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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9건

  • 에피밸리, LED 생산 내년 1월부터 본격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휴대폰용 부품업체에서 올해 중반 LED 생산업체로 변신한 에피밸리(068630)(구 성일텔레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LED 양산에 들어간다.조주환 에피밸리 대표는 31일 경제 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3시의 경제현장"에 출연,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도 광주와 성남에 있는 LED 생산라인을 구미 본사로 이전을 완료한 뒤 7월부터는 LED용 칩과 웨이퍼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LED용 칩이 내년 3월부터 먼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LED용 웨이퍼 라인은 7월까지 이전 작업이 마무리돼 월 1억개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작년까지만 해도 월 10억 수준이었던 월 매출이 하반기들어 월 26억~27억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내년부터는 LED 제품의 매출이 월 40억원 이상씩 나올 것으로 보여 연간 500억 수준의 매출과 1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조 대표는 LED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할 정도로 급속하게 크고 있는 시장이어서 중기적으로는 구미공장의 생산규모를 월 2억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실적과 관련, "올해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약 2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LED와 기존 사업인 통신사업부문, 또 새로운 사업인 셋톱박스 부문의 매출 발생 등의 영향으로 2000억원의 매출과 250억원 규모의 이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2007.10.31 I 임종윤 기자
  • 정국교 에이치앤티 대표, "비정상적 급등시 추가 매도하겠다"(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정국교 에이치앤티(088960) 대표는 "최근 당사의 주가흐름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주가가 또 비정상적으로&nbsp;급등 할 경우 보유지분을 추가로 매도할 의사가 있다"고 10일&nbsp;&nbsp;밝혔다.에이치앤티는 올들어 주가가 15배 이상 급등하면서&nbsp;자원개발주의&nbsp;대장주로 급부상했으나 최근 정국교 대표를 비롯 일부 임원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이날 주가가 하한가로 마감됐다.정국교 대표는 지분 매각과 관련, 이날 경제재테크 전문채널 이데일리TV의 <이데일리 경제현장>에 출연해 "자원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일부 세력에 의해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고 판단해 지분을 매각했다"고 해명했다.정 대표는 지분 매각에 앞서 회사 홈페이지에 지분 매각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지분을 매각했는데도 주가가 계속 올라&nbsp;시장에 확실한 경고를 주는 차원에서 한번 더 주식을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이번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경우 보유지분을 추가로 매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정 대표는 특히,&nbsp;"일부에서 회사 대표와 임원들이 고점에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하지만 자신이 주식을 팔지 않았으면 이상 급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섰을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은 과도한 시장의 관심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이어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 대표 자신은 340여억원,&nbsp;그리고 임원&nbsp; 두사람 합쳐 50여억원의 차익이 발생했다"며 "이 돈은 현재 추가적인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M&A 에 사용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nbsp;▶ 관련기사 ◀☞(특징주)태양에너지株 동반 하락..에이치앤티 주도☞에이치앤티 아찔한 급등에 경영진 400억 현금화☞(특징주)에이치앤티, 대표이사 지분 처분..약세 반전
2007.10.10 I 임종윤 기자
  • 이데일리TV, 경제 재테크 전문채널로 1일 본격 출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경제 재테크 전문 채널 이데일리TV가 1일 본격 출범한다. 이데일리TV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의 생방송과 주요&nbsp;제작프로그램 등을 통해 증권과 금융,부동산 등 각종 재테크 관련 정보를 1일부터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모든 생방송 프로그램 마다 80여명의 이데일리 기자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Exclusive(단독보도) 뉴스 등 정확하고도&nbsp;신속한 기사들을 수시로 보도함으로써 '빠른 경제뉴스'를 지향하는 이데일리의 특성을 방송프로그램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각 시간대별로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굿모닝마켓 1부~4부 08:00~10:00&nbsp; MC 김준연(방송인) 굿모닝마켓은&nbsp;이데일리 뉴욕특파원과&nbsp;국내 주요 증권사의 전문가들이&nbsp;출연,&nbsp;뉴욕시장 등 해외 주식시장과 전날 국내 시장을 집중&nbsp;분석하고&nbsp;투자 전략 및 향후 전망을 종합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nbsp;&nbsp;&nbsp;뿐만 아니라, 오전 9시 30분부터&nbsp;진행되는 4부에선&nbsp;일정 기간 외국인과 기관들 관심이 높은&nbsp;종목들을&nbsp;중심으로 펀더멘털과&nbsp;재료, 수급 등을 점검하는 '특선! 메이저관심주' 코너가 마련돼&nbsp;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nbsp; ▷마켓데일리 1부~4부 10:00~14:00&nbsp; MC 박새암(이데일리 아나운서) 유름(방송인) 마켓데일리는 철저하게 시장 친화적&nbsp;프로그램이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보람투자자문 등 참여 금융회사들이 각각 1시간씩 맡아 시장의 전반적 흐름은 물론, 산업.