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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겨우 가리는 초미니스커트…거리를 점령하다
  • 엉덩이 겨우 가리는 초미니스커트…거리를 점령하다
  • [조선일보 제공] 20일 친구들 만나러 신촌의 한 여대 앞에 다녀온 이승연(24·유학준비생)씨는 집에 오자마자 수선집으로 달려갔다. 재작년에 산 미니스커트 밑단을 5㎝쯤 줄이기 위해서였다. “카페 창가에 앉아 있는데 엉덩이만 겨우 가리는 초미니 스커트가 5분마다 눈앞에 지나가는 거예요.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제 스커트는 너무 답답해 보이더라고요.” 2006년 봄, 보기에도 아찔한 스커트가 거리를 점령했다. 그냥 ‘미니’가 아니다. 전체 길이 25㎝ 안팎의 ‘초미니’다. 10년 전 미니스커트에 비해 10㎝는 짧아진 이런 초미니는 요즘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이나 경매사이트 ‘옥션’에서 하루 평균 2500~3000벌씩 팔려 나간다. 전체 여성의류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백화점에서 10년 넘게 여성패션을 담당해 온 김석주 바이어는 “미니스커트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 ‘더 이상 짧아질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한 것 같다”며 “몇 년 전만 해도 초미니가 ‘다리 미인’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입는 대중적인 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초미니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스무살 안팎의 젊은 여성들. 옥션 CM실 의류담당 박정원 차장은 “초미니 구매자의 70%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이라며 “올 봄에는 레이스나 주름을 넣어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쿨룩’ 스타일이 특히 인기”라고 말했다. 초미니와 함께 입는 니삭스(무릎까지 오는 긴 양말), 레깅스(스커트 밑에 입는 쫄바지), 망사 스타킹, 힙워머(보온용 속바지) 등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스테퍼(계단 밟기식 운동기구), 다리 마사지기, 슬림패치(허벅지에 붙여 지방을 연소시키는 제품), 제모(除毛)용품, 보디펄(몸을 반짝이게 하는 화장품) 등 하체관리용품도 초미니 열풍에 힘입어 작년의 2~3배로 매출이 뛰었다. 왜 초미니일까. ‘불황일수록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 ‘겨울이 추울수록 이듬해 봄 스커트가 짧아진다’ ‘스커트가 짧아지면 주가가 오른다’ 등 미니스커트를 둘러싼 사회·경제학적 분석은 다양하다. 그러나 21일 서울 역삼동에서 만난 초미니족 공민경(26)씨는 그저 “자기만족”이라고 했다. “한번 입어보고 싶었어요. 요즘은 몸매가 빼어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입는 분위기라서 한 벌 장만했는데 섹시해진 것 같아서 왠지 신나요.” 친구들 사이에서 ‘초미니 마니아’로 통하는 대학생 박신혜(23)씨는 “초미니에 망사 스타킹 신고 7㎝ 하이힐 신으면 다리가 실제보다 10㎝ 이상 길고 날씬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인교육대학교 이윤정 교수는 “종합주가지수와 빈곤층이 동시에 증가하는 경제상황인 만큼, 호·불황 여부보다는 차라리 연예인들 영향이 더 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대문 일대와 인터넷 쇼핑몰에 초미니와 핫팬츠가 깔린 시기는 이효리, 고소영, 김태희 등이 유사한 의상을 선보인 시기와 맞물린다. “초미니족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얼마 전 대구 모 대학 게시판엔 도서관에 앉아 있는 여학생의 스커트 속을 도촬(盜撮·도둑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여학생회가 들고 일어나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의 이봉석 경장은 “명동역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휴대전화로 스커트 속만 찍는 상습범도 있다”며 “공공장소에선 스스로 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플러스 무상증자` 일반공모..못보던 조합인데!