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540건

필로포스,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광간섭 단층 촬영기기 개발
  • 필로포스,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광간섭 단층 촬영기기 개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광간섭 단층 촬영기기(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필로포스’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앤젤투자매칭펀드, 다담인베스트먼트 및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에서 순차적으로 총 18억원을 추가 유치했다.필로포스 안과용 시제품 (사진=필로포스)광간섭 단층 촬영은 초음파 진단기와 유사하게 생체조직의 내부를 실시간으로 단층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며 안과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술이다. 최근 고령화 및 식습관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망막질환과 관련해 특히 더 주목받고 있다.필로포스는 주요 핵심부품을 직접 개발하고, 수직통합을 통해 비용과 형태가 최적화 되어있다. 2020년 초 국제광학전시회인 포토닉스웨스트에서 세계최초 휴대용 무선 OCT를 연구용·산업용으로 출시하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투자를 진행한 김형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해당 기술에 대한 필로포스의 전문역량이 뛰어나고 시제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반응이 좋다“며, ”조만간 출시될 안과용 제품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정중호 필로포스 대표는 “시리즈A 투자유치를 통해 안과용 OCT제품의 인증시험, 국내 식약처 인허가, 양산체제 구축 등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돌입하여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2.01.24 I 이광수 기자
제15회 아산의학상 신의철 KAIST · 이정민 서울의대 교수 수상
  • 제15회 아산의학상 신의철 KAIST · 이정민 서울의대 교수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 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신의철(50)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이정민(5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성연(37)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와 서종현(37)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제 15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신의철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정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성연 교수와 서종현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년 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연구하며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치료 방향을 제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신의철 교수는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진행한 C형 간염 바이러스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로 연구범위를 넓히는 등 그동안 A형,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 연구에 전념했다. 특히 2018년에는 급성 A형 간염에 감염됐을 때 간염 바이러스와는 상관없는 면역세포인 ‘방관자 T세포’가 활성화돼 간 손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고, 후속 연구를 통해 T세포를 조절하는 분자의 발견, 활성화된 ‘방관자 T세포’들이 감염된 조직으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세포이동 관련 기전 발견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치료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또한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특정 면역조절 물질의 과잉 분비가 코로나19의 중증 진행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보고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특성 및 기전을 체계적으로 밝혔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정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소화기계 질환의 영상 진단, 예후 예측, 중재 시술 분야 연구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이정민 교수는 간암을 진단할 때 ‘간세포 특이 조영제’를 이용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기존의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간암 진단 국제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되도록 하는 등 간암 조기 진단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인체 조직 내 물 분자의 확산 정도나 특성 차이를 영상화 한 MRI ‘확산 강조영상’을 통해 직장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확산 강조영상’이 직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항암치료 후 반응 평가를 할 때 필수적인 기법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외에도 간암 병변 주변에 여러 개의 전극을 삽입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No-Touch 고주파 열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하며 간암 치료 성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는 위장의 팽창 신호를 받아 포만감을 일으키는 뇌 신경세포를 발견하고, 추울 때 따뜻함을 찾는 체온 유지 행동의 신경회로를 최초로 규명하는 등 생리적 욕구와 본능적 행동의 과학적인 원리를 제시하여 뇌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서종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뇌전이 평가를 위한 뇌 MRI 검사의 유효한 적응증을 처음으로 발표하는 등 신경두경부 분야에서 영상 검사의 적응증 및 진단 능력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며 올바른 진료 지침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하였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5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신의철, 이정민 교수(왼쪽부터).
2022.01.24 I 이순용 기자
성빈센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 성빈센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임정수 수녀)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및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인체세포 등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는 첨단재생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됨에 따라 관련 임상연구를 활성화 시키고, 안전관리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고 있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환자에게 인체 세포를 이용해 실시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은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모두 갖춰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현재 국내에는 14개 기관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상태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직세포치료센터장 김정아 교수(혈액내과)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환자들이 최첨단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희귀, 난치 질환자에 대한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1.24 I 이순용 기자
돼지 심장 이어 신장도 인체에 이식…“사흘간 기능”
