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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이어 P&G도 `3D 바이오프린팅` 사업 진출
  • 로레알 이어 P&G도 `3D 바이오프린팅` 사업 진출
  • 출처=FT[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형 소비재 생산업체 프록터앤갬블(P&G)과 로레알 및 대형 제약회사들이 동시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바로 ‘3D 바이오프린팅’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체 조직을 무한대로 찍어낼 수 있다면 자사 제품의 임상 실험에 들어가는 비용이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세계 최대 소비재 생산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3D 바이오프린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P&G가 이날 싱가포르에서 3D 바이오프린팅 연구개발비 지원대회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P&G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연구 제안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엘레나 루리 루크 P&G 글로벌 생명과학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부문 대표는 “우리는 바이오프린팅 사업의 가능성을 검토하길 원한다”며 “이 분야는 장담컨대 매우 유망한 신생 분야”라고 말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인체 조직에서 추출해 만든 액체 형태의 바이오 잉크를 재료로 해 세포 구조물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3D 프린터로 값싼 플라스틱 인형이나 장난감 등밖에 못만들었지만 이제는 인간의 생체 조직까지 생산해낼 만큼 기술력이 발전했다. P&G와 같은 소비재 기업이 3D 프린팅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간단하다. 3D 프린터로 사람의 피부를 대량으로 생산하면 화장품 등 제품의 독성 및 효능검사를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화장품그룹 로레알은 이달 초 미국 바이오프린팅 스타트업 오가노보와 인간 피부를 재생하는 기술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로레알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리옹에 연구소를 설립해 체외 피부조직 생산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 중이다. 루리 루크 대표는 “우리는 미용산업과 깊이 연관돼있어 인간의 다양한 피부 타입을 알고 있다”며 “만약 회사가 혁신을 하고, 바이오프린팅 등 새로운 툴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소비재 기업뿐 아니라 제약업체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실제 세계 최초 상장 3D 바이오프린팅 기업 오가노보는 의학연구 및 의약품의 임상 시험을 위한 간 조직을 3D 프린팅하는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장차 장기이식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아직 기술의 초기 단계라 향후 20년 안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브라이언 더비 맨체스터대 재료과학부 교수는 “소비재 기업 및 대형 제약사들이 바이오프린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P&G의 이번 연구개발비 지원대회 개최는 비용 효율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26 I 송이라 기자
  • 각선미 흠집내는 골칫거리 3가지, 해결하면 나도 '다리 미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거리에는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이 대세다. 엉덩이만 살짝 가린 듯한 초미니 패션에다 스타킹도 신지 않고 맨다리를 드러내놓는 패션 일색이다. 다리가 날씬하든 상대적으로 좀 통통하든 관계없이 미니 패션에 대한 열기는 앞으로도 사그라들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다리 피부가 매끈하지 않다면 아무래도 노출하기가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상처나 수술자국으로 인한 흉터, 색소침착, 수북한 털을 제거하고 날씬한 다리를 뽐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보기싫은 흉터, 어떻게 하나?흉터란 피부가 손상을 입었을 때 피부 스스로 치유하는 인체의 자연 반응과정에서 생긴 산물이다.즉, 찢긴 부위를 잇기 위해 피부 조직에서 콜라겐 생성되면서 이 조직이 과증식하여 찢긴 부위가 벌어지고 부풀어 올라 흉터가 생긴다. 다리에 생긴 흉터는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 작은 흉터= 날카로운 것에 긁혔거나 애완동물에 할퀸 자국 등 크기가 작은 흉터에는 박피술과 레이저 치료가 쓰인다. 주로 프락셀 레이저를 이용하며 미세하게 피부를 깎아주는 동시에 피부 속에 레이저 빛이 침투해 피부 진피 조직에서 탄력 섬유를 재생시킨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흉터 깊이에 따라 2~3주 간격으로 3~5회 시술받으면 결과가 만족스럽다. ▶ 넓고 큰 흉터= 흉터가 넓고 크다면 일반적인 치료가 힘들다. 이 때는 특수하게 설계된 바늘(needle)을 진피층에 찔러 놓고 진피를 박리시키면 그 부위에 피가 고이고 혈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혈전을 잘 놔두면 이 혈전이 섬유화가 되면서 피부가 올라온다. 피부가 올라오면 그 주위를 어비움야그 레이저로 갈아주면 편평한 피부로 만들 수 있다. ▶ 튀어나온 흉터= 수술자국과 같이 튀어나온 흉터는 어븀야그 레이저 혹은 울트라펄스 탄산가스레이저로 우툴두툴하게 굴곡이 심한 피부를 대패로 나무결을 다듬듯 매끈하게 갈아준다. 레이저박피 후에도 일부 남은 흉터에는 다시 프락셀 레이저로 치료해주면 한결 매끄러워진 피부로 변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튀어나온 흉터에는 레이저로 작은 구멍(hole)을 만들어서 비정상적인 흉터조직을 없애고 주위에서 새롭게 건강한 조직이 나오게하면 좋은 결과를 보인다. 물론 여러 번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 화상흉터=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을 했을 경우 이식된 피부와 본래의 피부색깔이 틀려 흉터를 가릴 방법이 없다. 이런 경우 피부톤을 맞춰주기 위해서 변색되고 노화된 세포는 탈락시키고 새로 올라오는 세포를 탈색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화학적 박피술로 색소침착된 각질층을 벗겨낸 뒤, 미백제를 발라 피부색을 탈색시키면 어느 정도 비슷한 피부톤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 칼로 깊게 베인 자상이나 대수술로 인해 발생하는 흉터인 경우 레이저 치료로는 한계가 있어 주로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흉터 교정술이 필요하다. 흉터교정술은 흉터가 생긴지 적어도 6개월~1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시술해야 하며, 어린이의 경우 성인이 되어 수술하는 것이 좋다. ◇ 덥수룩한 종아리털, 다리 제모로 해결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하의실종룩에 덥수룩한 다리털은 꼴불견이다. 털이 길고 뻣뻣하면 스타킹 밖으로 삐져나오기 때문에 수시로 면도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잦은 면도칼 제모는 피부를 자극해 피부를 가렵게 하고 자칫하면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가 제모가 귀찮다면 레이저 제모를 해보면 어떨까. 레이저 제모는 모낭(털뿌리가 든 주머니)내에 들어있는 털의 검은 색소에만 흡수되어 모낭을 파괴시키면서 털이 제거되므로 거의 영구적으로 털에서 해방될 수 있다. 단, 한번 시술만으로는 완전히 털이 제거되지 않아 4~8주 간격으로 대략 4∼5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하다.
