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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5억원대 토지‥5.5% 올라 보유세 30만원 더낸다
  • 서울 목동 5억원대 토지‥5.5% 올라 보유세 30만원 더낸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해 땅주인들이 9월과 12월에 내야 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보료도 함께 오른다. 정부가 각종 세금 및 건보료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 공시지가 가격을 지난해에 비해 평균 4.05% 올렸기 때문이다. 개별 공시지가는 2010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탔다. 매년 세금을 더 냈던 토지 보유자로서는 올해도 공시가가 올라 체감하는 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고가토지일수록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당 5000만원이 넘는 토지는 땅값 상승률이 6.9%에 달해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고가토지 보유자일수록 내야 할 세금이 많아지는 셈이다. ◇ 개별 공시지가 5년 연속 상승‥세부담 커진다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4.07% 올라 2010년 이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지 보유자로서는 세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거래되는 땅값보다 세금을 매길 때 활용되는 공시지가 가격이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1.14%다. 물가상승률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개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실제 거래된 땅값 상승률보다 3.5배나 더 높다. 땅주인이 느끼기에 경기 체감 수준보다 세금이 더 많이 오르는 셈이다. 올해 서울·수도권 개별 공시지가는 평균 3.23% 올랐다. 땅주인들의 세금은 얼마나 오를까.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땅주인은 9월엔 재산세, 12월엔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다만 어떤 땅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내야 할 세금이 달라진다. 토지는 종합합산토지와 별도합산 토지로 구분된다. 건물이 없는 나대지면 종합합산, 건물이 딸려 있으면 별도합산 토지다. 금액기준으로 종합합산 토지의 경우 5억원이 넘으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다. 별도합산은 80억원 초과면 종부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면 재산세만 내면 된다. 가령 서울 양천구 목동 731-17번지 249㎡ 규모의 대지는 건물이 없는 종합합산 토지다. 이 토지의 올해 공시지가는 5억801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5% 올랐다. 이동헌 천지세무법인 세무사에 따르면 이 토지 보유자는 올해 재산세로 지난해보다 6.3% 오른 178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내야 할 종부세는 4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9만원(61%)가량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8-28번지의 토지는 상업용 건물이 딸려 있는 별도합산 토지다. 올해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3% 오른 46억3478만원으로 산정됐다. 올해 이 토지 보유자가 내야 할 재산세는 1177만원으로 지난해(1124만원)보다 4.7% 올랐다. 세종 연동면 노송리 490-1번지에 있는 농지는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6% 오른 6398만원으로 평가됐다. 이 토지의 지난해 재산세는 7만6000원이었으나 올해는 16% 오른 9만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는 고가토지일수록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인 토지는 땅값이 3.2% 올라 평균을 밑돌았지만 ㎡당 5000만원이 넘는 토지는 땅값 상승률이 6.9%에 달했다. 이동헌 천지세무법인 세무사는 “토지 보유세는 땅값이 높을수록 세금을 더 매기는 누진구조가 적용돼 고가토지 보유자일수록 세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침체에도 공시가격이 많이 올라 땅주인들의 세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명동역 ‘네이처리퍼블릭’ ㎡당 7700만원 전국 최고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역 인근 화장품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중구 충무로1가 24-2)부지로 ㎡당 가격이 7700만원에 달했다. 1평(3.3㎡) 땅값이 2억5410만원으로 서울·수도권 20평대 아파트 전셋값과 맞먹는다. 전체 부지(169.3㎡)가격은 130억3610만원에 이른다. 부산진구 부전동 LG유플러스가 소재한 부지는 ㎡당 가격이 2350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시가격이 높았다. 전국 시·군·구 중 경북 울릉군(33%), 경북 예천군(21%), 세종(16.8%), 경북 청도군(16.4%) 등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충남 계룡시(-0.38%), 광주 동구(-0.23%), 인천 중구(-0.07%) 등은 땅값이 가장 많이 내렸다. 서울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땅값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0.25%에 그쳤다. 한편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시·군·구에 비치한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6월 30일까지 관할 시·군·구에 직접 또는 팩스,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접수받은 시장, 군수, 구청장은 이의 신청 기간이 만료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청인에게 결과를 서면 통지한다. 이의 신청 내용이 타당하면 개별 공시지가를 조정해 재 공시한다. ▶ 관련기사 ◀☞ 전국 개별공시지가 4.07% 상승‥세 부담 늘어날 듯
2014.05.29 I 김동욱 기자
  • [재산공개]중앙의료원장 바이오의약품 주식 보유 논란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들의 재산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15억원 정도였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복지부의 공개 대상자 12명의 평균재산은 14억 89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평균 300만원(0.2%)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재산은 서울 문정동 아파트와 예금 등을 포함해 32억 3600만원으로 복지부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윤 원장은 바이오의약품 업체 셀트리온(068270) 주식 1521주(3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병원장으로서 관련 주식을 보유한 점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8000만원 가량 늘어 29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억 3000만원 늘어난 19억 8800만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5400만원 늘어난 17억 4700만원을 신고했다.문형표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방이동 아파트 등 12억 7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영찬 차관은 서울 청담동의 아파트와 예금 등 22억 29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포함해 10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늘고 채무가 줄면서 지난해보다 7700만원 증가한 액수다.한편,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서울 반포동 연립주택을 비롯해 4억 940만원을 신고해 복지부 고위 공무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관련기사 ◀☞[마감]한풀 꺾인 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도에 하락..지능형로봇株 강세☞[특징주]셀트리온, 반등..램시마 유럽 초도물량만 2000억☞셀트리온헬스케어, 먼디파마 등에 2천억 '램시마' 판매
