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33건

버블세븐의 귀환..집값 2006년 최고점 '9부능선'
  • 버블세븐의 귀환..집값 2006년 최고점 '9부능선'
  • △ 서울 강남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2006년 말 최고점의 90% 선을 넘어선 곳도 적지 않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아파트값이 껑충 뛰었어요. 중소형은 나오자마자 거래되면서 최근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 신반포(한신 23차) 아파트 전용면적 57.83㎡형 매매가격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5억 9000만원선이었지만 지금은 7억 4000만~7억 5000만원에 팔리고 있어요. 최고점이었던 2011년 8월(6억 1000만원) 가격을 1억 4000만원 이상 뛰어넘은 겁니다. (서울 잠원동 유재환 잠원한신 공인중개사 대표)서울 강남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부동산 활황기였던 2006년 말 최고점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재건축시장의 중심에 선 서초구 아파트값은 이미 최고점을 넘어서 최고가 기록을 새로 작성하고 있다. 한 때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을 좌지우지하던 버블세븐 지역이 최근 들어 다시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버블세븐 지역이란 노무현 정부 때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도 용인시와 분당·평촌신도시 등 7개 지역을 말한다.이데일리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의 3.3㎡당 평균 아파트 시세는 이달 현재 2049만원으로 2006년 12월 가격인 2268만원의 90.3%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이들 지역의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1894만원으로 고점 대비 83.5% 선이었다. 11개월 만에 6.8%포인트나 치솟은 것이다. 특히 강남 재건축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는 서초구는 2006년 말 아파트 시세를 훌쩍 넘어섰다. 당시 3.3㎡당 평균 시세가 2761만원이었지만, 지금은 2838만원으로 2.8%(77만원) 가량 웃돌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2010년 11월(2820만원) 기록마저 뛰어넘은 셈이다.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06.25㎡형은 2011년 8월 19억 45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시세가 21억 6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잠원동 C공인 관계자는 “전세난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으로 시작된 주택 매수 분위기가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버블세븐 지역,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데도 수십 대 일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기존 아파트값도 오르고 거래시장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는 얘기다.양천구 목동도 지난해 재건축 연한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 대책’과 전세난이 맞물리면서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목동은 재건축 가능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줄면서 최고 수혜지로 떠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단지의 전용 51.48㎡형 시세는 이달 현재 5억 6000만~5억 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억원 가량 올랐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1년 8월(5억 4250만원)보다도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김연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양천구지회 지회장은 “전셋집 품귀현상에 재건축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는 물론 재건축 수혜를 얻으려는 투자 수요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버블세븐 중 집값 회복 속도가 가장 더딘 곳은 용인시와 분당·평촌신도시다. 용인지역은 2007년 3월 최고점(3.3㎡당 1232만원) 대비 81% 수준인 998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4월(3.3㎡당 966만원)과 비교해 3.3% 가까이 오르면서 매매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분당도 2013년 3.3㎡당 1447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현재 3.3㎡당 1659만원까지 올랐다. 이 지역 아파트값은 2007년 최고점(3.3㎡당 2043만원)과 비교해 81.2% 수준이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버블세븐 일부 지역 가운데서도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집값이 이전 최고점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며 “강남 반포동와 개포동 등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5.11.03 I 김성훈 기자
래미안 용산, 용산 부동산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래미안 용산, 용산 부동산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아이파크몰 및 신라면세점 내년 1월에서 금년 12월 오픈에 투자가치 상승...[온라인부] 신라면세점, 관광호텔, 메디컬컴플렉스, 아모레퍼시픽 등 주변 상권 개발 초기 단계로 투자가치가 상승 중이며, 아이파크몰, 신라면세점 내년 1월에서 금년 12월로 오픈 시점이 당겨졌다.래미안 용산" 인근에 내년 말까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4,500억원을 투자해 HDC 신라면세점 조성이 확정되자 서울 용산역 주변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사업 발표 이후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실제 올 8월 입주한 이촌 래미안첼리투스 전용면적 124m²(37평) 167m²(50평형)이 20억~25억원 정도로 3.3m²당 4,000만~5,000만원이다. 2012년 7월 입주한 동부 센트레빌 용산 아스테리움 전용면적 156m²(47평) 198m²(60평형)이 22억원대로 3.3m²당 3,600만원, 래미안잠원은 전용면적 169m²(51평형) 3.3m²당 3,700만원 정도 래미안대치청실은 전용면적 181m²(55평형)으로 3.3m²당 4,5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이에 반해 래미안 용산은 전용면적 135m²(53평형)이 15억원대, 전용면적 161m²(62평형)이 18억원대, 181m²(68평형)이 21억원대에 분양하고 있다.이는 지난 2007년 최대 개발 호재로 꼽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에 대한 불안심리로 가격 재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인데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근접해있고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래미안 용산의 투자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업무지구재추진시래미안용산과 기존 용산에 있던 시티파크파크타워아스테리움첼리투스의 가치는 신라면세점, 민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의 시너지효과로 국제업무지구 추진당시의 가격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인기리에 선착순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 브랜드 가치에다 각종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프리미엄 기대가 높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이용산역 전면 3구역을 재개발하여 단독 시공하는 삼성 래미안 용산은 단지 바로 뒤 아이파크몰 자리에 HDC 신라면세점이 금년 12월 오픈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으로 면세점 외에도 공연장, 홍보관, 식당 주차장 등 연계시설이 들어선다.인근 미군 부대 이전으로 약 265만㎡ 중 미대사관부지,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을 제외한 약 243만㎡가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그 중심부에 들어서는 래미안 용산은 고급 주상복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뛰어난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되며,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공간이다. 지하 1,2층과 지상 1,2층에 상가가 배치되고 오피스(3층~4층), 오피스텔(5층~19층), 아파트(20층~40층)가 들어선다.래미안 용산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ITX, KTX, 신분당선(예정), 경의선, 중앙선에 접해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돼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등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 전 지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현재 공사 중인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연면적 18만 8,723㎡, 지하 7층~지상 22층)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고 옛 용산 터미널 부지에는 1729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이 진행 중이다. 용산 5구역에는 대규모 의료 관광호텔 의료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한강 및 남산의 조망권(일부 세대)과 한강시민공원, 용산가족공원,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예정)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한강 시민공원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를 하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분양 관계자는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메세나폴리스, 첼리투스, 삼성동 아이파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 신규 분양 아파트 서초동 래미안에스티지 외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시영),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 개포시영 개포주공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래미안 용산 모델하우스에서는 동.호수 선착순 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며, 방문 전 사전예약은 필수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문의: 02-6471-0037
  • 서초 분양 대전 끝판왕 등장! ‘신반포자이’ 개선장군 될까!?
