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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보금자리·뉴타운지구 분양 눈길
  •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보금자리·뉴타운지구 분양 눈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위례신도시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등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서울·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지구와 뉴타운·재개발지구 등 알짜 물량 약 66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 등 4곳에서 4590가구가 공급되고, 뉴타운·재개발지구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 8곳에서 2080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보금자리지구는 전매제한 및 의무거주기간이 단축됐고, 향후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줄어들 예정이라 희소가치가 높다”며 “부진한 사업들이 퇴출돼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는 뉴타운 및 재개발 물량 역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라고 말했다.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서초구 내곡지구 등 강남권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동원개발은 오는 10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A22블록에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총 808가구를 분양한다. 동원로얄듀크는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로 ▲74㎡형 208가구 ▲84㎡형 6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라 녹지가 많고 단지 동쪽에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잠실역까지 차로 10여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미사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진입이 쉽다.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래미안’아파트는 10월 위례신도시 창곡동(성남권역) A2-11블록에 공급된다. 총 1545가구 대단지로 전용 75~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이 아파트는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고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위례신사선(위례중앙역)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1블록에 ‘내곡보금자리1단지’아파트(공공분양)를 공급한다. 총 1264가구 규모로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후분양이라 내년 7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뉴타운·재개발지구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삼성물산은 10월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총 949가구 규모(전용면적 59~114㎡)며 일반분양분은 47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109가구, 84㎡형 353가구, 114㎡형 10가구 등이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다.대림산업은 12월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760가구 규모로 이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9㎡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신촌로, 아현대로 등을 통해 시청·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현대산업개발은 11월 이문·휘경뉴타운 휘경1구역에서 ‘휘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99가구 규모(전용면적 60~115㎡)로 이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자료:닥터아파트
2013.09.17 I 양희동 기자
  •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곳곳서 회복조짐...추석 이후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은 뒤 주택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지금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717건으로 집계됐다. 보름 만에 거래절벽 우려가 컸던 지난 7월 전체 아파트 거래량(1911건)에 근접한 것이다. 지난 달(2777건)과 전년동월(2125건)에 비해서는 각각 1060건, 408건 모자란 수준이다. 하지만 이달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4건에 달해 지난 달 90건을 이미 웃돌고 있다. 구별로는 이달 노원구에서 188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117건)·구로(113건)·도봉·성북(99건)·강서(94건)·강남구(93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거래 회복에 힘입어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아파트값도 모두 0.02% 올랐다. 특히 서울은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가 0.02% 상승하며 2011년 2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반등했다.아파트 분양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 아파트는 지난 12일 1·2순위 청약에서 16.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373가구 모집에 6122명이 몰리며 전 가구가 마감됐다. 같은 날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삼성물산의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잠원’은 경쟁률이 26.1 대 1에 달했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99가구 모집에 2584명이 몰린 결과다.이 같은 호조세는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과 8·28 대책의 수혜가 집중된 중소형 주택의 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당분간 집값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다음 달부터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받고 연말까지 각종 세제혜택을 주기 때문에 매매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중소형 위주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명숙 우리은행 팀장은 “최근 주택 구매 문의가 많이 오는 걸로 봐선 정부 정책 수혜 대상인 강북 소형아파트와 강남 재건축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를 점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의 매매시장은 호가만 뛸 뿐 거래가 받쳐주는 게 아니다”라며 “취득세 영구 인하가 확정되지 않아 추석 뒤 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3.09.15 I 박종오 기자
일반분양 띄우려 '입주권 거래 금지'… 강남 재건축 신종 담합
  • 일반분양 띄우려 '입주권 거래 금지'… 강남 재건축 신종 담합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짜고 조합원의 입주권 전매를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급 물량을 줄여 아파트값을 뛰게 할 우려가 있는 시장 교란행위인 만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잠원’ 아파트(옛 대림아파트)의 일반분양 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입주권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를 금지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지난 6일부터 3개월 간 입주권을 사고 팔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이다.잠원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잠원 아파트는 지난 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12일 1·2순위 청약에 이어 13일에는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133㎡ 총 843가구 중 1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조합원들은 일반분양 및 임대아파트(81가구)를 제외한 636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가 제한된 조합원 물량이 전체 가구 수의 75%를 차지한다.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 입주권(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은 법적으로 매매 거래가 허용되고 있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강남권 재건축 투기를 막기 위해 조합원의 명의 변경을 금지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규제가 전면 풀렸다. 당시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는 투기과열지구로만 그 적용 범위를 축소했고, 2011년 12월에는 마지막 투기과열지구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마저 지구 지정에서 해제됐다. 따라서 현재는 사실상 전 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의 지위 양도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잠원 대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월 조합 정관에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조항을 집어넣었다. 각 조합원이 조합에 신탁한 토지 소유권의 명의 변경을 막는 방식으로 거래를 제한한 것이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최근 새 아파트 일반분양을 앞두고 조합원에게 보낸 공문. 이 조합의 관리처분계획변경안에도 조합원의 입주권 전매를 제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재건축 사업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토지 소유권을 조합에 맡기는 (관리)신탁등기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입주권을 타인에게 넘기려면 기존 신탁등기를 해제하고 소유권을 이전한 뒤 다시 신탁등기를 해야 하지만, 조합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법으로 허용됐더라도 거래를 할 수 없다. 이영미 대림아파트 조합장은 “일반분양 기간인 3개월 동안은 조합원들의 신탁 명의 변경을 해줄 수 없다는 게 조합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근 E공인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가보다 싼 조합원 입주권이 시중에 대거 풀려 미분양이 속출하는 사업장이 많아지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조합의 의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조합이 법적 근거 없이 입주권 전매를 제한해 조합원들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소비자 선택권까지 침해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 사회적 논란이 된 강남 아파트 부녀회의 집값 담합과도 유사하다는 지적도 많다. 일각에서는 대림아파트 조합측이 일반분양 기간에 입주권 전매를 제한했다는 점에서 시공사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관할 서초구청은 물론 법령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손을 놓고 있다. 국토부 주택정비과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원의 입주권은 자유로운 전매가 보장되지만 이처럼 조합과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짜고 전매를 막을 경우 개입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신영호 공정위 카르텔총괄과 과장도 “담합 행위 사실이 입증되려면 복수의 사업자가 참여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하는데 조합원 개인을 사업자로 보긴 어려워 추가적인 법적 해석이 없는 한 (부녀회의 집값 담합처럼) 제재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공급 물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장을 통제해 자기 재산권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대단히 반시장적인 발상”이라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제도적 보완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림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입주권 전매 제한에 대해서는 조합원들도 불만이 없었다”며 “정해진 3개월을 다 채우기 전이라도 일반분양 계약이 100% 완료되면 전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잠원’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재건축 단지는 일반분양분과 조합원 입주권 모두 거래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수요자들이 일반분양 기간 동안 조합원 입주권을 살 수 없다.
