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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안정세 되찾나..3주연속 보합
  • [주간시황]서울 아파트값 안정세 되찾나..3주연속 보합
  •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멈추고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매맷값 상승을 견인하던 전셋값 상승폭이 하강곡선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매맷값 상승을 견인하던 전셋값 오름폭이 상승세를 멈추고 완만한 하강 곡선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오름폭은 3주 연속 보합(0%)을 기록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저가 아파트 물량이 많은 노원구가 0.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동작(0.18%), 양천(0.17%), 성북(0.16%), 강남·강동(0.14%), 중랑(0.14%), 동대문구(0.13%)가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 9·10단지가 500만~125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자 거래량이 늘면서 매맷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우성1차가 500만~1500만원 올랐고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3단지가 2000만원, 7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1·2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07%를 기록한 가운데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도 각각 0.03%, 0.06% 상승했다.△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지칠 줄 모르고 치솟던 전셋값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4% 올랐다. 4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전주(0.25%)보다 0.01%포인트 떨어지면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성북구는 0.44%의 전셋값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노원(0.34%), 광진·동작(0.33%), 중(0.32%), 양천(0.3%), △관악·영등포(0.29%), 강서(0.27%), 강남구(0.25%) 등 25개 자치구가 모두 올랐다.성북구는 지역 내 이동 수요보다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길음동 길음뉴타운 6·8·9단지가 1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는 전셋집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계동 주공11단지가 500만~2000만원, 불암대림이 1500만~2000만원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1500만~3500만원 올랐다. 동작구는 상도동 래미안 상도 3차가 500만~1000만원, 대방동 대림이 1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15%)보다 0.01%포인트 내려간 0.14%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9%)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13%)도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5.04.10 I 김성훈 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문고리 3인방 강남에 집샀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이른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문고리 3인방 모두 지난해 강남지역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자서전이 많이 팔리면서 전년보다 3억 3500만원이 늘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작년 1위였던 전혜경 국립농업과학원장(313억7000만원)을 2위로 밀어내고 재산공개 대상자 중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재산으로 부동산과 예금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이미 알려진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 484㎡에 건물 317.35㎡의 사저로 지난해 23억원 6000만원이었다.같은 기간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예금은 2억 7592만원 불어난 8억 950만5000원이었다.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에세이 ‘결국 한 줌 결국 한 점’ 등의 저서가 중국 등에서 많이 팔렸고, 급여 대부분을 저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비서관 이상 고위 정무직의 평균 재산은 25억 601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09억 2599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청와대뿐 아니라 신고 대상자 전체 중 ‘최고 부자’로 등극한 우병우 민정수석의 효과다. 윤창번 전 미래전략수석이 112억 8000여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조윤선 정무수석은 45억여원, 김진각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38억8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등 ‘비서관 3인방’은 각각 잠원동 한신아파트, 삼성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아파트 등 강남지역의 집을 매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비서관은 종전 부부명의 아파트를 팔아 새 아파트를 산 것이고, 정 비서관의 경우 기존에 전세로 있던 다른 아파트에서 나와 은행 대출금을 더해 새로 매입한 것이다. 이 비서관의 재산은 9억6756만원으로 전년보다 3980만원가량 늘었다. 3인방 중 가장 부자인 정 비서관은 1억47만원 늘어난 11억9875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서 올초 홍보수석실 산하 국정홍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안 비서관의 재산은 7억282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03.26 I 고재우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사상 첫 30% 돌파
  •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사상 첫 30% 돌파
  • △ 이달 들어 24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3372건으로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31.8%) 선을 넘어섰다. 연도별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 비중 추이[자료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월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30% 선을 넘어섰다. 월세 거래가 늘면서 월셋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1만 4268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비중은 4541건(31.8%)로 정부가 전·월세 거래량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율은 2011년 1월 15.4%에서 2013년 1월에 20%를 돌파한 뒤 지난달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30%대를 넘어섰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월셋집 비중이 급증한 것은 강남권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셋값이 치솟은 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낮추면서 집주인들의 월셋집 선호 현상이 늘었기 때문이다.서초구 잠원동 유재환 잠원한신공인 대표는 “기존 전셋집을 재계약 할 때 집주인이 보증부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부쩍 많아졌다”며 “전셋집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평소보다 월세 거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자치구 별로는 종로구가 43.4%로 월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42.9%)·관악(39.5%)·강남(38%)·서초(36.6%)·구로(36.1%)·동작(33.8%)·성동(33.5%)·마포(33.4%)·송파(32.8%)·성북(32.6%)·중랑구(32%)가 뒤를 이었다.거래가 늘면서 월셋값도 오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59.99㎡형은 올해 초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75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선 15만원 오른 월세 190만원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인근 최원호 대성리센츠공인 대표는 “마땅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로 돌아서면서 월셋값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월세 거래량은 이사철과 같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아 월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전세난과 저금리,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 등을 고려할 때 월셋집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5.03.24 I 김성훈 기자
