 한남대교 잠원동 한신 단지에 이르는 재건축 단지들이 통합 대상이 된다. 다만 개별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중인 각 조합들이 통합 개발안에 얼마나 합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구상안에 동의하지 않고 기존 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이번 구상안을 법정화하는 과정에서 적정이익을 보장하면서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자치구 및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8조 생산 유발효과..집값급등 우려시는 조만간 합동개발 방안을 마련해 추진 예정인 성수, 합정 등 5대 `전략정비구역`의 경제적 개발 효과에 대해 총생산 28조6000억원, 부가가치 12조3000억원, 고용창출 약 20만명을 예상했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사업이 침체된 경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국가경제의 활력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기존에도 고가주택이 밀집한 이들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이 가속화되면 부동산 가격 급등이라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성수, 합정 등 단독주택지에 대해서는 지분쪼개기에 의한 투기방지를 위해 건축허가를 제한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 또는 투기조짐 포착되면 즉시 토지거래 허가구역 또는 투기지역 및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 여의도지구 개선효과 비교도(자료: 서울시)
2009.01.19 I 윤도진 기자
  • 강남3구 "규제는 풀릴 뿐이고..."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어제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유보 소식이 전해질 당시만 해도 집주인들의 실망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투기지역 해제 자체가 무산된 게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 전화가 늘어나는 등 하루 만에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다"(잠실 주공 5단지 A 부동산 중개업소)지난 22일 정부가 강남3구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유보를 발표했지만 강남권 아파트 시장은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오히려 언제 규제가 풀릴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강남권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유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질 당시만 해도 집주인이나 매수자 모두 실망감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 개포동 개포주공 인근 S공인 사장은 "투기지역 해제 유보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한 때 매수 문의가 뚝 끊기는 등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정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규제 완화를 계속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 문의가 다시 이어지는 등 평상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개포 주공 1단지를 전문적으로 취급해 온 이 중개업소는 지난 주말에만 4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서초구 반포, 잠원동 일대도 3대 규제 완화 유보에 따른 시장 파장은 거의 없는 상태다. 오히려 급매물을 찾는 문의 전화만 늘어났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서초 양지공인 관계자는 "어차피 규제는 풀릴 것이란 집주인들의 믿음이 커, `급할게 없다`라는 관망세가 지배적"이라며 "오히려 규제 완화 유보 발표에 따라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이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찾는 전화만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도 "투기지역 해제 유보로 가격이 떨어졌거나 급매물이 다시 출현하는 등의 모습은 없다"라며 "현재로선 투기지역 해제 방침이 언제 확정되는가에 매도, 매수자 모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적어도 투기지역 해제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해제 방침이 확정될 경우 거래가 늘어나는 등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08.12.23 I 김자영 기자
잠실주공5단지 9억 깨져..거래 `역대최저`
  • 잠실주공5단지 9억 깨져..거래 `역대최저`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3400건 이하를 기록, 실거래가 조사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 집값은 계속 약세를 보여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 77㎡형는 9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1만9859건으로, 2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이는 첫 실거래가 조사가 이뤄진 2006년 1월(9467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거래건수는 3357건에 불과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은 이 기간동안 687건을 기록했고, 이중 강남 3구와 강북 14개구는 각각 133건, 279건에 불과했다. 5개 신도시는 232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고, 6대 광역시는 6839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부진한 이유는 정부의 잇단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7㎡형은 8월보다 1억8400만원 떨어진 8억5000만원에 거래돼 9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당시 12억4500만원 거래된 바 있다. 또 잠원동 신반포 전용 55㎡형은 3억9500만원 매매돼 8월보다 7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형은 11월에 8억1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4월 10억3000만원보다 2억1500만원이 하락했다.  ▲ 1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조사 이래 역대 최저인 3357건을 기록했다
2008.12.16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수출도 내수도 급감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거꾸로 가는 해외자원 개발...국제유가 떨어지자 예산 깎고 의지도 퇴색 -휴대폰 마저 얼어붙었다...11월 내수 판매 33% 급감 -원화값 29원 껑충 1440원 -검찰, 노건평씨 소환조사 ▲종합 -수출 지난달 18% 감소...7년만에 최악 -얼어붙은 내수...車·휴대폰 심각 -불황 그늘 속 서민경제 위태..7가구중 1가구는 무직 -삼성硏 "한국 외환위기 가능서 97년 3분의 1 수준"-11월 소비자 물가 4.5% 상승..4개월 연속 상승률 둔화-항공료 내년초 내린다▲정치·외교안보 -되살아나는 `예산안 날치기` 악몽-北, 개성 상주인원 880명으로 축소 -한·요른단 정상 원전사업 협력▲국제 -오바마 외교안보팀 확정..힐러리 국무장관 전성시대? -美 `빅3` 운명 이번주 결론-유럽 은행들 합종 연횡-軍 불안감 다독이는 오바마-中 최대 철강회사 바오스틸 3중고-中, 가전 구입보조금 전국으로 확대-태국 집권당 운명 오늘 헌재 판결에 달렸다-인도 추가 테러 가능성 경고▲금융·재테크 -은행장들 1일 월례회의서 비상경영 강조 "유동성 확보에 올인" -외화대출 만기제한 폐지-우리은행 내주 임원 물갈이 인사▲기업과 증권 -도심광산서 황금 노다지 캔다...LS 니꼬동제련 등 신사업 착수-제일기획, 英광고회사 인수-철근가격 인하 도미노...현대제철이어 동국제강도-이윤우 삼성부회장 역발상 주문-하이닉스, 용인연수원 매각 추진-삼성토탈, 해외증권 6천만불 발행-외국인 IT 사고 자동차株 팔아-중국증시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삼성전기 불황 이기고 내년 이익 늘듯-하나대투證 `빅5도약` 이룰까-삼성證 "한국 내년 -0.2% 성장"-신명 B&F 30대1 감자▲유통-올 최고 히트상품은 `수선용품`-풀무원, 중국 두부시장 진출 -세일과 추위에..소비자들 옷산다 ▲부동산 -도심 대형건물 리모델링 쉬워진다 -중개업자, 등기확인 미흡할땐 사기 피해액 70% 책임져야-주공에 매입신청 급증..올들어 1만 8000건-삼안, 새만금 산업단지 설계◇서울경제신문 ▲1면 -수출도, 내수도 `쇼크`...