2013.09.13 I 박종오 기자
  • <가을 분양시장 '풍성'>와! 황금 아파트 이달 봇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이 만개했다. 성수기인 가을시즌을 맞아 설사들이 아껴왔던 알짜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급등하는 전셋값 부담에 신규 분양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실수요자들도 적지 않다. 최근 문을 연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기 일쑤다. 분양마케팅업체인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정부가 지난 4·1 부동산 대책에 이어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자 이에 따른 기대감이 분양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전국 38개 단지에서 3만1828가구(일반분양 2만9237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지난해 9월보다 72% 늘어난 규모다.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주들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H공사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구인 마곡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공급 물량만 2854가구(전용면적 59∼114㎡)에 달한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의 80%대인 3.3㎡당 1200만 후반대로 낮췄다. 지난 6일 개관한 마곡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주말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 모델하우스에도 같은 기간 1만3000여명이 몰렸다.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핫이슈였던 위례신도시도 비슷한 분위기다. 현대산업개발이 같은 날 개관한 ‘위례 아이파크’(전용 87~128㎡) 모델하우스에는 2만5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기대감을 높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는 가장 큰 이유로 낮은 분양가를 꼽는다. 실제로 래미안 잠원 전용면적 84㎡형 아파트 총 분양가는 8억8000만원으로, 인근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전셋값 수준이다. 마곡지구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고, 위례신도시(3.3㎡당 1700만원대·중대형 기준)는 같은 생활권인 강남권 아파트값이 3.3㎡당 30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건설사들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알짜 분양물량을 많이 쏟아내고 있어 시장 호전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3.09.12 I 정수영 기자
<가을 분양시장 '풍성>'래미안 잠원'.. '착한 분양가' 눈길
  • <가을 분양시장 '풍성>'래미안 잠원'.. '착한 분양가' 눈길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서울 잠원지구의 재건축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삼성물산은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잠원동 내 잠원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 1·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이뤄졌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84㎡ 125가구, 104㎡ 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이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8억8000만원대에 달한다. 이는 인근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면적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금껏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중시켜 래미안 잠원을 압구정에서 잠원·반포로 이어지는 강남권 신흥 주거벨트의 핵심 단지로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분양시장에서 증명된 뛰어난 상품 설계와 첨단시스템 등을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래미안 잠원에는 천연무늬목을 사용하고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의 도장을 적용한 고급 가구가 들어간다. 제일모직의 엔지니어드 스톤 등 고품격 마감자재도 사용된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고순도 천연 규석을 주원료로 하는 고급 건축자재다. 수입산 타일과 비데 일체형 양변기 등을 배치해 욕실도 한층 고급스럽게 꾸밀 예정이다. 조경도 남다르다.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45%대의 높은 조경율이 적용돼 쾌적한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270m의 즐거운 테마 보행로가 조성된다. 또 잔디광장과 실외텃밭 등도 마련된다. 모든 가구는 필로티로 설계해 단지 전체에 무장애 공간을 확보하고 저층 가구의 사생활도 보호해 준다. 단지 입구에는 잠원역과 통하는 보행자 전용 출입구가 있다. 입주민들을 위해 단지별로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만든다. 주차장은 법정규격(2.3m×5.0m)보다 가로 폭을 20㎝ 넓힌 와이드형(2.5m×5.0m)으로 설계했다. 지하 1층은 여성·장애인 주차, 지하 2층은 일반·대형주차가 가능하도록 짓는다. 에너지관리, 대기전력차단, 일괄차단시스템과 지열, 태양열,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관리비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분양 문의 : 02-569-3179‘래미안 잠원’ 아파트 조감도삼성물산 CI삼성물산 래미안 BI
2013.09.12 I 김경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국고섬 투자자 ‘눈물의 땡처리’ 위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고섬 투자자 ‘눈물의 땡처리’ 위기-삼성 B2B 영업부서, 과반이 비리로 중징계-차병원 ‘美병원 인수’ 새마을금고·KIC 참여-[알림]‘앱사인 볼트’ 떴다...‘육상의 新’보다 빠른 이데일리 앱▲2면-[굿모닝 이데일리] ‘무상급식 포기’ 김문수 경기지사...