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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소희 "롤모델은 이효리"…섹시퀸 경쟁 동참
  • '솔로' 소희 "롤모델은 이효리"…섹시퀸 경쟁 동참
  • 소희(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스타6’에 출연할 때 ‘솔로를 하지 왜 팀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래도 팀으로서 다른 멤버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있고 솔로로도 활동하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잖아요.”가수 소희가 솔로 데뷔를 하며 욕심쟁이 같은 면모를 숨기지 않았다. 소희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가진 솔로 디지털 싱글 ‘Hurry up!’ 쇼케이스에서 “사람마다 더 잘 어울리는 모습과 그렇지 않은 모습이 있다”면서도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소희는 이날 화려한 섹시 퍼포먼스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Hurry up!’ 노래와 함께 꾸민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섹시했다. 소속 걸그룹인 엘리스의 귀엽고 청순한 콘셉트와는 확연히 달랐다. 엘리스의 지난 활동이 끝난 후 2개월 여 만이다. 소희는 “2개월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 시간”이라며 “엄청난 기회다 보니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솔로로서 또 하나의 완성도 높은 무대가 가능했던 이유다.소희는 “쇼케이스는 경험을 해봤지만 솔로는 혼자 무대를 소화해야 해서 떨린다”고 했지만 무대에서 움츠러드는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매력을 한껏 더 발산하는 듯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탈락 위기를 맞자 강렬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으며 극복을 한 당시의 모습 그대로였다. 가요계 섹시퀸 계보에 이름을 추가하기에 손색이 없었다.소희의 솔로곡 ‘Hurry up!’은 음원강자인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작사, 작곡에 피처링까지 한 곡이다. 볼빨간사춘기가 다른 가수에게 곡을 서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두 남녀의 관계에서 확실한 사랑 표현을 원하는 여자의 소망을 담은 곡으로 인트로부터 반복되는 메인 루프가 중독적이다.안무는 ‘K팝스타6’를 통해 선보이며 이슈가 됐던 보깅댄스와 K팝 안무를 적절히 믹스했다. 후렴구의 ‘나나나’를 통해 ‘나 좀 봐’라고 어필하는 춤이 포인트다.소희는 “솔로로서 롤모델은 예전부터 이효리 선배님이었다.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마인드 모두 존경한다”고 말했다.
2018.10.18 I 김은구 기자
9년 만에 되찾은 일자리…쌍용차 해고 노동자 티볼리 만든다
  • 9년 만에 되찾은 일자리…쌍용차 해고 노동자 티볼리 만든다
  •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김득중(왼쪽부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홍봉석 쌍용자동차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쌍용차 해고자 복직 잠정 합의안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 옥쇄파업으로 얼룩진 ‘쌍용자동차 사태’ 이후 해고 노동자들이 9년 만에 모두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기약없던 복직을 기다렸던 쌍용차 해고자 119명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해 평택공장 등에서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 등 쌍용차 대표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그동안의 고통과 아픔, 갈등을 풀어내는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쌍용차 노조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사측,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 노·노·사·정이 합의해 이룬 결과물이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7월 10일 오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기업인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인도까지 가서 쌍용차 해고자 문제 언급쌍용차 해고자 문제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15년 12월 노사간 단계적 복직에 합의했지만, 회사는 뽑고 싶어도 여력이 없었고, 노동자는 기약없는 복직에 지쳐만 갔다.쌍용차 해고자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문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 중이던 지난 7월10일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도 CEO 라운드테이블’ 행사장에서 마힌드라 회장에게 먼저 다가가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문제가 노사 간에 합의가 이뤄졌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답했다.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에 직접적으로 특정 기업의 노사 문제를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문 대통령이 과거 대선 당시부터 최근까지 이어져 온 노동계와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마침표 찍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2015년 1월 13일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 출시행사에서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왼쪽 두번째)등 참석자들이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쌍용차)◇소형 SUV 티볼리 성공…해고자 복직 기틀 마련그동안 쌍용차는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무급휴직자(454명)에 대해서는 2013년 전원 복직을 단행했다.다만 해고자 복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법원의 판결을 보면 1심 법원은 “쌍용차 사측 해고는 정당하다”라고 판단했다. 2014년 2월7일 고등법원은 “쌍용차 해고는 무효하다”라는 판결로 1심을 뒤집고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2심 판결을 뒤집고 “쌍용차 사측 해고는 정당하다”라고 판결했다.대법원 판결 이후 해고 노동자들을 가장 옥죄는 것은 손해배상 소송, 가압류 등 경제적인 고통이었다. 당시 경찰과 회사가 쌍용차 해고 노동자에게 청구한 소송금액은 47억원에 달했다. 이에 시민이 4만7000원씩 담아 소송비를 보낸 ‘노란 봉투 운동’으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쌍용차 해고자 복직의 기틀이 마련된 것은 2015년 1월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하면서다. 쌍용차가 3500억원을 투자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신차였다. 