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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조 1위+중국·일본 피했다’ 남녀 탁구, 2연승으로 동반 8강행
  • ‘나란히 조 1위+중국·일본 피했다’ 남녀 탁구, 2연승으로 동반 8강행 [아시안게임]
  • 남자 탁구 대표팀의 임종훈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나란히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C조 2차전에서 태국을 세트 점수 3-0으로 눌렀다.1차전에서 마카오를 제압했던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첫 주자로 나선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은 사라윳 탄차로엔(642위)을 맞아 3-1(11-7, 7-11, 11-4, 12-10)로 이겼다. 다소 고전했으나 승리를 챙기며 주도권을 가져왔다.2단식에선 안재현(38위·한국거래소)이 팍품 상구아신(648위)을 3-0(11-5, 13-11, 11-8)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오준성(97위·미래에셋증권)이 3단식에서 시티삭 누치차트(645위)를 3-0(11-8, 11-1, 11-7)으로 꺾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한국 탁구의 전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오준성은 만 17세의 나이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며 남자 탁구 최연소 기록을 썼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은 33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열린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도 한국 여자 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 대표팀은 여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D조 2차전에서 태국에 매치 점수 3-0 완승을 거뒀다. 파키스탄에 이어 태국까지 잡아내며 2연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신유빈(9위·대한항공),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이 차례로 태국을 상대했다.신유빈은 수타시니 사웨타붓(39위)을 3-0(11-3, 11-9, 11-5)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전지희도 오라완 파라낭(67위)을 3-0(11-4, 11-2, 11-8)으로 눌렀다. 파키스탄전에 이어 3단식에 나선 서효원은 타몰완 케트쿠안을 3-0(11-9, 11-8, 11-9)으로 제압하며 마침표를 찍었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각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8강에서 메달 경쟁국인 중국, 일본을 피하게 됐다. 토너먼트 대진표는 23일 조별 예선이 끝난 뒤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8강에 직행한 한국 남녀 대표팀은 16강전 승자와 오는 24일 8강 맞대결을 펼친다.
2023.09.22 I 허윤수 기자
여자 이어 남자 탁구도 단체전 첫 경기서 마카오 완파... 나란히 태국과 2차전
  • 여자 이어 남자 탁구도 단체전 첫 경기서 마카오 완파... 나란히 태국과 2차전 [아시안게임]
  •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첫 경기에서 마카오에 승리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승전보를 전했다.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남자 탁구 대표팀은 2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C조 1차전에서 마카오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한국은 임종훈(17위·한국거래소), 장우진(13위), 박강현(176위·한국수자원공사)으로 팀을 꾸려 마카오와 마주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임종훈이 청치쳉을 3-0(11-6, 11-3, 11-9)으로 제압해 첫 판을 따냈다. 2단식에선 임종훈이 헤촌파이를 3-0(11-4, 11-4, 11-7)으로 눌렀다. 3단식에 나선 박강현 역시 커우청착을 3-0(11-4, 11-3, 11-6)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순조롭게 출발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개 대회 연속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남자 대표팀은 33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도 단체전 1차전에서 파키스탄에 완승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신유빈(9위·대한항공),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 서효원(60위·한국마사회) 조합으로 나선 한국은 여자 탁구 단체전 조별 예선 D조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매치 점수 3-0으로 눌렀다.한국은 전지희가 1단식에 나섰다. 하리카 하산을 3-0(11-4, 11-2, 11-2)으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신유빈이 출전했다. 신유빈 역시 후르 파와드를 3-0(11-2, 11-4, 11-2)으로 누르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마무리는 서효원의 몫이었다. 서효원은 페르니야 자만 칸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3-0(11-2, 11-4, 11-2)으로 꺾었다.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잠시 후 오후 5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태국에는 이달 초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 16강에서 신유빈을 꺾은 오라완 파라낭(67위)과 수타시니 사웨타붓(39위)이 버티고 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되는 태국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해야 토너먼트에서 메달 경쟁국인 중국, 일본을 최대한 늦게 만날 수 있다.