무상보육은 어찌하오리까-신제윤 “선박금융 중심은 부산” 민심 달래기-[사설] 경찰대가 거듭나야 하는 이유-[사설] 전두환 추징금 납부, 정의 바로세우는 계기 돼야▲종합-기댈 곳 없는 개인…막판까지 무방비로 당한다-“개성에서 추석 연휴 보내겠다”-과다한 알선수수료가 불법관행 고리 ▲정치-‘품격·마음·실리’…朴대통령 3색 세일즈외교-개성공단 16일 전면 재가동...3통 개선·피해기업 보상 등 성과 재발방지 명확한 합의는 없어-“문재인은 문제가 많은 의원” “황우여는 황당한 우려주는 사람”-다자외교 ‘가교 리더십’ 성공데뷔 베트남 경협확대 세일즈 실리 챙겨-귀국 朴대통령 추석전 野대표 만날까▲경제·금융-허리띠 졸라매는 보험사…사옥 팔거나 옮기거나-서민금융 대출금 年 3000만원 통일-“공공부문 업무 추진비 대폭 삭감”-서민·지역밀착 저축銀 인정받았다-8월 취업자 11개월만에 최대치 증가-기업에만 돈 유입…가계는 ‘돈맥 경화’-신용카드 5장 중 1장 여전히 ‘장롱카드’▲산업-라인업 vs 친환경 자존심 건 신차 결투-“현대차는 존경스러운 기업 뉴 GLA로 한국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정유사, 불꽃튀는 윤활기油 경쟁-4500t급 ‘천왕봉함’ 우리바다 지킨다-효성 ‘행복 Talk’로 신바람 일터 만들기▲산업-아이폰 5S공개…하반기 스마트폰 3국대전 불붙었다-LG, SW·전기차부품 맞춤형 인재 양성-LG전자, 친환경 아파트 짓는다▲산업-‘비영리’ 금융결제원, 직접 밴사업하며 ‘수수료 장사’-토종 ‘헤지스’ 해외 공략 해외 브랜드는 국내 수입...구본걸 LG패선 회장 확장 경영하이트맥주 간판된 ‘d‘..“카스 게 섰거라“-[현장에서] 연이은 의약품 안전사고…식약처는 뭐했나▲산업-찬바람 시멘트…한일·아세아만 ‘好好’-[현장in기업]한국도자기…1300℃ 가마서 도자기 굽고 손끝서 한땀한땀 예술을 빚다-“젊은 감각 입힌 도자기로 2030 마음 잡을 것” 70돌 맞은 한국도자기 김영신 사장의 포부-철근가공協, 건설사-제강사에 가공비 현실화 요구▲Enter-tainment-꼭꼭 숨겼다 녹화대 ‘빵’ 다 아는 이야기 재미없잖아...명품 게스트 3인이 밝히는 토크쇼서 사랑받는 법-2013 가요 女신인상 가을 잡는자가 승자-서경석 축구 해설자 변신…‘흥민 vs 자철’ 맞대결 중계▲Health-체력 과신 말고 70% 힘으로 산 오르도록...가을 등산 건강 포인트-“아범아, 있잖아…그거” ‘한가위’ 가족건강 체크리스트-[아는 것이 힘] 광고 많이하는 약은 판매 마진율이 낮지요-“적게 자도 많이 자도 ‘대사증후군’ 위험↑…7~8시간 적당” 서울성모병원 연구팀▲Golf&Sports-배상문 “톱5 찍고 천만달러 잔치 간다”-푹 쉰 류현진 ‘1회 주의보’-원톱 고민 홍명보, 박주영 카드 ‘만지작’-경쟁자에 조언하는 김재호 “서로 강해야 진짜 경쟁”▲골프 클럽 특집-(캘러웨이골프 ‘레가시 플래티늄’) 티타늄 초경량 헤드 반발력 ‘짱’-(혼마골프 ‘투어 월드’) 비거리·컨트롤 둘 다 잡았다-(투어스테이지 ‘2013 V-iQ 포지도 아이언’) 정교함 원하는 아마추어에 딱-(던롭스포츠 ‘젝시오 포지드 CB 아이언’) 한국인에 맞춘 부드러운 타구감-(한국카스코 ‘여성용 파워토네이도 세븐’) 러프·경사지·벙커서도 든든-(핑골프 ‘스캇데일 TR 길이조정형 퍼터’) 내 맘대로 0.1인치까지 조정-(클리브랜드골프 ‘588RTX 웨지’) 뛰어난 스핀에 전문가도 깜짝▲마켓-“코스피 2050선까지 간다”-“철강·화학·조선株가 장세 이끈다”-“바이 코리아가 펀드 매도 흡수할 것”-삼성전자 1조550억어치 쇼핑▲증권 -개성공단 재가동에도 남북경협株 ‘시큰둥’-담배보다 끊기힘든 KT&G의 ‘매력’-“전력난으로 대용량 비상발전기 시장 확대”-[애널리스트의 눈] 연준 의장 누가 되든 시장 요동▲글로벌 마켓 -입만 열면 거짓말, 망언…아베가 기막혀-다우지수서 퇴출 ‘HP의 굴욕’-53조원…버라이즌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영국 플라스틱 화폐 쓴다▲피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세계 스포츠 대통령’ 탄생-詩로 임직원 가족과 소통하는 삼성전기-주택금융공사-SH공사 서민 주거안정 지원 업무제휴-“요트산업 키워 관광 활성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최창원 SK건설 부회장 사임 보유주식 132만株 사재 출연-한화 계열사 임직원 추석 맞이 독거노인 방문-김우석 前장관 별세▲가을 분양시장 ‘풍성’-현대건설-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경전철 위례신사선 예정…강남 접근 용이-SH공사-마곡지구 1~7·14·15단지 지하철 3개 노선 통과…27일부터 1순위 청약-현대산업개발-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74㎡이상 ‘알파룸’ 제공…공간 활용성 굿▲가을 분양시장 ‘풍성’-(삼성물산-래미안 잠원)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사용…관리비 절감-(대우건설-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 신도시 내 19개 초·중·고교 신설…교육환경 우수-(두산건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금 20%만 내고 입주…3년 뒤구매 결정-(롯데건설-덕수궁 롯데캐슬) 창문 열면 덕수궁▲오피니언-[여의도칼럼] 기업 위기 정며으로 승부하자-[데스크 칼럼] 착한 전세와 나쁜 전세-[기자수첩] ‘쌀 개방’ 갈등 키운 정부…20年 허송세월-[숫자로 본 뉴스] 3만개▲사회·부동산-집값 오르면 ‘생애 첫 대출’이 ‘공유형 모기지’ 보다 유리-1주 최장 근로 52시간으로 단축-10명 중 6명 “집 사겠다”-의료봉사라더니…돈 챙긴 얌체의사들-“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하면 1시간 단축”
2013.09.11 I 이승현 기자
  • 건설업계 ‘분양가 가격 다운사이징’ 가속화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최근 새 아파트가 인근 전세값 수준으로 공급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낮아지는 가운데 전셋값 폭등현상과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1년 말 101.9로 전년 말(94.2)보다 7.7포인트 상승한 뒤 2012년 말 99.7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8월말 현재 99.4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011년 말 98.4로 전년 말(85.3)에 비해 13.1포인트 급증했다. 이어 2012년 말 100.3을 기록하면서 1.9포인트 올랐으며 올해 8월말 현재 103.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가격 하락과 전세가격 상승 탓에 새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셋값에 육박하는 곳이 나타났다. 반도건설이 오는 27일 분양하는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전용 74~84㎡ 999가구)이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890만원대이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3억원 이하로 결정된다. 이로써 같은 면적의 동탄1신도시 전셋값(2억7000만~2억8000만원)과 엇비슷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에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다른 건설사의 84㎡ 분양가격(최대 3억6000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분양가 인하 노력이 펼쳐졌다.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전용 59~133㎡ 843가구 중 126가구 일반분양)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이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최저 8억8000만원대로 인근의 같은 면적인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평균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팀장은 “소비자들은 분양가와 입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동탄2신도시는 인근 이주수요와 함께 발전가능성이 높고, 강남권은 입지가 뛰어나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3.09.07 I 김경원 기자
9월 둘째주 분양물량 풍성‥마곡·위례 청약