2014.03.28 I 최선 기자
올해 강남권 등 알짜 재건축 물량 8000가구 쏟아진다
  • 올해 강남권 등 알짜 재건축 물량 8000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약 8000가구에 달하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전국 물량의 절반이 넘는 4300가구 가량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12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재건축 아파트는 22개 단지, 799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19개 단지·3562가구) 대비 2.2배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국 물량의 54.6%인 4367가구(15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물량에는 강동구 고덕시영과 송파구 가락시영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이달 중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아파트는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분양된다.대림산업은 이달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헐고 총 368가구(전용 84~113㎡)규모의 ‘아크로힐스 논현’아파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84㎡형 29가구, 113㎡형 28가구 등 57가구다. 또 오는 6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해 짓는 한강조망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의 2차 물량 250가구(전용 59~84㎡)도 일반분양한다.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등 3개 건설사가 함께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2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물량은 올해 하반기 중 분양될 예정이다. 총 9510가구(전용 39~150㎡)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15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연초부터 각종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서초구 잠원동과 강남구 개포동 등에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강남권 단지들이 많아 알짜 재건축 분양물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4.03.05 I 양희동 기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442개 단지 수혜
  •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442개 단지 수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토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가 현실화되면 전국의 재건축 단지 총 442곳, 13만 8877가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되면 2만 4892가구가 혜택을 본다.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에 영향을 받는 곳은 사업인가 이전의 재건축 사업초기(추진위~구역지정) 구역들이다. 현재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관리처분신청이 가능한 곳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 초과이익 부담금이 면제 되고 있어 이번 규제완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수혜 단지는 총 442곳 가구수로는 13만 8877가구다. 서울이 204곳 6만 6335가구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강남 4구가 63곳, 5만 2293가구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가 76곳 2만 7860가구였고 △대구 43곳, 5530가구 △부산 33곳, 1만 7291가구 △인천 27곳, 7009가구 등으로 나타났다.강남에서는 압구정동 한양7차, 일원동 현대사원, 개포중 주공 1·3·4단지, 대치동 은마 등이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한신 2·4·7차, 반포동 경남·신반포 등이 수혜 단지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제한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함에 따라 2만 4892가구에 혜택이 돌아간다. 경기도가 1만 568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4941가구, 4357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5430가구는 2014년 2월 현재 기준에서 계약시점이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따라 바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제도 시행 시점은 올해 7월이다.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도 전매제한 단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총 3658가구를 공급하는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성동구 옥수동 옥수제13구역, 성북구 보문동3가 보문3구역 등이 전매제한 완화 수혜를 받게 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전매제한 완화 조치는 사실상 정부가 단기 시세차익을 용인해 주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강남권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거나 신규 분양시장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4.02.19 I 장종원 기자
  • 한달새 1억 폭등..연초부터 중대형 '전세대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사는 주부 맹모(42)씨는 얼마 전 중학생 두 딸의 교육을 위해 강남권에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 발품을 팔았으나 결국 포기했다. 전셋값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데다 그나마 전세 물건도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아파트 전셋값이 연초부터 초강세다. 특히 서울 강남권과 목동 등 학군 수요가 많은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 물건이 거의 없다보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16일 부동산114와 해당 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서울 잠원동 신반포2차 전용면적 137㎡는 전셋값이 한달 새 1억원 올랐다. 같은 크기의 인근 신반포4차도 지난달 중순 7억원 초반에서 지금은 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아파트 전세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권에서는 올해 재건축아파트 1만5000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이주할 예정이어서 전세 품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새 학기를 앞둔 학군 수요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양천구 목동의 경우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이 한달 새 5000만원씩 올랐다. 목동3단지 전용 153㎡는 지난달 6억5000만원에서 현재 7억원으로 올라섰다. 강남구 대치동도 마찬가지다. 이 동네 대치 선경1차 전용 147㎡ 전셋값은 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000만~7000만원 뛰었다. 인근 대치아이파크 전용147㎡도 12억원에서 지금은 12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잠원동 씨티공인 관계자는 “중소형은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아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대형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나 집을 사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65%를 넘어섰지만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58.4%에 그치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대형 아파트는 전세가율이 52.7%에 불과하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중대형아파트는 세제 혜택이 거의 없고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도 크지 않아 전세 수요자가 매매로 돌아서려는 경향이 적다”며 “전세보증금은 세입자들의 전 자산이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 자칫 ‘렌트푸어’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1.16 I 정수영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3개월 만에 반등