수출 18%감소, 車 내수 30% 줄어-은행에 공적자금 우회투입 추진...산은 등 국책 금융기관 자본금 5조원 증액- 국내서도 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삼성證 -0.2%, JP모건은 1.5%로 낮춰▲종합 -금융권에 구조조정 `칼바람` -서울집값 4년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유엔경제전망 보고서 "달러화 내년 급락할 것"-북한, 개성공단 상주인력 880명으로 제한-수출환어음 대출금리 0.2%~0.3%P 인하-대중 무역수지 14년만에 적자 가능성-車·가전시장 `얼음장`..현대차 판매실적 32%감소, GM대우는 절반 `뚝`-잘나가던 대형마트 `찬바람`-출산땐 당해 1인 200만원 추가 공제-물가, 지나달 하향 안정세▲금융 -금융사 대출상담사 "개점 휴업" -보험사 "채안펀드 출연방식 불만" ...국민銀 1조 300억 분담-저축銀 "이미지 개선하자"..홍보강화▲국제 -일본銀, 은행담보물 범위 넓힌다 -태국경제, 정정 불안으로 `휘청` -오바마 외교팀 인선...국무 힐러리, 국방 게이츠 내정-EU 집행 위원장 "英, 유로존 가입 검토"-GM,부채 출자전환 검토▲산업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최대 1조원 규모 논의-사성토탈 6천만불 차입 성공-포스코, 인도·베트남 기술인력 통합-동국제강도 철근값 인하-국내 휴대폰시장도 경기침체 불똥-삼성·LG전자 "명품폰으로 美 공략"-롯데百, 주유상품권 다시 받는다-풀무원, 세계 최대 두부시장 중국 진출-백화점 겨울 세일 주말 매출 증가-편의점 김밥과 주류 판매 급증▲증권 -"목표 수익률 낮추는 전략 짜라" -LG디스플레이 `웃음꽃`-르네상스 PEF, 유진투자證 인수검토-"내년엔 이머징마켓 투자 해외펀드 유리" -테마주들 외부변수따라 `출렁`▲부동산 -이색 임대사업 뜬다...불황에도 잘나가는 부동산사업 눈길-한남 뉴타운 4개구역 나눠 2017년 까지 개발-20년 이상 노후건물 리모델링 촉진 -이충렬 고대 교수 "임대주택 매년 10만~13만 가구 필요" -신동아, 청라지구 아파트 수주◇한국경제신문 ▲1면 -대량 해고는 미래의 덫...공존의 지혜 찾아야-수출 수입 모두 두자릿수 감소-압구정 현대·잠원 한신 등 미니신도시로 개발 ▲종합 -급식비·방과후 학교 수업료도 교육비 공제-정부·지자체 내년 행정인턴 5400명 채용-국제선 항공료 내년초 12만원 내린다 -체지방 재고 와인 마시며 쇼핑...`스토테인먼트` 뜬다 -선박·중동 제외한 전품목·지역서 마이너스-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 검토-"위기 상황에 뒷북만"...한은 비판 목소리 커진다-운전자금 외화대출..상한기한 제한 없앤다▲금융- 길 잃은 10조 채권안정 펀드-"내년 말 원·달러 환율 1150원-윤용로 기업은행장 "부실기업엔 예방 주사 필요"▲국제 -라이벌과의 동거...오바마 국무장관에 힐러리 내정-경제위기 때문에..영국·덴마크 유로존 가입 검토-유엔, 달러화 가치 급락 가능성-중국 위안화 약세 뚜렷..하룻새 0.23% 하락 ▲산업 -쌍용차, 긴급자금 요청...GM대우 "직영 정비소 매각"-車 내수판매 지나달 30% 급감-휴대폰 판매도 한달새 21% 줄어-불황땐 중고차가 잘 팔린다? -효성重·현대로템 "불황 몰라요"-정일재 LG텔레콤 사장 "척박한 환경은 좋은 자극제"-인터넷전화 12만명 번호이동..LG데이콤 60% 1위 독주-LG생명과학, 연수출 1억불 달성-백화점 11월 매출 7~15% 신장▲부동산 -새해 첫 달 전국 1만 8950가국 집들이 -서울 집값 4년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서울 도심 대형빌딩 리모델링 쉬워진다▲증권 -공매도 금지 2개월...외국인 `쇼트커버링`늘어 -개인, 사흘째 주식·선물 엇갈린 매매 `주목`-`구조조정 큰 장 선다`...PEF 출자 급증-올 9~11월 ELW 거래대금 증시 변동성 커지자 급증-액토즈소프트 최대주주 지분확대 소식에 `희색`-풍력주 변신한 조선기자재株 코스닥 주도-하나대투證·하나 IB 證 합병완료
2008.12.01 I 민재용 기자
故 안재환, 시신 발견부터 수사종결까지...'82일간의 사건일지'
  • 故 안재환, 시신 발견부터 수사종결까지...'82일간의 사건일지'
  • ▲ 故 안재환[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난 9월8일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안긴 탤런트 故 안재환(38, 본명 안광길)의 사망사건 수사가 28일&nbsp;자살로 최종 종결됐다. 사건을 담당한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사, 단순자살로&nbsp;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nbsp;안재환의 죽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더없이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채 강압설과 그로 인한 납치, 감금설 등이 제기되며 사회적으로 더욱 큰 충격과 혼란을&nbsp;안겼고, 이어진 아내 정선희와 유족 간의 공방은&nbsp;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nbsp;안재환이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된 지난 9월8일부터 경찰의 수사가 종결된 11월28일까지, 지난 82일간의 사건일지를 되돌아봤다. ▲ 故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차량 내부▲9월8일. 안재환, 오전9시10분께 서울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 노원경찰서, 안재환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유서와 소주병, 그리고 연탄 화덕이 놓여 있었던 점을 들어&nbsp;사망 원인 자살로 추정. ▲9월9일. 노원경찰서, 8일 있었던 아내 정선희와 아버지 안병관씨, 그리고 안재환의 매니저를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 결과 발표. 안재환-정선희 혼인신고 안한 것으로 밝혀짐. 사채 관련 언급 없어 수사 계획 없다고 밝힘. ▲9월10일. 안재환 시신, 서울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에서 부검 실시. 부검 직후 노원경찰서, "타살 의혹 없으며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사인 추정. ▲9월11일. 안재환 발인 및 화장. 유해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 위치한 추모공원 하늘문에 안치. 아버지 안병관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유서의 필적에 의혹을 제기하며 "안재환이 사채&nbsp;강압에 자살했다"며 경찰 재수사 호소. ▲9월12일. 노원경찰서, 유족 측에 안재환의 필적 조사 요청. ▲9월16일. 노원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부검결과&nbsp;최종 확인. 누나 안미선씨, 기자회견 갖고&nbsp;안재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재수사 요청. ▲9월18일. 채권자 원모씨,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안재환이 사채를 전부 갚은 것으로 안다”며 자살 이유로 거론돼 온 사채설에 의혹 제기. ▲9월22일. 탤런트 최진실, 안재환의 40억 사채설과 관련해 악성루머에 시달림. ▲9월24일. 원씨, 케이블TV 엠넷의 ‘와이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이 안재환에게 빌려준 돈이 총 20억원, 대출 받은 돈이 7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밝힘. ▲9월25일. 안미선씨 노원경찰서에 출두해 정선희의 출국 금지와 사건의 종합적인 재수사&nbsp;촉구. ▲ 故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와 아내 정선희▲9월27일. 정선희 소유의 아파트가 한 채권자에 의해 지난 9월10일 강제경매에 부쳐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남. ▲9월29일. 정선희, 안재환 사망 관련 조사 위해 경찰 재출두. 정선희 경찰조사서&nbsp;"안재환의 죽음이 채무 압박에 의한 자살이라 생각한다"고 진술. '정선희가 안재환과 함께 감금됐다’는 안미선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밝힘. ▲10월2일. 최진실, 오전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10월3일. 노원경찰서 고 안재환 사망사건&nbsp;2차 수사결과 발표. "최진실은&nbsp;안재환의 사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힘. ▲10월13일. 정선희,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안재환 사채설 최초 시인,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 사실 인정. ▲10월14일. 고 안재환 채무 관련 원씨,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나를 포함한 7인의 채권단, 안재환 또는 정선희를 공갈,&nbsp;협박한 일 없다”고 주장. 노원경찰서, 안재환 사채 관련&nbsp;수사 재개. ▲10월16일. 원씨,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사망 직전 최소 30억원 이상의 사채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폭로. ▲10월18일. 안재환의 유서 및 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김모씨의 출현. ▲10월21일. 안미선씨, 노원경찰서 출석 요구에 불응. ▲10월24일. 안미선씨, 노원경찰서에 출석해 “동영상과 유서는 없다”고 진술. ▲10월29일. 안미선씨와 원씨, 노원경찰서에서 대질심문. 노원경찰서는 “안재환의 납치 및 감금에 대한 진위를 알아보기 위해 대질심문을 했으나 양쪽 주장이 엇갈렸다”고 밝힘. ▲10월31일. 안미선씨, 동영상 및 유서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김씨 경찰에 사기죄로 고소. ▲11월17일. 정선희, 결혼 1주년을 맞아 안재환 납골당 방문. ▲11월28일. 노원경찰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nbsp;단순자살로 안재환 사망사건 수사 종결.▶ 관련기사 ◀☞안재환 母, "아들 죽음의 70%는 정선희 탓" 오열☞故 안재환 유가족, "자살 종결 인정 못해···재수사 촉구할 것"...눈물 호소☞경찰, “정선희, 故 안재환 관련 협박 원 씨 처벌 원치 않아”☞경찰, “안재환, 日 여자 아나운서 자살 모방한 듯”☞경찰, “故 안재환 단순 자살, 타살설 근거 無”…수사 종결<!--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28 I 박미애 기자