상한제 폐지 임박..재건축 조합 "이참에 분양가 올려볼까"
  • 상한제 폐지 임박..재건축 조합 "이참에 분양가 올려볼까"
  • △민간 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반분양가를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올 하반기 일반분양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전경. (사진 제공=뉴시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집값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조합들이 분양가를 슬금슬금 끌어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미분양 공포로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민간 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권에 공급될 재건축 아파트는 9개 단지, 총 1만 4387가구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05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최근 주택시장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면서 보수적으로 잡았던 분양가를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강남권 재건축 조합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일반 분양가를 높여 분양 수익을 늘리면 조합원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대표 단지가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다. 이 단지는 당초 일반분양 물량에 대해 3.3㎡당 2515만원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최근 들어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는데다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까지 폐지됨에 따라 일반분양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 현황(단위=3.3㎡ 당 만원, 자료=부동산114)인근 G공인 관계자는 “요즘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조합 측이 가격을 올려도 분양이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 듯하다”며 “일반분양가를 3.3㎡ 당 2000만원대 후반에서 3000만원대 초반까지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락시영과 마주 보고 있는 가락금호와 우성아파트 매매가는 3.3㎡당 25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서초구 잠원한양과 한신5차도 일반분양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반분양 가구 수가 잠원한양은 162가구, 한신5차는 41가구로 많지 않지만 입지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인 점을 감안하면 고가 분양도 가능할 것으로 조합 측이 판단하고 있어서다.특히 지난해 9월 인근에서 분양한 아크로리버파크2차가 역대 최고 분양가(전용면적 112㎡ 기준 3.3㎡당 최고 5002만원)를 기록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인근 잠원동 C공인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조합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며 “조합 측이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두 단지 모두 일반분양가를 3.3㎡당 3500만~4000만원 선까지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미분양을 우려하던 상황과는 입장이 많이 바뀐 것이다.연말 분양 예정인 서초한양(590가구)과 삼호가든4차(417가구) 역시 일반분양가가 3.3㎡당 4000만원대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입지가 좋은 데다 가구 수도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공사는 분양가 인상에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 인상 폭에 대해서는 조합과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원활한 분양을 위해서는 적정 수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형건설사 임원은 “지금 당장은 분양가를 높이는 게 조합원들에게 이득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 일반분양이 잘 되지 않거나 분양을 받고도 실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 경우 경우 조합이 그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하기 위해 조합 측과 꾸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마구잡이식 분양가 인상은 결국 주택 경기 회복에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조합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올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 현황(자료=부동산114)
2015.03.23 I 이승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39주 연속 상승
  • [주간시황]서울 아파트 전셋값 39주 연속 상승
  •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끌어 올리는 동반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 1차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끌어 올리는 동반 상승세도 이어졌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43% 올랐다. 오름폭은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전주(0.5%)보다 소폭 내려갔다.서울시내 25개 자치구가 오른 가운데 중구가 1.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관악(1.02%), 강서(0.96%), 서초·성북(0.69%), 중랑구(0.57%)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동아약수 하이츠와 회현동 남산롯데캐슬 아이리스가 15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낙성현대1차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가 각각 1000만원씩 전셋값이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신혼부부와 재계약, 봄 이사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동 마곡엠밸리 14·15단지가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한양과 한신5차, 잠원동 한신2차와 서초동 현대슈퍼빌이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 뉴타운8단지(래미안)과 하월곡동 꿈의숲 푸르지오가 1000만~3000만원 뛴 가격에 전세시세가 형성됐다.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23%)보다 0.01%P 내려간 0.22%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15%)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21%)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매맷값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면서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31%), 관악(0.20%), 금천(0.19%), 강동·서초구(0.18%)등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강서구는 마곡동 마곡엠밸리1~4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2차, 금천구 독산동 삼익과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각각 500만원씩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현대 4차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경남이 2500만~5000만원, 서초동 삼성래미안 유니빌의 시세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11%를 기록했고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도 각각 0.07%, 0.11% 올랐다.
2015.03.20 I 김성훈 기자
서울 전셋값 상승률 '2002 월드컵' 이후 최고
  • [주간시황]서울 전셋값 상승률 '2002 월드컵' 이후 최고