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통상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함께 실시할 때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이 통상적이다. 그런데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무상증자를 `덤`으로 실시하는 사례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효리 소속사이면서 최근 드라마와 영화 사업 진출을 계획중인 디에스피(016040)이엔터는 20일 주당 1만4000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증자(납입일 4월28일)를 실시하고 곧이어 441만5607주의 무상증자(배정기준일 5월8일)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무상증자 기준일 현재 전체발행주식의 104%로 주당 1주씩이 돌아가게 된다. 또 발행주식수는 현재 427만2750주에서 유상증자(14만2857주)와 무상증자(458만4393주)를 거쳐 900만주로 110% 늘어난다.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무상증자를 같이 실시하는 경우 보통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팬텀(025460)을 비롯해 최근 신고된 10건의 유무상증자 사례 모두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이거나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했다. 무상증자를 실시한다하더라도 이론적으로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나 대개 주가 상승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할 때 이론상으로는 1주 가치가 0.5주의 가치로 나눠지지만 통상 시장에서는 심리적 요인이 `플러스 알파`로 작용, 호재가 된다.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참여 의지가 유상증자 단독 실시때보다 높아지고(실권 방지) 회사도 가능하다면 유상증자 규모를 크게 가져 가게 된다. 무상증자라는 당근으로 자금 조달을 한결 수월하게 만든다. 한편 일반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회사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진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주주들만으로는 자금 조달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할 때 사용되는 방식이다.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아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금액은 기업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반드시 필요한 자금만 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20억원 미만의 증자에 적용되는 소액공모 유상증자의 경우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데 하지만 대부분은 서둘러 자금을 마련, 급한 불을 끄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래 의미의 불특정 다수의 일반인이 참여하지 않고 몇몇 미리 약속된 투자자가 증자에 참여하는 게 현실. 사실상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과 비슷하게 진행된다. 디에스피는 왜 이런 방식을 택한 것일까. 디에스피 관계자는 "자금조달보다는 거래 활성화을 위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호신섬유와 디에스피엔터가 합쳐 탄생한 현재의 디에스피의 총 자산은 280억원인 반면 부채는 80억원 가량. 부채비율은 29%에 불과하고 자금이 필요할 경우 차입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반면 유통주식수는 액면분할을 실시했음에도 전체 발행주식의 15% 가량인 60만주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장기 보유 주주가 많아 거래량이 극히 저조하다. 실세 최근 한달간 거래량은 0.7%인 3만주가 채 안됐다.