2023.09.22 I 허윤수 기자
신유빈-전지희·장우진-임종훈, 아시아탁구선수권 남녀 복식 4강행
  • 신유빈-전지희·장우진-임종훈, 아시아탁구선수권 남녀 복식 4강행
  •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전지희-신유빈 조가 8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 남녀 대표 복식조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의 전지희(미래에셋증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8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전즈여우-황이화 조(17위·타이완)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전지희-신유빈 조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다.쑨잉사와 왕이디는 복식 랭킹에는 없지만, 각각 단식 랭킹 1위, 3위에 올라가 있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어서 전지희-신유빈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쑨잉사-왕이디 조는 8강에서 히라노 미우-하리모토 미와 조(131위·일본) 3-0으로 물리쳤다.전지희-신유빈 조는 결승에 오르면 기하라 미유-나가사키 미유(8위·일본) 조와 왕만위-천멍(93위·중국) 조 경기 승자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중국이 출전하지 않은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전지희-신유빈 조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복식 준결승과 결승전은 10일 연달아 열린다.남자 복식에서는 세계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랭킹 없음)가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두 조 모두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마룽-왕추친 조(랭킹 없음)를, 안재현-박강현 조는 판전둥-린가오위안 조(랭킹 없음)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중국의 남자 복식조 역시 복식 랭킹은 없지만 모두 단식 랭킹에서 8위 안에 드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남자 복식 준결승과 결승전은 모두 9일에 열린다.임종훈-장우진 조(사진=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9.08 I 주미희 기자
특허청·아름다운가게,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 특허청·아름다운가게,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
  • 17일 서울 중구의 아름다운가게 서울본부에서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류동현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4번째)이 박진원 (재)아름다운가게 이사장(왼쪽 5번째) 및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17일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름다운가게가 제시한 올해의 과제는 ‘기부문화 확산 아이디어’로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은 아름다운가게 팝업스토어와 SNS 챌린지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트리알(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아름다운가게 이사장상)은 Knock’s(팀), 임종훈 씨 등이 수상했고, 장려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은 포동포동 물범(팀), 송유림, 강현진, 윤승현, 이재원, 김건무 씨 등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9건의 아이디어는 아름다운가게 임직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아름다운가게의 실제 사업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용해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난해 과제였던 미판매 의류 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추진하는 등 국민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은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리나라에 기부문화가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가오는 미래의 사회·환경문제를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박진환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국제대회 2연속 2관왕 성과
  •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국제대회 2연속 2관왕 성과
  •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에서 복식 2관왕에 올랐다.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는 1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0위)를 세트스코어 3-1(9-11 11-8 11-6 11-7)로 눌렀다.전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 복식 우승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로써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을 석권한 직전 컨텐더 리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앞서 지난 6월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서도 단식과 여자 복식 우승울 아룬 바 았다.지난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복식 은메달을 따낸 신유빈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휩쓸면서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역시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22위)가 이상수-조대성 조(5위·이상 삼성생명)를 3-1(11-7 11-8 5-11 11-8)로 물리치고 올해 2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고 일본도 상위 랭커는 대회에 불참했다.
2023.08.14 I 이석무 기자
신유빈·임종훈, WTT 리우 혼복 정상…9개월 만에 우승 합작
  • 신유빈·임종훈, WTT 리우 혼복 정상…9개월 만에 우승 합작
  •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의 혼합 복식 듀오인 신유빈-임종훈 조(4위)가 9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했다.신유빈-임종훈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오-알바로 로블레스 조(8위·스페인)를 3-1(11-9 12-10 8-11 11-4)로 완파했다.이로써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해 11월 열린 컨텐더 노바고리차 이후 9개월 만에 국제대회 혼합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신유빈-임종훈 조는 올해 들어서는 앞서 WTT 무대에서 3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신유빈-임종훈 조는 한국 탁구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키워온 조합이다.신유빈은 지난 5월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여자 복식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WTT 대회에서 두 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혼합 복식까지 우승하며 한국 탁구 에이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지희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신유빈-전지희 조(1위)는 결승에서 최효주-김나영 조(40위)와 우승을 다툰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앞서 열린 컨텐더 리마에서 최효주-김나영 조를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부문에 출전하지 않았다.임종훈도 안재현과 조(22위)를 이뤄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임종훈-안지현 조는 이상수-조대성 조(5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2023.08.13 I 주미희 기자