  • △ 전세값에 브레이크가 없는 모양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5% 오르면서 월드컵을 개최했던 200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은마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월드컵을 개최했던 200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끌어 올리는 동반 상승세도 이어졌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5% 올랐다. 오름폭도 전주 대비 0.12% 포인트 커지면서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2년 3월 셋째 주(0.60%)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다. 서울시내 24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강동구가 1.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영등포·강북(0.97%), 강서(0.88%), 성동(0.86%), 강남(0.71%), 종로(0.61%), 동작(0.58%), 송파구(0.55%)가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1.39%)에 이어 2주연속 1%를 웃돌았다. 둔촌동 주공 1~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강동현대 홈타운 등이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영등포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문래동3가 문래자이,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북구는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1·2단지, SK북한산시티 등이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서구는 등촌동 IPARK 1단지, 화곡동 우장산롯데캐슬, 방화동 도시개발2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개포주공2단지의 이주 여파로 250만~6000만원,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와 압구정동 미성2차도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19%)보다 상승한 0.23%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11%)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19%)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 114]매맷값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면서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한 주 전(0.15%)보다 소폭 낮아졌다. 자치구별로는 종로(0.34%), 서초(0.28%), 관악(0.23%), 영등포(0.22%), 강동(0.21%), 중랑(0.19%), 강남·노원(0.18%), 강서구(0.17%) 등 23개 자치구가 상승했다.종로구는 창신동 쌍용1차, 사직동 광화문 스페이스 본 1단지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자이, 푸르지오, 주공1단지, 신반포(한신3차)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유재환 잠원 한신 부동산 대표는 “입주매물을 찾는 실수요뿐 아니라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관악구는 봉천동 벽산블루밍, 관악드림타운 등이 250만~2000만원, 영등포구는 당산동 강변삼성 래미안, 양평동 5가 한신, 영등포동 영등포 푸르지오,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구는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13%를 기록했고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도 각각 0.06%, 0.1% 올랐다.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 114]
2015.03.13 I 김성훈 기자
층수 제한 풀렸다.. 날개단 강남 재건축
  • 층수 제한 풀렸다.. 날개단 강남 재건축
  •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시장이 뜨겁다.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전세난에 따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으로 매매 거래가 늘고 집값도 상승세다. 여기에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도로사선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집값은 더욱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건물 층수가 더 올라간다고 하니까 집주인이 갑자기 매맷값을 1000만원 올려서 오늘 하려던 계약이 깨졌습니다. 기존에 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겠다는 전화도 많아요.”(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매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전셋집이 귀해지면서 매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도로사선제한’ 제도가 53년 만에 폐지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층수 제한에 갇혀 있었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리모델링 바람도 거세질 수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비수기 사라진 재건축 시장강남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월은 비수기로 통한다.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사라진 데다 아직 본격적인 봄 이사철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강남 일대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 상승은 물론 매매가격까지 꿈틀대고 있다.강남구 대치동 R공인 관계자는 “최근 인근 개포동 개포주공 2단지에서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면서 전세 문의가 많아졌다”며 “전세 물건이 달리면서 전셋값이 치솟자 매맷값도 덩달아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43㎡형 전셋값은 4억 5000만~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00만원 넘게 올랐다. 전셋값이 치솟자 매매로 돌아서는 세입자도 늘면서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8억 5000만원에 실거래됐던 은마아파트 76.79㎡형은 석달 새 5000만원 가까이 오른 9억~9억 1000만원에 팔리고 있다. 인근 개포동 주공1단지도 설 연휴을 기점으로 매맷값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36㎡형의 경우 설 연휴 직전 6억∼6억 1000만원에서 현재 6억3000만원을 호가한다. 6억 8000만∼6억 9000만원이던 전용 43㎡형도 현재 호가가 7억원을 웃돌고 있다.◇도로사선제한 폐지로 재건축 사업 탄력 기대도로사선제한 폐지도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회 국토위는 지난 3일 도로사선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962년 제정된 도로사선제한은 도로 폭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제도다. 건축물 각 부분의 높이를 전면도로나 반대쪽 경계선 수평거리의 1.5배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한 것이다. 서초구청 도시 관리국 관계자는 “도로사선제한으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았던 강남권 낡은 아파트들의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에 한층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5차 아파트(555가구)와 반포동 반포 미도아파트(1260가구),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4424가구) 등이 도로사선제한 폐지로 층수 제한에서 벗어나게 됐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도로 사선제한 규정이 폐지될 경우 30층 중반 정도로 예상된 재건축 사업이 최대 50층 초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에 수혜 단지의 매매 호가가 뛰고 있다. 신반포 5차 전용 101.91㎡형 매매 시세는 9억 3000만~9억 4000만원으로 이달 들어 호가가 2000만~5000만원 올랐다. 반포 미도아파트 전용 85.96㎡형도 올해 초 8억 2000만~8억 3000만원에서 지금은 8억 7000만~8억 8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매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도로사선제한 폐지라는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집값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다”며 “하지만 과거 부동산 활황기 때처럼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따라붙지 않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 전문가들은 전세난이 세입자를 매매로 돌리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일시적인 상승을 노린 단기 투자보다는 실거주와 추가 분담금 등을 비롯한 장기 거주시에 매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한다.