  • 서울 서초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분양 대전에 GS건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온라인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초구에서는 올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프리미엄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선보이면서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특히 이미 선보인 단지 두 곳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분양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역 내 수요자 선호도 높은 GS건설 "자이" 브랜드의 성적표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건설은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를 내달 분양한다고 밝혔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는 "이번에 분양되는 "신반포자이"의 경우, 과거 "반포자이"에서 확인됐던 브랜드 프리미엄을 다시 경험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1순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초구 재건축 분양 대전에서 "신반포자이"가 승리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도보 생활권이 가능한 이 단지는 일대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뉴코아아울렛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은 물론 센트럴시티 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 환경을 자랑한다.트리플역세권의 입지도 눈에 띈다. "신반포자이"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8729;7&8729;9호선 환승이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할 수 있어 서울 전역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단지와 바로 맞닿아 경원중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에 반원초교, 세화고교, 반포고교 등 명문 학군도 갖추고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위치한 3,410가구 규모의 "반포자이"와 함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점도 특징이다. 2009년 반포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반포자이’는 그 규모와 자이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가 곳곳에 적용되면서 서초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했다.입주 당시 부의 지도를 새로 썼다고 평가된 ‘반포자이’는 지금의 서초구를 신흥 부촌으로 이끈 단지이며, 입주 7년이 지난 지금도 서초구 일대 집값을 주도하는 리딩 단지로 평가 받는다.한편, 지난 15일과 28일 각각 청약 접수를 실시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삼호가든4차)"과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우성2차)" 모두 높은 관심 속에서 1순위 청약 마감하며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갔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5㎡, 총 607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대치동 983-5 자이갤러리에 마련되며, 11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전화 1644-5090)
연말까지 '분양대전' 메이저 브랜드 6만 3000가구 쏟아져
  • 연말까지 '분양대전' 메이저 브랜드 6만 3000가구 쏟아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 주간 2만 2561가구를 분양하면서 ‘정점’을 찍은 가을 분양시장이 메이저 건설사들의 분양으로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시공능력순위 10위권 내 건설사들이 올해안에 전국에서 6만여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자 건설사들이 올해 4분기(10~12월)로 분양 일정을 맞추면서 물량을 대거 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GS건설의 ‘자이’ 등 10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 12월까지 전국에서 6만 355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으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만 4880가구로 가장 많은 가운데 GS건설의 ‘자이’(1만 2938가구),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만 2721가구),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7594가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5814가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 4만 1583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분양물량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진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일반분양 153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서초한양·257가구), ‘아크로 리버뷰’(한신5차·41가구), ‘강남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상아3차·93가구)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가락시영·1558가구)등이 분양한다. 비강남권에선 재개발 물량이 주를 이룬다. 행당6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숲리버뷰자이(294가구)와 마포자이3차(염리2구역·436가구),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녹번1-2구역·337가구), 롯데캐슬 효창5구역(221가구), 북아현 힐스테이트(북아현뉴타운1-1구역·350가구), 아이파크(남가좌1구역·617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인천 경기 지역은 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 위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 남사지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이달 29일부터 내달까지 5개 블록으로 나눠 총 6725가구를 분양한다. 이밖에 화성 동탄2신도시 e편한세상 동탄(1526가구), 고양시 탄현동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1690가구), 고양시 중산동 일산3구역 아이파크(1794가구), 광주시 쌍령동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1425가구), 김포 사우 아이파크(1300가구), 광명역 파크자이2차(1005가구) 등의 분양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지방은 2만 196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충청권에선 대전 관저 더샵(954가구), 세종시 3-1생활권 e편한세상(831가구), 천안불당 파크푸르지오(1400가구), 천안시티자이(1646가구), 청주 자이(1500가구) 등이 있다.영남권에선 부산 수영 SK뷰(858가구), 대구대신 e편한세상(328가구), 울산 대현 더샵(1,180가구), 포항 대잠동 자이(1567가구), 포항장성 e편한세상(2388가구), e편한세상 양산덕계(1366가구), 힐스테이트 거제(1041가구) 등이 있으며 호남에선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1400가구), 에코시티 더샵(724가구), 에코시티 자이(640가구) 등이 분양한다.△ 10대 메이저 브랜드 연내 주요 분양단지 [자료=각사]
2015.10.28 I 김성훈 기자
GS건설, 다음달 말 '신반포자이'아파트 분양 예정
  • GS건설, 다음달 말 '신반포자이'아파트 분양 예정
  • △‘신반포자이’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다음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대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607가구(전용면적 59~155㎡) 규모로 이 중 153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한다.단지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강남 중심 생활권에 자리해 인근 재건축 단지 중 뛰어난 입지 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점과 센트럴시티 내 상업·문화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면에서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등이 도보권인 트리플 역세권의 입지를 갖췄다.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반원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 세화고등학교, 반포고등학교 등 명문 학교들이 모두 가깝다. 또 잠원한강공원과 서리풀 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입주 후에는 서초구의 랜드마크 단지인 ‘반포자이’아파트(3410가구)와 더불어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자이갤러리에 11월말 문을 열 예정이다. 1644-5090▶ 관련기사 ◀☞GS건설, 30일 서울과 전주 등 모델하우스 3곳 동시 개관☞GS건설, 11월 6일 '자이 더 익스프레스2차' 분양 예정☞경기 '오산세교자이' 모델하우스 사흘간 2만명 몰려
2015.10.28 I 양희동 기자
신흥 부촌 서초구… 재건축 분양 연이은 흥행! 바통 이을 다음 주자 ‘신반포자이’ 주목!
  • 신흥 부촌 서초구… 재건축 분양 연이은 흥행! 바통 이을 다음 주자 ‘신반포자이’ 주목!