기업 등을 집중&nbsp;해부해 보는 시간이 기획돼 있다.&nbsp;&nbsp; 참여 회사들이 대부분 자체 사내방송이나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어서&nbsp;상호 경쟁을 통해 기존 채널에서 보지못했던 참신한&nbsp;내용들이&nbsp;시청자들을 찾아갈&nbsp;것으로 기대된다. &nbsp; ▷이데일리 경제현장 1부~4부 14:00&nbsp;&nbsp;~ 16:00&nbsp;&nbsp; 앵커 임종윤 기자 이데일리 경제현장은 빠른 속보뉴스를 지향하는 이데일리의 정체성을 응축시켜 놓은 프로그램이다. 매 시각 취재현장에서 뛰고 있는 이데일리 기자들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는 'TODAY! 취재현장', 화제의 인물을 직접 만나보는 '이데일리 피플' 코너 등 현장감을 그대로 묻어있는 프로그램을&nbsp;통해 현장과 사람을 중시하는 이데일리의 방향성을 최대한 담아내겠다는 게&nbsp;목표다. &nbsp; 특히, 4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펀드와 부동산, 기업,연예,창업을 주제로 시장 상황을 현장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보는 섹션프로그램이 매일 방송돼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뉴스성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nbsp; ▷제작프로그램 매일 17:00 ~ 18:00 월요일에는 우량 상장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을 만나 회사의 실적과 향후 비전을 들어보는 'WEEKLY 상장기업 리포트'(제작 공정태 PD)가, 화요일에는 창업정보프로그램인 '서바이벌 인생역전! 창업이 머니'(강명필 PD), 수요일에는 최근 재테크의 최대 관심사인 펀드에 대한 종합프로그램인 'FUN FUN FUND'(채의석 PD)가 방송된다. 목요일에는 한 주간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보는 '줌인!TV부동산'(김인오 PD), 금요일에는 보험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당신의 보험코치(한규석 PD)'가 이어진다. 이데일리TV 모든 방송내용은&nbsp;이데일리(www.edaily.co.kr)와 이데일리TV (tv.edaily.co.kr)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으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2007.09.30 I 임종윤 기자
(CEO칼럼)박환우 대표,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 (CEO칼럼)박환우 대표, "금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nbsp;우리회사는 며칠전에 귀한 손님들을 맞이 하였습니다.&nbsp;아직 한낮에는 늦여름의 무더운 날씨가 위력을 발휘하던 9월10일 월요일에 신용보증기금(코딧)의 서부영업본부장님 이하 지점장 세분 그리고 팀장부터 주임까지 총21명의 금융기관직원들이 직접 우리회사 제조현장에서 두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면서 중소기업 제조현장 체험을 하였습니다.&nbsp;물론 두 시간의 현장작업이 무슨 큰 도움이 될까 하겠지만 제조현장에 있는 우리직원들은 요즘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국책금융기관 간부직원들이 자신들보다 허드렛일을 한다는 자체가 자신들의 일에 대한 가치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nbsp;물론 저 역시 직원교육시간에 우리회사가 국가수출에 이바지하고 우리제품이 세계각국에 수출되는 디스플레이 제품에 장착되어지므로 정부에서나 금융기관에서도 우리회사를 귀중히 여긴다고 부연설명을 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신들의 일에 대한 사명감을 조금이라도 갖도록 하였습니다.&nbsp;요즘 우리나라 제조현장은 젊은이들이 기피하므로 자녀양육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가정주부나 장기근속자인 중년의 남성들로 대부분 채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nbsp;그러나 이웃 중국은 20대 초반의 노동인구가 우리나라 임금수준의 7~8분의1 수준으로 쉽게 고용할수 있는 형편입니다.&nbsp;또한 선진국인 일본도 제조현장에서 젊은 근로자를 고용하기가 우리나라보다는 쉬운 현실입니다.&nbsp;물론 향후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은 굳이 제조업이 아니더라도 유통, 관광 등의 서비스업에서 찾을수 있고 물류, 게임, 소프트개발 등 3차 산업도 고용효과가 크고 세계시장 진출기회도 많다고 봅니다.&nbsp;더욱이나 대표적인 3차 산업인 금융산업은 부가가치창출 면이나 고급인력의 일자리마련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제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산업이므로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제조업 경쟁력 유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nbsp;따라서 세계 각국은 금융산업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대부분 정부통제하에 두거나 산업개방시에도 제일 늦게 빗장을 풀고 있는 현실입니다.&nbsp;이러한 금융산업의 특성과 금융기관의 정부규제 및 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경쟁력 때문에 우리나라 제조업이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 일찍 진출하여 상당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제조업의 진출 정도나 성장세에 비하면 많이 뒤처져있는 실정입니다.&nbsp;또한 제조업은 조선업,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은 기업이 있음에도 이러한 제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였던 금융기업은 세계적인 금융기업에 비하면 규모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합니다.&nbsp;제조업 창업시 시장수요가 있는 기술을 갖고 시작한 초기에는 금융의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마다 그 시기에 알맞은 금융지원은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nbsp;따라서 평소에도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제조업의 성장트렌드, 기술변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하며 실제 제조업 현장방문을 많이 하여 이해의 폭도 넓히고 기업을 심사지원하는 지식도 갖추어야 할 것 같습니다.