2015.03.11 I 김성훈 기자
'5년새 32% 증발'..전세난에 3억 이하 전셋집 씨 말랐다
  • '5년새 32% 증발'..전세난에 3억 이하 전셋집 씨 말랐다
  •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3억원 이하에 얻을 수 있는 전세 아파트가 갈수록 줄고 있다. 특히 2014년 말부터 이달까지 석달 새 3억원 이하 짜리 전셋집이 3만여 가구나 증발했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급증한 강남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들어선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가 4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3억원 이하 전셋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석달 새 3만여 가구가 증발했다. 자치구 별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급증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3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총 1만 3093건의 아파트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월(1만 320건) 대비 27%(2773가구) 늘어난 수치이자 최근 4달 새 가장 많은 월별 거래량이다.전세 거래 증가는 강남4구에서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달 1366건의 전세 계약이 이뤄져 전달(1062건)보다 거래량이 29% 늘었다. 서초구도 전달(687건) 대비 29% 증가한 886건이 거래됐다. 송파구 19%(974→1160건), 노원구도 거래량이 30%(860→1118건) 늘었다. 특히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동구는 전달(505건)보다 거래량이 33% 늘어난 671건을 기록했다. 전셋집 구하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셋값이 뛴 결과, 3억원 이하 전셋집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시내 3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총 64만 461가구로 2009년(94만 3191가구)과 비교해 32%(30만 2730가구) 급감했다. 3억원으로 구할 수 있는 전셋집이 매년 7만 5000가구 가까이 사라진 셈이다. 특히 3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지난해 말 67만 4431가구에서 이달 들어 64만 461가구로 두달 새 3만 3970가구(5%)나 줄었다. 3억원 이하 전셋집이 가장 줄어든 자치구는 송파구로 2009년 5만 7425가구에서 지난해 1만 5213가구로 73.5%(4만2212가구) 감소했다. 강남구(4만 8685가구→2만 1776가구)도 5년 새 55%(2만 6909가구) 줄었고, 서초구(2만 6411가구→5275가구)는 감소율이 80%(2만 1136가구)를 웃돌았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전용면적 53.46㎡형 전셋값은 2010년 1억 6000만~70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3억원을 웃돌고 있다. 인근 잠원 한신부동산 유재환 대표는 “한신 2차~27차 단지 내 중소형 아파트 1000여가구 중 현재 3억원으로 구할 수 있는 전셋집은 5가구도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가 전세 물량은 급증했다. 송파구 내 5억원 이상 중소형(전용 85㎡ 이하) 전세 물량은 2010년 36가구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11년 3590가구로 일년 새 100배가 늘었다. 이후 3년 만에 6배 가량 증가하면서 지난달 현재 1만 9201가구에 달한다. 강남구도 3.3㎡당 전셋값이 2000만원을 웃도는 가구 수가 2013년 5074가구에서 지난해 1만 6354가구로 일년 만에 3배 넘게 늘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 팀장은 “강남권의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로 3억원대 이하의 전셋집에 대한 물건 확보 경쟁이 붙으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라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 대신 월세나 매매로 돌아서는 속도도 더욱 가속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9~2015년 서울시내 자치구별 3억이하 전세 아파트 현황 [자료제공=부동산 써브]
2015.03.03 I 김성훈 기자
끓는 전세..매매 시장도 뜨겁다
  • 끓는 전세..매매 시장도 뜨겁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성동 강변 파크빌’ 전용면적 59㎡형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3억 2000만원에 팔렸다. 석 달 후인 지난달엔 같은 크기의 아파트가 매맷값과 같은 3억 2000만원에 전세로 계약됐다. 전셋값이 아파트값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 일주일 새 매매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1000만원 올랐다.전셋값이 끓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전세의 월세 전환’이 낳은 과도기적인 현상이다. 급등하는 전셋값은 수요자들을 매매로 유도하는가 하면 중소형 중심으로 집값까지 밀어올리는 형국이다.한국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한 달 전보다 0.33% 올랐다. 서울 서초구 잠원 한신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초 7억원에 전세 거래됐지만, 설연휴 직후인 21일 7억 4000만원에 물건이 나오면서 전세값이 한달새 4000만원 가까이 치솟았다. 전셋값 급등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집값 오름세보다 전세가 상승폭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시세 통계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1998년 12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세도 2013년 4월(63.3%) 이후 22개월간 멈추지 않았다.팔팔 끓고 있는 전셋값은 매매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8144건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월별 거래량을 기록했던 1월(6866건)과 비교해 18.6% 늘며 2달 연속 월간 최다 거래량을 갈아치웠다.특히 전세난에 시달린 30~40대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중소형(전용 40~62.8㎡) 위주로 집값이 서서히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두달간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은 0.49%로 중대형(0.28%)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봄 이사철과 강남 재건축 이주여파로 전셋집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안착될 때까지 전세가율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 연휴 이후 재건축 이주 수요와 봄 이사철이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셋값 오름폭이 가팔라지면서 매매 거래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014~2015년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추이 [자료제공=KB 국민은행]▶ 관련기사 ◀☞ 끓는 전세..매매 시장도 뜨겁다☞ "전세가 없다" 서울 아파트 매매 2달 연속 최다치☞ 수도권 전세난 심화…집값도 7개월째 상승☞ 아파트 전세가율 고공 행진..사상 최고치 경신
2015.03.02 I 김성훈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분양 '봇물'
  • 서울 재건축 아파트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설 연휴 이후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강북권은 재개발, 강남권은 재건축이 주도할 전망이다.2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이후 연내 서울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5곳, 5283가구에 달한다. 지난해(2935가구)보다 무려 80%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서울 재건축 분양물량 중 강남권은 8곳, 2489가구로 47.1%를 차지한다. 강남권에선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전용면적 39~130㎡ 9510가구)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시공사는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개발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10분 걸린다. 인근 KTX수서역(2015년 예정)과 지하철 9호선 석촌역(2016년 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학군도 좋다. 가락초·중·고, 석촌중, 잠실여중고 등이 가깝다. 가락시장과 제2롯데월드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반포한양자이(전용 59~153㎡ 606가구)를 오는 10월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강남고속터미널도 가깝다.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108㎡ 687가구)를 11월 내놓는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명일근린공원이 가까워 쾌적하다. 강동고·한영고·한영외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 재건축 단지인 푸르지오 아파트(전용 59~133㎡ 751가구)를 1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반포IC도 가깝다. 비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광진구 구의동 구의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래미안 아파트(전용 59~117㎡ 85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동쪽으로 구의야구와 아차산체육공원, 서쪽으로는 어린이대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남가좌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남가좌1아이파크(전용 59~112㎡ 총 1061가구)를 12월 분양한다. 명지대를 비롯해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홍익대 등 대학이 배후에 밀집해 수요가 두텁다. 인근에 경전철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015.02.22 I 신상건 기자
