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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하지 않아"…'피크타임 우승' 배너의 식지 않은 열정[인터뷰]
- 왼쪽부터 태환, 영광, 곤(GON), 혜성, 성국[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곡 안무 연습 도중 오른손으로 왼손바닥을 쳐야 하는데 엄지 손가락을 쳐버려서 힘줄이 찢어졌어요.”(태환)“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촬영을 중단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죠.”(곤)그룹 배너(VANNER)는 컴백 준비 과정에서 도중 갑작스러운 부상을 겪는 위기 상황과 여러 차례 마주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멤버들은 ‘컴백’이라는 미션을 계획대로 완수했다.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난 멤버들은 “파스를 몸에 달고 살면서도 뭐 하나 대충하지 않았다”며 “빠른시일 내 컴백해 이전보다 한층 멋지고 예뻐진 비주얼과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태환(리더, 메인보컬), 영광(보컬), 곤(메인댄서), 혜성(댄스, 보컬), 성국(랩) 등 5명으로 이뤄진 팀인 배너는 지난해 방송한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 우승 팀이다. 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2019년 데뷔한 배너는 모든 멤버가 아르바이트와 활동을 병행하면서 어렵게 팀을 존속시켜나가던 중 참가한 ‘피크타임’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활동 동력을 얻었다. 혜성어느덧 ‘피크타임’ 우승 이후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멤버들의 열정은 여전히 뜨거워 보였다. 부상을 당한 손가락을 보여주며 웃어 보인 태환은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어떤 걸 하면 좋을까 고민한 끝 고난도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자는 결론을 내리고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연습을 하면서는 무대를 끝낼 때까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뒤이어 혜성은 “트레이닝을 따로 받지 않고 멤버들끼리 자생했던 팀이었다보니 무대 위에서의 표현법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공백기 때 선배 그룹들의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표현법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을 보탰다. 배너가 30일 내놓은 새 앨범은 2번째 미니앨범인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다. 지난해 8월 ‘피크타임’ 우승 후 처음으로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해 거침없이 항해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던 배너는 이번엔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겠다’는 더욱 당찬 의지를 녹였다. 성국은 “항해를 시작한 배너가 여정을 즐기는 이야기를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영광앨범에는 타이틀곡 ‘잭팟’(JACKPOT)을 비롯해 ‘비 마이 러브’(Be My Love), ‘써킷’(CIRCUIT), ‘포니테일’(PONYTAIL), ‘애프터 파티’(After Party), ‘어크로스 더 스타즈’(Across The Stars) 등 총 6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잭팟’은 블루스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너티브 락 장르 곡으로 그룹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하나의 잭팟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달려나가는 배너만의 순수하면서도 터프하고 에너제틱 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곤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제목 그대로 ‘잭팟이다!’ 싶었다”며 “뭔가 해낼 것만 같고, 좋은 기운이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곡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태환은 “그동안 펜타곤 선배들의 노래를 자주 커버했던 터라 작업하게 된 것 자체가 놀랍고 꿈 같았다”면서 “직접 소리를 내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녹음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오스피셔스 류재준 단장과 멤버 곤이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다. 성국은 “그간 선보인 퍼포먼스를 통틀어 킬링파트가 가장 많다. ‘가자, 질 수 없지!’라고 외치는 구간에서 에너지가 최고에 달한다”고 말했다. 혜성은 “시선 처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면서 “텐션이 높은 곡이라 자칫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는데, 곤이 형이 아이디어를 낸 ‘냥냥펀치’ 구간이 재미를 더하며 완충 역할을 해준다는 생각이다. 해당 구간을 댄스 챌린지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성국뮤직비디오에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넣었다. 태환은 “돈가방의 행방을 쫓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독려했다. 혜성은 “모래 바닥에서 단체 군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왜 힘들게 모래 위에서 춤을 췄는지 아시게 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영광은 “전작 타이틀곡 ‘퍼포머’(PERFORMER) 콘셉트는 ‘청량 섹시’였는데, 이번 곡의 콘셉트는 ‘섹시 카리스마’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준비하는 내내 부담보다 설렘이 더 컸다”고 말을 보탰다. 수록곡 참여진 면면까지 화려한 앨범이다. ‘포니테일’과 ‘애프터 파티’에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작업에 참여했다. ‘비 마이 러브’(Be My Love)는 비투비 임현식이 공동 작사,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곡이다. 또 다른 수록곡인 ‘써킷’은 배너 멤버 곤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눈에 띈다. 혜성은 “최고의 디렉터 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다”며 “컴백 활동 또한 배운다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곤은 “직업 만족도가 최상이다. 