&nbsp;아울러 기업경영자 역시 금융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여 서로가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야 할 것 입니다.&nbsp;더운 여름날 단 두 시간의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중소기업 현장체험이었지만 봉사시간과 끝난 후 갖은 대화시간에서도 의례적인 지원기업 방문과는 다른 느낌이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두 시간의 노력봉사는 그 몇배의 효과가 있었다는 확신이 들었으며 이러한 동반자적 관계가 계속 지속되어 제조업과 금융업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서로 협력하면서 성장하여 보기를 기대합니다.&nbsp;박환우 사장 <약력>건국대학교 경제학과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MBA과정한국노동연구원 노사고위 지도자과정한국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한국수출입은행 기획부팀장성호전자 부사장(2002년~2003년)성호전자 사장 (2003년 ~ )성호전자 1973년 법인설립2000년 중국 광동성 법인설립 2001년 코스닥 상장2002년 PSU사업시작2005년 국내최초 고체콘덴서 개발 2006년 중국 산동성 법인 설립
2007.09.17 I 임종윤 기자
(CEO칼럼)박환우 대표,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 (CEO칼럼)박환우 대표,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이번 여름휴가 기간에 저는 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nbsp;&nbsp;하나는 한국밸류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인 ‘이채원’님의 ‘가치투자’ 이며, 또 한권은 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인 ‘최우석’님의 ‘삼국지 경영학’이었습니다.&nbsp;여기서 저는 ‘삼국지 경영학’에 대한 읽은 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nbsp;주지하다시피 ‘삼국지’는 동양문학사의 빛나는 소설인 동시에 또한 실제적인 역사 입니다. 비록 그 무대가 2,000여 년 전의 과거일지라도 등장인물, 각 나라의 흥망성쇠는 역사 그 자체로도 흥미진진 하지만 현대의 기업경영에서도 참고할 만한 교훈이 너무 많습니다.&nbsp;우선 작가는 삼국의 최고국정책임자인 ‘조조’, ‘유비’, ‘손권’을 기업의 CEO로 상정하여 역사적인 사건을 기반하여 현재의 기업경영에서 참고할만한 교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nbsp;흔히 우리는 정사인 ‘삼국지’역사 보다는 ‘나관중’의 소설‘삼국지연의’에 영향을 받아 인물형 역시 약간의 왜곡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작가는 일깨워 줍니다.&nbsp; &nbsp;그래서 작가는 각자 강력한 국가이면서 최후의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위나라의 창업자인 ‘조조’를 대범함과 섬세함을 갖추면서 문무를 겸비하여 시스템국가 경영을 제일 먼저 정착시킨 이유로 가장 이상적인 현대기업의 CEO로 묘사하고 있습니다.&nbsp;또한 가장 기반이 미약했던 ‘유비’는 창업자의 불굴의 정신과 개척정신을 갖춘 현대벤처기업인의 모범이면서 아울러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해줄 ‘제갈공명’과의 관계를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의 가장 바람직한 관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nbsp;끝으로 ‘오나라’를 다스렸던 ‘손권’은 창업 2세대 인지라 현재의 기업승계과정에서 수성을 잘 한 창업2세대의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nbsp;이렇듯 삼국이 당시에 약 100년 동안 혼란기에 서로 세력에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서로 경쟁하면서 때로는 협조관계 즉,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병존하였던 시기에는 각국의 CEO의 특출한 능력이 가장 큰 자산이었고 그 이후 국가경영 시스템의 구축, 승계작업의 원활화, 인적자원의 크기에 따라 각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nbsp;이렇듯 현대 기업경영의 창업초기에는 최고의 자산이 창업자의 개척정신과 창조적 발상 그리고 조직원의 단결이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그 창업자가 어느덧 노쇠해지고 판단이 흐려질때는 기업의 시스템이 중요해지고 아울러 바람직한 후계자가 그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겠습니다.&nbsp;기업의 시스템은 신하그룹 즉, 전문경영인과 간부들의 역량이 중요합니다.&nbsp;그리고 기업이 오랫동안 영속하기 위해서는 후계자를 창업자의 총명함이 살아있을때 일찍이 선발하여 자연스럽게 기업경영권이 승계되도록 하는것이 끝에가서는 가장 중요한 기업의 영속성장을 보장하겠습니다.&nbsp;이러한 작가의 해석을 ‘포드’, ‘GE’, ‘도요다’, ‘소니’, ‘삼성’, ‘현대’ 등 동서고금의 기업경영의 사례와 비교하여 보아도 확실히 일관된 원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nbsp;현재의 국제사회에서는 기업이 국가못지않게 중요 경제주체이면서 과거 혼란기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시대처럼 수없는 기업이 생성되면서 아울러 경쟁의 원리로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습니다.이런 약육강식-정글의 법칙이 통하는 기업경영 세계에서는 생존전략의 제일의 무기는 바로 인적자산 입니다.&nbsp;따라서 국가의 창업자와 동격이라 할 수 있는 현대기업의 창업CEO는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전문경영인 또는 간부사원들을 잘 육성하고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시스템경영으로 체계를 구축하면서 본인의 전성기를 지난 후 기업경영의 승계 문제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nbsp;박환우 사장 <약력>건국대학교 경제학과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MBA과정한국노동연구원 노사고위 지도자과정한국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한국수출입은행 기획부팀장성호전자 부사장(2002년~2003년)성호전자 사장 (2003년 ~ )성호전자 1973년 법인설립2000년 중국 광동성 법인설립 2001년 코스닥 상장2002년 PSU사업시작2005년 국내최초 고체콘덴서 개발 2006년 중국 산동성 법인 설립
2007.08.21 I 임종윤 기자
(CEO칼럼)박환우 대표, "우리경제의 중국 활용 방안은?"
