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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욕하면 이성 잃는 '분노청년' 누가 키웠나
  • 中 욕하면 이성 잃는 '분노청년' 누가 키웠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분노 청년’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오직 애국주의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작동된다. 머리에 애국을 붓자 이성은 짐을 싸서 나가고 분노만 하는 것이다.”김인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중국 청년들이 극단적 중국 중심 사고에 빠진 이유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의 막무가내식 중화주의가 심상치 않다. 온라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한복·김치를 중국 것이라고 우기는 것부터 시작해 조금이라도 중국에 불리한 주장이라고 판단하면 우르르 몰려 강도 높은 공격을 가한다. 지난해 가수 이효리는 방송에서 자신의 예명으로 ‘마오’를 언급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고, 방탄소년단(BTS)도 밴 플리트 상을 받으면서 6·25 전쟁을 두고 “(한미)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라고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20년 가까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인류학을 연구해온 김 연구위원은 이런 현상들을 단순히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망동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으며 중국 정부의 은근한 지원이 배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최근 출간한 ‘중국 애국주의 홍위병, 분노청년’(푸른역사)에 담았다. 1990년대부터 거슬러 올라가 맹목적 중화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책이다.최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연구위원은 얼굴에 조심스러움이 역력했다. 중국의 부정적 민낯을 분석한 책을 집필해 혹시나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얼굴이 밝혀지는 것도 꺼려 한사코 사진 촬영도 거부한 그는 “걱정스럽긴 했지만 중국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느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 중심주의 청년 집단을 ‘분노청년’이라 불렀다. 김 연구위원은 그들에 대해 “1990년대 출생한 이들로 태어나면서부터 봤던 애니메이션부터 시작해 뼛속까지 애국주의가 세뇌됐다”며 “애국을 위해서는 폭력적 행위도 범죄가 되지 않고 국가 이익을 위해 무조건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이 외국에 대한 극단적 배타성을 드러내며 “중국 최고”를 맹신한 게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 연구위원은 분노청년들이 등장하며 2000년대 이후 중국 특유의 애국주의 현상은 좀 더 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고학력자를 위주로 조직한 애국주의 집단인 소분홍은 국가가 조직한 집단인 만큼 중국의 이익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 강했다”며 “반면 20~30대 분노청년은 인터넷에서 자발적으로 무차별적 공격을 가하고 있고 과격한 용어는 물론 온라인 방화벽을 뚫는 등 극단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문제는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은 향후에도 변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공산당이 이끄는 중국에서 애국하라는 건 사실상 애당하라는 것과 같다”며 “애국주의 교육은 공산당에 충성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이 장기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발적 애국주의자들인 분노청년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중국의 막무가내 공격과 중화민족주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김 연구위원은 2005년 강릉단오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중국에 맞대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우리 할 일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강릉단오제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던 당시 중국에서는 한국이 단오를 뺏어간다며 크게 반발했다. 반면 한국은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했다. 그는 “강릉단오제뿐만 아니라 최근 BTS, ‘기생충’ 등 우리 문화는 세계인들을 매료시켰다”며 “우리 스스로 그 힘을 믿고 담담히 가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4.14 I 김은비 기자
김제동 "정치는 안 한다.. 제안한 분들 들었죠?"
  • 김제동 "정치는 안 한다.. 제안한 분들 들었죠?"
