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59건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가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전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예능감 가득한 토크 마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정준하&하하가 함께하는 WSG워너비 마지막 블라인드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조별 그룹 미션이 펼쳐질 본격적인 2차 오디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로 “촬영장 나가서 벽을 쳐본 적 있다”는 고백으로 3사 대표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제시카 알바의 토크 장면이 차지했다.이날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 ‘심은하’는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불합격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심은하의 정체는 배우 박하선으로 밝혀졌다. 박하선은 인터뷰를 통해 “저를 노래 못하는 이미지로 아시더라. 그 정도는 아닌데…”라며 “집에 같이 사는 분(류수영)이 기대를 안 하더라. 그래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이제 팬으로서 지켜보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엠마 스톤’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택해 선곡부터 진검승부를 펼쳤다. 유팔봉은 “살짝 사랑에 빠졌다”며 “고음을 가지고 논다. 어디라도 가서 붙잡아야 할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김숙은 “오디션 어떡하냐. 떨어질 사람이 없다”라며 심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엠마 스톤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후 3사 대표들은 두 번째 보류자 면접을 위해 다시 뭉쳤다. 첫 번째 후보자로 등장한 사람은 ‘전지현’. 그는 “전지현 씨랑 얼굴만 빼고 공통점이 많다. 일단 눈, 코, 입이 다 있다. 그리고 웨딩 사진을 찍어 주신 작가님도 같다”며 “요즘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한테 R&B로 동요를 불러준다”고 한 뒤 ‘아기상어’를 재해석하는 등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 2, 3, 4’를 선곡해 보류전의 포문을 연 전지현은 소울풀한 가창을 뽐냈다. 정준하는 “그때 왜 그랬지”라며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불합격을 준 것을 후회했고, 하하는 “끼가 어마어마하게 장착되신 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전지현은 보류전에서 전원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시얼샤 로넌’은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WSG워너비의 보류전 포기를 선언했다. 얼굴을 공개한 시얼샤 로넌의 정체는 김숙의 추측대로 송은이였다. 유팔봉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은이는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WSG워너비 오디션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잠깐이나마 불태워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알바’도 보류전에 다시 등장해 심사위원들과 만났다. 정체를 엄정화로 확신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은 “엄정화 누나 맞죠?”라고 물었고, 제시카 알바는 유팔봉을 향해 “티나니?”라고 되받았다. 특히 제시카 알바는 비공식적으로 지원동기를 ‘팔자를 고치고 싶어서’라고 밝히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토크로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제시카 알바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선곡했다. 그의 정체를 엄정화로 추측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확신을 안겨주는 선택이었다. 제시카 알바는 “처음에 ‘늦은 후회’로 발라드를 해서 밝은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힌 뒤 “엄정화 씨는 제가 존경한다. 좀 독한 것 같다”라는 독특한 평가를 해 폭소케 했다. 심사위원들은 제시카 알바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만장일치로 합격을 외쳤다.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모두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신선봉,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으로 나뉜 조 추첨을 진행, 본격적으로 펼쳐질 2차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매번 뜻밖의 참가자들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만큼, 어떤 멤버 구성으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5.08 I 김은구 기자
자우림 김윤아, 20년 전 도쿄 심령 사진 공개…"산 사람 각도 아냐"
  • 자우림 김윤아, 20년 전 도쿄 심령 사진 공개…"산 사람 각도 아냐"
  • (사진=MBC ‘심야괴담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자우림 김윤아가 일본에서 찍힌 심령사진을 20년 만에 ‘심야괴담회’에서 최초 공개했다.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심야괴담회’ 41회에서는 자우림 김윤아가 스페셜 괴스트로 출연해 괴담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김윤아는 자신이 괴담을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실제로도 이에 대해 많이 알고있다며 2000년대 초 자신이 자우림 멤버들과 직접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김윤아는 “자우림이 일본 전국 투어를 하던 당시 홍보차 도쿄 FM에 출연하게 됐다. 이전 스케줄이 좀 일찍 끝나 대기시간이 길었다. 이에 가까운 스태프, 멤버들과 공원에 산책을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사진을 찍고 라디오 스케줄을 잘 끝낸 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는데 이상한 그림자가 있더라. 사진에 누군지 모르는 여자가 찍힌 거다. 나중에 보니까 몸은 이렇게 있는데 고개가 살아있는 사람이 할 수 없는 각도로 있더라”고 떠올렸다.이어 “이 장소에서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제 당시 찍은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속엔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김윤아는 “이렇게 보면 사진이 어두워서 안 보이잖나. (그래서) 조도를 올려봤다”며 추가로 손을 본 사진을 이어 보여줬다. 사진이 공개되자 여기저기서 “뭐야”라는 괴성이 터져나왔다. 김윤아는 “여자분이 옆에 서 있는데 몸과 얼굴 각도가 살아있는 사람의 각도가 아니다. 옆에 있는 사람보다 뒤에 매달린 두 사람이(있다). 두 사람 밑에 하얀 선은 물로 내려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난간이다”라고 부연했다. ‘괴담 전문가’인 곽재식 작가도 “심령사진을 많이 봤는데 그 중 이 정도면 정말 잘 나온 것”이라며 감탄했고, 허안나는 “무섭다”며 소름끼쳐 했다.