  • (CEO칼럼)박환우 대표, "우리경제의 중국 활용 방안은?"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nbsp;&nbsp;지난 6월말에 우리회사의 현지법인이 있는 주해와 남경을 둘러볼 겸 홍콩, 광조우, 상해, 남경 등 중국의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4곳을 다녀왔습니다.&nbsp;홍콩이 영국령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지 10년이 지나면서 초창기의 기우와 달리 홍콩의 경제는 더욱 발전적이었으며 홍콩의 중국화와 중국 광동성 일부(심천, 주해, 동관, 중산 등)의 홍콩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일국 2체제는 50년의 기한이 되기 전에 거의 동일체제가 될 것 같습니다. &nbsp;아울러 광동성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주강 삼각주 일대의 고속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과 광동성의 수도인 광조우의 국제공항의 규모는 광동성이 보유하고 있는 경제력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었습니다.&nbsp;또한 풍부한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이 어우러진 상해의 저력은 길거리의 세계적인 명품상점과 거리를 활보하는 세련된 중국여성들의&nbsp; 옷차림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습니다.특히 상해에서 인상적은 것은 중심 상거리에 영문 간판이 중국 어느 도시보다 많은 것이 특징이었습니다.&nbsp;상해에서 남경은 300㎞가 넘는 거리임에도 직행열차로 2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특급열차수준은 소문으로 듣던 지저분한 중국열차라기 보다는 우리의 새마을호 수준이상으로 깔끔한 차량인지라 변화하는 중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nbsp;우리회사의 판매법인과 거래처인 LG가 있는 남경의 공업단지는 LG그룹의 디스플레이(LCD패널, CRT TV, 모니터)집합단지라 협력회사들까지 진출하여 큰 전자클러스터 단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계속 증설이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 및 판매도 계속 상승추세에 있습니다.&nbsp;이렇듯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운 이웃 중국이 과속성장으로&nbsp; 몸살을 앓을 만큼 호황을 만끽할 때 과연 우리나라는 이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는 기회이면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향후 우리경제의 큰 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nbsp;한국에서 개발한 신제품을 중국에서 저렴하게 만들어 중국내수와 세계시장을 노리는 전략은 이미 우리의 많은 기업이 활용하는 방법이며 기 진출한 국내기업의 중국현지화로 방대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또 하나의 기회일 것 같습니다.&nbsp;아울러 발달된 IT기업으로 무장된 금융 기업의 중국시장진출로 중국의 자본주의화에 대비하면서 선행투자를 하면서 기회를 찾아야 할 것 같고, 늘어나고 있는 중국시장의 규모를 볼 때 물류산업 및 유통업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nbsp;끝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국민의 소득수준과 해외여행 붐을 잘 활용하면 우리의 관광산업도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nbsp; &nbsp;결론적으로 우리에게는 이제 중국의 부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기업이나 국가도 이런 현상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숙제일 것 같습니다.&nbsp; 박환우 사장 <약력>건국대학교 경제학과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MBA과정한국노동연구원 노사고위 지도자과정한국수출입은행 노조위원장한국수출입은행 기획부팀장성호전자 부사장(2002년~2003년)성호전자 사장 (2003년 ~ )성호전자 1973년 법인설립2000년 중국 광동성 법인설립 2001년 코스닥 상장2002년 PSU사업시작2005년 국내최초 고체콘덴서 개발 2006년 중국 산동성 법인 설립
2007.07.25 I 임종윤 기자
(창업인터뷰)산자부, "진흥법으로 가맹사업 선진화 추진"(VOD)
  • (창업인터뷰)산자부, "진흥법으로 가맹사업 선진화 추진"(VOD)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산업자원부는 가맹사업 진흥법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맹사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성칠 산자부 유통물류 팀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맹사업은 체계적.종합적 지원체제가 미흡할 뿐 아니라 정보 부족과 불충분한 사업 준비로 사업 실패율이 높은 문제점이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김 팀장은 이를 위해 올해 9월 정기국회에 가맹사업 진흥법을 상정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해 7월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내년 쯤 사업성 있는 프랜차이즈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맹사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일문 일답을 통해 정리해본다. ▶가맹사업 진흥법의 주요 내용은? 가맹사업 진흥법은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인프라 기반 지원, 창업촉진 지원, 중소기업의 프랜차이즈화 전환 촉진. 전담기관 지정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nbsp; 산자부는 가맹사업의 종합적 진흥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년 단위의 기본계획과 1년 단위의 시행계획을 가맹사업 진흥심의를 거쳐 수립.시행 하도록 진흥법에 명문화했다. &nbsp; 또 가맹사업의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화,공동물류화, 기술개발, 전문인력,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nbsp; 아울러 창업촉진을 위해 가맹사업 창업자에게 자금.인력.기술.판로.입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포상,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투자촉진과 고용창출을 해나갈 계획이다. &nbsp; 특히, 동네 슈퍼와 같은 중소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들의 프랜차이즈 전환을 지원하며 프랜차이즈협회나 유통물류진흥원 등을 가운데 사업별로 우수한 곳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가맹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nbsp; ▶우수프랜차이즈 인증제도 도입 현재 업계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우수 프랜차이즈 인증제도에 대해 일단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가능성이나 실효성 여부에 대해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앞서 신뢰성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내년에 프랜차이즈사업 경영평가지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nbsp; ▶자금지원 방안 가맹사업은 현재 중소기업 창업 지원법 등에서 제외돼 있는 등 제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는 면이 있어 이를 산업발전법의 지원대상 사업으로 추가해 중소기업 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nbsp; 또 가맹사업자의 창업.