  • 돼지 심장 이어 신장도 인체에 이식…“사흘간 기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심장 이식 시도가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돼지 신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미국에서 진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식 대상자는 결국 사망했으나 돼지 신장은 인체 내에서 사흘간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미국에서 돼지 신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사진= AFP)◇뇌사자에 유전자 변형 돼지신장 이식…77시간 동안 정상 기능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미 로크 박사가 이끄는 앨라배마대 의료진은 지난해 9월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신장을 뇌사자의 체내에 이식하는 수술을 처음으로 시도했다.이식 대상자는 교통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남성 짐 파슨스(57)로 신체에서 신장을 제거하고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다. 수술은 파슨스가 뇌사 판정을 받은 지 나흘 뒤인 작년 9월30일에 진행됐다.인체에 이식된 돼지 신장은 수술 후 약 23분 만에 기능하며 소변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후 77시간동안 정상적으로 기능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식 과정에서 신장 두 개 중 한 개가 손상되면서 이쪽의 기능이 다소 약해졌지만 두 개 모두 인체 거부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식 전 환자의 원래 신장은 모두 제거했다. 또 수술을 받은 뇌사자가 돼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은 물론 혈액에서 돼지 세포가 검출되지도 않았다. 다만, 3일차에 이식 대상자의 몸에서 혈액 응고 장애로 과다 출혈이 발생하면서 이식한 신장을 제거했으며, 환자는 사망했다.연구진은 이식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자체 개발한 조직 적합성 반응 검사를 실시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인체에 이식된 신장은 77시간 동안 정상 기능을 했다고 수술진은 전했다. (사진= AFP)◇심장이어 신장 이식도…장기이식 대기자들에 ‘희망’이달 7일 유전자 조작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미국에서 최초 성공한 데 이어 돼지 신장 이식도 이뤄지면서 이식 대기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뉴욕대 랭곤헬스 의료진이 돼지의 신장을 ‘체외’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장기이식 대기자는 10만명 이상이었지만, 장기이식 수술 건수는 4만1000여건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기자 중 수천명은 매년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장 이식 대기자 중 하루 10명 이상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한다고 NYT는 전했다.이번 수술을 이끈 로크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한번의 성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돕기 위해 이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우리가 현재 세운 계획대로 순탄하게 흘러간다면 5년 안에 돼지 신장을 환자들에게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수술에서 신장을 이식받은 파슨스는 생전에 장기기증자로 등록했다. 다만, 기증하기에는 장기의 상태가 적합하지 않았고, 유족과 상의해 이번 수술을 시행했다. 유족들은 파슨스가 남을 돕기 좋아하는 사교적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파슨스의 여동생인 에이미 파슨스 본은 “그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돼지의 심장과 신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에는 모두 유나이티드세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리비비코어에서 만든 유전자 조작 돼지가 사용됐다. 이 회사 연구진은 인체 면역체계의 공격을 유발하거나 동물의 장기를 과도하게 커지게 하는 일부 유전자를 제거하는 등 10가지 유전자 변형을 가했다.이식 수술에 사용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 (사진= AFP)
2022.01.21 I 장영은 기자
지방산 섭취 변화가 질병 유발에 주는 영향(1)
  • 지방산 섭취 변화가 질병 유발에 주는 영향(1)[오일 바로알기]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현대인의 질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수들은 너무 다양하다. 각종 질병이 어떻게 유발되는지를 정확하게 규명하는 게 어려운 배경이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계속 섭취할 수 밖에 없는 식품이 질병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들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식품을 섭취하는 것 자체도 환경적 변수 가운데 하나다. 식품에 들어가는 여러 화학물질과 가공과정 뿐만 아니라 서구적 식습관과 인스탄트 음식으로 인해 변화되는 모든 요인들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주요 환경적 요인들이다. 90년대부터 이점에 주목하여 평소의 식품섭취가 인간의 건강 유지와 질병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줄곧 강조해온 학자가 있다. 이양자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다. 이 교수에 따르면 변화된 섭취 지방산의 질(質) 그리고 양(量)의 섭취 변화가 간세포, 피부조직대사, 뇌, 혈관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고 한다. 대표적인 게 생체막 인지질의 필요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다. 이 지방산은 생체막 조직에 결합된 단백질, 당단백질, 당지질과 함께 물질의 이동, 수용체와의 결합 등을 통하여 물질의 투과 및 메시지 전달 등 생명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 인지질과 함께 생체막 조직의 필수성분으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인체가 건강을 유지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없으면 안되는게 지방산이라 부족한 섭취도 문제지만 과량의 섭취도 마찬가지다. 2013~2015년 기준 한국 남성의 하루 평균 지방 섭취량은 49g이다. 2007~2009년 대비 10g 정도 증가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하루 섭취 권장 지방 영양소 기준치인 51g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음식물로 섭취하는 지방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는 양도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섭취 비율도 중요한데 연세대 강남, 용인 세브란스 연구팀이 2007~2015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탄수화물 67%, 지방 17%, 단백질 14% 비율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단백질의 경우 아직은 보건복지부 권장기준 지방15~30%, 단백질 7~20%에는 부족한 편이고 탄수화물은 적정치를 좀 넘어서 있다. 참고로 미국인의 평균 지방질 섭취량은 2017년 기준 34.8%이고 탄수화물 섭취량은 47.3%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과한 지방섭취량에도 불구하고 혈중지방량이 영향받는 정도는 탄수화물 섭취량에 더 크게 영향 받았다.[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2.01.16 I 류성 기자
 하이푸는 암 환자 면역력 증강에 도움
  • [전문의 칼럼] 하이푸는 암 환자 면역력 증강에 도움
  •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 모든 질병은 인체 면역력으로 치유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최선의 방법이다. 암도 예외는 아니다. 면역력은 암 치료 및 재발 방지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항암 화학요법을 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항암제가 암세포와 정상적인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역력 증강이 중요한 치료법으로 대두되기도 한다. 김태희 서울하이케어의원 대표원장국내에 간암치료의 비수술 방법으로 ‘하이푸’라는 장비가 신(新)의료기술로 도입되었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암세포 파괴는 물론 면역력 증강을 기대 할 수 있다. 하이푸 치료 시 조영제인 소나조이드를 함께 투여하면 버블효과로 종양세포막 파괴 효과를 증강 시키는데 이때 종양 세포내 단백질이 면역 시스템에 노출되어서 항암 면역이 올라간다.이러한 사실은 국제학술회의에서 ‘하이푸와 소나조이드를 이용한 종양 세포막 파괴효과 증강’이란 발표를 하기도 했었다. 약 70세의 난소암 환자가 간과 목의 림프절까지 전이되어 하이푸와 소나조이드를 이용해 치료를 한 적이 있다. 치료 후 약 1개월 후에 검사를 해 보니 간으로 전이된 종양은 많이 감소했고, 목 림프절으로 전이된 암은 완치는 안 되었지만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 들었음을 확인했다.하이푸로 림프절 종양은 완치 못했지만 면역 효과로 많이 줄어 들었음을 확인했다. 하이푸는 열로 인한 암세포의 응고 괴사시킨다. 조영제인 소나조이드는 미세기포로 인한 종양 세포막 파괴로 진행된다.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암 조직에 고강도로 쏘인다. 이때 섭씨 65~100도로 상승하면서 열에 약한 암세포의 괴사로 치료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독일 등 유럽과 싱가포르와 대만 등에서 암과 여성종양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2022.01.14 I 이순용 기자
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서 신청
