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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황]가계부채 대책도 막지 못한 아파트값 상승세
- △ 정부의 가계부책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22일 정부의 가계부책 대책 발표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5% 오르면서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지난주(0.15%)와 같았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기록한 27주(3월 27일~9월 25일) 연속 상승 기록에 2주 웃도는 수치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출 요건 강화를 위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꾸준히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잠원동 한신18·24차,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자치구 별로는 금천구가 한 주 동안 0.32% 오르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금천구는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고, 독산동 주공14단지도 주택형별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비수기에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 전환이 활발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천(0.32%), 강남·중랑(0.28%), 서초(0.26%), 광진(0.25%), 강서(0.24%)가 뒤를 이었다.전국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 주(0.09%)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4%,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매매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전셋값은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8% 오르면서 5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0.26%)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시내 24개 전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중랑구가 전주 대비 0.6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중랑구는 망우동 신원이 500만원, 상봉동 건영 아파트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금천(0.62%)·광진(0.54%)·영등포(0.52%)·동대문(0.50%)·성북(0.4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3%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전주(0.12%)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 외 경기·인천 지역은 각각 0.07%, 0.0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 수도권 전세 가격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 하반기 사상 최대 분양시장 선다…18만가구 '공급 소나기'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경기도 안양에서 전세살이하는 직장인 박모(32)씨. 그는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아파트 청약을 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쟁이 워낙 치열했다. 그러나 벌써 실망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시장에 최근 16년 사이 가장 큰 장(場)이 서기 때문이다.본지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신규 공급될 아파트는 총 18만 168가구(공공분양 포함·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6월까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19만 331가구보다 1만가구 정도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만 놓고 보면 공급 실적을 집계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도 13만 4480가구에 이른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일부 분양 일정이 미뤄져 하반기 공급 물량이 최대 20만가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서울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등을 중심으로 바람몰이한다면 하반기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체의 63%인 11만 3782가구가 쏟아진다. 올해 상반기(1~6월)보다도 30% 늘어난 것으로, 2000년 이후 반기별 최대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8만 1961가구에 달한다. 지방은 상반기보다 35% 줄어든 6만 6386가구(일반분양 5만 2519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하반기 전국에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8만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져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최근 강원도 삼척에서 문 연 ‘e편한세상 삼척교동’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대전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재개발·재건축’이다. 대다수 물량이 이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위치가 좋지만, 조합원들이 선점한 집을 뺀 일반분양 물량이 적은 게 흠이다. 서울에서 하반기에 선보이는 3만 4466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9895가구에 불과하다.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 규제가 풀려 가격 상승 부담도 있다. 최대어는 오는 8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분양 예정인 ‘가락시영 재건축’ 아파트다. 미니신도시급인 총 9510가구 중 16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권 입성을 바란다면 서초구를 주목하자. 9월 서초동 ‘서초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147가구·이하 일반분양)을 시작으로 10월 잠원동 ‘반포한양 자이’(152가구), ‘한신5차’(41가구), 12월 반포동 ‘삼호가든4차’(334가구) 등이 연이어 선보인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은평구에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자존심을 건 재개발 브랜드 대결을 펼친다. 9월 답십리동 ‘답십리 제18구역 래미안’(584가구), ‘힐스테이트 청계’(503가구), 10월 수색동 ‘수색4구역 롯데캐슬’(389가구), 행당동 ‘서울숲 파크자이’(294가구) 등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는 강서구 마곡지구 물량이 거의 유일하다.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오는 8월 마곡8·10-1·11·12단지 520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로 설계됐다. ◇최대 격전지 ‘경기’ 옥석 가려야경기지역은 올해 하반기 최대 분양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상반기보다 11%,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55%나 많은 7만 1143가구(일반분양 6만 4793가구)가 풀린다.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신도시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분양 사업장이 몰린 곳은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시흥 은계·목감지구·배곧신도시, 용인·평택시 등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A19 블록 금강펜테리움’(252가구)을 필두로 7개 단지, 605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평택시에서도 현대건설이 7월 ‘힐스테이트 평택 1·2차’(2265가구)를 분양하는 등 6개 건설사가 연내 모두 9214가구를 쏟아낸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최근 위례신도시 등 경기지역 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끈 건 주변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분양가 규제가 없는 비(非) 택지지구에서 비싸게 분양하는 단지들은 수요자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방 청약, 하반기엔 ‘숨 고르기’그간 광주·대구·부산 등 광역시 위주로 청약 호황을 누렸던 지방 분양시장은 하반기 공급 물량이 6만 6386가구(일반분양 5만 2519가구)로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10만가구 가량이 공급됐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지방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 분양 예정 단지에 집계되지 않는 숨은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공급 과잉 부담이 여전하다”며 “실수요자라면 향후 입주 물량 추이와 분양가 수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한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재테크 전망②]부동산시장 '활활'..강남 재건축·오피스빌딩 유망