  •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3개월 만에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3개월 반에 반등했다. 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올랐다. 서울도 0.14% 상승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0.21% 올라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까지만 적용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혜택을 보기 위해 막달에 매수가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0.49%)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전용면적 42㎡형은 한 달 사이 3000만원 오른 7억~7억3000만원, 주공2단지 53㎡형은 3500만원 상승한 7억7500만~8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초구(0.01%)는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와 대림아파트 등 일부 단지 매매가가 한달 전보다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하락세(-0.14%)였지만 한 달 만에 보합세(0.0%)로 돌아섰다.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가 작년 말 조합 설립 승인을 받았고, 가락동 가락시영 1·2차도 올해 상반기 관리 처분 인가가 예정돼 있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강남3구 재건축 시가 총액은 11월 58조3448억원에서 12월 58조4127억원으로 679억원 늘었다. 서울은 77조8145억원, 전국은 99조7277억원을 기록해 각각 550억원, 80억원 증가했다. ▲자료=부동산써브
2014.01.02 I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 넷 중 한 채, 3.3㎡당 전셋값 1000만원 넘어
  • 서울 아파트 넷 중 한 채, 3.3㎡당 전셋값 1000만원 넘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 네 채 중 한 채는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기준 서울에서 3.3㎡당 전셋값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는 32만5253가구였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8만4586가구)의 27.46%를 차지한다. 5년 전인 2008년 12월(3만8450가구)보다 7배 이상, 작년 같은 달(26만1459가구)보다는 24.4% 늘어난 것이다.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7만814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5만3184가구)·송파(5만623가구)·양천(2만6035가구)·성동(1만8456가구)·마포(1만4757가구)·용산구(1만4039가구) 순이었다. 동별로는 송파구 잠실동이 2만214가구로 최다였다. 잠실동은 잠실엘스·잠실리센츠·트리지움·레이크팰리스 등 고가 아파트가 대단지를 형성한 곳이다. 이어 양천구 목동(1만7370가구)·서초구 반포동(1만6817가구)·강남구 대치동(1만5352가구)·서초구 잠원동(1만3662가구)·강남구 도곡동(1만3174가구)·송파구 신천동(1만223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집값 하락에 따른 전세 쏠림 현상 때문이라고 부동산 써브는 설명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며 전세 물건이 부족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써브
2013.12.13 I 박종오 기자
내가 낸 취득세 얼마나 돌려받을까..환급방법은?
  • 내가 낸 취득세 얼마나 돌려받을까..환급방법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10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전용면적 52㎡ 아파트를 5억1750만원에 산 K씨. 그가 낸 취득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주택 매매가액의 2.2%로 1138만원이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절반인 569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만약 같은 아파트를 이미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샀더라면 4.4%의 세율을 적용받아 취득세 2277만원을 냈기 때문에 1708만원을 환급받게 된다.취득세율 영구 인하가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8월28일부터 이달 말까지 집을 산 사람들은 줄어드는 요율만큼 세금을 돌려받게 됐다. 개정된 지방세법 시행일은 내년 1월 1일부터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취득세율 영구 인하를 ‘8·28 전월세대책’ 발표일로 소급적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취득세율은 이에 따라 기존 2~4%에서 1~3%로 낮아진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는 2%→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2%→2% 유지, 9억원을 넘는 경우에는 4%→3%로 조정된다. 취득세 적용 기준일은 잔금 청산일과 소유권 이전등기 접수일 중 빠른 날이 된다. 다만 분양받은 아파트로 잔금 청산일까지 완공이 안된 경우에는 해당 아파트의 준공일이 취득 시기가 된다. 환급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1일(취득세 영구 시행일)부터 세금이 환급될 가능성이 크다. 환급 신청은 개인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각 군·구청에서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으로 환급금 지급 통지서가 발송된다.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아 통지서 전달이 안될 경우 본인이 직접 지방세 납부 사이트인 위택스(wetax.go.kr)에서 ‘지방세 환급금 찾기’로 들어가 통장번호를 입력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개정안 공포(시행)일 이후에 환급받을 경우에는 이미 신고 납부한 세액에 대한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개정법이 시행된 다음날부터 소급적용일까지 환급액에 대해 연 3.4%가 적용된다.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6억원 이하 주택을 산 경우라면 이미 낸 취득세의 50%다. 예를 들어 5억5000만원짜리 주택이라면 현재 취득세(지방교육세 별도)는 1100만원이지만 앞으로는 550만원이 된다. 이미 낸 경우는 그만큼 돌려받게 된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과 같지만, 9억5000만원짜리 주택이라면 취득세가 3800만원에서 2850만원으로 95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가장 큰 수혜자는 다주택자다. 구간별로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취득세 요율이 4%에서 1%로 3%포인트 줄어들어 75% 감면 효과를 얻게 된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도 4%에서 2%로 줄어 절반을, 9억원 초과는 무주택자와 같은 25%가 줄어든다. 수혜 대상은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는 661만여가구로 전체의 94%에 달한다. 6억 초과~9억원 이하는 약 4%인 30만여가구, 9억원 초과 주택은 2%인 14만여가구다. 환급 대상은 20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을 보면 8·28일 대책 이후인 9월에는 5만6733가구, 10월 6만6411가구에 달한다. 11월과 12월까지 포함하면 20만가구 이상이 세금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억원에서 9억원 사이는 기존과 요율이 같아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 관련기사 ◀☞ 내가 낸 취득세 얼마나 돌려받을까..환급방법은?☞ 취득세·리모델링 법안 국회 통과…시장 기대감 'UP'☞ 국회,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등 34건 법안처리(상보)☞ '지방소비세율 5%→11%'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취득세 영구인하' 지방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
