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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윤아, 회장 이효리 빈자리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
  • 이상순·윤아, 회장 이효리 빈자리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상순과 소녀시대 윤아가 회장 이효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봄 민박집 운영 3일 차, 민박 오픈 전부터 예정되어있던 화보 촬영 스케줄로 이효리가 집을 비우자 민박집에 남게 된 이상순과 윤아는 청소를 하며 분주하게 새로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새로운 손님들이 연달아 두 팀이나 방문했지만, 이상순과 윤아는 당황하지 않고 손님을 맞이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웰컴 드링크를 내어 오고, 민박집 룰과 집 소개 등을 익숙하게 해내며, 민박집 업무를 척척 해결했다. 손님들이 모두 제주 관광을 떠난 후, 함께 장을 보러 나선 두 사람은 다음날 조식을 고민했고 의논 끝에 봄과 어울리는 메뉴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효리가 화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장소에 깜짝 방문한 이상순과 윤아는 평소와는 다른 이효리의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두 사람은 민박집에서의 편안하고 다정한 회장님의 모습이 아닌, 머리부터 발끝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스타로 변신한 이효리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효리네 민박2’는 5월 6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18.05.06 I 박현택 기자
'효리네 민박2' 이효리-윤아, 환상의 호흡 '손님 만족도↑'
  • '효리네 민박2' 이효리-윤아, 환상의 호흡 '손님 만족도↑'
  • ‘효리네민박2’ 이효리, 윤아. 사진=JTBC ‘효리네 민박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이효리와 소녀시대 윤아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손님들을 살뜰히 챙겼다. 봄 영업 3일 차를 맞이한 이효리와 윤아는 아침부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조식으로 수제비를 만들기 위해 능숙한 솜씨로 밀가루 반죽부터 숙성까지 마친 이효리는 뒤이어 출근한 윤아와 함께 수제비를 뜯어 넣으며 손발을 맞췄다.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효리와 윤아가 만든 수제비로 손님들은 아침부터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다.이날 저녁, 이효리와 윤아는 노천탕 체험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해 노천탕 정비에 나섰다. 비가 오는 날씨였음에도, 두 사람은 우비를 챙겨 입은 뒤 노천탕을 청소했다. 이후 손님들과 노천탕에 함께 들어가게 된 이효리와 윤아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하고, 함께 농담을 나누는 등 손님들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손님을 위해 꿀물을 타 주며 손님들의 건강까지 꼼꼼히 챙겼다는 후문이다. 한편JTBC ‘효리네 민박2’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18.05.06 I 정시내 기자
'효리네2' 회장님의 일탈…슈퍼스타 이효리로 변신
  • '효리네2' 회장님의 일탈…슈퍼스타 이효리로 변신
  • 사진=JTBC ‘효리네민박2’[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효리가 화보 촬영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6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봄 민박집 운영 3일 차, 민박 오픈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화보 촬영 스케줄로 잠시 민박집을 비워야 하는 이효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준비했다. 손님들이 모두 제주 관광을 떠난 후, 외출 준비를 마친 이효리는 이상순과 윤아에게 민박집을 맡기고 화보 촬영장으로 떠났다. 촬영장에 도착하고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이효리는 민박집 주인에서 탈피하고 싶다며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요청했다. 사진=JTBC ‘효리네민박2’헤어와 의상 스타일링 변신까지 마친 이효리는 친절하고 자상한 민박집 회장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슈퍼스타 이효리로 변신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또한 이효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진행된 야외 촬영에서도 프로답게 사진을 찍고 연신 진지한 표정으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후문.한편 화보 촬영장에 응원차 들른 이상순, 윤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이효리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도착한 새로운 손님들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슈퍼스타로 돌아온 이효리의 화보 촬영 모습은 6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5.05 I 김민정 기자
'효리네민박2' 윤아 복귀 '봄 영업 시작'
  • '효리네민박2' 윤아 복귀 '봄 영업 시작'