올해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 재건축이 주도
  • 올해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 재건축이 주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이, 강북권은 재개발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이후 연내 서울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은 15곳, 5283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2935가구)보다 80%나 늘어난 수치다. 재건축 분양물량 중 강남권은 8곳, 2489가구로 전체의 47.1%를 차지했다. 특히 가락시영 재건축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전용면적 39~130㎡ 9510가구 가운데 1578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올 3월 이후 서울 재건축 분양단지(자료=닥터아파트)지하철 8호선 송파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로, 인근에 올해 중 KTX수서역, 내년에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가락초중고, 석촌중, 잠실여중고 등이 가까워 학군이 좋고 가락시장과 제2롯데월드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해 짓는 반포한양자이를 10월에 분양한다. 총 606가구 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고속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대우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 재건축 단지인 푸르지오를 12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1가구 중 2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반포IC가 가깝다. 인근 삼호가든3차와 서초한양까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반포동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서초동 1331번지 일대에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593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이 고덕4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4단지아이파크를 11월에 분양한다. 전용 59~108㎡ 687가구 가운데 2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천호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를 통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명일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고 강동고, 한영고, 한영외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강남 외 지역에서는 삼성물산이 구의1주택재건축구역에서 전용면적 59~117㎡ 총 854가구를 짓는 래미안을 분양한다. 이중 53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 동쪽으로는 구의야구공원과 아차산체육공원이, 서쪽으로는 어린이대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남가좌1주택재건축구역에서 남가좌1아이파크를 12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2㎡ 총 1061가구로 이중 6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의 명지대를 비롯해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이 배후에 밀집해 수요가 두텁다. 인근에 경전철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015.02.18 I 이승현 기자
재건축 이주 수요 몰린 '강남4구'..전세 가뭄에 월셋값도 '껑충'
  • 재건축 이주 수요 몰린 '강남4구'..전세 가뭄에 월셋값도 '껑충'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월셋값이 재건축 이주 수요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재건축 사업으로 올해 5600여가구가 이주할 예정인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전경. <사진 = 네이버 항공뷰>[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주공2단지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는 임모(49)씨. 그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는 재건축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입주민 이주에 들어갔지만 임씨는 아직도 이사를 하지 않고 있다. 전셋값 부담에 인근 아파트에서 ‘반전세’(보증부 월세)를 택한 그는 월세 주거비를 한 푼이라도 더 아낄 요량으로 이사 날짜를 최대한 늦출 생각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이주 물량 증가로 이 일대 전셋집이 동이 났다. 임씨처럼 자녀 학교나 직장 문제로 멀리 가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어쩔 수 없이 월세로 옮겨가는 경우가 늘면서 월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서울 강남4구 전셋값 변동률 비교 <통계 한국감정원>◇강동구 재건축 이주 본격화…전·월셋값 껑충대표적인 곳이 서울 동남권에 위치한 강동구. 한국감정원 시세 조사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 1월 한 달간 아파트 전셋값이 1.62% 올라 전국 평균(0.37%) 및 서울 전체 변동률(0.40%)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을 비교해도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5.47% 뛰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전셋값 평균 상승률 2.38%의 두 배가 넘는다.강동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미 지난 연말 이주를 시작한 고덕 주공4단지는 다음달 20일까지 모두 집을 비워야 한다. 삼익1차 아파트도 2월 말부터, 고덕 주공2단지도 내달 2일 이주를 시작한다.이들 단지 거주자들이 인근 아파트에서 전셋집을 구하다보니 물량이 달려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고덕동 고덕 주공3단지 전용면적 48.6㎡짜리 아파트는 올해 들어 전세보증금이 4000만~5000만원 올라 1억 5000만~1억 6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세 못지 않게 ‘반전세’ 시세도 강세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의 경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임대료 50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월세가 10만~15만원 더 올라 60만~65만원이다. 일년으로 계산하면 세입자가 120만~180만원을 더 내야 하는 것이다. 고덕리엔파크 3단지도 전용면적 59㎡형 기준 전셋값은 지난해 3억 1000만원에서 현재 3억 5000만원으로 뛰었다. 반전세도 보증금 1억원에 월 80만원에서 현재 월 100만원으로 20만원이나 올랐다. 고덕동 부자공인 최병국 대표는 “재건축아파트 소유자들은 이주비를 받아 인근의 비싼 아파트 전세로 옮겨가고 있지만, 세입자들은 더 먼 곳으로 내몰리거나 자금 사정상 여의치 않을 경우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재건축 이주가 앞으로 1년 내내 진행되기 때문에 올해는 전세뿐 아니라 월셋값도 계속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강남4구에서 1만2700여가구 이주…최악의 전세난 예고이는 강동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올해 강남4구에서는 아파트 1만 2732가구가 재건축사업으로 입주민들이 이사를 가야 한다. 강남구가 4060가구, 서초구 2602가구, 송파구 400가구가 이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에도 강남4구에서 약 9000가구가 추가로 이주한다. 지난해 말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403가구)와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아파트(414가구)가 이주를 시작한 서초구도 전·월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면적 79.47㎡형은 전셋값이 7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억원 정도 올랐다. 월셋값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이 아파트 월세는 지난해 말 보증금 3억원에 120만~13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월 임대료가 150만원을 넘고 있다. 보증금이 4억원일 경우 매달 12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인근 잠원동 S공인 관계자는 “서초구의 경우 학군 때문에 (타 지역으로) 옮겨가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많아 월셋집도 남은 물량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월세는 주거비 부담이 전세보다 큰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기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개발실장은 “서울 강남권 전세 이주 수요 중 약 5000가구는 인근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로 유입되겠지만, 나머지는 경기권으로 떠밀려 나가거나 월셋집으로 옮길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수도권 인근에 서민용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연립·다세대주택의 공실 및 시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5.02.15 I 정수영 기자