정보화.기술개발 및 아이디어의 사업화 자금과 중소기업자의 가맹사업자로 전환을 위한 시설개선,가맹본부의 해외시장 개척 등에 지원이 가능하도로 했다. &nbsp; ▶해외지원 방안 내수시장이 이미 포화됐다고 판단, 가맹사업자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독려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nbsp;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인도,남미 등의 프랜차이즈 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nbsp; 또 현지 공관이나 코트라 등을 통해 현지 정보에 대한 제공시스템을 구축해 해외 가맹사업 시장의 조사 분석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제조업과 가맹사업의 동반진출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nbsp; 김성칠 팀장은 가맹사업 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가맹점의 사업실패율이 크게 낮아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외식업 위주로 돼 있는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도 도소매업,서비스업 등으로 균형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bsp; 한편, 가맹사업 진흥법은 현재 입법예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법제처에서 심사를 하고 있으며 7,8월까지 당정협의를 거친 뒤 9월 말쯤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2007.07.23 I 임종윤 기자
  • (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②가맹사업의 진흥과 공정화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정부의 시각은 진흥(육성)과 시장 개선(공정화)이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단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시장 개선 쪽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 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는 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도한 이 법안은 프랜차이즈 업계에 만연해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예비 창업자들간의 불신과 알력을 해소함으로써 시장을 건전화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산업자원부는 시장 진흥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산자부는 올 10월 임시국회 상정을 목표로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 진흥법)을 마련해 놓고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내년 1월 말 쯤 시행이 될 예정이고 진흥법의 국회 통과시기나 시행시기는 대선정국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두 가지 법안의 주요 내용을 통해 가맹본부나 가맹점부, 예비창업자들이 알아야할 사항들을 정리해본다. &nbsp; ◇정보공개 강화.가맹금예치제 등 도입 가맹사업법 개정안의&nbsp;가장 핵심인 정보공개제도를 강화함으로써 가맹희망자 보호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 &nbsp; 정보공개서는 해당 가맹본부의 재무나 가맹점 지원 내용 등 핵심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자료인데 그동안에도 예비창업자가 가맹본부측에 요구를 하면 받아볼 수 있었지만 서면으로 요청을 해야하는 데다 정보공개서를 구비한 본부들이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따라&nbsp;가맹본부는 법 시행 후 6개월 이후부터 정보공개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해야 하고&nbsp;가맹희망자와 상담 시 반드시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제공해야 한다. &nbsp; 또 하나 중요한 사항이 가맹금 예치제의 도입이다. 가맹본부가&nbsp;가맹희망자로 부터 받은 가맹금(개시지급금, 보증금에 한함)을 계약 체결 후 2개월 또는 가맹점 오픈 시 까지 제3의 기관에 의무적으로 예치토록 함으로써 가맹본부의 사기·기만적인 모집행위를 예방하도록 한다는 게 제도 도입의 취지다. 가맹본부와 점주간의 계약 갱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종전에 가맹본부가 90일 전에 서면통보만으로 계약갱신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는 조항을 가맹점사업자에게 갱신 요구권을 갖게 하였다. 이는 가맹본부의 갱신 거절 통지 남발로 인하여 가맹점사업자의 투자자본 회수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한 가맹본부는 원칙적으로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그 갱신을 거절할 수 없어진다. &nbsp; 이와함께&nbsp;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설치되어 중립성 문제를 야기했던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공정거래법에 의해 설립하기로 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설치하여 제3의 기관에 의한 신뢰성 높은 분쟁조정 업무를 실시 할 수 있도록 하였다.&nbsp; 또 가맹거래사에 대한 활성화 방안도 중요하다. 가맹거래사는 가맹본부와 점주 간의 복잡한 법률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nbsp;한다. 때문에 가맹희망자들은 일부 비용을 들이더라도 가맹거래사와 함께 계약을 추진할 경우&nbsp;법률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일을 최도화할 수 있다.&nbsp; &nbsp; ◇가맹사업 진흥 및 창업 지원 중심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는&nbsp;가맹사업 진흥법은 가맹사업 진흥 및 지원과 가맹사업 창업 지원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가맹사업 진흥 및 지원 내용과 관련해서는 ▲가맹사업의 물류 정보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가맹사업 기술개발과 지적재산권 보호 ▲가맹사업 국제화와 해외진출 촉진 ▲가맹사업 정보 DB화와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등이 담겨져 있다. 또 가맹사업 창업 지원에 관해서는 ▲창업지원, 창업정보 제공 ▲중소기업의 가맹사업화와 사업전환 지원 ▲자금조달 원활화 ▲가맹사업 진흥활동과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조항 등이 있다. 