탁구 간판 신유빈, WTT 여자 단식·복식 모두 ‘싹쓸이’
  • 탁구 간판 신유빈, WTT 여자 단식·복식 모두 ‘싹쓸이’
  •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9위·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을 모두 우승했다. 지난 6월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 이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이다.신유빈은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결승에서 루마니아의 간판스타 쇠츠를 세트스코어 4-1(9-11 11-9 11-9 11-8 11-7)로 꺾었다.쇠츠의 백핸드와 까다로운 서비스에 1세트를 내줬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신유빈은 올해 두 번째 WTT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김나영-최효주 조를 3-2(11-9 9-11 8-11 13-11 12-10)로 꺾고 2관왕을 달성했다.지난 5월 열린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올해 WTT에서 3번째 우승이다.신유빈은 “2관왕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같이 노력해주는 전지희 언니, 임종훈 오빠, 코치님들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신유빈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도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8.07 I 주미희 기자
한국 女탁구 '에이스' 신유빈,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
  • 한국 女탁구 '에이스' 신유빈,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
  •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대한항공)이 생애 처음으로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톱 10’에 올랐다.ITTF가 4일 발표한 여자 단식 주간 랭킹에서 신유빈은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9위에 랭크됐다. 신유빈이 2014년 ITTF 단식 랭킹에 처음 진입한 이래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 여자 선수가 ITTF 단식 랭킹에서 톱10에 자리한 것은 지난해 2~3월 10위를 유지했던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후 신유빈이 처음이다. 랭킹 산정 방식이 바뀐 2021년 이후 여자 단식 10위 안에 오른 한국 선수는 전지희와 신유빈 둘뿐이다.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20위권에 머물렀던 신유빈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우승, 컨텐더 튀니스 준우승, 컨텐더 자그레브 8강 등의 성과를 내면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신유빈의 복식 파트너이자 단식 국내 라이벌인 전지희는 34위에 자리했다. 역시 중국 귀화선수인 주천희(삼성생명)가 신유빈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4위에 자리했다.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은메달을 차지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랭킹에서 중국의 천멍-왕이디 조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주에서 2계단 올라간 순위다.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혼합 복식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올라간 4위에 자리했다.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지난주보다 5계단이나 오른 8위에 자리했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다. 장우진의 이전 최고 랭킹은 2019년 5월에 찍은 9위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를 제치고 남자 복식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월 끝난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어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3.07.04 I 이석무 기자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한미사이언스 지분 딜' 클로징 임박… 주목받는 임종윤의 DXVX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180400)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DXVX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제공= 한미약품)◇“이르면 이달 말 딜 클로징”1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르면 이달 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지분 인수 딜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가 인수 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해 딜 클로징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라데팡스는 이 달 중 추가로 두 곳과 추가로 투자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률 등 딜 조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총 10곳이 딜에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달 한미약품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과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취득했다. 지난 2020년 임 회장 타계 후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5400억원 규모 상속세 부담이 발생했다. 오너 일가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상속세를 5년 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오너 일가는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 중이다. 이들이 담보로 잡힌 주식 수만 3686만7537주로 전체 지분의 52.7%에 달한다. 현재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이 12.56%, 임종윤 사장이 12.16%, 임주현 사장이 6.8%, 임종훈 사장이 7.91%다. 다만 이번 거래에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두 사장 모두 잔여 상속세 납부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수익성·신약 개발 다 잡은 헬스케어 기업”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 이후 본격화될 후계 작업에 주목한다. 