멋진 스태프분들에게 도움을 받고 팬들에게 큰 사랑까지 받으니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 싶다”며 웃었다. 태환은 “이번 앨범으로 배너가 다양한 색깔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배너는 2월이 되면 데뷔 5주년을 맞는다. 5주년 소감을 묻자 영광은 “‘피크타임’ 출연 전에는 팀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면서 지냈는데, 기적처럼 우승 팀이 되어 클랩엔터테인먼트(현 매니지먼트사)를 만나고, 많은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앨범 활동도 했다”면서 “5주년을 맞은 올해는 또 어떤 좋은 추억을 쌓을지 기대된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팬들과 오래오래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곤은 지난 5년간 ‘존중’과 ‘배려’를 배너가 멤버 이탈 없이 ‘완전체’를 이어온 비결로 꼽으면서 “의견 대립이 거의 없는 편이다. 곡의 파트를 나눌 땐 가이드만 듣고도 모두의 생각이 일치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고 강조했다.곤태환우상향 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한 배너의 도전은 계속된다. 태환은 최근 Mnet 신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 참가하며 ‘우승’ 타이틀을 지키려고만 하는 아이돌이 아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안고 더 높은 곳으로 향해 나아가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보여줬다. 태환은 “참가 결정을 하는 데 있어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노래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이 크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노래를 정말 잘한다는 걸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태환에게 힘을 실었다. 인터뷰 말미에는 각자 소망하고 있는 활동을 언급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배너해드림’이라는 자체 콘텐츠를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시는데요. ‘런닝맨’에 출연해 저희의 예능감을 더 많은 분께 알리며 사랑받고 싶어요.”(영광)“기회가 된다면 ‘배너해드림’이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자체 콘텐츠인 ‘몬 먹어도 고’와 협업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제목은 ‘몬 먹어 드림’ 어떨까요. 하하.”(곤)“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 기회가 닿는 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혜성)“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콘텐츠인 ‘피식쇼’에도 나가보고 싶어요. 배너가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낸 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날도 꼭 왔으면 좋겠고요.”(성국)“전 배너가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출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기 전에 단독 콘서트도 꼭 한 번 해보고 싶고요.”(태환)
- 조동희, 유어썸머와 전속 에이전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유어썸머가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조동희와 전속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동희는 작사가로 먼저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그간 장필순, 조규찬, 나윤선, 더클래식, 이효리, 샤이니 온유, 정승환, 잔나비 최정훈, 한영애, 정세운, 이승열, 스텔라장, 성시경, 치즈, 윤도현, 백아, 정인, 하현상 등 여러 가수들의 곡을 작사했다. 싱어송라이터 활동도 병행 중이며 2019년에는 독립 레이블 최소우주를 설립했다. ‘포크계 대부’ 고(故) 조동진과 포크 듀오 어떤날 출신 조동익의 동생이기도 하다. 조동희는 조동익과 함께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가수가 각각 불러 두 개의 음원으로 발매한다’는 콘셉트의 음원 프로젝트인 ‘투트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유어썸머는 김사월, 너드커넥션, 박소은, D82, 슬릭,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등이 소속돼 있는 음악 레이블이다. 유어썸머는 “너드커넥션의 서영주가 참여한 ‘투트랙 프로젝트’를 통해 조동희와 연이 닿아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예술적 공감을 나눈 뒤 파트너십을 먼저 제안했다”며 “조동희가 대표인 최소우주와는 긴밀하게 역할 분담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 양세찬도 유희열·유재석 품으로…안테나行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양세찬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양세찬16일 소속사 안테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인 양세찬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양세찬이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좋은 웃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양세찬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지난 2005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양세찬은 현재 SBS ‘런닝맨’, MBC ‘구해줘! 홈즈’ 등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위트 있는 입담과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세찬은 라디오와 광고 등에서도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발군의 예능감을 인정받으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2021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한편,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 모토인 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이서진, 이상순, 이효리,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윤석철, 규현, 미주, 드류보이 등이 소속되어 있다.