  • 김제동.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정치는 안 한다”고 밝혔다. 13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는 최근 책을 출간한 김제동이 출연했다. 이날 김제동은 근황에 대해 “같이 사는 강아지와 지내고 있다. 그 친구는 저와 같이 방황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달에 지게차 자격증 따고, 포크레인 자격증은 3톤 미만이라서 대형을 준비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사일 돕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필요한 경우도 있고 복구 작업할 때도 필요해서 땄다”고 전했다. 김제동은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추천사를 써준 유재석, 이효리에 대해 “초창기에 방송을 할 때 핑클 분들이 정말 잘해줬다. 그땐 (내가) 방송을 잘 안 할 때였는데 촌에서 올라와서 챙겨주고 싶었던 것 같다. 유재석 씨도 그랬다”며 “그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서 벌써 19년이 됐다. 유재석 씨와는 쟁반 노래방을 같이 했다. 맞으면서 정든 사이고 저희 집에도 자주 왔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은 안 하나”는 질문에 “저는 할 마음이 있지만 다른 사람이 결심을 해줘야 하는 일 아닌가.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결혼이든 동거든 그분이 하자는 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제의가 꾸준히 올 것 같다”는 말에는 “그건 반대로 제가 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그쪽(정치 제의하는 쪽)은 아무리 결심해도 안 된다. (저에게 정치 제안) 전화 주신 분들 들으셨죠? 안 해요”라고 강조해 이목을 모았다. 한편 김제동은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지난달에는 인문학 교양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출간했다. 김제동 이숙영의 러브FM 출연. 사진=이숙영의 러브FM
2021.04.13 I 정시내 기자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누구나 채식주의자 될 수 있어요"...불완전 비건 '비덩주의'
  •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전 완벽하지 않은 채식이라도 지속할 생각입니다.”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이윤지(28·여)씨는 두 달 째 불완전 채식을 이어가고 있다.소위 ‘고기성애자’였던 이씨는 그간 동물권 보호를 외치면서도 선뜻 고기를 끊지 못했다. 그런 스스로의 모순적인 모습 때문에 이씨는 종종 자괴감을 느꼈다. 그러다 비건 지향인의 영향력에 대한 글을 접한 이후로 불완전 채식에 도전하게 됐다.최근 동물권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채식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와 학교 등에서도 채식 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금은 느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채식 '비덩주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완벽한 채식 어렵다면 비덩주의로 출발‘비덩주의’(非 덩어리 주의)는 고기를 덩어리째 먹지 않는 채식 방법이다. 소위 한국식 채식주의를 말한다.국물 요리가 많은 한식 특성상 고기를 온전히 식단에서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비덩주의는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거부하되 고기 육수로 우려낸 국물이나 양념은 섭취하는 채식주의를 일컫는다.지속가능한 채식 방법으로 비덩주의를 실천 중인 환경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김가영(36·여)씨는 “비덩주의는 다른 엄격한 채식보다 식단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 비건을 도전하는 것보다는 쉽다”며 “육안으로 구별 가능한 고기는 최대한 먹지 않고 김밥이나 비빔밥처럼 육류를 뺄 수 있는 요리는 미리 빼달라고 요청한다. 다만 너무 잘게 다져 있는 고기는 그냥 먹는 편”이라고 전했다.정진영(37·남)씨도 5개월째 비덩주의를 실천 중이다.정씨는 고기 육수를 이용한 국물요리는 채소 건더기만 먹고 국물도 최대한 먹지 않는다. 그는 “가령 김밥은 계란과 맛살, 햄은 빼고 시금치랑 우엉 등을 더 넣어달라 요청한다”며 “국수류도 고기를 제거해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만 먹는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따라해? 식물은 생명 아냐?" 선입견이 높인 진입장벽정씨는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이란 책을 읽고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며 채식을 지속하는 게 어려웠다. 그는 비덩주의를 통해 직장생활과 비건 사이 타협점을 찾았다.정씨는 “사내 식당에 메뉴가 10가지가 넘는데 놀라울 정도로 거의 모든 메뉴에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되어 있다”며 “그래서 처음엔 샐러드와 과일, 고구마 등만 먹었는데 힘들더라. 그러다 다른 책을 통해 비덩주의를 알게 돼 실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실제로 육식이 만연한 식문화는 채식주의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다. 여기에 완벽한 채식을 해야 한다는 강박 또한 채식을 어렵게 만든다.필명 ‘김옹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 김현지(31·여)씨는 실제로 채식주의를 고백했다가 “너도 이효리 따라하려고 하는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김씨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으면 거의 100% 육식이 포함된 식당에 가는 경우가 많은데 나 때문에 메뉴 선택지를 줄여야하는게 부담스러워 모임이 생기면 늘 난감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비건이라고 하면 그냥 인정해주는 경우보다는 '왜 비건을 하냐', '생선은 먹냐, 그럼 완벽한 비건이 아니지 않냐' 등의 질문을 계속 들어야 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씁쓸해했다.