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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빠른 '놀면 뭐하니?', 어떻게 예능 중심에 섰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무한’한 ‘도전’이다. 스타 PD 김태호와 1인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롯부터 쿡방, 혼성그룹까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놀면 뭐하니?’ 팀은 발 빠르게 트렌드를 흡수하더니 이젠 그 이슈들을 리드하며 예능의 중심에 섰다.‘놀면 뭐하니?’ 포스터(사진=MBC)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놀면 뭐하니?’의 인기 요인에 대해 16일 “트렌드를 가지고 오긴 했지만 소화하는 방식은 다르다”며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걸 가지고 와서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세계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태호 PD, 유재석이 만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였다. ‘무한도전’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며 “‘놀면 뭐하니?’에서 여러 도전을 하는 것이 기존 ‘무한도전’ 팬들이 좋아했던 요소고, 거기에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지며 새로운 팬들에게도 재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이유로 섭외력을 꼽았다. 하 평론가는 “고정 출연자인 유재석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섭외하는 것도 한국 최고의 사람들만 섭외한다”고 짚었다.◇ ‘놀면 뭐하니?’의 ‘무한도전’릴레이 카메라로 시작한 ‘놀면 뭐하니?’는 유일한 고정 출연자인 유재석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하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무한도전’으로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참신한 기획력과 진득한 도전력을 발휘해 드럼, 하프, 트롯 가수, 라면집, 치킨집 등의 분야에 도전을 했고 ‘놀면 뭐하니?’만의 차별성을 구축하며 프로그램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 고정 출연자가 유재석 1명이라는 점은 6명의 출연자가 있던 ‘무한도전’보다 더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정 평론가는 “그때그때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시도하고, 그걸 유재석이 나서서 캐릭터화 하면서 세계를 확장시키고, 확장된 캐릭터들을 모아 새롭게 진화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서 해왔던 방식이 더 발전했다. 지금 트렌디한 면들을 잘 끌어오면서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하는 것들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산슬(사진=MBC)대표적인 예가 트롯 가수 도전이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흥행으로 전국에 트롯 열풍이 불자 유재석은 트롯 가수에 도전했다. 다른 예능프로그램들이 트롯 스타 섭외 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과 달리 유재석이 직접 노래를 배우고 무대에 서며 트롯 가수를 경험하고 발자취를 남긴다는 점은 ‘놀면 뭐하니?’만의 차별성과 도전 정신이 잘 담긴 지점이다. ‘무한도전’으로 갈고 닦은 ‘도전력’이 밑받침이 됐기에 가능했다.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유산슬’이라는 부캐(부캐릭터)를 사용했고 이 이름으로 MBC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유산슬의 노래 ‘사랑의 재개발’, ‘합정역 5번 출구’는 음원사이트 트롯 차트 1위라는 성적도 냈다.◇ 발빠른 트렌드 수용트렌드를 읽고 그에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놀면 뭐하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트롯 열풍 때는 트롯 가수에 도전하고 코로나19 확산일 때는 공연이 취소된 아티스트를 섭외해 ‘방구석 콘서트’를 열며 시의 적절한 기획력을 선보였다. ‘방구석 콘서트’는 침체된 가요계, 공연계의 어려움을 담으며 재미는 물론, 현 사회 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또한 진단에 그치는 것이 아닌, ‘콘서트’를 열어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한 ‘방구석 콘서트’(사진=MBC)‘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여름이 다가오자 댄스 음악에 도전한다. 김태호 PD는 “지난 겨울 활동한 유산슬이 트롯 시장에서 경쟁하기에는 밀리는 실력”이라고 그 이유를 댔지만, ‘재미’에만 초점을 맞춘 아이템은 아니다. 