  • [주간 시황]수도권 전셋값 상승, 1년 1개월만에 최대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셋값이 매매가를 밀어올리면서 집값도 덩달아 오름세를 타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9% 올랐다. 상승률이 전주 대비 0.03%포인트 커지면서 지난해 1월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5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은 한 주 새 0.26% 올라 수도권에서 전셋값 오름 폭이 가장 가팔랐다. 상승률도 전주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서초구가 0.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서구(0.61%), 강동구(0.44%), 광진구(0.3%), 노원·동작구(0.29%), 마포구(0.28%), 성동구(0.27%), 영등포구(0.2%) 순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신반포청구아파트는 일주일 새 전셋값이 1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1~3단지, 암사동 선사현대 등도 최고 2000만원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 일대 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물건이 동 났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6%)와 그외 경기지역(0.13%)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가격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상승률은 한 주 전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은 0.07% 올랐다. 구별로 강동·서초구(0.2%)가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0.16%), 강서구(0.13%) 등도 0.1% 넘는 주간 단위 변동률을 기록했다.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5%)도 일제히 상승했다.
2015.02.13 I 박종오 기자
강남 新1번지 어디?…압구정 VS 반포 힘겨루기
  • 강남 新1번지 어디?…압구정 VS 반포 힘겨루기
  • △ 대한민국 ‘부촌 1번지’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서초구 반포동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이 대한민국 ‘부촌 1번지’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 1970년대 조성된 고급 아파트 단지를 기반으로 왕좌를 지키던 압구정동이 최근 들어 급성장한 반포동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반포·압구정동 아파트값 차이 4년 새 68% 줄어 이데일리와 부동산114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34개 동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현재 강남3구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압구정동(3.3㎡당 3679만원)이다. 압구정동은 2010년 3.3㎡당 4114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년 하락하다가 지난해 8.6%(292만원) 상승하면서 전국 자치구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매맷값을 기록했다.반포동 아파트값은 3.3㎡당 3572만원로 올해 초 기준 압구정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초 반포동 아파트값이 평균 6.6% 오르면서 강남(5.6%)·송파구(4.8%)의 전체 평균 상승 폭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2010년 압구정동과 3.3㎡당 335만원이 나던 차이가 올해 초 107만원으로 4년 새 68%나 줄었다. 강남구 개포동(3.3㎡당 3540만원)도 개포주공 2단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확정하는 등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밖에 대치(3029만원)·삼성(2888만원)·잠실(2850만원)·청담동(272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은 서초구 반포동이 3.3㎡당 1960만원으로 강남3구에서 가장 비쌌다. 반포동은 2011년 1464만원에서 3년 새 34%(496만원) 가까이 치솟았다. 여기에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주변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급등했다.오는 3월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언주~종합운동장역)의 영향을 받은 역삼동(3.3㎡당 1882만원)과 삼성·도곡동(3.3㎡당 1825만원)도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다 .◇재건축 단지 새 단장 가속화… 인근 잠원·서초동까지 영향반포동이 강남3구의 차세대 중심축으로 부상한데는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재건축 사업의 영향이 컸다. 2008년 12월 입주한 반포자이(3410가구), 이듬해 7월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2010년 10월 반포 리체(1119가구) 등 6973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기존에 있던 주공아파트 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이후 반포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2013년 12월 일반분양한 반포동 ‘아크로 리버 파크’(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 아파트) 1회차 분양가는 3.3㎡당 4046만원에 달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평균 1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분양한 ‘아크로 리버파크 2차’ 분양가는 3.3㎡당 최고 5000만원을 넘었는데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169 대 1까지 치솟았다. 반포동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인근 지역인 잠원·서초동까지 부동산 열기가 번지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555가구) 전용면적 101.91㎡형은 지난해 11월 8억5500만원에서 한달 새 1억원 가까이 뛴 9억5000만에 실거래됐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79.47㎡형은 지난해 12월 전셋값이 5억 5000만원이었지만, 2주 새 1억원 가까이 뛴 6억 4000만원에 계약됐다. 유재환 잠원 한신공인 대표는 “반포동 아파트 입주 문의가 급증하면서 인근 잠원동과 서초동 부동산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격을 올려도 재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세 물건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전통적인 부촌이었던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이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통상적으로 고급 아파트 단지가 밀집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압구정동 실수요자들의 이동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06 I 김성훈 기자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는 4월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 이모(33)씨. 그는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찾아 다녔지만 물건이 귀한데다 가격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예비신부와 상의 끝에 이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로 했다. 그가 산 집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전용면적 49㎡짜리 아파트로 시세가 2억 3000만원이다. 