  • [온라인부] 신흥 부촌 서울 서초구에서 프리미엄 재건축 분양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서초구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재건축 단지들이 연이어 분양에 흥행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지난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역시 주말 동안 많은 수요자들이 다녀가면서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또한 지난 15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반포 센트럴푸르지오써밋'의 경우 3.3㎡당 평균 4,040만원의 분양가에도 평균 2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초구 재건축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에 대해 "우수한 주거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적었던 터라 신흥부촌 입성을 노리는 대기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GS건설 '신반포자이' 조감도특히 이 지역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어, 자산 가치를 높이려는 투자자들까지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분양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서초 분양 대전'에 내달 GS건설이 선보이는 '신반포자이'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이번 서초 분양 대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신반포자이'는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5·7호선 환승 가능한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할 수 있어 일대에서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단지 바로 앞에 킴스클럽과뉴코아아울렛이 위치하며,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센트럴시티 내 다양한 상업시설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도 뛰어나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경원중학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반원초교, 반포고교 등 명문 학군이 조성돼있다.특히 인근에 위치한 3,410가구 규모의 '반포자이'와 함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는 점도 특징이다.2009년 반포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반포자이’는 그 규모와 자이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가 곳곳에 적용되면서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입주 당시 부의 지도를 새로 썼다고 평가된 ‘반포자이’는 지금의 서초구를 신흥 부촌으로 만들었으며, 입주 7년이 지난 지금도 서초구에서 높은 몸값을 유지하며 주변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이번에 분양하는 '신반포자이'가 '반포자이'의 분양 신화를 이으며 서초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1월 선보이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5㎡, 총 607가구로 건설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문의전화 1644-5090)
래미안 용산, 마지막 기회!
  • 래미안 용산, 마지막 기회!
  • 아이파크몰 및 신라면세점 내년 1월에서 금년 12월 오픈에 투자가치 상승...[온라인부] 신라면세점, 관광호텔, 메디컬컴플렉스, 아모레퍼시픽 등 주변 상권 개발 초기 단계로 투자가치가 상승 중이며, 아이파크몰, 신라면세점 내년 1월에서 금년 12월로 오픈 시점이 당겨졌다.래미안 용산' 인근에 내년 말까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이 4,500억원을 투자해 HDC 신라면세점 조성이 확정되자 서울 용산역 주변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사업 발표 이후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실제 올 8월 입주한 이촌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면적 124m²(37평) 167m²(50평형)이 20억~25억원 정도로 3.3m²당 4,000만~5,000만원이다. 2012년 7월 입주한 동부 센트레빌 용산 아스테리움 전용면적 156m²(47평) 198m²(60평형)이 22억원대로 3.3m²당 3,600만원, 래미안잠원은 전용면적 169m²(51평형) 3.3m²당 3,700만원 정도 래미안대치청실은 전용면적 181m²(55평형)으로 3.3m²당 4,5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이에 반해 래미안 용산은 전용면적 135m²(53평형)이 15억원대, 전용면적 161m²(62평형)이 18억원대, 181m²(68평형)이 2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지난 2007년 최대 개발 호재로 꼽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 무산에 대한 불안심리로 가격 재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신규 분양 아파트인데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근접해있고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래미안 용산의 투자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업무지구 재추진시 래미안용산과 기존 용산에 있던 시티파크 파크타워 아스테리움 첼리투스의 가치는 신라면세점, 민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의 시너지효과로 국제업무지구 추진 당시의 가격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계약금 10%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조건으로 인기리에 선착순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 브랜드 가치에다 각종 개발호재가 겹치면서 프리미엄 기대가 높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이 용산역 전면 3구역을 재개발하여 단독 시공하는 삼성 래미안 용산은 단지 바로 뒤 아이파크몰 자리에 HDC 신라면세점이 금년 12월 오픈 예정이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으로 면세점 외에도 공연장, 홍보관, 식당 주차장 등 연계시설이 들어선다.인근 미군 부대 이전으로 약 265만㎡ 중 미대사관부지,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을 제외한 약 243만㎡가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그 중심부에 들어서는 래미안 용산은 고급 주상복합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뛰어난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되며,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공간이다. 지하 1,2층과 지상 1,2층에 상가가 배치되고 오피스(3층~4층), 오피스텔(5층~19층), 아파트(20층~40층)가 들어선다.래미안 용산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ITX, KTX, 신분당선(예정), 경의선, 중앙선에 접해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지하 2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돼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등의 접근성이 좋아 서울 전 지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현재 공사 중인 아모레퍼시픽 용산 신사옥(연면적 18만 8,723㎡, 지하 7층~지상 22층)은 2017년에 완공될 예정이고 옛 용산 터미널 부지에는 1729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이 진행 중이다. 용산 5구역에는 대규모 의료 관광호텔 의료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한강 및 남산의 조망권(일부 세대)과 한강시민공원, 용산가족공원,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예정)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한강 시민공원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를 하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분양 관계자는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메세나폴리스, 첼리투스, 삼성동 아이파크,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규 분양 아파트 서초동 래미안 에스티지 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고덕시영),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 개포시영 개포주공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래미안 용산 모델하우스에서는 동.호수 선착순 특별분양을 실시 중이며, 방문 전 사전예약은 필수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문의: 02-6471-0037
  • 11월 6만7091가구 공급… 강남 재건축 분양 ‘눈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달 전국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이 전달보다 12% 증가한 6만 7000여 가구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6만 709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0월(5만 9407가구)보다 12.9%(7684가구) 증가한 수치다. 역대 월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던 10월 분양 계획이 일부 지연되면서 11월 분양 예정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9.7%(1만 1114가구) 증가한 4만 8488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지방은 15.6%(3430가구) 감소한 1만 8603가구가 다음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 서울은 강남3구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진행된다. 대표적 단지로는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센트럴아이파크’ 416가구(일반분양 93가구)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607가구(일반분양 153가구), ‘아크로리버뷰’ 595가구(일반분양 41가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829가구(일반분양 257가구),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일반분양 1550가구) 등이 있다. 총 2만 90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평택시 칠원동 ‘평택칠원동 동문굿모닝힐’ 2803가구와 동탄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7차 710가구 및 8차 671가구, ‘e편한세상동탄(A-45 B/L)’ 1526가구 등 2만 7204가구가 쏟아진다. 또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 376가구가 11월 분양한다.지방에서는 △경남(3927가구) △전북(3317가구) △경북(2985가구) △강원(1802가구) △부산(1749가구) △제주(1315가구) △대전(986가구) △충남(892가구) △전남(642가구) △울산(520가구) △대구(468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양 물량이 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덩달아 분양가격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저금리 기조 속 분양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일부 분양가 거품 논란과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신중하게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10.21 I 박태진 기자