산자부는 가맹사업 진흥법을 통해 프랜차이즈 정보화를 촉진하고, 전자거래기반 확충과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가맹사업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연구소, 대학, 가맹사업 관련기관, 단체 중에서 연수기관을 지정하고 필요 경비를 제공해주는 등 교육훈련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프랜차이즈 본사의 해외 진출이나 브랜드 국제화도 적극 지원하고, 우수 프랜차이즈 인증제를 도입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 업계의 최대 현안인 자금공급을 원활화하고 물류 공동화를 촉진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자금 정보 컨설팅으로 신규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창업자금이 부족한 창업자를 위해서는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자금지원, 가맹사업자로 전환을 위한 시설 개설지원,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nbsp; &nbsp;※참고 &nbsp; -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2007.7.3 국회 통과) &nbsp;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산자부 제출안)▶ 관련기사 ◀☞(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⑧ 하이서울 창업스쿨☞(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⑦ 프랜차이즈 가맹분쟁 해결해드립니다.☞(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⑥ 제대군인을 위한 맞춤형 창업정보 제공☞(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⑤ G4B 기업하기 좋은나라 서비스☞(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④ 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유통서비스팀☞(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③ 소상공인진흥원☞(창업기획-지원현장을 가다) ① 서울 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2007.07.19 I 임종윤 기자
①BBQ치킨
  • [창업기획-해외진출 성공 프랜차이즈]①BBQ치킨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지난 2004년 말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시장 규모는 61조. 가맹본부가 2200여개에다 가맹점수만 28만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외식업의 비중이 70~80%에 달할 정도로 아이템이 한 업종에 편중된데다 내수시장 규모도 작아 성장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00년대 중반에 들면서 이같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해외진출로 극복하려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해외진출에 나선 토종 브랜드들의 성공과 실패, 해외진출시 고려사항 및 제도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주) "빨리 빨리"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BBQ치킨 VAGUADA점. 스페인 사람들은 대개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서두르는 일이 별로 없지만 이 가게 사장 제이슨은 연신 '빨리 빨리'를 외친다. 가게문을 연지 1년 만에 반(半)은 한국사람이 된 셈이다. 이 곳은 사장 제이슨을 비롯, 10명의 직원들이&nbsp;낮 12시부터&nbsp;밤 12시 까지 문을 열고 있다.이 가맹점의 하루 수입은 1670유로, 우리 돈으로 200만원, 월간으로는 50,000 유로, 우리 돈으로 6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우리처럼 단순히 치킨만 배달하는 게 아니라 치킨을 중심으로 한 풀 코스 식사가 주력 메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출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곳의 최고 인기 제품은 CLAISICO. 이 제품은 스페인의 전통치킨인 asado 치킨과는 전혀 다른 맛인데다 새로운 스타일이어서 후라이드 치킨 위주의 세계적 브랜드인 K사 제품에 비해 맛과 품질이 모두 우수하다는 현지인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VAGUADA점을 비롯해 스페인에 BBQ치킨 매장이 4개가 있는 데 이들 4개 점포의 매출은 매년 30% 이상의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BBQ치킨측의 설명이다. -BBQ치킨 해외 진출 가장 활발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해외진출이 가장 활발한 토종 브랜드로 'BBQ치킨'이 첫 손에 꼽힌다. BBQ치킨은 지난 2003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지난해 현재 중국, 일본,베트남, 몽골, 스페인 등 32개국에 112개의 가맹점을 오픈했다. 올해 말까지 서남아시아와 남부 유럽 등 6개국에 더 진출할 예정이다. BBQ의 해외진출은 지난 2003년 중국이 출발점이었다. 상해와 청도에 직접투자 형태로 진출해 현재 상해에 40개, 청도에는 45개 점포의 문을 열었다. 한동안 주춤하다가 지난해부터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천진에 15개, 동북3성에 2개 등 모두 10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북경과 광동성,강소성에도 올해 안에 가맹점을 열 계획이다. 2003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눈을 돌린 곳은 유럽. BBQ는 2004년 중남미 문화의 중심지인 스페인 진출을 시도한다.직접투자 형태로 스페인에 진출한 BBQ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을 통해 자리를 잡아가면서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진출은 단순히 한 나라의 진출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스페인과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는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BBQ는 지난 5월 에콰도르와 베네주엘라,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중남미 5개국과 계약을 맺었으며 멕시코와 파나마 등 6개국과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뿐만아니라 두바이,카타르 등 중동지역 2개국과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하기로 했다. 중동지역은 종교적 특성상 닭고기의 소비가 많은 곳인데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오일달러가 넘쳐나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상권도 그만큼 급속도로 발달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게 BBQ측의 기대다.