2013.12.10 I 정수영 기자
청약시장 올해 키워드 ‘강남·위례·보금자리’
  • 청약시장 올해 키워드 ‘강남·위례·보금자리’
  • ▲올해 청약시장에서는 서울 강남·위례신도시 및 LH 등 공공이 짓는 보금자리 아파트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진은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이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 분양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20일 문을 연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청약통장을 2~3개씩 가져와 분양 상담사에게 청약에 당첨될 수 있을지를 묻는 관람객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 아파트는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모두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1순위 통장만 있으면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보니 관람객 상당수가 본인 통장은 물론 아들, 딸 청약통장까지 가져와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이다. 이 아파트 홍보 담당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평소 보기 어려운 이색 풍경도 펼쳐졌다”며 “위례 입성을 위해 중복청약에 나서는 사례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위례, 교통·학군 등 입지 탁월 올해 분양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서울 강남과 위례신도시다. ‘강남과 위례신도시에 걸치기만 하면 분양은 성공한다’는 말이 통할 정도다. 주택시장 장기 침체에도 이 두곳은 불황의 무풍지대로 통하고 있다. 최근 소형 아파트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중대형 단지도 이곳에선 청약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상품성 있는 아파트’는 결국 시장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25일 주택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다. 이 중 1·2순위에서 조기 마감한 단지는 8곳에 달한다. 나머지 4개 단지도 3순위에서 모두 마감했다. 사실상 이 지역에 공급된 단지들은 흥행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의 전체 청약 경쟁률은 1.9대1, 경기지역은 1.8대1에 그쳤다. 새 아파트 부족에 따른 희소성 부각으로 흥행에 성공한 단지는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강남에서도 교통·학군 등 입지 여건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동네다. 여기에 대형사 브랜드와 저렴한 분양가가 더해져 최상의 상품성을 갖추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강남권 재건축 첫 분양단지인 ‘래미안 잠원’ 아파트는 1순위에서 99가구 모집에 2534명이 몰려 평균 2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는 8억8000만원대(3.3㎡당 평균 2987만원)다. 인근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의 같은 면적 전셋값(8억9000만원) 수준이다. 이달 초 분양한 래미안 대치청실은 12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283명이 청약해 평균 25.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대형인 전용 114㎡B형은 3가구 모집에 176명이 몰려 5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지난 10월 선보인 포스코건설의 ‘송파 와이즈 더샵’은 계약 나흘 만에 100% 계약됐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권에 위치한 데다 인근 아파트보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9월과 이달 초 위례 아이파크 1·2차를 선보인 현대산업개발도 위례신도시 덕을 톡톡히 봤다. 1·2차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조기 마감했다. 이 회사 조우경 홍보팀 부장은 “사실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로서도 위례신도시만큼 상품성을 갖춘 곳을 찾기 어렵다”며 “당분간 위례신도시의 인기는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 보금자리 초기 계약률 80%’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짓는 공공분양(보금자리)에도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인기의 요인은 단연 저렴한 분양가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으로 공공분양 물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공공분양 주택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앞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ㄷ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강남 세곡2지구 보금자리지구 아파트의 경우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93대 1이었다. 중대형인 101㎡ 타입은 14가구 모집에 825명이 몰려 무려 5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은 선방했다. LH가 지난 6월 청약을 받은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A18·19블록) 보금자리주택은 2276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무려 4701명이 청약했다. 초기 계약률도 80%에 달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최근 분양시장은 강남·위례 등 일부 지역과 보금자리 아파트에만 수요자가 몰리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며 “최근 주택 경기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3.11.25 I 김동욱 기자
신반포1차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분양가 3.3㎡당 3800만원
