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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시황)환율 급반등, 증시혼조..채권 제자리
- [edaily 김세형기자] 28일 금융시장은 요동치는 외환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시장이 연중 최대로 진폭을 나타냈고 주식과 채권시장은 환율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올들어 최대인 12.50원의 일변동폭을 기록할 정도로 요동쳤다. 오전장에 지난 2000년 12월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선 오히려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중 급락세를 보이자 정부당국의 개입의혹이 강하게 일기도 했다.
최근 선물시장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외환시장 급등과 맞물려 선물시장이 움직이자 그제서야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채권시장도 달러/원 환율이 급변하고 월말 경제지표 발표에다 은행채 발행 등이 잇따르면서 이틀째 제자리 걸음을 했다.
◇외환, 환율 반등..변동폭 연중최대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25.50원까지 급락한 뒤 1238원까지 급반등하는 극도의 혼조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3.70원 높은 12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변동폭은 12.50원에 달해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의외로 강하게 환율이 반등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쉽게 결론을 못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시장의 달러수급을 판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높은 1235원에 첫 거래를 체결했다. 일부 국책은행의 개장가 높이기에 따른 것이었을 뿐 이후 환율은 다음 거래를 1233.50원에 체결한데 이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반경 지난 2000년 12월22일 1225.5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가 마감 무렵에 오히려 달러매도초과상태로 몰리면서 급반등국면에 접어 들었다. 결국 4시10분 1238원까지 고점을 높이다 결국 123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한때 환율이 1225원대까지 급락하자 외환당국의 움직임이 긴박해졌고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모두 급하게 움직였다. 오후장 중반까지 달러매수세가 극도로 부진한 양상이었던 달러수급이 이후 오히려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을 절감하며 되사기에 몰려들었다. 역외세력의 달러매수가 시장을 자극했고 환율은 숏커버성 매수가 더해지며 급등했다.
◇거래소 반등,코스닥 약보합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로 반등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하루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방향성없는 움직임을 이날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은 모멘텀 부재로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프로그램매수세로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환율하락(원화강세) 기조가 수출관련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장중 프로그램 순매수 약화(=프로그램 매물증가)로 834선까지 밀리며 830선의 지지력을 시험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선물 베이시스 호전으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장중 상승세로 반전한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폭을 소폭이나마 확대할 수 있었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8.23포인트(0.98%) 상승한 848.8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0.32포인트(0.43%) 떨어진 74.07로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반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영향이 없는 거래소 개별종목이나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32개와 473개였고 상승종목은 거래소 334개, 코스닥 261개였다.
한편 거래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1131억원과 44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국내기관이 15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240억원과 33억원의 매수우위를, 국내기관이 21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최근들어 현물시장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선물시장은 장 막판 개인의 매도포지션 환매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의 확대로 반등했다.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며 0.85포인트(0.8%) 오른 107.45로 5일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선물 6월물지수도 장 막판 반등, 전일대비 0.89% 오른 107선에 안착했다.
◇채권시장, 수익률 이틀째 보합..환율 주시
채권수익률도 환율을 주시하며 이틀째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다. 달러/원 환율이 급변하고 월말 경제지표 발표에다 은행채 발행 등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1년6개월물 1조5000억원에 대한 입찰을 실시, 5.88%에 낙찰됐다.
28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4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6.32%, 국고5년 2-2호는 전날 수준인 6.76%, 통안2년 5월16일물도 전날 수준인 6.12%를 기록했다. 예보채 FRN 등이 간간히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후 조정을 받으면서 채권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등장했다. 환율 하락이 인플레 압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급변할 경우 정책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외평채와 통안채 발행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bp 오른 6.32%를 기록했고 국고5년과 통안2년은 전날과 같은 6.75%, 6.12%를, 회사채 3년 AA-와 BBB-도 전날과 같은 7.08%와 11.03%를 기록했다.
- (금융패트롤)하이닉스 분할, 아이디어 필요한 시점
- [edaily 김병수기자] 채권단이 하이닉스를 분할해 정리하는 방안을 의결함에 따라 분할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언론들은 나름대로 취재망을 동원해 "핵심-비핵심"으로 나눈다거나, "돈되는 것-안되는 것"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닉스 채권단은 아직 이에 대한 분명한 아이디어가 없는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가능한 새로 선정되는 어드바이저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택일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 사업분할에 대한 채권단의 생각들
채권단의 생각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예상되는 방안으로는 "핵심과 비핵심", "이익내는 사업부문-아닌 부문" 등이다. 언뜻보면 이 두가지 방안이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게 채권단의 생각인듯 하다.