이 관계자는 "무상증자만 실시할 경우 유통주식 숫자는 늘어나지만 유통 지분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실제적인 유통지분을 늘리고 새로 시작하는 사업쪽에 자금 소요도 다소 필요한 것을 감안, 번거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는 소액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디에스피의 주주들이 애초부터 유상증자에 참여치 않겠다는 것을 어느 정도 꺼림칙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 활성화를 통해 노리는 것은 주가 상승일 가능성이 크다"이라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굳이 기존 주주들이 증자에 참여치 않을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국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이 없거나 앞으로의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에 증자에 자금을 대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6.04.20 I 김세형 기자
표절시비 이효리! 세계적으로 떴다
  • 표절시비 이효리! 세계적으로 떴다
  • [오마이뉴스 제공] 이효리가 세계적으로 떴다. 지난 29일 AP통신 서울발 기사가 보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작곡가들이 한국 작곡가의 표절을 비난하다(Britney Spears` songwriters accuse South Korean pop composer of plagiarism)' 이 기사는 세계적으로 퍼졌다. ABC방송과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등에 실렸다. '겟차'의 표절 논란이다. 어쨌든 이효리 이름이 미국 유력 언론에 실렸다. 이 마케팅 효과는 엄청나다. 이럴 때 우리 언론이 잘하는 비교 방법대로 말하면 이거다. "이거야말로 수천억 원 마케팅 효과다" 또는 "차 몇 대를 팔아도 누릴 수 없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 대충으로라도 얼마인진 따질 수 없지만, 하나는 알겠다. 이효리는 가만히 앉아서 홍보했다. 비가 뉴욕에서 공연하고 땀빼고 겨우 한 걸, 이효리는 가만히 앉아서 했다. 앉아서 수억 벌었다. 이효리는 역시 달랐다. 처음엔 사람들이 그랬다. 척 들으면 알 톱스타 것을 왜 베꼈을까? 하지만 황새의 뜻을 뱁새가 어찌 알리? 역시 몰랐다. 역시 이효리다. 베껴도 톱스타 것을 베껴야 한다. 누구나 들으면 금방 알아차릴 곡을 베껴야 한다. 그래야 뜬다. 표절 논란도 화끈하다. 이름도 모를 가수 것을 베껴봐라. 그 이름 듣고 사람들이 그럴 거다. "걔가 누구야?" 김 확 빠진다. 지금처럼 AP통신도 못 탔다. ABC 방송 같은데서 다루지도 않았다. 이효리는 역시 트렌드 리더다. 트렌드를 만든다. 이효리는 우리 가수들에게 확실한 교훈 하날 남겼다. 욕 먹어서라도 떠라. 이런 게 마케팅이다. 질투한 혹자가 이걸 '똥물 마케팅'이라고 부르더라도 신경 끄면 된다. 무슨 물이 대수냐? 유명해지면 됐지. 이제 이효리는 미국 진출만 남았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도 없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마케팅 제대로 했고 미국 언론들은 알아서 띄워줬다. 미국 가서 자신을 소개하러 버벅대지 않아도 된다. 이름만 대면 알아줄 거다. "이효리? 아. 걔. 브리트니 노래 베낀 애?" 이효리는 미국 가서 라이브만 안 하면 된다. 그런데 표절로 판명나면 어떡하냐? 그럼 이효리가 번 돈 다 토해내야 하는 거 아니냐? 걱정도 팔자다. 일찍이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씨가 말했다. "이효리는 '원곡과 4소절 이상 똑같아야 한다'라는 규정을 교묘하게 피해갔다." 그러니까 브리트니 스피어스 노래 '두 썸씽' 원저작자도 딱 "표절이다"고 못했다. "표절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고만 했다. 이 사람들이 착해서 그런 게 아니다. 돈 앞에 착한 사람 별로 없다. 자신 없으니까 뭉개는 거다. 이효리는 그냥 계속 밀어붙이면 된다. 승산 있다. 그런데 이효리가 이 '악명 마케팅' 전략을 혼자 생각해냈을까? 물론 '참조'했을 걸로 보인다. "욕 먹어서 뜨자" 최근 이런 악명 마케팅이 트렌드다. 친일로 유명한 김아무개 작가, 최연희 의원에 이어 최근 롯데월드까지. 트렌드에 민감하다 못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이효리가 이걸 무시했을 리가 없다. 몰랐다면 트렌드 리더로선 오명이다. 어쨌든 이효리는 세계적 가수가 됐다. (아직 덜 됐나?) 브리트니 같은 세계적인 가수 노래를 일부러 베꼈겠냐? 이효리측의 줄기찬 주장이다. 하긴 그 말도 일리 있다. 롯데월드와 같다. "공짜라고 사람들이 저리 많이 올 줄 몰랐다" 롯데월드는 말씀하셨다. 하지만 몰랐다면 그런 바보가 없는 거고, 알았다면 역시 트렌드 리더다. 한국의 톱가수 이효리측이 그런 바보라고 믿어야 하나? 그게 더 웃기다.