제 발길로 스스로 찾게 하는 고기 맛의 숨겨진 비결은
  • 제 발길로 스스로 찾게 하는 고기 맛의 숨겨진 비결은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채소를 간장, 고추장, 된장, 식초에 담가 만드는 절임음식인 장아찌는 웰빙을 넘어 진정한 로하스(LOHAS) 음식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열을 가하지 않아 영양소 파괴도 거의 없는 천연 발효음식이며 다른 음식에 비해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독특한 맛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고 영양의 밸런스까지 맞춰준다. 장아찌 중에서도 식초에 담근 초절임은 만드는 비용도 저렴해 업소 적용이 쉽고 고기의 느끼함도 제거해주어 고기 추가 주문도 유도할 수 있다. ◇ 현대인 식단에서 꼭 필요한 섬유소 육류 섭취에 있어 문제로 거론되는 것은 지나친 동물성 지방질의 섭취와 육류를 소화시키고 배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등과 함께 섬유소가 부족해지기 쉽다는 점이다.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에 비하여 배변량이 절반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이 많은 이유도 이 까닭이다. 우리나라 역시 1969년 하루 평균 6.6g이었던 일인당 육류섭취량이 2001년에는 91.6g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비만인구 증가는 물론 비만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및 성인병 발병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장과 김치, 장아찌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 발효음식이 현대인들의 성인병과 암 발생률을 낮춰줄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중 최근 갖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장아찌가 재조명되고 있다. 간장, 고추장, 된장, 식초 등 무엇으로 담그냐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하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독특한 풍미는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뿌리, 잎, 열매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장아찌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소,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함유가 높다. 만들 때 간장, 고추장, 된장, 식초 등의 장에 소량의 소금, 설탕 이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신선한 채소를 장에 담가 만들기 때문에 열처리로 인한 영양소의 파괴나 변질이 없이 영양소가 고스란히 보존된다. ◇ 고기음식점에서 초절임의 경쟁력 고기를 메인으로 하는 경우 반찬은 자연스레 채소 위주가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고기음식점에서는 김치 외에 파무침이나 샐러드, 쌈채 등을 내고 있다. 그러나 신선한 채소들의 가격은 날씨나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장마철이 되면 고기 값보다 채소 값이 더 많이 들 정도다. 고기 추가 주문이면 돈이라도 받지만 그렇다고 해서 채소를 추가로 더 달라는 고객에게 매몰차게‘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때 장아찌가 식재비용의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다. 제철에 저렴한 채소로 만들면 식재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때문에 제철에 많이 나는 채소나 과일을 활용하면 1년 내내 상차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신선한 채소는 쉽게 상해서 버리는 양도 많지만 장아찌는 그럴 염려마저 없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고기와 어떤 장아찌를 같이 내도 어울리겠지만 업소에서 적용할 때는 식초에 채소를 담근 초절임이 경쟁력이 있다. 무엇보다도 식초로 만든 초절임류의 장아찌는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으로 만든 장아찌에 비하여 식초의 가격이 낮으므로 경제적이다. 염분 함유율도 다른 것에 비하여 낮을 뿐 아니라 만들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초절임은 오이와 양파, 무, 마늘, 마늘쫑 등이지만 장아찌를 만들 수 있는 채소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매실, 버섯류, 각종 잎채소, 채소줄기, 연근, 산나물 등등 갖가지 재료로 만든 독특한 초절임이 등장하고 있다. ◇ 한정식과 고기음식점에 두루 어울려 고기음식점 보다는 한정식 집이나 한식, 또는 일식집에서 조금씩 한두 종류 나오던 장아찌류를 몇 년 전부터 고급 고기음식점들이 고기 밑반찬으로 내기 시작했다. 고객들의 반응이 높아지자 최근에는 장아찌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만드는 업체도 늘어나고 웬만한 고기 음식점에서는 특색 있는 한 가지 이상의 장아찌류를 내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외양조차 생소했던 아삭이고추장아찌와 산마늘잎장아찌는 1~2년 사이에 한정식집과 고급고기음식점을 중심으로 퍼져 웬만하게 외식을 해 본 사람들은 한 번 이상 먹어보았을 정도다. 담그는 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맛에 차이는 있지만 장아찌는 기본적으로 새콤한 맛, 짠맛, 단맛, 매운맛에 발효되면서 생긴 독특한 감칠맛까지 있다. 이런 장아찌의 맛은 무엇보다도 미(味)적으로도 느끼할 수 있는 고기와 잘 어울린다. 삼겹살이나 등심, 갈빗살 등 양념을 하지 않은 생고기구이와는 물론이고 소, 돼지고기를 양념에 절여서 구워먹는 양념 구이와 함께 먹어도 좋다. 소화를 돕고 영양 밸런스까지 맞춰주는 장아찌, 그 중에서도 식초에 담근 초절임은 가격 면에서도 저렴해 업소 적용이 쉬우면서도 식초 특성상 고기 지방질의 느끼함도 줄여주어 추가 고기 매출도 이끌 수 있다. ◇ 독특한 재료로 만든 초절임으로 업소 차별화 서울시 잠원동 '엉클제이'에서는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간단한 일본 퓨전요리를 팔고 있는데 항상 반찬으로 새송이버섯 초절임을 내고 있다. 새송이버섯은 저렴하고 가격 변동이 적기 때문에 1년 내내 식자재비에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양념된 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줄 뿐 아니라 음식의 변질이 많은 여름에도 식초덕분에 쉽게 상하지 않는다. 오픈 초기부터 꾸준히 냈기 때문에 이제는 이곳을 대표하는 반찬이 되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참누렁소'는『식객』에도 소개될 만큼 고기의 맛과 질, 반찬, 서비스 등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고기음식점이다. 이곳은 상차림에 오색오미(五色五味), 음양오행까지 따져가며 음식을 차려낸다.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 것은 다양한 장아찌류. 끊임없이 음식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옥선희 전무는 제철 채소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장아찌를 선보인다. 일주일에 1회이상 밑반찬에 변화를 주는데 그 중에서도 토마토나 연근으로 만든 초절임 등 평범한 재료로 만든 특색있는 초절임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염분을 줄여 담백하게 담근 초절임 등은 고기를 먹고 난 뒤 소화를 돕고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 '참누렁소'가 있는 상권에는 을지병원을 비롯한 병원들이 많고 아파트가 밀집된 곳이라 가족 손님이 많은데 소화력이 조금 떨어지는 환자들이나 나이가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최근 1년사이 고기음식점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은 울릉도가 산지인 산마늘잎 장아찌다. 