즉, 하이닉스(00660)를 이전의 경우처럼 사업부문별로 무분별하게 잘라내는 것이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들이 채권단을 지배하고 있다.
이 같은 생각의 흐름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일부는 매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일정 사업부문을 매각하지 못하면 채권단의 채권회수 목적에 부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결국 무조건 핵심-비핵심으로 나눌 수도 없고, 이익 개념으로만 볼 수도 없다는 것이 채권단의 고민이다. 비핵심 부문이거나 이익이 안나는 사업부문을 팔아야겠는데, 살만한 기업들을 유인하지 못하면 결과는 같을 수밖에 없다.
◈ 잔존법인에 금융부채 집중은 불가피할듯
일부에서는 쪼갤 수 있는 건 모두 쪼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하이닉스의 부채를 분할되는 각 사업부문에 남겨둘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잔존법인(배드컴퍼니)에 탕감이 예상는 모든 부채를 남겨놓고, 하이닉스의 모든 사업장을 쪼갤 수 있는 데까지 쪼갠다는 원칙이다. 이를 통해 인수 희망자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고, 희망한다면 쪼개진 1~2개의 사업부문을 합쳐서 매각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분할되는 회사들은 적정 부채를 유지하는 클린 컴퍼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일부 상거래채권을 제외한 금융부채는 모두 잔존법인에 남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하이닉스는 분할방법에 따라 다소 변수가 있지만, 채권단 입장에서는 이 것이 유일한 채권회수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철저하게 분할되는 회사별로 인수자의 입맛에 맞춰주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하이닉스 사실상 공중분해
이 같은 방법이라면 하이닉스는 사실상 공중분해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미 1년이상 기술투자를 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팔아야 할지도 난감한 상태다.
모든 금융부채를 떠안게 될 잔존법인은 이름만 있을 뿐이지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쪼개질 회사별로 매각 대상자들을 찾아 채권이 회수되면 그건 채권자들의 빚잔치에 쓰일 수밖에 없다.
이 때 채권회수율이 어떻게 될 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힘들다. 마이크론과의 협상과정에서 헐값 시비가 일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이 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채권단의 기본 생각이다.
다만, 잔존법인이 엄청난 금융부채를 떠 안으면서도 반도체값이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면 채권단의 손실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게 채권단의 희망이다.
이것 또한 당분간은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형국으로 관측된다.
- 예스테크,LG증권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계약
- [edaily 김기성기자] 음성정보기술(SIT) 및 컴퓨터통신통합(CT)업체인 예스테크(46840)놀로지(대표 김재중)는 LG투자증권에 자사의 음성인식 솔루션인 자연어 음성인식 증권정보시스템(브랜드명 : eVoice-STOCK)과 부대장비의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예스테크에서 계약한 자연어 음성인식 증권정보시스템(브랜드명 eVoice-STOCK)은 사용자가 음성만으로 계좌정보 및 체결확인, 잔고조회, 주가지수 조회, 종목시세(현재가, 시가, 고가, 저가, 총거래량, 총거래대금 등) 서비스 등 각종 증권거래 서비스 업무를 음성만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사람과 컴퓨터가 사람간의 일상적인 대화처럼 문장을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현된다. 또 안내멘트 중간에 말해도 서비스명령을 인식할 수 있으며 다른 서비스 메뉴로 이동해 원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어 직접 상담원에게 주문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 수준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테크 김재중 사장은 "이번 구축하는 시스템은 금융거래와 같이 가장 안정적이어야 하고, 보수적인 금융권에 도입되는 만큼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성을 검증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카드,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 및 항공, 철도, 고속버스, 극장, 호텔, 홈쇼핑업체 등의 각종 예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테크는 지난 2000년 한국통신에 음성 자동 일기예보 안내 시스템(KT131)을 음성합성 기술을 이용해 이미 구축한 바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서울시경, 청와대, 병무청, 경북도청, 상주시청 등 관공서 및 일반기업체에 자연어 음성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 (종합시황)주가 오르고 채권값 떨어져
- [edaily] 24일 주식시장은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763선까지 오르며 직전고점을 경신한 후 소폭 되밀렸지만 18개월래 최고가(마감기준)로 장을 마쳤다. 특히 외국인은 모처럼 주식을 대량 순매수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선 채권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데다 24일(미국시각)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상원 예산위원회 출석증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증시호조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이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탓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주식시장,종합지수 전고점 경신