이런 가운데 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DXVX의 기업가치 상승은 임 사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어 기업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실제 DXVX는 거래재개 이후 기업가치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거래재개 전에는 주로 산전·산후 신생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전체 진단 사업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증명해 4년 여만에 거래재개된 후에는 신약 개발사 면모도 본격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실제 DXVX는 지난 4월 안과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에빅스젠 인수와 함께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용구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영입,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04년 임 사장이 북경한미약품 기획실장 때부터 함께 한 글로벌 영업 전략통이다. 권 사장은 한미약품 첫 바이오 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 과정 중심에도 있던 인물이다. 최근에는 권 사장 산하 신약 개발 전담조직도 꾸렸다. 신약 개발 성공까지 매출 규모가 미미한 기업이 아니라,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DXV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2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이다.특히 DXVX는 균이나 마이크로바이옴을 특정 치료나 유산균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하게 개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개인에게 고도화 된 맞춤형 서비스,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새 패러다임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DXVX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등 자체 신약개발을 중단기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중간 단계에 관련 유익균주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건강 보조제를 출시하여,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이는 신약개발 성공까지 의미 있는 매출 창출이 어려운 기존 신약개발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6.21 I 석지헌 기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 WTT 컨텐더서 단·복식 2관왕…“좋은 흐름 만족”
  • ‘탁구 에이스’ 신유빈, WTT 컨텐더서 단·복식 2관왕…“좋은 흐름 만족”
  • 신유빈이 18일 열린 WTT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뒤 트로피 두 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매니지먼트 GN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총상금 7만5000 달러) 여자 단, 복식 2관왕에 올랐다.세계 랭킹 20위 신유빈은 1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리야커(랭킹 없음)에 4-2(4-11 11-9 11-5 11-2 8-11 11-6)로 승리했다.신유빈은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전지희(5위)와 함께 중국의 류웨이산-판쓰치 조(56위)를 물리치고 우승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신유빈은 곧이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2관왕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 GNS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 올해와 내년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대회장에 직접 찾아와서 응원을 보내주신 교민들과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한국거래소)-장우진(미래에셋증권·2위) 조가 샹펑-위안리천 조(56위·중국)를 결승에서 3-1(12-10 11-4 7-11 11-8)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장우진 조는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이번 라고스 대회에서는 5개 금메달 중 한국 선수들이 세 개를 따냈다.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이 어린 유망주, 2진급 선수들을 내보냈고 일본 선수들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한국 선수단은 튀니지로 이동해 WTT 컨텐더 튀니스(총상금 7만5000 달러)에서 다시 한 번 랭킹 포인트를 쌓는다.
2023.06.19 I 주미희 기자
'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신유빈-전지희, 한국 탁구 희망으로 우뚝
  • '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신유빈-전지희, 한국 탁구 희망으로 우뚝
  •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복식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낸 신유빈(왼쪽)과 전지희.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유빈(18·대한항공)과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가 한국 탁구에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중국 천하의 세계 탁구에서 한국도 다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었다.신유빈-전지희 조는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0-3(8-11 7-11 10-12)으로 패했다.결승전 결과는 아쉬웠지만 신유빈-전지희 조는 한국 탁구에 새 역사를 썼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우승한 양영자-현정화 조 이후 36년 만이다. 여자 개인전 단·복식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한국 선수가 은메달 이상 성적을 낸 것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여자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현정화 이후 처음이었다.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조 외에도 한국 탁구는 큰 성과를 이뤘다. 남자복식에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은메달을, 조대성-임상수(이상 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3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 대회(남자단식 은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 여자복식 동메달) 이후 20년 만이었다.신유빈-전지희 조의 은메달은 힘든 시기와 고난을 이겨낸 끝에 이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 어릴 적부터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은 2021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그의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그해 11월 열린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중도 기권했다. 이후에도 경기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초에는 손목뼈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국제대회에 나가고 통증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지난해 9월 말 추가로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계속된 부상과 수술에도 신유빈은 좌절하지 않았다. 탁구 라켓을 잡지 못할 때도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파워와 체력을 키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된 수비력을 뽐냈다. 체력이 뒷받침되다 보니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파워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상대 스매싱에 오히려 맞불을 놓을 수 있었다. 