- "갑진년의 값진 년" 이효리, KBS 들썩일 '레드카펫' 펼친다[종합]
- 이효리(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甲辰年) 파이팅 해봅시다.”가수 이효리는 ‘더 시즌즈’ 새 시즌 MC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외쳤다. 스스로 “‘화제’ 보험을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매 순간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답게 각오 멘트 또한 남달랐다.‘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방송하는 심야 음악 토크쇼다. 앞서 박재범, 최정훈, 악뮤가 시즌 1, 2, 3 진행을 차례로 맡았다. 이효리는 ‘이효리의 레드카펫’이라는 타이틀을 붙인 4번째 시즌 MC로 활약한다. 이효리는 KBS가 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제작발표회 녹화 영상에서 “KBS에서 MC를 맡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라 기분이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OTT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정통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는 것에 대한 감회도 남다르고, 음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이효리(사진=KBS)왼쪽부터 최승희 PD, 이효리, 밴드마스터 정동환, 김태준 PD(사진=KBS)이효리는 제작진에게 직접 MC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태준 PD는 “이효리 님께서 음악하는 선후배들과 음악 얘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출연 의사를 밝히셨다. 제작진 입장에선 로또 맞은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트렌드세터이자 최근까지도 음악적 시도를 겁내하지 않은 분인 이효리 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 시즌즈’ MC를 맡으며 이효리가 얻고자 하는 바는 성장과 소통이다. 이효리는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딱히 하는 것도 없어서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KBS 심야 토크쇼를 워낙 좋아했다.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제주에서 10년 동안 살다 보니 인맥이 커팅 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하는 젊은 친구들과의 인맥을 많이 키우고 싶기도 하다”는 소망을 내비쳤다.아울러 프로그램 타이틀 의미에 대해선 “핑클 때부터 퍼스널 컬러가 레드였다”며 “레드카펫은 좋은 날 걷는 일이지 않나. 그런 좋은 날 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첫 회 게스트는 댄스 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방송인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이다. 이효리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들을 모셔보고 싶다. 배우, 사전 MC, KBS CP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면서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었는데, 이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사진=KBS)‘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현장(사진=KBS)이전 시즌들과 차별화된 코너가 만들어지게 될지도 관심사다. 관련 물음 이효리는 “후배 가수들의 작업실을 급습하는 코너를 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최승희 PD는 “기부 사업을 비롯해 이효리가 MC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며 기획을 해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외국 프로그램 보면 방청객에게 자동차를 선물로 주고 그러던데 우린 그런 PPL 안 되냐. 많이 좀 받아달라”는 말을 보태 폭소를 유발했다. 최승희 PD는 “MC가 이효리라 가능할 것 같다”고 반응하며 화답했다. 이효리가 이끄는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이전 시즌들이 1%대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화제성 높은 스타인 이효리를 MC를 내세운 새 시즌 성적표에도 관심이 쏠린다.영상 말미에 이효리는 “갑진년, 바로 저다 값진 년. 올해는 바로 저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올해 시작과 함께하는 게 이 방송”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여러분, 값진 년과 함께 갑진년 파이팅 해봅시다”라고 힘차게 외치며 시청을 독려했다.