가요계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최근 여름 음악 시장에서 사라진 댄스 음악의 부활을 위해 장르를 선택했다. 실제로 오랫동안 여름 음악 시장을 집권한 댄스 음악은 최근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유재석은 직접 댄스 붐을 일으킨 ‘왕년의 스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고 그 가운데 ‘혼성그룹’ 아이템으로 확장을 하게 됐다. 혼성그룹 아이템은 ‘밈’, ‘온라인 탑골공원’에 빠져있는 젊은 세대들과, 그 시대를 추억하는 기성 세대 모두의 취향을 잡은 현명한 아이템이다.정 평론가는 혼성그룹 아이템을 ‘아주 적절한 시기에 나온 아이템’이라고 표현하며 “코로나19이기도 하고 여름 시장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다. 그런 것에 힘을 주고 싶은 아이템이라는 게 느껴진다”며 “여기에 비, 이효리를 섭외해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것들이 기획력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놀면 뭐하니?’ 싹쓰리(사진=MBC)‘혼성그룹’을 기획하는 과정에서도 최근 ‘깡’ 신드롬으로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비를 발빠르게 섭외해 이슈를 선점했다. 유재석, 이효리, 비로 구성된 혼성그룹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신비주의’가 아닌 ‘소통’을 추구하며 라이브 방송을 열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세 사람의 부캐 ‘유두래곤’, ‘린다G’, ‘비룡’ 그룹명 ‘싹쓰리’까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 결정했다. 이런 소통이 이슈를 선점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혼성그룹 싹쓰리는 오는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정 평론가는“음악이 나오진 않았지만 대중의 관심이 관심이 높아져있고 조합 자체가 흥미롭다. 조합이 만들어내는 음악도 관심이 있다”며 “이미 성공적인 프로젝트”라고 내다봤다.
- 유산슬이 열고 린다G로 꽃피운 '부캐의 세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캐’(부캐릭터)란 키워드가 최근 방송가, 특히 예능계를 강타할 핵심 트렌드로 떠올랐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개그맨 유재석을 내세워 다양한 ‘부캐’를 만들어내고 이를 콘텐츠로 적극 활용한 것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하나의 현상이 됐다. (왼쪽부터)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탄생시킨 트로트가수 유산슬(유재석),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 (사진=MBC, 미디어랩시소)‘부캐’란 원래 사용하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뜻하는 말로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한 용어다. 그러나 개그맨, 뮤지션들이 다른 이름과 인격을 내세워 방송에 출연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예능에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그 시초에 ‘마미손’이 있었다. 마미손은 2018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 핑크빛 복면을 쓰고 처음 등장한 래퍼다. 목소리와 제스처, 어설프게 뚫린 복면의 구멍 사이 드러난 이목구비를 통해 힙합 팬들은 그의 정체가 매드클라운일 것이라고 지목했다. 마미손은 이를 강력부인했고 현재까지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능 전체에 ‘부캐의 세계’를 구축한 건 유재석의 공이 크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가 부여해준 부캐들을 각양각색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먼저 드럼에 도전하는 ‘유고스타’를 시작으로 트롯 신인가수 ‘유산슬’로 데뷔해 앨범을 내고 콘서트까지 치렀다. 이어 라면 끓이는 요리사 ‘라섹’과 하프 신동 ‘유르페우스’, 라디오 DJ ‘유DJ뽕디스파뤼’, 치킨을 튀기는 ‘닭터유’까지 선보였다.특히 트롯가수 ‘유산슬’은 콘서트 투어는 물론 타사 프로그램, 연말 연예 시상식 무대까지 오를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철저히 본캐(본 캐릭터)인 유재석과 거리를 두며 유산슬 정체성에 몰입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MBC ‘놀면 뭐하니?’가 출범시킨 혼성그룹 싹3(SSAK3). (왼쪽부터)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 (사진=‘놀면 뭐하니’ 방송화면)최근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에 가수 이효리·비(본명 정지훈)를 내세워 부캐로만 이루어진 여름 댄스 혼성 그룹 ‘싹3’(SSAK3)을 결성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 그룹명을 정한 것은 물론 각 멤버의 활동명까지 시청자들이 정해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효리는 ‘지린다’에서 유래한 ‘린다G’란 이름으로 데뷔 이래 최초로 활동명을 갖게 됐다. 