포문 열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가 전쟁'
  • 포문 열린 강남권 재건축 단지 '분양가 전쟁'
  •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분양시장 호조세를 틈타 재건축 조합들이 너도나도 일반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 반포동에서 분양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공급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삼호가든4차를 헐고 새로 짓는 이 재건축 단지는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1.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주택업계와 시장의 주목을 끌었던 것은 반포지구에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가가 3.3㎡(1평)당 4000만원 이상으로 잡아 고분양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주변 재건축 조합들은 삼호가든4차를 분양가 결정 기준으로 삼고 1순위 청약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잠원한신공인 관계자는 “고분양가라던 삼호가든4차가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면서 앞으로 반포·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 일반분양가는 모두 3.3㎡당 4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강남 분양가 3.3㎡당 4000만원 이상 시대 열리나입지가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받던 삼호가든4차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고분양가 경쟁에 포문이 열렸다. 서초지역 재건축 조합들은 일반에 분양하는 분양가 마지노선을 3.3㎡당 4000만원에 맞추는 분위기다. 당장 다음달 분양을 앞둔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들은 모두 삼호가든4차를 뛰어넘는 분양가 책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가장 먼저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4000만원을 웃돌 단지로는 GS건설(006360)이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 공급 예정인 ‘신반포 자이’(전용 59~156㎡ 607가구·일반 153가구)와 삼성물산(028260)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반포동 서초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전용 49~150㎡ 829가구·일반 257가구) 등이 꼽힌다. 두 단지 조합 모두 입지면에서 삼호가든4차보다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어서 서초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그동안 시공사들은 한강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은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가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하는데 부정적이었다. 고분양가로 인해 자칫 계약률이 낮아지면 미분양이 쌓여 오히려 사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하지만 삼호가든4차의 청약 성공으로 시공사들이 조합과 협상을 통해 분양가를 낮출 여지는 사실상 사라졌다. GS건설 관계자는 “반포·잠원 재건축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된 삼호가든4차의 선전으로 조합의 분양가 인상 요구는 한층 거세질 것”이라며 “앞으로 시공사들은 조합이 제시하는 방향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남 재건축 조합도 “분양가 올릴 최적기”서초구뿐 아니라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도 분양가 상승 대열에 합류할 기세다. 강남구 삼성동 한 공인중개사는 “내달 분양하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삼성동 상아3차 재건축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당초 3.3㎡당 3800만~3900만원으로 계획됐으나 지금은 최하 4000만원 선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조합원들 사이에선 추가분담금을 줄일 요량으로 ‘시장이 좋을 때 분양가를 최대한 올리자’며 4200만~4300만원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시공사 삼성물산)에서도 3.3㎡당 일반분양가를 300만~400만원 더 올리자는 주장이 조합 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처분인가 당시 예상 분양가는 3300만원 선이었다. 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조합장은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인근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옛 청실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양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전문가들은 강남권 재건축발(發) 고분양가 경쟁이 전체 분양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가 인상 도미노 현상이 서울·수도권 전체 분양시장으로 확산되면 가격 거품으로 인해 향후 미분양이 증가할 수 있다”며 “적정 분양가 유지를 위한 재건축 조합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주 현곡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주말동안 2만여명 방문☞대우건설, 오진교 산은 실장을 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대우건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이달 분양
2015.10.19 I 양희동 기자
  • 4분기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 1만8천가구..지난해 두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4분기에도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풍성하게 나온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 재개발 재건축 분양물량은 52곳 1만8110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23곳 1만3082가구)보다 3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33곳 1만183가구로 전년동기(12곳 5196가구) 대비 거의 2배가 늘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를 재건축하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내달 분양한다. 49∼142㎡ 416가구 중 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삼릉초·언주중·경기고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를 내달 분양한다. 총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39~130㎡ 1558가구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이 2018년 개통되면 석촌역은 더블 역세권이 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에 짓는 ‘서울숲리버자이’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59~141㎡ 1034가구 중 2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5호선과 경의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이 가깝다.GS건설은 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를 내달 분양한다. 606가구 중 59~84㎡ 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 3호선 잠원역과 3·7·9호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반포한양공원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을 재건축하는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9~150㎡ 818가구 중 2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서원초·원명초·반포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경부고속도로 반포IC, 올림픽대로 진입이 쉽다.지방에서는 SK건설이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망미1구역을 재개발하는 ‘망미 SK뷰’를 이달 분양한다. 59~84㎡ 1245가구 중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이 있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2구역을 재건축하는 ‘창원 대원 꿈에그린’(가칭)을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59~108㎡ 1530가구 중 8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홈플러스·롯데마트·뉴코아울렛이 가깝다. 삼호는 대구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를 재건축하는 ‘대구대신 e편한세상’을 내달 분양예정이다. 468가구 중 59~84㎡ 328가구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015.10.14 I 이승현 기자
맹모(孟母)가 선택한 아파트, ‘학주근접’ 단지 인기 UP
  • 맹모(孟母)가 선택한 아파트, ‘학주근접’ 단지 인기 UP