2022.01.14 I 김보영 기자
'심야괴담회' 김윤아, 20년간 숨긴 심령사진 공개…스튜디오 발칵
  • '심야괴담회' 김윤아, 20년간 숨긴 심령사진 공개…스튜디오 발칵
  • (사진=MBC ‘심야괴담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늘(13일) 밤 11시에 방송될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는 목소리로 사람 여럿 홀린(?) ‘가요계 여왕’ 자우림 김윤아가 스페셜 괴스트로 나선다.이날 김윤아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마치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새까만 롱드레스와 깃털 장식으로 출연진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김윤아가 등장하자 스튜디오는 감탄 소리로 가득 찼고 이에 김숙은 “안나야 우리 노력해야 돼..” 라며 김윤아의 진심 패션(?)에 한껏 자극받은 모습을 보였다고. 화려하게 등장한 김윤아는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 라며 곽재식 박사에게 뜬금없는 고백을 날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평소 괴담을 진심으로 즐기는 편이라 ‘괴물 박사’ 곽재식의 골수팬이라는 것. 하지만 이후 김윤아는 온갖 책과 영화, 심지어 미술 작품에 담긴 괴담 지식까지 술술 이야기하며 ‘괴담 여왕’의 면모를 드러냈고, 오히려 곽재식 박사가 기선 제압당해 입을 열지 못하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특히 김윤아는 ‘심야괴담회’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공개하는 날만을 기다리며, 20년간 소중히 간직해 온 초고퀄 심령사진이 있다는 것! 2000년 초, 자우림 앨범 홍보차 도쿄에 간 김윤아. 스케줄이 끝나고 멤버들과 공원을 산책하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 집에서 현상한 사진을 확인하다 정말 기절할 뻔했다고. 사진 속 자우림 기타리스트 이선규 뒤로.. 몸과 얼굴이 기괴한 각도로 꺾여 있는 사람의 형체가 선명히 찍혀 있던 것! 그런데 자세히 보니.. 1명이 아니었다고..! 사진을 확인한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혔고 괴심 파괴 전문가 곽재식 박사마저도 “심령사진을 많이 보는데 이건 정말 흔치 않은 사진이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데.. 과연 초고퀄 심령사진 속 정체는 무엇일지?! 오늘 밤 ‘심야괴담회’에서 공개된다.한편 오늘 ‘심야괴담회’에서는 그들이 손을 찔러 피를 모은 후 벌어진 일은? <피로 맺은 의형제>, 한밤중 저수지로 나를 안내한 내비게이션 <살목지>, 밤마다 나를 찾아오는 흉악한 호랑이의 정체는? <호랑이자수> 등의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MBC ‘심야괴담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 및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로 투고 받고 있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들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한다. 그 후 각 회차의 1위는 랜선 방청객들에게 받은 촛불의 개수만큼 추가 상금을 획득하게 되며, 44개의 촛불을 받고 1위에 오른 공모자는 최대 상금 88만 8888원의 상금을 획득하게 된다.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2022.01.13 I 김보영 기자
자우림 김윤아, 번아웃 고백하며 "父에 신체적·정서적 학대 받아"
  • 자우림 김윤아, 번아웃 고백하며 "父에 신체적·정서적 학대 받아"
  • ‘금쪽상담소’(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윤아가 번아웃을 고백하며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다.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김윤아가 출연해 10년 째 번아웃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김윤아의 고민을 들은 오은영은 “위기, 어려움이 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행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윤아는 “모르고 그 상황을 맞닥뜨리면 불안하다. 미리 여러가지 변수를 생각해서 통제력을 잃지 않고 계속 살아가고 싶은 것 같다”고 수긍했다.오은영은 그런 김윤아의 모습에 “모든의 삶 뿐만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감정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면서 “윤아가 어떻게 성장을 해서 이런 면이 강화됐을까 궁금하다”고 물었다.김윤아는 “저희 집은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폭력적인 아버지였다. 저나 동생이나 저희 엄마나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이어 “목공소에서 매를 맞추셨다. 사이즈별로”라며 “화나는 것 중에 하나가 밖에서는 너무 좋은 가장이었다”고 말했다.김윤아는 아버지가 모든 가족을 다 통제 안에 둬야했다며 “전 대학생 때도 통금이 8시였다. 항상 집은 불안했고, 초등학교 때는 잘 기억이 안 난다. 뇌가 멍든 것처럼 멍했다. 기억 남는 장면 중 하나가 어느 날 이 세상이 다 가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가짜라고 생각을 했다. 어릴 때 음악과 책으로 도피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오은영은 “매를 사이즈별로 맞는다는건 잔인하다고 생각된다”면서 그때의 기분과 상태를 물었다.김윤아는 “될대로 돼라 기분이 항상 있었던 것 같다. 자기파괴, 폭렺거인 것도 있었던 것 같다. 뭔가를 내뱉지 않으면 안됐던 것 같다. 그런 소재로 쓴 음악이 많다. 뱉어낼 게 있으니까 뱉어낼 수밖에 없다. 뱉어내면 뭔가 스스로 정화되는 게 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큰 소리로 뱉으니까”라며 음악으로 해소했던 것들을 털어놨다.오은영은 김윤아에 “과도한 통제에 장악돼 있었다. 창조적인 음악을 하는 게 생명의 줄기였을 거다. 아버지 밑에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거다. 본인의 통제 하에 장악을 했고 통제 안에 안 들어오면 공격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거다”라며 “암울한 세상에 음악을 창조하는 건 본인이다. 그때 아버지의 폭력과 잔인함과 과도한 통제력에 장악돼 있던 김윤아라는 존재가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생명의 동아줄을 이어간 것이다. 창조적 활동이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윤아는 DJ를 하며 모르는 사람과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은 “사회적인 비극적 사건으로 번아웃에 빠지며 ‘음악이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을 한 것도 어린 시절과 연결을 시켜보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아이들이 보호 받지 못하는 상황, 어른들이 어른의 역할을 못하는 것, 그리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무력감을 느낄 때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그 아픔이 만 배 정도 느껴지면서 그 마음의 에너지를 다 소진해버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오은영은 “특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느꼈을 때, 아버지의 잔인함에 무력하게 장악됐던 게 떠오르면서 지금의 윤아는 그때의 윤아가 아니고 지금 상황은 그 일이 아님에도 그 마음의 고통은 비슷할 거라고 본다”면서 “윤아 씨의 창조적인 활동이 어딘가에 있는 누구한테는 굉장히 큰 희망과 생존을 해나가는 동앗줄이 될 거라고 본다. 근데 번아웃까지 가면 안 된다”고 전했다.이 말에 김윤아는 “어떻게 공존을 해야하나 고민이다”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번아웃과 공존하겠다고 말하는 건 윤아 씨 내면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을 다 비워내지 못한 것 같다”면서 “그냥 아버지를 미워해도 괜찮다. 어릴 때 아버지와의 관계는 윤아 씨 잘못이 아니다.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 자신의 문제다. 윤아 씨 마음 안에 있는 그릇을 다 비워봐라. 그리고 그것을 다 채웠을 때 번아웃 되니까 수시로 비워야 한다”고 솔루션을 전했다.김윤아는 “음악으로 다 토하고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이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면서 “홀가분해질 것 같다”고 ‘금쪽상담소’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2022.01.08 I 김가영 기자