시청자들이 정해준 이름과 함께 미국에서 미용실을 운영한다는 설정까지 더해 ‘부캐’를 구축했다. 비 역시 ‘비룡’, 유재석은 ‘유두래곤’이란 활동명을 부여받으면서 이 그룹이 어떤 또 다른 ‘부캐 신드롬’을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잇달아 부캐 도전에 나섰다. 최근 개그우먼 김신영이 탄생시킨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는 유재석의 부캐들 못지 않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미국식 홈파티에 어울리는 부캐 ‘조지나’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김헌식 평론가는 “시청자와 출연자 간 일종의 거대한 ‘역할 놀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신선함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재미를 선사해야 한다는 연예인들의 책임감,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과 합쳐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예인 입장에서는 원래 갖고 있던 캐릭터와 이미지상 드러낼 수 없던 새로운 정체성과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그 사람이 연기를 하는 걸 알면서도 시청자들이 속아주는 과정, 모두가 그 사람인 걸 아는데 아닌 척 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떼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웃음 요소로도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미 정점을 찍은 인기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부캐’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다양한 ‘부캐’로 방송에 신선함을 가져다주는 것은 좋지만, 가뜩이나 인기 연예인들한테만 편중돼 있는 방송가 파이가 더 불균형해질 수 있다.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할 기회의 공간이 더 줄어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를 전했다.
- '싹쓰리' 효과…'놀면 뭐하니?' 3주 연속 土 비드라마 화제성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3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놀면 뭐하니?’(사진=MBC)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가 6월 2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9.0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또한 비드라마 전체 8위, 3주 연속 동영상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지난 13일 토요일 방송에서는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서로의 성향 파악을 위한 MBTI 검사부터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진행하며 그룹 데뷔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오는 20일 토요일 방송에서는 싹쓰리가 더 많고 강력한 데뷔곡 후보들을 들어보고 ‘슈스스’ 한혜연을 만나 스타일링을 준비할 예정으로, 올여름을 싹 쓸 노래가 탄생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이 6월 2주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MBC가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순위에서 지난 4월 1주부터 11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20년 6월 8일부터 14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77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지난 15일 월요일 발표한 결과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학 원격강의 제한 푼다…사이버대 긴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원격강의 제한 푼다…사이버대 긴장-이재용 “위기극복 시간이 없다”, 반도체·스마트폰 릴레이 점검-코로나 2차 대유행 대북리스크 더해져, 코스피 4.8% 급락-文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평화약속 되돌릴 수 없어”-패션업 생존 몸부림…에르메스도 온라인行△줌인&-‘독자개발 신약’ 역사 쓴 SK바이오…다음 타자는 항암제·코로나 백신-한국, 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합의…中 이어 두번째△족쇄 풀리는 대학 원격강의-신종 