  • [부동산캘린더]9월 둘째주 분양물량 풍성‥마곡·위례 청약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9월 둘째주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특히 이번 주엔 수도권에서 마곡·위례·서초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둘째부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2곳, 당첨자 발표 5곳, 견본주택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9일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분양주택 특별공급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114㎡ 285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마곡지구는 366만㎡ 규모로 조성되며 LG·롯데 등의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잠원’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84~104㎡ 843가구 중 12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같은 날 현대사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3블록에 짓는 ‘위례 아이파크 1차’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짜리 6개 동에 총 400가구(전용 87~128㎡)로 구성됐다. 5호선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이 단지와 가깝다. 같은 날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들어서는 울트라건설의 ‘광교참누리’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59㎡ 356가구로 이뤄졌다. 14일 대우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안양 호계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84㎡ 410가구 규모로 이중 21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자료=부동산써브
2013.09.07 I 김동욱 기자
‘래미안 잠원’ 6일 모델하우스 열고 본격 분양
  • ‘래미안 잠원’ 6일 모델하우스 열고 본격 분양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삼성물산이 6일 서울 잠원지구 내 첫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잠원은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에 843가구(전용 59~133㎡)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고 이중 125가구는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잠원을 압구정에서 잠원, 반포로 이어 지는 강남권 신흥 주거벨트의 중심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아파트에는 천연무늬목과 함께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의 도장을 적용한 고급가구가 들어선다. 제일모직의 고품격 마감자재가 사용되고 수납형욕조와 천연화강석 선반, 비데일체형 양변기 등을 배치해 욕실이 한층 고급스럽게 꾸며진다.더욱이 16%대의 낮은 건폐율과 40%대의 높은 조경률을 자랑하면서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는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단지내 쾌적성을 높이고 저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잠원의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2987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최저 8억8000만원대로 인근의 같은 면적인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평균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잠원동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신반포(한신2차)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현재 2996만원선”이라며 “현재 추진위원회만 구성된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보다 사업이 확정된 래미안 잠원의 일반 분양가가 더 낮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5월이다. 문의 : 02-569- 3179 ‘래미안 잠원’ 아파트 조감도
2013.09.05 I 김경원 기자
'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 살까, 분양받을까
  • '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 살까, 분양받을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에서 내 집을 장만할 계획인 직장인 김모(40)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이달 초 분양 예정인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분과 동·호수가 정해진 조합원 입주권을 놓고 어느 것을 구입할 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공급될 이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조합원 입주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이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씨는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일반분양 물량를 잡는 게 나은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권 노른자위 지역에서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규 분양 물량이 잇따르면서 김씨와 같은 딜레마에 빠진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강남에서는 당장 이달 잠원동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잠원’(9월)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 경복’(10월),서초구 반포동 ‘e-편한세상 반포한신’(11월) 등이 줄줄이 일반분양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 물량은 청약 자격, 가격 부담, 세제 혜택 등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에 앞서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아파트의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입주권 매입과 일반분양 신청을 놓고 저울질하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이달 분양 예정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서초 잠원’의 재건축 공사 전 아파트 단지. (사진=부동산114)◇‘래미안 서초 잠원’ 입주권이 더 비싸잠원동 일대에서는 10여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래미안 서초 잠원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 동에 총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이뤄졌다. 