  • 화장품업계의 왕언니들
  • [조선일보 제공] “언니! 나 왔어요.” “지현이 왔니? 얼굴이 왜 부었어?” “(피부)관리받았으니까 그렇지.”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 ‘정샘물 인스프레이션’ 원장실. ‘뷰티 토털숍’(종합미용실)인 이 곳에서 피부관리를 막 끝낸 배우 전지현씨가 메이크업 아티스트(화장 전문가)인 정샘물 원장에게 인사하러 왔다. 두 사람은 짧게 대화를 나눈 뒤, 포옹하고 헤어졌다.연예인의 화장을 전담하는 전문가들이 미용·화장품업계의 ‘파워 우먼’으로 자리잡고 있다. 원장들은 대중에게 노출되는 연예인의 화장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매장 매출뿐 아니라 화장품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원장의 말 한마디가 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품사용 부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샘물 원장 정 원장은 전지현씨의 화장품 광고나 영화촬영을 위한 화장을 담당해온 전문가. 담당연예인들은 가수 보아와 이효리·배용준·김태희 등으로 면면이 화려하다. 가수 보아의 해외 촬영 때에는 정 원장 팀이 직접 현지로 건너갈 정도. 정 원장은 이효리씨의 새 앨범 주제곡을 들으며 최신 스타일을 만들어낼 정도로 연예인의 이미지를 만드는 일에 열심이다. 정 원장이 작년 말 아모레퍼시픽의 40만원대 크림이 좋다고 하자,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정 원장은 지난 97년 첫 매장을 낸 이후 현재까지 4호점을 오픈했다. 정 원장은 “내년쯤 뉴욕에 매장을 열어 세계적인 미용전문가들과 실력을 겨뤄볼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상장(上場)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청경 원장 김청경 원장은 지난 16일 새벽 4시30분쯤 드라마 서동요 촬영장에 나가 탤런트 허영란씨 화장을 책임졌다. “내가 맡았는데 새벽에라도 현장에 직접 나가야지요.” 김청경 원장 역시 최신 미용업계 트렌드를 주도해온 주역이다. 김 원장이 탤런트 김남주씨의 TV 드라마 메이크업을 맡고, 방송을 타자 “김남주가 쓴 제품이 뭐냐”는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김선진 원장 김선진 원장은 “연예인 한 사람을 맡게 되면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사진은 빠짐없이 모니터 해가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낸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남편은 탤런트 조민기씨. 이 때문에 미용업계와 연예계 두 곳에서 모두 화제를 몰고 다닌다. 김 원장은 “남편이 촬영할 때 화장색조를 정해주기는 하지만 직접 촬영장에 나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달 2호점을 여는 그는 “앞으로 미용 체인점사업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원장 이 원장은 광고 촬영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전문가다. 작년 ‘이경민 비디비치’ 브랜드를 낸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바비브라운’처럼 나도 한국을 대표할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경민 비디비치는 펀드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edaily리포트)주식회사 이영애가 남긴 것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한류 톱스타로 떠오른 이영애의 이름을 딴 `주식회사 이영애` 허위설립 파문이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인들의 입에도 오르내리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책임이 해당 기업쪽으로 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을까요. 증권부 김세형 기자가 전합니다. 지난 7일 코스닥 상장사인 뉴보텍(060260)이 `주식회사 이영애`(가칭) 설립 공시를 하던 날 장이 끝나자마자 인터넷상으로 이영애측이 공시 내용이 100% 거짓이라고 주장한다는 글이 돌았습니다. 진실여부 확인을 위해 이영애의 변호사와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소속사 대표는 이미 그일로 여러차례 전화를 받은 듯 했고 귀가 따가울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몇마디 하자마자 "엔터테인먼트업체가 너나할 것없이 모두 주식시장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미친 것 아니냐"고 성토했습니다. 지난해초 팬텀이 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으로 대박을 친 이후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의 코스닥 우회상장은 이미 일상화된 일이었기에 평소 비슷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일면식도 없고 처음 통화한 상대가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일견 이해는 갔습니다. 그동안 무척이나 우회상장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을 테니까요.소속사 대표는 심지어 팩스나 메일 하나 달라 보내놓고선 이영애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도 흘리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도 많은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다보니 비상장 엔터테인먼트기업은 씨가 말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실제 소속사 대표말대로 음반기획사로는 이제 서태지와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최대주주로 있는 YG패밀리와 비를 소속사로 둔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뿐이 남았을 뿐입니다. 매니지먼트 회사는 어떻습니까. 코스닥시장을 둘러보면 국내 1위라는 IHQ를 비롯, 브로딘미디어, 여리인터내셔널, 팬텀 등 수십명의 연예인을 보유한 회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작년에 인수합병(M&A)이라는 다소 손쉬운 방법을 통해 주식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영화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 제작사라고 불리는 싸이더스FNH가 이미 KT와 싸이더스를 통해 주식시장과 연을 맺고 있는 것은 물론 MK픽쳐스, 팝콘필름 등 상당수가 주식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프라임그룹 계열의 이노츠는 최근 엘제이필름을 인수한 데 이어 코리아엔터테인먼트의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는 데 이노츠에 따르면 코리아엔터가 현재 독립법인으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제작사 중 하나라고 합니다. 