  • 신반포1차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분양가 3.3㎡당 3800만원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 일대의 옛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를 3.3㎡당 평균 3800만원 대에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동 규모에 총 1620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이달 일반에 분양되는 건 전용면적 59~178㎡ 515가구다. 2000년대 이후 반포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유일하게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일반 분양 물량의 약 30%도 조망권이 확보됐다. 동일한 한강 조망권을 갖춘 인근 래미안 퍼스티지, 삼성동 아이파크보다 분양가가 소폭 낮아 경쟁력이 있다는 게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학군도 양호하다. 신반포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했고, 반포초·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잠원초교가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했다. 단지 안에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아파트 천정 높이가 기존보다 30cm 높은 2.6m로 조성된다. 서울시 재건축 우수디자인 인증 1호 아파트로 발코니 30%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전용 59㎡형의 경우 실사용면적에 발코니 약 29㎡가 추가된다. 중소형 평면에도 4베이를 적용했고, 모든 가구에 다용도 지하창고가 제공된다. 이밖에 약 330㎡ 규모의 스카이라운지 1곳과 25m 길이의 레인 3개,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두루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서 개관한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28일 1~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 계약은 9~11일 실시된다. 입주는 오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600-9099▲‘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 조감도
2013.11.19 I 박종오 기자
SK건설 '영통 SK 뷰' 710가구 분양
  • SK건설 '영통 SK 뷰' 71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짓는 ‘영통 SK 뷰’ 아파트(전용면적 59~84㎡ 710가구)를 분양한다.전용 59㎡ 218가구와 84㎡ 492가구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분당선 망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하철을 타면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 분당까지는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달 말 분당선 연장선 3단계 구간에 속하는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영통~병점 도로 등도 이용하기 쉽다.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가 걸어서 30분 거리(직선거리 1.2㎞)에 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캠퍼스도 단지와 가까워 탄탄한 전·월세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교육 환경도 좋다. 대선초·망포중·영동중·잠원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학원가가 밀집된 영통지구도 가깝다. 망포공원·수원어린이교통공원·디지털엠파이어·빅마켓 신영통점·이마트 트레이더스(2014년 개점 예정)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입주는 2016년 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70만원 선이다. 오는 15일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팔당구 우만동에 마련된다. 문의 : 031-221-3400▲SK건설 ‘영통 SK VIEW’ 투시도
2013.11.14 I 김동욱 기자
  • 11월 알짜물량 풍성‥전국서 4만2519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가을은 저물어 가지만 분양시장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말을 끝으로 양도세 혜택이 끝나는 만큼 건설사들도 막바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전국 56개 사업장에서 총 4만2519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3만79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20곳 1만380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36곳 2만4181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위례신도시와 강남 재건축 사업장 등이 주목된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신도시와 혁신도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 눈길11월 서울 분양시장은 단연 강남 재건축 사업장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분양한 래미안 잠원의 경우 99가구 모집에 2548명이 신청해 평균 26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짓는 ‘래미안 대치 청실’ 아파트를 공급한다. 청실2차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17개 동에 전용 59~151㎡ 1608가구로 이뤄졌다. 이 중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버 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178㎡ 16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51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88번지에 들어서는 ‘래미안 강동팰리스’를 분양한다. 전용 59~155㎡ 총 999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가깝고 천호대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역삼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단지다. 전용 59~114㎡ 총 408가구 중 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호선 선릉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짓는 ‘파크하비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관광호텔 등이 들어서는 대형 복합단지다. 이달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 84~151㎡ 총 999가구 규모다. 8호선 장지역을 걸어서 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C1-2블록에 짓는 ‘위례 아이파크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90~115㎡ 총 495가구로 구성됐다. ◇ 수도권, 위례·송도국제도시 관심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이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 짓는 ‘위례 자연& 래미안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5~84㎡ 총 1540가구 규모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예정)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전용 59~105㎡ 총 1406가구 중 12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짓는 ‘평촌 더샵’을 공급한다. 전용 59~96㎡ 총 1459가구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지방, 신도시·혁신도시 주목대우건설은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리에 짓는 ‘경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62~84㎡ 총 754가구로 이뤄졌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단지와 가깝다.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19블록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70~84㎡ 총 845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도시에 들어서는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 66~84㎡ 총 642가구로 이뤄졌다. 대단지 산업단지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이 단지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 중구 약사동에 ‘약사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 59~84㎡ 총 689가구 규모다.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가깝다.
