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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 4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래퍼 마스터 우[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특별히 갱스터란 장르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다보니 그런 스타일이 됐다.” 벌써 4년이나 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그가 2003년 6월 데뷔 앨범 ‘마스터 피스’를 들고 음악시장에 홀연 나타났던 것이. 앨범 ‘마스터 피스’는 그리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문제아’와 같은 노래는 음악 팬, 특히 힙합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래퍼 마스터 우(29)의 이야기다. 마스터 우는 최근 긴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제목은 ‘매스 우 파트2’(Mass Wu pt2). 1집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묵직하지만 묘한 신명을 느끼게 하는 리듬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는 랩은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저변이 한결 넓어지고 여유가 생겼다는 것. ◇ 힘들여 준비한 노래 중 절반 양현석 대표에게 퇴짜맡기도 마스터 우는 2집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럽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하고 음악에 시도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걸렸다”고 웃었다. 사실 마스터 우의 소속사 YG의 양현석 대표는 앨범 준비에 있어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악명’(?)이 높다. 가수들이 밤새 고생하며 녹음한 노래를 발매 몇 주를 남기고 전부 폐기하고 모두 재녹음을 지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YG 출신의 신인치고 앨범 준비하는 동안 속상해 울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도 있다. 마스터 우의 새 음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그동안 30~40곡 정도를 작업했는데 절반 정도 양 대표(양현석)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만큼 새 음반에 대한 애착도 크다. “1집 때는 혼자 작곡, 편곡, 작사를 하느라 사운드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각 방면에서 내가 도움을 받고 싶은 최고의 실력자들과 작업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의 말처럼 이번 음반에는 최근 작곡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많은 동료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원타임의 멤버 테디는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작곡하고 피쳐링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밖에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 YG가 준비중인 신인 지은,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멤버 에스쿠시, 라임버스의 멤버 레드 록 등이 그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 "살면서 드는 생각 최대한 솔직하게 랩에 담는다" 마스터 우의 음악은 흔히 갱스터 랩으로 불린다. 음악적 색깔 뿐만 아니라 그가 뉴욕에 살던 시절 뒷골목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더욱 장르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스터 우는 “갱스터를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솔직히 음악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추구하는 음악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1집 시절부터 종종 음악 팬들 사이에 회자되던 자신의 미국 생활에 대해 “뒷골목과 갱들의 삶을 볼만큼 보고 겪을만큼 겪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 2집 앨범에서 마스터 우는 한결 여유있어지고 음악적 폭이 넓어졌다.마스터 우는 초등학교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해 13년 동안 거주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 시절 “학교 다니면서 문제는 많았지만, 흔히 생각하듯 가족과 불화가 있거나 사회의 부적응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갖게 된 종교는 그에게 지금 음악 못지않게 삶의 중요한 의미가 되고 있다. 마스터 우의 2집은 모두 15곡이 담겨 있다. 이중 몇몇 노래가 방송사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펑킹 데드’(Funking Dead)를 비롯해, 1집 ‘문제아’에 이어 자신의 삶을 돌아본 자성적인 노래 ‘돌아이’, 매력적인 이상형의 여인을 섹시스타 이효리에 비유한 ‘미스 효리’ 등이 문제가 됐다. 