드라마 제작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JS픽쳐스, 이관희프로덕션이 이미 주식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기업이라 부를만한 엔터테인먼트업체 말고도 사실상 1인 기업 성격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장동건, 이효리, 최진실 등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몇 안 남은 이영애 사건도 발생한 것이고 배용준의 BOF 역시 우회상장설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한류가 확장되고 엔터테인먼트도 업에서 산업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만큼 우회상장이라하더라도 이들의 효과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주식시장 진입을 무턱대로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한류가 우리의 성장산업이라면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말할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나 잡음이 많다는 데서 소속사 대표가 미친 것아니냐고 성토했을 것으로 저는 판단합니다. 이미 팬텀이나 스펙트럼DVD 등의 경영진이나 최대주주가 시세조종 소위 주가작전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주가조작혐의뿐만 아니라 그들 내부의 문제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연예인비리사건으로 인해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들도 지금은 멀쩡히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십수년간 한솥받을 먹던 이들끼리 이사직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들이 주식시장을 손쉬운 돈벌이 용도로 생각하는게 아니냐 하는 것일 겁니다. 최근 우회상장을 진행한 업체는 진행과정에서 협상이 깨질 뻔했습니다. 이유는 협상이 진행되던 중에 협상의 상대방측 주변 인물들이 미리 소식을 듣고 해당 업체 주식을 집중 샀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고 협상도 무산될 뻔 했죠. 엔터테인먼트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계자들은 별다른 신중함 없이 주변 인물들에게 이번에 어떤 상장업체와 M&A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그같은 이야기는 연대감이 강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세 퍼지는 데 설령 나중에 딜이 되지 않더라도 그 소문을 나중에 듣고 사는 일반투자자들이 있기에 충분히 이익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에 현재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은 소위 개미투자자들입니다. 이들의 정보력은 그다지 빠른 편도 아니어서 손해도 가장 크게 보는 축에 속합니다. 인기를 가져다준 사람들에게서 그들의 재산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이 좀 더 신중해 지기를 바라면서 그들 또한 분명히 시장의 메시지를 새겨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원의 경우 스펙트럼DVD 사건에 휘말렸는 데 하지원은 TV CF 3곳중 2곳을 이미 잃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제품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모델 교체를 검토해 왔고 계약기간도 만료됐다고 하지만 스펙트럼DVD로 훼손된 이미지도 한 몫했다고 보는 것도 100%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모델은 이미지가 생명이니까요. 나머지 한 곳도 계약기한인 이번 여름까지는 계속 계약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난처한 입장이긴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원의 주장대로 무혐의로 판명나더라도 이전의 인기를 누리기까지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영애가 초기에 강력 대응했지만 이영애를 모델로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의 심기도 편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연예인을 물건에 비유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제조업으로 치자면 연예인은 제품에 해당합니다. 소비자들은 누구만 특별히 위해 주는 제품, 하자가 있는 제품이나 하자가 있다라고 들려오는 제품은 외면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지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는 회사들도 마찬가지지요.`주식회사 이영애` 해프닝은 품질높이기보다는 한탕주의로 손쉽게 대박을 터뜨려보자는 금전만능주의가 낳은 필연적 결과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영애씨는 운없게 그 파편을 맞은 셈이고요. 과연 이번 뿐일까요. 이 업계에서 `대박바이러스`가 치유되지 않는 한 이와 유사한 사건을 앞으로도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게 뻔합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그러니까 연예계는 보다 멀리 보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정말 대박을 바란다면 코앞만 볼 게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한 진정한 대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2006.02.09 I 김세형 기자