  • 효리네민박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JTBC ‘효리네 민박2’가 제주도에서 봄 영업을 시작한다. 겨울 내내 하얀 눈으로 뒤덮였던 제주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며 봄이 찾아왔다. 민박집 마당도 봄을 맞아 변화가 생겼다. 추운 겨울 모닥불을 대신해 손님들이 친목을 다졌던 게르가 사라지고, 청보리와 여러 가지 식물들이 싹을 피우고 자라나 푸른색으로 바뀌었다.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봄 영업 첫날, 서울에서 휴가를 즐기고 온 소녀시대 윤아는 민박집에 출근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새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며 집안 단장에 나섰다. 겨울 동안 손님들을 즐겁게 해줬던 썰매를 정리하고, 노천탕을 쓸고 닦으며 봄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대청소와 손님맞이로 바쁜 시간을 보낸 후 윤아에게 잠깐의 휴식이 주어졌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장을 보러 집을 비운 사이, 윤아는 고양이 순이와 함께 낮잠을 즐기며 봄의 나른함을 만끽했다. 또한, 이날 윤아와 함께 강아지 산책에 나선 이효리는 지인의 가게에 들러 꽃차를 맛봤다고.봄 영업을 시작한 민박집에는 사상 최초 외국인 손님의 등장과 더불어,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봄과 함께 찾아온 새 손님들과의 에피소드는 오는 22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21 I 정시내 기자
“이효리, 고맙고 미안”…‘라스’ 타이거JK·윤미래의 속사정
  • “이효리, 고맙고 미안”…‘라스’ 타이거JK·윤미래의 속사정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윤미래·타이거JK 부부가 이효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타이거JK는 18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컬래버 무대를 제안해준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그때 MFBTY 앨범을 냈지만 한번도 방송 활동을 못했을 때였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효리가 큰 맘을 먹고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어줬다. 무척 고마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공교롭게도 타이거JK는 공연을 앞두고 신종플루에 걸렸다. 그는 “의사가 취소하라고 하더라. 공연을 링거 맞고 어렵게 올라갔다. 그런데 ‘중요한 무대에 늦게 오고 안 올라가려고 했다’는 소문이 났다. 그런 게 아니다”라며 “이효리에게 고맙고 미안했다”고 거듭 강조했다.윤미래는 아픈 타이거JK의 몫까지 다하고자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한 나머지 의상이 말려 올라가 속옷도 노출됐다. 윤미래는 “격하게 몸을 움직이다 그렇게 됐다. 너무 자신감이 넘치니까 사람들은 원래 의상인줄 알고 자연스럽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입맞춘 사람들’ 특집으로 MFBTY 윤미래-타이거JK 부부와 하이라이트 용준형-10cm 권정열이 출연했다.
2018.04.19 I 김윤지 기자
'효리네2' 옥주현, 이효리·윤아 커레버래이션 무대 제안에 "상품 있냐"
  • '효리네2' 옥주현, 이효리·윤아 커레버래이션 무대 제안에 "상품 있냐"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효리네 민박2’ 이효리와 윤아가 옥주현을 초대해 ‘블루레인’을 열창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민박집 오픈 8일 차에 제주도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고, 손님들은 모두 외출에 나선다.이날 휴식시간을 보내던 윤아는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을 흥얼거렸고, 이를 들은 이효리는 반가워하며 화음을 넣어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이어가던 이효리는 옥주현의 파트에서 노래를 멈추고 곧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바로 핑클의 멤버이자 메인보컬 옥주현에게 전화를 한 것. 이효리는 제주도에 비가 내려 ‘블루 레인(Blue Rain)’을 부르던 중에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하며 함께 노래 부를 것을 제안했다. (사진=JTBC ‘효리네 민박2)’이에 옥주현은 “상품이 있는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옥주현은 흔쾌히 이효리의 부탁을 들어줬고, 이내 세 사람의 컬레버래이션 무대가 성사됐다.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반주와 함께 윤아가 조심스레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효리의 잔잔한 목소리에 옥주현의 파워풀한 고음이 더해지며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이 다시 태어났다.옥주현은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부드러운 목소리로 코러스를 더해 곡에 감미로움을 더했고, 이효리는 오랜만에 옥주현과 함께 부르는 핑클의 노래에 행복한 표정을 지어 뭉클함을 더했다.비와 함께 민박집에 울려 퍼진 핑클 이효리와 옥주현, 소녀시대 윤아의 ‘블루 레인(Blue Rain)’은 오는 15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4.15 I 김민정 기자
文대통령 “국가폭력 깊이 사과드린다” 4.3 완전 해결 다짐(종합)