마스터 우는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심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타이틀곡 ‘돈 스톱’(Don't Stop), ‘크라이’(Cry), '에브리싱즈 올 라이트‘(Everything's all rite) 등 방송을 토애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들도 있어 심의를 통과 못한 노래들은 음반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좀 더 순화된 표현이나 다른 식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ane자, 마스터 우는 “살면서 드는 생각을 그때 그때 느끼는 데로 최대한 솔직히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 다음에는 가스펠 랩과 사회성 짙은 노래, 피쳐링은 김윤아와 하고싶어 4년이나 걸려 이제 2집을 발표했지만 그의 눈과 마음은 벌써 3집, 그리고 그 이후 음악활동에 가 있다. 마스터 우는 다음 음반에서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내가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개인적인 이야기만 담았지만, 다음 음반 때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보며 생각한 것을 랩으로 말하고 싶다”고 옹골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음악적 목표는 가스펠 랩이다. 마스터 우는 “하느님 말씀을 랩에 담고 싶어도 성경공부가 충실치 못해 못했다”며 “믿음이 더 커지면 다음에는 가스펠 랩을 음반에 담겠다”고 했다. 끝으로 마스터 우에게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그는 주저없이 자우림의 여성 보컬 김윤아를 꼽았다. “여성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음악활동이나 모든 게 부러울 정도로 멋있다. 내 음반 뿐 아니라 김윤아씨의 음반에도 기회가 되면 피쳐링으로 참가하고 싶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7.04.21 I 김재범 기자
(SPN)"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SPN)"멋진 노래보다 솔직한 음악을..", 2집 낸 마스터 우
  • 4년 만에 새 앨범 발표한 래퍼 마스터 우[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 “특별히 갱스터란 장르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보고 들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음악에 담다보니 그런 스타일이 됐다.” 벌써 4년이나 됐다.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그가 2003년 6월 데뷔 앨범 ‘마스터 피스’를 들고 음악시장에 홀연 나타났던 것이. 앨범 ‘마스터 피스’는 그리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문제아’와 같은 노래는 음악 팬, 특히 힙합 마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래퍼 마스터 우(29)의 이야기다. 마스터 우는 최근 긴 침묵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제목은 ‘매스 우 파트2’(Mass Wu pt2). 1집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묵직하지만 묘한 신명을 느끼게 하는 리듬과 자전적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는 랩은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음악적인 저변이 한결 넓어지고 여유가 생겼다는 것.  ◇ 힘들여 준비한 노래 중 절반 양현석 대표에게 퇴짜맡기도마스터 우는 2집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럽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부하고 음악에 시도하다 보니 어느새 4년이 걸렸다”고 웃었다.   ▲ 마스터 우는 삶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랩으로 말한다사실 마스터 우의 소속사 YG의 양현석 대표는 앨범 준비에 있어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악명’(?)이 높다. 가수들이 밤새 고생하며 녹음한 노래를 발매 몇 주를 남기고 전부 폐기하고 모두 재녹음을 지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YG 출신의 신인치고 앨범 준비하는 동안 속상해 울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는 말도 있다. 마스터 우의 새 음반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그동안 30~40곡 정도를 작업했는데 절반 정도 양 대표(양현석)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 만큼 새 음반에 대한 애착도 크다. “1집 때는 혼자 작곡, 편곡, 작사를 하느라 사운드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각 방면에서 내가 도움을 받고 싶은 최고의 실력자들과 작업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그의 말처럼 이번 음반에는 최근 작곡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용감한 형제’를 비롯해 많은 동료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원타임의 멤버 테디는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작곡하고 피쳐링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이밖에 빅마마의 멤버 이영현, YG가 준비중인 신인 지은,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의 멤버 에스쿠시, 라임버스의 멤버 레드 록 등이 그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 "살면서 드는 생각 최대한 솔직하게 랩에 담는다"마스터 우의 음악은 흔히 갱스터 랩으로 불린다. 