감염병 상시 대응 가능하고…부족한 가의 콘텐츠 확보 용이해져-이제는 보편화된 원격강의…질 높이기는 숙제-위기감 커진 사이버대 “30·40대 학생들까지 뺏길라”△패션산업 지각변동-온라인 공들이고 화장품·물류사업 뛰어들고…K패션 ‘체질개선’ 사활-수입 급락에 적자전환…‘패션 빅3’ 최악의 1분기-MZ세대 잡아라…옷 당일배송·구독하면 도매가 판매△벼랑 끝 남북관계-“여건 좋아지기 기다릴 시간 없어”…남북 독자교류 추진 가능성 제시-김연철 통일부 장관 “대화·협력, 남북 모두에 도움”-6·15공동선언 20주년엔 침묵…“서릿발 치는 보복 계속”경고만△국제-코로나에 제2전염병·경제난까지…중남미·아프리카 덮친 ‘삼중고’-中경제, V자형 회복 적신호…생산·소비·투자 회복세 ‘기대 이하’-美 “주 73만원 실업급여, 7월말부터 지원 중단”△정치-“통합당 몽니 더는 봐줄 수 없다”vs“일당독재 하곘다는 선전포고”-불난 데 기름 부은 日…‘강제징용 왜곡·부정’ 전시관 개관-추경호 “2년 뒤 국가채무 1000조…세금·빚 폭탄으로 돌아올 것”-“정부가 요청하면 대북특사 가겠다” △경제-99% 받아간 재난지원금…기부는 0.2% 그쳐-올해 해외수주 300억弗 목표 금융·컨설팅 전방위 지원사격-가스公, 버려지던 LNG냉열 활용…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금융-車산업에 3000억 특별보증…기안기금 지원대상에도 포함-뒷말만 남긴 靑 감찰…금감원은 치명상-한화생명 조직개편…사업본부 15개 중 9개가 디지털 영역-‘상생 특별보증’서 소외된 쌍용차·르노삼성 협력사△특별연속기획-코로나19와 그 이후-“美中간 ‘코로나 냉전’에 낀 한국, 한쪽 선택 말고 주변과 연대하라”-“전통기업이 디지털 전환하려면 CEO파괴적인 변화 받아들여야△산업&기업-TSMC에 5나노 타이틀 뺏길라 파운드리 긴급회의 소집한 JY-믿을건 국내선뿐…여름 휴가철 날개 펴는 LCC-SK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신소재 개발 “충전 한 번에 600km이상 주행 가능”-찔끔 는 가스車…LPG업계 울상△산업-직원없이 휴대전화 셀프 구입·개통…SKT, 연내 무인매장 첫선-깐깐한 정확도 기준에 발목잡힌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스마트제조혁신 방향 튼’ 중기부, 데이터 구축 백지화-‘코로나 쇼크’ 중기CEO 절반 이상 여름휴가 반납△소비자생활-객실 헬스장, 1인용 빙수…코로나 시대 핫플레이스된 호텔-이른 더위에 급증한 해충…모기 퇴치기·방망이 ‘불티’-“이미지 바꿔야 산다”…커피 뗀 ‘달콤’ 도너츠 뗀 ‘던킨’-애경산업 화장품 아마존에 브랜드관△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神의 메시지’ 시간…권력의 전유물서 공간을 읽는 도구가 되다△증권&마켓-유동성으로 버틴 코스피, 이중 악재에 털썩…“당분간 조정장 이어질 듯”-상한가도 하한가도 ‘우선주’ SK그룹 웃고 일양약품 울고△증권-호텔 사들인 펀드 수익률 ‘마이너스 경고등’-5000원 출발한 하나니켈 펀드 ‘해지 예상금 215원’-北 ‘무력도발’ 암시에…방산株↑경협株↓△문화-75만 아미 함께한 BTS 방구석 콘서트…100분 만에 257억원 벌었다-모차르트의 따뜻한 위로 10년전 감동 다시 한 번-‘K에세이’ 열풍…김수현 작가 신작, 사상 최고 선인세로 日수출 △스포츠-페덱스 1위 지킨 임성재 “다음 대회서 2승 도전”-한화 18연패 끊은 원동력은…이름값 못하던 베테랑의 활약-다친 할머니 업고 병원 데려다준 ‘선행 골퍼’ 홍상준에 찾아온 행운-루키 김주형 “신인왕 꼭 받고 싶어요”-프로야구 KIA ‘검빨 유니폼’ 20-21일 삼성전서 입는다△피플-“불가사리 재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로 북미 시장 공략”-근육장애 딛고 고졸 검정고시 합격 “복지학 배워 장애인에게 도움 주고파”-룰라 채리나 “이효리 덕에 10대 팬 늘었어요”-고 정호종 통영해경 청장 ‘LG 의인상’△오피니언-[목멱칼럼] 근본처방 외면하는 기본소득 논쟁-[생생확대경] 내국인 도시민박 성공하려면-[기자수첨] ‘황제사병’ ‘갑질장교’ 개인 일탈로 치부하는 軍△부동산-상한제 부작용인가…서울 ‘99대 1’ 청약광풍-서울 ‘고가 아파트’가 더 팔렸다-4호선 연장 개통 1년 앞두고…남양주 신고가 행진-5월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703만원…2.5% 올라△사회-“코로나19는 장기전, 위기감 가지고 생활해야…극단적 방역 없을 것”-‘질병관리청’ 승격한 질본…보건연구원 존치해 역량 극대화-‘당선무효 위기’ 이재명 사건, 대법 전원합의체서 심리-청소년 열에 한명 ‘성매매 유혹’-고려대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첨담학과 3개 신설
-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효리·비의 '싹쓰리' 데뷔에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서로의 성향 파악을 위한 MBTI 검사부터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진행하며 그룹 데뷔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랩 테스트에 임해 팀 내 불붙은 포지션 경쟁을 펼치더니, 데뷔곡 만들기에 도전장을 내밀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MBC ‘놀면 뭐하니?’(사진=MBC)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진행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싹쓰리는 작곡가들이 보낸 1차 데뷔곡 후보들을 블라인드로 들어봤다. 90년대 감성과 요즘 트렌드가 섞인 데뷔곡 후보에 만족감을 표현한 멤버들은 창작 열정을 불태우며 데뷔곡 작업에 임했다. 