콘진원,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 개최
  • 콘진원,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 KOCCA 뮤직 스튜디오의 기획 공연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가 31일 개최된다.KOCCA 뮤직 스튜디오의 기획 공연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뮤직 스튜디오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공연 산업을 되살리고, 양질의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조성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KOCCA 뮤직 스튜디오가 오는 31일 선보일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는 2021년의 마무리를 기념하고 2022년 희망찬 새해를 반기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연은 2021년 12월 31일에 시작해 2022년 1월 1일에 마무리 예정이며 세 가지 테마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각 파트는 ‘아디오스 2021’, ‘카운트다운’, ‘해피뉴이어’라는 이름으로 구성됐다.‘아디오스 2021’ 파트에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엽&영준이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웠던 2021년을 이겨낸 관객의 마음을 위로할 발라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엽과 영준이 속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연말 콘서트는 매력적인 음색과 하모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무대에도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두 번째 파트에서는 본 공연의 사회자인 김윤아가 속한 밴드 자우림이 장식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파트는 새해의 시작을 기념하고 설렘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자우림은 지난 11월 정규 앨범 ‘영원한 사랑’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며 자우림만이 선보일 수 있는 밴드 사운드를 입증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마지막을 장식할 ‘해피뉴이어’파트는 최근 ‘쇼미더머니 10’에서 우승자를 배출한 개코가 속해 있는 다이나믹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희망차고 밝은 새해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무대인 만큼 다이나믹 듀오는 분위기를 고조시킬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특히 이번 공연에는 현장의 사운드를 생동감 있게 구현하는 실감음향 기술을 적용한다. 악기와 가수들의 소리를 별도 녹음하는 멀티믹싱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공연에서 느낄 수 없던 현장의 실감나는 사운드의 구현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음질의 공연 시청을 위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고 시청한다면 몰입형 실감음향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KOCCA 뮤직 스튜디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 관람에 제약이 큰 시기에 한 해의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ON THE K : THE COUNTDOWN CONCERT’는 12월 3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KOCCA MUSIC 트위터와 KOCCA MUSIC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1.12.31 I 이윤정 기자
'새가수' 류정운 "스무살에 뜻깊은 우승, 록스타로 성장할 것"
  • '새가수' 류정운 "스무살에 뜻깊은 우승, 록스타로 성장할 것"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제 꿈은 록스타입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류정운은 목표를 묻자 이 같이 답하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류정운은 지난 9월 종영한 KBS2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서 우승자로 꼽힌 신예 가수다. 7090 명곡을 2021년 감성으로 부를 새가수를 뽑는 포맷인 ‘새가수’에 딱 들어맞는 참가자였다. 류정운은 귀에 단번에 꽂히는 신선하고 개성 강한 목소리와 뛰어난 곡 해석 능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류정운은 “스무살이 된 해에 ‘새가수’라는 큰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배운 것도 많고 얻은 것도 많다”고 경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분들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노래 실력과 편곡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며 “록스타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류정운은 ‘새가수’와 운명처럼 만났다. 대학 입시 실패와 타 방송사 프로그램 오디션 프로그램 면접 낙방의 아픔을 겪은 뒤 찾아온 기회가 ‘새가수’였다. 류정운은 “방송에 나오기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출연을 망설이다가 뭐라도 해야 발전할 수 있겠다 싶어 도전을 택하게 됐다”고 돌아봤다.류정운은 레전드 가수로 등장한 김종진 앞에서 자우림의 ‘마론인형’을 불렀고, 그에게 추천서를 받아내며 ‘새가수’ 본 경연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대선배님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건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역대급으로 떨렸던 무대였다”고 돌아봤다.본 경연 무대에서는 높은음자리 ‘새벽새’, 노고지리 ‘찻잔’, 산울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김현식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재해석했다. 류정운은 개인적으로 3라운드에서 부른 ‘찻잔’ 무대를 가장 좋아한다면서 “약간의 긴장감을 안고 무대에 올라 집중해서 노래한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를 치다가 덜덜 떠는 손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며 “영상으로 다시 보실 때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웃었다.‘새가수’는 배철수, 이승철, 김현철, 정재형, 거미, 마마무 솔라, 위너 강승윤 등 화려한 심사위원 라인업을 자랑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류정운은 기억에 남는 심사평이 있냐고 묻자 “3라운드 무대를 본 이승철 선생님께서 ‘올림픽이었으면 금메달이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전까지 저에 대해 딱히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저를 안 좋아하시는 건가 싶었는데 그 말을 듣고 안심이 됐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결승 무대에서 거미 선생님이 ‘류정운만의 장르가 있다’고 해주셨을 때도 기분이 좋았다. 