오해와 편견에 마주하는 건 이씨도 마찬가지다.이씨는 "채식을 한다고 하면 식물도 소중한 생명인데 왜 먹냐고 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몇 배의 곡식을 사용해야 해 식물을 보호하려면 더더욱 채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정씨는 나름의 노하우까지 생겼다. 정씨는 “간혹 고기를 먹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굳이 비건이라 밝히지 않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고기를 안 먹기 시작했다고 답한다”며 “그럼 힘이 없지 않냐는 질문이 따라붙는데 그런 건 전혀 모르겠다고 했더니 더 이상 질문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고기가 죽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 인식하게 돼"비덩주의를 실천하는 이들은 외적인 변화는 물론 내적인 변화도 크게 겪는다. 정씨는 “혈압 수치가 내려가고 고지혈증이 사라졌다"며 "예전에는 소화제를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소화가 너무 잘 돼 소화제도 다 버렸다.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어 질병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고 언급했다.이어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먹는다는 생각에 자존감도 높아졌다"며 "환경과 동물보호에도 관심이 생겨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들을 하고 있다. 비덩주의를 그만둬야 할 이유를 못 느껴 앞으로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씨도 동물복지에 관심이 크게 늘었다.그는 “비건에 대해 공부하고 나니 내 앞에 있는 고기가 처음부터 저 상태 그대로 만들어져 나온 식품이 아니라 어느 동물의 목숨을 빼앗아 얻은 동물의 몸덩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비덩주의를 하며 가장 좋은 점은 생명에 대한 폭력에 가담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식사를 한다는 만족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저렴한 가격을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비싸더라도 동물복지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으로 구매한다”며 “아직 유제품이나 계란을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섭취량을 평소의 반 이상으로 줄였다. 앞으로는 동물성 제품을 최대한 먹지 않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이씨 또한 비덩주의를 지속하며 완전한 비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씨는 “최근 상품성을 이유로 수퇘지가 마취 없이 거세를 당하고 병아리들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분쇄기에서 갈려 죽는다는 뉴스를 보고 채식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단시간 내에 고기를 완벽히 끊는 것은 어렵겠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12 I 심영주 기자
웹드라마 '두근두근 설레임', 힘 실어줄 K-팝 스태프 공개
  • 웹드라마 '두근두근 설레임', 힘 실어줄 K-팝 스태프 공개
  • 라일라이 민지·예은·채윤·지현(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K-트롯을 꿈꾸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웹드라마 ‘두근두근 설레임’이 명품 스태프진을 공개했다.‘두근두근 설레임’은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실력파 소녀들의 피와 땀, 눈물이 어우 러진 청춘 성장 드라마다. 트롯 걸그룹 라일라이의 데뷔 과정을 웹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냈다.‘두근두근 설레임’에는 작곡, 프로듀서, 안무, 스타일링, 매니저까지 트롯과 K팝 시장에서 내공이 뛰어난 프로들로 구성된 드림팀이 라일라이로 뭉친 네 명의 소녀들을 위해 모였다.송가인의 신곡 ‘트로트가 좋아요’를 비롯해 장윤정의 ‘여자의 일생’ ‘눈치코치’ ‘왔구나 왔어’, 홍진영의 ‘엄지척’, 오로라의 ‘따따블’, 박현빈의 ‘엄마는 몰라요’, 김해연의 ‘고장난 눈물샘’ 등을 작곡한 최고야가 라일라이의 데뷔곡 작곡을 맡는다.또 이효리의 ‘Don’t Cry’, 쥬얼리의 ‘Be Rocker’, 브라운아이드걸스의 ‘Glam girl’, ‘불편한 진실’, 홍진영의 ‘엄지척’,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 등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케이던스가 데뷔곡의 프로듀싱을 맡는다.여기에 레드벨벳, AOA, 모모랜드 등 걸그룹 안무를 전담하는 K팝 최고의 안무팀 스위치 써니가 안무를 맡는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라일라이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스태프들은 네 소녀의 꿈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앞서 ‘두근두근 설레임’은 현숙이 멘토로 참여한다는 소식과 아티스트 및 전 스태프들은 수익의 1%를 입양아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었다.‘두근두근 설레임’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제작의 첫 발을 뗐다. 크라우드 펀딩을 마치면 오는 6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04.01 I 박미애 기자
김제동 "조금만 뭘 해도 시끄러워…이효리에 미안하기도"