음악적 색깔 뿐만 아니라 그가 뉴욕에 살던 시절 뒷골목에서 녹록치 않은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들이 퍼지면서 더욱 장르적 특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스터 우는 “갱스터를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 듣는 것을 솔직히 음악에 담다보니 자연스럽게 추구하는 음악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1집 시절부터 종종 음악 팬들 사이에 회자되던 자신의 미국 생활에 대해 “뒷골목과 갱들의 삶을 볼만큼 보고 겪을만큼 겪었다”고 완곡하게 표현했다. 마스터 우는 초등학교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해 13년 동안 거주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그 시절 “학교 다니면서 문제는 많았지만, 흔히 생각하듯 가족과 불화가 있거나 사회의 부적응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갖게 된 종교는 그에게 지금 음악 못지않게 삶의 중요한 의미가 되고 있다.   ▲ 2집 앨범에서 마스터 우는 한결 여유있어지고 음악적 폭이 넓어졌다.마스터 우의 2집은 모두 15곡이 담겨 있다. 이중 몇몇 노래가 방송사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펑킹 데드’(Funking Dead)를 비롯해, 1집 ‘문제아’에 이어 자신의 삶을 돌아본 자성적인 노래 ‘돌아이’, 매력적인 이상형의 여인을 섹시스타 이효리에 비유한 ‘미스 효리’ 등이 문제가 됐다. 마스터 우는 “어느 정도 각오했다”고 심의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타이틀곡 ‘돈 스톱’(Don't Stop), ‘크라이’(Cry), '에브리싱즈 올 라이트‘(Everything's all rite) 등 방송을 토애 사랑받을 수 있는 노래들도 있어 심의를 통과 못한 노래들은 음반을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그에게 “좀 더 순화된 표현이나 다른 식으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ane자, 마스터 우는 “살면서 드는 생각을 그때 그때 느끼는 데로 최대한 솔직히 담고 싶었다”고 답했다. ◇ 다음에는 가스펠 랩과 사회성 짙은 노래, 피쳐링은 김윤아와 하고싶어4년이나 걸려 이제 2집을 발표했지만 그의 눈과 마음은 벌써 3집, 그리고 그 이후 음악활동에 가 있다. 마스터 우는 다음 음반에서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에는 내가 세상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 개인적인 이야기만 담았지만, 다음 음반 때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보며 생각한 것을 랩으로 말하고 싶다”고 옹골찬 포부를 밝혔다. 그의 또 다른 음악적 목표는 가스펠 랩이다. 마스터 우는 “하느님 말씀을 랩에 담고 싶어도 성경공부가 충실치 못해 못했다”며 “믿음이 더 커지면 다음에는 가스펠 랩을 음반에 담겠다”고 했다. 끝으로 마스터 우에게 함께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그는 주저없이 자우림의 여성 보컬 김윤아를 꼽았다. “여성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음악활동이나 모든 게 부러울 정도로 멋있다. 내 음반 뿐 아니라 김윤아씨의 음반에도 기회가 되면 피쳐링으로 참가하고 싶다.” (사진 김정욱 기자)(관련 기사 보기)☞ (리뷰) 힙합의 두가지 색깔, 라임버스 vs 마스터 우
2007.04.20 I 김재범 기자
싱글녀에 운세 이벤트…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 싱글녀에 운세 이벤트…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온다. 하지만 1년에 한번뿐인 그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려면 특별한 ‘시간 싸움’이 필요하다. 발 빠른 관객들은 한정된 객석을 놓고 벌써부터 예매 전쟁에 들어 갔다. 지금이라도 티켓을 손에 넣어야 하는 당신을 위해 작은 정보들을 모았다. ◆가족은 발레, 중년 부부는 연극 한 편 가곡 관객이 많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올해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서울발레씨어터의 3파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어린이 무용수들이 출연하고 마임이 섞여 있어 동화적이고 아이들 눈높이에도 맞다. 고난도 회전과 도약이 많고 역동적인 춤으로 채워지는 국립발레단의 ‘호두…’는 성인 관객도 좋아한다. 국립발레단의 경우 23~25일 객석의 50~60%가 이미 팔려나갔다. 무술 가족이 두 도둑과 벌이는 소동을 따라가는 ‘점프’는 남녀노소 다같이 즐거워할 만한 비(非)언어극이다. 중년 관객이 즐길 연극으로는 사미자·이순재가 나오는 ‘늙은 부부 이야기’와 권성덕·정영숙 주연의 ‘황금연못’이 있다. 연인을 위한 공연으로는 달콤한 미성의 가수 콘서트가 제격. 발라드의 제왕 신승훈의 무대가 22~24일 올림픽 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열린다. 