샷이 그전보다 훨씬 묵직해지면서 공격하던 상대가 밀리는 모습까지 나왔다.이번 대회를 통해 신유빈은 유망주를 넘어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파트너인 전지희도 “신유빈은 그간 대표팀에 없던 ‘올라운더’다”며 “여자 대표팀이 유빈이가 합류한 이후로 크게 좋아진 걸 크게 느낀다. 한국 여자탁구의 다른 길을 새로 만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전지희의 도전은 더 드라마틱하다. 전지희는 중국에서 귀화한 선수다. 원래 이름은 톈민웨이였고 고향은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다.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지낼 정도로 실력이 높았지만 중국에서 성인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웠다. 고민 끝에 2008년 한국에 왔고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인 전지희’가 됐다.곧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탁구선수가 된 전지희는 국제대회에 나오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귀화 선수는 7년 동안 세계선수권 출전을 금지한다’는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 때문이었다.오랜 기다림 끝에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세계적인 강자로 인정받은 전지희는 징크스는 있었다. 유독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 등 큰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는 점이다. 2018년 단체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자기보다 뒤처지는 중화권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는 보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다.설상가상으로 지난해에는 무릎 부상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탁구계 내부에선 ‘전지희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포기를 모르는 전지희는 기어코 탁구인생에 꽃을 피웠다. 부상을 털고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한창때 보여줬던 강력한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파트너인 신유빈조차 “언니 경기를 ‘야~ 와~ 오~’ 감탄하면서 봤다”며 “지희 언니가 있으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2019년부터 함께 복식으로 호흡을 맞춘 신유빈과 전지희의 단단한 믿음은 이번 은메달의 좋은 밑거름이 됐다. 12살 띠동갑인 둘은 단식에서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복식에선 둘도 없는 파트너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스타일이 다르다. 신유빈이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전지희는 한 박자 빠른 스매싱이 일품인 전형적인 공격수다. 전지희는 왼손잡이고 신유빈은 오른손잡이다.둘의 조합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각자 강점을 살리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줬다.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팀으로서 더 강력해졌다.인터뷰에서도 둘의 돈독한 믿음은 그대로 나타난다. 메이저 대회 부진 징크스를 털어낸 전지희는 “유빈이가 클 때까지 기다리길 잘한 것 같다”며 “잘 커 준 유빈이 덕에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신유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직 10대 소녀인 신유빈은 전지희가 더 의지가 된다. 그는 “부상도 있고 여러모로 쉽지 않았는데, 지희 언니가 있으니까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통해 내년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올림픽 탁구에는 남녀 복식 종목은 없다. 대신 남녀 단체전에 복식이 들어간다. 특히 여자복식은 단체전 1경기라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한국은 역대 올림픽 탁구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까지 2개 대회 연속 노메달에 그쳤다. 신유빈-전지희는 한국 탁구를 수렁에서 구할 희망이다. 지금 실력을 이어가고 부상 관리를 잘한다면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28 I 이석무 기자
신유빈-전지희, 세계탁구 女복식 값진 은메달...한국 은2 동1 수확
  • 신유빈-전지희, 세계탁구 女복식 값진 은메달...한국 은2 동1 수확
  • 경기를 펼치는 전지희(왼쪽)과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2위)가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신유빈-전지희 조는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게임스코어 0-3(8-11 7-11 10-12)으로 패했다.신유빈-전지희 조는 전날 열린 4강전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단·복식을 통틀어 한국 여자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이상 성적을 낸 것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에서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현정화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특히 여자 복식만으로 한정지으면 1987년 뉴델리 대회에서 양영자-현정화 조가 우승한 이후 36년 만이다.신유빈-전지희 조는 4강전과 마찬가지로 과감한 공격으로 왕이디-천멍 조를 상대했다. 하지만 고비마다 상대의 예리한 커트에 고전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특히 2게임 초반 6-3으로 앞서다 7-11로 역전패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신유빈-전지희 조는 3게임에서는 상대 샷이 에지에 맞는 등 불운 속에서도 듀스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경기 뒤 시상식에서 전지희와 신유빈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시상자로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및 IOC 선수위원이 나섰다.앞서 남자복식에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은메달을, 조대성-임상수(이상 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남자단식에서 은메달, 남녀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수확한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장우진-임종훈 조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0-3(11-13 6-11 5-11)으로 패했다. 2021년 휴스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스웨덴 조에 진 바 있는 장우진-임종훈 조는 2회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장우진과 임종훈이 처음이다.한편, 남자단식에서는 탁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중국의 마룽(3위)이 후배 왕추친(2위)에게 1-4(9-11 8-11 3-11 11-6 7-11)로 패하는 파란이 일어났다.개인전 세계선수권 단식에서 마룽이 패한 것은 2013년 파리 대회 준결승 이후 처음이다. 마룽은 2015년 쑤저우, 2017년 뒤셀도르프,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남자단식 3연패를 이뤘으며 2021년 휴스턴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왕추친은 남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판전둥(1위)과 남자단식 우승을 다툰다.
