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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중심' 방탄소년단 이변 없는 1위…환불원정대, 강렬한 데뷔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지난 주에 이어 또 한 번 블랙핑크, 산들을 제치고 ‘쇼! 음악중심’ 1위를 거머쥐었다. (사진=MBC ‘쇼! 음악중심’)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쇼! 음악중심’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산들이 1위 트로피를 두고 경쟁이 맞붙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함께 후보에 오른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와 산들의 ‘취기를 빌려’를 제치고 ‘다이너마이트’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음원 판매 및 문자투표 점수, 글로벌팬 점수 등을 합산해 1만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빌보드 ‘핫100’ 1위의 저력을 입증했다. MC들은 이날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축하드린다, 트로피는 꼭 전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쇼! 음악중심’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 신박기획이 만든 걸그룹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이들은 신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로 첫 무대를 선보이기 전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막내 실비(화사)는 “쉽게 나오기 힘든 역대급 조합”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고, 리더 천옥(이효리)과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역시 “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리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들은 이날 각각의 카리스마로 매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솔로로 데뷔한 악뮤(AKMU) 이수현의 ‘에일리언’(Alien) 무대와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 무대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NCT U, 펜타곤 , VERIVERY, Weeekly, Stray Kids, 업텐션, 쪼꼬미, 던(DAWN) (feat. Jessi), 위키미키,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위아이(WEi), 시그니처 등이 출연했다. 환불원정대 데뷔 무대. (사진=MBC ‘쇼! 음악중심’)
-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한정판 LP 제작…"팬 위한 선물"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놀면 뭐하니?’ 신박기획이 만옥(엄정화)과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걸그룹 ‘환불원정대’ 데뷔를 오래 기다린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MBC ‘놀면 뭐하니?’ 측은 17일 환불원정대의 데뷔 앨범 ’DON‘T TOUCH ME’의 7인치 싱글 바이닐(vinyl)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늘(17일) 저녁 7시부터 단 1주일간 1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 한정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신박기획과 ‘놀면 뭐하니?’ 측은 “2020년 가요계 새로운 레전드를 써내려 갈 환불원정대의 데뷔를 응원하며 오래 기다려 주신 팬분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데뷔 곡 ’DON‘T TOUCH ME’가 담긴 7인치 싱글 바이닐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음원과는 색다른 느낌으로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오후 7시부터 온라인 11번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되며, 단 7일간 기간 한정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개되는 예약판매 페이지를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지난 10일 공개된 디지털 음원과 마찬가지로 모든 앨범 판매 수익은 올해 말 기부처를 정해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LP 앨범에는 환불원정대를 탄생시킨 ‘지미 유’(유재석)의 취향이 가득 담겨있다. LP 패키지에는 ‘지미 유’(유재석)가 사랑하는 나전칠기가, 레코드에는 그의 셔츠를 수 놓았던 호랑이가 자리해 화려하면서도 당당한 환불원정대의 모습을 떠오르게 만든다. LP와 함께 풍성한 상품 구성도 모두 공개돼 팬들의 소장 욕구를 무한 자극한다. 환불원정대 LP 앨범의 A면에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긴 ’DON‘T TOUCH ME’가 담겨 있으며, B면에는 음악의 강렬한 비트를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DON‘T TOUCH ME(Inst.)’가 담긴다. 현재 환불원정대의 활동 곡인 ’DON‘T TOUCH ME’만 나온 상황이기에 7인치 싱글 바이닐로 제작된다.앨범 패키지 구성에는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포토와 함께 가사지, 레코드를 보호하는 그립인 버틀러, 그리고 LP 발매 기념 스페셜 포토가 증정된다.환불원정대가 특별하게 준비한 ‘환불 이벤트’도 진행된다. 7일간 진행되는 예약 판매 종료 후 환불원정대 LP 앨범을 구매한 고객 중 100명을 랜덤으로 뽑아 금액의 100%를 환불해준다. 환불원정대 이름에 딱 맞는 신박한 이벤트가 팬들에게 큰 재미까지 선사해줄 예정이다.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DON‘T TOUCH ME’ 데뷔 무대는 오늘(17일) 오후 3시 40분에 방송되는 ‘쇼! 음악중심’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며, 준비 과정은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신박기획은 MBC ‘놀면 뭐하니?’의 ‘유(YOO)니버스‘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선 기획사다. 신박기획이 제작한 ‘환불원정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큰 변화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로, 음원 수익은 연말 기부처를 정해 전액 기부한다.