인정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뿌듯하고 힘이 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또 류정운은 “위너 1집을 정말 좋아했는데, 강승윤 선배님이 방송 중 저에게 ‘앞으로 누나라고 부르겠다’는 말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배철수 선생님은 커피 사줄 테니 놀러 오라고 하셨다”며 심사위원들과의 추억담을 꺼냈다.류정운은 ‘새가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류정운은 “스무살이 된 해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한 것이 믿기지 않았는데 1억원의 상금까지 받게 돼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상금은 잘 입금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상금으로 1000만원 어치 장비를 구매했고, 2000만원은 엄마들 드렸다. 어려울 때 도와주셨던 삼촌들에게도 보답의 의미로 100만원씩 용돈을 드렸고, 4000만원은 저금을 했다. 그 외 나머지 돈은 혹시 쓸 일이 생길지 모르니 일단 뒀다”고 1억원의 쓰임새를 상세히 설명했다.류정운에게 우승과 거액의 상금 못지않게 기쁜 일은 ‘새가수’ 출연 이후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류정운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의 팬분들로부터 SNS 응원 메시지를 받았고, 초등학교 동창, 피아노 선생님 등 주변의 많은 분들도 연락을 주셔서 축하해주셨다”며 기뻐했다. 이어 “KBS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이었다 보니 5~60대 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시더라”며 “얼마 전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새가수’를 마친 류정운은 KD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류정운은 음원 발표, 방송 활동 등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학창시절부터 록 음악을 좋아했고 밴드 쏜애플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는 류정운은 “록스타가 되어 록의 인기를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 가지 색깔을 지닌 화려함을 갖췄다는 점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천재는 아니지만 천재 소리를 듣고 싶다. 미친듯이 노력해서 충격을 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뮤지션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1.11.03 I 김현식 기자
'1차원이 되고 싶어' 출간 박상영 "잊고 있던 나, 잇고 싶어요"
  • '1차원이 되고 싶어' 출간 박상영 "잊고 있던 나, 잇고 싶어요"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00년대는 한마디로 과잉의 시대였죠. 경제·문화적으로 격변의 시기였던 당시 한국을 전면적으로 다뤄보고 싶었어요.”젊은작가상 대상과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상영 작가는 최근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문학동네)를 출간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소설은 지난해 상반기에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서 전반부를 연재할 때부터 관심과 인기를 모았다. 소설은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 2002년, 한국의 지방 도시 D시에서 10대 퀴어 ‘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래 친구 ‘윤도’와 가슴 저릿한 사랑, 자유분방한 ‘무늬’와 나누는 우정과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들이 ‘나’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상영 작가박상영 작가는 최근 이데일리와 서울 마포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장편소설을 쓰고 나서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첫 장편소설인 만큼 중간에 방향을 잃고 헤메기도 하며 평소보다 집필이 힘들긴 했다”면서도 “단편보다 디테일한 설정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소설의 배경인 2000년대를 물씬 느낄 수 있게 싸이월드부터 피엠피에서 울려나오는 자우림·넬·콜드플레이의 노래, 캔모아 카페 등 당시 감성이 담긴 설정들을 잔뜩 넣었다. 2000년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게 된 건 작가 스스로 10대를 보냈던 시절을 추억한다는 의미도 있었다. 그는 “누구에게나 그렇듯 10대는 나의 기원과도 같은 시기로, 가장 가능성이 많고 반짝였던 시기인 동시에 악몽같은 시기기도 했다”고 회상을 했다. 겉으론 밝았지만, 소설 속 아이들처럼 사춘기 시절 이해받을 수 없는 우울감, 외로움 등에 종종 시달렸다. 스스로를 어른스럽다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과잉된 감정을 절제할 수 없어 했다. 이런 스스로의 모습을 오랫동안 미워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평범한 사춘기 청소년이었던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쓰면서 내 모습을 많이 인정하고, 비로소 그 시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박 작가는 동성애를 소재로 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 역시 퀴어다. 그는 “한국 문학에 퀴어 소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전에도 10대 퀴어를 다루는 것도 있었지만 더 많이 정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문학이 아니어도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스킨스’ 등 작품에서 동성애가 자연스럽게 많이 등장한다. 반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금기시되거나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박 작가는 “내가 누구보다 제일 잘 얘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소설의 주요 이야기는 10대 아이들의 사랑이지만, 그 못지않게 책 속에는 부동산 가격과 학군으로 구획된 당대 아파트 단지의 생활상, 숨 막히는 대입 경쟁과 학교폭력 등 사회적 문제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대상을 그대로 담기 위해서는 이런 문제들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 작가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그때만 해도 학교에서 집에 TV가 몇대인지,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부모님 학력사항이 어떻게 되는지 조사를 했다”며 “이런 줄세우기식 위계질서가 학생들 사이에서도 그대로 녹아났다”고 고개를 저었다. 작가는 이번 소설이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을, 혹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책 제목 ‘1차원이 되고 싶어’도 수학적으로 1차원인 직선이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이라는 점에서 착안했다. 박 작가는 “서로 상처를 주기도 위로를 얻기도 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주인공들 사이를 잇는 선의 의미도 있고, 단절시켰다고 믿은 과거의 나 자신과 이어지는 선분을 갖고 싶다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2021.10.13 I 김은비 기자
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