인도 마힌드라에 M&A(인수·합병)된 이후 처음 선보인 신차라서 쌍용차의 ‘명운’은 티볼리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 티볼리의 성패에 해고 노동자의 복직 문제가 달렸었다. 당시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 출시 후 쌍용차의 재정상황이 개선되면 기업 노조와 상의해 2009년에 떠난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신차(티볼리)가 대박이 나서 쌍용차가 해직자들을 복직시키면 춤이라도 추겠다”라고 밝혀 이슈가 됐다.2015년 티볼리는 연간 8만대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쌍용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쌍용차 노사는 해고자 복직에 합의하게 됐다. 지난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에 따라 2016년 2월 40명, 2017년 4월 62명, 2018년 3월 26명 등 3차례에 걸쳐 신차출시 시기에 맞춰 희망퇴직자와 해고자 등이 일터로 복귀했다.다만 단계적 복직으로 그 사이 생계난과 질병 등으로 해고자와 가족 등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고 노동자들은 복직의 과정도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회사가 해고자 8명을 채용할 때 2배수인 16명에게 면접을 보게 해 같은 처지의 해고자들끼리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복직을 눈앞에 기다리고 있었던 해고자들이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또 다른 배경이라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10년간 해고자 문제 종지부…함께 부르는 부활의 노래그동안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눈물겨웠다. 법정관리, 파업, 직장폐쇄 등을 겪으며 회사가 나락의 끝으로 떨어지면, 노동자도 함께 고꾸라지는 것을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14일 쌍용차가 발표한 합의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 또 2019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복직 대상자는 2019년 말까지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부서 배치를 완료해 해고자 복직 문제를 2019년 말까지 최종 마무리 짓기로 했다.해고 노동자들도 내년 말까지 모두 일자리를 찾는 것을 계기로 쌍용차의 미래와 도약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김정욱 쌍용차 금속노조 사무국장은 “9년 만에 해고자 복직에 마음이 요동친다. 쌍용차 미래 발전을 위해서 힘을 보태겠다”며 “정부가 개입해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회사는 합의된 내용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가 아직 남아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쌍용차는 노사간 새 역사의 장을 마련했다.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을 이뤘다. 쌍용차 임원은 임금 10%를 삭감하고, 직원들은 임금을 동결했다.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춘 결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8.09.14 I 이소현 기자
'사이렌' 선미 "내 이름을 장르로 만들고 싶다"
  • '사이렌' 선미 "내 이름을 장르로 만들고 싶다"
  • 선미(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선미’라는 이름이 장르가 됐으면 합니다.”가수 선미가 새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매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선미는 4일 서울 이대 삼성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선미’라는 장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선미’라는 정체성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워닝’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와 ‘가시나’의 프리퀄로 올해 1월 발표한 ‘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그 완성인 앨범이다. 선미는 타이틀곡 ‘사이렌’을 포함에 앨범에 수록된 신곡 5곡의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하며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했다.선미는 “‘가시나’의 성공은 선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공’은 (표절)논란 당시 입장발표를 확실히 했다”며 “논란 때문에 내가 이번 앨범에 참여를 많이 한 게 아니라 작업을 해온 앨범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이렌’은 원더걸스의 밴드 활동 당시 써놓은 곡이지만 당시 밴드 편곡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앨범에 수록되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이번 타이틀곡 ‘사이렌’은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다. 선원들을 아름다운 목소리와 모습으로 유혹해 바다로 끌고 들어가는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인 인어의 이야기다. 앞서 ‘가시나’는 ‘왜 날 두고 가느냐’는 남자를 향한 경고, ‘주인공’은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남자를 사랑하지만 끝이 보기 때문에 그냥 하던 대로 하라는 경고를 담았다. 이번 ‘사이렌’ 역시 경고의 연속이다.선미는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스타일링 등 자신만의 감수성을 채워 ‘사이렌’의 무대를 완성시켰다. ‘선미’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선미는 엄정화, 이효리 등 ‘섹시 퀸’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선배님들은 선배님들만의 아우라, 에너지가 있다. 나는 제2의 누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선배님들의 온전한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을지 자신 없었다”며 “나만의 정체성, 아우라, 에너지를 새롭게 만들어 대중에게 어필하자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엄정화, 이효리 선배님처럼 글래머러스한 이미지가 없다. 연약해보이지만 동작 하나하나의 파워풀함, 찰나의 순간 뿜어내는 에너지가 내 정체성으로 자리잡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앨범에는 또 선미의 첫 영어 작사 곡으로 ‘나에게 매혹될 것’이라는 내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ADDICT’,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현대인의 가면성 우울증에 빗대 표현한 ‘블랙 펄’ 등과 기존 발표곡 ‘가시나’ ‘주인공’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이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부족할 수 있지만 더욱 나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고 공부할 거고 성장할 겁니다.”