다음 주 더 많고 강력해진 2차 데뷔곡 후보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올여름을 싹 쓸 노래가 탄생할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을 위해 모인 싹쓰리는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MBTI(성격 유형 검사)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사 과정부터 너무 다른 성향을 뽐내던 세 사람의 MBTI 결과는 예상대로(?) 상극이었다.비룡은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타입(ESFP), 린다G는 재기발랄한 활동가(ENFP), 유두래곤은 호기심 많은 예술가(ISFP) 타입으로 각각 달랐다. 궁합은 린다는 유두래곤, 비룡과 모두 파국이었고, 비룡과 유두래곤의 궁합 역시 그닥이었다. “다 파국이네”라며 티격태격 케미를 뽐낸 싹쓰리가 앞으로 어떤 팀워크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또 싹쓰리는 작곡가의 요청에 따라 랩테스트를 진행했다. 비룡은 노래 파트까지 부르며 메인보컬 욕심을 드러냈고, 유두래곤과 린다G는 야망 막내 구박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린다G는 지누션의 ‘A-YO(에이요)’를 부르다 영어 가사에 주저앉아, 유두래곤과 비룡에게 놀림을 당했다. 또 BLOO의 ‘downtown baby’를 불러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냈다. 이 곡은 방송 후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등장하는 등 싹쓰리의 파급력을 확인케 했다. 싹쓰리는 여러 작곡가들이 보낸 데뷔곡 후보를 블라인드로 들어봤다. ‘COOL한 42’, ‘SUMMER NIGHT’, ‘MBTI’, ‘ORE ORE’가 차례로 공개됐다. 싹쓰리는 여름 바다로 떠난 젊은 청춘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ORE ORE’가 마음에 든다며 “90년대 가요의 정서에 요즘 감성을 살린 뉴트로 그 자체”라고 평했다.마지막곡 ‘두리쥬와’(둘이 좋아라는 뜻)가 흘러나오자 유두래곤은 몸을 들썩이며 반응했다. 알고 보니 이 곡은 유산슬의 트롯 스승 ‘박토벤’ 박현우의 작품. 세 사람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라며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 후 막내 비룡은 싹쓰리 단체 톡방을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유두래곤과 린다G는 “일할 때만 모이자”며 쿨하게 퇴근해 비룡을 멘붕에 빠트렸다. 비룡은 홀로 남아 꿋꿋이 노래를 불렀지만, 이마저도 유두래곤, 린다G에게 차단당했다.그런가 하면 싹쓰리 3인은 작곡 메이트와 직접 데뷔곡 만들기에도 도전했다. 유두래곤은 뮤지의 작업실을 찾아 최애 비트 ‘당가다당’에 어울리는 음악 작업에 나서며 창작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코드쿤스트와 손잡고 작곡 열정을 불태웠다. 비룡은 히트곡 제조기 이현승 작곡가와 함께 레게 힙합곡으로 의기투합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방송 말미에는 싹쓰리가 더 많고 강력한 데뷔곡 후보들을 들어보고 ‘슈스스’ 한혜연을 만나 스타일링을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시청자들은 “다시 볼 수 없는 귀한 조합”, “싹쓰리 데뷔곡 엄청 기대되네요!” “띵곡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2부 기준 닐슨코리아 전국 10.4%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1차 블라인드 데뷔곡 선정 후 유두래곤 린다G의 막내 비룡 몰이 장면(19:28)으로 11.8%를 기록했다.
- '놀면 뭐하니?' 이효리, 싹쓸이 데뷔곡 대신 솔로곡 의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싹쓰리 데뷔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 멤버 모두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혼성 댄스곡을 만들어 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린다G는 코드쿤스트를 만나 린다G 개인곡을 의뢰하는 등 솔로 야망을 내비쳐 웃음보를 자극한다.(사진=MBC)13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싹쓰리 세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각각 자신의 음악 메이트와 함께 혼성 댄스 그룹 데뷔곡 작업에 몰입한 모습이 공개된다.지난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옛날 감성과 요즘 트렌드한 느낌이 어우러진 음악을 해보자고 뜻을 모으며 작곡가들에게 리드를 띄웠다. 싹쓰리의 타이틀곡 공개 모집(?)에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부터 트로트 샛별을 키운 무림의 고수 등 많은 작곡가가 싹쓰리를 위한 곡을 보내왔다.