  • [문화대상 최우수작_콘서트]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의 저력을 실감케 한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가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트와이스가 지난해 8월 9일 펼친 온라인 콘서트다. 코로나19 창궐 이전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로 전 세계 16개 지역을 돈 트와이스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를 콘셉트로 한 공연으로 ‘원스’(팬덤명)와 재회했다. 이들은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등 월드 투어 개최지의 랜드마크를 화려한 아트워크로 시각화해 보는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 공연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최첨단 증강현실 AR 기술로 구현하는가 하면, MCC(Motion Control Camera) 시스템을 활용해 멤버 수를 두 배로 늘려 18명이 동시에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색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콘서트부문 최우수작 후보에는 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세븐틴 ‘인-컴플리트’ 등이 함께 올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는 트롯의 맛과 멋을 알린 대형 공연이라는 점,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코로나19 시국 속 관객의 마음을 위로한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컴플리트’는 멀티뷰 화면으로 세븐틴의 퍼포먼스를 다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얻었다.치열한 경합 끝 최우수작으로 꼽힌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는 작품성, 독창성, 흥행성뿐 아니라 전달력까지 뛰어난 공연이라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남녀불문 폭넓은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은 히트곡이 많은 팀답게 온라인 공연임에도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즐기는 대중음악 콘서트의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한 이래 ‘눈으로 한번, 귀로 한번 감동을 준다’는 팀명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며 히트 행진을 이어왔다. ‘치어 업’, ‘TT’, ‘예스 오어 예스’ 등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곡들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훔치며 K팝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콘서트에서 쏟아낸 히트곡 향연은 온라인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달력 높은 공연을 선보인 비결이었다. 심사위원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팝 공연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 ‘한류의 힘’을 재증명한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콘서트부문 심사위원강태규 문화평론가, 강혜원 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 정덕현 문화평론가, 정우종 TBS 라디오 PD, 최영균 문화평론가, 홍수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나다 순)
2021.10.06 I 김현식 기자
김윤아 "아들 집안일 해야 용돈"…논란에 "편집 때문에 오해"
  • 김윤아 "아들 집안일 해야 용돈"…논란에 "편집 때문에 오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가 자녀의 용돈 지급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윤아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이야기를 한번 정정하고 싶었는데 마침 다시 기사화 된 것을 발견했다. ‘온앤오프’ 방송 때 프로그램 측에서도 전혀 의도하지 않은 편집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편집으로 방영되지 못한 부분에는 이런 얘기를 했다. 저희 집에서는 아이에게 용돈을 따로 주지 않고 학생용 체크카드를 사용하게 한다. 통학용 교통비나 편의점에서 사 먹는 간식비는 체크카드로 사용한다. 사용처는 함께 확인하고 잔고는 제가 채워준다”라고 설명했다.자우림 김윤아. (사진=tvN ‘온앤오프’ 캡처)이어 “가정마다 당연히 다른 사정과 방식이 있고 모두가 현명하게 자녀를 위한 최선책을 택할 것이다. 저희의 경우 아이의 의식주와 통학 필수 경비는 부모가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외의 비용 예를 들어 게임용 마우스가 가지고 싶다던가 하는 경우 집안에서 일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게 한다”라고 밝혔다.김윤아는 “아이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도 가정은 아이에게 안심하고 사랑받는 행복과 단단한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내게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미래의 사회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갈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윤아는 지난 5월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자녀 교육법을 공개했다. 그는 15세 아들에게 용돈을 주지 않고 대신 아들이 집안일을 하는 것에 가격을 매겨서 자연스럽게 가사 활동에 참여하게 한다고 밝혔다. 청소를 하면 500원, 식기세척기를 돌리면 1000원, 설거지를 하면 2500원을 준다는 식이었다.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미성년자에게 용돈을 주지 않고 가사 노동으로 돈을 벌게 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편 김윤아는 2006년 2살 연하의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와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021.09.30 I 이선영 기자
 언택트 가능성 엿봐…서정적 노래로 코로나 위로
  • [문화대상 후보작_콘서트] 언택트 가능성 엿봐…서정적 노래로 코로나 위로
  • 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세븐틴 ‘인-컴플리트’(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드라마 안단테티코’(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으로는 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세븐틴 ‘인-컴플리트’,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전달력을 추가로 고려해 후보작을 엄선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대세’ 장르로 떠오른 트롯 특유의 맛과 멋을 살린 공연이었다.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해 왜 트롯이 다시 주목받았는지를 증명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인-컴플리트’는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세븐틴의 저력을 실감케 한 온라인 공연이었다. 총 4개의 멀티뷰 화면을 통해 따로 또 같이 무대를 펼치는 멤버 13명의 매력과 실력을 또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코로나19 시국 속 열린 단비 같은 오프라인 공연이었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무대를 구성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의 마음을 위로했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는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온라인 공연이었다.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를 콘셉트로 전 세계 16개 지역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점도 돋보였다.