넬, 자우림 등 록 밴드들 콘서트도 의외로 손 꼭 붙잡고 보기에 좋다. ▲ 이은결 마술 콘서트◆여기 가면 이벤트가 있다 소심한 A형 남자와 변덕스런 B형 여자의 사랑 이야기인 ‘김종욱 찾기’는 12월 22~31일 싱글 여성 관객에게 신년 운세를 알려주고, 새해엔 연애 하라는 뜻으로 추첨을 통해 ‘커플 영화관람 티켓’을 준다. 신세대 인기 가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빅4 콘서트’. 이들이 한데 모여 뿜어낼 에너지도 대단하지만, 팬들은 알찬 선물도 챙길 수 있다. SG워너비, 씨야, 바이브의 2006년 발매곡 뮤직비디오가 담긴 DVD를 선사한다. 가창력은 물론, 엉뚱한 유머로 새로운 팬층을 만들고 있는 화요비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콘서트 조기 예매자에게 콘도 숙박권을 증정한다. R석 2매당 훼밀리아 리조트 설악 콘도 숙박권 1장씩. ▲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소극장 뮤지컬로 대학로엔 중저가 소극장 뮤지컬이 많다. ‘판타스틱스’는 2만~3만원으로 표값이 저렴하고 연인에겐 5만원짜리 러브티켓도 판매한다. 올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도 남녀 한 쌍은 4만5000원, 4명이 뭉치면 9만원이다. 고등학생은 로맨틱 코미디 ‘뮤직 인 마이 하트’를 2만원에 볼 수 있고, 극장 용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엔 1만 원짜리 표도 있다. ◆이야기가 함께 클래식을 첼리스트 송영훈은 기타·타악과 함께 피아졸라의 탱고와 조빔의 보사노바 등을 연주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23일 예술의전당)에서 간단한 곡 해설을 곁들인다. 지휘자 금난새가 예술 감독으로 취임한 경기 필하모닉도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와 베토벤의 ‘합창’ 4악장 등을 들려주는 ‘X-MAS 콘서트’(24일 예술의전당)에서 금씨 특유의 감칠맛 나는 해설과 함께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물원 · 홍경민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 동물원 · 홍경민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 [노컷뉴스 제공] '동물원'을 생각하면 따스함, 풋풋함, 아련함…이런 감정들이 떠오른다. 첫사랑, 혜화동, 시청 앞, 캠퍼스, 교실…각자 다른 장소에서 겪은 다른 경험이겠지만 공통된 마음은 모두에게 같은 '그리움'이다.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까지 어린 또는 젊은 나날을 보내온 사람들에게 '동물원'은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문화 코드이다.<거리에서>,<변해가네>,<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등 주옥같은 음악으로 우리에게 위로와 휴식을 주었던 '동물원'의 음악이 뮤지컬로 만들어진다.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물원'은 10집 음반을 준비하며,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뮤지컬 <동물원>은 누구나 경험했을 젊음, 꿈, 희망에 관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잊고 지냈던 지난 날의 꿈과 열정을 통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작지만 진솔한 이야기이다.한국 가요를 사용한 뮤지컬은 70-80년대 인기가요를 모아 만든 <달고나>, 그룹 '자우림'의 노래로 만들어진 <매직 카펫 라이드> 등 이미 여러차레 올려졌다.그러나 <동물원>은 단순히 '동물원'의 음악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그룹 '동물원'이 직접 음악작업을 맡아 '동물원'의 음악적 정서를 드라마에 어우러지게 선곡해 구성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또 '동물원'의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고 노래할 줄 아는 가수 겸 배우 홍경민과 이정열이 주인공 '철수'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는 점도 관심이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과 재치 있는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홍경민은 이미 TV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에 <동물원>으로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30대 후반의 회사원인 주인공 '철수'가 첫사랑 연희를 만난 후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사랑과 우정 등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따듯하고 담백한 뮤지컬 <동물원>은 12월의 추위를 멀리 물러나게 할 사람과 사람간의 온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뮤지컬 <동물원>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동안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티켓가격은 4~5만원이다. 12월 1일부터 8일까지조기 할인예매 이벤트로 전석 2만5천원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예매 : 티켓링크 ☎ 1588-7890 / 인터파크 ☎ 1544-1555 ▲ 문의 : 아이스타미디어 ☎ 02)542-5903
新미인의 조건? 천하장사!