  • 文대통령 “국가폭력 깊이 사과드린다” 4.3 완전 해결 다짐(종합)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4ㆍ3 생존자와 유족 위로 오찬에서 찾아온 4ㆍ3유족회 김을생 할머니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가폭력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고통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 더 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현직 대통령의 4.3 행사 참석은 지난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약 12년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 국가적 추념행사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제주 4.3 사건은 해방 이후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 이후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에 1에 해당하는 3만여명이 희생당한 한국현대사의 최대 비극이다. ◇文대통령 “죄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다” 4.3 희생자·유족 위로문 대통령은 4.3 사건이 국가폭력에 의해 발생한 비극적 사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70년 전 이곳 제주에서 죄 없는 양민들이 영문도 모른 채 학살을 당했다”며 “1947년부터 1954년까지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 1, 3만 명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4.3의 진실은 어떤 세력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역사의 사실”이라면서 “국가권력이 가한 폭력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 희생된 분들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4.3 사건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은 물론 김영삼 문민정부 시절만 해도 논의 자체가 금기시됐다. 4.3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노력은 주로 진보정권에서 이뤄졌다. 2000년 김대중 정부 당시 4.3진상규명특별법 제정과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공식 사과한 게 대표적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4.3의 진실을 기억하고 드러내는 일이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의 길을 열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유해발굴사업의 지속 △국가 차원의 배상·보상 및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을 언급하며 국회와의 협의를 약속했다. ◇“아직도 4.3 진실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다” 文대통령, ‘아픈 역사 직시’ 강조 문 대통령은 4.3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면서 이념을 초월한 화해와 상생을 주문했다. 가장 갈등이 컸던 4.3유족회와 제주경우회가 조건 없는 화해를 선언했던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다만 “아직도 4.3의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아픈 역사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행한 역사를 직시하는 것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만 필요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와 국가 배상을 요구하면서도 우리 내부의 문제에는 또다른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반성이다.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현재진행형인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보수와 정의로운 진보가 ‘정의’로 경쟁해야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항구적인 평화와 인권을 향한 4.3의 열망은 결코 잠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순이삼촌’이라는 소설로 4.3사건을 세상에 알린 소설가 현기영이 추모글을 낭독했다. 또 가수 이효리가 추모시를 낭독했고 가수 이은미는 ‘찔레꽃’을 부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행사 말미에는 유족으로 구성된 4.3평화합창단이 참석자들과 4.3사건을 상징하는 노래인 ‘잠들지 않는 남도’를 처음으로 합창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념식 참석 이후 유족들과의 오찬에서 “4.3 완전한 해결의 절반은 정부의 몫이지만 절반은 국회가 할 몫”이라면서 “국회와 함께 열심히 해서 끝까지 잘해 나가겠다. 문재인 정부가 책임 있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18.04.03 I 김성곤 기자
제주 4.3사건 유족 '어머니께 드리는 글'에 김정숙 여사 눈물