조합원 물량을 뺀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중 125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이뤄졌다. 잠원동 일대에서는 10여년 만에 새로 공급되는 단지다. 잠원동은 전체 아파트의 절반이 1990년대 이전 지어졌고 가장 근래에 공급된 롯데캐슬갤럭시 2차도 2004년 입주를 마쳤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맞붙은 역세권인데다 우수 학군을 갖춘 한강변 아파트인 만큼 청약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으로 인근 반포동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유재환 잠원한신공인 대표는 “래미안 서초 잠원 85㎡형 저층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이하로 단지와 2km 떨어진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면적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라며 “좋은 입지에다 가격도 경쟁력을 지닌 때문인지 분양 문의도 많고 조합원 입주권 거래도 꾸준하다”고 전했다. 래미안 서초 잠원의 조합원 입주권은 현재 일반 분양가보다 약간 비싼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조합원 분양신청 및 동호수 추첨을 마친 이 아파트 85㎡형의 입주권 시세는 9억3500만원. 가구당 추가 분담금(입주 때 추가로 내는 돈)이 평균 8000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입주에 드는 비용은 10억원을 웃돈다. 여기에 이주비 등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일반 분양가와의 가격 차는 더 커진다.▲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가 비교 (자료=부동산114·삼성물산·현지 중개업소 취합)◇아파트 위치, 자금 부담, 세금 혜택 등 따져봐야하지만 조합원 입주권과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특성과 비용 부담, 세금 혜택 등 투자 여건이 각기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입주권은 일반분양과 달리 청약통장이나 청약가점과 무관하다. 청약통장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또 일반분양 물량에 비해 대체로 층·향·동이 좋은 게 매력이다. 인근 에덴공인 황은정 실장은 “조합원 물량은 대부분 남향인데 반해 일반분양분은 동향인 경우가 많다”며 “분담금도 다 같은 게 아니라 입주할 아파트 위치에 따라 2000만(저층)~1억원(로열층)으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입주권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다. 입주권은 계약 뒤 1~2개월 안에 잔금을 모두 치러야 한다. 한 번에 현금을 9억원 이상 투입해야 한다는 얘기다. 나머지 추가 분담금은 입주 때까지 여섯 차례에 나눠서 내면 된다. 또 분양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입주 후 분담금이 불어날 우려도 있다. 일반분양분도 장·단점이 있다. 건설사가 알선하는 대출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부담이 분산된다는 것은 장점이다. 최초 계약금(10%)만 내고 입주 때까지 3년여 간 중도금(60%)를 나눠내다가 최종 입주 때 잔금(30%)을 납입하면 된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5년 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6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도 일반분양 물량에만 주어진다. 양도세를 면제받으려면 주택법상 주택으로 인정돼야 하지만 입주권은 집이 아닌 일종의 권리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래미안 서초 잠원 일반분양분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다만 당첨된 아파트 동·호수가 조합원 입주권보다 나쁠 수 있고, 사람이 몰릴 경우 높은 청약 경쟁 문턱을 넘어야 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4·1 부동산 대책으로 무주택 기간이 긴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가점제 비중이 줄고 추첨제(25→60%)가 확대되면서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은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분양시장 호황기라면 동·호수가 좋아 향후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조합원 입주권이 유리하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입주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크게 낮은 급매물이 아닌 한 일반분양을 택하는 게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3.09.04 I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권서 전세보다 싼 아파트 ‘등장’
  • 서울 강남권서 전세보다 싼 아파트 ‘등장’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서울 강남권 한복판에 전셋값보다 싼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서초 잠원’ 전용면적84㎡형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단지의 전세값보다 저렴하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 잠원’의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2987만원. 이에 따라 이 아파트 84㎡형 분양가는 8억8000만원대로 인근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전셋값(9억2000만~9억5000만원)보다 많게는 7000만원가량 싸다. 분양 조건도 파격적이다.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계약금 10%를 5%씩 두 차례로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중도금 60%는 전액 대출을 연계해주고 대출이자에 대해서는 후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 59~133㎡)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26가구 중 1가구를 제외한 125가구는 모두 전용 84㎡형으로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계약 후 바로 팔 수 있다.래미안 서초 잠원은 압구정~잠원~반포로 이어지는 황금 주거벨트의 중심지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은 단지다. 재건축단지인 만큼 기존 생활편의시설과 교통, 학군 등 생활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5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문을 연다. 문의 : 02-569-3179‘래미안 서초 잠원’ 아파트 조감도.