  • 학부모 수요자들 최대 관심사 자녀교육, 도보권 내 초중고교 밀집 단지 인기 [온라인부] 매달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며주택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를다 갖춘 ‘학주근접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최근 어린 아이들의 사건·사고로 인해학부모 수요자들이 통학거리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이러한 양상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도보 통학권 아파트는 수요가 많아 거래가 활발하고 집값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는 단지 규모와 입주시기가 유사하고 공급면적도 비슷하지만 학교와 거리에 따라 시세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용 85㎡를 기준으로 반포자이는 12억3,500만원, 래미안퍼스티지는 13억5,000만원 선으로 래미안퍼스티지의 시세가 더 높다. 계성, 잠원 등 사립초등학교가 가까워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아현역푸르지오’도 단지 바로 옆에 초·중·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어 현재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 수준이었으나지금은 전용 59㎡ 타입이 4억 후반대의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오른 5억중반대에거래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구매층이 30~40대층으로 이동을 하면서 자녀교육을 위한 원스톱교육특화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인근에 가까이 있어 통학 걱정이 없는 학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대체로 우수한 교통망이 형성되어 있고, 각종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학주근접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이달 유승종합건설이 인천 소래논현지구에 공급하는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 역시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를 모두 갖춘 대표적 학주근접 아파트다. 이 단지는 미추홀외고를 비롯해 사리울 초,중고교, 고잔고교 등 총 9개의 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는 우수한 학군으로 학부모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은 학군 외에도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높다. 561,968㎡규모의 늘솔길공원을 비롯해 서해 바다를 따라 2km 길이로 펼쳐진 조깅코스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할 뿐 아니라 남동소래아트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문화·쇼핑시설도 가깝다. 또한 인천논현역과소래포구역, 제2,3 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단지 가까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 역시 우수하다는 평이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이용시 강남 출퇴근도 손쉬워 직장인 수요자들의 출퇴근 편의도 뛰어나다.한편 유승종합건설은‘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의 전체 376가구를 전용 56㎡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한다. 내부는 소형 타입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4Bay 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대폭 늘렸으며, 남향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특히 소형 평형대로는 논현지구 유일의 바다조망이 가능한 단지여서 오픈 전부터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문의까지 몰리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40층의 초고층으로 지어지며, 타입별로△56㎡ A타입 261가구, △56㎡ B타입 11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와이드오션’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35-3에 들어선다. 분양문의 : 1599-0244
강남 분양대전 대진표 나왔다..10~11월 '진검승부'
  • 강남 분양대전 대진표 나왔다..10~11월 '진검승부'
  • △ 대형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자존심을 건 아파트 분양 대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자존심을 건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인 삼성물산(1위)과 현대건설(2위), 대우건설(3위), GS건설(5위), 대림산업(6위), 현대산업개발(10위) 등 대형 건설사들이 강남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 분양 물량을 쏟아낼 태세여서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적정 분양가와 혁신 평면, 주변 편의시설 여부 등에 따라 청약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달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신규 공급될 아파트는 총 1만 3633가구다. 재건축 조합원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만 2556가구에 이른다. 2012년(2328가구)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지만, 올해 강남 재건축 물량(2676가구)의 95%가 이 기간에 집중 공급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 및 추석 연휴로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강남권 일반분양 시기가 10~11월에 몰리게 됐다”며 “일반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9일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분양에 나서면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총 751가구 중 201가구(전용 59~133㎡)가 일반분양되는 이 아파트는 잘 갖춰진 교육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단지 인근에 반포고가 있고, 서원초·원촌중도 걸어서 5분 거리다. 자율형사립고인 세화고와 세화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과도 가깝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 2차를 재건축해 이달 공급하는 ‘래미안에스티지S’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 59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8가구(전용 84~134㎡)다. 서초동 삼성사옥과 가까운데다 투자 가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 임직원들 사이에서 관심 단지로 떠오른 상태다. 삼성물산은 얼마 전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특별분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는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총 9510가구(전용면적 39~150㎡)가운데 16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 하반기 강남3구 전체 분양 물량의 61%를 차지한다. 올해 1월 관리처분인가 당시 책정된 송파 헬리오시티의 일반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2515만원. 그러나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타면서 송파 헬리오시티 일반분양가가 3.3㎡당 28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G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재건축 단지인데다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청약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다음 달에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공급한다. 전체 606가구 중 152가구(전용 59~153㎡)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즉시 전매가 가능한데다 학군과 교통 여건 등이 좋아 벌써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이 잠원동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전용 59~84㎡ 595가구)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한강 변에 위치한데다 일반분양 가구 수(41가구)가 많지 않아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 반원초·신동초·경원중·세화여고 등이 있다. 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뉴코아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 대전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어서는 아파트가 등장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지난 4월 민간 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가 상승의 빗장이 풀리면서 재건축 조합들이 분양가를 높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적정 분양가 수준은 물론 평면 설계 및 입지 여건 등에 따라 향후 웃돈(프리미엄) 규모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5.10.06 I 김성훈 기자
  • 가을이사철 강남권에 재건축 일반분양 '2718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가을이사철을 맞아 신규 분양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도 다음달부터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져 나온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9개 단지 총 1만 363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718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에서 5개 단지 3373가구, 강남구 2개 단지 530가구, 송파구 2개 단지 9730가구 등이다. 지난 상반기 강남권 일반분양이 없었던데다 최근 재건축 이사수요로 전셋값이 급등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올 가을 나오는 강남권 분양물량은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포함되는 대형 건설사들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여서 분양 결과도 주목된다. 삼성물산(028260)이 1002가구(일반분양 270가구), 대우건설(047040) 751가구(201가구), GS건설(006360) 606가구(152가구), 대림산업(000210) 595가구(41가구) 등 95% 이상이 10대 건설사가 짓는 물량이다.우선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최고 35층 아파트 8개 동, 전용면적 59∼133㎡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201가구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2층 아파트 5개 동,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84∼134㎡ 147가구가 일반분양한다.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000720)은 공동으로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5층 아파트 84개 동, 전용 39∼150㎡ 9510가구 규모로 이 중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다음달에도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삼성동에 상아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상아3차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전용 49∼170㎡ 41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93가구다. GS건설은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53㎡ 606가구 중 1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5층 5개 동, 전용 59∼84㎡ 59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41가구다.▶ 관련기사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문화재지킴이' 활동 정부표창☞삼성물산 패션부문-中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에잇세컨즈, 카카오프렌즈 협업 팝업스토어 개장