2015.05.24 I 이순용 기자
  • 다리아파 왔는데.. X레이 찍나요? MRI 찍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김금철(37)씨는 지난 일요일 축구경기를 하다 상대선수와 심하게 몸싸움 중 부딪치며 크게 넘어졌다. 무릎과 다리가 엉키면서 넘어진 두 선수는 그 자리에서 응급실로 직행해야 했다. 응급실에 온 둘은 우선 X레이 검사를 받았다. 잠시 후 상대선수는 정강이뼈에 금이 간 상태라 깁스로 고정을 한 후 몇 주간 목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씨는 MRI정밀 검사가 필요해 응급실에 더 남아있어야 했다. 상대선수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았던 탓에 큰 부상이 아닐거라 예상했지만 MRI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상태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X레이, CT, MRI 검사 방법 왜 달라질까?김씨와 상대 선수는 분명 같이 넘어졌는데 왜 검사에 차이가 있었을까? 또 X-ray, CT나 MRI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형외과를 찾은 환자들을 중심으로 어떤 경우 어떤 검사를 실시하는지 알아본다.우선 가장 대표적인 진단법은 X-ray이다. 이는 인체에 X선을 투과시켜 1차원적인 영상을 얻어 내는 방법으로 뼈 부위는 하얗게 나오고 관절이나 연부조직도 음영에 따라 달리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팔이나 다리뼈, 척추뼈 등의 이상 여부를 관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유용한 검사방법이다. 특히 선천성 기형이나 변형, 골절, 탈구, 관절염이나 양성 및 악성 종양 등을 관찰할 수 있는 1차적인 진단법이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김민우 과장은 “ X-ray는 약물투여나 금식 같은 특별한 조치가 필요 없는 빠르고 편리한 진단법이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환자의 통증부위나 양상, 부상부위, 상태 등에 따라 CT나 MRI, 나아가서는 내시경 같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기도 하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골절 환자일 경우 일차적으로는 X-ray 검사를 통해 골절 부위나 골절 정도를 판단하지만 그 부위가 무릎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처럼 관절면을 포함하고 있거나 척추뼈나 발뒤꿈치 뼈, 골반 뼈처럼 뼈 모양이 길쭉하지 않고 불규칙한 모양인 경우 골절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CT나 MRI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CT는 X-ray의 발전된 단계로 볼 수 있는데 X선을 이용해 인체를 원형으로 돌아가며 촬영해 얻어진 영상을 컴퓨터를 통해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또 내부장기나 종양 검사 시에는 조영제를 투여해 병변부위를 명확히 관찰 할 수 있다. 때문에 기존에 X-ray가 1차원적인 영상만을 구현했다면 CT는 입체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어 골절의 양상이나 변형,병변의 크기나 위치파악 등을 정확히 파악 할 수 있다. 특히 정형외과에서는 골절된 뼈 조각의 모양이나 어긋난 정도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어 미세한 골절진단이나 복합골절, 골반 골절 등을 확인할 때는 CT검사를 실시한다.MRI는 x-ray나 CT와는 달리 인체에 자기장을 이용한 고주파를 쏘여 발생하는 신호를 단층 및 3차원 영상으로 구성하는 방법으로 검사시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부학적 구분이나 연부 조직 대조가 명확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세란병원 정형외과 김민우 과장은 “MRI는 뼈 이외에 인대, 반월상연골이나 골연골의 병변 여부를 정밀히 진단할 수 있다. 또, 뼈의 병적 골절, 골종양, 골수염 등의 경우에도 MRI를 이용하면 병변의 정확한 해부학적 범위나 활성도, 질병의 종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때문에 정형외과에서는 관절의 손상여부나 인대파열, 연골 파열, 척추 추간판 탈출증 등을 진단할 때 흔히 활용하고 있다. 또 근육에 생긴 병변이나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때도 MRI진단이 필요하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관절 부위에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할 때는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관찰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환부에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끝부분에 초소형 고감도 카메라가 달린 관을 넣어 실제 병변 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다. 특히 CT나 MRI로도 파악되지 못한 미세한 병변까지 관찰이 가능하고 진단과 동시에 절제나 봉합 같은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반월상연골 파열이나 십자인대 파열, 어깨 회전근개 파열 같은 관절 질환을 세밀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때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게 된다.이런 각각의 검사법들은 각각 검사의 특징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이나 피해야 할 환자가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검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어야 하고 때에 따라서는 사전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관련기사 ◀☞ '고령사회' 골절 환자도 꾸준히 증가☞ 이청용, 수술 필요없는 골절상..이적 협상 변수 되나?☞ “습진, 골다공증·골절 증가와 연관 있어”☞ 한국인 무릎 절골술, 5년새 3배 증가☞ 할배들의 배낭여행, 무릎통증 '거위발건염' 주의
2015.05.23 I 이순용 기자
  • 국내 최초 "생합성 물질 인공 경막이식"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조용준 교수팀은 지난 4월 22일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뼈가 함몰되고 경막에 손상을 입은 김모(69)씨에게 국내 최초로 생합성 물질로 이뤄진 인공 경막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김 씨는 3월 30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춘천성심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씨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 머리뼈가 심하게 부서졌고, 부서진 뼈에 의해서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에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조 교수는 손상된 경막 부위에 생합성 물질로 이뤄진 인공 경막을 국내 최초로 이식했다. 이후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손상된 머리뼈를 복원했다. 조 교수는 4월 28일에도 낙상사고로 척추가 골절되고 하반신이 마비된 박모(41)씨에게 생합성 인공 경막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박 씨는 척추의 경막이 30㎠ 가량 찢어져 경막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조 교수는 생합성 인공 경막을 이식해 경막을 완벽하게 복원했으며 박 씨는 현재 하반신 마비 증상도 호전된 상태이다.동물의 내장 등으로 이뤄진 기존의 인공 경막은 동물성 질병이나 광우병 등으로 인한 이물반응과 염증반응에 대한 위험이 높았으며 인체의 경막과 융합되지 않아 안정성도 떨어졌다. 반면 이번에 생합성 물질로 이뤄진 인공 경막은 재생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의 기존 경막과 융합을 통해 손상부위를 재생한다. 흡수성 의료용 고분자 폴리유산(Polylactic Acid)을 주재료로 만들어진 인공 경막은 손상된 경막 부위에 안착한 뒤 섬유세포들이 증식하면서 평균 8개월 정도면 완전한 인체의 한 부위로 자리 잡는다. 생합성 물질 인공 경막은 안정성 면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에 사용허가가 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에서 처음으로 환자 치료에 사용했으며, 기존 인공 경막 재료와도 의료 수가가 같아 사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 교수는 “기존 치료와 달리 재생의학이 접목된 인공 경막 이식에 최초로 성공했다”며 “인체조직과 완벽히 융합하고 재생할 수 있는 생체조직을 만들어 환자치료는 물론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 교수팀은 2011년 농업진흥청과 협동 연구를 통해 누에고치 실크를 재료화한 인공 경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현재 실용화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어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합성 인공 경막 사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05.07 I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 치료 '암 발생' 문제 해결방안 찾아