2018.09.04 I 김은구 기자
'신화 20주년' 에릭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 '신화 20주년' 에릭 "멤버들이 자랑스럽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20주년을 맞이한 그룹 신화의 멤버들이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그룹 신화의 20주년 기념앨범 ‘HE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릭은 20주년 소감으로 “20년간 활동을 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팬들과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고, 아직까지 이렇게 좋은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신해성은 앨범명 ‘HEART’ 에 대해서 “멈추지 않는 심장처럼 신화는 계속된다는 의미”라며 “20년간 활동하면서 ‘나에게 신화의 의미란’ 이라는 질문은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신화는 내게 심장’이라고 말씀드리곤 했다. 그런 두근거리는 마음까지 앨범명에 담아보았다”고 말했다.신화는 28일 오후 6시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앨범 ‘HEAR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타이틀곡 ‘Kiss Me Like That’은 남녀의 아슬아슬한 기류를 고스란히 담아낸 가사가 어쿠스틱한 느낌의 연주와 조화를 이룬 댄스곡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 또한 귀를 사로잡아 한층 더 매력적인 신화의 음악적 색깔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이번 타이틀곡은 조용필, 아이유, 이효리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에 작사를 맡았던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고, 신화의 11집 앨범 수록곡 ‘scarface’를 비롯해 f(x), 슈퍼주니어M, 빅스, 비투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곡에 참여한 스웨덴 출신의 Caesar & Loui도 타이틀 곡의 작곡과 편곡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2018.08.28 I 박현택 기자
'비타500' 먹고 워너원 만나자…'빅모델'로 연매출 1000억
  • '비타500' 먹고 워너원 만나자…'빅모델'로 연매출 1000억
  • 비타500의 모델인 인기 그룹 워너원.(사진=광동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하는 광동제약(009290)의 ‘비타50’0의 마케팅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을 모델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예인의 이미지와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결합해 인지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인기 남성그룹 워너원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비타500을 구입하거나 관련 SNS를 팔로우하고 모은 포인트로 즉석 당첨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 걸린 행사 입장권 95장 중 절반 이상인 49명이 당첨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동제약은 박스로 구입하는 사람을 위해 약국과 마트에 워너원 멤버의 얼굴이 담긴 홀더파일이나 부채, 브로마이드를 별도로 제공했다. 이는 광동제약이 별도로 홍보를 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일부 약국이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이를 구하기 위해 워너원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주변 약국의 한 약사는 “자기가 좋아하는 특정 멤버의 파일이 남아 있는지를 먼저 묻고 제품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며 “한 박스 당 한 개씩만 줄 수 있다 보니 서너 박스를 한꺼번에 사 가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다. 2001년 출시한 비타500은 출시 이후 2004년 가수 비를 시작으로 이효리,정일우, 원더걸스, 유이, 소녀시대, 문근영, 수지에 이어 올해 워너원까지 ‘빅모델’ 전략을 고수한다. 광동제약은 2011년 소녀시대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멤버 9명의 얼굴을 제품 병 라벨에 부착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당시에 각 멤버의 얼굴이 담긴 제품 9개를 모두 모으는 것이 유행했다. 광동제약은 2004년부터 광고 모델이 직접 고등학교를 찾아가 고3 수험생들에게 비타50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카페인이 들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시작해 매년 수천명이 응모할 만큼 수험생들에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연예인이 직접 학교를 찾기 때문에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광동제약은 지난해 서울 송파구 현대시티몰 안에 ‘비타500 카페’를 오픈했다. 비타500을 활용한 다양한 음료를 비롯해 커피와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약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이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비타500은 2001년 출시 이후 1년에 평균 3억병씩 팔리며 지난해에 누적 판매량 50억병을 돌파했고 연간 1000억원이 넘게 팔리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활용하면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시도는 긍정적이라는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약이 아니라 음료이기 때문에 비교적 마케팅이 자유롭다는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제약업계의 보수성을 깨려는 지속적인 노력은 높이 살 만하다”고 말했다.