  • 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서 신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054180)가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메콕스큐어메드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멕바이아스(Mecvias)’는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와 동일한 물질이다. ‘보자닉스’는 앞서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시험 계획을 동시 승인받고, 임상1상을 완료해 안정성을 기 확보했다.‘멕바이아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진행된 전임상 실험에서 감염 전 예방 투약그룹, 감염 후 고·저용량별 투약그룹 등 5개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의미있는 치료, 예방 효과 데이터를 검증한 바 있다.회사 측은 특히, 해당 물질이 이미 국내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로 구성된 만큼, 임상 진행 과정에 있어 독성 등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중증 이환 표적 장기로 알려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염증 억제 효과까지 검증된 상태로 임상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부터 가톨릭대, 국책연구기관, 유럽 신약개발전문기업인 튜브파마(Tube Pharmaceuticals GmbH),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등과 ‘멕바이아스’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이 과정에서 확보된 각종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비롯해 임상 용량 반응, 조직학 평가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사제 형태가 아닌 경구용으로 개발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도 ‘멕바이아스’의 장점으로 꼽힌다.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해 발생하는 인체 내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이 환자를 사망하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개발한 멕바이아스는 항바이러스,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1.05 I 유준하 기자
  • 삼성서울병원, 챈 저커버그 재단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유전체연구소장 박웅양 교수 연구팀이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 부부가 설립한 챈 저커버그 재단(CZI, Chan Zuckerberg Initiative)이 지원하는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Ancestry Network)’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챈 저커버그 재단은 2016년부터 인간세포지도(HCA, Human Cell Atlas) 사업을 통해 사람의 모든 인체 조직에서 세포 수준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글로벌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인간 세포에 대한 표준화된 오믹스 및 위치정보 지도를 작성하여 인간세포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질병의 발병 기전, 진단, 새로운 치료방법 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인종 다양성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인간세포지도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로, 다양한 인종에서 단일세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유전적 요인이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기 위해 기획됐다. 전 세계 총 31개국에서 참여하는 방대한 규모이며, 박웅양 교수팀은 싱가포르 및 일본 연구진과 함께 아시아 인종에 대한 면역학적 다양성에 대해 연구한다.박 교수는 “최첨단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을 이용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인간의 생리 및 병리학을 고해상도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 건강과 질병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정밀의학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박웅양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밀의료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대장암 단일세포 유전체분석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해당 연구는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또 2020년 선정된 복지부 주관 연구중심병원사업 ‘정밀의학 유닛’에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제 책임자도 맡고 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으로 유전체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2022.01.05 I 이순용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인체 유래 상용화 세포 은행 구축
  • 티앤알바이오팹, 인체 유래 상용화 세포 은행 구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의 계약을 통해 2020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수행한 ‘정상인 50명에 대한 임상정보 수집 및 인체유래물로부터 세포 자원(피부, 혈액, 지방조직) 확보와 기증자 적합성 평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독자적인 상용화 세포 은행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제공한 40세 미만 성인 50명의 인체유래물은 미국 FDA 기준에 적합한 기증자의 사회/의학적 이력 및 제3자 분양에 대한 동의서를 확보하고 있다. 인체유래물로부터 확보한 다양한 세포 자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판매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다. 최근 티앤알바이오팹은 확보한 세포 자원으로 은행 구축과 글로벌 상용화 세포 제품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올해 2월부터는 신약 및 치료제 개발에 세포 자원 수요가 있는 기업 및 전문 연구 기관과의 계약을 추진해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로부터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 자원확보 및 상용화 목표를 위한 역분화줄기세포주 개발’에 대한 심의를 승인 받아, mRNA 기법의 GMP 수준의 임상용 역분화줄기세포 제작을 통한 독자적인 줄기세포 은행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22.01.03 I 김인경 기자
산패된 들기름이 위험한 까닭(2)
  • [오일 바로알기]산패된 들기름이 위험한 까닭(2)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기름 자체가 질이 저하되어 위험물질이 생성된 들기름은 건강을 위협한다. 기름 자체에 함유된 기능성 물질이 소실되는 면도 있지만, 본래 들기름에 함유된 천연항산화제인 비타민E의 파괴를 초래한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비타민E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체 조직내에서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천연 들깨에는 비타민E가 61.76mg/100g 이나 들어 있다. 참고로 천연 참깨는 비타민E를 41.56mg/100g, 올리브는 14mg/100g을 각각 함유하고있다. 들깨에 들어 있는 천연 비타민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들기름에 녹아 든다. 들기름 산패는 들기름 착유과정에서 생기는 열에 의한 산화나 중금속 함유 또는 보관상 광, 수분, 산소 노출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들기름 산패는 들기름내 천연 비타민E를 파괴시킨다. 산패된 기름은 인체에 들어 가면 세포의 멤브레인 시스템을 불안정화시켜 세포를 파괴시키고, 이는 인체의 노화과정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들기름 산패로 인해 자연적으로 들어 있는 비타민E가 부족해질때 어떠한 결과가 생기는지를 연구한 논문이 있다. 한국영양학회지에 수록된 논문 ‘불포화 지방의 필요량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극단적으로 비타민E를 제거한 들기름을 섭취할 경우 피부의 색소침착이 일어나고 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피부종양이 생겼다는 사례도 보고 되었다. 비타민E가 없는 들기름 섭취군에서는 성장률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혈구막을 파괴시켜 용혈현상을 초래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비타민E를 같이 섭취된 경우에서도, 들기름만을 먹인 쥐 보다 참기름과 동물성 기름을 같이 먹은 쥐에서는 피부의 색소침착이나 털이 빠지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실생활에서는 들기름과 다른 여러 지방들이 같이 섭취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산패되지 않은 들기름을 먹는 것은 혈액건강이나 염증감소, 항산화, 치매예방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2.01.02 I 류성 기자
연말까지 쉴새없이 투자…'디지털 혁신' 스타트업 베팅