  • 김제동 "조금만 뭘 해도 시끄러워…이효리에 미안하기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신간 발매를 기념한 온라인 북토크 행사로 약 2년 만에 대중과 만났다.방송인 김제동이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파크 온라인북잼에서 독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처).김제동은 26일 오전 인터파크 앱 내 인터파크TV와 유튜브 공원생활 채널에서 생중계한 인터파크 온라인북잼에 출연했다. 이날 행사는 김제동이 쓴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의 출간 기념행사로 열렸다.김제동은 “이번 책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사람과 만나 물어보며 쓴 책”이라며 “각자 답은 달랐지만 그분들에게 많은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뭘 하면 조금씩 시끄러운데, 저를 좋아해 주는 분도 많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인정한다”며 “제가 무슨 일을 하면 그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포함해 (이번 책의 주제를)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한국천문교육원 우주과학본부 선임연구원, 경제전문가 이원재 LAB2050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의 대담을 담았다. 김제동과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 가수 이효리가 추천사를 써 화제가 됐다.그러나 책 출간을 앞두고 온라인 서점 게시판에 김제동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제동은 “(내가 하는 일이) 주위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미안하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추천사를 써준 효리까지 시끄럽게 해서 ‘괜히 나 때문에 미안하다’고 했더니 효리가 ‘여기는 촌이라 잘 안 들려 괜찮다’고 했다”고 털어놨다.이원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기본소득의 필요성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정치인들은 젊은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주면 게을러질 거라고 하는데 그건 실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것”이라며 “기본소득을 헌법의 기본권과 연결지으면 투표권 만큼 경제적 주권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도입이 어렵다면 10~30대를 대상으로 먼저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도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창남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나온 사자성어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 조화를 이루나 같아지지는 않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창남 선생님이 화이부동이라는 말을 한 것처럼, 화합하면서도 서로 같지 않다는 개별성을 인정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그럴 때 느끼는 편안함이 있다”고 강조했다.김제동은 2019년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휘말리면서 공식 활동을 잠시 중단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최근에 포크레인 자격증(건설기계 조종사 면허)를 땄고, 다음달에는 지게차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봉틀도 배워서 올해 말까지 세례 받을 때 대부를 서준 박용만(두산그룹 회장) 대부님께 목도리 60개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21.03.26 I 장병호 기자
이효리 "비, 싸이퍼 위해 구걸하고 다녀"
  • 이효리 "비, 싸이퍼 위해 구걸하고 다녀"
  • 이효리, 비, 싸이퍼. 사진=비 공식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가 비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23일 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Ciipher)를 응원하기 위해 레인컴퍼니를 찾은 이효리의 영상이 공개됐다.이효리는 싸이퍼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 ‘안 꿀려’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댄스 실력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비는 이효리가 자신의 문자 한 통에 바로 달려와 줬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효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그녀의 특급 의리에 눈길을 모으게 했다.이효리는 선배 가수 앞에서 잔뜩 긴장한 모습의 싸이퍼 멤버들에게 편안한 농담을 던지고, 진심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효리는 싸이퍼 멤버들에게 “사장님이 잘 해주냐. 우리 때는 사장님이 용돈도 주고 그랬다”라고 물었다. 비는 “나도 핑클이면 그냥 내 껍데기만 벗겨준다. (싸이퍼) 너희 조금만 잘 돼 봐라. 차를 한 대씩 뽑아준다”고 화끈하게 말하면서도 “아니다. 말조심해야 된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효리는 “방송도 잘 잡히냐”며 “얘가 너네를 위해 되게 자존심 많이 구기고 구걸하러 다닌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비는 “열심히 했다. 내가 방송국 감독님들 밥 사야 할 사람들이 몇 십 명이다”라며 “그래도 나는 애들이 귀엽다. 아들 같다”고 싸이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룹 싸이퍼는 지난 15일 데뷔 미니앨범 ‘안 꿀려’를 발매했다.