  • 제주 4.3사건 유족 '어머니께 드리는 글'에 김정숙 여사 눈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3일 제70주년 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부인 김정숙 여사가 희생자 유족이 낭독한 ‘어머니께 드리는 글’에 눈물을 흘렸다.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행방불명인 묘역과 추모비를 참배한 뒤 유족을 위로했다.이번 추념식에서 가수 이효리는 4.3사건을 추모하는 이종형의 ‘바람의 집’과 이산하의 ‘생(生)은 아물지 않는다’ 등의 시를 낭독했다.이어 이관석 희생자의 유족 이숙영 씨가 ‘어머니께 드리는 글’을 낭독했다. 이 씨는 4.3사건 당시 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가 총살당하고 큰 오빠가 행방불명되면서, 한을 품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는 편지를 읽었다.4.3사건 최고령 생존자 등과 함께 이 씨의 낭독을 듣고 있던 김 여사는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문 대통령도 지그시 눈을 감았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ㆍ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에서 이관석 희생자의 유족 이숙영 씨가 ‘어머니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는 동안 눈물을 훔치고 있다. 오른쪽은 최고령 생존자 현경아 씨 (사진=연합뉴스)이어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며 “더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제주 4.3은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해 1954년까지 7년간 이어진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당시 약 30만 명의 제주도 인구 중 3만 명 이상이 희생된 사건이다.다음은 이숙영 씨가 낭독한 ‘어머니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늘 제 가슴 속에 살아계신 어머니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아픈 계절 4월에 하늘에서 내려다봤수까굳은 신념과 열정으로 교육에 헌신하던 아버지가 4.3사건으로 끌려가 사라봉 기슭에서 소나무에 묶여 총살당하시던 날 산등성이에 맴돌던 까마귀 구슬픈 울음소리를 저 하늘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착한 사람을 왜 학살했는지 밝혀달라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는 마흔네 살 어머니는 시부모 모시랴 어린 것들 키우랴 울 틈 없어 안으로 불러든 울분을 밤이 되면 쏟아내는 흐느낌‘어머니 밤에 무사 울언?’ 이 한 마디를 묻지 못하고 여섯 살 막내는 서러움으로 철이 들며 자랐습니다.제주도 최초로 한악대를 창간하며 음악교육에 앞장선 큰 오빠가 예비검속에 끌려가 수장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던 날 ‘아이고 집안에 주춧돌이 무너졌다. 우리 어떻게 살아갈꼬’ 땅을 치던 어머니의 애끓는 통곡을 저 바다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짧은 운명 대신하여 오빠의 비석 옆에 어머니가 심어놓은 무궁화는 시대의 아픔을 잠재우며 해마다 피어나는 오빠의 영혼4.3사건, 예비검속, 행방불명 그리고 연좌제 이 아픈 단어들을 가슴에 새긴 채 숨죽이며 살아온 70년. 이제 밝혀지는 4.3의 진실! 바로 세워지는 4.3의 역사 앞에 설움을 씻어내며 부르게 될 우리들의 희망찬 노래죄없이 가신 님들이시여,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오는 날 긴 세월 마디마디 맺힌 한을 풀어놓으시고 편히 잠드십시오
2018.04.03 I 박지혜 기자
제주 4.3사건 추념식, 이효리 예정대로 참석..유족 '거절' 요청하기도
  • 제주 4.3사건 추념식, 이효리 예정대로 참석..유족 '거절' 요청하기도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이효리가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한다.이날 오전 9시55분부터 제주 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린다.앞서 이효리가 추념식의 해설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을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지난 27일 이효리 공식 팬카페를 통해 “4.3은 제주도민의 아픔이라고 감히 입으로 말을 하기도 가슴 아픈 사건이다. 희생자와 유족이 경건히 조용히 치르기를 원하는 자리”라면서 “정중히 나레이션이나 사회를 거절해달라. 부탁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효리 측은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제주도청 측은 몇몇 언론을 통해 이효리의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결혼한 뒤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이효리는 4.3을 알리는데 함께 하고자 흔쾌히 추념식 참석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JTBC ‘효리네민박2’에서 제주 4.3사건을 언급하며 “제주도는 아픔이 있는 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에 대해 “지슬이란 ‘감자’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4.3사건 당시 피신해 살던 주민들이 감자로 끼니를 때우던 아픔이 녹아있다”고 민박객들에게 설명했다.가수 이효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추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4·3 추념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4·3사건 생존자와 유족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문 대통령은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해 4월 제주를 방문해 4·3 항쟁 유족들을 만나 “대통령으로서 4·3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적인 추념 행사로 4·3 추념식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제주 4.3사건은 1948년 이념 갈등이 정부의 과잉진압으로 이어지면서 무고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비극이다. 4·3사건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제주도 인구의 10%에 달하는 2만5000∼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8.04.03 I 박지혜 기자