  • 슬림슬라이드폰 `인기몰이`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팬택(025930)계열이 각각 출시한 슬림슬라이드폰(초박형 슬라이드폰)이 올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이 지난해 9월 큐리텔 브랜드로 출시한 슬림슬라이폰 PT-K1500(사진)은 올 들어 하루 평균 1700대 팔리며 `대박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판매량에 비해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KTF 전용으로 출시된 PT-K1500은 16.9mm의 슬림타입에 88g의 초경량으로, 130만화소 고화질 내장형 카메라, 인테나, 메탈 키패드 등을 탑재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대는 30만원대로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까지 12만대가 팔린 데 이어 조만간 하루 평균 2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슬림슬라이드폰 시리즈와 LG전자의 초콜릿폰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삼성전자의 슬림슬라이드폰(모델명 SPH-V8400/V8450/SCH-V840)은 일평균 3000대 가까이 팔리고 있으며, LG전자의 `초콜릿폰`(모델명 LG-SV590/KV5900/LP5900)은 하루 2000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이효리와 황정민, LG전자는 김태희와 다니엘 헤니를 각각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슬림슬라이드폰이 인기를 끄는 것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슬림폰`과 `슬라이드폰`의 장점을 합쳐 놓은 데다 첨단 기능과 최신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이라며 "슬림슬라이드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01.15 I 피용익 기자
(05증시결산)④연예인 `귀하신 몸`
  • (05증시결산)④연예인 `귀하신 몸`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2005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화려했던 테마를 꼽으라면 단연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는 한류 및 인수합병(M&A)과 연결되며 가장 높은 주가 수익률을 올린 데다 익숙한 연예인들이 전면에 나타나면서  화제를 낳았다. 바이오 테마가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우울할 연말을 보내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도 연말이 순탄치는 못했다. 팬텀을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 주가 조작 혐의가 포착됐고 검찰 고발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일부 종목 관련자들이 주가 조작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우회등록하는 업체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 테마주 가운데 왕중왕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수익률면에서 단연 최고의 테마였다. 최근 증권선물거래소의 집계결과 지난해말부터 지난 19일까지 테마관련주들은 평균 212%의 상승세를 타며 주식시장 상승를 주도했다. 이들은 주식시장 전체보다 142.2% 상승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는 올들어 355.9% 상승하면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엔터테인먼트 테마는 지난 3분기에만 -3.3%의 약세를 보였을 뿐 1분기 79.8%, 2분기 87.7%, 그리고 4분기 상승률 96.9%라는 괴력을 과시했다. 종목중에서는 연초 1000원이 안되던 팬텀이 한 때 4만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반기 들어서는 장동건 소속사와 주식교환을 결의한 반포텍이 12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선두에 섰다. 반면 바이오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올해 코스닥의 양대 테마를 형성했지만 실익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올들어 12월19일까지 바이오 테마의 상승률은 103.7% 오르는 데 그쳐 전체 테마 상승률의 절반에 그쳤다. ◇ 우회상장 `불야성`음악, 영화, 드라마, 연예 매니지먼트 등 엔터테인먼트라는 엔터테인먼트는 모두 기대를 한껏 받았다. 이처럼 테마로 부상한 데는 한류와 이동통신업계의 컨텐츠 확보 경쟁,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자체의 산업화 진전 등이 작용했다. 한류가 바닥을 기던 엔터테인먼트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동통신업계는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몸값을 한껏 높여 주었다. 또 엔터테인먼트 업체 자체적으로 대형화 바람이 불면서 활발해진 업체간 인수합병은 또다른 기대를 낳았다. 예당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한류의 대표적인 수혜주로서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기반을 닦았고 SK텔레콤이 IHQ와 서울음반, 그리고 KT그룹이 싸이더스FNH에 출자하면서 엔터테인먼트가 본격 인수합병 국면에 접어 들었다. 3개 회사가 합쳐진 팬텀은 산업화와 엔터테인먼트 자체적인 M&A의 신호탄으로 작용했고 여리인터내셔날, 케이앤컴퍼니, 튜브미디어, 호스텍글로벌 등의 후속타가 연달아 터졌다.  특히 팬텀은 `멀티 M&A`라는 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연예 매니지먼트 2개 회사와 영화 투자배급회사 1개가 합쳐지고 있는 엠에이티가 팬텀 이후 `멀티 M&A`를 추진하는 대표 종목이다. 엠에이티와 지분관계로 엮어진 헤드라인정보통신도 개그맨 매니지먼트와 합병을 추진하는 등 갈수록 멀티 M&A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또다른 국면은 특급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획사의 코스닥 우회상장이다. 장동건이 소속된 스타엠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 송윤아 소속사인 정호코리아, 이효리 소속사인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 등도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장외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간판을 달고 있는 모든 업체가 잠재적 코스닥 우회상장 회사로 분류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코스닥 우회상장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에도 우회상장을 추진한다는 루머가 돌아 해당 회사 관계자들이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을 정도다. ◇ 끊임없는 주가조작 시비..