이날 거래소시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9일(마감지수 751.61p) 이후 영업일 수 11일만에 7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은 4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엔 장중 763.42까지 상승해 직전고점(1월7일 장중 757.81p)을 경신했다.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고 미 반도체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엔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결국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5.09포인트(2.03%) 오른 757.71로, 코스닥시장은 0.02포인트(0.03%) 하락한 75.01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시장에선 개인이 386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국내기관과 외국인이 2133억원과 173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국내기관이 53억원과 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프로그램매매는 2421억원의 매수우위로 마감했으며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1060억원과 136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KOSPI200 선물시장의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35포인트(2.53%) 오른 95.35로 마감됐다. 코스닥선물 3월물 지수도 전날보다 0.75포인트(0.71%) 상승한 105.45로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그린스펀 연설 부담으로 수익률 상승
채권시장에선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주가상승에 대해서는 그럭저럭 방어를 했지만 오늘밤 그린스펀 미 연준리 의장의 연설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지 못했다.
국고3년 1-9호는 심리적인 저항선을 살짝 뚫고 올라와 전날보다 6bp 오른 6.21%로 상승했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8bp 오른 6.16%로 상승했으나 국채선물 마감후 선네고로 6.13%(+5bp)까지 거래됐다. 2-1호 선네고를 놓고 "공매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린스펀 의장이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3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유지할 경우 채권수익률 상승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린스펀이 모호한 코멘트를 함으로써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모두 여운을 남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7bp 오른 6.15%, 국고5년이 6bp 오른 6.91%, 통안2년이 5bp 오른 6.05%, 회사채3년 AA-가 5bp 오른 7.09%, BBB-가 5bp 오른 11.24%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공급우위로 환율 소폭 하락..1330.5원마감
달러/원 환율은 초반 상승후 되밀리는 양상을 되풀이하며 전날보다 70전 낮은 13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전에 이어 미미한 하락세가 이틀연속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이 134.7엔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원화환율은 거의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이에 따라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9원 수준으로 밀리고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높은 1334원에 거래를 시작, 9시38분 1334.80원까지 오른 뒤 반락했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도 1338원까지 오른 뒤 소폭 되밀렸고 이런 양상이 국내시장에서도 반복된 것. 1333원대에서 주로 움직이던 환율은 10시30분이후 1332원대로 거래범위를 낮췄고 11시54분쯤엔 1331.60원까지 밀렸다.
1332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31분 1330원까지 밀린 뒤 소폭 반등, 1330~1331원 범위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3시41분 다시 1330원으로 떨어졌으나 저가매수세로 인해 추가하락이 무산됐고 이후 다시 좁은 박스권에 묶인 채 1330.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엔 약세를 주목했지만 증시호조와 외국인 주식순매수 등 환율하락요인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엔 약세로 인해 1330원선은 강하게 지지됐으나 상승반전의 계기도 찾지 못했다.
- (종합시황)증시,거래위축 속 반등..환율 정체
- [edaily] 2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됐으나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한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700선 및 20일 이동평균선(708P)의 지지력 확인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코스닥지수는 20일이평선인 72.94포인트를 회복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6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5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운송,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전기전자업종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운송, 통신장비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인터넷, 반도체, 유통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과 채권수익률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소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단 10전 낮은 132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움직임은 대단히 둔했고 거래도 뜸했다.
채권시장에서도 풍부한 시장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채권수익률이 3bp 이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대부분 채권수익률이 지난주말 수준에 머물렀다.