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데뷔곡 1차 후보들을 들어보며 의견을 나눈다. 또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혼성 댄스곡을 만들어 공평하게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하자고 뜻을 모은다. 이번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에 ‘찐’심인 레전드들이 어떤 작업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린다G는 요즘 가장 핫한 프로듀서이자 90년대 음악을 좋아하는 코드쿤스트를 찾는다. 린다G는 여러 장르의 후보곡을 들어보며 연습생 유두래곤이 소화하기 어려운(?) 리듬, 비룡이 좋아할 곡 등 다른 멤버의 취향까지 다 꿰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또 린다G는 코드쿤스트와의 곡 작업에 흡족해 미소를 감추지 못하더니 급기야 개인 곡까지 의뢰한다. 그는 “린다G는 세야 돼. 지려야 돼 일단! 알지?”라고 싹쓰리 활동 후 솔로 활동 계획까지 기획하는 ‘야망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고 해 호기심을 키운다. 그런가 하면 연습생 유드래곤은 ‘음악 소울 메이트’ 뮤지를 찾아 200% 취향 저격 곡 작업에 돌입한다. 130BPM 이상인 일명 ‘다그닥 리듬’을 선호하며, 주요 음원차트 TOP100 귀를 가진 연습생 유드래곤이 뮤지와 어떤 곡을 완성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비룡은 ‘깡’팸이 바란 시무 20조 중 프로듀싱과 브뤠킷 다운 금지 항목을 어기고(?) 싹쓰리 타이틀곡 작업에 열심을 보인다. 비룡은 다비치 ‘8282’, 에일리 ‘보여줄게’ EXO ‘Call me baby’ 등을 작곡한 이현승과 협업, 작업 내내 떠오르는 댄스를 선보이며 블라인드 테스트 승리를 예감했다는 전언이다.데뷔를 앞둔 싹쓰리의 험난한 작곡 여정은 오늘(13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싹쓰리 유재석·이효리·비, 데뷔곡 '블라인드 테스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싹쓰리 유재석, 이효리, 비(정지훈)가 유명 작곡가들이 싹쓰리의 데뷔를 위해 준비한 타이틀 후보곡을 블라인드 테스트한다. 연습생 유두래곤은 심장을 울리는 취향저격송 등장에 몸이 먼저 반응해 이효리와 비를 질색하게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놀면 뭐하니?’(사진=MBC)오는 13일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에는 데뷔를 코앞에 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을 들어본다.싹쓰리는 세기의 그룹으로 불리며 데뷔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싹 쓸고 있는 신인 혼성 댄스 그룹이다. 앞서 그룹 결성 후 처음 만난 세 사람은 옛날과 요즘 감성이 조화로운 팀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특히 ‘이 여름 다시 한 번 설레고 싶다’부터 ‘그 여름 내가 돈이 있었다면(상상 플렉스)’ 등 댄스곡 콘셉트를 정리해 유명 작곡가들의 관심과 곡 작업 참여를 기대했다. 여러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이 싹쓰리와의 작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방송을 통해 드디어 싹쓰리 타이틀곡 1차 후보들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 자리에 모인 싹쓰리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작곡가들이 보내온 곡을 들어본다. 혈연, 지연, 학연, 유명세 상관없이 오롯이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에너지를 선물하고, 싹쓰리 세 사람의 매력을 담을 수 있는 곡을 선정하기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한다. 이번 1차 싹쓰리 타이틀곡 후보 ‘블라인드 테스트’에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유명 작곡가부터 뉴트로 대표 주자, ‘놀면 뭐하니?’ 소속 아티스트 ‘트로트의 왕자’ 유산슬을 키운 작곡가 등 어마어마한 능력자들이 참여했다고 전해진다. 사뭇 진지한 자세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집중하던 싹쓰리 멤버들은 날카롭게 곡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평가한다. 유두래곤은 운명 같은(?) 노래에 전주부터 저절로 몸을 들썩인다. 유두래곤은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비트예요”라며 흥을 표출했고, 린다G와 비룡은 그런 유두래곤을 보며 질색했다고 해 싹쓰리의 특급 케미를 기대하게 만든다. 유두래곤은 130BPM 이상인 빠른 곡을 선호하고, 린다G와 비룡은 각각 필과 퍼포먼스를 펼칠 브뤠킷 타임 유무를 곡 평가 척도로 삼는 등 서로 다른 음악 색깔 때문에 대립한다. 급기야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은 프로듀싱 욕심을 내며 타이틀곡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 것을 예고한다고 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특히 유일한(?) 