2018.08.26 I 강경훈 기자
이효리-이상순, '문재인 대통령 구두' 광고 모델.. 출연료는?
  • 이효리-이상순, '문재인 대통령 구두' 광고 모델.. 출연료는?
  • 이효리-이상순. 사진=JT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 구두’로 유명한 구두업체 광고 모델을 맡았다.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는 2010년 청각 장애인 6명과 함께 문을 연 사회적 기업이다. 회사 대표 역시 시각 장애 1급이다.이 브랜드는 지난해 5월 18일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시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2012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기업 구두 판매행사장에서 직접 구입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낡아 더 신을 수 없게 된 이 회사 구두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으나 회사가 폐업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아지오(AGIO)’가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탓에 경영난을 겪다 공장 문을 닫은 것. 이후 각계각층의 응원과 후원이 이어지면서 회사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도 모델료 없이 광고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모델료로 촬영 당시 착용한 구두 한 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촬영한 광고 카탈로그는 다음 달 시중에 배포될 예정이다.
2018.08.16 I 정시내 기자
'JTBC 매입' 이효리 제주도 집, '박준형 민박집' 된다
  • 'JTBC 매입' 이효리 제주도 집, '박준형 민박집' 된다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일명 ‘이효리 집‘이 ’박준형 민박집‘이 된다.종합편성채널 JTBC 웹예능 ‘와썹맨’ 측은 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50만 구독자 돌파 기념 이벤트인 ’와썹맨 민박 in 제주도‘ 참가자를 모집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오는 9월 8일부터 9월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 소길리에 위치한 구 ’효리네 민박‘ 촬영지에서 촬영한다는 내용이다. 지원 기간은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로, 공식 채널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미팅을 거쳐 총 4명이 최종 선발된다.지난 2월 오픈한 ’와썹맨‘은 JTBC 예능프로그램 ’사서고생‘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그룹 god 출신 방송인 박준형이 특정 장소를 찾아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동안 짧은 만남이 담겼다면, 이번 ’와썹맨 민박 in 제주도‘는 박준형과 시청자가 좀 더 오랜 기간 소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앞서 JTBC는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된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했다. ‘효리네 민박’은 올해 시즌2가 제작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관광객 등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지자 이상순이 직접 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JTBC는 출연자를 보호하고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 아래 매입했다. ‘와썹맨 민박 in 제주도’은 그 첫 번째 행보로 의미를 더한다.
2018.08.03 I 김윤지 기자
JTBC '효리네 민박' 제주도집 매입...사생활 침해 심각
  • JTBC '효리네 민박' 제주도집 매입...사생활 침해 심각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JTBC가 예능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됐던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매입했다. JTBC는 14일 출연자 보호와 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하고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JTBC는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실거주지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이 집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살면서 이효리는 ‘소길댁’으로 불렸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 시즌1 방송 이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사생활 침해가 심각해지자 이상순은 SNS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부부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 무단 침입하는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JTBC측은 “향후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고 해도 역시 거주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츠 이미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JTBC는 그러면서 “사생활 보호 목적에 의한 매입”이라며 “이 부지와 집을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 집 매각 후 경기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07.14 I 오희나 기자
‘해투3’ 한혜연 “소지섭, ‘베이비’ 호칭 거절해”
  • ‘해투3’ 한혜연 “소지섭, ‘베이비’ 호칭 거절해”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소지섭과 일화를 공개한다. 한혜연은 12일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과거 소지섭이 “나에게 ‘베이비’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했던 사연을 고백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한혜연은 자신이 스타들을 부르는 애칭이 ‘베이비’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연은 “오히려 사람들이 ‘베이비’로 불러 달라고 한다”며 배우들의 ‘베이비’ 사랑을 공개했다. 이를 거절한 유일한 배우는 소지섭이었다. “(소지섭이)손발이 오글거렸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 하며 문제의 발언이 나오게 된 사연과 함께 소지섭의 상남자 면모를 전해 유재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이에 더해 한혜연은 “이효리는 표현을 반어법으로 한다”며 찰진 반어법을 폭로하는가 하면 송혜교-임수정에게 미안한 일이 있다고 밝히는 등 톱스타 스타일링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한혜연은 “배우들이 날 좋아하는 이유는 내 욕 때문이다”라며 추임새 같은 욕을 거침 없이 구사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고.이날 방송은 ‘해투동:판매왕 특집’과 박명수-박정현-샤이니-마마무가 출연하는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공연의 제왕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판매왕 특집’에는 허경환-홍진영-한혜연-이국주-강혜진이 출연한다.