◇주식시장..기관매수로 반등
거래소시장은 10일째 외국인의 순매도기조가 이어졌지만 700선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기관들의 저가매수세가 맞물리며 소폭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8.88포인트(1.25%) 상승한 717.3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761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도 26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들은 8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58억원 순매수를, 비차익거래가 80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263억원을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는 5.73% 올라 가장 높은 업종상승률을 나타냈다. 보험과 건설도 각각 4.35%, 4.32% 상승했고 비금속 유통 은행 등도 2%대의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는 삼성전자의 약세로 0.68%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지수관련주들이 동반상승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1.02% 올랐고 국민은행과 한국통신도 각각 1.64%, 1.27% 상승했다. 한국전력도 1.32%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1.69% 하락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KOSPI200선물시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선물지수는 1.4% 상승하며 20일선과 5일선을 차례로 회복했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1.30포인트(1.47%) 오른 89.7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4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20일이평선(72.94)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0.97포인트(1.35%) 상승한 72.9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는 부진했다. 거래량은 영업일수로 12일 만에 2억주대로 내려앉은 2억5971만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도 1조원을 간신히 넘겼다.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긴 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5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개인이 6일만에 2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타법인도 39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만이 홀로 6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항공주의 강세에 힘입어 운송이 11.03% 올랐으며 금융주도 3.14% 상승했다. 통신장비(3.07%) 화학(2.14%) 디지털컨텐츠(1.92%)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기타제조업이 3.80% 빠졌으며 종이목재 금속 인터넷 반도체 등도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시아나항공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국민카드(5.05%)와 휴맥스(7.99%), 강원랜드(7.19%)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LG홈쇼핑도 3%대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엔씨소프트 등도 1%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하나로통신(1.48%) SBS(2.84%) 다음(1.55%) 새롬기술(2.01%)은 떨어졌다.
코스닥선물 3월물도 KTF 등 지수관련주의 반등에 힘입어 거래일수 이틀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최근월물인 3월물은 일중 최고치인 전거래일대비 3.00포인트(3.04%) 오른 101.50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달러/원환율 제자리(1320.4원,-0.1원)
달러/원 환율은 상승출발후 하락반전하는 지난주의 패턴을 반복하며 지난주말보다 단 10전 낮은 132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움직임은 대단히 둔했고 거래도 활발하지않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지난 18일보다 1원 낮은 1319원에 거래를 시작, 9시39분 1322.50원으로 상승하며 고점을 기록한 뒤 되밀렸다. 이후 대부분 거래를 1320~1321원 범위에서 소화한 환율은 1320.9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1321.1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간이상 1320.70~1321.50원의 단 80전 범위에 철저히 묶인 채 횡보를 거듭했다. 오후장 중반을 넘기며 서서히 물량부담을 느끼며 환율이 반락, 4시5분 1319원까지 떨어지며 오전장 저점을 깨뜨리기도했다. 이후 1319원대 등락을 거친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320.4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내내 132엔대 초반에서 횡보했다. 4시29분 현재 132.39엔에 머물러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61억원, 5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채권수익률 보합, 박스권 장세
채권수익률이 3bp 이내의 좁은 범위에 갇혀버렸다. 대부분 채권수익률이 지난주말 수준에 머물렀다. 국고10년 8400억원은 7.12%에 낙찰됐고 선네고로 7.10%, 7.11%에 일부 거래됐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수익률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확인시켜주듯 은행채 발행이 계속됐다. 그러나 유통시장에서는 한쪽으로 베팅을 하기에는 펀더멘털 지표나 정책당국자들의 코멘트 리스크가 높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최근 발언이 "진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고10년 입찰은 장기투자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한 수준에서 낙찰 수익률이 결정돼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지난주말과 같은 5.96%, 국고5년 2-2호는 1bp 낮은 6.72%, 통아2년 1월10일물은 지난주말과 같은 5.92%, 통안1년은 3bp 낮은 5.10%를 기록했다. 예보3년 61호는 6.18, 63호는 6.20%에 각각 거래됐다.