- '싹쓰리'→'환불원정대'도 大흥행…'놀면 뭐하니?' 신화 쓴 김태호 PD의 리더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혼성그룹 ‘싹쓰리(SSAK3)’에 이어 걸그룹 ‘환불원정대’를 내세운 ‘부캐’(부캐릭터)들로 방송가와 음원차트를 또 한 번 흔들고 있다.(왼쪽부터)MBC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활동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 혼성그룹 ’싹쓰리‘의 활동곡 ’다시 여기 바닷가‘.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 모든 인기와 화제성의 중심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의 리더십이 빛났다는 분석이다. ‘무한도전’ 7년간 산전수전을 겪으며 기른 기획력과 도전정신, 2020년 트렌드에 대한 통찰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지난 10일 오후 6시에 공개된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활동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는 지난 11일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를 비롯해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등극한 뒤 13일 오전 현재까지 정상을 유지 중이다. 이는 지난 8월 하순부터 한 달 반 넘게 정상을 지킨 빌보드 ‘핫 100’ 1위곡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등을 제친 결과다.‘환불원정대’는 ‘놀면 뭐하니?’가 혼성그룹 ‘싹쓰리’에 이어 추진한 음원 활동 프로젝트로, 리더 천옥(이효리)을 주축으로 맏언니 만옥(엄정화)과 은비(제시), 실비(화사)로 구성된 막강 콘셉트 걸그룹이다. 유재석은 신박기획 대표 ‘지미(知美) 유’란 새 부캐를 부여받아 이들의 제작자로 나섰고, 여기에 신입 매니저인 정봉원(정재형)과 김지섭(김종민), 히트 작곡가인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조합으로 힘을 실었다.‘놀면 뭐하니?’는 이미 지난 여름 이효리와 비, 유재석의 혼성그룹 프로젝트 ‘싹쓰리’를 성공시키며 흥행력을 입증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흥행이 좋은 취지와 기획력을 갖춘 김태호 PD만의 탄탄한 세계관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싹쓰리는 지금 세대엔 사라진 여름 복고풍 댄스곡을 재현함으로써 Z세대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그 전세대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했다”며 “환불원정대는 최근 각광 받는 ‘여성 서사’, ‘센 언니’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다른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방송을 보면 멤버들 간 케미와 시너지를 어떻게 해야 발휘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연출적 고민이 담겨 있다”며 “방송의 큰 취지를 잃지 않으면서 출연진 개개인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7년이나 겪으며 쌓아온 센스와 이해 덕분”이라고 말했다.정덕현 평론가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방송가를 강타했던 ‘부캐 열풍’이 지겨움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청자들이 늘며 주춤하는 상황이 됐지만 ‘놀면 뭐하니?’는 이를 세계관의 확장을 통해 극복해냈다”며 “유재석 1인이 수행하던 ‘부캐’ 프로젝트를 비, 이효리, 엄정화 등 강력한 캐스팅으로 뭉친 ‘그룹’으로 확대해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 것이다. 마블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던 ‘세계관’을 예능에서도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또 “김태호 PD가 TV는 물론 개인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실시간 소통하는 것도 한 몫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김태호 PD는 오는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연사로 나선다.