2021.03.24 I 정시내 기자
"후배 노래 내 손으로"…이효리·싸이·나얼 특급 지원
  • "후배 노래 내 손으로"…이효리·싸이·나얼 특급 지원
  • 왼쪽부터 이효리, 싸이, 나얼(사진=MBC, 피네이션, 롱플레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효리, 싸이, 나얼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톱가수’들이 후배 가수들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노래에 목소리를 더한 피처링 아티스트가 아닌 작사·작곡가로 신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이효리는 소유가 지난 11일 발표한 신곡 ‘잘자요 내사랑’ 작사 작업을 맡아 컴백에 힘을 실었다. ‘잘자요 내사랑’은 힘든 하루를 보낸 이에게 위로의 자장가를 불러주는 상황을 노랫말로 풀어낸 힐링송이다. 이효리는 작곡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베이빌론과 함께 작업을 하다 ‘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라고 판단한 소유에게 ‘잘자요 내사랑’을 선물했다. 소유는 풍부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이는 보컬로 이효리가 쓴 따듯한 가사가 지닌 감성을 극대화했다.소유는 23일 이데일리에 “노래를 직접 부르는 가수분들이다 보니 디렉션 과정이 한결 편안하게 느껴졌고, 덕분에 제 목소리의 매력을 끌어내기가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작사·작곡가로 나선 동료 가수와 협업의 장점이다. 가수로 활동을 해 본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소통도 수월하다.이효리, 베이빌곡과 협업한 소유(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싸이는 자신이 이끄는 기획사 피네이션 소속인 제시가 17일 발표한 ‘어떤X’의 공동 작사, 작곡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제시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눈누난나’ 작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싸이의 손길이 닿은 ‘눈누난나’는 발표 당시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제시의 데뷔 후 첫 히트곡이 됐다.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다룬 팝 록 장르의 신곡 ‘어떤X’ 역시 공개 직후 차트 순위권에 진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이승철이 19일 발표한 ‘우린’은 남매 듀오 악뮤 멤버 이찬혁이 작사, 작곡을 했다. 후배 가수가 선배 가수의 곡 작업을 맡은 사례라는 점에서 이채롭다. ‘우린’은 이별 감정을 주제로 한 발라드곡이다. 이승철은 이찬혁이 완성한 쓸쓸한 분위기의 가사와 멜로디의 감성을 절제된 스타일의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이승철은 악뮤의 히트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듣고 이찬혁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느껴 먼저 협업 제안을 했다는 후문이다.25일에는 나얼이 작곡한 아이유의 신곡이 베일을 벗는다. 아이유의 정규 5집 수록곡 ‘봄 안녕 봄’이다. 최정상 남녀 솔로 가수 간의 이색 협업이란 점에서 공개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아이유는 나얼을 직접 찾아가 곡 작업을 의뢰할 정도로 이번 협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이와 같은 협업 형태는 ‘윈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작사·작곡진으로 나서는 가수는 활동 영역 확장을 꾀할 수 있고 가창을 맡는 가수는 색다른 시너지를 낸 곡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 이득이다. 나아가 협업 상대의 팬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짚었다.