  • 新미인의 조건? 천하장사!
  • [조선일보 제공] 자우림의 김윤아는 언젠가 “당신의 패셔너블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는 한 기자의 말에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물론 체력이죠!” 이 말은 내게 어떤 계시처럼 느껴졌다. 당시 한 겨울에 레깅스 하나 없이 맨다리로, 그것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아다니는 일부 톱모델의 모습이 패션계 사람들에겐 대단히 멋지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미인이란 계절을 초월한 감각적 센스를 가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체력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란 얘기다. 드라마 ‘천국보다 낯선’의 김민정은 미니스커트와 앵글부츠를 매치하여 한 여름 찜통더위의 언밸런스함을 선보인다. 물론 그녀의 발가락은 더위에 찌들었을지언정, 그 재기발랄함은 동대문을 열광시키며 김민정 스타일의 복제품들을 생산해냈다. ‘오버 더 레인보우’의 김옥빈은 어떤가. 그녀의 낭창낭창한 허리와 가는 목에 걸린 악세서리 역시 여름에 어울리지 않게 무겁게 번쩍이고, 치렁치렁하다. 작년부터 쏟아져 나온 패션 아이템들은 크고, 무겁고, 장식으로 가득하다. 비즈나 메탈 소재의 귀걸이는 귓불이 늘어질 정도고, 클로에나 구찌의 빅 백은 견비통을 유발하기에 좋은 무게감을 드러낸다. 속이 꽉 찬 대나무 웨지힐(통굽슈즈)은 조금만 신어도 발목이 시큰거리고, 다리를 꽉 조이는 롱부츠는 당신의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기에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쯤되면 손목에 찬 빅 뱅글(팔찌)의 무게가 삶의 무게처럼 버거울 정도니, 스타일리시한 당신의 삶 또한 점점 더 무거워 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언젠가 재미삼아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들의 무게를 저울에 재본 적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고, 차고, 걸고, 매달고 다니는 것들의 무게 말이다. 오 마이 갓, 4.5킬로그램! 악 소리가 절로 난다.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히말라야를 고행하듯 등정하는 알피니스트들의 거대한 배낭이었다. 그들의 배낭엔 생존을 위한 식량이라도 들어 있다지만, ‘미인’ 소릴 듣기 위해 그렇게 무거운 것들을 달고 다녀야 한다는 것에선 비애감마저 느껴진다. 요즘의 트렌드가 원하는 건 그야말로 ‘천하장사 마돈나’급 체력이 아닌가. 기름기 뺀 45㎏ 짜리 깡마른 몸에 반비례하는 90㎏ 급의 체력. 이 드라마틱한 대조가 빚어내는 그림만큼 요즘 패션,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니 미인이 되려거든 피트니스 센터부터 등록하시라. 올 겨울엔 정말 맨다리 패션이 유행할지도 모르니까. 레깅스 뺨치는 가늘디가는 스키니 팬츠를 입겠다고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다이어트에 돌입한 내 친구는 매일 밤 고봉으로 밥 먹는 꿈을 시리즈로 꾸고 있고, 사라 제시카 파커가 유행시킨 폭 좁은 마놀로 블라닉을 신겠다고 발뒤축을 잘라내는 엽기미용수술까지 한 때 미국에서 유행이었다니 사회학자들이여, 분석이 시급하다. 이때쯤 “나는 맨발이 좋다, 가슴도 작을수록 좋다!” 라는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의 건강한 발언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녀 역시 더 납작한 가슴을 만들기 위해선지 뭔지 거식증 운운,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고 있다고 하니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일인지. 아흐, 다롱디리!