2013.11.02 I 김동욱 기자
강남 '3社 3色'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대전
  • 강남 '3社 3色'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대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달 서울 강남에서 랜드마크(지역 대표 건물)급 신규 분양아파트 3곳이 선보인다. 모두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늦가을 자존심을 건 분양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치청실’과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아크로리버 파크’, 대우건설이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하는 ‘송파 파크하비오푸르지오’가 주인공들이다. 이들 단지의 시공사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만큼 입지와 상품성,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11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에 들어서는 문턱이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확연히 다르다. 양도소득세 감면 등 각종 금융·세제 혜택 대부분이 올 연말까지만 적용된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잠원’ 아파트 등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높은 청약 실적도 건설사들의 늦깎이 분양에 힘을 보탰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강남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고 구매력 있는 대기 수요도 탄탄해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라며 “다음달 분양하는 단지들은 선호도가 높은 곳에 들어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대우건설은 내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대치청실 아파트는 교육 인프라가 최대 장점이다. 옛 대치청실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17개동 규모에 1608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59~151㎡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이 아파트는 교육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만하다. 교육 시설과 학군이 모두 우수해서다. 단지 바로 옆에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중대 부고, 단국대 부속 중·고교, 숙명여중·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입지도 좋다. 서울 지하철 대치·도곡역이 인접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치동 아파트의 과반 이상이 입주한 지 10년 이상된 노후 아파트라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 파크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옛 신반포1차 아파트를 최고 38층 15개동에 1620가구 규모로 신축한 것으로, 반포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유일하게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변을 따라 부지가 길게 늘어서 일반분양 물량의 30% 가량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이미 입주한 재건축 단지인 반포자이와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등을 넘어설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이유다. 일반분양 물량은 오는 11월과 내년 7월 두 번에 걸쳐 공급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178㎡ 515가구가 내달 우선 분양된다. 강남 8학군에 속한 교육 환경과 신반포·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송파 파크하비오푸르지오는 미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는 문정동 276번지 일대 6만1231㎡ 부지에 최고 19층 15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강남권 최대 규모 복합 주거 단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3470실, 비즈니스 호텔 487실 및 스트리트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 84~151㎡ 아파트 999가구와 오피스텔 일부가 다음달 분양된다.문정동 일대는 강남권에서도 개발 재료가 풍부한 곳이다. 문정지구 9-2블록에서는 오는 12월 문정 법조단지가 8년여 만에 착공할 예정이다. 2017년 말 공사가 끝나면 법원과 등기소 등의 이전으로 고용 인구가 7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와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 제2롯데월드,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인 가락시장 등이 인접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가깝다. 오는 2015년에는 고속철(KTX) 수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교육 시설과 학군, 조망권, 개발 가능성 등 3개 단지 모두 제각기 개성이 다르다”며 “주택 수요자라면 투자 가치와 주거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분양가·입지 여건 등이 청약 성적 가를 듯업계에서는 3개 단지의 청약 성적표가 분양가와 입지별 수급 여건 등에 따라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는 래미안 대치청실이 3.3㎡당 평균 3500만원 이하, 아크로리버 파크는 3.3㎡당 4000만원 안팎에 책정될 예정이다. 이 경우 아크로리버 파크 전용 84㎡형은 분양가가 12억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같은 동의 평균 아파트값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인근 반포2동 M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존 조합원 물량도 잘 팔리지 않는데 3.3㎡당 4000만원 대의 높은 분양가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송파 파크하비오푸르지오는 오피스텔 공급 물량만 무려 3470실에 달한다. 시행사인 (주)다함하비오 측은 연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 청약’에 뛰어들기보다는 입지 여건과 미래 가치, 적정 분양가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3.10.21 I 박종오 기자
"서울 부동산은 끝났다..세종시에 주목하라"(상보)
  • [웰스투어 지상중계-3세션]"서울 부동산은 끝났다..세종시에 주목하라"(상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장기적으로 서울 부동산은 끝났습니다. 이제는 세종시에 주목해야 합니다. 세종시의 총 면적이 서울의 73%에 해당됩니다.”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에서 송인규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사진)는 소액 투자자들에게 세종시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는 우리나라의 행정 수도입니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인구 50만명 도시입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인구 100만명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서울 부동산 투자는 정책입안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소액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세종시의 경우 향후 개발 가능한 면적이 1억 4000만평에 달한다. 이는 서울의 총 면적 1억 9000만평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약 73%에 달한다. 그는 “현재 개발된 세종시는 전체 면적의 지극히 일부분”이라며 “앞으로 계획된 부분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서울의 부동산은 역시 강남이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원동의 대림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5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 중에서도 반포 지역의 아파트가 서울 지역 부동산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강남 지역의 부가 반포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이주 중인 반포 한신 1차 아파트의 가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아파트의 재건축 평형 수요 조사에서 대형 평형이 증가했다는 것이 의미있는 시그널이라고 해석했다. 올초까지만해도 재건축 수요 조사에서 소형 평형이 많았지만 최근 대형 평형이 전부 마감됐다. 그만큼 강남 부자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또 “앞으로 부동산은 펀드 등 금융상품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며 “무리한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익률을 계산할 때 순수하게 자기가본을 투자한 경우를 가정해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출금을 뺀 순수 자기자본만으로 수익률을 계산하면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금리로 돈을 벌면 금리로 망할 수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출구전략은 반드시 실행이 됩니다. 미국이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실전 투자 경험이 풍부한 그는 돈되는 상가 고르는 비법을 공개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가를 고르려면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기 직전에 출입구를 알아내고 상권이 형성할만한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는 “이제 막 공사 펜스가 쳐진 아파트 단지를 물색하라”며 “아파트 단지의 땅파기가 시작될 때는 가격 상승폭이 적기 때문에 좋은 부지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13.10.16 I 성선화 기자