2021.03.24 I 김현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호봉제 탓에…간판 대기업도 발 동동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호봉제 탓에…간판 대기업도 발 동동-시행 코앞 금소법, 개정안만 10개…금융시장 혼란 가중-“국가부채發 경제위기 온다 테슬라株 고평가, 위험 수준”-오세훈,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확정△줌인&-간편투자·공모주 바람 탄 동학개미···‘1인 1주식계좌’ 시대 열다-BTS·기생충 효과···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서울시장 野 단일후보에 오세훈-나경원 이어 안철수까지 꺾어···탄력 붙은 상승세, 본선 승리도 자신-리더십 증명한 김종인, 야권 재편 구심점 될까-박영선 “오세훈 후보 낡고 실패한 재탕 삼탕 후보” 맹공△허점투성이 금소법 내일 시행-모호한 의무규정 잔뜩…은행들 “일단 피하자” 줄줄이 서비스 중단-은행·생보사 “내부통제기준 마련 가이드라인 달라”-“절대 안 망해요”…속아서 산 5년 전 그 상품, 환불된다△제조업 성과보상체계 바꾸자-성과급 기준 이원화가 상실감 키워…노사 협력해 임금체계 개선해야-개인 평가 따라 임금 차등…美 기업 70% 실시-투명한 성과급체계 요구…삼성전자 임협 3월 넘길 듯△정치-AZ백신 맞은 文…거부감 낮추고 대면외교 시동-北·中 인권 때린 美 보란 듯…친서 교환한 김정은·시진핑-가짜뉴스와 전쟁 선포한 박형준…가족 부동산 재산 공개한 김영춘-8년간 방치된 ‘이해충돌방지법’ LH 사태 힘입어 국회 문턱 넘나-與 ‘원안’ vs 野 ‘삭감’…추경심사 난항-이재명 팬클럽 ‘그래도 이재명’ 출범△경제-쉬는 땅 해마다 느는데…LH 사태發 농지 취득 규제 강화 딜레마-갈 길 먼 ‘녹색프리미엄’…한전 판매물량 7%만 낙찰-일하다 다친 택배기사 예외 없이 산재보상 받는다△금융-신한·우리금융 이사 연임 놓고…세계 1·2위 의결권 자문사 엇갈린 판단-올 들어 주담대 8.4조, 전세대출 4.6조 늘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인플레 우려에 국채금리 급등…자산가격 왜곡으로 금융시장 흔들릴 것-“바이든發 법인세 인상, 경제 성장에 독 될 것”△산업&기업-경계 허물어야 산다…삼성·LG 더 다양해진 ‘이종 콜라보’-현대차 E-pit서 전기차 5분 충전 100km 달린다-KAI 내년 ‘위성 2호’ 쏜다-삼성디스플레이, 오포·원플러스에 ‘저전력 OLED’ 공급△산업·바이오-4000억 투자하고, 디즈니+와 협력…구현모, 콘텐츠 승부수-삼성전자, 한·미·일 1위 이통사에 5G 장비 공급-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줄줄이 만료…셀트리온·삼바 도전장-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 “임직원·협력사 격려금으로 작년 영업이익 10% 제공”△소비자생활-벌레 잡아주고 봉사도 함께…당근마켓의 ‘진화’-“면역력 업”…정관장 ‘홍삼정’ 인기-패티 몇장이야?…버거 ‘키 높이 경쟁’-내달부터 ‘쿠팡 파트너스’ 악용 사례 막는다△과학카페-같은 듯 다른 황사·미세먼지…질병 뿌려 생명 노리는 ‘피해야 할 적’-‘감정’도 프로그래밍···반복 학습으로 진화 거듭-미세먼지 성분부터 나노물질 독성까지 환경질환 연구△증권&마켓-힘 못쓰는 K-배터리 3인방…“실적 발표 전후 반등할 것”-바이오로 눈돌린 롯데그룹…성공 가능성엔 ‘물음표’-의약품 임의제조 의혹 비보존 청사진 ‘흔들’△증권-10兆원대 대어 한온시스템 M&A…해외 큰손들도 ‘군침’-공매도 재개 앞두고 ‘유상증자’ 관련 규제 완화-동학개미 덕에 호실적 증권사, 직원들 임금도 ‘쏠쏠’-한화證 ‘평생 돈공부’ 시리즈 출간 두 달 만에 6쇄 돌파-공매도 재개 앞두고 ‘유상증자’ 관련 규제 완화-동학개미 덕에 호실적 증권사, 직원들 임금도 ‘쏠쏠’ △엔터테인먼트-K팝 아이돌 못잖은 인기…반짝 유행 넘어 ‘음악 중심’ 우뚝-“후배 노래는 내 손으로”…이효리·싸이·나얼, 작사·작곡으로 특급 지원-tvN 유 퀴즈 ‘BTS 특집’ 방영 “오늘 밤 ‘흥탄 소년단’ 보세요”△Book-문정인 “미·중 사이 줄타기 하지 말고 중견국들과 초월적 외교 해야”-‘운명 공동체’ 지구 문명 시대 온다-똑뚝한 사람이 멍청한 선택을 하는 까닭△피플-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장 “밀레니얼 세대도 즐길 만한 민속박물관 만들 것”-홍성민 은수포양조장 대표 “종갓집서 전통주 비법 발견…술 빚는 ‘청년농부’ 됐죠”-프로젝트 밴드 블루잉크 보컬 조성식 “대중에게 용기 주는 활동 이어갈 것”-이웃 생명 구한 3인 ‘포스코히어로즈’ 선정-동서발전-울산과학대, 산학협력 협약 체결-한전KDN, 지역 중학교 대상 ‘코딩 교육’ 재능 기부-과기정보연구원 김재수, 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교보문고 