`펜타포트`, 日 후지 록 페스티벌 정복 나선다
  • `펜타포트`, 日 후지 록 페스티벌 정복 나선다
  • [노컷뉴스 제공] 세계적 록 뮤지션들이 운집해 3일간 펼치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대한 록 마니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3대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주최사 스매쉬가 `펜타포트` 측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 록 페스티벌'은 지난 1997년부터 후지산에 위치한 나에바리조트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 록 축제로 아시아 공연 시장의 성장을 도운 상징적 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이끄는 스매쉬의 '팬타포트' 투자는 한국의 록 시장 확대와 함께 아시아 음악시장에 탄탄한 기반을 형성할 초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더욱이 지난 1999년 열린 국내 첫 록 페스티벌인 '트라이포트'가 악천후의 난관을 만난 것과 비슷하게 '후지 록 페스티벌' 역시 1회 당시 태풍으로 실패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국의 록 페스티벌의 동반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는 2개 무대에서 3일 밤낮,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80여팀이 참여해 펼치는 국내 최대 음악 축제다. 플라시보, 프란츠 퍼디난드, 더 스트록스, 블랙 아이드 피스 등 해외 뮤지션과 시나위, 넥스트, 자우림 등 국내 밴드가 다수 출연해 록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최측은 공연 기간 중 텐트촌을 설치해 록 관련 영화 '레전드 오브 록-도어스' 등을 상영하며 성형외과 전문의 조명신씨를 초청해 문신 시술을 합법적으로 받는 기회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나코엔터, 연예 엔터인먼트 기업 변신 추진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나코(035620)엔터테인먼트가 지난 9월 엔터테인먼트 연관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뒤 연예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코엔터테인먼트는 전일 김태은씨 등 티엔터테인먼트 주주를 상대로 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함과 함께 티엔터테인먼의 영업을 양수하기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맺었다. 유상증자로 나코엔터의 최대주주는 김태은 티엔터 대표로 변경된다.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음반 기획과 제작, 녹음 및 유통 등을 벌이고 있다. 2004년말 현재 김태은 대표가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가수 윤종신씨가 소속돼 있었고 현재 대표 가수는 자우림이다. 이 외에 롤러코스터, 박정현, 사이드비 등이 소속돼 있다. 다만 티엔터의 실적은 다소 부진한 편이다. 지난해 전년비 30% 성정한 70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6억6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은 22억800만원에 달했다. 나코엔터는 이에 앞서 지난달 음원 확보를 위해 KTH(036030)가 추진하는 125억원 규모의 파란엔터테인먼트펀드 1호에 25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또 엠플랜커뮤니케이션과 원업엔테테인먼트 주식 인수를 위해 외부 평가계약을 체결했다. 엠플랜커뮤니케이션은 나코가 이미 지분 30%를 확보한 회사로&nbsp;전혜빈과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 소속돼 있다. 원업엔터테인먼트는 강변가요제 출신 가수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상우씨가 운영하는 회사다. 탤런트 한가인씨가 원업의 대표 연예인이다.