지은 지 20년이 된 노후 아파트로 집값이 오르길 기대하긴 힘들지만 이씨는 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이 아파트 전셋집이 2억원을 돌파한 데다 그마저 남은 물량은 집주인들이 월세로 돌리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셋집 품귀 현상에 내몰린 세입자들이 ‘반전세’(보증부 월세)에 이어 매매로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 부담에다 2년마다 옮겨다녀야 하는 전세살이의 서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매매를 택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셋값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산층이 많이 사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매매나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보다 사라지는 전셋집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1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 사상 최다집주인들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면서 전셋값 부담이 커지자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수요자들이 하나 둘 월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월세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큰 만큼 최근에는 이씨처럼 아예 집을 사버리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월치로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다치인 6580건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매뿐 아니라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만 284건으로 서울시가 확정일자 자료를 공개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연도별 거래량도 지난해가 최다로 13만 695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순수 전세에서 반전세, 또는 매매로 옮겨 앉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이 팔리면 기존 전세로 살던 세입자들은 다른 집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줄어드는 전셋집… 전세 가격도 고공행진 전세 수요의 매매 또는 월세 이동에도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1월치로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지난 1월 기준 3억 4047만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원, 4년 전보다는 무려 9492만원 올랐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주된 이유는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정부의 매매 및 월세 수요 이동 정책에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 사업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올 한해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닥터아파트 집계를 보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3만 6797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2만 938가구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매매나 월세로 옮겨 앉거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올해 재건축 이주 수요도 크게 증가한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과 노후 주택 철거 등으로 사라지는 주택은 약 6만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재건축 이주 수요만 2만 4000가구에 달한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경우 다음달부터 신반포5차·반포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잠원동 한신27차 전용면적 59㎡는 전셋값이 최근 한달 새 2500만~3000만원 올라 2억6000만원~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반포5차 인근인 4차 아파트 전용 105㎡형도 지난해 말보다 5000만원 올라 전셋값 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마저도 전세는 현재 나와 있는 물건이 없는 상태다. 잠원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전세 계약기간 끝나는 시점에 맞춰 반전세로 내놓기 때문에 전세 물건은 구경하기조차 어렵다”며 “물건이 나오면 당일 바로 계약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가 전세 수요를 매매 또는 월세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반작용도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전셋집이 크게 부족해진다는 심리적 위축감이 작용한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앞으로 아파트 전세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전셋집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이 계약에 나서면서 전셋값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2015.02.04 I 정수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값 8달연속 상승..월간 상승폭 10년새 최고
  • [주간시황]서울 아파트 전세값 8달연속 상승..월간 상승폭 10년새 최고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0% 오르면서 3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전셋값이 1.06% 오르면서 최근 10년간 1월 전셋값 변동률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잠원한신아파트 등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이 많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 전세값이 8달 연속 상승했다. 3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0% 오르면서 32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최근 한 달간 전셋값이 1.06% 오르면서 최근 10년간 1월 전셋값 변동률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곳이 상승했다. 서초구가 0.57%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강서(0.29%), 서대문(0.27%), 강남(0.26%), 중랑(0.24%), 송파구(0.2%)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동 삼호가든 3차가 5000만원, 잠원동 한신10·19차가 2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유재환 잠원 한신 부동산 대표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반포동 반 포한양과 잠원동 한신5차의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뛰었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물건이 말라붙었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1~9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암사동 한강 현대와 한솔 한빛이 5000만~2000만원 올랐다. 강서구는 마곡동 마곡 엠밸리 5단지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홍제 현대가 1000만원, 강남구는 개포주공 고층 5단지가 1500만~2000만원, 청담동 청담자이가 5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0.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 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5% 오르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04%)보다 소폭 올랐다. 서대문(0.22%), 서초(0.18%), 강서·송파·성북(0.08%) 등 21개 자치구가 올랐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청구1·3차와 홍은동 벽산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경남이 2500만~5000만원, 반포주공 1단지가 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마곡동 마곡 엠밸리 5~7단지가 2000만원, 염창동 강변 힐스테이트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천동 진주 아파트도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하면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가락동 래미안 파크 팰리스도 1000만원~3500만원 정도 올랐다. 그밖에 1·2기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지역은 0.04%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 114]
2015.01.30 I 김성훈 기자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값 6.6% 상승..강남3구중 가장 높아
  •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값 6.6% 상승..강남3구중 가장 높아
  • △ 서초구가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아파트 면적 3.3㎡당 가격은 강남구가 3702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3362만 7000원)·송파구(2719만 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초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강남(5.6%)·송파구(4.8%)순이었다.서초구는 반포동이 3.3㎡당 4332만 9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입주한 반포자이(3410세대)와 이듬해 7월 입주한 래미안 퍼스티지(2444세대), 2010년 10월 입주한 반포 리체(1119세대)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 매물은 지난해 초 20억 9000만원에서 1년 새 2억 8500만원(13.6%)오른 23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아파트에 뽑히기도 했다. 서초구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도 전년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서초동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방배·반포·잠원동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서초구는 지난해 전세 거래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월세는 4.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와 월세의 거래비율은 62%, 38%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잠원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이주 수요와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학군 수요까지 더해져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저금리 여파로 월세 비율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매매 거래량 변동 추이 [자료제공=서초구]