- △(좌측부터)이형일 하나은행 본부장, 김성우 신한은행 본부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곽상일 우리은행 상무, 김정기 국민은행 전무, 조재록 농협은행 부행장 [사진=각 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영수 성선화 기자]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다소 상승하거나 강보합세(매도대비 매수 우위의 시장)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망한 투자처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오피스빌딩 등을 추천합니다.”4일 이데일리가 KB국민 우리 하나 신한 기업 NH농협 국내 6개 시중은행 PB(프라이빗뱅킹)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재테크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는 주된 이유로 ‘치솟는 전셋값’을 꼽았다. ◇전세 수요, 매매로 전환...부동산시장 들썩실제 현재 전세값은 집값의 71%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난이 가격을 끌어 올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본격 전환되면서 집값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실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정기 국민은행 전무(WM그룹 대표)는 “깡통 전세에 대한 두려움, 월세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낮은 대출 금리를 활용해 차라리 주택을 구매하는 실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곽상일 우리은행 상무(WM사업단)는 “현재 주택시장의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 때문에 과거와 달리 거래량 증가에 비해 가격 상승은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거래량 증가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본부장(PB사업본부)도 “현 주택가격 상승은 정부의 지원책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전세가 상승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전세가는 주택공급이 충분히 증가되지 않는 이상 증가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평형대를 기반으로 다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남 재건축 아파트·오피스빌딩’ 유망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초까지 유망한 부동산 투자처로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꼽았다. 강남 재건축은 반포동 잠원동 압구정동 동부이촌동 등 한강을 끼고 있는 전통적 부촌이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조재록 농협은행 부행장(영업추진본부)은 “강남 재건축은 신규공급 측면에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사실상 폐지, 재건축연한 축소와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의 사업성이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들의 경우 지금 집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정기 전무는 “과거처럼 집값이 크게 오르는 대세 상승기가 아니므로 투자보다는 철저한 실제 거주차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2기 신도시(파주, 김포, 동탄, 광교, 판교) 지역보다는 1기 신도시(일산, 중동, 산본, 평촌, 분당) 지역과 도심권 지역은 자산가치의 안정성 면에서 투자가치와 실수요 목적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전무는 다만 내년부터는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과도한 레버리지는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이형일 본부장은 오피스빌딩을 투자유망상품으로 꼽으면서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지만 사모부동산펀드상품을 통한 오피스빌딩투자를 권했다.오피스빌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본부장은 “타 부동산 상품에 비해 수익률 및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고 평균 수익률도 더 높고 안정적”이라며 “공급이 지난해에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향후에 공실상황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는 임차인이 개인이지만 오피스빌딩은 임차인이 기업”이라며 “기업의 현금유동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개인은 월세 및 이자부담으로 가처분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투자안정성 측면에서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주간시황]전셋값 오름세 가팔라졌다
-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몰려 있는 서초구 잠원동 일대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28% 오르면서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지난주(0.22%)보다 0.06%포인트 뛰었다. 서울 시내 23개 자치구가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가 한 주 새 0.7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가 1000만~65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500만~1000만원, 신천동 진주 아파트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송파구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0.58%), 강서(0.49%), 성동(0.38%), 서대문(0.36%), 강북(0.33%), 강남(0.32%), 영등포(0.31%), 구로구(0.3%)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1%)와 같았고 수도권 1·2기 신도시(0.03%)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7%)도 보합을 유지했다. 전셋값이 올랐지만 매맷값은 움직이지 않았다.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한 주 전보다 0.09% 오르면서 5월 들어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자치구 별로는 마포구가 한 주 동안 0.2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용강동 래미안마포리버웰이 2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계속되면서 전용 59㎡ 가격은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0.16%), 강남(0.15%), 도봉(0.14%), 서대문·성북(0.13%), 강서(0.11%), 강동·구로구(0.08%)등 22개 자치구가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오르면서 한 주 전보다 0.01% 내려갔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2%)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06%)는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 뜸했던 강남4구..하반기 2546가구 분양
- △ 상반기 잠잠했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분양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K건설이 오는 6월 분양예정인 대치국제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SK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상반기 잠잠했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분양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다음 달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를 시작으로 올해 총 2546가구가 분양된다. 전 물량이 재건축 아파트로 지하철 등 교통 여건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예년과 비교해 공급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하반기 강남 4구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546가구(주상복합 제외)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14가구)과 비교해 87% 수준이지만 2013년(8276가구) 대비 30.7%에 그쳤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팀장은 “강남 4구는 상반기 분양이 없었고 하반기 일반분양도 많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첫 분양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시작한다. SK건설은 6월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50가구(전용면적 59~112㎡)를 분양한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도곡역, 분당선 한티역과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 대곡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등 교육시설과도 가깝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이파크 250가구(전용 59~108㎡)를 7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여기에 천호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외곽 이동이 가능하다.