- 환불원정대, 음원차트 1위 올킬… 블랙아이드필승 또 통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히트메이커로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블랙아이드필승(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블랙아이드필승이 전군과 함께 작업한 환불원정대의 데뷔 음원 ‘돈 터치 미’(DON’T TOUCH ME)가 지난 10일 발매된 가운데 하루만에 ‘지붕킥’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다.발매 24시간이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벅스·지니·플로·소리바다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멜론은 24Hit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네이버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현재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수성 중이다.‘돈 터치 미’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환불원정대’의 첫 활동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 특유의 트렌디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멤버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치명적인 음색과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블랙아이드필승은 트렌디한 편곡과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을 바탕으로 트와이스의 ‘OOH-AHH하게’, ‘Cheer Up’, ‘TT’, ‘LIKEY’, ‘FANCY’, 청하의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에이핑크의 ‘1도 없어’, ‘덤더럼’, 씨스타의 ‘Loving U’, ‘Touch My Body’ 등을 전부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수많은 걸그룹 히트곡을 탄생시켰다.대중의 열광적인 반응 속 ‘돈 터치 미’로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다시 한번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블랙아이드필승은 내달 12일 자체 제작 1호 걸그룹 스테이씨(STAYC) 론칭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 각종 음원사이트 ‘1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탄생시킨 신박기획 ‘지미 유’(유재석) 대표의 첫 여성그룹 ‘환불원정대’가 데뷔곡 ‘DON‘T TOUCH ME’(돈 터치 미) 음원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환불원정대’는 지난 10일 저녁 6시 데뷔 음원 ‘DON’T TOUCH ME’(돈 터치 미)를 발표한 가운데, 11일 데뷔곡 발표 하루만에 ‘지붕킥’으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다.‘DON‘T TOUCH ME’는 음원 발매 24시간이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벅스 차트 전체 1위, 지니 차트 전체 1위, 플로(FLO) 차트 전체 1위, 소리바다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멜론은 24Hit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네이버 바이브(VIBE) 국내 급상승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신박기획 소속 ‘환불원정대’는 레전드 음색 만옥(엄정화), 리더이자 개성 끝판왕 천옥(이효리), 본투비 천재적 음악성을 가진 은비(제시),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실비(화사)가 뭉친 프로젝트 그룹으로, 국내 최정상의 디바 4인이 모여 개성 넘치는 음악을 선보였다. ‘DON’T TOUCH ME’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은 틀린 게 아니고 다름이다. 우린 개성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지미 유’(유재석)가 국내 최고의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의 합작을 이뤄내며 탄생시킨 곡으로, 환불원정대 만의 색깔과 메시지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음원 발표 시작부터 차트에서 ‘지붕킥’을 하며 다수의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음원 사이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신박기획은 MBC ‘놀면 뭐하니?’의 ‘유(YOO)니버스‘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선 기획사다. 신박기획 측은 “‘환불원정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큰 변화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음원 수익은 연말 기부처를 정해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10일 음원 공개 '수익금 전액 기부'
-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돈 터치 미). 사진=MBC[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가 오늘(10일) 저녁 6시 ‘DON’T TOUCH ME’(돈 터치 미)의 음원을 전격 공개한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10일 “신박기획의 첫 결과물이자 환불원정대의 첫 활동곡 ‘DON’T TOUCH ME’가 오늘 저녁 6시 공개된다. 음원 수익은 모두 기부한다”고 밝혔다.신박기획에 소속된 환불원정대는 리더 천옥(이효리)을 비롯해 만옥(엄정화),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뭉친 그룹이다. 걸크러시 매력과 4인 4색 개성을 주무기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오늘 공개되는 ‘DON’T TOUCH ME’는 신박기획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지미 유’(유재석)가 국내 최고의 걸그룹 히트곡 제조기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과 전군의 합작을 이뤄내며 탄생시킨 곡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은 틀린 게 아니고 다름이다. 우린 개성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DON’T TOUCH ME’.