  • [VC's Pick]연말까지 쉴새없이 투자…'디지털 혁신' 스타트업 베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27일~31일)에는 물류부터 자율주행, 푸드테크, 투자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혁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분야에서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연말까지도 속속 이뤄지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화이자 백신 운송 용기 ‘에스랩아시아’국내 화이자 백신 운송 용기를 전담해온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 에스랩아시아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비저닝 파트너스와 SKSPE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산업은행과 티비티 파트너스(TBT), 현대자동차, 하나금융투자-케이앤투자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의약품과 신선식품을 안정적으로 배송하도록 하는 에스랩아시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스랩아시아의 고성능 콜드체인 솔루션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데다, 기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던 다량의 스티로폼 및 식자재 폐기물을 감축하고, 물류 분야의 탈탄소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 통합물류 서비스 기업 ‘로지스팟’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전문 물류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관리 솔루션으로 통합물류관리를 실현하는 로지스팟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투자를 유치했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우리큐 1호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사들은 로지스팟이 운송산업을 포함한 B2B 물류 전반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는 기업고객 인기에 힘입어 매년 평균 160%의 성장률로 60조원 규모의 국내 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모바일 포스(POS) ‘페이히어’태블릿과 휴대폰으로 물리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주문받고 결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포스 서비스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해시드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페이히어가 오프라인 결제 산업에서 혁신적 변화를 만들 것으로 봤다. 월 거래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교육과 뷰티, 스포츠 등 포스기를 사용하지 않던 업종까지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드플럭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목표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라이드플럭스는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쏘카,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옐로우독 등 총 7개 업체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라이드플럭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해 새롭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할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테이크’식물성 소재 식품과 대체 당질 음료를 개발하는 인테이크는 프리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서 30억원을 유치했다. 인테이크는 자사몰 회원 23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쿠팡과 마켓컬리 등 제휴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VC들은 인테이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전 세계가 식품 분야에서 대체육을 필두로 한 식물성 식품 소재 관련 기술에 주목하는 가운데 인테이크는 식물성 소재 기술 관련 IP를 여럿 확보하고 있고, 연구에서 더 나아가 제품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키를 운영하는 먼슬리키친은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DS자산운용과 전략적 투자자인 휴맥스가 참여했고, 신한벤처투자가 신규투자자로 조인했다. 먼키는 현재 강남점, 영등포빅마켓점, 분당휴맥스점, 판교아브뉴프랑점, 구로디지털단지점, 문정법조타운점, 시청역점 등 7개 집적화 지점과 130여개의 식당을 운영 중이다. VC들은 외식산업이 매년 7~8%씩 고성장하는 가운데 먼키가 디지털화를 통해 스마트한 운영 환경을 조성 중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인 스마트 외식 플랫폼으로 거듭날 역량이 있다는 설명이다. ◇ 삼삼해물 운영사 ‘세컨리스트’신선 수산물 브랜드 삼삼해물을 운영하고 있는 세컨리스트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가이아 벤처 파트너스, 마이다스동아, NVC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프레시지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에 나섰다. 신선 수산물 쇼핑몰인 삼삼해물은 자체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해산물을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세컨리스트가 삼삼해물을 통해 국내 수산물 시장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인식을 기술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모바일 앱을 통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검증된 고액의 미술품을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사는 총 4개 기관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코투자파트너스와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스프링캠프도 프리시리즈 A라운드(Pre-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테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블루칩 미술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무형자산 거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서울거래 비상장 운영사 ‘피에스엑스(PSX)’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PSX)’는 4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기존 시드 투자에 이어 연속으로 투자했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비상장주식 시장에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서비스다. 투자사들은 지난 1년 간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피에스엑스의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안전한 장외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사업 철학에 공감했다. 기존 비상장 시장의 음성적인 거래 환경에서 비롯한 사기거래와 개인정보 유출, 종목 가격 발견의 어려움, 정보 비대칭성 등의 문제를 완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 여신티켓 운영사 ‘패스트레인’전국 4300여곳의 피부과 시술 종류, 비용, 후기를 제공하는 피부시술 정보 플랫폼 ‘여신티켓’을 운영하는 패스트레인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대교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캐피탈,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고, 우리은행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투자사들은 여신티켓이 꾸준히 입점 병원 수와 유저를 늘려 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서비스 개발 및 고객 피부 데이터를 활용한 뷰티 제품 개발 계획 등을 내놓은 만큼,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 첨단 재생의료 치료제 전문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손상된 조직을 원 상태로 재생하는 치료제를 개발해온 나노바이오시스템은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술보증기금은 나노바이오시스템의 나노소재 줄기세포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재생나노소재는 인체내 모든 손상된 조직재생에 응용이 가능한 만큼, 새로운 바이오메디컬 의료기기 및 조직재생치료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의료기기 개발업체 휴이노인공지능(AI)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 휴이노는 435억원 규모로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KTB네트워크와 퓨처플레이, 유한양행 등 기존 투자자뿐 아니라 휴이노의 상장 주관사로 계약한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휴이노가 원격 모니터링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서서히 수익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22.01.01 I 김연지 기자
AHC, 신제품 '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출시