2021.09.15 I 김현식 기자
새롭게·뜨겁게…팬데믹도 막지 못한 문화예술의 향연
  • 새롭게·뜨겁게…팬데믹도 막지 못한 문화예술의 향연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최우수상을 선정하는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총 6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15일 발표했다.후보작들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최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에서 진행된 최종심사에서 선정한 것으로 부문별 4~5작품씩이 추려졌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후보작들에 대한 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 뒤 10월 초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들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 이어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오는 10월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인 공로상, 프런티어상 시상을 진행하고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작을 발표한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선정된 ‘카르타고’, ‘생활풍경’,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굴뚝을 기다리며’. (사진=두산아트센터, 극단 신세계, 극단 무천, 극단 고래 제공)◇ 연극연극부문 후보작으로 극단 고래 ‘굴뚝을 기다리며’, 극단 신세계 ‘생활풍경’, 극단 무천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신진호 연출 ‘카르타고’가 선정됐다.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제목을 차용한 ‘굴뚝을 기다리며’는 고공농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노동현실을 조명했다. 작가가 수년간 고공 농성 해고노동자들과 연대한 실제 경험들이 극작과 연출 곳곳에 적절히 녹아들었다는 호평이다. 극단 신세계 ‘생활풍경’은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벌어졌던 실제 갈등을 모티프로 빌려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청문회 형식으로 재현한 연극이다. 관객들을 토론에 함께하는 행위자로 참여할 수 있게 한 실험적 시도와 시의성 있는 주제를 연극적으로 완성도 높게 풀어낸 점 등이 인정받았다.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은 노숙자의 시선을 통해 광장 위 군상들의 여러 모습들을 어떠한 독백 등 대사 없이 보여준다. 인간의 실존적 외로움과 불안이 무심함에서, 궁극적으로는 화합과 화해로 나아가는 과정들을 대중성있게 그려냈다. ‘카르타고’는 보호관찰소에서 태어나 죽음을 맞이한 소년의 삶을 통해 법적 보살핌의 한계, 인간이 지닌 도덕적 양면성을 진지하게 고찰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2020 교향악축제’,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피델리오’.◇ 클래식클래식부문에서는 예술의전당 ‘2020 교향악축제’, 크레디아뮤직앤아티스트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빈체로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국립오페라단 ‘피델리오’가 후보작으로 선정됐다.클래식부문 심사위원단은 공통된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 기획력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2020 교향악축제’는 코로나19 시대 한 가운데서 열린 클래식 축제였다. 철저한 방역 아래 공연을 진행해 성공적인 축제를 선보였고, 연주자들의 열의도 여느 때보다 뜨거웠다. ‘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은 해외에서 먼저 주목 받은 에스메 콰르테의 국내 데뷔 무대로, 인기가 많지 않은 관현악 4중주 공연임에도 해외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피델리오’는 지난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시의성에 걸맞는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연출적인 면을 최소화하면서도 핸드페인팅 기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소가 눈에 띄었다. ‘클라자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은 바흐의 위대한 걸작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력이 빛났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바디콘서트’, ‘챌린져스 2.0’, ‘왜곡’.◇무용코르코르디움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remix), 로댄스프로젝트 ‘왜곡’, 한국무용협회 ‘제41회 서울무용제’ 등 총 4작품이 무용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3개 공통 평가항목 외에 무용 특성에 맞춰 기여도, 작가 역량을 추가해 대상작품들을 평가했다.‘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보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의 표현 방식을 통해 행복에 대한 본질적 이야기를 진중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디콘서트’(remix)는 대중성이란 단어가 낯선 무용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무가 노정식의 신작 ‘왜곡’은 세련되면서도 집중력 있는 연출로 ‘작은 거인 같은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제41회 서울무용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다잡은 하이브리드 축제로 발돋움, 무용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선정된 ‘열하일기’, ‘완창판소리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몽중인’, ‘나무, 물고기, 달’.◇국악국악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은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 두산아트센터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서울남산국악당 ‘열하일기’, 입과손스튜디오 ‘완창판소리프로젝트2 강산제 수궁가’ 등 총 4작품이다. 국악부문 심사위원단은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국악 특성에 맞춰 예술성, 관객 호응도를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을 선정했다.국립창극단의 ‘나무, 물고기, 달’은 예술성과 완성도가 높았던 것은 물론 폭넓은 세대들이 즐겨볼 수 있는 작품으로 창극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리꾼 이승희가 ‘춘향가’를 재해석한 두산아트센터 ‘몽중인’은 전통 판소리 서사에 현 시대의 노동·인권 문제 등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낸 참신한 작품이라는 평이다.연암 박지원(1737~1805)의 기행문인 ‘열하일기’를 탈춤으로 풀어낸 서울남산국악당 ‘열하일기’는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춤사위와 음악 등으로 고전 작품을 흥미롭게 재해석했다. 입과손스튜디오 ‘강산제 수궁가’는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움을 적절하게 가미해 현대적인 판소리의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선정된 ‘어쩌면 해피엔딩’, ‘마리 퀴리’, ‘위키드’, ‘레드북’, ‘비틀쥬스’.◇ 뮤지컬창작뮤지컬 3편(어쩌면 해피엔딩·마리퀴리·레드북), 라이선스 뮤지컬 2편(위키드·비틀쥬스) 등 총 5편이 뮤지컬부문 최우수작품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장르 특성에 맞춰 흥행성, 지속가능성을 평가 항목에 추가해 후보작을 엄선했다.