  • 국내 연구진, 줄기세포 치료 '암 발생' 문제 해결방안 찾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 치료법의 맹점인 암 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줄기세포기반 신약개발연구단 단장)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나 역분화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한 뒤 암을 발병하는 근본원인과 제거방법을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연세대 제공연구 결과는 국제 줄기세포학회의 공식 저널인 ‘스템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최근호에 실렸다.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배아줄기세포나 iPS세포가 특정세포로 분화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암 발병의 주범으로 여기지는 미분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해도 중배엽성 종양 등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연구팀은 배아줄기세포나 iPS세포를 신경계 전구세포로 분화시키면 신경세포와 함께 신경능선세포(neural crest cell)이 소량 만들어지는 것에 주목했다. 신경능선세포는 발생학적으로 머리와 얼굴의 연골, 뼈, 지방세포와 결합조직세포, 색소 세포, 말초신경계 세포 등을 만들 수 있다. 즉 신경능선세포는 색소 세포 등 원하지 않는 조직과 암(주로 중배엽성 종양)을 생성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연구팀은 이와 관련, 신경능선세포는 특이적으로 피에스에이엔켐(PSA-NCAM)이란 마커를 발현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어 PSA-NCAM 마커를 통해 신경세포와 신경능선세포를 완전히 분리해냈다.실제 이 방법으로 분리한 신경능선세포(PSA-NCAM 음성세포)를 동물 뇌에 이식한 결과 중배엽성 종양에 해당하는 뼈와 연골, 지방 세포등을 만들었다. 색소세포와 말초신경계 세포 등 원하지 않는 조직도 생성했다.그러나 신경세포(PSA-NCAM 양성세포)의 경우 암이나 이상 조직을 만들지 않았다.김동욱 교수는 “PSA-NCAM으로 순수 분리된 순도 높은 신경세포는 뇌졸중 동물 모델과 척수손상 동물 모델에 이식 때 효능과 안전성이 매우 우수한 게 입증됐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 순수 신경세포를 인체에도 적용하기 위해 척수손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5.05.06 I 이승현 기자
온가족 영양제 '삐콤씨'
  • [가족 건강 지킴이]온가족 영양제 '삐콤씨'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환절기에 지친 우리 몸 속 리듬을 깨우기 위해 비타민 영양제를 선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한양행의 ‘삐콤씨’는 온가족 영양제로 50년 넘게 널리 사랑을 받은 종합 비타민이다. 최근에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항산화 성분을 보강했다.삐콤씨는 비타민B군과 비타민C,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를 풀어 불규칙한 리듬을 깨우는데 효과적인 영양제다. 삐콤씨에 들어있는 비타민B는 몸 속 내에서 산화·환원 반응을 촉진하는 조효소로 사용돼 몸 속 성장과 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다.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인체의 조직세포, 잇몸, 혈관, 뼈, 이 등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콜라겐을 만드는데 관여한다.최근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커피나 빵으로 배를 채우고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은 규칙적인 리듬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은 지방 세포와 같은 나쁜 세포를 만들어 생체 리듬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수면 장애와 만성 피로나 성인병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번 망가진 체내 리듬은 다시 깨우기 힘들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비타민 복용으로 피로를 풀어 몸의 리듬에 회복을 주는 것이 좋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요즘 같은 환절기 건강관리는 영양의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챙겨먹는 것과 함께 자신에게 필요한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삐콤씨는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인지도 높은 영양제이며 그 배경에는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유한양행의 기업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가족 건강 지킴이]전문☞ [가족 건강 지킴이]면역력 증강에 도움주는 '동충일기'☞ [가족 건강 지킴이]붙이는 관절염약 '트라스트'☞ [가족 건강 지킴이]프리미엄 영양제 '뉴먼트'
2015.04.29 I 천승현 기자
  • 오준서 교수, 간 섬유질환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 열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대학원 의과학과 오준서 교수는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 생명공학분야 권위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간 조직의 섬유화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이어서 간 기능을 유실시켜 인체의 건강을 위협하는데 간 조직 섬유화에 대한 분자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타깃 선택성이 있는 치료 후보물질이 개발되지 않아서 현재까지 간 이식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적인 간 조직 손상이 오게 되면, 간 조식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인 성상세포가 활성화 과정을 거쳐 근섬유아세포로 바뀌며 섬유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오 교수는 성상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레티노산이 관여하며, 성상세포내의 알부민은 레티노산을 제거하여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시킴을 관찰했다. 이 연구결과를 응용해 알부민구성도메인Ⅲ을 레티놀 결합단백질을 융합시켰으며, 융합단백질이 성상세포에 타깃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간 섬유화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주사 투여된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을 관찰했다.오준서 교수는 “신장 및 폐 섬유화에 대해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개선 효과를 가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장기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는 간과 신장, 폐조직 섬유질환에 빠른 시일 내 치료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04.20 I 이순용 기자
  • 동아에스티,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 국내 허가(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자체개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가 국내에서도 시판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주’와 ‘시벡스트로정’을 각각 국산신약 24호와 25호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해외에 기술 수출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지난달에는 유럽에서도 허가받았다. 시벡스트로는 최근 위험성이 높아지는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독창적인 구조적 특징으로 반코마이신, 자이복스 등 기존의 항생제에도 효과가 없는 병원성 박테리아에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내고 1일 1회, 6일 간의 짧은 기간의 투약으로 빠르고 안전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수퍼박테리아는 항생제의 잦은 사용으로 내성이 생겨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아 인체 감염시 치명적인 병을 유발하는 세균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병원 내 슈퍼박테리아 감염 신고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2만2928건에서 2012년 4만4174건, 2013년 8만955건으로 감염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 시벡스트로 개발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임상연구에 대한 지원을 받아 2006년 전임상시험을 완료했고 2007년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큐비스트는 머크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판권은 머크가 보유 중이다. 이번 국내 신약 허가는 전 세계에서 실시한 글로벌 임상시험 데이터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약동학 및 내약성을 비교, 평가한 가교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자체 개발 4번째 신약인 시벡스트로가 드디어 국내에 허가 승인을 받았다”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수퍼박테리아의 위협 속에서 시벡스트로가 국내 환자들에게도 편의성과 경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동아에스티,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 국내 허가☞동아에스티, 천연물신약 美 임상2상 완료☞동아에스티,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당뇨신약 수출