2023.05.28 I 이석무 기자
신유빈-전지희, 세계 최강 만리장성 넘었다...3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행
  • 신유빈-전지희, 세계 최강 만리장성 넘었다...3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행
  •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25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0년 만에 개인전 결승 진출을 이뤘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만리장성을 넘어 한국 선수로서 3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올랐다.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왕만위(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3-0(11-7 11-9 11-6)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것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대회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이후 30년 만이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 30분 결승전에 나선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랭킹 7위 왕이디-천멍 조(중국)다. 만약 결승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 역사상 30년 만의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한국은 남자복식에서도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가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최대 금메달 2개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이번에 신유빈-전지희가 꺾은 쑨잉사와 왕만위는 현재 여자 탁구 최강이다. 이 대회 여자 복식 디펜딩 챔피언이자 단식 랭킹에서도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신유빈-전지희는 이들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 탁구로 이변을 일으켰다. 전지희가 한 박자 빠른 포핸드로 공격을 몰아붙였고 신유빈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범실을 일궈냈다.32강전부터 이날 준결승까지 4경기를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연승을 달린 전지희-신유빈은 경기 후 장내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친 것 같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이상수-조대성 조(11위)는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1위 판전둥-왕추친 조에 세트스코어 1-3(11-7 3-11 5-11 12-14)로 졌다.이로써 결승에 선착한 장우진(미래에셋증권)-임종훈(한국거래소) 조(3위)와 이상수-조대성 조의 한국 선수 간 결승 맞대결은 무산됐다. 장우진-임종훈 조와 판전둥-왕추친 조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9시 30분께 치러진다.장우진-임종훈 조는 판전둥-왕추친 조를 상대로 통산 1전 1패를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서 한 차례 대결했다.
2023.05.27 I 이석무 기자
신유빈-전지희, 이상수-조대성 탁구 세계선수권 동메달 확보
  • 신유빈-전지희, 이상수-조대성 탁구 세계선수권 동메달 확보
  • 신유빈-전지희 동메달 하트(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유럽 챔피언’을 꺾고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신유빈-전지희 조(12위)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일째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 조를 3-0(11-9 15-13 11-4)으로 완파했다.이 대회에서는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 패배자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신유빈-전지희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 단식이나 여자 복식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1년 김경아-박미영 조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남자 복식의 장우진-임종훈 조도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 직전 대회인 2021년 은메달에 이어 금메달까지 노린다.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도 남자 복식 8강에서 크리스티안 카를손-마티아스 팔크 조(7위·스웨덴)를 3-1(11-8 11-6 8-11 11-9)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이로써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복식에서만 3개의 동메달을 확보하며, 최근 20년 사이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한국은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따낸 2003년 대회 이후 개인전 세계선수권은 물론 단체전 세계선수권에서도 한 대회에서 3개 이상의 메달을 기록한 적이 없다.이상수-조대성 조는 중국의 세계 1위 판전둥-왕추친 조와, 장우진-임종훈 조는 독일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파트리크 프란치스카 조(랭킹없음)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신유빈-전지희 조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중국)와 대결한다.한편 남녀 단식에서 한국 선수들은 16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신유빈(26위)은 세계 1위 쑨잉사와 여자단식 16강에서 0-4(6-11 8-11 8-11 5-11)로 완패했다.장우진(13위)은 덴마크의 복병 안데르스 린드(180위)에 1-4(7-11 11-7 9-11 5-11 6-11)로 충격패를 당했다.임종훈(11위)은 마룽(3위·중국)에 0-4(7-11 5-11 3-11 6-11)로 졌고, 베테랑 서효원(108위)은 히야타 히나(10위)에 0-4(5-11 9-11 6-11 8-11)로 패했다.신유빈-전지희, ‘유럽 챔피언’ 꺾고 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확보(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3.05.26 I 주미희 기자
“소름 돋았다” 신유빈, 극적인 역전승…세계선수권 단식 16강 진출
  • “소름 돋았다” 신유빈, 극적인 역전승…세계선수권 단식 16강 진출
  • 하트 포즈를 취하는 신유빈(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대표팀 에이스인 신유빈(26위·대한항공)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신유빈은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지아난 유안(18위·프랑스)과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유안은 프랑스의 중국계 귀화선수로 신유빈보다 세계 랭킹이 8계단 위인 데다가 나이도 19살이나 많은 37살의 베테랑이다.신유빈은 네 번째 게임까지 유안과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5번째 게임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게임 스코어 2-3으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신유빈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6번째 게임을 11-5로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7번째 게임까지 몰고 갔고, 7번째 게임에서도 10-8로 끌려가다가 막판 연속 4점을 따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유빈은 듀스 끝에 12-10으로 이겨 4-3의 역전 드라마를 일궜다.신유빈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고비를 이겨내서 다행”이라며 “경기하면서 소름 돋는 편이 아닌데, 마지막 경기에서 10-10까지 따라갔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유빈은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쑨잉사(중국)와 격돌한다. 그는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일본 조에 3-0으로 져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2023.05.25 I 주미희 기자
신테카바이오, 한미와 계약 유지 주장하지만...불확실성 'UP'