채은정 "홍콩서 1년간 수입, 한국 10년 활동한 것보다 많아"
  • 채은정 "홍콩서 1년간 수입, 한국 10년 활동한 것보다 많아"
  • [이데일리 e뉴스팀] 클레오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채은정. 그후 무작정 도전한 홍콩 활동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자신만의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갔던 그가 8년여의 홍콩 생활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인생 2막을 예고하며 bnt와 만났다.FRJ Jeans, 더애쉴린, 프론트(Front),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채은정은 은은하게 섹시함이 묻어나는 스팽글 드레스부터 캐주얼한 매력의 데님진, 정적인 느낌의 네이비 블라우스와 팬츠 코디까지 완벽 소화하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최근 그가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 중 하나라는 필라테스 의상을 입고 진행한 콘셉트에선 건강미까지 드러내기도.수월하게 진행된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그간 어떤 활동을 했었는지에 질문부터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홍콩에서 8년간 활동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1년 정도 됐다는 그는 “클레오 탈퇴 후 도전한 솔로 앨범이 성공을 얻지 못하면서 힘든 시간을 좀 보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일어났는데 무작정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당시 남아있던 계약 기간이 있어 위약금까지 물고 무작정 홍콩으로 떠났다”며 당시 홍콩행 이유를 설명했다.무작정 도전한 홍콩행으로 처음에는 잘 곳도 없던 그는 “지나가다 보이는 에이전시에 들어가 나를 한 달만 써보라고 했다. 한 달 써보고 내가 돈을 벌어오면 날 계속 써달라고 했다”며 놀라운 도전정신을 보여주기도. “한 달 동안 내가 보여준 게 엄청나다. 한 달 사이에 꿰찬 광고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바로 홍콩에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 후 1년간 내가 벌어들인 수입이 한국에서 10년간 걸그룹으로 활동한 것보다 많다”며 놀라운 그의 홍콩 활동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냈다.사드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채은정은 “처음에는 더는 연예인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많이 지치기도 했었고 한국에 이제는 내 자리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직장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고 막막했던 지난날을 담담히 전한 그는 원래부터 꿈이 아이돌이었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핑클의 이효리 언니 자리었다”고 전해 현장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어린 마음에 연습하는 것도 힘들고 원래는 가수에 꿈도 없어서 연습생을 그만뒀는데 핑클이 성공을 하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도 아이돌을 꿈꿨던 것 같다”며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어느덧 삼십 대 중반에 이른 그지만 한결같은 동안 얼굴과 몸매가 눈에 띄었다. 그에게 비법을 묻자 “운동만 해서 젊어지진 않는 것 같다. 유전적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 어머니, 삼촌들이 모두 동안이다”며 좋은 요소를 물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맘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족 중에 의학계, 법조계 종사자가 많다. 나만 돌연변이다”라며 웃어 보인 그는 “요즘에는 내가 집안의 엔도르핀 역할을 하기도하고 오래 활동을 했다 보니 가족들도 나를 응원해 준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결혼 적령기인 탓에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고민도 많아 보이던 채은정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연애를 쉰 적이 없는데 31살 이후부터 연애를 못 하고 있다”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연애나 결혼이 간절하다. 이상형은 이상순 씨 같은 분인데 나는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 내가 능력을 키워서 남자를 먹여 살리고 싶다”며 걸크러쉬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채은정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만큼 앞으로 가늘고 길게 활동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롤모델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이유리. 한편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 활동을 한 그와 ‘미투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자 “‘미투운동’을 응원한다. 