먹을 것이 부족하였을 때 수명을 이어주는 것이라 명이나물로도 불리는 산마늘잎은 마늘과 비슷한 맵싸한 향이 나면서 깔끔한 맛이 있어 질리지 않으며 지방질이 많은 고기와 잘 어울린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고기음식점 '소구니'의 황옥선 대표는 울릉도에 살았을 때 먹었던 산마늘장아찌를 2006년 오픈 당시부터 고기반찬으로 냈다. 처음에는 젓가락도 안 댈 정도로 낯설어 하던 고객이 이것 없이는 고기를 먹을 수 없다면서 단골고객이 되었다. 특히 등심에 비해 조금 느끼할 수 있는 차돌박이와 잘 어울린다고. 경기도 이천의 '입안행복 황토가마구이'는 갈비 삼겹살과 돼지의 선지와 후지 등 비선호부위를 활용한 구이를 판매하는 고기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쌈채소가 없다. 대신 초절임 세 가지를 고기 밑반찬으로 내고 있다. 고추냉이 줄기와 잎, 대왕고들빼기 잎으로 만든 초절임이 그것이다. 처음에는 상추나 깻잎 등이 없어 당황하던 고객들도 한번 먹어본 이후 계속 찾는다고. 다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소류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업소와 차별화된다. 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소화를 도와 속도 편안하게 한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 번거롭다는 이유로 쌈 대신 김치나 파무침과만 고기를 먹는 경향이 많았는데 그래서 더욱 초절임에 대한 반응이 좋다. Tip. 식초는 채소의 비타민C 파괴를 억제한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뼈가 강하고 부드러워져 나이가 들어 쉽게 부러지는 것 또한 방지한다. 몸속의 피로물질인 젖산을 감소시키고 당뇨와 위궤양 등을 예방하고 간 기능도 향상시킨다. 식초가 체내에서 소화되며 생기는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데 효과가 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2008.11.25 I 객원 기자
전셋값 뚝뚝..강남 집주인 `두번 운다`
  • 전셋값 뚝뚝..강남 집주인 `두번 운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강남권의 전셋값 하락폭이 예사롭지 않다. 올 상반기 잠실 일대의 대규모 재건축 입주에서 비롯된 전셋값 하락은 하반기 전세수요 급감과 맞물려 송파, 강남, 강동, 서초를 아우르는 강남권 전역의 전세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nbsp;집값 하락에 마음을 졸여온 강남권 집주인들은 전셋값까지 떨어지자 더욱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전셋값이 내려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자의 자금 부담은 커지기 마련이어서 집값 추가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5단지 전셋값 2년새 최대 1억원 하락 25일 송파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잠실동 주공5단지에서는&nbsp;1억3000만~1억3500만원선(112㎡형)의 전세 물건을 쉽게 볼 수 있다. 발코니 확장이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아파트도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면 전세로 구할 수 있다는 게 중개업소의 전언.&nbsp; 작년 초 112㎡형 전셋값이 2억~2억3000만원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대 1억원까지 전셋값이 떨어진 것이다. 이는 올들어 인근에서&nbsp;리센츠(5563가구), 엘스(5678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등 1만8000여가구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진 데다 하반기 들어 경기 불안으로 전세수요마저 크게 줄어 든 탓에&nbsp;집주인들이&nbsp;전셋값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신천동 미성아파트 105㎡형도 최근 전세시세가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계약자들은 대부분 2년여 전 2억1000만~2억2000만원에 계약한 이들이다. 강동구에서는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암사동 롯데캐슬 112㎡형이 입주초기 2억원의 전세시세를 형성했지만 현재는 1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암사동 S공인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강동현대홈타운 111㎡형을 1억3000만원에 전세계약을 맺었다"며 "새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진 탓에 기존 단지에서는 가격을 크게 낮춰서라도 세입자를 들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잠원동 일대 역시 반포 자이 입주가 다가오면서 한신5차 110㎡ 전세가격이 최근 두달새 2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꺾였다. ◇ 역전세난 수요회생 `걸림돌`..집값 추가하락 요인 전셋값 하락으로&nbsp;집주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2년여전 지금보다 훨씬 높은 전셋값을 받고 세입자를 받았지만 떨어진 가격에 세를 다시 주려면 오히려 돈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 잠실주공 5단지 인근 M공인 관계자는 "2년전 2억원에 112㎡형 아파트를 전세로 내줬던 한 집주인이 최근 4000만원을 돌려주고 재계약을 맺었다"며 "역전세난이 깊어져 새로 세입자를 구하거나 기존 세입자와 재계약을 하려고 전세금 일부를 빼주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셋값 하락은 아파트 매매가격 추가하락을 부추길 수 있어 집주인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고 있다. 일례로 현재 매매시세가 8억5000만~9억원으로 잠실 5단지 112㎡형과 비슷한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109㎡형의 전세시세는 2억8000만~3억원선. 매매가는 별반 차이가&nbsp; 없지만 전세를 안고 살 경우 매수자가 들여야 할 초기자금은 잠실5단지가 1억5000만~1억7000만원 가량 더 많다.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역전세난 양상이&nbsp;집값 추가하락으로 연결될 요인이 된다고 보고 있다. &nbsp;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강남 아파트의 집값이 저점에 가까웠다고 판단해 매수시기를 재고 있던&nbsp;수요자들이 일부 있지만 의외로 낮은 전세가격 때문에 자금계획에 차질을 빚어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며 "대출 금리도 아직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매수 시점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nbsp;&nbsp;
2008.11.25 I 김자영 기자
(상가분양 단신) 광명테크노타운 상가분양 外
  • (상가분양 단신) 광명테크노타운 상가분양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상가분양 단신을 소개한다. ◇ 광명테크노타운 상가분양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하택지지구 소재 광명테크노타운이 분양중에 있다. 광명테크노타운은 아파트형공장으로 지원(상가)시설을 분양중에 있으며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의 2.3배에 달하는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이다. 소하택지개발지구(2010년 완료예정), 광명뉴타운(2012년 완료예정), 신촌거주환경 개선지구, 가학도시개발지구 개발등으로 자족도시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같은 넘치는 호재들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금천, 구로, 영등포 등의 산업지구와 인접하며 서울 서남권 산업,업무,금융,R&D분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접해 있는 기아자동차 호하리공장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KTX광명역, 국철1호선 시흥역, 석수역등이 인접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안산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2층~지상15층 총 5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면적 256256.11㎡ 규모로 지하1층~지상2층은 지원시설 및 아파트형공장, 지상3층~지상13층은 아파트형공장, 지상14층~지상15층은 기숙사와 아파트형공장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하1층 324만원~530만원선, 지상1층 534만원~1599만원선, 지상2층 514만원~1299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SK건설이 맡았으며 2010년 10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2-833-4223 ◇ 865세대 월드메르디앙 단지내 상가 대구 달서구 월성동 777-2번지 외 53필지 소재 월드메르디앙 단지내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월드메르디앙 단지내 상가는 865세대를 단지내 고정고객으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소비확보가 예상된다. 