수익성 확보 시급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역시 하반기 들어 주가조작설에 휘말리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 또 올해는 기대만으로도 먹혀 들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만큼 내년에는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익성을 서둘러 확보해야 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11월말 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팬텀의 대표이사와 대주주 등 회사 경영진 3명을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결정을 내렸다. 너무 짧은 시간에 가파르게 상승, 의혹의 눈길은 많았지만 증선위가 구체적 혐의를 잡고 나선 것이다. 팬텀에 이어 스펙트럼DVD의 경영진도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특히 스펙트럼의 경우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시세 조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해당 당사자들은 주가 조작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고 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이 급작스레 주식을 파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여전히 테마가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중 상당수는 짧은 시간에 갑자기 올랐다는 점에서 감독당국의 눈치를 봐야하는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 업체에서 소속 연예인들을 증자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관심을 받아 제 2의 스펙트럼의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혹의 눈초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시간이 흐를만큼 흘렀다는 점에서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할 상황이다.  연예인의 인기와 소속사의 주가를 등치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예를들어 반포텍이 주식교환을 결의한 장동건의 소속사인 스타엠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장동건이 일반에 알려진 만큼 소속사도 돈을 잘 벌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친 비약이라는 지적이다.  스타엠엔터의 경우 올해 83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지만 영업손익은 1억8800만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데, 그럼에도 내년에는 481억9400만원 매출에 65억2200만원의 경상이익이라는 장밋빗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시현되지 않을 경우 업체 전반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을 보는 것과 연예인이 소속된 회사를 보는 것은 결코 같지 않다"며 "연예인의 인기에 현혹돼 무턱대고 장밋빛으로 봐서는 뒷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12.27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이틀째 하락..725.85p(마감)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다. 조정폭은 크지 않아 720선은 유지됐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지능형 로봇 테마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59포인트(0.49%) 하락한 725.85에 마감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확대하며 7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도 이틀째 감소하며 8억6486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일만에 다시 2조원대로 내려섰다. 거래대금은 2조8611억원으로 집계됐다.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매도세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97억원, 기관은 14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57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NHN(+0.8%) LG텔레콤(+1.0%) 아시아나항공(+1.0%) 등이 상승했다. 플래닛82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9위로 내려갔다. 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039490)은 2.9%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4위로 올라섰다. 내년 지능형로봇시장 개시를 앞두고 지능형로봇 테마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스텍 이니텍 우리기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쿠폰 마케팅업체 CMS는 12.0% 하락했다.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072870)가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로 동영상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14.1% 상승했다.장동건의 소속기획사와 주식교환을 진행 중인 등산용 텐트 수출업체 반포텍(036260)이 엿새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이효리 소속사와 합병을 결의한 호신섬유(016040)가 상승 7일 만에 하한가를 기록했다.이날 상한가 41개 종목을 포함해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5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44개였다.