사실 이런 일이 있고 예전을 돌아보니 예전에는 더더욱 여자 연예인들이 활동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던 것 같다. 그때는 사건, 사고 등이 있어도 쉽게 말할 수도 없는 분위기였는데 지금 이런 ‘미투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부럽기도 하고 응원하게 된다”고 전하기도.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희망할 그에게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를 물어봤다. 그는 “사실 채은정을 검색하면 옛날 자료가 많이 나온다. 옛날 사람 이미지가 크기도 하고. 올해는 클레오나 옛날 가수 같은 이미지보다는 채은정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강의, 필라테스 자격증, 연기 등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많지만 하나라도 잘 해 내는 게 올해 목표“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여름 운동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음원을 발매 예정이라는 말에 응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2018.03.27 I 김민정 기자
옥주현, 단독콘서트 성료 '핑클 이효리-성유리 깜짝 등장'
  • 옥주현, 단독콘서트 성료 '핑클 이효리-성유리 깜짝 등장'
  • 옥주현 단독콘서트 ‘보칼’(VOKAL)’. 사진=프레인 글로벌[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옥주현은 지난 17일~18일 이틀에 걸쳐 단독콘서트 ‘보칼(VOKAL)’을 진행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넘버는 물론 발레리나와 컬래보레이션으로 재탄생한 가요, 게스트와 함께 열창한 팝, SNS를 통해 신청받은 곡 등 대중문화와 순수예술을 총망라한 콘텐츠들로 채워졌다.옥주현은 가수가 되는 계기가 됐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불렀던 ‘HERO’를 부르며 등장한 뒤 김문정 감독이 이끄는 23인조 오케스트라와 2일간 60곡을 소화해냈다. 공연 중간에 셀럽파이브와 핑클 댄스 등 파격적인 모습도 연출했다. 옥주현의 생일을 축하하며 깜짝 등장한 성유리와 이효리의 방문에 공연장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특히 옥주현의 즉흥적인 제안에 옥주현, 성유리, 이효리는 핑클의 ‘루비’를 부르며, 안무를 선보여 이목을 모았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핑클 멤버 이진도 영상으로 축하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인 김문정 감독은 오케스트라 지휘뿐 아니라 뮤지컬 빨래의 ‘참 예뻐요.’ 넘버를 오랜만에 직접 피아노 연주하며, 그녀의 뮤즈 옥주현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는 최초로 “언제나 그대 곁에“ 를 듀엣으로 선보였고, 박은태와는 올해 재연을 앞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넘버를 불렀다.공연 양일에 걸쳐 뮤지컬배우 홍광호, 박은태, 정선아, 민우혁, 임혜영, 이지혜, 박태양, 발레리나 김주원, 개그맨 유세윤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과 전선진, 방글아 등 앙상블 6명이 참여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옥주현의 보이스와 발레리나 김주원의 협업도 최초로 시도됐다. 지난 2016년 진행된 은 이틀간 총 7시간 30분에 걸친 여성 보컬리스트 중 이례적인 러닝타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는 관객들의 귀가 시간 등을 고려해 조금 줄여 7시간 동안 공연했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7월 롯데콘서트에서 전혀 다른 콘셉트의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2018.03.19 I 정시내 기자
'효리네 민박2' 윤아·박보검, 찰떡호흡 자랑
  • '효리네 민박2' 윤아·박보검, 찰떡호흡 자랑
  • JTBC ‘효리네 민박2’ 윤아, 박보검[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JTBC ‘효리네 민박2’ 윤아와 박보검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박보검은 지난주 방송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효리네 민박집’ 사장인 이상순이 서울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윤아와 함께 ‘회장’ 이효리를 도울 예정이다.손님들이 나간 후 청소를 시작한 박보검은 진지한 태도로 윤아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고.박보검은 본격적인 민박집 업무가 시작되자 윤아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JTBC ‘효리네 민박2’ 박보검두 사람은 청소에 이어 사이좋게 앞치마를 메고 저녁 메뉴인 월남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윤아는 채소를 큼지막하게 자르는 박보검의 통 큰(?) 스타일에 놀랐으나 이내 동참하며 푸짐한 저녁 메뉴를 완성했고, 완성된 월남쌈을 맛본 박보검은 미소를 지으며 “맛있다”고 감탄했다.JTBC ‘효리네 민박2’ 윤아한편, 식사를 마친 윤아와 박보검은 여행에서 돌아온 손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보검은 손님들과 노천탕에 들어가 피로를 풀었고, 윤아는 보드게임을 즐기며 손님들과 어우러졌다. 청소부터 요리까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윤아와 박보검의 모습은 18일 밤 9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3.1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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