  • AHC, 신제품 '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AHC는 ‘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Ten Revolution Real Eye Cream For Face)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AHC 신제품 ‘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사진=AHC)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과 인체 유사 콜라겐을 함유해 탄력 케어를 선사하는 일명 ‘탄력 텐션’ 크림이다. 100% 인체유사 콜라겐을 피부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1번 콜라겐’,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서 가장 많이 손실되는 ‘3번 콜라겐’, 인체 탄력 조직에 많이 존재하는 ‘21번 콜라겐’까지 총 3가지 타입의 콜라겐을 모두 함유했다.여기에 정제수를 콜라겐 성분(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추출물)으로 대체하고 기존 대비 2배 많은 인체 유사 콜라겐 함량을 자랑한다. AHC 사상 최초로 실제 인체 유래 세포를 배양한 인체 줄기세포 배양액을 담았다. 배양액 속 1391개의 단백질 및 성장인자가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단백질 84종, 성장인자 10종, 비타민 16종, 히아루론산 11종 성분 등을 한 통에 담아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AHC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리즈는 지난 2012년 첫 출시 이래 누적 1억2000개 이상 판매한 스테디셀러 라인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아이크림 포 페이스의 10번째 업그레이드 신제품이다. 시즌9 대비 피부 흡수 속도도 빨라졌다. 혁신적인 초미세 마이크로 공법으로 역대 제품 중 가장 작은 모공 크기의 1/1000 사이즈를 구현했다. 초미세 입자와 인체 구조를 모방해 피부 투과율울 높인 피부 인지질 유사 리포좀 형태가 피부 각질층 11층까지 유효성분을 빠르고 깊숙하게 전달한다.이번 ‘텐 레볼루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내년 1월1일 오전 7시20분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AHC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BE THE EYECON(비 더 아이콘)’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1.12.31 I 김범준 기자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한국콜마도 뛰어든 ‘오가노이드’, 주목해야 할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명 미니장기라고 불리는 오가노이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약개발과 인공장기 개발에 활용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기업은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했다. 지분 40%를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선 한국콜마홀딩스는 오가노이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등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D배양법으로 재조합해 만든 장기 특이적 세포 집합체다.오노가이드는 신약과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하고, 안전성과 유효성 여부도 판단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성이 장점이다. 특히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실험 규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실험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15년 MIT가 10대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516억 달러에서 연평균 27.3% 성장해 2023년 214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은 미국 3D나믹스(3Dnamics)와 네덜란드 허브(hub), 미국 신시내티 칠드런스(Cincinnati Children’s), 캐나다 스템셀(STEMCELL) 등이다. 국내에서도 티앤알바이오팹,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존슨앤드존슨이 선택한 티앤알바이오팹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오가노이드 핵심 기술인 3D바이오프린팅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3D바이오프린팅은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복잡하고 정밀한 3차원 구조체를 제약하는 기술이다. 인공조직, 인공장기, 세포 구조체 제작 분야 최적의 기술로 평가된다. 바이오잉크와 3D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세포들을 이상적으로 배열시켜 실제 조직과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만들 수 있다. 높은 기술력에 존슨앤드존슨이 러브콜을 보내 생체조직 스캐폴드를 공동개발 중이다.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 잉크를 개발했다. 올해 2월 간 조직 형상을 3D바이오프린터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단면 형태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피부 독성을 실험하기 위한 피부 오노가이드 ‘TnR LabSkin’과 간 독성 시험에 필요한 간 오가노이드 ‘TnR LabLiver’를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손상된 조직 치료 및 재생 효과가 있는 3D 세포치료제도 개발 중이다.특히 TnR LabLiver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간 오가노이드는 실제 간 조직 모양과 매우 상이한 반면, 실제 사람 간 조직의 독특한 형상을 구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 목적 간세포와 혈관을 한 번에 프린팅해 체내 이식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재료과학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관련 연구가 게재됐다”며 “해당 기술은 국내 및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고, 유럽,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 발표 이후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신약개발에서의 오가노이드 장점.(자료=오가노이드사이언스)◇아시아 최고 기술력, 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와 신약평가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18년 차병원그룹 오가노이드 센터장인 유종만 대표가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 플랫폼은 장기 성체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손상 부위에 직접 이식하고 이를 통해 파괴된 장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이다.회사는 특히 독보적인 오가노이드 제작 및 인체적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치료 콘퍼런스 월드 아시아 2020’에서 올해 최고 세포치료 파이프라인으로 선정됐다. 2020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시리즈A 80억원, 올해 시리즈B 1차에서 18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텍(085660)이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차원에서 지분투자를 했으며, 현재 9.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회사가 개발 중인 장 및 침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는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해 질병의 근원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출시하고 10년 내 인공장기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1.12.30 I 송영두 기자
크로넥스, 존스홉킨스대와 연구협력 MOU..‘의료용 콜라겐 독립’