2015.04.17 I 천승현 기자
국내 연구진, 간암 억제유전자 제어기전 밝혀..새 치료제 가능성 제시
  • 국내 연구진, 간암 억제유전자 제어기전 밝혀..새 치료제 가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간암은 국내외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흔한 암으로 5년 후 생존률이 28.6%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로선 간암 초기 때 간 절제술과 단 1개의 공인 항암제(소라페닙·sorafenib)만이 가능한 치료법이다.국내 연구진이 인체 내 간암 억제유전자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전을 규명,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남석우 가톨릭의대 교수팀은 간암 억제유전자인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6’(HDAC6)이 마이크로리보핵산-221(microRNA-221)에 따라 소실되거나 발현한다는 점을 동물모델과 인체시료를 통해 검증했다고 15일 밝혔다.암 억제유전자는 정상세포에 존재해 그 세포가 암세포화하는 것을 막는다. 암 억제 유전자들이 돌연변이나 기타 이유로 기능을 잃으면 암이 발생한다.microRNA-221는 정상 조직에 비해 간암 조직에서 많이 발현돼 있다. microRNA는 단백질로 전사되지 않는 17~25 염기서열로 구성된 작은 RNA 조각. 연구팀은 microRNA-221과 간암 억제유전자 HDAC6와 관계에 주목했다.간암에서 microRNA-221 발현 증가와 이에 의한 HDAC6 조절. (A) 간암조직에서 microRNA-221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고, 간암 세포주에서 microRNA-221을 인위적으로 증가시키자 HDAC6이 줄어들었다. (B) microRNA-221이 과발현된 대단위 간암환자군에서 5년 후 생존률이 현저히 감소됐다. 간암에서 암 유발 microRNA로 작용하는 microRNA-221의 과발현에 의해 HDAC6가 조절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연구팀이 microRNA-22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니 HDAC6 발현이 증가했고 그 결과 간암세포 성장이 억제됐다. 반면 microRNA-221 발현을 증가시키면 HDAC6 발현이 감소해 간암세포가 성장하는 점을 발견했다. 남석우 가톨릭의대 교수남석우 교수는 “간암 억제유전자의 활성화를 방해하는 microRNA-221의 발현 기전을 인체 부작용 없이 조절해 간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에는 남 교수가 교신저자로, 같은 대학의 배현진 박사와 정광화 박사가 공동 제 1저자로 각각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의약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간장학(肝臟學)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에 지난달 28일 실렸다.
2015.04.15 I 이승현 기자
  • 만성 피로, 월경과다, 체중증가 등 발생하면 갑상선질환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천에 거주하는 24세 회사원 이모씨(여)는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그 좋아하던 패스트 푸드도 끊고 운동량을 늘렸음에도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고 손발이 자주 부으며, 생리의 양도 많아지면서 주기도 불규칙해지자 병원을 찾았더니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인천에 거주하는 47세 주부인 최모씨는 얼마 전부터 집 안 청소를 하거나 장을 보기 위해 조금만 걸어도 한여름에도 잘 안 흘리던 땀을 비 오듯 흘리게 되어 찾은 병원에서 갑상선기능항진증 판정을 받았다.갑상선은 목의 한 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甲狀軟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선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의 주된 역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아이오딘을 이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한 후 체내로 분비해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위의 사례에서 언급한 갑상선기능항진증(그레이브스병) 및 갑상선기능저하증(하시모토갑상선염), 갑상선결절 등이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증상으로는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피부 건조증 등이 발생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치료 방법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저하된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으로 식욕이 왕성해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더위를 참지 못하며 빈맥, 두근거림, 손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률이 높은 것이 단점이다.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는데, 5mm 이상의 종양이 발견되면 세침검사 혹은 조직검사를 통해 양성인지 암인지를 구분하게 된다. 암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지만 양성 결절일 경우에는 종양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술 등을 선택하여 치료하게 된다.다인이비인후과병원 갑상선센터 배우진 원장은 “갑상선 기능 이상 질환은 갑상선 호르몬 저하나 항진에 따라 외모 변화와 같은 특징적 증상이 일어나서 비교적 발견이 쉽지만, 갑상선 종양(결절, 물혹, 암)의 경우 기능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 초음파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갑상선암 수술 후 저나트륨혈증 올 수 있어☞ 흉터 남기지 않는 ‘갑상선암 로봇수술’ 환자 만족도 높아☞ 10년간 암발병률 1위 남성 '위암' 여성 '갑상선암'☞ 까다로운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준비기간 1주일이면 충분☞ 갑상선자극호르몬, 남성 심장병 발병률 높인다
2015.04.13 I 이순용 기자
  •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 마구 뿌리면 낭패 볼 수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사식 스프레이 제품들이 실생활에서 다방면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바로 편리성 때문이다. 이런 편리성 때문에 각종 화장품류, 청소용 세제류, 문구류 등 각종 분야에서 스프레이 분사 방식의 제품이 갈수록 인기다. 하지만 편리하다고 마구 사용하다간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피부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화장품류 제품은 피부나 호흡기 등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자외선 차단제, 뿌리지 말고 바르세요 최근 화창한 봄날씨에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통의 자외선 차단제는 튜브형 제품의 바르는 제품이지만 손에 덜어 발라야 해 야외에선 손을 깨끗이 닦고 바르기 힘들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의 끈적임이나 바른 후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불편사항을 고려해 개선된 제품이 바로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다. 간편하게 뿌려주기만 하면 되므로 야외에서도 손쉽게 뿌릴 수 있고 덧바르기도 용이하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직접 분사하면 호흡기를 통해 흡입할 우려가 있어, 손에 덜어 써야 한다는 주의 사항을 의무적으로 고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직접 대고 뿌리면 제품 속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 천식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원인이 될 수 있고, 또 제품 속 화학성분이 얼굴 피부에 자극을 줘 홍조나 가려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유발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는 스프레이형 보다는 튜브형을 구매하는 것이 좋고, 뿌리지 말고 손에 적당량을 덜어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뿌리는 흑채, 탈모 가리려다 오히려 탈모 유발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흑채는 뿌리거나 바르는 간편한 방식으로 노출된 탈모부위에 외관상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해주는 제품을 말한다. 모발이 부족한 머리에 뿌리기만 하면 마치 모발이 풍성하게 있는 것 같은 효과와 간편성 때문에 많은 탈모환자들이 흑채를 찾는다. 