2015.01.28 I 김성훈 기자
전세 '가뭄'에 매매 '관심'..서울 아파트 값 4주 연속 상승
  • [주간시황]전세 '가뭄'에 매매 '관심'..서울 아파트 값 4주 연속 상승
  •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잠실주공 5단지·리센츠 아파트 전경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부동산 3법과 정부의 1·13 임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이 4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2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4% 올랐다. 12월 마지막주(0.02%) 상승세로 돌아선 이래 4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2곳이 상승했다. 송파구가 0.14%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0.12%), 성북(0.07%), 강서(0.05%), 강동·마포(0.04%), 성동(0.03%), 도봉·동대문(0.02%), 강남·동작·중랑구(0.01%)가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반포한양, 한신 4차 등 재건축 아파트 값이 3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유재환 잠원 한신 부동산 대표는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매매 문의가 꾸준하지만 팔려는 사람은 없어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8·9단지, 래미안 길음1차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방화동 도시개발 2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2%,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200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0.27%)보다 내려갔다. 서초(0.46%), 강서(0.38%), 광진(0.35%), 성동(0.26%), 강동(0.26%), 구로(0.18%), 성북·송파구(0.22%)등 22곳이 올랐다.서초구는 한양, 한신 5차 등 재건축 수요로 잠원동 한신 2차, 반포동 주공1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 e편한세상, 방화동 도시개발 12단지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광진구는 구의동 현대 2단지, 현대 프라임 등이 전세물건 부족을 보이며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그밖에 1·2기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지역은 0.09% 상승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114]
2015.01.23 I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2009년 이후 최고
  • [주간시황]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2009년 이후 최고
  • △ 잠원한신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부동산 3법과 정부의 1·13 임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200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7%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19%)보다 가팔라지면서 2009년 9월 둘째 주(0.33%)이후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송파구가 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서(0.41%)·서초(0.39%)·동대문(0.37%)·강남(0.35%)·강동(0.28%)·구로(0.24%) 등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가 올랐다.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 등 대단지 아파트의 전셋값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학사공인중개사 대표는 “막바지 학군 배정을 기대하는 수요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6차도 1000만~3000만원 올랐다. 1·2기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지역은 0.08% 상승했다.매매시장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6% 오르면서 3주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지난주(0.03%)보다 가팔라졌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3곳이 상승했다. 서초구가 0.2%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0.1%), 강서·송파(0.09%), 강동(0.08%), 금천(0.06%), 성북·서대문(0.04%), 동대문·은평(0.02%), 구로·노원·영등포(0.01%)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는 반포동 한신18차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은 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유재환 잠원 한신부동산 대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올랐다”고 말했다.강남구는 압구정동 현대사원, 구현대1차가 1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중대형 면적이 500만~2500만원 정도 올랐다.그밖에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5.01.16 I 김성훈 기자
이편한세상 영통2차 ‘완판’ 신화 이어간다. 분양률 무려 95%
  • 이편한세상 영통2차 ‘완판’ 신화 이어간다. 분양률 무려 95%
  • [뉴미디어팀]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연말부터 크게 호응을 얻으며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던 이편한세상 영통2차는 1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무려 95%의 분양율이라는 대기록에 합류했다.작년부터 수원일대 모든 대기업 브랜드들이 완판신화를 이어간 것처럼 이편한세상 영통2차 역시 단기간 분양 완판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분양 관계자는 "망포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미니신도시로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주거벨트로 발돋움 했다" 면서 "삼성벨트 안에 위치해 직주근접의 탄탄한 배후수요까지 품어 실 거주와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여야 간 합의 한 이른 바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가 새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신규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주변 기존주택 가격에 영향을 줘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청약제도 개편을 눈 여겨 봐야 한다" 면서 "전세난이 심하고 새 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에 2015년 부동산 투자의 해답이 있다"고 귀띔했다.지난해 수원 지역은 높은 전세가율로 인해 미분양아파트 중에서도 중소형 물량 미분양분은 거의 소진 되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새해 들어 마지막 남은 저층단지라도 잡으려는 인파로 모델하우스가 북적댄다는 소식이다.e편한세상 영통2차는 지난 2007년 입주한 'e편한세상 영통1차'에 이은 2차 분양으로 지하 1층, 지상 10~24층, 10개동 622가구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59㎡ A타입 228가구 △59㎡ B타입 103가구 △74㎡ 331가구다.우선 중소형 면적임에도 혁신적인 평면설계를 선보인다. 59㎡ A타입과 74㎡ 타입의 경우 전 세대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특히 59㎡ A타입은 침실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4-bay 구조로 설계해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알찬 공간활용을 적용했다.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분당신도시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원 서부권까지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 홈플러스, 영통 롯데프라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됐다. 교육환경도 우수해 단지 바로 앞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깝다.단지 안에는 경로당, 문고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지며 텃밭도 제공돼 입주민들의 편의와 여가생활에 도움을 준다.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적용,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전원, 난방 전원을 작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한편 'e편한세상 영통2차'는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현재 계약자에게 신년 맞이 고급사은품이 제공되고 있다. 분양문의 : 031-206-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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