  • 크로넥스, 존스홉킨스대와 연구협력 MOU..‘의료용 콜라겐 독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조직 전문 코넥스 상장사 크로넥스가 ‘미니피그’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세계 유력 대학교와 연구개발(R&D) 협력,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등을 바탕으로 양질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크로넥스는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DPRS)과 의료산업용 미니피그 개발과 활용 방안, 이종생체조직과 장기이식에 필요한 개발 및 현지 활동 강화 등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크로넥스의 미니피그 생산을 앞두고, 상호 발전과 이익 증대를 위한 선제적 조치다. 크로넥스는 지난 10월부터 제주에 연간 1200두의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연구센터(JMRC)를 짓고 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일부 미니피그는 DPRS에서도 활용한다. 크로넥스 관계자는 “이번 DPRS와 MOU는 한국의 의료산업용 미니피그 연구기술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DPRS에 대한 납품이 본격화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미니피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니피그는 비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이자 인체조직을 대체하는 이종생체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크로넥스의 ISO 인증 미니피그 진피층에서는 최대 300g의 ‘의료용 I형 콜라겐(순도 99% 이상)’이 추출된다. 글로벌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2028년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현재 일본과 호주의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1g당 최대 1600만원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국내에는 크로넥스를 제외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없기 때문이다. 크로넥스는 유전자 편집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은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 3.5세대 크리스퍼/cpf1로 면역 거부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다. 크로넥스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면역 거부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미니피그를 생산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실화되면 크로넥스의 수익창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넥스는 2015년 12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외적 성장을 이뤄왔으나, 최근 3년간 정체 상태다. 30억원 내외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으나, 재투자로 영업적자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5월 JMRC에서 본격적으로 미니피그가 생산되면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니피그는 의료용 콜란겐뿐만 동결건조 뼈 수복재, 피부재생용 무세포진피 등의 제조에도 활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크로넥스는 궁극적인 목표인 장기이식용 미니피그 및 이종생체원료 개발과 맞춤형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상철 연구소장(CTO)과 김태호 이사 등이 대들보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각각 울산의대 생의과학연구소, 농림축산과학원 출신이다. 연구자이자 경영인인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는 전체를 총괄한다. 그는 울산대 생명과학대학원에서 분자신경생물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산하 국립 영장류 연구센터(ONPRC)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손 대표는 생체조직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2012년 크로넥스를 설립했다. 현재 크로넥스 최대주주로 30.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크로넥스 관계자는 “2023년까지 의료용·비의료용 콜라겐의 대량 공급을 통한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8 I 유진희 기자
산패된 들기름이 위험한 까닭(1)
  • [오일 바로알기]산패된 들기름이 위험한 까닭(1)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산패된 들기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인지 얼마나 안 좋은지, 어떻게 안 좋은지에 대한 깊은 논의는 별로 없다. 산패된 들기름를 섭취했을 때 어떤 독성이 있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간 많은 동물실험이 이뤄졌다. 대부분 1960~70년대에 실행된 실험들이다. 과연 어떤 실험 결과들 때문에 일정시간이 흐른 지금, 산패된 들기름이 건강에 안좋다는 인식이 굳어지게 됐는지 국내외 논문을 찾아보았다.실험에 따르면 산패된 불포화 지방산을 먹인 실험쥐의 경우 산패되지 않은 불포화지방산을 먹인 쥐와 같이 혈중 콜레스테롤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패된 불포화 지방산을 먹은 쥐의 간에서는 콜레스테롤 축적이 증가되고 있었고 간 비대증 또는 간 세포 괴사가 일어났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산화된 들기름으로 실험한 결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예컨대 Kollmorgen, G.M 의 1979년 연구에 따르면 산화된 들기름을 투여한 군에서 대식세포 활성도가 크게 떨어졌다. 말초혈관내 백혈구 수를 정상대조군과 비교 하였는데 현저히 감소하였다. 말초 백혈구의 감소가 일어난 이유를 산패된 들기름이 인체의 조혈기능에 영향을 미쳐 백혈구 생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유추하였다. 또한 총 혈청단백량도 줄어 들고 알부민 또는 글로블린 양을 감소시켰다. 혈청 단백은 모든 세포와 조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신체 성장, 발달,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장기를 형성하고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와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혈청단백의 대표적인 성분은 알부민과 글로블린인데 일반적으로 알부민이 글로블린보다 좀 많은게 정상수치이다. 한 쪽이 과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여 균형이 깨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걸 의미한다. 다발성 골수종, 자가면역질환은 글로블린의 과생산, 간경화시에는 알부민 저생산, 신장질환에서는 알부민 일부 소실 등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산패 들기름을 섭취하면 체중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반면 간의 무게는 줄어들었다. 또 흉선의 부종 또는 괴사가 일어났다. 이외에도 산패 들기름의 섭취는 체액성 면역반응을 저하시키고 세포성 면역반응도 떨어뜨리는 결과를 보였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12.26 I 류성 기자
의료 진단 발전과 의사 역할
  • 의료 진단 발전과 의사 역할 [조성진 박사의 엉뚱한 뇌 이야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 이야기를 합니다. 뇌는 1.4 키로그램의 작은 용적이지만 나를 지배하고 완벽한 듯하나 불완전하기도 합니다. 뇌를 전공한 의사의 시각으로, 더 건강해지기 위해, 조금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뇌를 이해해야 하고, 나와 다른 뇌를 가진 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탐구해보겠습니다. 일주일 한번 토요일에 찾아뵙습니다.[조성진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의사의 의료행위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진단’이라 할 수 있다. 인체가 가질 수 있는 수많은 질병을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서 적절한 치료 시기와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부를 하지않고는 인체의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시대의 의사들은 자신의 오감을 통해 환자를 진단하였다. 환자로부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꼼꼼히 진찰을 하며 모든 지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진단을 하는 것이 의사에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일이며 도전의 영역이였다. 1895년 독일의 빌헬름 뢴트겐에 의해 미지의 광선인 X-ray가 처음으로 발명되어 인체 내부를 볼 수 있는 의료 영상이 시작되었다. 이후 최초의 컴퓨터단층촬영기(CT)가 발명되어 우리나라에 1977년에 처음으로 도입 되었다. CT 전 세대의 신경외과 의사들은 뇌 속의 병변을 찾기 위해 X-ray를 이용한 뇌혈관조영술을 촬영하여 혈관이 병변에 의해 어느 쪽으로 이동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진단하고 출혈인지 종양인지도 모른 채 두개골을 열어 뇌출혈이나 뇌종양을 제거하였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의식이 없는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오기라도 하면 일단 양쪽 두개골에 구멍을 내에 출혈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것인지 뇌출혈로 인해 혼수상태가 된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간혹 멀쩡한 두개골을 여는 행위도 정당한 의료 행위로 간주된 적이 있었다. 가장 정밀한 진단영상장비인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는 1988년에 우리나라에 도입 되었다. 뇌를 실제를 잘라보는 듯한 사진을 얻게 되어 신경외과 영역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진단의 정확성이 매우 높아졌다. MRI는 기존의 CT와 다르게 방사선이 아닌 강력한 자장을 이용하여 촬영하기에 인체에 무해한 장점도 가지고 있다. 단, 신체내부에 금속성 이물질이 있는 경우에는 MRI를 촬영할 수 없다. 