하지만 이러한 흑채를 사용할 때는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흑채 성분은 식물성펄프의 화이바 섬유질 및 참숯 비스코레이온사 등에 인공염료로 인공화합물 덩어리로, 두피에 닿을 시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두피 모공을 막아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강진수 원장은 “흑채를 뿌린 후 샴푸를 하더라도 흑채 입자가 곱기 때문에 모공에 낀 흑채 성분이 세정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고 반복, 지속된다면 염증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흑채는 물에 취약해 땀이나 비 등 물에 닿을 경우 검은 물이 흘러내리는데 눈으로 들어가거나 얼굴이나 목 등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에 민감한 반응을 불러 올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간 사용을 우려했다. ◇ 뿌리는 땀 냄새 억제제 데오도란트, 사용은 신중하게 점점 기온이 상승하면서 점점 판매량이 증가하는 제품들 중 하나가 바로 땀 냄새 억제제인 데오도란트다. 땀을 흘리면 땀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겨드랑이 부위에서 나는 땀은 코를 찌르는 듯 불쾌한 냄새를 풍겨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데오도란트는 땀을 억제해주고 땀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보통 분사식과 바르는 타입 두가지가 있는데 바른 후 축축한 느낌이 나는 액상타입 보다는 뽀송뽀송한 느낌이 나는 분사식 타입이 더 인기다. 하지만 땀이 날 때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데오도란트는 땀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인공향으로 땀 냄새를 희석시키기 위해 수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데오도란트가 도포되는 겨드랑이 부위는 다른 곳에 비해 항상 습한데다 모근이 굵고 모근 주위에 땀샘이 발달되어 있어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도포될 경우, 노출위험이 매우 크고 피부조직도 얇아 흡수율도 높다. 따라서 데오도란트는 일시적인 방편으로 가볍게 사용해야지 이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땀 냄새가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자주 샤워를 해서 몸의 청결을 유지하고, 꽉 죄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그리고 겨드랑이 털을 제모하여 땀이 차지 않도록 유지해주면 어느 정도 땀 흘림을 방지할 수 있어 액취증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 뿌리는 워터 스프레이, 피부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어 사무실, 비행기 등 건조한 실내 공간에서 장시간 머무를 경우 피부는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건조한 봄철 피부가 쉽게 푸석거리고 당길 수 있다. 손 피부가 건조할 땐 보습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주면 되지만 메이크업한 얼굴엔 피부가 건조하다고 수분크림이나 보습크림을 계속 덧바르기 쉽지 않다. 이럴 때 가볍게 뿌릴 수 있는 워터 스프레이는 정말 요긴한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휴대가 간편하고 메이크업 한 상태에서 얼굴 위에 분사하기만 하면 시원한 느낌도 들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어 직장 여성들의 필수품 중 하나다. 최근엔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들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워터 스프레이는 자칫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피부 표면에 분사된 수분이 증발하는데 동시에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던 수분마저 빼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조한 피부에 수분 보충을 위해 워터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보습제 성분이 함유되어 얼굴 수분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15.04.11 I 이순용 기자
  • 임수빈 교수, ‘전방 경추 수술용 척추체 보형물’ 국제특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고안한 ‘전방 경추 수술용 척추체 보형물’ 기술이 최근 국제특허로 등록됐다. 현재 임 교수는 새 보형물의 상용화를 위해 업체를 선정하고,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임 교수가 등록한 전방 경추(목뼈) 수술용 척추체 보형물은 기존 보형물의 단점을 보완하고, 뼈와 유사한 조직과 탄성도를 특징으로 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기존에는 전방 경추체 제거 부위를 받쳐줄 보형물로 티타늄 재질을 많이 사용했으나, 이는 인체 골조직보다 탄성이 떨어져 반복적으로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추부위에서 골조직과 접촉 시 보형물이 뼈로 파고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임 교수는 새 보형물의 고정 장치를 일체형으로 고안해 수술 시 추가적인 전방 판 고정이 필요 없도록 했다. 이는 수술범위와 시간뿐만 아니라 수술재료비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임 교수는 “새 보형물이 상용화되면 퇴행성 경추 협착증, 후종인대 골화증 등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보형물에 의한 부작용의 걱정 없이 더욱 효율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교수는 2013년에도 척추 수술 시 근육 손상을 줄이는 ‘척추 수술용 근육 견인장치’에 관한 국제특허를 등록해 현재 시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2015.04.01 I 이순용 기자
"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창조경제 리딩기업]"한국 藥시장은 좁다"..제약사들 새 먹거리발굴 분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내수 의약품 시장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무기 장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 정책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19조3472억원에서 2013년 19조3365억원으로 쪼그라들 정도로 시장 성장세가 멈춘 상태다. 한미약품 연구센터최근 가장 주목을 받는 업체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9일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와 6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HM71224)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제약업계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R&D 액수와 비중은 국내 제약업체 중 단연 1위다. 지난 4년간 신약개발에만 4400억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이번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면역치료제 이외에도 한미약품은 현재 약효지속·투약용량 최소화 컨셉의 바이오신약 6건, 차세대 표적항암제 중심의 합성신약 8건, 치료효율을 극대화한 개량·복합신약 11건 등 총 25건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표적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을 중국의 루예제약그룹과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3가지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으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약효를 연장시켜주는 기반기술 ‘랩스커버리’를 접목해 최장 월1회 투여 당뇨약(LAPSCA-Exendin4), 세계 최초로 주1회 제형 인슐린제제(LAPSInsulin115) 그리고 이 두 약물을 결합한 인슐린복합제(LAPS Insulin Combo)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벤처들과의 협력을 통해 R&D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매진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안과전문 벤처기업 알레그로와 2000만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알레그로가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신약 ‘루미네이트’의 한국·중국시장 개발·판매권을 종근당 효종연구소와 연구원들확보했다. 종근당은 2개의 신약(2003년 항암제 ‘캄토벨’, 2013년 당뇨약 ‘듀비에’)을 배출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자신한다. 지난해에는 임상비용을 늘리고 연구 인력을 대대적으로 증원하며 매출액 대비 13.7%에 달하는 74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올해는 매출액 대비 15%를 연구개발에 집중해 혁신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다.종근당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신약’(first-in-class) 개발이다. 오랜 시간을 들여 신약을 개발해도 기존의 약효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종근당은 해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고도비만치료제 ‘CKD-732’를 차기 신약 후보로 꼽는다. CKD-732는 종근당이 신생혈관억제효과를 갖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항비만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 수출한 약물이다. 