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고 당당하고 주체적이며 매력적이기까지 한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고,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해 리스너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각자의 개성과 느낌을 쏟아낸 가운데, 어떤 곡이 탄생했을 지는 오늘 저녁 6시에 확인할 수 있다. ‘DON’T TOUCH ME’는 NHN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공식적으로 음원이 공개된다.이번 음원의 수익은 전액 기부된다. ‘놀면 뭐하니?’ 측은 앞선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음원수익과 앨범 판매 수익, 그리고 ‘환불원정대’(만옥, 천옥, 은비, 실비)의 음원수익을 올해 말 기부처를 정해 전액 기부한다.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큰 변화에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 작으나마 힘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제작진은 언제나 진행된 프로젝트 결과물에서 생기는 수익을 ‘기부’라는 방식으로 사회 곳곳으로 환원시켜왔다. 이번 음원수익 전액 기부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인기 예능’의 선한 영향력과 공익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회적인 분위기를 제고 시키고, 선한 행보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 블핑 뮤비로 또 불거진 간호사 성적대상 논란
- 블핑 뮤비로 또 불거진 간호사 성적대상 논란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필 코로나19 시국에 간호사 의상을….” VS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왜?”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멤버 제니가 뮤직비디오 속에서 입은 간호사 의상에 대해 특정 단체가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부터다.문제가 된 장면은 5초 가량.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환자와 마주 앉은 신이다. 일부 네티즌은 제니가 몸에 딱 달라붙는 짧은 치마와 빨간 하이힐을 신은 것을 두고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의상 선정에 있어 ‘간호사 복장 외에 다른 복장은 없었나’라는 아쉬움은 들지만, 성적 대상화 논란이 제기될 만큼 문제될 만한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작품의 맥락을 보지 않고 표현과 장면 하나만으로 논쟁이 계속된다면 자칫 예술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사진=YG엔터테인먼트)◇“명백한 성적 대상화” VS “예술일 뿐”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을 내고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대해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며 YG의 책임감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현직 간호사로 구성된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사 이야기’에서도 같은 지적은 이어졌다. 자신을 현직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간호사는 애교 머리 못하고, 캡은 현장에서 수십 년 전에 사라졌고, 손톱 길러서 진하게 젤라틴 네일 못하고, 원피스 입고 엉덩이 흔들고 차트 못 들고 다닌다”며 “시국이 이 모양인데… 내 직업이 이딴 취급을 받아야겠습니까?”라고 울분을 토했다.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사진=YG엔터테인먼트)논란이 확산하자 YG는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YG 측은 “‘러브식 걸즈’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이라며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YG는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예술’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YG 측은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다”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보건의료노조에 이어 대한간호협회도 간호사 성적 대상화에 대한 YG의 공개 사과와 시정 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간호협회 측은 “가사의 맥락과 상관없는 선정적인 간호사 복장을 뮤직비디오에 등장시킨 것은 예술 장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간호사 성적 대상화 풍조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글로벌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왜곡된 간호사 이미지를 심어주는 풍토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선정적인 장면을 예술로 포장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시정을 요구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엇갈린 반응… 해외선 ‘멋있다’ 반응도블랙핑크 뮤직비디오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nurse is profession’(간호사도 직업이다) ‘#stop sexualizing nurses’(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 해시태그를 곁들인 글을 게재하며 단체 행동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은 각종 SNS, 커뮤니티를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을 굳이 저렇게 표현해야 하나” “간호사 본인들이 싫다는데, 왜 남들이 괜찮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표현의 자유도 있듯, 불쾌함을 표현하는 자유도 존중 받아야 한다” “간호사 코스프레를 제발 멈춰줬으면” “의료진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시기에 시의적절하지 못한 듯” 등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단체들이 굳이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속 연출일 뿐인데 너무 의미부여 하는 거 아닌가?” “성적 대상화로 보일 만큼 나쁘게 표현한 것도 아닌데” “뮤직비디오 심의도 통과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란 것인지” “논란을 스스로 만든 격” “다른 가수들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하면서 블랙핑크에게 이러는 건 이해가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그렇다면 해외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볼까. 