여기에는 인공와우, 심박 조율기 같은 의료기기도 포함될 수 있으나, 뇌동맥류 클립이나 코일은 자장에 영향을 받지 않아 촬영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능성 MRI(fMRI)로 뇌의 언어중추나 운동중추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촬영하면서 말을 하거나 손을 움직일 때 뇌의 해당영역의 중추에 미세혈류가 증가하는 것을 감지 하여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실제 수술할 때 이 영역을 피해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되었다. MRI가 인체에 무해하지만 임신부인 경우 첫 3개월 동안은 촬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CT)는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세포수준에서 신체내 활동을 보여주는 영상 기술인데 암환자에서 전신에 암이 퍼져있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비이다. 예를 들면 암세포는 건강한 세포에 비해 포도당 사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포도당에 태그 된 방사선 동위원소를 추적하면 정상세포보다 포도당을 많이 소모하는 곳이 암세포가 있는 곳이므로 암 진단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파킨슨씨 병이나 치매의 진단으로도 사용되고 있다.최근에는 인공지능(AI)가 진단영역에서 일부 의사들이 할 일을 대신해 주고 있다. 방사선 영상 판독이나 병리조직 진단도 AI로 하여 적중률이 100%에 가깝게 적중하고 있으나 아직 까지는 기계가 인간을 헬스케어 분야에서 완전히 대체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AI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나 최종 결정은 결국 의사의 몫이기 때문이다.의사의 기본적인 임무는 환자의 통증을 치료하고 고통을 완화하는 것이다. 통증과 고통은 다른 것이 있는 듯 하다. 말기 암을 진단받은 환자는 통증이 없을 수 있지만 고통스러울 것이다. 환자는 병명을 넘어선 존재의 가치가 있는 인간이다. AI 처럼 알고리즘에 의한 진단과 치료보다는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잘 이해하고 따뜻한 한마디의 말을 건네는 의사의 말이 의학의 냉철하고 비인격화된 언어 보다 환자의 치유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의무기록 작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환자와 눈을 마주치기보다는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말을 의학용어로 번역해서 기록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다. 환자의 의사에 대한 신뢰는 치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의사는 병을 고치는 직업이 아니라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돌보는데 있다는 노교수의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첨단 의학을 넘어서는 오감의 과학이 필요한 때이다.
2021.12.25 I 노희준 기자
DHP, '동물실험 대체' 장기칩 개발사 ‘에드믹바이오’ 초기 투자
  • DHP, '동물실험 대체' 장기칩 개발사 ‘에드믹바이오’ 초기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장기칩(organ on a chip) 플랫폼 개발사 에드믹바이오에 초기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사진=DHP)에드믹바이오는 3D바이오프린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포스텍 조동우 교수 연구실에서 지난 2019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연구진들은 포스텍과 연세대 등의 대학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병원 공동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빠르게 검증해나가고 있다.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동물 대상의 전임상 시험뿐 아니라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거치며 후보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 문제는 전임상 단계의 동물 실험이 인체와 다른 환경에서 이뤄지는 만큼, 정확도가 낮다는 것이다. 실제 전임상 시험을 통과한 신약 후보 물질 중 약 8% 만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한 제약사의 시간, 인력 및 금전적 낭비가 크다.DHP는 에드믹바이오의 3D 장기칩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장기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손톱 크기의 소형 3D 장기칩을 제작해 인체내 장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드믹바이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수적인 간독성평가를 위한 간칩뿐 아니라 혈관조직을 구현한 혈관칩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암 환자의 암세포를 통해 환자에게 투여할 약물 후보군을 미리 테스트하고, 가장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할 수 있는 환자맞춤형 약물처방 플랫폼으로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DHP는 이번 투자로 3D 장기칩의 개발 및 검증, 동물 대체 시험법의 규제기관 인증 절차, 병원·제약사 연계 등을 통해 에드믹바이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윤섭 DHP 대표파트너는 “에드믹 바이오의 독보적인 3D 장기칩 기술은 신약 개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가능성이 있고 동물 실험 축소 추세에 따라 향후 중요도가 더해질 것”이라며 “DHP의 의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드믹 바이오의 기술 개발 및 임상 검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2 I 김연지 기자
  • 첫 눈후 빙판길 ‘골절’주의... 가벼운 낙상으로 큰 골절 입을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주말엔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영하권 기온과 짧은 시간 내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 빙판길이 생겼다. 겨울철에 일어나는 골절은 주로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가벼운 낙상으로도 손목 골절,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넘어질 때 순간적으로 팔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자신의 몸무게가 해당 부위에 그대로 실리게 되고, 원위 요·척골, 근위 대퇴골, 척추체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덕호 교수는 “골절이 발생하려면 고에너지 손상이 필요한데 겨울철에는 강추위에는 옷을 두껍게 입다 보니 행동이 둔하고, 눈이 덮여 원래의 지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발을 헛디디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져 골절의 위험성이 높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가벼운 낙상이라도 신속히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여 골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70대 이상 노인층, 고관절 골절 발생률 높아손목 골절은 50~60대에 흔하고, 척추 골절은 60~7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고관절 골절은 주로 70대 이후에 발생하는데, 2018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고관절 골절은 5만 4천여 명에 이를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손목 골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은 골절 양상에 따라 석고 고정이나 침상 안정 등 비수술적 요법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고관절 골절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특히 주위 식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통증을 숨긴 채 누워만 있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어르신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관절은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골반이 연결되는 부위다. 고관절 골절에 대한 수술적 치료 기술이 발전해 예전과 달리 빨리 체중을 싣고 보행을 시작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변수는 바로 노인들의 평소 건강상태이다. 인체에서 가장 두꺼운 뼈가 부러지는 기저에는 대부분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심폐기능 장애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 수술을 하는 경우 기력이 약해진 환자는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기존 질환의 악화도 염려된다. 기존의 연구들을 보면 고관절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19~33%에 달한다. 따라서 가능한 한 번의 수술과 조기 체중 부하가 가능한 수술 위주로 진행하고 환자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외출 시 지팡이는 필수, 집안에서도 방심은 금물뼈와 근력이 약해진 노인들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치료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손을 주머니에서 넣고 다니지 말고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눈이 내려 빙판길이 만들어지면 노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반드시 겨울용 지팡이를 지니고, 길을 걸을 때 항상 착지에 집중해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집안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필요한 물건은 손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는데 편리한 곳에 보관하자. 