연습생 유두래곤은 소속사 대표 찬스로 90년대 가요계 산 증인인 작곡가 일타 강사를 만나 흥하는 여름 댄스곡의 히트 비결을 배웠다는 전언이다.유두래곤-린다G-비룡 싹쓰리의 마음을 싹쓸 노래가 탄생할까. 싹쓰리의 타이틀곡 블라인드 테스트 현장은 오는 13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이효리, 그 여름 우리가 기다린 사이다 토크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괜히 ‘이효리와 아이들’이란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최근 ‘놀면 뭐하니?’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 ‘요즘 예능’까지 완벽 마스터한 이효리의 활약상을 보면 상전벽해(桑田碧海)란 사자성어조차 그에게는 무색하다고 느껴질 정도니까.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최근 김태호 MBC 예능 PD와 개그맨 유재석이 기획한 ‘놀면 뭐하니?’의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는 ‘싹3’(SSAK3)란 그룹명에 걸맞게 주말 화제성과 실검 차트 상위권을 모조리 쓸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6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2부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9.6%, 수도권 시청률 10.4%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 및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도 1부 4.9%, 2부 6.6%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줘 토요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놀면 뭐하니?’의 혼성 댄스 그룹 프로젝트는 지난주 방송에서 유재석과 함께 가수 이효리와 비(본명 정지훈)가 혼성그룹 결성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실행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그룹명을 ‘싹3’(SSAK3)로 확정 짓고 팀의 콘셉트와 곡의 주제, 활동 방향성을 정해나가는 과정들이 그려졌다. 특히 팀의 중심에서 콘셉트와 역할 분배, 곡의 주제 등 모든 방송의 순간과 리듬들을 지배하고 있는 사람이 이효리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남성 출연진들이 주로 주축이 돼 프로그램을 이끌던 기존 예능 프로그램 시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복시키고 있다. 말랑말랑한 아이디어로 프로젝트 그룹이 나아갈 방향성을 적극 제시해 선장처럼 팀을 이끌어나가는가 하면, 편협한 댄스 음악 취향을 내세우는 오빠 유재석과 버리지 못한 옛날 감성을 갖고 ‘요즘 예능’에 적응하기 바쁜 남동생 비에게 거침없는 일침을 날린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절히 활용할 보완점을 찾아내고 절충안을 제시해 더 나은 대안을 이끌어낸다.그룹 코요태의 보컬 신지가 구사하던 고음 폭발 창법과 쉴 틈 없이 빠른 댄스곡 비트를 고집하는 유재석에게 “난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올드하다”, “90년대를 표방하지만 요즘 느낌도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했다. 혼성그룹 곡의 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비가 ‘포기하지 마’란 주제는 어떻냐고 묻자 “요즘 감성은 그게 아니다, 무조건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며 “포기해야 할 건 빠르게 포기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는게 요즘 분위기”라고 맞받아친다. 과거 들었던 해녀의 명언까지 덧붙여 금세 노래 가사 하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돈’을 주제로 내세운 유재석의 제안은 ‘그 여름 내게 돈이 있었다면’을 주제로 ‘상상 Flex’란 아이디어로까지 발전시켰다. 그의 활약상은 그룹 내로 그치지 않는다. 일상에 녹아든 성별 고정관념을 뒤집는 거침없는 ‘사이다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까지 선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광고를 찍고 싶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유기농 생리대’를 외쳐 유재석의 말문을 막히게 한 그는 ‘꼬만춤’ 이야기를 하는 도중 가슴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선보이자 기겁하는 유재석과 비에게 “남자는 ‘꼬만춤’이 되면서 왜 여자는 안된다고 하냐”고 돌직구를 날려버린다. 치마 입은 자신을 위해 광희가 담요를 덮어주려 하자 “보여주려고 입은 건데 뭐하러 가리냐”고 받아치고 최근 예능 출연에 “예전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설렌다”고 털어놓은 비에게 “그 때 좀 대시를 했어야지”란 폭탄발언을 거리낌없이 내뱉는 모습 역시 과거는 물론 현재 방송에 출연 중인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에게서 보기 어려울 독특한 풍경이다.