신반포1차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11월 말 분양
  • 신반포1차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11월 말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다음 달 2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짓는 ‘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옛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8층 15개동 규모의 대단지로 총 16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음 달에 1차, 내년 7월에 2차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차에서는 전용면적별로 ▲59㎡ 172가구 ▲84㎡ 263가구 ▲112㎡ 44가구 ▲129㎡ 24가구 ▲154㎡ 2가구 ▲168㎡ 8가구 ▲178㎡ 2가구 등 모두 51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강남 한강변에서는 처음으로 최고 38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반포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 중 유일하게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학군과 교통, 주거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다. 신반포중학교가 단지 옆에 위치했다. 반포초, 반포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잠원초등학교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IC)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아파트에는 차별화된 설계가 반영된다. 아파트 내부 천장은 기존보다 30cm 높은 2.6m의 펜트하우스급으로 설계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안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골프 등 운동시설이 마련된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공용 코인 세탁실과 무인 택배실이 설치되며, 티하우스와 LED 수경 재배시설, 음악연습실, 게스트하우스 5실 등 특화 시설도 갖춰진다. 이외 어린이 보육시설과 키즈룸, 남녀 독서실, 그룹 스터디룸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편의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설비도 구비된다. 국내 아파트 중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방 싱크대에서 지하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운반하는 방식이다. 각 가구마다 중앙 집진식 진공 청소 시스템과 주차위치 확인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실내 가전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갖춰진다. 대림산업은 자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다음 달 22일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서 개관한다. 다음 달 말 청약 접수를 받고 12월 중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600-9099▲‘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 조감도
2013.10.16 I 박종오 기자
8·28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회복세 뚜렷
  • 8·28 대책 이후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회복세 뚜렷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8·28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주택 매매 거래량과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6352건으로 전달 4741건보다 34%증가했다.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고, 강북권은 저가·중소형 위주로 가격과 거래량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과 경매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래미안 잠원과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 등 서울과 지방에서 모두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고,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 위례아이파크는 평균 1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8월 74.68%에서 9월 77.53%로 2.8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 경매에 실수요자가 적극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현재의 주택 시장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축소,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취득세율 영구 인하 등 부동산 관련 주요 쟁점 법안들의 국회에서 조속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114
2013.10.08 I 양희동 기자
  •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 전년동월 대비 60% '뚝'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전국에서 일반분양한 아파트 물량이 작년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21개 단지 7917가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537가구보다 59.5%(1만1620가구) 줄어든 규모다. 이처럼 물량이 반토막 난 건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수도권에서 작년보다 1172가구 늘어난 13개 단지 4361가구가 분양을 실시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8개 단지 3556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이 26곳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1만2792가구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서울·수도권은 공급된 13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이 9곳이었다. 지난해 1곳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9곳이 늘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잠원’과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고, 광교신도시 ‘울트라 참누리’와 시흥목감 보금자리(A-6블록)도 3순위 마감됐다. 하지만 지방은 지난달 공급된 8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이 1곳에 불과했다. 작년에 비해 8곳이 줄어든 것이다. 경남, 경북, 충남, 부산, 대구, 울산 등에서 각각 분양이 실시됐지만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 1-A7블록(10년 공공임대)만 3순위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2013.10.02 I 박종오 기자
매도·매수자 '기 싸움' 재연
  • [8·28대책 한달]매도·매수자 '기 싸움' 재연