2005.12.08 I 김국헌 기자
  • (특징주)반포텍 급등지속..`장동건株, 이효리보다 세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장동건의 소속기획사와 주식교환을 진행중인 반포텍(036260)이 엿새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효리 소속사와 합병을 결의한 호신섬유(016040)는 엿새간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8일 오후 1시40분 현재 반포텍은 전일보다 14.91% 상승한 9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엿새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주가 상승률은 130.4%에 달하고 있다. 반면 호신섬유는 15% 떨어진 11만9000원을 기록,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동안 72.6% 기록한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포텍과 호신섬유는 지난 2일 장마감뒤 각각 장동건 소속사인 스타엠엔터테인먼트와 이효리 소속사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와 인수합병과 관련한 외부평가계약 공시를 내면서 이들 연예인과의 관련성을 공식화했다. 장동건과 이효리라는 유명 연예인 효과 못지 않게 이들이 내놓고 있는 장밋빛 전망도 급등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엠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은 83억1000만원, 영업손익은 1억88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지만 내년에는 매출은 531억1700만원, 영업이익은 79억1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신섬유와 합병하는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 역시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9억2300만원과 1억5500만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매출은 331억9700만원, 영업이익은 53억5200만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5.12.08 I 김세형 기자
  • 2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 이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팬택(025930)=최대주주 박병엽외 3인에서 ㈜팬택앤큐리텔외 3명으로 변경▲제일(047600)상호저축은행=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자기주식 85만주 처분결정▲케드콤(011050)=300달러 규모 해외CB 발행▲티비케이(012400)전자=토지 및 건물 등 고정자산 27억 처분결정▲한국합섬(025830)=박동석 명예회장,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법정 구속▲알앤엘바이오(003190)=유상증자 발행가액 주당 2625원으로 확정▲LG카드(032710)=585억원 기업어음(CP) 발행 결정. ▲LG카드=입찰공고 내년 1월로 연기. 4주 가량의 실사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매각입찰공고를 낼 예정이었으나 매각 주간사로 선정된 JP모건과의 최종계약, 실사를 위한 법무법인과 회계법인 선정 등이 늦어지면서 입찰공고도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됨.▲금호산업(002990)=㈜파펙이 공사대금 채무 150억원 채무부존재 소송 제기해 피소▲오리온(001800)=㈜오즈온 계열회사에서 제외▲엔틱스소프트(039350)=㈜엔비텍으로부터 생물공학 및 전자화학 사업부문 양수▲컴텍코리아(039980)=50만주 유상증자▲초록뱀(047820)미디어=사업목적에 부동산임대업 추가▲한국캐피탈(023760)=220억 규모 사모사채 발행 및 단기차입 결정▲세니콘(056060)=20:1 감자결정▲컴텍코리아(039980)=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토지 404평 취득▲신지소프트(078700)=본점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종로구 관철동으로 변경▲화일약품(061250)=12만주 추가 상장▲유진로봇(056080)=㈜씨엔드에치 외 6명에서 신경철 외 6명으로 최대주주 변경▲라이브코드(037630)=400만달러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두리정보통신(053170)=튜브픽쳐스㈜로 약명상호 변경▲한국유나이티드(033270)제약=란소프라졸함유 경질캅셀제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 취득▲포이보스(038810)=보통주 166만주 유상증자 결정, 다날(064260)서 118만주(4%) 인수▲볼빅(048550)=유동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특정금전신탁 중 35만주 기관에 매각▲영우통신(051390)=자사주 30만주 처분결정▲하이스마텍(057100)=캄보디아에 현지법인 설립, 5억3000만원 투자▲태화일렉트론(067950)=박승대씨, 지분 14.6% 취득해 주요주주 지위획득▲호신섬유(016040)= 가수 이효리 소속사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 합병 평가계약 체결▲LG전자(066570)= 초콜릿폰 하루 500대씩 팔려 `대박예감`.    ▲하이닉스(000660)= 최고속·최대용량 그래픽D램 개발. 세계 최고속·최대 용량의 4세대 그래픽 메모리인 512Mb GDDR4 D램을 개발했다고 밝힘. GDDR은 고속 그래픽 처리용 D램으로 컴퓨터, 게임기 등에서 동영상과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 역할을 함. 기존 D램이 x8, x16 등으로 비트가 구성되는데 비해 GDDR은 x32로 구성돼 일반 D램 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음.▲현대해상(001450)= 2일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가칭 `현대하이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설립키로 결의함. 자본금은 200억원(주식수 400만주)이며, 현대해상이 전액 출자함. 출자예정일은 20일.▲SK네트웍스(001740)= SKT 지분 101만주 처분 결의. 금액으로는 1999억원 규모. 처분 후 지분율은 1.3%.
2005.12.05 I 손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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