내일은 지준일인데다 미국 시장 정보도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유동성을 감안할 때 통안채 정기입찰은 단기물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과 국고5년은 지난주말과 같은 5.96%, 6.73%, 통안2년은 1bp 떨어진 5.91%, 회사채3년 AA-와 BBB-는 지난주말과 같은 6.96%, 11.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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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 채권수익률이 3bp 이내의 좁은 범위에 갇혀버렸다. 대부분 채권수익률이 지난주말 수준에 머물렀다. 국고10년 8400억원은 7.12%에 낙찰됐고 선네고로 7.10%, 7.11%에 일부 거래됐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수익률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확인시켜주듯 은행채 발행이 계속됐다. 그러나 유통시장에서는 한쪽으로 베팅을 하기에는 펀더멘털 지표나 정책당국자들의 코멘트 리스크가 높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최근 발언이 "진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고10년 입찰은 장기투자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한 수준에서 낙찰 수익률이 결정돼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지난주말과 같은 5.96%, 국고5년 2-2호는 1bp 낮은 6.72%, 통아2년 1월10일물은 지난주말과 같은 5.92%, 통안1년은 3bp 낮은 5.10%를 기록했다. 예보3년 61호는 6.18, 63호는 6.20%에 각각 거래됐다.
내일은 지준일인데다 미국 시장 정보도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유동성을 감안할 때 통안채 정기입찰은 단기물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과 국고5년은 지난주말과 같은 5.96%, 6.73%, 통안2년은 1bp 떨어진 5.91%, 회사채3년 AA-와 BBB-는 지난주말과 같은 6.96%, 11.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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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수익률 3bp 박스권에 갇혀..유동성은 풍부(마감)
- [edaily] 채권수익률이 3bp 이내의 좁은 범위에 갇혀버렸다. 대부분 채권수익률이 지난주말 수준에 머물렀다. 국고10년 8400억원은 7.12%에 낙찰됐고 선네고로 7.10%, 7.11%에 일부 거래됐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수익률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확인시켜주듯 은행채 발행이 계속됐다. 그러나 유통시장에서는 한쪽으로 베팅을 하기에는 펀더멘털 지표나 정책당국자들의 코멘트 리스크가 높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의 최근 발언이 "진짜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뒤늦게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고10년 입찰은 장기투자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시장참가자들이 예상한 수준에서 낙찰 수익률이 결정돼 향후 시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지난주말과 같은 5.96%, 국고5년 2-2호는 1bp 낮은 6.72%, 통아2년 1월10일물은 지난주말과 같은 5.92%, 통안1년은 3bp 낮은 5.10%를 기록했다. 예보3년 61호는 6.18, 63호는 6.20%에 각각 거래됐다.
내일은 지준일인데다 미국 시장 정보도 없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 유동성을 감안할 때 통안채 정기입찰은 단기물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시황
수익률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펀더멘털 지표가 부담스럽지만 지난 주말의 수익률 하락 기류가 이어지는듯했다. 국고3년 2-1호는 3bp 낮은 5.93%까지, 국고5년은 4bp 낮은 5.69%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고 국고3년 2-1호를 통안채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관망으로 돌아섰다.
국고10년 입찰에 장기투자기관들이 얼마나 참여할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국고10과 국고5년과의 스프레드가 좁혀짐에 따라 국고10년 낙찰 수익률은 7.1%선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들어서도 3bp 이내의 박스권 등락이 계속됐다. 국고3년 2-1호는 5.96%선, 국고5년 2-2호는 6.73%선에 머물렀다. 마치 지준일처럼 거래가 많지 않았다. 국고10년 입찰에는 2조1300억원이 응찰, 7.12%에 낙찰됐다. 낙찰 후 선네고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과 국고5년은 지난주말과 같은 5.96%, 6.73%, 통안2년은 1bp 떨어진 5.91%, 회사채3년 AA-와 BBB-는 지난주말과 같은 6.96%, 11.12%를 기록했다.
◇"살얼음 위의 시장"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는 "일단 미국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나오면 주후반 수익률이 조금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기본적인 움직임은 소규모 박스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미국 FOMC 회의는 저금리 지속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금리는 다시 박스권 중단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데 동의한다. 한국은행도 내일 정기입찰을 단기물 위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은 공개시장팀 오인석 과장은 "25일 부가세 납부가 있지만 자금사정은 좋다"며 "RP 규제와 함께 정기입찰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성이 좋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국고10년 입찰이 시장을 의외의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대우증권 김범중 애널리스트는 "국고10년 수요가 한정적이어서 수익률이 적절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며 "월말로 갈수록 펀더멘털이 수익률이 끌어올리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