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화제의 중심에 섰던 CJ ENM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펼치며 관객과 평단을 놀래켰던 ‘마리퀴리’는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대표적인 성장 사례로 평가됐다. 아떼오드의 ‘레드북’은 드라마와 음악의 뮤지컬적 결합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다.코로나19로 잔뜩 위축된 공연 시장에서 독보적 흥행 기록을 세운 에스앤코의 ‘위키드’는 명불허전 스테디셀러의 가치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른 CJ ENM의 ‘비틀쥬스’는 음악, 무대, 앙상블, 번역까지 나무랄 데 없는 뮤지컬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세븐틴 ‘인-컴플리트’,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 콘서트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세븐틴 ‘인-컴플리트’,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트와이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가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흥행성과 전달력을 추가로 고려해 후보작을 엄선했다.미스터트롯 톱6의 콘서트는 ‘대세’ 장르로 떠오른 트롯 특유의 맛과 멋을 살린 공연이었다.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해 왜 트롯이 다시 주목받았는지를 증명하는 무대를 보여줬다. ‘인-컴플리트’는 ‘글로벌 아이돌’로 거듭난 세븐틴의 저력을 실감케 한 온라인 공연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 4개의 멀티뷰 화면을 통해 따로 또 같이 무대를 펼치는 멤버 13명의 매력과 실력을 또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코로나19 시국 속 열린 단비 같은 오프라인 공연이었다.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무대를 구성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의 마음을 위로했다.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는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온라인 공연이었다.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를 콘셉트로 전 세계 16개 지역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점도 돋보였다.
2021.09.15 I 김은구 기자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 (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안단테 드라마티코(andante dramatico). 밴드 자우림(보컬 김윤아, 기타 이선규, 베이스 김진만)이 지난 6월 18~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콘서트 ‘잎새에 적은 노래’에 부제로 붙인 클래식 용어다. 자우림은 ‘느리고 극적이게’라는 의미를 지닌 ‘안단테 드라마티코’에 걸맞은 곡들로 공연을 펼쳤다. 기존 곡들을 어쿠스틱하게 편곡하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악 2중주의 클래식한 구성을 추가해 ‘느리지만 극적’인 느낌이 나도록 했다.고민의 흔적이 엿보인 부분이다. 자우림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두 차례나 연기한 끝에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긴 기다림 끝 무대에 오른 자우림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차분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졌다. 관객은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긴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자주색 비가 내리는 숲’(자우림, 紫雨林)으로 자신들을 초대한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자우림은 콘서트에서 앙코르 무대를 포함해 총 23곡을 불렀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 내면에 새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신곡 ‘잎새에 적은 노래’의 라이브 무대도 처음으로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한줄평=“단비 같았던 오프라인 공연,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해진 위안.”(강혜원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선임연구원), “정서의 깊이와 에너지의 폭발을 조화롭게 공존시킨 희소한 공연.”(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
2021.08.26 I 김현식 기자
환호· 기립 없었지만..코로나 상흔 치유한 '예술의 힘'
  • [문화대상 추천작]환호· 기립 없었지만..코로나 상흔 치유한 '예술의 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계는 올해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초토화됐던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상궤도까지는 갈 길이 멀다. 공연장 운영시간 제한과 환호, 함성, 기립 금지 등 더 엄격해진 방역 수칙은 공연계의 암울한 현실을 대변한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며 예술의 힘을 보여준 작품들은 여럿 나왔다. 이 작품들은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상흔을 치유하는 치료제가 됐다.연극 ‘카르타고’(왼쪽)와 발레 ‘더 라스트 엑시트’의 공연 장면뮤지컬 부문에서는 재기발랄한 상상력의 ‘비틀쥬스’가 힘든 일상에서 한줄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정통 뮤지컬 코미디의 힘을 보여줬다. ‘레드북’은 드라마와 음악의 뮤지컬적 결합의 진수를 선보이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연극 부문에서는 우리 사회의 복지 시스템을 돌아본 신진호 연출의 ‘카르타고’가 시의성과 무대적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극단 신세계의 ‘생활풍경’은 진지하고 심각한 사회적 이슈를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감각으로 풀어낸 솜씨가 돋보인 수작이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예술의전당의 ‘2021 교향악축제’는 주요 음악축제들이 줄줄이 취소·축소된 상황에서 10년 내 최대 규모로 치뤄져 주목받았다. 클라라 주미 강의 ‘바흐 무반주 전곡’은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 무대였다. 콘서트 부문에서는 자우림의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가 대형 콘서트의 갈증을 풀어줬고, 블랙핑크 ‘YG 팜 스테이지 - 2020 블랙핑크 : 더 쇼’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감으로 주목받았다.전자음악과 협연한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명상 콘서트 형식의 정가악회 ‘풍류재-침묵을 위한 노래’는 시선을 붙든 국악 공연들이다. 무용 부문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다룬 서울와이즈발레단의 ‘더 라스트 엑시트’, 진정한 소통과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 YJK 댄스프로젝트의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가 박수를 받았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오는 10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앞두고 추천작을 냈다. 올해 선보인 6개 부문 공연예술작품 가운데 두 작품씩을 선정, 연극·국악·무용과 클래식·뮤지컬·콘서트로 나눠 소개한다.