  • 신테카바이오, 한미와 계약 유지 주장하지만...불확실성 'UP'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2년 전 한미사이언스와 계약한 약물 재창출 연구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사이언스와의 계약은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플랫폼 관련 유일한 계약이다. 하지만 코로나 치료제 약물 재창출 연구는 사실상 중단됐고, 또 다른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개발 연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20년 9월 16일 양사는 코로나19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맺었다. 신테카바이오가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2종을 한미약품 흡입제제 생산 인프라에 접목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9월 17일 2만5300원이던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12거래일 동안 9일간 상승세를 보인 끝에 10월 7일 약 71% 증가한 4만3250원까지 올라섰다.양사는 이듬해 1월 14일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또 다른 약물 재창출 공동연구를 위해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억원, 마일스톤 15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3년 1월 13일까지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연구 결과물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테카바이오는 양 당사자가 계약상의 권리 및 의무를 모두 수행할 때까지 자동 연장되는 만큼 계약은 계속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놨다.◇코로나 치료제 개발 불발...공동연구는 공회전신테카바이오의 한미사이언스(008930) 계약이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AI 신약개발플랫폼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유일한 계약이기 때문이다. 해당 계약에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았던 이유이기도 했다. 관련 연구가 잘 진행된다면 계약금과 마일스톤 등이 매출로 인식될 수 있고, 레퍼런스로도 활용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해당 계약에 따른 공동연구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 외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계약 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부분도 있었고, 한미사이언스가 관심 있는 타깃 몇 개를 지정해주면 신테카바이오가 필요한 약물을 발굴해 주겠다는 게 계약 내용의 핵심이었다”며 “하지만 한미 쪽에서 타깃을 정해주지 않으면서 관련 연구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은 당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주도하에 이뤄진 계약이었다. 신테카바이오를 도와주는 측면도 있었다”면서 “신테카바이오와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내부적인 이슈가 발생하면서 최근까지도 계약 관련된 연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임 사장과 지금은 회사를 떠난 당시 신테카바이오 사장과의 친분이 있었다. 한미사이언스와 신테카바이오의 공동개발 계약은 이런 상황이 영향을 끼쳤다”며 “계약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기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와 공동 개발에 나섰던 코로나 치료제 개발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으로 확인됐다. 신테카바이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부터 코로나 치료제 ‘STB-R040’를 개발 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지만,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해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관련 연구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큰 의미가 사라진 게 맞다. 자체적으로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테카바이오 사업 보고서에 기재돼 있는 2개의 후보물질 ‘STB-C017(IDOㆍTDO 이중 억제제)’, ‘STB-R040(3CL protease저해제)’ 연구는 모두 정리 수순이라 큰 의미를 두기 어렵게 됐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으로부터 도입한 ‘STB-C017’과 한미사이언스와 공동개발에 나섰던 코로나 치료제 ‘STB-R040’ 연구현황.(자료=신테카바이오)◇한미사이언스 계약 불확실성 대두...25억 매출도 요원한미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 계약에 따른 매출 수취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계약금으로 수취했다는 10억원은 현재 신테카바이오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되고 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영업일 내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지만, 후보물질을 발굴해 한미사이언스 측에 전달해야 10억원이 매출로 인식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마일스톤 15억원은 연구결과물이 시판됐을 때 지급하기로 돼 있고, 연구비 반환 의무도 있어 당장 매출로 이어지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시각이 팽배하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경영진들을 필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계약건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가치 판단을 하는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 주도 아래 임종훈, 임주현 공동 사장과 삼성전자 출신 배경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새판짜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신테카바이오 측은 한미사이언스와 계약 연장 관련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와의 계약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관련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연장을 위한 공시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3.02.10 I 송영두 기자
여자탁구 신유빈, 5월 세계선수권 복식 출전권 2장 획득
  • 여자탁구 신유빈, 5월 세계선수권 복식 출전권 2장 획득
  • 신유빈. (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탁구 신유빈(19·대한항공)이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출전권을 두 장 확보했다.신유빈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 조별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의 스리자 아쿨라-리트 테니손을 4-0으로 꺾어 조 1위로 올라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본선진출권은 조별 토너먼트 1위팀에게만 주어진다. 신유빈은 또 임종훈(26·KGC인삼공사)과 조를 이뤄 나선 혼합복식에서도 카자흐스탄 선수들을 4-0으로 완파하고 본선 진출권을 추가 획득했다. 지난해 손목 부상에 시달렸던 신유빈은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연이은 승전고를 울리며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이밖에 대표팀은 남자복식에서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 조와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가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고, 여자복식 최효주(한국마사회)-이시온(삼성생명), 혼합복식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까지 본선행을 확정했다.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5월 20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다.