해외 네티즌들은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연구와 배려가 부족할 수 있었겠지만, 블랙핑크 뮤직비디오를 보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가질 만큼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각종 SNS를 통해 “섹시? 오히려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불편함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간호사 의상이 섹시하게 표현됐다고 해서 간호사 모두가 섹시하다고 느껴지는 건 아니지 않나” “간호사를 보고 성적 대상화를 느끼는 사람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왜 제니가 비난을 받아야 하나” “뮤직비디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시스루나 노출 의상도 아닌데 불편하게 볼 이유는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간호사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이효리의 ‘유고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12년 전 이효리도 논란… 블랙핑크와 다른 점은?간호사 의상의 성적 대상화·비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 이효리는 2008년 발표한 3집 앨범 타이틀곡 ‘유고걸’ 활동 당시 ‘간호사 비하’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유고걸’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가 빨간 입술에 간호사 복장을 하고 주사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당시 대한간호협회 측은 “이효리가 간호사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대응에 나섰고 이효리는 결국 해당 장면을 뮤직비디오에서 삭제했다.김 평론가는 12년 전 이효리 논란과 현재 블랙핑크 논란의 차이점에 대해 “당시 이효리는 섹시 콘셉트로 활동했던 가수고, 진한 화장과 자극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며 “반면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는 섹시 콘셉트도 아니고, 간호사 의상이 뮤직비디오에서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다. 성적 매력을 앞세워 누군가를 유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적 대상화’ 논란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한 한 뮤직비디오 감독도 “섹시 콘셉트로 촬영하는 뮤직비디오와 화보, 재킷 등은 논란이 안 되는데, 간호사 의상을 입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블랙핑크 뮤직비디오만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뮤직비디오 제작자와 가수, 대중도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로 보고 있지 않은데, 특정단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김 평론가는 “작품은 전체적인 해석과 맥락이 중요한데, 단지 물리적으로 의상 길이가 짧다고 해서 ‘성적 대상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낡은 관행의 답습일 뿐”이라며 “이런 논란이 반복되면 문화적 퇴행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무리수 연출·친목 파티 빈축…초심 잃고 전락한 장수 관찰 예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등 관찰 예능의 선구자 격으로 지상파 시청률을 책임져 왔던 장수 인기 프로그램들이 초심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독신 남녀와 1인 가정 등 변화한 세태를 반영하고 포착하겠다는 기획의도는 퇴색된 채 소재 고갈이 낳은 작위적인 무리수 연출과 인맥에만 의존한 ‘게스트 친목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위에서부터)지난달 27일 논란이 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속 복근 빨래 장면, MBC ‘나 혼자 산다’. (사진=방송화면 캡처)◇‘미우새’ 무리수 연출→진정성 논란에 진통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고정 출연진인 배우 임원희가 소개팅녀로 등장한 황소희와 진전 없이 마무리 된 근황을 배우 김희선에게 전하는 모습을 담았다. 김희선의 등장과 임원희의 소개팅 뒷이야기로 시청률이 1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비난이 많았다. 진정성 논란이 일면서다. 황소희는 지난달 27일 처음 방송에 출연할 당시 영어강사를 준비 중인 비연예인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이내 과거 모델과 배우로 활동한 전적이 누리꾼들을 통해 알려졌고 방송 출연을 위한 발판으로 삼기 위해 임원희와 소개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이 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찾아가 이를 문제 삼자 황소희는 결국 SNS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최근 방송 후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결국 제작진이나 출연진이나 시청률과 소재 메우기를 위해 작위적인 에피소드들만 남발했을 뿐”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2016년 방송을 시작한 ‘미우새’의 소재 고갈 및 무리수 연출과 관련한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방송에서는 개그맨 지석진과 양세찬, 가수 하하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가수 김종국의 복근을 이용해 빨래를 시도하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남성을 자식으로 둔 어머니의 시선에서 아들의 생활과 일상을 지켜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세대차를 극복해나간다는 가족 예능으로서의 취지는 퇴색했고 시청률 수성을 위한 무리수 연출만 남았다”며 “일부 시청자 입장에서는 남성의 신체 부위인 복근을 상품화, 희화화한 듯한 모습에 불쾌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tvN ‘온앤오프’ 출연진 포스터,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 아이디’ 포스터.