2015.09.20 I 정수영 기자
서울 전세 아파트 절반 '3억 5000만원' 넘었다
  • 서울 전세 아파트 절반 '3억 5000만원' 넘었다
  •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 3억 5000만원을 웃도는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에서도 과반 이상의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을 웃돌고 있다. 초저금리 여파로 전세의 월세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세 물건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가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전셋값은 3억 5092만원으로 한 달 전(3억 4660만원)보다 1.2%(432만원) 올랐다. 지난해 8월(2억 9513만원)과 비교해서는 18.9%(5579만원), 2년 전(2억 6424만원)보다는 32.8%(8668만원) 뛴 것이다. 중위 전셋값은 전셋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의 절반은 전셋값이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지역 11개(강남·서초·송파·강동·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양천·금천구) 자치구가 올해 7월(4억 335만원)에 4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4억 916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 3726만원) 대비 21.3%(7190만원) 뛰었다. 이북지역 14개 자치구도 2억 8151만원으로 한 달 전(2억 7896만원)보다 0.9%, 지난해 8월(2억4천492만원) 대비 14.9% 상승했다.전국 아파트의 중위 전셋값은 2억 70만원으로 한 달 전(1억 9903만원)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1억 7666만원)과 비교해 13.6% 오르면서 2억원 선을 넘어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초저금리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 지역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이 전셋값 급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5.09.15 I 김성훈 기자
'강남 재건축 1번지' 반포주공 1단지..최고층수 놓고 '줄다리기'
  • '강남 재건축 1번지' 반포주공 1단지..최고층수 놓고 '줄다리기'
  •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전경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강남 재건축 1번지’로 평가받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2320가구)의 최고 층수를 두고 서울시와 재건축 조합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시는 한강변 경관 유지를 위해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35층 준수를 내세운 반면 조합 측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라 45층 이상 재건축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는 오는 16일 반포1단지 재건축 경관심의를 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도계위에서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높이를 기존 35층에서 45층으로 높이자는 조합 측의 제안도 검토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13년 4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서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상업·준주거 △준공업 △제2종을 제외한 일반주거 지역 주택은 최고 35층 이하로 지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시 도계위는 지난해 반포 1단지 재건축 자문 과정에서도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원칙에 따라 최대한 저층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 측은 지난해 10월 시가 내놓은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라 최고 45~49층 재건축안을 고수하고 있다. 관리방안에 따르면 시는 18개 아파트 지구의 기준 용적률을 압구정·잠실·여의도·이촌·서빙고 등 6층 이상 고밀지구 13곳은 230%, 반포·화곡 등 5층 이하 저밀지구 5곳은 270%로 각각 결정했다. 여기에 기부채납 비율(기준 15%)을 높이는 방식으로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다. 35층 이하로 제한된 층수 규제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50층까지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고 층수 여부에 따라 조합 측이 추진 중인 ‘1+1 재건축’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 재건축’이란 기존주택의 지분 면적이나 권리가액 범위 내에서 2가구를 분양받는 재건축 방식을 말한다. 2013년 12월 대형 아파트를 나눈 2개 집값이 ‘기존 대형주택 가격’을 넘지 못했던 규정이 면적 제한으로 바뀌면서 ‘1+1 재건축’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인근 잠원동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경향이 중소형으로 옮겨온 만큼 ‘1+1 재건축 실시’에 조합원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도계위에서 자세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다”면서도 “서울플랜 이전에 38층 재건축을 확정한 인근 신반포 1차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 3차 등 한강변 일대가 과밀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조합에서 사업성에 격차가 크다고 판단된다면 시간을 두고 추가 논의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과 주택 경기가 좋은 현재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14 I 김성훈 기자
막 오른 가을 '분양 대전'..강남 '고분양가',신도시 '과잉공급' 주의보
  • 막 오른 가을 '분양 대전'..강남 '고분양가',신도시 '과잉공급' 주의보
  • △SK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49.71 대 1을 기록했다. 대치 SK뷰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건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이 가을 문턱에 접어들면서 청약 열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추석을 전후한 이달과 다음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10월 두 달간 전국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총 14만 514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 673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 ‘고분양가’ 주의해야 가을 분양시장 최고의 관심 지역은 단연 서울 강남권이다. 강남권에서는 9~10월 5개 재건축 사업장에서 새 아파트 1만 2055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2176가구가 전부다. 최대 관심 단지는 다음달 분양될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자이’다.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606가구 중 일반분양은 152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매가 즉시 가능한데다 학군 및 교통 여건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에스티지S’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 593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사옥 근처에 있어 삼성 직원 베드타운이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계열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지난달 특별분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분양 성패의 관건은 적정 분양가 여부다. SK건설이 얼마 전 분양한 ‘대치 SK뷰’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3900만원으로, 4000만원이 넘는 물량도 많았는데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49.71 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비싸면 자칫 미분양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서초구 일대에서 선보일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모두 3.3㎡당 3500만~40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추석 이후 시장 상황을 예견하기도 쉽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청약 수요는 단기 투자성 가수요가 많아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프리미엄(웃돈)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거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가 높아지면 이후 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규제 등의 악재 발생 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물량을 포함하면 새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강남권에서는 11월과 12월에도 2~3개 재건축 사업장에서 추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더욱이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 완화로 사업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상당한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다음달 분양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경우 총 84개동 규모에 총 9510가구다. 