- 엄정화, 24년만 단독 콘서트 성료…이효리→허니제이 게스트 총출동
- (사진=(주)라이브커넥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한달간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9, 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3일 대구, 31일 부산까지 총 3개 도시 4회 공연으로 펼쳐진 가수 엄정화의 2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초대’가 뜨거운 함성 속에 성료됐다”고 밝혔다.엄정화의 단독 콘서트는 디바다운 역대급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 그리고 전 연령을 대통합시키는 20여 곡의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엄정화만의 아이덴티티로 가득했던 만큼, 오랫동안 기다려온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웅장한 사운드,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음악적 편곡이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에게 듣는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엄정화는 나이에 구애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완성시키며 약 150분 동안 쉼없이 달렸다.(사진=(주)라이브커넥션)화려한 콘서트 게스트 라인업 또한 화제를 모았다. 양일간 개최된 서울 공연에는 김완선, 산다라박, 이효리, 지누션, 현아, 효진초이가 각각 토, 일 나뉘어 무대에 올랐으며, 대구 공연에는 김조한, 베이빌론, 행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날레를 장식한 부산 공연에는 김종민&코요태, 식케이&김하온, 정재형, 행주,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격, 엄정화와의 특별한 케미로 보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엄정화는 개인 SNS를 통해 “부산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콘서트를 마쳤습니다. 실감이 아직 안 납니다. 서울, 대구, 부산 콘서트에 와 주신 관객분들 감사합니다. 평생 마음에, 눈에 담아두고 혹시라도 힘들 때, 외로울 때 잊지 않고 꺼낼게요. 울고 싶은 오늘입니다. 벅차네요. 새해 늘 든든히 행복하세요”라며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한 애틋한 심경을 전해 팬들까지 뭉클하게 했다.이렇게 엄정화는 2023년 한 해 동안 배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하며 ‘디바 엄정화’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에, 2024년엔 엄정화가 올라운더로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엄정화는 지난달 19일 진행된 ‘제28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문화연예 부문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배우에 선정됐다. 30일 열린 ‘2023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 제니 KBS 첫 출연 성사…'이효리 파워' 실감케 한 '레드카펫'[종합]
- (사진=KBS)(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아이돌’ 블랙핑크 제니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팀 베베, 음원 강자 악뮤 이찬혁, 톱 MC 신동엽, 천만 배우 이정은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는 별들이 쏟아졌다.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MC로 발탁된 이효리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스타들이다. ‘레드카펫’은 첫 녹화 때부터 ‘이효리 파워’를 실감케 하는 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제주살이 갈증 풀 소통 행보‘레드카펫’은 KBS가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는 ‘더 시즌즈’의 4번째 시즌이다. 이효리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앞서 이효리는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 등 KBS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바 있다. 16년 만에 다시 KBS 프로그램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음악 토크쇼 포맷의 프로그램 MC는 SBS에서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를 통해 약 8개월간 경험한 바 있는데 단독 MC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KBS)“‘레드카펫’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이효리는 방청객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정규 5집 수록곡 ‘풀 문’(Full Moon)을 부르며 첫 녹화 포문을 열었다. 현장을 찾은 방청객은 1000여명.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이 있었을 정도로 현장 열기는 후끈했다.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에는 이효리가 ‘레드카펫’ 합류를 결정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이효리는 “제주에서 오래 지내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과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며 “마흔 살 넘은 이후 이렇게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는 건 오랜만이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리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은 첫 녹화 현장을 직접 찾아 아내에게 힘을 보탰다.(사진=KBS)(사진=KBS)◇MC만큼 화려한 라인업오프닝 무대 이후 베베, 이찬혁, 신동엽, 제니, 이정은이 차례로 등장해 ‘레드카펫’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이효리와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가 MC가 아니었다면 한 데 불러모으기 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실제로 다섯 팀 모두 이효리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우선 베베는 리더인 바다가 이효리에게 댄스 레슨을 맡았던 적이 있다. ‘더 시즌즈’ 이전 시즌 MC이기도 한 이찬혁은 이효리와 ‘프리스마일’(FREE SMILE)이라는 곡으로 협업한 바 있고, 신동엽은 ‘해피투게더’를 함께 이끌었던 사이다. 