◇‘인맥파티’ 빈축 속 대체할 예능 봇물또 다른 장수 예능 MBC ‘나 혼자 산다’도 ‘작품 홍보 창구’, ‘인맥 파티의 장’이란 빈축을 사며 주춤하고 있다.지난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아 비혼 남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하는 취지의 다큐 예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때는 출연진이 혼자 살며 진솔하게 털어놓는 행복과 삶에 대한 고민을 엿보고, 여느 자취생과 다를 바 없이 너저분한 집에서 즐기는 이들의 힐링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묘미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패널로 출연한 연예인들이 대놓고 자기 작품을 홍보하러 나오거나 호화로운 집 인테리어와 고급 취미, 톱스타와의 친분 과시 등으로 채워지면서 초심을 잃었다는 질타를 받았다. 10% 중반대를 기록하던 시청률은 최근 한자릿수인 7%로 떨어지며 ‘위기론’까지 대두했다.제작진은 고육지책으로 지난 2일 추석 특집 방송에 원년 멤버 및 게스트였던 김광규와 하석진을 출연시켰다. 이 방송으로 한 달 만에 가까스로 10% 시청률을 회복했지만 일회성에 그칠 추억팔이로 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역부족이란 평이 지배적이다.반면 지난 5월과 9월 후발주자로 각각 도전장을 내민 tvN ‘온앤오프’와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 아이디’ 등은 같은 관찰 형식이지만 차별화된 포맷과 취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본업의 나’(ON)와 사회와 거리를 둔 ‘나만 아는 나’(OFF)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신개념 사적 다큐멘터리로 ‘보여주기식 일상’보는 연예인이 사람으로서 지닌 삶의 가치와 소신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는 호평이다. ‘페이스 아이디’는 10여분의 짧은 시간에 가장 친숙한 소통 수단인 모바일을 활용해 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 세로형 화면에 비친 연예인의 모습을 중계해줌으로써 신선함과 진솔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피드백을 받고 있다.하재근 평론가는 “장수 예능들이 ‘관찰’ 대신 ‘보여주기’로 변질되는 동안 TV와 유튜브,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차별화된 포맷을 지닌 관찰 예능들이 꾸준히 등장해 호평을 얻으며 정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진 ‘나 혼자 산다’와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고 어떤 게스트가 출연하느냐에 따라 증감폭도 크다”며 “지금처럼 장수 예능들이 더 이상 제공하지 못하는 신선함과 만족감을 새 관찰 예능들이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서 콘셉트와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인 대중의 외면을 받고 폐지 수순을 걸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의료노조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판 '과거 이효리도..'
-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하 논란. (사진=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최근 공개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 대해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비판했다.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5초가량 간호사 역으로 등장한 제니는 몸에 달라붙는 짧은 간호복에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나왔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에서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비판했다.또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직 간호사라고 밝힌 누리꾼을 중심으로 온라인에서는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Stop_Sexualizing_Nurse’ 등의 해시태그 캠페인을 진행되고 있다. (사진=이효리 ‘유고걸(U-Go-Girl)’ 홍보 뮤직비디오)앞서 지난 2008년 가수 이효리 역시 3집 타이틀곡 ‘유고걸(U-Go-Girl)’의 홍보 뮤직비디오에 간호사 복장으로 등장했다가 비판받았다. ‘유고걸’ 홍보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는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가슴골이 보이는 간호사 복장에 주사기를 들고 있었다. 이 장면은 대한간호협회 측으로부터 간호사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항의를 받았다. 결국 이효리는 ‘유고걸’ 본편 뮤직비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사태를 수습했다.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하 논란. (사진=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누리꾼들은 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비하 논란에 “뮤비 속 장면은 사랑의 아픔은 의사도 못 고치고 자기 자신이 극복한다는 가사를 표현한 것. 치료사 역을 제니가 1인 2역을 한 거다. 뮤비 가사를 보면 주체적이고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한 부분인데 안타깝다”, “뭐만 하면 죄다 성적 대상화라고 하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더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직업군 옷을 저런 식으로 짧게 줄이고 몸에 딱 붙게 입었는데 저게 직업 비하가 아니냐”, “간호사들 입장에선 충분히 화날 수 있겠다”, “간호사 당사자들이 기분 나쁘게 느꼈으면 그걸로 끝인 거지 왜 제 3자가 왈가왈부하느냐” 등 의견을 냈다. 한편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