고도비만치료제를 목표로 2011년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013년 2a상(초기 임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말 임상 2b상(후기임상)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유전성 비만 질환인 ‘프래더-윌리 증후군’ 치료제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올해 1월에는 시상하부 손상으로 인한 비만에도 치료 효과가 확인돼 모두 세 가지의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CKD-732는 2011년 3월 미국 제약 연구저널인 ‘R&D Directions’가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혁신적 신약에 선정되는 등 향후 기대가 큰 세계적인 신약으로 평가 받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이 임상 3상 시험에 진입했다. 2세대 빈혈치료제로 평가받는 ‘CKD-11101’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지속적인 약효를 나타내고 주 1회 투여로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녹십자 R&D센터 전경녹십자는 차별화된 혈액제제·백신 개발 기술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수출실적 2억달러를 돌파했다. 독감백신과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의 지난해 수출액은 약 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0%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를 방지하는 ‘알부민’과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 등의 혈액분획제제도 중국, 인도, 중동 등 이머징 마켓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세다. 녹십자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으로 플랜트 단위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태국 적십자로부터 혈액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주하고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 중 해외에 생물학적제제 플랜트를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도 플랜트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캐나다 현지법인 GCBT를 설립하고 캐나다 퀘벡 주 정부 및 관련기관과 재정지원·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까지 퀘백 주 몬트리올에 연간 최대 100만 리터의 혈장 처리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녹십자가 개발한 면역결핍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미국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 2013년 말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마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창공장이 국제적인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cGMP 인증 및 품목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허가를 준비 중이다. 일동제약은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정조준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유산균 배양에 성공했고 최초의 국산 유산균정장제 ‘비오비타’를 발매한 ‘유산균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일동제약은 별도의 유산균 연구조직과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며 유산균과 관련한 연구개발에서부터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산균을 활용한 위 건강, 장 건강, 뇌 건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장-뇌축 이론(Gut-Brain Axis)과 같이 장과 뇌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성장질환 치료 유산균 ACT-3302,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억제 유산균 IDCC 3201, 치매예방물질 생성 유산균 IDCC 3801 등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장내 특정 미생물이 인체의 만성적 질환을 유발시킨다는 마이크로비옴(microbiome) 이론에 기반해 유산균테라피 연구를 진행, 항아토피성피부염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 항류마티스관절염 프로바이오틱스 ‘CBT-5101’ 등을 개발하고 있다.일동제약은 바이오 원료 공장인 포승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50t급 발효기를 갖추고 유산균 제품 등에 사용하는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최근 발매된 ‘하이락토’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하이락토’는 자체 배양한 일동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일동 락토바실루스 아시도필루스, 일동 엔테로코커스페시움 등 양질의 유산균을 100억CFU 이상 함유한 고품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보령제약 중앙연구소 전경보령제약의 기대주는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다. 카나브는 1988년부터 12년간 총 5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지난 2011년 국산신약 15호로 발매됐다. 카나브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지난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국산신약 매출 신기록을 바꾸고 있다. 의약품 통계정보 데이터인 유비스트자료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달 24억7000만원의 처방실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체 고혈압 단일제 중 처방실적 1위에 올라섰다. 카나브의 해외시장 진출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총 17개국에 약 2억달러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맥시코와 에콰도르에서 시판허가도 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처방이 시작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카나브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복합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보령제약은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과 섞어 만든 복합제를 비롯해 카나브와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2015.03.27 I 천승현 기자
육절기서 화성 실종女 `근육, 피부 조직` 발견..검찰, 살인사건 전환
  • 육절기서 화성 실종女 `근육, 피부 조직` 발견..검찰, 살인사건 전환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지난달 경기도 화성에서 행방불명된 60대 여성은 살해된 후 육절기로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수원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4일 오후 행방불명된 A(67·여)씨가 살해된후 정육점에서 사용되는 육절기로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해당 사건을 실종사건에서 살인사건으로 공식 전환했다.검찰의 이같은 판단은 A씨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는 B(59)씨가 사건 직후 내다버린 육절기를 정밀감정 한 결과, A씨의 혈흔,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이 검출됐기 때문이다.또 A씨가 행방불명되기전 가장 마지막으로 접촉한 인물이 B씨라는 점도 검찰의 판단을 바꾼 계기가 됐다.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초반부터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시신훼손 도구로 예상되는 육절기를 찾아낸 것도 B씨의 행적을 쫓던 중 발견한 것이다. B씨는 A씨 실종 이후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9일 경찰로부터 집 내부 감식 요청을 받고 협조하기로 약속했지만 약속시간을 3시간 앞둔 오후 2시50분께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켰다. 이어 지난달 11일에는 육절기의 톱날은 빼서 의왕시 청계산 인근에 버리고 몸통은 수원의 한 고물상앞에 버리고 도망갔다.B씨는 현재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부족해 일단 방화 혐의로만 구속기소 된 상태로 모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육절기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B씨에 대한 살인죄를 추가해 기소할 예정이다. 또 B씨의 범행에 결정적 증거가 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결혼상대 진면목 파악 순간, 男 `가족방문`..女는?☞ 이일재 "1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나이 속였다 `결혼식날` 들통"☞ "이병헌 범행의 빌미 제공"..이지연-다희, 항소심서 모두 집행유예☞ 삼단봉으로 `아우디·BMW·벤츠` 만 골라 때려부순 30대☞ 온주완과 열애설, 조보아 누구?