2018.07.12 I 김윤지 기자
'솔로' 경리, '뮤직뱅크'서 섹시퀸 향해 첫 걸름
  • '솔로' 경리, '뮤직뱅크'서 섹시퀸 향해 첫 걸름
  • 경리(사진=스타제국)[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솔로 데뷔한 나인뮤지스 경리가 6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첫 솔로곡 ‘어젯밤’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소속사 스타제국에 따르면 경리는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가요계 새로운 섹시퀸의 등장을 알리며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겠다는 각오다. 경리가 이번 솔로 활동에서 이효리, 현아, 선미로 이어져온 섹시 솔로 여가수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어젯밤’은 캐치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가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주는 트렌디한 팝 댄스 곡이다. 몰입도 높은 곡 구성에 경리의 퍼포먼스와 음색이 어우러져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경리의 보컬 실력과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특히 경리는 ‘어젯밤’ 무대를 위해 보는 재미를 더하는 자신만의 섹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긴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준 퍼포먼스로 머리를 쓸어 올리며 아찔한 등 라인을 강조한 ‘트리트먼트 춤’, 머리를 말리는 듯한 손동작이 인상적인 ‘드라이 춤’, 두 손을 모으며 비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도 춤’ 등의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경리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남성 댄서들이 하이힐을 신고 선보이는 ‘걸리쉬 댄스’도 눈길을 끌 만한 요소로 꼽힌다.경리는 긴 헤어스타일로 포인트를 준 퍼포먼스로 머리를 쓸어 올리며 아찔한 등 라인을 강조한 ‘트리트먼트 춤’, 머리를 말리는 듯한 손동작이 인상적인 ‘드라이 춤’, 두 손을 모으며 비장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도 춤’ 등 포인트 안무가 시선을 압도한다. ‘섹시퀸’ 경리의 독보적인 비주얼도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모델돌’ 나인뮤지스 멤버답게 경리는 뛰어난 피지컬과 미모의 소유자다.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평소 운동으로 다진 ‘섹시 백’을 공개하며 섹시퀸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더욱이 7년 차 걸그룹다운 성숙함이 묻어나는 절제된 섹시미와 매력적인 눈빛은 경리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다.경리의 유니크한 음색의 재발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나인뮤지스 안에서도 유니크한 음색을 선보였던 경리는 솔로곡을 통해 더욱 섬세하게 자신의 음색을 들려준다. 몽환적인 음색에 출중한 가창력까지 갖춰 솔로 가수로서 가능성을 드러냈다.경리는 ‘뮤직뱅크’에 이어 7일 MBC ‘쇼! 음악중심’, 8일 SBS ‘인기가요’로 활동을 이어간다.
2018.07.06 I 김은구 기자
이효리, '김제동의 톡투유2' 첫 게스트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
  • 이효리, '김제동의 톡투유2' 첫 게스트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
  • 이효리.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출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가 김제동과 만난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는 첫 게스트로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함께한다.최근 한국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는 ‘톡투유2’의 새 가족이 된 힐링의 여왕 소녀시대 유리와 인디계의 아이돌 폴킴 그리고 정재찬 교수가 참여해 ‘요즘 문득’이라는 주제로 청중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수 이효리가 녹화장 안으로 들어서자, 청중들은 물론 출연진도 놀라움과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녹화 당시, 특유의 솔직담백한 매력과 민박을 운영하며 쌓인 친근함으로 청중들과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효리는 “이제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기로 했다. 내가 꼭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며, 속죄해야 할 이유를 2가지 항목으로 나눠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청중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정말 오랜만이다. 데뷔 20년이 넘었는데도 환영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새삼, ‘문득’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2015년 5월 시작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는 최고의 입담꾼 김제동과 청중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는 JTBC의 대표적인 힐링프로그램이다. 이들의 대화와 위로는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김제동과 이효리, 새로운 식구와 함께하는 JTBC ‘톡투유2’ 1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2018.05.25 I 정시내 기자
"나도 이효리처럼?"...호텔업계, '스몰웨딩' 상품 강화