2013.09.02 I 김경원 기자
분양시장 기지개‥9월 첫째주 알짜물량 풍성
  • [부동산캘린더]분양시장 기지개‥9월 첫째주 알짜물량 풍성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기 용인·부천 등 한때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역에서도 순위 내 청약 마감하는 등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16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 등이 예정돼 있다. 3일 포스코A&C는 경북 포상시 득량동 일대에 짓는 ‘양학 도뮤토’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 지상 15층짜리 7개 동에 총 363가구(전용면적 84~208㎡)로 구성됐다. 삼성물산은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의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전용 84~104㎡ 843가구 규모로 이중 1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뉴코아아울렛, 서울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주변에 갖춰져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3블록에 짓는 ‘위례 아이파크 1차’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3층~지상 24층짜리 6개 동에 총 400가구(전용 84~128㎡)로 이뤄졌다. 5호선 거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송파대로 등이 단지와 가깝다. SH공사도 같은 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짓는 분양주택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 59~114㎡ 2854가구 규모다. 마곡지구는 366만㎡ 규모로 조성되며 LG·롯데 등의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구 안에 5호선·9호선·공항철도 등이 깔릴 예정이어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울트라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들어서는 ‘광교참누리’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전용 59㎡ 총 356가구로 이뤄졌다.
2013.09.01 I 김동욱 기자
지분 분담형 모기지 수혜 단지 ①강남권
  • [8·28전·월세대책]지분 분담형 모기지 수혜 단지 ①강남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8·28전월세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가 1%대 저리로 집값의 최대 70%를 빌려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수익·손익 분담형(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선보이면서 이 상품의 수혜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이용하면 시세가 5억원인 아파트에 3억원을 내고 살고 있는 전세 세입자가 1%의 저리로 2억원을 빌려 살고 있는 집을 매입할 수 있다. 집값이 나중에 떨어져도 지분비율에 따라 주택기금이 가격 하락분을 나눠 분담해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이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6억원 이하면서 전용면적 85㎡이하인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위치한 아파트다.서울 강남권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주요 수혜 단지로 꼽힌다.강남구에서는 개포동 대치아파트와 시영아파트, 개포주공4단지 등이 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이용한 구매 대상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치아파트는 전용 33~49㎡형의 평균 매매가격이 현재 2억9500만~4억7000만원선이다. 또 시영아파트는 전용 28~40㎡형이 3억9500만~4억8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포주공4단지는 전용 35~42㎡형의 시세가 5억~5억9000만원이다.서초구에서는 양재동 우성아파트 전용 73~84㎡형의 가격이 5억2500만~6억원대다. 잠원동 한신8·10차 전용 52~54㎡형을 4억9000만~5억원에 살수 있다.송파구에선 가락동 쌍용1차아파트 전용 59~84㎡형이 4억~5억원대며,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전용 42~59㎡형이 3억7500만~5억5500만원선이다.▲지분 분담형 모기지를 통해 매입할 수 있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2013.08.28 I 양희동 기자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 잠원’ 앱 출시
  • 삼성물산, ‘래미안 서초 잠원’ 앱 출시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삼성물산이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잠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이번 앱은 단지정보와 분양일정, 청약정보, 주변 정보, 견본주택 위치, 블로그 기자단, 평면정보, 단지 특·장점, e모델하우스, 지역 조감 가상현실(VR)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출시 기념으로 내달 20일까지 앱을 내려 받은 고객이 휴대전화 문자(SMS),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홍보하면 앱 설치 건수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누적 실적에 따라 로봇청소기, 백화점 상품권, 커피숍 기프티콘 등을 지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스마트 폰 사용으로 정보접근성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오는 9월 분양하는 ‘래미안 서초 잠원’의 분양 정보 제공과 사전 관심고객 확보를 위해 앱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서초 잠원은 잠원대림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 9~133㎡)로 재건축해 전용 84~104㎡,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내달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408-1번지 래미안 갤러리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6년 4월이다. 문의 : 02-569&#8211;3179‘래미안 서초 잠원’ 애플리케이션
2013.08.21 I 김경원 기자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4000여 가구 공급 ‘봇물’
  •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4000여 가구 공급 ‘봇물’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위례신도시 성남, 하남지역에서 아파트 4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에선 지하철 역세권과 명문학군 등 강남권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한라건설 등이 강남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이 9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래미안 잠원’을 선보인다. 잠원지구 내 최초의 재건축 물량이다. 기존의 잠원대림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843가구(전용면적 59~133㎡)로 재건축해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 중 125가구는 전용 84㎡ 규모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가 아니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4월이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경복’(전용84~113㎡)을 공급한다. 368가구 중 5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당연장선과 9호선(2014년 개통예정)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대림산업은 11월에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도 분양한다. 전체 1487가구 중 667가구(전용 59~230㎡)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한라건설도 하반기에 강남구 도곡동에서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한라 비발디’를 공급한다. 전용면적과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이 가깝다. 시행사인 파크하비오는 9월 송파 문정동에서 복합주거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를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51㎡)와 중소형 오피스텔 3527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을 도로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지역 재건축 일반 분양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있다”며 “강남지역 입성을 노리는 소비자와 기존 강남지역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잠원’ 아파트 조감도
2013.08.16 I 김경원 기자
'강남 첫 수직증축' 잠원한신 손익 계산해보니…