2015.03.26 I 우원애 기자
중년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니다? 만성전립선염 빠른 치료 중요
  • 중년남성들만의 질병이 아니다? 만성전립선염 빠른 치료 중요
  • [뉴미디어팀] 최근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질병으로 여겨졌던 전립선 질환이 20~30대까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체의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고 특수 지방세포로 구성된 조직세포에는 약물이 잘 침투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전립선은 치료에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기관이다.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한 채 단기적인 회복에만 급급한 잘못된 의학정보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방약재를 통해 전립선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것. 청춘한의원(원장 김영찬)은 30여년 가까이 오직 전립선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에만 매진해온 전립선 전문 한의원이다. 이곳에서는 부단한 연구의 결과로 전립선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신효쾌청산을 개발해 전립선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신효쾌청산은 구기자, 어성초, 당귀, 백복령, 백모근, 천마, 복분자, 산사자, 사인, 백출, 감초, 석창포, 오리나무 등 25가지의 순수 한약재를 24시간 고농축하고 분말 가공한 것으로 식후 하루 3회 복용하면 된다. 효능은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고 개인에 따라 3~4일에 한 번씩 반응이 나타나며 소변과 함께 염증이 나오는 것을 소변검사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평균 4~5회 배출된 노폐물의 양은 약 200cc정도로 개인에 따라 치료기간의 차는 있으나  2개월 정도 복용으로 방광, 요도, 전립선의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 약을 복용해도 소변에 염증이 보이지 않고 전립선 부분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으면 복용을 중지해도 무방하다. 청춘한의원 김영찬 원장은 “제대로 된 치료법을 알지 못해 병을 키우고 있는 경우가 대부부인 현실이 안타깝다”며 “전립선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 굳이 다른 약재를 먹지 않아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시럽', 모바일 조직기증 서약 카드 발급..서약절차 간소화
  • '시럽', 모바일 조직기증 서약 카드 발급..서약절차 간소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와 모바일 기반 조직기증 문화 확산에 나선다.양사는 뼈, 근육, 피부 등 인체조직을 사후(死後)에 기증하는 조직 기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체조직 기증 희망서약에 참여할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SK플래닛은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인체조직 기증의 의의와 종류, 희망서약 절차를 제공한다.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지금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 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본인인증이 필요했다. 그러나 모바일 서약이 도입됨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럽 사용자면 누구나 조직기증 희망서약 약관동의 후 희망하는 기증 유형을 선택하면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시럽 메인화면 검색창에 ‘인체조직, 조직기증, 희망서약, 서약’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서약카드 발급 페이지로 이동한다. 기존 희망서약자들도 시럽에서 모바일 희망서약카드를 발급해 보관할 수 있다.조직기증은 1명의 조직으로 1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골육종, 화상, 심혈관 질환 환자 치료에 중요하게 쓰인다. 한국의 경우 국내기증자가 많지 않아 치료에 쓰이는 조직의 73%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직기증 희망서약자는 약 27만 5000여 명이다.SK플래닛은 13일부터 31일까지 시럽에서 모바일 서약카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피머니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 시럽 페이스북에서 도움이 필요한 환우의 스토리에 모인 ‘좋아요’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SK플래닛이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SK플래닛 홍보모델이 모바일 지갑 ‘시럽’을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생명나눔 조직기증희망서약’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2015.03.12 I 김관용 기자
  • 한스바이오메드, 상반기 인공유방보형물 승인-하나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한스바이오메드(042520)에 대해 국내외 매출 증가로 전사적인 실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한스바이오메드는 국내 제1호 조직은행(기증자로부터 이식이 가능한 인체조직을 기증받아 채취, 저장 등을 하는 시설 또는 기관)으로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이식재 사업 및 실리콘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다.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15년 뼈이식재 매출액이 전년대비 30.0% 증가한 160억원으로 예상하며, 전사의 실적향상을 이끌 전망”이라며 “국내에서는 임플란트 시장확대로 인해 치과용 제품인 임플란트 시술용 뼈보강재 매출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는 ‘DBM’ 제품 중국 승인을 포함해 2~3개 국가에서의 신규등록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매출액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4년간의 임상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에 국내최초로 인공유방보형물 제품 승인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성형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글로벌 시장의 4분의 1 수준이며, 가슴은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성형부위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성장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국내에서는 모두 외산 실리콘이 사용되고 있는데, 한스바이오메드의 제품이 출시되면 올해 국내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점쳤다.