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8월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 시영의 재건축 물량을 분양한다. 올해 분양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9510가구 가운데 1635가구(전용면적 39~130㎡)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도보 5분 거리로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도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9월에도 서초구 서초동 우성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147가구(전용 84~134㎡)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환승 역인 강남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GS건설(006360)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해 짓는 반포한양자이 152가구(전용 59~153㎡)를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도 같은 달 서초구 잠원동 한신 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84㎡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로 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과도 인접해 있다. 3면 발코니와 모든 동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1월 강남구 청담동 청담진흥을 재건축한 코오롱 하늘채 70가구(전용84~176㎡)를 분양할 예정이다.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로 영동대교 남단에 있어 강남북 이동이 수월하다. 대우건설(047040)은 12월에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푸르지오(59~133㎡) 201가구를 분양한다.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과도 가깝다.△ 2015년 하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분양단지 [자료=닥터 아파트]▶ 관련기사 ◀☞현대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건설업 최선호주-신영☞포트폴리오 관리, 한종목 100% 집중투자 가능한 스탁론☞[전일 특징주]①건설주 동반 하락…'기준금리 동결 실망'
- 쾌적함과 조망권을 한번에…자연 조망 아파트 인기
- [뉴미디어팀] 최근 신규 아파트 분양에 웰빙을 추구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반영되면서 산, 강, 바다 등 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층수·조망·채광 등에 따라 담보가치를 달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망권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한강변 조망권을 갖춘 한신공영의 '신반포5차' 단지는 한강 조망권이 없는 '신반포 13차'에 비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신반포 13차' 비조망권 아파트인 114㎡의 경우 4월 기준으로 9억2,000만원을 형성하고 있지만, '신반포 5차'의 114㎡는 10억 2,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조망권 프리미엄’은 물론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같은 지역 비조망 아파트보다 가격도 높을 뿐만 아니라 불황기에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인기가 높은 만큼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는 지역 내 집값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는 청약 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GS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공급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한강조망입지로 주목 받으면서 미사강변도시 민간분양 아파트의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미사강변리버뷰자이'의 청약접수 결과 총 49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70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23.88대 1, 최고 6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중흥건설이 올해 3월 시원한 바다조망을 강점으로 내세운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은 최고 21.6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고, 최단기간인 5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주변 환경과 조망권, 동·호수 등을 반영해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데최근에는 일반적인 조건 보다 자연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남다르게 평가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서도 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의 인기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을 분양한다.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꼽히는 광안리 해변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단지 앞 공원처럼 활용 할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전용면적 70~114㎡, 총 2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0~101㎡, 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경남 창원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창원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북측으로 불모산이 있고, 남측으로는 하천변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창원에서는 드물게 바다와 산 더블 조망권도 확보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2층 8개 동에 전용면적 84~114㎡ 총 520가구로 구성됐다.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m² 총 96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2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백련산이 있고, 1만9,500m²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숨고르기'..상승세 주춤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월까지 활발하던 매입 문의가 줄고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단기간에 급등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인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1% 오르면서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름 폭은 3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렀다.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저가 아파트 물량이 많은 노원구가 0.2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 9·10단지는 일주일 새 아파트값이 평균 500만~1250만원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 자치구는 0.1%대 상승에 그쳤다. 동작(0.18%), 양천(0.17%), 성북(0.16%), 강남·강동(0.14%), 중랑(0.14%), 동대문구(0.13%) 순으로 가격 오른 것이다.△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지칠 줄 모르고 치솟던 전셋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4% 올랐다. 4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 폭은 전주(0.25%)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또 지난달 13일 0.5%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절반 밑으로 꺾였다. 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계절적 수요가 줄어 든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성북구는 0.44%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노원(0.34%), 광진·동작(0.33%), 중(0.32%), 양천(0.3%), △관악·영등포(0.29%), 강서(0.27%), 강남구(0.25%) 순으로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5%)보다 0.01%포인트 내려간 0.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9%)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13%)도 소폭 상승했다.△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