특히, 세대수 대비 연면적이 0.5㎡로 여타 상가에 비해 비교적 희소성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또한, 상가전면이 출입구로 들어오는 도로전면에 배치되어 노출성이 좋다. 지상1층~지상2층 총 점포수 12개 연면적 509.21㎡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2300만원~2400만원선, 지상2층 850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월드건설이 맡았으며 2009년 6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53-643-3344 ◇ 신사역세권 휴먼타워 상가분양 서울 서초구 잠원동 20-9번지 소재 휴먼타워가 분양중에 있다.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상가다. 신사역은 460여개의 전문클리닉이 밀집해 있어 대한민국에서 병.의원이 가장 많고 개원1순위 희망지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신분당선이 환승예정되어 있어 유동인구의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휴먼타워는 신사역 출구 발 앞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흡수가 용이한점이 장점이다. 지하5층~지상14층 총 점포수 33개 연면적 8685.95㎡규모로 지하5층~지하2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전문식당, 근린오락, 지상1층은 의료, 음료.기호음식, 금융, 지상2층~지상13층은 오피스, 메디컬.클리닉, 지상14층은 스카이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8029만원~8857만원선, 지상2층 4442만원~4581만원선, 지상3층 3375만원~3479만원선이다. 시행은 세양21세기, 시공은 휴먼택코리아, 자금관리는 KB부동산 신탁이 맡았으며 2010년 7월 입점예정이다. 분양문의 : 02-542-3400 ◇ 수입자동차 전시장 오토월드 상가분양 부산 해운대구 중동 1521-3번지 소재 오토월드가 분양중에 있다. 셈텀시티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과 IT산업 단지가 조성되어 국제 비지니스 관광 도시 기반 시설과 도시형 관광테마도시 구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지역이다. 부산 국제 영화제, 바다축제, 세계 자동차 모터쇼 등 해운대에서의 다양한 축제로 잠재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부산 최초 수입자동차전용 대단지로 제휴점 대리점, 부품대리점, AS제휴점, 캐피달 등이 입점한다. 지하1층~지상7층 총 점포수 38개 연면적 1747.73㎡ 규모로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1200만원선, 지상2층 800만원선, 지상3층 750만원선이다. 시행과 시공은 장원종합건설주식회사, 자금관리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았으며 2009년6월 준공예정이다. 분양문의 : 02-3445-0555 ◇ 메디컬 전문빌딩 엠클리닉 상가분양 강원 속초시 조양동 633-1번지 소재 엠클리닉이 분양중에 있다. 엠클리닉은 3층 노동부강릉지청 속초고용지원센터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병.의원으로 유치하는 전문메디컬빌딩이다. 속초엑스포공원 입구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7,000여세대의 부영아파트를 마주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청대초등학교를 마주하고 있으며 대형할인마트인 이마트가 인접하다. 지하2층~지상6층 총 점포수 30개 연면적 9144㎡ 규모로 지하2층~지하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약국, 음료.기호음식, 금융, 지상2층은 메디컬.클리닉, 지상3층은 노동부속초고용지원센터, 지상3층~지상6층은 메디컬.클리닉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이 1100만원~1200만원선이며 그 외층은 470만원~620만원선이다. 시행은 (주)강해개발, 시공은 (주)예림씨엔건설이 맡았다. 분양문의 : 02-780-0779
2008.11.24 I 강동완 기자
  • 재건축 규제완화 대형건설사 `화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건축 수주에 집중했던&nbsp;대형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nbsp;반면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탈락한&nbsp;중견업체들은&nbsp;더욱 시린 겨울을 맞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단지 중&nbsp;조합이&nbsp;시공사를 선정한&nbsp;곳은 총 54개 단지다. 이 중에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모두 15개 단지(컨소시엄 형태 10개 제외), 전체 아파트 단지의 28%에 달한다. ◇ 재건축 시공권..삼성건설 `Top`&nbsp;삼성물산은 강남구의 경우 대치동 은마아파트, 청실아파트 1·2차, 개포 주공2단지, 개포 시영아파트, 압구정 한양7차, 일원동 현대사원아파트,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돼 있으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아파트 2차, 강동구 고덕시영한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등의 시공을 맡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포함해 14개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다. 단독 시공은 6개 단지다. 서초구 한신아파트 1·5차, 강남구 경복아파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잠원동 한신2차아파트, 서초구 삼익건설아파트 등 총 12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000720)은 11곳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돼 있는 상태다. 단지 수는 적지만 개포주공1단지와 3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컨소시엄 형태로 재건축 수주에 활발하다. 현대건설과 개포 주공3단지, 현대건설·삼성건설과 함께 가락시영아파트 2차의 시공도 맡고 있는 등 총 8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GS건설(006360)은 개포주공4단지, 고덕주공2단지, 잠원동 한신4지구, 청담한양아파트, 개포 주공4단지,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등 총 5군데의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 1곳, SK건설 1곳, 두산건설 2곳 등 대형 건설업체가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차지하고 있다.&nbsp;◇ 중견업체 "재건축은 그림의 떡"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건축&nbsp;조합원들이 브랜드 영향력이 큰 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견건설사가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는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것도 대규모 아파트가 아닌 200~400가구 정도의 중소규모 재건축 아파트에 한정돼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중견업체로는 벽산건설(002530), KCC건설(021320)&nbsp;등이 고작이다.한 주택전문업체 A사 관계자는 "품질면에서는 (대형업체에)&nbsp;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대형업체들이 뒤늦게 들어와 자금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내세우면서 재건축 시공권을 빼앗아가기 일쑤"라고 말했다.다른 중견건설사 B건설 영업부 관계자도 "공공공사와 마찬가지로 재건축도 대형업체들과 중소형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08.11.21 I 박성호 기자