2023.01.10 I 주영로 기자
한발짝 더 다가선 6군단 부지 반환…포천시-국방부, 상생협의회 열어
  • 한발짝 더 다가선 6군단 부지 반환…포천시-국방부, 상생협의회 열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 발전에 걸림돌이 됐던 6군단 부지의 조속한 반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20일 6군단 회의실에서 국방부와 6군단 부지활용 협의를 위한 ‘제2차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지난 2월 구성에 합의한 이후 총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발족한 상생협의회는 지난달 15일 국방부에서 개최한 첫 회의 이후 이번에 두번째 회의를 가졌다.이번 2차 상생협의회는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관계자 5명과 포천시 측 정덕채 부시장과 담당국장,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등 5명이 협상단으로 나섰다.이날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포천시 요청사항에 대한 국방부의 검토결과를 두고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6군단 부지활용과 민·군상생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산재한 군사시설 통합이전을 희망하는 포천시의 검토요청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작전성 검토를 통해 부대이전에 필요한 대체방안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아울러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3차 상생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백영현 시장은 “6군단 부지활용 요청과 관련한 국방부의 긍정적인 검토에 대해 포천시민 모두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70여 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포천시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시민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해체된 6군단 부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6군단은 포천시의 주요 경제권인 소흘읍과 포천동 사이에 68년간 주둔하며 북서부전선을 방위하는 임무를 수행하다 지난 11월에 해체됐다.
2022.12.21 I 정재훈 기자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 부문 경쟁력 강화 박차
  •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 부문 경쟁력 강화 박차
  • 한미사이언스가 한미헬스케어 합병으로 확보하게 된 수술용 치료재료 중 매출 상위 제품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착방지제 ‘가딕스’, 수술 후 피부봉합 치료재료 ‘리퀴밴드’, 유착방지제 ‘하이빅셀’, 기존 가딕스의 성능을 높인 ‘가딕스-SP플러스’. (사진=한미약품)[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수술용 치료재료 등 의료기기 부문 비즈니스 강화에 속도를 낸다.한미사이언스는 최근 합병한 한미헬스케어의 주력 사업인 의료기기 파트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현재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의료기기 부문 비즈니스를 500억원대 이상으로 키워 나간다고 14일 밝혔다. 옛 한미헬스케어 전체 매출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수술시 장기나 신경이 서로 달라붙는 현상을 막아주는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비롯해 수술용 지혈제 ‘써지가드’, 수술 후 봉합 목적으로 쓰는 ‘리퀴밴드’ 등 대표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최근 3년간 약 31%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특히 가딕스는 국내 급여 유착방지제 시장의 40%대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척추 수술용 유착방지제인 ‘하이빅셀’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보강했다.가딕스는 천연 고분자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고 수술한 지 나흘째부터 체내 분해된다. 1개월 이내에는 흡수 배출돼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기존 가딕스의 제품력을 향상시킨 가딕스-SP 플러스는 수술 부위에 처음 닿을 때는 유동성이 있는 용액 상태를 유지하다 수술 후 상처 면에 적용했을 때는 겔(Gel) 상태로 바뀐다. 하이빅셀은 인체에 무해한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제조한 용액으로 구성돼 생체적합성과 점탄성이 높아 최소침습 수술에 적합한 제형이다.합병 전까지 한미헬스케어는 혁신적인 수술용 치료재료 발굴과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제품의 외연 확장에 노력해 왔다. 실제로 최근 4년간 한미헬스케어는 1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염증표지자 검사시약, 수술용 접착제, 지혈제 등 다양한 제품을 도입해 유통하고 있다. 동물용의료기기 분야에도 진출해 동물진단시약과 동물용 지혈거즈 등도 출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현재 33종에 이르는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 당분간 파트너십 기반의 외연 확장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한미헬스케어의 대표를 맡았던 임종훈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사장으로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총괄하며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의료기기 분야는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할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한 축”이라며 “기존 한미헬스케어가 주력해 온 수술용 치료재료 분야에서의 성과를 뛰어넘어 의료기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4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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