2021.08.19 I 윤종성 기자
인터파크, K팝 아이돌 제작한다
  • 인터파크, K팝 아이돌 제작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터파크가 아이돌 그룹 제작을 위한 자회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를 설립하고 아이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인터파크는 “지난 5월 아이돌 그룹 제작 사업을 위해 자회사 인터파크뮤직플러스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양선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투어사업 부문장(부사장)이 대표직을 겸직한다.인터파크뮤직플러스는 인터파크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돌 제작을 추진 중이며, 빠르면 연내 차별화된 서사를 가진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특히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였으며 체계적인 시스템과 전문화된 트레이닝을 통해 보컬, 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실력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글로벌 K팝 팬들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티켓 유통, 공연 판매 및 제작, 공연장 운영, 국내외 음원·음반 유통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자우림, 국카스텐 등) 등 종합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터파크뮤직플러스는 이러한 다년간의 업계 사업 경험 및 노하우를 토대로 K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완성형 아이돌을 육성해 차세대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7.21 I 윤기백 기자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홍대앞 인디뮤직 음원 1일 발매
  •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홍대앞 인디뮤직 음원 1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 5회를 장식한 ‘홍대앞 인디뮤직‘ 출연팀들의 음원이 1일 낮 12시 발매된다.지난 31일 방송된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의 ‘홍대앞 인디뮤직’ 편은 크라잉 넛, 노브레인, 자우림 부터 잔나비, 새소년까지 20년이 넘는 한국 인디 음악 역사를 장식한 뮤지션들이 총출동, 한 편의 페스티벌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사상 최초이자, 인디신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서도 희귀한 일이다.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사진=일일공일팔)1990년대에 서울 홍대 앞에서 탄생한 인디 음악신은 지금까지 한국 청년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2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동안 펑크, 모던록을 거쳐 포크,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등장했고 이제는 ‘인디’라는 말이 처음 도입됐을 때와는 다른 의미가 됐다. 즉 자신이 직접 음악을 만들고 부르며, 공연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을 일컫는다.출연진은 각자의 탄생 배경과 당시 라이브 클럽 문화를 증언한다. 5회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브로콜리 너마저, 옥상달빛 같은 밴드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이뤄진 2000년대 후반까지 역사를 다룬다. 1일 발매되는 음원은 크라잉 넛, 노브레인, 잔나비, 브로콜리 너마저의 대표곡이다. 한국 최초의 펑크 밴드인 크라잉 넛은 ‘말달리자’를 선보였다. 인디신의 첫번째 히트곡이기도 한 ‘말달리자’는 홍대앞의 송가에서 1998년 크라잉 넛 1집 발매 이후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노래방의 마지막 곡으로 ‘말달리자’를 선택한 후 모두가 소리치며 노는 것이 유행이었을 정도다.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 K’에서 동료와 후배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크라잉 넛은 순식간에 방송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SBS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사진=일일공일팔)함께 공개되는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는 멤버 교체로 방황기를 겪던 그들이 새로운 기타리스트 정민준을 맞아들여 2004년 발표한 노래이자 커리어 재반등을 가능하게 했던 곡이다. 발매 당시에도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적잖은 반응을 얻었고 영화 ‘라디오스타’에 쓰이며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잔나비는 인디 1세대 주요 밴드인 델리 스파이스의 ‘고백’을 리메이크한다. 델리 스파이스의 2002년 작품인 이 노래는 잔나비가 무명 시절 버스킹을 하면서 종종 불렀던 곡이다. 거리에서 부르던 잔나비의 ‘고백’을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 K’에서 최정훈의 촉촉한 목소리로 다시 들을 수 있다.또 브로콜리 너마저의 대표곡인 ‘앵콜요청금지’도 생생한 라이브 버전으로 공개된다. 2007년 발매 당시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더니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의 푸시로 큰 화제가 됐다. 좋은 멜로디와 좋은 노랫말이 있다면, 화려한 보컬과 연주가 없어도 충분히 명곡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곡이기도 하다.‘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2021.02.01 I 김은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