  • 삼성건설, 강남 재건축 시공권 15곳 확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단지의 시공권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강남, 송파, 서초, 강동구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정밀안전진단 이후부터 착공 이전에 있는 단지 55곳 중 15곳의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결정된 단지는 강남구의 경우 개포동 시영아파트, 개포주공 2단지, 대치동 청실 1·2차, 도곡동 삼익, 진달래 1차, 압구정동 한양 7차 등이다. 또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고덕시영현대, 고덕주공 2단지를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서초동 우성1차, 잠원동 대림, 송파구 송파동 반도 등이다. 삼성건설은 후분양제 폐지, 재건축 규제완화 등에 따라 내년에 일부 단지의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건설에 이어 강남권에서 재건축 물량을 많이 확보해 놓은 건설사는 현대산업(012630)개발로&nbsp;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서초구 반포동 한양아파트 등 총 9개 단지이다.이밖에 대람산업은 8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있으며 현대건설(000720), 롯데건설, SK건설은 각각 6개 단지를 확보해 두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건설 컨, 평택 美 군용주택사업 수주
2008.11.04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집값 하락 지속..대책 `무색`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10·21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시장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특히 &nbsp;`버블 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 하락폭은 더욱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집값은 0.2% 하락했다. 5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한주전과 같은 수준이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35%, 0.13% 떨어져 한주전보다(신도시 -0.09%, 수도권 -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특히 버블 세븐 지역은 평균 0.32% 하락해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71% 떨어졌다.&nbsp;전셋값도 하락세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11%, 신도시 -0.09%, 수도권 -0.04%를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집값 상승지역이 없었다. 강동(-0.81%), 서초(-0.38%), 강남(-0.29%), 마포(-0.28%), 송파(-0.21%), 관악(-0.2%)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1단지는&nbsp;26㎡형은 3000만원 하락해 3억1000만원의&nbsp;시세를 나타냈고 고덕주공 4~6단지는 주택형별로 3000만~4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초구도 잠원동 한신2·3·7차, 반포동 삼호가든 등 재건축 단지가 5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마포구의 경우 성산동 성산시영선경·대우 72㎡형이 1500만원 하락했고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82~84㎡형도 1000만원 떨어졌다. 이밖에 광진구(-0.19%), 노원구(-0.11%), 성동구( -0.17%), 양천구(-0.06%), 영등포구(-0.15%), 용산구(-0.16%), 중랑구(-0.05%) 등도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을 유지했다. 노원이나 도봉 등 강북권역도 소형이 내림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54%)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산본(-0.3%), 평촌(-0.19%), 일산(-0.19%), 중동(-0.03%) 순으로 전 지역이 하락했다. 분당은 시세가 하락한 단지들이 크게 늘었지만 거래가 되지않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의 낙폭이 가장 컸다. 용인은 한주간 0.48% 떨어지며 버블 세븐 지역 가운데서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동두천(-0.41%), 성남(-0.38%), 안양(-0.25%), 수원(-0.22%), 과천(-0.13%), 고양(-0.12%) 등의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도 거래가 없어 가격이 하락세다. 용산(-0.45%), 중구(-0.32%), 서초(-0.29%), 송파(-0.25%), 강동(-0.24%), 성동(-0.21%), 관악(-0.2%) 등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용산구는 한남동 하이페리온I 중대형의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다. 233~271㎡형이 2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도 전·월세 문의가 적어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종로(0.05%), 성북(0.04%), 금천(0.03%), 노원(0.03%)은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16단지 62~82㎡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9%), 산본(-0.09%), 일산(-0.03%), 평촌(-0.01%) 순으로 하락했다. 매매가격 하락세가 전세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중동(0.03%)만 유일하게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은 군포(-0.39%), 동두천(-0.27%), 용인(-0.16%), 성남(-0.15%), 수원(-0.13%), 의왕(-0.12%) 순으로 하락했으며 포천(0.07%), 인천(0.02%), 의정부(0.02%), 안산(0.01%)은 소폭 올랐다.
2008.10.26 I 윤도진 기자
  • 샤워기에 압박붕대…''최진실 모방자살'' 속출
  • [조선일보 제공] 고(故) 최진실의 자살 사건 이후 ‘모방자살’ 사례가 연일 발생해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명인을 흉내 낸 모방자살을 뜻하는 ‘베르테르 효과’는 18세기 유럽에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실연 후 권총자살한 주인공 베르테르를 모방해 젊은이들의 자살이 급증한 것에서 유래했다. 3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중구 보수동 모 여관 객실 화장실에서 최모(66)씨가 샤워기에 감긴 압박붕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관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도 샤워기에 압박붕대를 감은 상태였다. 경찰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아 온 최씨가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에도 부산 수영구 민락동 모 오피스텔에서 최모(28·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최근 우울증으로 신경정신과 치료와 함께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일 오전 6시4분쯤에는 강원 강릉시 포남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이모(여·30)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자신의 방 천장 쪽가스 배관에 압박붕대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또한 오전 0시40분쯤 전남 해남군 모 아파트에서도 박모(여·55)씨가 집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이모(3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압박 붕대가 자살도구로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최진실 자살사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8일 탤런트 안재환의 연탄가스 자살 사건 이후에는 차 안에서 연탄을 피워 놓고 목숨을 끊는 사건이 전국에서 속출하기도 했다. 또한 TV를 통해 최진실씨 자살사건을 보던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일어났다. 4일 오전 5시40분쯤 경남 진해시 여좌동 하천변 산책로에서 김모(37·여) 씨가 산책로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임모(57·여)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조선족인 김 씨가 지난 2일 오후 7시쯤 최진실 자살 사건 보도를 시청하던 중 말없이 집을 나갔다는 유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최진실 자택 인근 주민들 "애들이랑 수영장도 같이 왔는데...."