이정은은 이효리가 드라마 ‘세 잎 클로버’에 출연했던 시절 그의 연기 선생님이었다.방청객에게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제니의 경우 이효리의 열혈팬임을 강조한 출연자였다. 제니는 “효리 언니 보려고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KBS에 왔다”고 밝혔다. 이효리에게 ‘저의 우상인 언니를 만나 행복해요. 언제나 편하게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은 편지도 건넸다. 또한 제니는 “과거 음악방송 대기실 복도에서 언니가 제 볼을 만지고 갔던 날 ‘심쿵’해서 잠을 못잤다”는 뒷이야기를 밝히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었다. 초롱초롱했던 눈과 볼의 감촉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효리가 황금 인맥을 자랑하는 스타인 만큼, 앞으로 ‘레드카펫’에 출격할 게스트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전 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뿌린 신동엽은 “이효리가 예전에 만났던 분들이 한 분씩 나오면 몇 년은 해먹을 수 있다”는 말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사진=KBS)◇거침없는 입담·따듯한 응원“게스트 보다 더 나댈 수 있는데 자제해 보겠다.” 이효리가 전임 MC인 이찬혁에게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조언을 구할 때 꺼낸 말이다. 그 말대로 이효리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진행 스타일을 추구했다. 그 가운데 “우승 후 벌이도 좀 나아졌냐”(베베에게) “남의 자리에 와서 나대지마”(이찬혁에게) “2월에 안테나와 계약이 끝난다”(제니와 이야기하던 중) 등 종종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솔직담백한 토크를 이끌었다. 후배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따듯한 조언과 응원의 건네려는 모습도 돋보였다. 이찬혁에게는 “예전과 달리 튀는 걸 하면 싫어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는데 찬혁 씨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부럽다”며 도전 정신을 칭찬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재계약을 맺지 않고 독립 레이블을 차린 제니에게는 “둥지를 박차고 나가는 건 큰 용기”라며 행보를 치켜세웠다. 베베에게는 “단독 공연할 때 불러달라”고 협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사진=KBS)(사진=KBS)◇“선물 같은 첫 녹화…반갑다 KBS야”녹화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효리는 마지막 무대 전 “선물 같은 첫 녹화였다. 마음껏 감사함과 사랑을 느끼며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랜만에 KBS 녹화장에 오니 옛생각이 많이 나더라”면서 녹화 전날 밤 KBS를 생각하며 썼다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해당 편지에는 ‘핑클 시절 자판기 앞에서 잘생긴 남자 가수들 보려고 하루에 커피를 5잔 마신 적도 있다’ ‘난 자꾸 벗으려고 하고, 넌 가리려고 해서 자주 부딪혔잖아’ 등 유쾌한 추억담과 ‘핑클 넷일 때도 혼자일 때도 커다란 벤에서 내려 여기까지 걸어오던 모든 날과 모든 길이 나에겐 레드카펫이었다’는 뭉클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효리가 향후 ‘레드카펫’ 무대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흥미를 돋운다. ‘레드카펫’은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 웨이브, 2024 첫 오리지널은?…서바이벌 예능 ‘더 커뮤니티’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이브가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웨이브의 2024년 첫 오리지널은 1월 공개되는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다.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진들의 돈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이다.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9일의 합숙 기간 동안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으로 신선함을 더한다.신혜선의 화끈한 액션, 웨이브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이 1월 독점 공개된다.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 분)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 분)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사기꾼들을 향한 집요한 추적도 계속된다. 웨이브 오리지널 시사교양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은 전청조 체포 당시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첫 화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허경영, 성인용품 회사의 변태 회장, 가스라이팅 의혹을 받는 파면 신부 등 분노 유발하는 ‘사기 악인’들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할 전망이다.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풍부한 볼거리가 쏟아질 예정이다. 드라마 KBS2 ‘환상연가’, MBC ‘밤에 피는 꽃’,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예능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까지 만나볼 수 있다.또한 1월 국내 공개되는 ‘미스터 로봇(MR.ROBOT)’은 낮에는 사이버 보안 기술자,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주인공 엘리엇의 이야기를 그린 해킹물 스릴러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로 열연을 펼친 배우 라미 말렉이 해커로 분했다. ‘하이틴 드라마의 정석 ‘가십걸’은 맨해튼 사립학교에서 벌어지는 10대 학생들의 소문과 진실, 이를 주시하는 한 익명의 블로거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웨이브에서는 1월부터 시즌1~6까지 전편 시청할 수 있으며, 원조 시리즈뿐만 아니라 9년 만에 돌아온 리부트작 HBO MAX 오리지널 ‘가십걸’ 시즌1, 2 역시 볼 수 있다.