2005.11.11 I 김세형 기자
  • KT 메가패스, `판타스틱 썸머파티` 이벤트
  • [edaily 백종훈기자] KT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무선 초고속인터넷 네스팟, 홈네트워크 서비스 홈엔 고객들을 위해 여름 맞이 `판타스틱 썸머파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KT는 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메가패스·네스팟·홈엔 고객 중 총 2만6500명에게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을 제공하는 `캐리비안 베이 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번 달 31일까지 메가패스나 네스팟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6만원 상당의 캐리비안 베이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또 오는 1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메가패스를 신규개통한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매일 100명씩 총 3000명에게 캐리비안 베이 입장권 2매가 제공된다.행사기간중 KT 고객에게는 캐리비안 베이내 네스팟존을 개방, 비치체어에서 편안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메가패스 광고모델인 현빈의 포토존을 운영하고, 메가패스 고객에게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메가패스 로고가 새겨진 비치타월을 제공할 예정이다.`캐리비안 베이 파티`행사에 앞서 내달 6일에는 메가패스, 네스팟, 홈엔 고객 1만 명을 초대해 자우림, 김장훈, DJ DOC, 싸이, 크라잉넛, MC몽, 레이지본 등 유명가수들과 함께하는 `메가 썸머콘서트`도 개최된다. 콘서트 종료 후에는 영화 `판타스틱4` 시사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2005.07.07 I 백종훈 기자
  • "팝콤 2003"에서 국내음반 마케팅-문화콘텐츠진흥원
  • [edaily 정태선기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4일부터 사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팝콤(Popkomm) 2003" 음악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음반업체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팝콤2003"은 30여개국 1만5000여명의 음악 비즈니스맨들이 참가하는 국제음악전시회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음악 공동관을 마련하고 참가업체의 홍보용 CD·DVD "Music From Korea 2003"를 제작·배포하며, 웹 카탈로그 이메일도 배포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자우림, 박정현, JTL 등 아시아시장에서 이미 검증받은 아티스트들을 다수 보유한 티엔터테인먼트와 예전미디어, 좋은 콘서트, KBS미디어 등 총 1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편 영문으로 제작된 웹 카탈로그(music.kocca.com)에는 팝,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 450여 개가 소개된다. 특히 앨범정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아티스트 이미지, 청취용 음악 등이 함께 수록돼 해외의 음악관계자들이 손쉽게 한국의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한국음악 홍보를 위해 웹 카탈로그를 제작, 6000여 해외 음악 비즈니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003.08.14 I 정태선 기자
  • 엔터원, 엔터원 뮤직에 100억 투자..2년내 빅5 진입
  • [edaily] 엔터원(35500)은 음악사업부인 "엔터원 뮤직"을 9월1일부로 공식 출범, 연내 10개의 음반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엔터뮤직의 신임 사업부장으로는 전 국민기술금융 계열사인 KM컬쳐의 조준현 이사가 사업총괄 임원으로 내정됐다. 조 이사는 폴리그램 코리아, 디지털미디어, KM컬쳐 등을 거쳐 현재 ‘엔터원 뮤직’으로 영입 됐으며 자우림 1,2집, 리아 2,3집 신해철 프로젝트 앨범, 임재범 2,3집, 박정현 1,2,3집, DJ DOC 5집 등의 국내 유수의 가수들의 음반을 기획/제작을 총괄 담당한 바 있다. 신임 조준현 이사는 "음반제작, 기획, 홍보, 마케팅,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친 종합 음반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R&B, ROCK,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출시하고 특히 유망 신인 가수 발굴을 통한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엔터원의 전속 가수는 그룹 플라워, 쥬얼리, 임현정 등의 기성가수와 가수 김종서씨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을 신인 채시안 외에 신인 솔로 가수 5명과 그룹1팀이며, PD메이커는 은지원, 비쥬, 야다 외에 여러 가수와 이미 계약된 상태이며, 이외에도 대형 가수 영입을 추진중이다. 이 중 약 10개의 음반이 ‘엔터원 뮤직’의 타이틀로 올해 중에 발매된다. 엔터원은 올해와 내년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 5월 결성한 음악 전문 펀드인 BTIC 조합 1호 펀드와 병행하여 기존 투자 폭을 점차 확대, 2년내 음반 업계 BIG 5 진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와 내년 각각 18억원과 1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 상반기 까지 약 80억원의 매출은 계약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2001.08.2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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