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수익성 확보 BBQ는 해외진출 초창기에 주로 직접투자 형태로 출발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파트너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그러나 2006년부터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화 전략에 나서면서 진출 국가는 물론 출점 가맹점수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란 해당 국가내에서 독점 사업권을 제공하는 대신 사업확대에 비례해 로열티를 영구적으로 받는 형태. 가맹점 수가 적을 때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대신 리스크가 적은 장점이 있고 가맹점수가 확대될 경우 수익이 크게 늘어난다. 일례로 지난해 BBQ가 일본의 최대 배달스시 전문업체인 'REX'사와 맺은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의 경우 BBQ가 계약체결 대가로 100만 달러를 받고 추가로 BBQ매장을 한 곳 열 때 마다 5000달러씩와 매장 매출의 3.5%를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도 상해시 소주점의 경우 우리 돈으로 하루 매출 50만원 수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해 중국 100여개 가맹점에서만 85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천 사장은 "한국측 인원을 최소화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구했던 게 성공의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배송시스템이나 품질관리, 상권 분석 등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치킨시장 2~4조 규모..시장 포화상태 BBQ의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시장의 포화에서 비롯됐다. 국내 치킨시장은 적게는 연간 2조에서 많게는 연간 4조원 정도. 치킨은 돼지고기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육류인데다 가격도 싸고 영양도 풍부하기 때문에 창업시장에서도 비교적 성공확률이 높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또 영업이 주로 배달을 통해 이뤄지다보니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특별한 조리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만 전국적으로 50여개, 가맹점 수만 약 8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렇듯 치킨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BBQ는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현지화 전략이 성공의 지름길 BBQ가 해외진출 4년여 만에 전세계 30여개국 이상에 진출할 것은 철저하게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치킨대학을 중심으로 프라이드나 바비큐 치킨 등 BBQ만의 특성을 가진 메뉴를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연구하고 수십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뒤 내놓아 그만큼 성공확률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통 국내의 경우 배달을 주로 하다보니 매장 규모가 소규모지만 중국시장의 경우 가족들이 함께 모여 금방 만든 요리를 먹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이에 맞게 대형 레스토랑 형태로 진출해 성공했다. 스페인도 단순히 치킨만 파는 게 아니라 에피타이저나 주요리, 디저트 순으로 현지인들의 식사습관에 맞게 메뉴를 개발한 게 주효했고 특히,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위해 바비큐 치킨의 매운맛을 약화시키는 노력도 추가됐다. -국가별 상세전략 수립..연 2개국씩 단계적 진출&nbsp;BBQ치킨의 해외시장 전략은 크게 아시아, 미주, 유럽 등으로 나뉜다. 아시아지역은 중국 본토 외에 올해 안으로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도 진출해 2010년까지 이들 지역에 500개의 매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폴 지역에 올해 거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일본은 배달형과 맥주 집(BEER TYPE) 등 두가지 모델을 가지고 올해 안에 50개, 2010년까지 500개의 매장을 세우기로 했다. 미국 지역은 우리와 비슷한 테이크아웃 방식과 스페인과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레스토랑 형 매장, 그리고 주류 판매 매장 등 세가지 방식으로 공략한다는 전략. 이달에만 뉴저지와 뉴욕, 캘리포니아 등지에 직영점 1곳 등 모두 6개의 매장을 오픈한 뒤 올해 안에 30개로 늘린다는 생각. &nbsp;중남미도 멕시코와 볼리비아 등 중남미 10여개국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유럽지역은 올해 터키와 체코를 시작으로 내년에 러시아에 진출할 게획이며 서남아시아 지역은 두바이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중동지역은 미국 브랜드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일찌감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김태천 사장은 "1인당 국민소득인 닭고기 소비량, 문화, 지리적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고려해 최우선 진출국 10개국을 선정했다"며 "상세 타당성 조사를 통해 매년 2개 국가씩 우선 진출국가를 선정함으로써 사업 성공의 확률을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nbsp;BBQ치킨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 관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5만개의 점포망을 구축해 세계 최구 수준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nbsp;▶ 관련기사 ◀☞[창업기획-해외진출 성공 프랜차이즈]②파리바게트
2007.07.18 I 임종윤 기자
(창업인터뷰)"가맹사업법 개정안, 창업시장 발전의 초석"(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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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당장은 매가 될 수 있겠지만 결국은 보약(補藥)이 될 것입니다" 김윤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협력단 가맹유통팀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추락해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궁긍적으로 시장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윤수 팀장은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부 가맹본부의 사기성 행각에 따른 피해로부터 가맹희망자나 가맹점 사업자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이같은 시장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정보공개서의 공개 의무화나 가맹금 유치제 등 개정안의 주요 내용들이 당장에는 가맹본부들에게 부담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부실한 본부들을 걸러냄으로써 업계의 신뢰성 제고 및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재구성해본다. -정보공개서를 등록제로 하고 공개도 의무화한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일반 현황,사업현황, 가맹점 사업자의 부담이나 영업제한, 가맹본부의 재무상태 등이 담겨있는 서류인데요. 