이 중 16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 물량은 많지만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곳이어서 프리미엄이 형성될지 관심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당첨만 되면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팔 수 있다는 생각에 자산가들뿐 아니라 젊은 투자자들도 대거 몰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민간아파트는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자금 마련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상 사주와부동산 공인중개사는 “1~2년 전 분양한 강남권 재건축 물량들이 1억원이상 오른데다 당장 멸실주택이 많아 일반분양은 분양가가 높아도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이라며 “다만 2~3년 후엔 강남권도 멸실주택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생긴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신도시 ‘과잉 공급’ 우려 없나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9~10월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김포 한강·화성 동탄2·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총 8개 단지 6768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 지 관심사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이 기간 1497가구가 나오고, 운정신도시에서도 오랜만에 1169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4102가구가 가을 분양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양지영 실장은 “신도시는 녹지가 풍부하고 도로·지하철 등 교통망 등도 잘 갖춰져 있어 단기간에는 미분양이 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물량 소화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실장은 “더구나 수도권은 분양가가 평균 3억원대로 서울 전셋값 수준이어서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공급 과잉 현상을 빚을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화성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8084가구가 공급돼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함영진 센터장은 “일부 지역은 아직도 미분양이 남아 있고, 시세가 여전히 분양가 수준에 머무는 곳도 있다”며 “2~3년 후 입주 시점에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가을철에 수도권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만큼 입지가 좋지 않은 곳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건 아닌지, 교통 여건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실거주하기 편하게 설계됐는지 등 옥석 가리기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9.03 I 정수영 기자
달아오른 강남 재건축..입주 가뭄에 분양권 웃돈 '천정부지'
  • 달아오른 강남 재건축..입주 가뭄에 분양권 웃돈 '천정부지'
  •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입주를 앞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곳이 적지 않다. 2013년 11월 개관한 ‘아크로리버파크 1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2013년 11월 자영업자 김모(여·47)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1차 아파트 분양 계약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평균 19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뚫고 당첨됐지만, 3.3㎡당 평균 380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앞으로 시세가 오르지 않을까 걱정돼서다. 하지만 김씨는 결국 아파트를 계약했고, 약 2년이 지난 요즘 그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거침없이 붙고 있어서다. 반포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20일 현재 아크로 리버파크 1차 전용면적 59㎡형 아파트 분양권(새로 짓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시세는 12억원으로 분양가(16~20층 기준 10억원)보다 웃돈이 2억원 가까이 붙었다. 입주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최근 석달 새 가격이 4000만~5000만원 더 상승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래미안 잠원’ 전용 84.49㎡형도 시세가 13억 8000만원 선으로 일반분양가(10~19층 기준 10억 4100만원) 대비 3억 4000만원 정도 올랐다.유재환 잠원한신공인 대표는 “분양권 매입 문의가 꾸준하지만 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에 계약자(집주인)들이 매물을 전부 거둬들였다”며 “아크로 리버파크 1차와 래미안 잠원 분양권의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와 즉시 전매 혜택까지 있어 매도자들이 매도 시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9월 분양을 앞둔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시장이 들끓고 있다. 입주를 앞둔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 분양권에 상당한 웃돈이 붙으면서 강남 일대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서초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 전용 59㎡ 분양권(10층)은 지난 6월 8억 66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8억 1000만원)보다 5600만원 오른 것이다. 서초동 우성 3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전용 83㎡ 분양권도 분양가(10억 6700만원) 대비 1억 1300만원 올라 최고 11억 8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기준금리 인하로 강남 입성을 노리는 수요는 늘고 있는데 입주 예정 아파트뿐 아니라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까지 크게 줄어든 게 분양권 시장 활황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총 6361가구(공공분양 포함·임대 제외)로 2012년(3260가구)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2013년(1만 773가구)과 비교하면 41% 줄어든 수준이며, 지난해(9691가구)보다도 34% 가까이 입주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오는 2017년 강남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334가구로 올해 물량의 5분의 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강남권에서 앞으로 분양될 일반분양 물량도 크게 줄었다. 올해 하반기(7~12월) 강남지역에 나오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전체 물량(18만 168가구)의 1.9%(2551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2013년(8512가구)의 3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3192가구)와 비교해 20% 줄어든 수치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강남지역 내 신규 택지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채 주택 공급을 재건축에만 의존하다보니 신규 물량은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 물량 감소뿐 아니라 지난 4월 단행된 분양가상한제 폐지 조치도 분양권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부동산 활황기에는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면 주변 시세도 따라 올라 기대 심리가 커지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앞으로 강남권에 나올 일반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SK건설이 21일 분양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국제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902만원으로, 4000만원 턱밑까지 차올랐다. 오는 10월에도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을 재건축하는 ‘반포 한양자이’(전용 59~153㎡ 152가구)와 잠원동 한신 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뷰’(전용 59~84㎡ 4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평균 분양가 4000만원 시대가 열릴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재건축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강남권 부동산시장이 들끊고 있다”면서도 “가격 단기 급등으로 추격 매수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인데다 가격 거품 우려도 있는 만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분양하는 주요단지 [자료=각사]
2015.08.21 I 김성훈 기자
하룻밤 '50만원' 월셋집에 사는 그들
  • [대책없는 '월세 쇼크']하룻밤 '50만원' 월셋집에 사는 그들
  • △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띠에라 하우스’. 이 곳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200만원 선이다.[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한남대교 남단 교차로와 잠원 고가차도 사이에 우뚝 솟아있는 한 건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지하 2층~지상 15층 1개 동, 총 15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 이름은 ‘띠에라 하우스’다. 전용면적 244.91㎡(74평)에 방 5개, 거실과 주방 각 1개, 욕실 겸 화장실 3개 등으로 구성된 고급 아파트다. 2013년 영화배우 하정우씨와 가수 김흥국씨가 이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유명세를 탔던 곳이기도 하다. 최고층은 국내 유명 정수기 업체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씨가 이곳을 사들였을 당시 가격은 27억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최고 34억 5000만~35억원을 육박한다. 2년 새 7억원 넘게 뛴 것이다.주목할 점은 이곳에도 월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띠에라 하우스의 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200만원 선이다. 겨울 기준으로 한 달에 들어가는 평균 관리비(전기·가스비 포함 300만원)를 합치면 이곳에서 월세로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월 1500만원인 셈이다. 잠원동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2년 전까지 월세가 1000만원이었지만, 집값이 오르자 월세도 2년 새 200만원가량 올랐다”며 “이곳에선 전·월세 전환율이 적용되지 않는데다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도 월세를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월 1500만원을 내는 세입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주로 사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원하는 연예인이나 외국계 대기업 임원들이 많다는 게 이 지역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개인사업자 신분인 연예인들로서는 월세를 통한 경비 처리로 세금에 대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데다 외국계 기업 입장에서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주택 매입 없이 임원들의 거처를 마련할 수 있어 고가 월세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반포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고소득 자영업자나 외국 기업 입장에서는 고가 월세도 괜찮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며 “연예인이 많이 거주하는 청담동과 외국인이 많은 한남동 일대에도 월 2000만원을 웃도는 고가 월셋집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15.08.19 I 김성훈 기자