- 김광수 대표, 내년 3월 한류홀딩스서 '희망은 깨어있는 꿈이다' 기획안 발표
- 김광수 대표(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내년 3월 한류홀딩스에서 진행할 첫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김광수 대표는 29일 “내년 한류홀딩스에서 3월의 봄 뉴 프로젝트명 ‘희망은 깨어있는 꿈이다’(Hope is a warking dream) 기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으로 MZ세대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의 영입 제안을 수락하며 로드 매니저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뛰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김광수 대표는 “엔터사업부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결재만 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기에 수락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3월 그가 발표할 새로운 프로젝트는 과연 무엇일지, 김광수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1985년 가수 인순이의 로드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김광수 대표는 김완선, 윤상, 노영심, 김민우,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동시에 막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다. 최근에는 가수 송가인, 그룹 판타지 보이즈, 에스페로 등을 발굴하고 이끌며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가요계뿐만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MBC ‘언더나인틴’, ‘방과후 설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을 제작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2006년에는 CJ와 손잡고 엠넷미디어를 설립한 경험까지 있다.엠넷미디어 설립 이후 17년 만에 한류홀딩스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김광수 대표가 이번에는 어떤 콘텐츠로 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 "한류홀딩스는 또 다른 기회의 땅"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로드 매니저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뛰겠다.”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한류홀딩스(HYRU)와 함께하게 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광수 대표는 전날 미국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상장된 한류기업 한류홀딩스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여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직을 맡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연예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김광수 대표는 1985년 가수 인순이의 로드 매니저로 업계에 발을 들였다. 월급 23만 원을 받으며 일을 시작한 그는 김완선, 윤상, 노영심, 김민우,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내며 성공가도에 올랐다. 이미연의 ‘연가’ 등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컴필레이션 앨범을 기획해 2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광수 대표는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비롯해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MBC ‘언더나인틴’, ‘방과후 설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 여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2006년에는 CJ와 손잡고 엠넷미디어를 설립한 경험이 있다. 김광수 대표는 “결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직책이라 한류홀딩스 영입 제안을 수락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28일 포켓돌스튜디오를 통해 “한류홀딩스는 나에게 있어 또 다른 기회의 땅이다. 불꽃처럼 태워 재가 아닌 숯으로 남겠다. 글로벌 팬들이 한류홀딩스에서 K팝을 찾아보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김광수 대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김광수,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직 수락
- 김광수 대표(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한류홀딩스(HYRU) 대표직이 아닌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직을 맡는다.한류홀딩스의 김광수 대표 영입 추진이 이뤄진 후 업계에서는 김광수 대표가 사내 대표나 사업팀 전체를 맡는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대표직이 아닌 엔터사업부 총괄 본부장을 맡는다고 알려지며 모두의 예상을 깨 관심이 집중됐다.한류홀딩스와 손을 잡은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 엔터사업부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는 결재만 하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기에 수락했다. 2024년에 작게는 3개, 많게는 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능력을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잘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입장을 전했다.한류홀딩스의 인수전에는 김광수 대표의 합류 소식에 3~4군데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몰리기도 했다. 자산규모 68조인 독일계 펀드 회사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광수 대표는 한류홀딩스와 K팝 시장에 한 획을 그을 월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예게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김광수 대표는 노영심, 김민우,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냄과 동시에 막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음반 제작자 겸 프로듀서다. 가수 인순이의 로드매니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고 김완선의 데뷔를 기획한 김광수 대표는 아직도 자신을 매니저라고 소개한다. 김광수 대표가 생각하는 매니저란 스케줄 관리만 하는 게 아닌 연예인을 스타로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직책으로, 김광수 대표 스스로도 매니저 출신인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수 대표는 “앞으로도 방송가에서 평생 매니저로 불리고 싶고 연예계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매니저란 호칭을 듣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김광수 대표는 조성모로 드라마 타이즈 뮤직비디오 도입, 이미연의 ‘연가’ 등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컴필레이션 앨범 기획해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 뮤지컬, 드라마, 영화는 물론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 MBC와 손을 잡고 ‘언더나인틴’, ‘방과후 설렘’,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을 제작하며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김광수 대표는 2006년 CJ와 손잡고 엠넷미디어를 설립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보여준 바 있다. 17년 만에 한류홀딩스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시작하는 만큼, 어떠한 프로젝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기업을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