2015.03.11 I 김대웅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원 ▲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 재활병원장 신지철 ▲ 심혈관계질환 유전체 연구센터 소장 장양수◇ 보건대학원 ▲ 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 보건정책학과〃 정우진 ▲ 국제보건학과〃 전병율 ▲ 역학건강증진학과〃 지선하 ▲ 보건통계학과〃 남정모 ▲ 산업환경보건학과〃 노재훈 ▲ 병원경영 전공지도교수 김태현 ▲ 보건정보관리〃 남정모 ▲ 국제보건〃 김소윤 ▲ 보건정책관리〃 박은철 ▲ 보건의료법윤리〃 이일학 ▲ 건강증진교육〃 김희진 ▲ 보건통계〃 박소희 ▲ 역학〃 지선하 ▲ 산업보건〃 원종욱 ▲ 환경보건〃 신동천◇ 의과대학 ▲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 내과학교실〃 한광협 ▲ 신경과학교실〃 허경 ▲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 외과학교실〃 김남규 ▲ 흉부외과학교실〃 백효채 ▲ 정형외과학교실〃 강호정 ▲ 성형외과학교실〃 유대현 ▲ 산부인과학교실〃 배상욱 ▲ 영상의학교실〃 김명준 ▲ 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 ▲ 진단검사의학교실〃 김정호 ▲ 응급의학교실〃 정성필 ▲ 의사학과장 여인석 ▲ 의학교육학과장 전우택 ▲ 법의학과장 신경진 ▲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 ▲ 부원장 이은직 ▲ 강남부원장 정석훈 ▲ 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 ▲ 연구지원부장 김승일 ▲ 실험동물부장 남기택 ▲ 동은의학박물관장 여인석 ▲ 환경공해 연구소장 신동천 ▲ 보건정책및관리〃 박은철 ▲ 열대의학〃 용태순 ▲ 소화기병〃 송시영 ▲ 알레르기〃 박중원 ▲ 인체조직복원〃 유대현 ▲ 세균내성〃 정석훈 ▲ 피부생물학〃 정기양 ▲ 척추신경〃 조용은 ▲ 관절경〃 최종혁 ▲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 허용민 ▲ 뇌전증〃 김흥동◇ 치과대학 ▲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 구강악안면방사선과학교실〃 박창서 ▲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조규성◇ 세브란스병원 ▲ 창의센터장 김진영 ▲ 내과부장 한광협 ▲ 소화기내과장 송시영 ▲ 호흡기내과장 김영삼 ▲ 내분비내과장 차봉수 ▲ 신장내과장 강신욱 ▲ 알레르기내과장 박중원 ▲ 감염내과장 최준용 ▲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 신경과장 허경 ▲ 정신과장 남궁기 ▲ 외과부장 김남규 ▲ 유방외과장 박세호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정웅윤 ▲ 중환자외상외과장 이재길 ▲ 이식외과장 김명수 ▲ 흉부외과장 백효채 ▲ 정형외과장 문성환 ▲ 성형외과장 유대현 ▲ 피부과장 정기양 ▲ 산부인과장 배상욱 ▲ 영상의학과장 김명준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정호 ▲ 응급의학과장 박인철 ▲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 건강의학과장 김승민 ▲ 응급진료센터소장 박인철 ▲ 차장(내과계) 이상길 ▲ 차장(외과계) 이재길 ▲ 차장(소아구역) 김기환 ▲ 소화기병센터〃 김원호 ▲ 내시경검사실장 이용찬 ▲ 당뇨병센터〃 차봉수 ▲ 신장병센터〃 최규헌 ▲ 장기이식센터〃 김순일 ▲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이강영 ▲ VIP건강증진센터〃 정재복 ▲ 뇌종양센터〃 장종희 ▲ 골연부조직암센터〃 신규호 ▲ 세포치료센터〃 김현옥 ▲ 유전자은행장 김호근 ▲ 임상연구보호센터소장 라선영 ▲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소장 원종욱 ▲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구남수 ▲ 외상전문의수련센터소장 이재길◇ 강남세브란스병원 ▲ 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 ▲ 척추신경외과장 김근수 ▲ 척추정형외과장 석경수 ▲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 ▲ 호흡기내과장 변민광 ▲ 감염내과장 송영구 ▲ 소아청소년과장 김지홍 ▲ 피부과장 김수찬 ▲ 흉부외과장 이성수 ▲ 신경외과장 김용배 ▲ 성형외과장 노태석 ▲ 안과장 한승한 ▲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익재 ▲ 병리과장 홍순원 ▲ 응급의학과장 정성필 ▲ 치과병원 원장 문익상 ▲ 진료부장 허종기 ▲ 암병원 원장 최승호 ▲ 진료부장 이세준 ▲ 위식도암클리닉팀장 정희철 ▲ 심장혈관센터소장 임세중 ▲ 내분비당뇨병센터〃 안철우 ▲ 응급진료센터〃 정성필 ▲ 차장 최의영 ▲ 차장 백승혁 ▲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 방사선안전관리의사 전태주 ▲ 보건관리의사 심재용 ▲ 유방외과장 정준 ▲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장항석 ▲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 소아외과장 최승훈◇ 치과병원 ▲ 구강악안면방사선과장 박창서◇ 용인세브란스병원 ▲ 진료부장 김형식 ▲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 내과장 이정은 ▲ 신경과장 홍지만 ▲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 외과장 임진홍 ▲ 정형외과장 김형식 ▲ 산부인과장 김혜연 ▲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원선 ▲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 치과장 전국진 ▲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 연세암병원 ▲ 방사선종양학과장 금기창 ▲ 종양내과장 안중배 ▲ 위암센터장 형우진 ▲ 간암〃 최진섭 ▲ 대장암〃 안중배 ▲ 췌장담도암〃 박승우 ▲ 식도암〃 이용찬 ▲ 폐암〃 김대준 ▲ 갑상선암〃 정웅윤 ▲ 혈액암〃 정준원 ▲ 부인암〃 김영태 ▲ 비뇨기암〃 최영득 ▲ 두경부암〃 김세헌 ▲ 소아청소년암〃 유철주 ▲ 개인맞춤치료〃 백순명◇ 재활병원 ▲ 진료부장 김덕용 ▲ 재활의학과장 김용욱◇ 심장혈관병원 ▲ 심장내과장 최동훈 ▲ 소아심장과장 최재영◇ 어린이병원 ▲ 소아신경과장 김흥동 ▲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 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
2015.03.06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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