메이저 브랜드, 서울에서 분양 '진검승부' 펼친다
  • 메이저 브랜드, 서울에서 분양 '진검승부' 펼친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기준금리 인하로 달아오른 분양시장에서 메이저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격전지는 서울 주요 지역이다. 시공능력순위 10위권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각 사 브랜드의 인지도 격차가 적은 상황에서 분양가나 평면, 주변 편의시설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청계’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체 764가구(전용면적 48~84㎡) 중 5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쪽으로 청계천이 있고, 용답 휴식공원과 답십리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도 다음달 답십리18구역에 짓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1009가구(전용 59~123㎡) 중 5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청량리역과 가깝다. 면목선 경전철(2022년 예정)이 개통되면 청량리·전농동 로터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구역에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다음달 ‘한강 조망권’과 ‘초 역세권’이라는 카드를 각각 들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금호20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호’ 아파트 606가구(전용 59~141㎡) 중 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또 응봉산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다. 한강공원과 서울숲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같은달 금호15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금호’ 1330가구(전용 59~124㎡)를 분양한다.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10월에는 강남권에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재건축 아파트로 격돌한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606가구(전용 59~153㎡ ) 중 일반분양분은 152가구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 터미널역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이에 맞서 대림산업은 11월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595가구(전용 59~84㎡) 가운데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대부분이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브랜드 단지이더라도 분양가 수준과 혁신 평면 설계 여부, 입지 여건 등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웃돈)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올 하반기 메이저 건설사 아파트 주요 분양 단지 [자료=닥터 아파트]
2015.08.13 I 김성훈 기자
'주거 삼박자' 갖춘 반포, 집값 최고점 뚫었다
  • [재건축 핫 플레이스]'주거 삼박자' 갖춘 반포, 집값 최고점 뚫었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잠원동 일대 반포 아파트지구 [사진=국토지리정보원]낡은 동네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침체했던 부동산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자 서울 도심 속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부쩍 속도가 붙은 개발사업은 첨단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대규모 주거 단지와 잘 닦인 기반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신(新)도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4회에 걸쳐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서울 주요지역 및 지구별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집중 조명해본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사통팔달 교통과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 그리고 우수 학군과 뛰어난 조망’ 흔히 떠올리는 좋은 집의 조건이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렇게 말한다. “이 삼박자를 갖춘 곳이 바로 서울 강남 한강변의 ‘반포지구’입니다. 이 일대 아파트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압구정이나 용산, 성수 외에는 견주기 어려운 주거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겁니다.”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반포지구 재건축 추진 단지를 주식시장에 빗대면 초고가 ‘황제주’다. 탁월한 입지를 발판 삼아 집값과 분양가 최고 기록을 요즘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어서다. 1976년 한강변 잠실·압구정·이촌·여의도 등 10개 지역과 더불어 대규모 아파트촌 조성을 위한 아파트지구로 지정된 이곳이 40여 년 만에 부동산시장의 최고 우량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잠원동 일대 반포지구 재건축 추진 단지를 주식시장에 빗대면 초고가(超高價) ‘황제주’다. 입지를 발판 삼아 집값과 분양가 최고 기록을 요즘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어서다. 1976년 한강 변 잠실·압구정·이촌·여의도 등 10개 지역과 더불어 대규모 아파트촌 조성을 위한 아파트지구로 지정된 이곳이 40여 년 만에 부동산시장의 우량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신규 분양 임박, 통합 재건축도 ‘박차’반포지구의 흥행은 옛 신반포 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아파트의 분양 성공으로 일찌감치 예고됐다. 지난해 10월 청약 신청을 받은 이 아파트 2회차 공급 물량은 3.3㎡당 최고 5000만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잠원동 신반포 5차와 반포한양 아파트가 그 뒤를 이을 태세다. ‘아크로리버뷰’라는 간판을 내건 신반포 5차 재건축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 등을 거쳐 내년 초 일반 분양에 나선다. 지난달 주민 이주를 마친 반포한양은 연내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내 랜드마크를 노리는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는 강남권 최초의 통합 재건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기존 2개 단지, 258가구가 ‘래미안’ 브랜드를 단 신축 아파트 475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반포 18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이달 중 구청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에 착공과 분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동 신반포 3차와 23차, 반포경남 아파트의 대규모 통합 재건축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3개 단지 모두 통합 재건축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충족했다”며 “오는 9월 중 통합 재건축 조합을 설립해 내년 말까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이 지역 랜드마크인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아파트 맞은편에 3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최근 서울시 경관 심의를 앞둔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는 건설사들이 꼽는 내년 재건축 수주 시장의 최대어다. 1~4주구(구역)를 포함해 가구 수가 총 3600여 채에 달하는 반포지구의 ‘대장 주’여서다. ◇집값 고점 돌파…인근 초고가 아파트값도 추월집값도 뜀박질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장 활황기인 2006년 3월 반포동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3063만원으로 강남구 개포동(3595만원)이나 압구정동(3433만원)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불과 7년 뒤인 2013년 3월에 3.3㎡당 3381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개포동(3375만원)과 압구정동(3372만원)을 앞질렀다. 금융위기 이후 다른 지역 집값이 급락했지만, 반포동은 ‘아크로리버 파크’(1회차)의 분양 흥행 등에 힘입어 선방한 결과다. 임 전문위원은 “최근 반포동 집값이 개포동 등보다 저렴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가 대부분 소형이어서 비롯한 ‘착시 효과’”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선 과거 집값 고점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단지도 생겨나고 있다. 국민은행 시세 조사 자료를 보면 반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140㎡형의 현재 매매 시세는 25억 1500만원으로, 연초보다 1억 2500만원 올랐다. 2013년 18억원대까지 내렸다가 종전 최고가격인 2011년 22억 2500만원을 넘어섰다. 재건축 이후의 가격 상승 기대감도 크다. 옛 신반포1차를 신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전용 84㎡형은 입주 전인데도 분양권 시세가 16억원을 호가한다. 분양가보다 최소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이웃한 초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퍼스티지와 같은 면적 시세(14억 7500만원)를 웃돌고 있다. 반포동 삼성에덴공인 이광근 대표는 “최근 이 일대 재건축사업이 부쩍 속도를 내면서 기대감이 커져 정부의 대출 규제 등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내릴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집값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많이 올라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입지가 좋은 건 틀림없지만, 향후 가격 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투자 가치나 기대 수익이 큰 것은 아니다”라며 “단기 차익보다 실수요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07.29 I 박종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