  • '강남 첫 수직증축' 잠원한신 손익 계산해보니…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직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노후 아파트 입주민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재건축 연한을 채우지 못해도 낡은 아파트를 새 집처럼 고쳐 쓸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나 더 생겨서다. 아파트 뼈대만 남기고 모두 새 것으로 교체하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과 배수관·내장재·화장실 등 일부만 고쳐 쓰는 맞춤형 리모델링이 그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최초로 3개 층을 높여 짓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사업에 나서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지난 1992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아파트다. 15층 7개동에 540가구로 이뤄져 있다. 시설이 낡아 수선이 필요했지만 재건축은 2030년 쯤에야 가능해 입주자 대표회의를 중심으로 지난달 초 주민 55%의 동의를 받아 리모델링 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은 건물을 양옆과 위로 증축해 늘어난 아파트에서 발생한 분양수익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강남권 아파트는 시장 여건상 종전에 수혜가 예상됐던 일산·분당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 비해 사업성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를 지금보다 3개 층 더 올리고 가구 수를 기존보다 15%까지 늘려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방안’을 내놨다.▲서울 강남에서 처음으로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지 4개월만이다. 서울 강남 ‘수직 증축 1호’ 추진 단지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아파트 전경. (사진제공=부동산114)◇수도권 타지역보다 분담금 적어8일 본지가 리모델링 컨설팅업체인 다담플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잠원한신아파트를 수직 증축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입주민 분담금이 가구당 약 1억원에 달했다. 기존 공급면적 94.43㎡ 540가구를 모두 110.86㎡로 넓혀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최고 18층까지 건물을 올려 짓고 법적 최대치인 새 아파트 81가구(기존 가구 수의 15%)를 확보해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예상 사업비는 총 1306억원. 하지만 분양수익금이 760여억원(가구당 9억3900만원)에 달해 각 조합원이 지불해야 할 분담금은 1억원 선(금융비용 제외)으로 추정됐다. 이는 서울·수도권 다른 지역에서 같은 사업을 추진했을 때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 경험이 있는 쌍용건설에 따르면 분당신도시 A단지 전용면적 84㎡를 108㎡로 리모델링할 때의 조합원 분담금은 추가 분양이 없는 경우 2억원, 15% 일반분양 때 1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단지별 특성과 주변 시세 등 변수가 많아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잠원한신아파트의 분담금이 다른 단지보다 3000만원 가량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원한신아파트 수직 증축 리모델링 사업성이 좋은 것은 강남권이라는 입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명준 다담플랜 대표는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최대 관건은 같은 공사비 내에서 아파트 분양수익으로 사업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울 강남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고 분양가도 높아 수익성이 다른 지역보다 좋다”고 말했다. 예컨대 분당신도시에서 같은 규모의 아파트를 수직 증축 리모델링할 경우 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464만원(부동산114 조사)수준으로 잠원한신아파트(3.3㎡당 2760만원)보다 크게 낮아 사업 수익도 약 403억원으로 쪼그라든다. 가구당 분담금이 잠원한신아파트보다 66%(6609만원)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법안 국회 통과·주민 동의가 관건하지만 사업 변수가 많아 수익성을 단정 짓기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단지마다 용적률, 일조권 규제, 건물 배치 등이 모두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잠원한신아파트는 동간 거리가 짧고 단지 안에 유치원과 상가도 있어 증축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모델링 수직 증축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주민 동의 여부 등도 주요 걸림돌이다. 리모델링 수직 증축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은 한차례 국회 통과가 무산된 뒤 9월 국회에서 재논의될 예정이다. 권순형 J&K부동산연구소 대표는 “재건축에 비해 리모델링은 추진 사례가 적어 사업성 분석이 쉽지 않다”며 “단지 노후도 역시 심하지 않아 주민 동의를 끌어내는 게 어렵다는 점도 변수”라고 지적했다. 잠원한신 리모델링 추진위는 사업성을 바탕으로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고준환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강남의 첫 성공 사례가 되기 위해 올해 안에 주민 3분의 2 동의를 받아 조합 설립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부동산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근 잠원한신공인 유재환 대표는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인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잠원한신이 리모델링을 거쳐 새 아파트로 변신하면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인근 잠원대림아파트와 맞먹는 시세를 형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강남은 같은 지역에서도 새 아파트와 낡은 아파트 사이 가격 차가 크다”라며 “사업기간을 줄여 새 아파트 자리를 선점하면 주변 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8.09 I 박종오 기자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물었더니…
  • [하반기 부동산 레이더]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물었더니…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정부의 적극적인 건설 경기 부양 정책에도 주택 매매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첫 부동산 종합대책인 4·1대책이 발표된 이후 주택 거래가 늘면서 시장에 활기가 도는 듯했지만 효과는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6월 말을 끝으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히려 집을 사는 대신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셋값은 초강세다.올해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가 뒤집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체로 서울·수도권은 ‘약보합’, 지방은 ‘강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셋값 역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전세입자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4·1 대책의 핵심 법안들이 하반기에 속도를 내거나 취득세 영구 인하 방침이 조속히 확정되면 기대감 회복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뀔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수도권 침체 지속…지방도 집값 상승세 꺾일 듯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등을 물은 결과, 서울·수도권은 하반기에도 침체가 이어지고 지방은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셋값 상승은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0.5% 하락, 지방은 0.5%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며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낮은 상황인 만큼 침체한 거래시장 분위기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두승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연구위원 역시 “정부의 취득세 항구 인하 방침에 따라 제도 시행 이전까지는 대기수요 발생으로 거래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수도권은 지역·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올 연말까지 취득세를 면제받고 대출 조건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수도권에서는 소형 저가주택에 대한 실거래가 이어져 가격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도권 외곽의 중대형 아파트는 가격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상승 흐름을 타던 지방 주택 매매시장의 경우 올 연말부터 먹구름이 끼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방 집값은 점점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부산·대전에 이어 매매 가격이 많이 올랐던 대구·경북도 올 연말부터 공급 과잉으로 점차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규정 팀장은 “세계 경제가 불안정하고 대내적으로는 가계 부채 증가와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상당히 약해진 상황”이라며 “정부가 추진키로 한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과 분양가상한제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정책까지 표류하게 되면 주택시장 회복세가 상당히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셋값은 올해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최근 4·1 대책 후속조치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수도권 외곽의 중대형 아파트 정도만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전세 안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지아 한국부동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매매시장 침체가 심한 수도권에서 전셋값 강세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줄곧 전셋값이 올라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분양시장 ‘활짝’… 공공분양 노려볼 만침체된 매매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올해 상반기의 상승 흐름을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입지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노두승 연구위원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판교나 위례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청약 성적이 좋았다”며 “돈 될 곳에만 수요가 몰리는 지역별 분양 양극화는 앞으로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을 주목할 만하다. 