  • 자료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데일리 정수영 기자]“한마디로 ‘눈치보기 장세’입니다. 집주인들은 아파트값을 올려 받으려고 하고, 사려는 사람들은 급매물 아니면 입질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 주택 거래가 뜸한 이유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H공인 관계자)주택 매도자와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재연되고 있다. 지난 5월 ‘4·1 부동산 대책’ 발표 한달을 넘어서며 나타났던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26일 서울·수도권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입주 15년 이상의 낡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을 끌어올리려는 집주인과 급매물에만 관심을 찾는 수요자 간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오르자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서려던 수요자들도 멈칫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매수 희망자들이 아예 분양시장 쪽으로 돌아서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매도·매수 희망자 ‘눈치보기’ 치열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 매매 거래 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주로 담은 8·28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이 다소 살아나는 분위기다.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26일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79건으로 지난달 2782건을 이미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4·1 대책 이전인 3월 거래량(5154건)에도 못미치는 규모다.매매가격도 오르고 있지만 상승 폭은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 집계 결과 지난주(9월 17~23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연휴 전(0.08%)보다는 오름 폭이 줄었다.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뜸해진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향후 매매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큰 폭으로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드림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28 대책 발표 직후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잘 이뤄지더니 추석 전후로 다시 주춤하고 있다”며 “사려는 사람은 싼 매물만 찾고, 팔려는 사람은 ‘급할 게 없다’며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목동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리고 있고, 매도자들은 오른 가격부담에 망설이고 있다. 목동 현대공인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괴리가 2000만~3000만원 정도 벌어져 있는데, 그래도 집주인이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바로 살려는 사람들이 있어 긍정적이긴 하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 대신 새 아파트로”…신규 분양시장 ‘발길’ 쇄도 집주인들이 아파트값을 올리는 사이 수요자들은 기존 주택시장이 아닌 분양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비싼 기존 주택보다는 저렴한 새 아파트를 잡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해 유망지역에 신규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전셋값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워 내집 장만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만 2만9000가구에 이른다.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위례신도시에 내놓은 주상복합아파트 ‘위례아이파크’는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6.2대 1을, 삼성물산이 서울 잠원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잠원’은 2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틈타 이달 마지막 주에는 전국에서 11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택 과잉 공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서울·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후분양을 유도하려는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제 공은 모두 국회로 넘어갔다. 올해 정기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과 같은 부동산 규제 완화 관련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주택 거래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꿈틀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격 매수세가 약한 편”이라며 “집값이 본격 상승 국면에 접어드느냐 여부는 이번 정기국회의 부동산 관련 처리 결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13.09.27 I 정수영 기자
"조깅, 멀리 가지마세요" 아파트 단지내 산책로 '인기'
  • "조깅, 멀리 가지마세요" 아파트 단지내 산책로 '인기'
  • ‘평택용이금호어울림’ 단지 내에 조성된 산책로<조감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늦은 저녁시간에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나포츠족’(Night+Sports)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공원이나 강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야간 운동을 할 때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마주 오는 주행자 등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많다. 또 가로등 없는 사각지대나 으슥한 공원을 지나치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각종 사건·사고 소식에 마음이 불안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건설업계는 걱정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아파트’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상을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하고, 단지 내에 1km가 넘는 가로수 길과 조깅트랙을 조성하는가 하면, 생태연못·휴게쉼터 등을 만들어 안전하고 편한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보안등, CCTV 등 최첨단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심야에도 안심하고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금호건설이 이달 말 평택 용이동 현촌지구에 분양하는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단지 전체를 순환하는 1.8km의 외곽산책로(둘레길)를 조성한다. 또 자전거 1000만 시대에 맞춰 단지 내 조깅트랙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전거 길인 ‘레인보우 애비뉴’도 마련된다. 약 6071㎡의 평택 최대규모의 커뮤니티와 연계시킨 물길(水路)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가로공원과 함께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멀티코트, 소규모 이벤트, 야외음악회 등 취미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파크, 자녀들의 놀이공간인 키즈파크등 대규모 테마파크도 들어선다. 삼성물산이 분양 중인 ‘래미안 서초 잠원’도 잠원동 최초의 래미안 랜드마크 단지 인 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독특하게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정도로 가깝지만 단지 내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단지 산책로는 이동 거리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게 구성했다. 단지 내 산책로를 8바퀴 산책할 경우 108kcal가 소모되고, 파워워킹으로 12바퀴를 돌면 450kcal가 소모되는 식이다.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 중인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건강한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단지 중앙에 1300㎡규모의 수변생태공원과 총 3.5km 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건강산책로인 ‘칼로리 트랙은 1km로 만들어지며 조깅이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단지를 둘러싼 1.5km의 ‘둘레길’도 만들어진다.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대규모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단지 내 600m규모의 산책로와 단지 외곽으로 750m규모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창릉천과 솔개천이 흘러 자연을 품은 힐링 아파트로 설계됐다.
2013.09.20 I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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