  • "나도 이효리처럼?"...호텔업계, '스몰웨딩' 상품 강화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몰 웨딩(사진=웨스틴조선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일명 ‘하우스 웨딩’, ‘스몰 웨딩’으로 불리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예비부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텔업계가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2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주요 특급 호텔에서 소규모 하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하우스 웨딩’ 관련 문의가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했다. 작은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 등 100명 안팎만 초대해 진행하는 소규모 결혼식을 뜻한다. 몇 년 전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나 배우 이나영·원빈 부부 등이 작은 결혼식을 올리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더플라자는 펜트하우스인 ‘지스텀하우스’를 스몰웨딩 공간으로 꾸몄다. (사진=더플라자)특급 호텔은 이런 추세에 맞춰 예식 전용 공간이 아닌 호텔 내 식당이나 고급 주거 공간(펜트하우스) 등을 결혼식장으로 꾸며 내놓고 있다. 기준 하객 수가 수백 명 규모인 전문 예식장과 달리 특급 호텔은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200명가량을 기준으로 삼아 작은 결혼식을 위한 공간으로 제격이다.힐튼 계열 특급 호텔 콘래드 서울은 이탈리아 식당 ‘아트리오’를 하우스 웨딩 공간으로 꾸몄다.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90명 정도로 고객 요청에 맞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일요일에 진행되는 예식은 음식과 꽃 장식이 할인된다.서울 중구 더플라자는 최상층 펜트하우스인 ‘지스텀하우스’를 최우수고객(VVIP)을 위한 예식 공간으로 바꿨다. 지스텀하우스는 전 층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해 개인 취향에 맞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독특한 콘셉트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호텔도 있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도록 꾸몄다. 이 호텔은 조선 시대 나라의 평안과 복을 기원하던 ‘황궁우’를 배경으로 예식 공간을 기획했다. 하객 수는 최소 10명부터 최대 160명 규모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숲 속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도 있다.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은 잣나무 숲이 우거진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에서 ‘숲 속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평균 하객 규모는 80명 내외이며, 꽃 장식부터 식탁 배치까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각종 이벤트로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도 출시됐다.시그니엘 서울은 ‘천국에서의 결혼’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76층 연회장에 예식장을 마련했다. 오는 6월까지 하객 150명 이상 규모의 예식을 진행하면 1박에 200만원 상당인 프리미어 스위트룸이 무료로 제공된다.메이필드 호텔은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카라홀’에서 예배당 느낌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호텔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피로연 음식과 와인 가격을 할인하고, 신혼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호텔 업계 관계자는 “대중 매체와 연예인의 영향으로 스몰 웨딩이 하나의 예식 문화로 자리 잡았다”라며 “일부 특급 호텔에선 이미 5월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작은 결혼식보다 더 많은 예식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8.05.25 I 이성웅 기자
유니티 양지원, 4번째 걸그룹은 대박? ...'오소녀부터 티아라·스피카까지'
  • 유니티 양지원, 4번째 걸그룹은 대박? ...'오소녀부터 티아라·스피카까지'
  • 유니티 양지원 (사진=KBS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슈팀 박은지 기자]유니티가 18일 데뷔한다.‘더유닛’ 출신 걸그룹 유니티는 18일 KBS2 ‘뮤직뱅크’로 데뷔한다. 유니티의 데뷔 앨범은 타이틀곡 ‘넘어’와 수록곡 ‘추억시계’ ‘You&I’ ‘TING’ 등이 실린다. 유니티는 KBS2 ‘뮤직뱅크’출연 후에는 19일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출연한다.유니티로 선발된 멤버 중 양지원은 유독 연예계에서 변화를 거쳤다. 가요계에 데뷔해 부푼 꿈을 키웠으나 쓴 맛을 더 많이 봤다.양지원은 원더걸스의 유빈, 애프터스쿨의 유이, 시크릿의 전효성, 지나로 구성됐던 오소녀 출신이다. 양지원은 MTV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를 찍으며 데뷔하는듯했으나 소속사의 붕괴로 기회를 놓친다. 또 티아라 원년 멤버로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무산됐다. 그러던 중 양지원은 당시 이효리 소속사에서 준비한 걸그룹 스피카로 데뷔한다. 스피카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룹이었지만 대중의 응원은 크지 않았고 결국 해체한다.유니티 양지원은 지난해 2월 스피카가 해체를 해며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양지원은 유니티 활동 전까지 녹즙 배달을 했던 것이 알려졌다. 그랬던 양지원은 ‘더유닛’에 출연해 칠전팔기 정신으로 임했고 결국 유니티로 다시 도전한다.
2018.05.18 I 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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