팀을 위한 시무 20조를 정하는 과정에서 “외모 평가하지 않기”, “나이 가지고 비교하지 않기”를 제안하며 약속을 받아내는 장면도 여성 연예인의 나이와 외모 경쟁이 재미요소가 되던 기존 예능가에 간접 일침을 날려준 듯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효리의 부캐인 ‘린다 G’도 그의 내숭 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탄생한 활동명이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비가 활동명을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는 린다 뭐 없나. 지린다인가”라며 “내가 나타나면 지린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황한 유재석이 “논란 없이 한 주 좀 가자” “암묵적으로 성은 붙이지 말자”고 말렸지만, 이효리는 당당하게 “린다지에요”라며 인사해 웃음을 줬다. 아울러 “모두가 지릴 수 있도록 그룹 내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까지. 보수적인 방송가에서 ‘너무 거침없나’ 거부감이 들 수 있을 발언들에도 그가 입을 여는 모든 순간이 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 그가 이효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효리는 그 살아남기 어렵다는 연예계에서 여성 솔로 가수 최초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둘 다 탄 독보적 커리어의 소유자다. 물론 그의 활약은 자발적으로 본인들을 ‘이효리와 아이들’로 지칭하며 이효리의 말을 경청하고 리더 대우를 해주는 유재석과 비의 배려와 케미, 센스도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유재석과 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구워 삶을 수 있는 위치의 커리어를 지닌 사람이 이효리 단 한 명 뿐이라는 점, 이효리가 아닌 여성 연예인들이 맘놓고 목소리를 내기엔 우리나라의 방송 환경이 아직 녹록지 않다는 점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다.
- 옥주현, 62kg 공개 후 다이어트 근황 공개…‘성난 등근육’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다이어트를 선언한 후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옥주현, 다이어트 근황 공개 (사진=옥주현 인스타그램 캡처)옥주현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도 척추와 등이 훨씬 편해졌다”며 운동 중인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은 군살 하나 없는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영상 속 옥주현은 등이 훤히 보이는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자세교정에 한창인 모습이다. 흠 잡을 곳 없는 탄탄한 등 근육과 늘씬한 몸매가 이목을 끈다. 옥주현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줬다. 탄탄하고도 건강미 넘치는 옥주현의 몸매가 돋보인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성난 등 근육 놀랍다”, “역시 자기관리 끝판왕”, “더이상 뺄 살이 없어 보인다”, “키도 크도 너무 부러운 몸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앞서 옥주현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무게를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옥주현은 몸무게와 인바디 결과가 담긴 체성분 검사 결과지를 올린 후 “신체활동량 충분한 62kg. 아. 스트레스. 아 우울. 자 다시 앞자리 바꿔보자”라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이후 옥주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레, 수영, 자이로토닉 등 다양한 운동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일상을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지난 3일엔 운동복을 차려 입고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텐션 업. 오늘 하루도 즐기며 살아볼 준비, 요이 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옥주현은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격렬하게 스트레칭에 임했다. 늘씬한 몸매와 유연성이 시선을 강탈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핑클 멤버 이효리는 “롱다리 미녀”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옥주현은 “아니! 자랑스러운 우리 우주 슈퍼스타 리더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