특히 화장실이나 베란다는 물기가 없도록 주의하고 슬리퍼 역시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하거나 미끄럼방지 안전판을 설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실내 보온에 신경 쓰고 추위에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아, 뼈에 금이 간 부전골절 바로 알아채기 어려워문제는 뼈가 완전히 부러지면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바로 찾게 되지만,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리면 당장 큰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참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고, 뼈에 금이 가도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초반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소아 골절이 가장 잘 나타나는 신체 부위는 팔이다. 소아 골절의 75%를 차지한다. 본능적으로 넘어질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뻗은 채 손을 지면에 짚으면서 팔꿈치 관절(주관절 상완골 과상부) 골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내반/외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를 하면서도 변형 여부를 계속 살펴야 한다. 만약 골절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X-ray 촬영을 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뼈의 골화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고, 골화 중심이 연령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가 다르다. 따라서 골절 진단 시에 골절이 되지 않은 반대쪽도 같은 방향에서 촬영해 양측을 비교 관찰하며 진단한다. 특히 성장판 골절은 진단이 까다로워 CT, MRI 등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김덕호 교수는 “만약 아이와 함께 있다가 골절 사고가 났다면 가장 먼저 해줘야 할 응급처치는 부목 고정이다. 부목 고정으로 사고 당시 형태를 유지하여 골절부 주변의 연부조직 손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뼈에 금만 간 부전골절, 불완전골절에서 부목 고정은 수술 여부를 낮춰 준다. 따라서 골절로 변형이 발생한 사지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고정한 채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2.21 I 이순용 기자
나이벡, 美 암연구학회서 KRAS 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 나이벡, 美 암연구학회서 KRAS 항암제 전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펩타이드 융합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KRAS 타겟 항암제와 관련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특별 컨퍼런스인 ‘RAS 타겟팅 학회’에 초청받아 KRAS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AACR Targeting RAS는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나이벡은 전임상 탑라인 연구결과 발표가 채택돼 참석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나이벡은 이번 학회에서 KRAS 타겟 표적항암제인 ‘NIPEP-TPP-KRAS’ 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NIPEP-TPP-KRAS는 서울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으로 선택적 표적기능이 탑재돼 세포 및 조직 투과기능을 하는 약물전달플랫폼 ‘NIPEP-TPP’를 기반으로 한다. 항체 및 유전자 전달체를 접합한 항암치료제와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완전히 분해해 소멸시키는 프로탁 연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KRAS는 인체 종양 형성에 관여하는 RAS 유전자 중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암세포 증식에 가장 위험한 변이로 인지되고 있다. 나이벡은 KRAS 항암치료제의 선두주자로 변이가 발생한 KRAS만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나이벡은 변이된 KRAS를 표적으로 하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전자 약물 전달체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동소이식 대장암 유발 동물모델을 통해 항암 치료에 효능이 있음을 검증한 바 있다. 나이벡의 항체 파이프라인은 ‘종양 치료 기전’이 이미 명확히 확인됐다. 폐암을 발생시킨 마우스 실험(동소동물모델)에서는 치료받지 않은 군 대비 종양 크기가 90% 감소함을 확인했으며 40일 가량 생명이 연장되는 등 탁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GLP 독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나이벡 관계자는 “KRAS 타겟팅 항암치료제는 글로벌 개발업체와 비교해도 개발 단계가 전혀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컨퍼런스를 통해 RAS 분야의 연구 석학 및 기업관계자들과 미팅을 할 예정으로 나이벡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기회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0 I 안혜신 기자
셀루메드, 골재생 의료기 라퓨젠DBM 대만 식약처 승인
  • 셀루메드, 골재생 의료기 라퓨젠DBM 대만 식약처 승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대만 식약처(TFDA)로부터 치과용 라퓨젠(Rafugen)DBM에 대한 승인을 받고 치과병원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최근 셀루메드는 국내 치과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인도네시아에 치과용 라퓨젠DBM 공급계약에 이어 대만, 멕시코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브라질 및 중동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퓨젠DBM은 지난 2018년에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골재생 의료기기로 승인받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도미니카, 페루, 과테말라등 남미지역은 물론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지역 10개 이상 국가 식약처에 등록해 꾸준히 수출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페루, 브라질, 칠레등 중미, 중동, 아프리카 대상 시장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라퓨젠DBM 제품 등록도 진행중이다.더불어 셀루메드는 지난해 설립된 미국현지 관계회사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요 병원 및 학회와 관련한 마케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골반(Pelvis)과 사지(Extremities) 부위 외과수술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내 유통채널을 발굴할 계획이다.또 라퓨젠DBM을 척추(Spine)와 치조골(Dental intraosseous)용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에서 감독하는 까다로운 인체조직 가공업에 대한 표준품질관리시스템 인증을 위해 준비중이다.라퓨젠DBM에 이어 셀루메드는 Bio BMP2 시장 진입을 위해 FDA PMA(시판 전 승인)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Bio BMP2는 라퓨젠DBM에 골형성 촉진 성장인자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 2)을 혼합해 기존 DBM제품보다 골형성에 훨씬 효과적인 제품이다. 이미 2013년에 치과용 생체골이식재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정형외과용으로도 6개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통해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한바 있다.Bio BMP2는 셀루메드가 자체 보유한 재조합 단백질 생산기술을 이용해 동물세포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로 개발 및 생산해 고품질과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성공적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치과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의 협력을 통해 치과 영역까지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관계회사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 미국 골이식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기존 골이식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CMO 기업인 아르떼 및 리히터 헴 바이오로직스 등과 협력해 mRNA 생산효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미국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20 I 안혜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