대치 청실·잠원 한신·경복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내곡·세곡2지구 등 보금자리 물량도 풍성하다. 내곡·세곡2지구는 입지가 뛰어난 강남권에 위치한 데다 분양가 역시 주변의 85% 수준이어서 실수요자라면 청약에 적극 나서보는 것도 괜찮다. 8월부터 서울 마곡지구에서 쏟아지는 공공분양 물량도 기대주다. 생애 최초 첫 주택 구입자라면 올해 하반기에 도심에 있는 소형 저가 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올 연말까지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대책이 시행되는 만큼 혜택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은 소형주택 위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지속적인 집값 하락으로 매매시장이 수요자 우위로 재편된 만큼 실수요자라면 역발상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다. 박합수 팀장은 “가격 협상력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 소형 저가 급매물을 노리면 취득세 감면액보다 더 할인된 금액으로 집을 매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3.07.31 I 김동욱 기자
대형건설사, 서울 강남권에 4757가구 분양 ‘봇물’
  • 대형건설사, 서울 강남권에 4757가구 분양 ‘봇물’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 47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건설사들이 최근 위례신도시의 사례처럼 ‘될 곳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건설사들이 강남·서초·송파·위례신도시 등 강남권에 4757가구를 분양한다. 우선 삼성물산이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잠원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33㎡ 843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4~104㎡ 1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 분양 126가구 중 1가구를 제외한 나머지는 84㎡형이어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위례 아이파크 1차’를 분양한다. 전용 87~128㎡로 지하 3층~지상 24층, 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경복’을 공급한다. 전용 84~113㎡, 368가구 중 5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 환승역인 선정릉역이 2014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어 11월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 세상 한신’을 공급한다. 전용 59~230㎡ 1487가구 중 6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A2-9구역에서 ‘위례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8개동에 전용 94㎡와 101㎡, 687가구로 구성된다. 이어 A3-9구역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6개동에 전용 101㎡과 113㎡, 972가구로 지어진다. 두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 예정인 우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면 강남권은 가장 먼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라며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고 학군이 우수하며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편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물산,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 이벤트 개최☞신규 산업단지, “에너지 최적화 단지로 조성”
2013.07.24 I 김경원 기자
'청약 대박' 분양 단지 "이유 있네"
  • '청약 대박' 분양 단지 "이유 있네"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에서 1·2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엠코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총 238가구(특별공급 18가구 제외) 모집에 556명이 접수,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B타입은 24가구 공급에 63명이 몰려 4.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앞서 대림산업과 삼호가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이달 초 분양한 e편한세상 화명 2차의 경우 최고 6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아파트 분양시장 침체에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된 분양단지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공 키워드는 좋은 입지와 싼 분양가, 브랜드 파워다. ◇“중대형도 괜찮다”…입지가 관건 지난 6월 초 판교신도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서 분양한 ‘판교 알파리움’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면적 97~204㎡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평균 26대 1의 청약률을 보였고 일부 자격 미달을 제외하고 계약도 모두 마무리됐다. 같은 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삼성건설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도 중대형으로 이뤄졌는데 평균 경쟁률이 각각 27.47대1, 11.03대1로 마감돼 ‘중대형=미분양’이라는 공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특화구역인 휴먼링 안에 단지가 들어서는데다 창곡천 조망까지 가능한 쾌적한 입지가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엠코가 최근 내곡지구에서 분양한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도 입지 덕을 톡톡히 봤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인근에 청계산이 있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착한 분양가’와 대형 브랜드 ‘주목’ ‘저렴한 분양가’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판교 알파리움의 분양가는 3.3㎡당 1897만원 선으로 주변보다 저렴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 분양가는 3.3㎡당 각각 1710만원과 169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0만원 가량 낮았다. 신축 아파트인데도 분양가를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한 게 주효했던 것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아무리 좋은 입지와 대단위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단지라도 분양가가 비싸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기 일쑤”라며 “부동산시장 침체로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싼 분양가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브랜드’도 한 몫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분양한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앞서 분양한 ‘위례 에크앤캐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총 1256가구 모집에 1355명이 청약에 모집인은 넘었지만, 미달되거나 3순위에서 겨우 모집인을 채운 주택형이 많았던 것이다. “뛰어난 입지와 가격 경쟁력, 높은 브랜드 가치 등 3박자를 갖춘 데다 홍보와 마케팅 덕에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큰 관심을 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알짜 단지는?일부 단지의 청약 호조로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될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삼성물산은 오는 9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57번지 일대에 잠원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0월 강남구 논현동에 ‘e편한세상 경복’을 내놓는다. 이어 11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e편한세상 한신’도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분양 단지로 주목할 만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지구 C1-3구역과 C1-2구역에서 ‘위례 1·2차 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10월에 ‘위례신도 2·3차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청약 대박을 터뜨린 단지들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일 개관한 현대엠코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사진제공=현대엠코
2013.07.10 I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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