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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비서관 37명 발표..서울·서울대 출신 50대 두드러져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는 12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실무를 맡게 될 비서관 37명을 확정 발표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6일만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기준과 관련, “제1 기준은 전문성에 뒀다”며 “이밖에 통합과 다양성의 정신을 살려 정부, 대학원,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재를 발굴해 충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명된 비서관들 가운데 비서실장 직속과 정무, 민정, 홍보 라인에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대거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국정기획이나 경제, 미래전략, 교육문화, 고용복지, 외교안보 등 정책 분야의 경우 해당 부처 관료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졌다. 남성이 31명, 여성이 6명이고, 연령은 50대가 2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경북과 충남이 각 4명, 강원, 경남, 광주가 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5명, 연세대 4명, 한양대 3명, 경북대, 한국외대, 이화여대가 각 2명이다. 비서실장 직속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에 이재만 전 보좌관이, 제1부속비서관에 정호성 전 비서관, 제2부속비서관에 안봉근 전 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이, 연설기록비서관에는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기획비서관에 홍남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국정과제비서관에 오균 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정무수석실 산하 정무비서관에는 김선동 전 국회의원, 행정자치비서관에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국민소통비서관에 신동철 대선캠프 여론조사단장, 사회안전비서관에 강신명 경북경찰청장이 각각 확정됐다. 민정수석실에는 민정비서관에 이중희 인천지검 부장검사, 공직기강비서관에 수원지검 공안부장을 지낸 조응천 변호사, 법무비서관에는 이혜진 동아대 법대 교수, 민원비서관에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이 임명됐다. 홍보수석실의 경우 대변인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이, 국정홍보비서관에 백기승 대선캠프 공보위원, 춘추관장에 최상화 대선캠프 직능총괄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홍보기획비서관 자리는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으로 결정됐다. 경제수석실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비서관에 문재도 지식경제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중소기업비서관에 최수규 중소기업청 정책국장, 국토교통환경비서관에 김경식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 농수산식품비서관에 정황근 농림수산부 농업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미래전략수석실 소속 비서관으로는 과학기술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 정보방송통신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기후환경 최흥진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이 각각 확정됐다. 교육문화수석실에는 교육비서관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문화체육 서미경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관광진흥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고용복지수석 산하에는 보건복지 장옥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여성가족 정영순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고용노사 한창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이 각각 확정됐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경우 외교비서관에 김형진 외교부 북미국장, 국방비서관에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 3명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후에 발표된다. ▶ 관련기사 ◀☞ [표]청와대 비서관 37명 명단☞ '깜깜인사' 논란 속 靑 비서관 인선 대부분 마무리☞ 靑비서관 인선 발표 언제...'대통령의' 입 대변인은 누구?☞ 與 "靑 후속인선, 정책 힘있게 추진하기에 적합"
- 朴당선인 "국정비전 '희망의 새 시대'..140개 국정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관련, “국정과제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새시대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조정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인수위가 희망의 새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제시하고 5대 국정목표와 140개 국정과제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특히 “국정목표를 정하고 과제를 잘 선정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이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으로 잘 옮겨서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느냐는 것에 있다”며 “약속을 잘 실천하려면 무엇보다 정부부터 행정편의적인 사고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민 우선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여태까지 해왔던 관행이나 관습에서 벗어나서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행정부가 되고, 열심히 국민들을 위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에 우리가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도 이러한 원칙에 따라 정부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서로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겠지만 새 정부가 무리 없이 출발을 하고 국민중심의 새로운 국정운영을 펼쳐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협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야당의 협조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 당선인을 비롯해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옥동석·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 윤창중 대변인, 임종훈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 朴당선인 "낙하산 인사, 새 정부에서는 없어져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0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낙하산 인사도 새 정부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무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 참석,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공무원들이 소신껏 일하지 못하게 하거나 책임을 면하기 위해 나쁜 관행인줄 알면서도 답습할 수밖에 없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도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1리터의 깨끗한 물에 한 방울이라도 오물이 섞이면 마실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99%의 공무원들이 깨끗해도 1%가 부정부패를 저지르면 국민들은 공직사회 전반을 불신하게 된다”며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공무원들이야말로 국민행복시대를 이끌어갈 견인차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많은 공무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잘 알고 있다”고 격려한 뒤 “우리가 정부 3.0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각 부처와 공무원들이 따로 되지 않고 서로 잘 어우러져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총괄조정과 업무평가, 공약이행의 선순환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되고, 국민이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총리실과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잘 점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정과제 토론회에는 거취 논란을 빚고 있는 김용준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유민봉(총괄간사), 박효종(정무분과) 간사, 장훈(정무분과)·옥동석·강석훈(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 윤창중 대변인, 임종훈 행정실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