  • 최진실 자택 인근 주민들 "애들이랑 수영장도 같이 왔는데...."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수요일에는 딸을 데리고 수영장에도 왔다" 최진실의 자살이 알려지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최진실 자택 인근 H아파트 주민들도 한결같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최진실의 사망소식이 최초로 알려진 것은 2일 오전 8시 10분 무렵. 이후 언론보도를 통해 최진실 사망사건이 전해졌고 오전 9시30분께부터 최진실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나와 최진실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H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 모(여)씨는 "엊그제 동네 수영장에 최진실이 딸을 데리고 왔었다"며 "아이가 이쁘다고 하자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또 다른 주민 이 모(여)씨는 "평소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끔찍했는데 왜 목숨을 끊었는지 모르겠다"며"아이들이 가장 걱정된다"고 혀를 찼다. 최진실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의 안방 화장실내 샤워부스에서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관련기사 ◀☞고 최진실 죽기 전 "세상 사람들이 섭섭하다" 모친에 토로☞경찰, "故 최진실 아이들은 친척집에서 안정"☞홍경민, 故 최진실 '애도', "이런 상황에 방송, 힘들지만..."☞故 최진실 사망전 신경안정제 복용량 늘려☞"최진실, 우울증 인한 자살"...경찰 공식 발표
2008.10.02 I 김용운 기자
  • "봄에 나온 급매물 아직도 안팔려"
  • [이데일리 윤도진 김자영기자] `버블세븐`지역의&nbsp;고가아파트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급매물이 장기간 팔리지 않으면서 호가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nbsp;시세보다 20~30% 싼 급매물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2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에서는 시세보다 약 5000만~1억원 가량 값을 낮춘 `장기 급매물`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nbsp;파는 기간이 길어지며 500만~1000만원씩 가격을 낮추던 것이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시세와 수천만원씩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 오랫동안 안 팔리다 보니 낮춘 가격에 추가로 `협의 가능`이라는 꼬리표도 붙을 정도다. ◇ 강남권, 1~2주에 1000만원씩 가격 낮추기도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36㎡(11평)형의 경우 시세는 6억원 안팎이지만 현재는 이보다 3000만원 가량 낮은 5억7000만원에도 나온 매물이 있다. 단지내 K공인 관계자는 "올 봄에 나왔던 매물이 아직도 안 팔린 게&nbsp;태반이어서 사려고만 하면 시세보다 5000만원은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인근 개포 우성아파트 112㎡형은 급매물 가격이 9억5000만원으로 시세보다 5000만원 낮다. 개포동 M공인 관계자는 "문의를 해오는 매수자들은 하나같이 가격을 확인한 뒤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매수시기를 더 늦추고 있다"고 전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형도 9억원 안팎으로 급매물 가격이 떨어졌다. 매물은 10개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매수세가 없다보니 추석 전보다 3000만원 가량 값을 내렸다.◇ 입주 많은 잠실, 반포도 집 안팔려 신음 입주물량이 많은 송파구 잠실, 서초구 반포, 양천구 목동 일대도 급매물을 내놓은 매도자들의 속앓이가 깊다. 잠실 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방침 소식에 잠깐 상승세가 보였지만 매수세가 잠잠해 다시 1000만원 정도 호가가 낮아졌다. 현재 112㎡형이 10억6000만원선이다. 인근 문정동 푸르지오1차 109㎡형의 급매물 가격은 5억8000만원으로 한두달 새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nbsp;서초구 잠원한신12차 112㎡형 급매물은 추석 전만 해도 8억5000만~9억원이었지만 현재 8억4000만~8억7000만원선이다. 학군수요로 집값이 크게 올랐던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지역도 매수세가 끊기며 2년전 집값으로 돌아갔다. 신시가지 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5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와 있는 신시가지 2단지 89㎡형은 잔금을 빨리 치를 경우 추가로 2000만~3000만원까지 값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 급매물 널린 분당·용인..집주인 `한숨` 분당신도시와 용인 등지에는&nbsp;시세보다 1억원 이상 싼 중대형 아파트가 많다. 이들 지역에서는 송파, 서초 등 강남권 입주를 앞둔 주민들이 많아 급매물 수도 비교적 많기 때문이라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분당 야탑동 탑마을 선경아파트 155㎡형은 시세보다 5000만원 이상 저렴한 7억1000만원에 나왔다. 신봉동 LG신봉자이 2차 154㎡형은 5억8000만원원 선으로 3.3㎡당 가격이 1200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nbsp;분당 S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도대체 어디까지 가격을 낮춰야 팔리는 거냐`고 물어온다"며 "입주잔금 마련 등으로 사정이 급해 집을 빨리 처분하려던 집주인들은 집이 안팔려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전했다.
2008.10.02 I 윤도진 기자
  • 강남 전셋값 ''뚝''..잠실 입주쇼크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일대 입주물량 여파로 강남 전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일 강남권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잠실일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잠실5단지 전셋값은 1개월 전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5단지 112㎡는 평균 1억7000만~1억9000만원선이지만 최근에는 1억6500만원에도 물건이 나와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이 단지에는 평형마다 20~30여건의 전세물건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전세 물량이 풍부하다.이 단지는 잠실시영, 잠실주공1,2차 단지에서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잠실시영의 경우 전체 6864가구 중 30~40%가 전세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잠실 D공인 관계자는 "잠실은 새 아파트 30평형대도 2억원대 초반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물량이 워낙 많이 나오고 있어 12월까지는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도 반포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 입주가 올해 말 시작되면 주변 전셋값이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잠원동 한신아파트 115㎡ 전세가격은 2억3000만~2억5000만원, 132㎡(40평)는 3억1000만원선이다. 물량도 풍부하다. 각 평형별로 20개 이상이 인근 중개업소에 등록돼 있다. 반포 자이 인근의 S공인 관계자는 "이곳도 잠실 입주 영향을 받고 있다"며 "문의는 많지만 잠실과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편이라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적인 인기 학군 지역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 전셋값은 2억1000만~2억5000만원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잠실지역 전셋값에 비해 가격이 비싸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김광석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리서치센터 실장은 "고가아파트일수록 잔금부족탓에 전세물량이 많이 나오는게 일반적"이라며 "잠실 시영 역시 30~40%는 전세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하반기 강남권은 학군 수요로 전세 품귀현상을 빚었는데 올해는 잠실 전세물량으로 수요를 소화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8.09.05 I 김자영 기자
  • 퓨전주점, 성공의 시대는 갔다 (?)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안정적이고 고소득을 챙길 수 있다는 얘기에 한때 우후죽순 생겨나 몇 년 만해도 시내 중심 대형상권은 물론 소규모 동네상권에까지 진입했던 퓨전주점. 성장기에 놓인 아이템이였기에 그 매출은 대단했고 이러한 입소문이 퍼지며 예비창업자 사이에서는 퓨전주점이 대박 아이템으로 자리잡기까지 했다. 그러나 너도나도 뛰어든 아이템 대다수가 그렇듯이 퓨전주점 창업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속속 드러나며 현재는 주춤,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 소규모동네상권까지진입한퓨전주점매출은나눠먹기일례로 잠원동의 아파트 상가만 하더라도 호프를 포함 3개에서 많게는 5,6개의 업소가 포진되어있다. 주거민수는 한정되어있는데 주류점이 해당상권에 포진되어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을 타 업소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퓨전주점의 경우 대개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어 특색있는 맛이나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고 싸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찾는 고객이 많아 단골 고객이 기타 외식업종에 비해 많지 않은 점은 특정업소의 고소득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장기화되는경기불황 -> 긴 회전시간, 낮은 객단가, 2007년으로부터 이어진 경기불황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현재에도 다양한 퓨전주점들이 새롭게 오픈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오픈한 퓨전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고 얘기한다. 