현재는 서면으로 요청한 사람한테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정보공개서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가맹본부도 적극적으로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실제 이용하는 사례는 전체의 20%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맹사업본부들이 정보공개서를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이를 반드시 가맹사업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예비창업자들이 계약을 하기 전에 해당 가맹본부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른바 '묻지마식' 계약이나 과장광고에 속아 손실을 보는 사례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정위의 생각입니다. -가맹금 예치제라는 게 도입된다는데요..어떤 제돈가요? ☞ 가맹금 예치제는 가맹본부들이 가맹희망자들이 낸 가맹금을 가맹점의 영업이 시작될 때까지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에 예치해놓고 직접 수령할 수 없도록 한 제도입니다. 지금은 가맹본부들이 가맹희망자들이 낸 가맹금을 임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부 부실 가맹본부들이 가맹점 개설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채 가맹금만 가로채는 사례가 적지않았습니다. 때문에 가맹금 예치제가 도입되면 가맹희망자들이 안심하고 가맹점 설립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가맹본부들도 책임감을 갖고 각종 지원이나 서비스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정위는 다만 연간 5000만원 이하의 영세 가맹본부들에 대해서는 1년 정도 제도적용을 유예할 계획인데요. 너무 영세한 업체들에게까지 일률적으로 엄격한 제도를 적용할 경우 프랜차이즈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계약 내용에 영업권 보호조항이 있는 데도 계약 기간 중에 이를 어기고 직영점이나 다른 가맹점을 설립할 경우 시정조치는 물론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계약갱신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죠? ☞ 그동안 일부 가맹본부들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적절한 이유없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사례가 적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정안에서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계약 연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계약갱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정당한 사유를 규정했습니다. 정당한 사유로는 가맹계약상의 가맹금 등을 지급하지 않거나 다른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계약조건이나 영업방침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가맹사업의 유지에 필요한 중요한 영업방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등입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가맹본사와 계약한 내용을 고의로 지키지 않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시행령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계약조건 이행 항목을 보완하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입니다. -같은 영업구역 안에서 동일한 업종의 직영점이나 가맹점의 설립을 금지하기로 했다죠? ☞ 최근 한가지 브랜드를 성공시킨 가맹본부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브랜드와 유사한 새 브랜드를 출시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문제는 전국의 상권이 한정돼 있다보니 새 브랜드의 입점 장소가 기존 브랜드가 이미 있는 상권 근처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제도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조항을 개정안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설립된다고 하는 데 역할이 뭔가요? ☞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들간의 벌어지는 각종 분쟁을 제 3자 입장에서 공정하게 정리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기관입니다. 현재는 각종 분쟁에 대한 조정을 한국프랜차이즈 협회에서 맡고 있는 데 협회가 가맹본부들의 이익단체이기 때문에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공정한 분쟁 조정자가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개정안이 공포되고 3개월안에 설치되고 6개월 뒤부터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올 10월 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에 설치되고 내년 1월 중순쯤 본격적인 일을 할 것입니다. -가맹거래사 제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는 데요..어떤 제도고 기대효과는 뭔가요? ☞ 가맹거래사제도는 적은 비용으로 가맹거래와 관련한 법률 문제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입니다. 그동안에도 '가맹거래 상담사'라는 이름으로 이미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제도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았고 그 역할을 변호사들이 대신해비용이 많이 들었던 거죠. 가맹거래사 제도가 활성화되면 가맹점주들이나 가맹본부 모두 복잡한 법적인 문제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그만큼 영업이나 제품 개발 등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nbsp;프랜차이즈나 창업과 관련해 기업협력단 산하에 가맹유통팀(팀장 김윤수)을 두고 있다. 기존 가맹유통팀이 프랜차이즈 업무 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에 대한 업무까지 맡고 있어&nbsp;프랜차이즈 업무만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7.07.06 I 임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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