이들이 쇠퇴기에 이른 퓨전주점 창업에 뛰어든 이유는 “그래도 고객이 있기는 하다”는 결론에서다. 그러나 겉보기엔 잘 되 보여도 주점이라는 특성상 테이블 회전시간이 타업종에 비해 긴 편이고, 퓨전주점의 특성상 객단가가 낮은 편이라 밤 시간대 영업만으로는 희망 매출 달성이 어려운 편이다. ◇ 내외부컨셉이중요, 인테리어에서 뒤쳐지면 살아남기 힘들어퓨전주점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각각의 컨셉을 내세워 브랜드 런칭을 한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이 그렇듯 하나의 아이템에 질리면 다른 아이템을 찾게 마련이다. 이러한 점이 퓨전주점의 단골고객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식상한 구 점포보다는 새로 오픈한 점포를 찾게 되고 이러한 순환은 계속되어 악순환으로 변질되고 만다. 결국 오래된 것은 도태되는 것.이를 반영하듯 (주)후인의 ‘짱구야학교가자(http://www.jjang9.co.kr/)’는 제2 내부인테리어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9월경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짱구야학교가자’의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간다는 것.점포창업전문 점포라인의 관계자는 “남들이 먼저 뛰어들어 안정기에 접어든 창업아이템은 예비창업자가 도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이는 아이템의 특성상 곧 쇠퇴기를 맞기위해 준비중인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희소성있는 아이템, 성공한다는 자신감, 포화상태의 여부가 매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상권 분석 등 다각도로 관찰하고 시작해야 실패가 아닌 성공의 기끔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8.08.26 I 강동완 기자
48억짜리 경매아파트 33억에 낙찰
  • 48억짜리 경매아파트 33억에 낙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 법원 경매 사상 최고가 아파트 매물이 낙찰됐다. 하지만 최근의 부동산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낙찰가율은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경매시장에서는 강남 고가아파트 매물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유찰되거나 낙찰되더라도 낙찰가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24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경매사상 최고가 아파트인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243㎡가 감정가 48억원의 69.6%인 33억432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2번의 유찰 끝에 지난 18일&nbsp;3차 경매에서 감정가액보다 36% 낮은 30억720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 1명이 응찰해 낙찰받았다. 이 아파트의 호가는&nbsp;59억원에 달한다.&nbsp;&nbsp; 하지만 감정가 40억원으로 경매 사상 두번째로 높은 경매 감정가를 기록했던 서초구 잠원동 띠에라하우스 245㎡는 21일 경매에서 유찰돼 내달 25일 감정가액보다 20% 낮은 가격으로&nbsp;재경매에 부쳐진다.이달 초 줄줄이 유찰됐던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들은 최근 상당수 물건들이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 낙찰가율이 60~80%에 머물렀다. 감정가액 28억원이었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220㎡는 두번의 유찰 끝에 지난 21일 세번째 경매에서 18억13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4.8%였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146㎡도 감정가액은 18억원이었지만 낙찰가는 13억88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77.1%였다.&nbsp;반면 여전히 유찰되는 고가아파트도 있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하이페리온 167㎡는 지난 21일 경매에서도 유찰됐다. 지난 7월에 이은 두번째 유찰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153㎡도 감정가액보다 4억원 낮은 16억원에 나왔지만 유찰됐다. 이들 고가 아파트들은 경매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일반 매매시장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면서 경기 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nbsp;고가아파트의 경우 개인 사정때문에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지만 일반 매매시장에서는 매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재의 시장상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경매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경매시장에 참여할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nbsp;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자금 동원이 가능하다면 지금이 경매 입찰의 최적기"라며 "고가아파트의 경우 상당수가 10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가능할 정도로 낙찰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nbsp;
2008.08.24 I 박성호 기자
(버블세븐 집값)③서초 "양도세 회피매물로 출렁"
  • (버블세븐 집값)③서초 "양도세 회피매물로 출렁"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초구는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양도세 중과세 회피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nbsp;서초구는 반포자이(12월 입주), 반포주공 2단지(내년 3월 입주) 등 5800여 재건축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nbsp;&nbsp;&nbsp;◇ 반포주공 2·3단지 입주 앞두고 양도세 회피 매물 쏟아져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투자 수요보다 거주 수요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이유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nbsp;이는 2006년 5월 버블세븐 지목 이후 서초구 3.3㎡당 매매가 추이(부동산114 자료)에서도 알 수 있다. 2006년 5월 3.3㎡당 2499만원을 나타낸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는 2007년 3월 역대 최고가인 2782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올 5월까지 서초구는 3.3㎡당 2740만원 선의 가격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하지만 반포자이, 반포주공 2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nbsp;입주를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초구의 3.3㎡당 매매가는 6월 2738만원, 7월 2715만원, 8월 2708만원으로 하락세가 가파르다. 이는 반포자이, 반포주공 2단지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입주예정자들의 양도세 중과 회피매물과 대출 만기도래와 금리 급등에 따라 서둘러 집을 팔려는 급매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nbsp;&nbsp;전통 주거단지인 잠원동 일대도 수요가 사라지면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급매물 거래 가격이 시세로 굳어지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잠원동에서 가장 오래된 잠원한신아파트 16차 56㎡(17평) 로열층은 최고 6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4억7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S공인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가격차가 커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라며 "하지만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 그대로 시세가 굳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nbsp;◇ 방배동 일대 매수자 없어..1년째 시세 유지 방배동 일대 아파트도 수요가 사라지면서 시세가 2006년 5월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방배동 삼익아파트 96㎡(29평)는 한때 8억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7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경남아파트 115㎡(35평)는 9억5000만원, 신동아&nbsp;112㎡(34평)는 9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방배동 D공인 관계자는 "2006년과 2007년 초에 바짝 가격이 오른 뒤 작년 8월부터 현재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물이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분양해 12월 입주하는 반포자이는 일반 분양 이후 매매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현재 이 아파트 84㎡(25평)는 7억2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고, 112㎡형 분양권은 12억~13억원을 호가한다. &nbsp;부동산114 김혜현&nbsp;부장은 "서초구는 강남권 중에서도 안정적인&nbsp;가격동향을 보여주는 동네"라며 "새로 입주하는 반포주공 단지가 가격을 주도해 나갈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큰 등락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nbsp;&nbsp;
2008.08.22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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