안병현 신임 대표이사 취임-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해빌학교에 기부금-‘해군 최초 대장’ 김영관 전 참모총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아동 돌봄체계 전면 재설계해야-[기고]여성일자리 체질개선, 지금이 골든타임-[기자수첩]‘한국판 스페이스X’ 희망을 쐈다△부동산-朴·吳 공급확대 필요성 공감…은마·잠실5단지 “재건축 풀지 않겠나” 기대-“사업성 떨어진다”…공공재건축 심층컨설팅도 난항-토지보상, 일정 기간 땅 소유해야 주택용지·분양권 받게 한다△사회-머리채 뜯기는 폭행 당해도 공무원은 오늘도 참습니다-방역당국, 11월 집단면역 속도…AZ 백신 불신 해소가 관건-法, 서울교육청 자사고 취소 제동…숭문·신일고 유지-법원 ‘사법농단’ 첫 유죄 판결 이민걸·이규진 1심서 집행유예-서정협 대행 “보선 앞두고 방역 철저히 준비”
2021.03.23 I 김지완 기자
함소원 “돈 빌려달라는 DM 500통…답 없음 '안티' 돌변”
  • 함소원 “돈 빌려달라는 DM 500통…답 없음 '안티' 돌변”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돈을 빌려달라는 누리꾼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함소원 인스타그램함소원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돈 빌려 달라는 DM을 500통 이상 받고 며칠 지나면 안티로 돌변한다는 디엠을 500통 이상 받는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 안티님들이 매일 늘어나고 있다. 그래도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의 디엠도 많이 주시니 저는 행복하고 오늘도 웃는다”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함소원은 누리꾼에게 받은 DM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제가 이렇게 메시지를 드리는 이유는 솔직하게 말하면 돈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언니가 너무 부담스러우시고 불편하시면 도움 못 주겠다는 메시지 꼭 한 통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다. 이어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과 뇌경색으로 많이 안 좋습니다. 빌려주시면 은혜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당장 어머니도 힘드시고 병원에 가셔야 하는 아버지가 병원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꼭 3월이 되기 전에 갚겠습니다”라며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함소원이 누리꾼 DM에 답하지 않자 이 누리꾼은 갑자기 돌변했다. 그는 “나이 어린 애랑 살면서 꼴깝 떨고 사네”라고 했다. 해당 DM도 함소원이 무시하자 이 누리꾼은 “안티할게요”라고 했다. 많은 연예인들은 인스타그램 DM으로 과도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효리는 무리한 금전 요구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이효리는 “DM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이 너무 많았다”라고 호소했다. 에일리 인스타그램가수 에일리도 인스타그램에 “왜 제 인스타 DM으로 돈 빌려달라 하시는 분들은 항상 금액이 다 3000만 원인가요? 궁금해서요. 그게 빌리기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금액인가요? 분명 DM은 다 다른 분들이 보내시는데 같은 금액을 부탁하시길래 궁금해서요”라며 금전 요구 고민을 남겼다. 장성규 인스타그램방송인 장성규도 인스타그램에 돈 빌려달라는 메시지를 캡처한 뒤 “요즘 이런 요청이 참 많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고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일일이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거절했다.
2021.03.20 I 김소정 기자
'원 히트 원더 NO'…제시, '어떤X'로 2연타 도전
  • '원 히트 원더 NO'…제시, '어떤X'로 2연타 도전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이제 시작이다. 진짜 열심히 해보겠다.”신곡 ‘어떤X’(What Type of X)로 2연타 히트에 도전하는 가수 제시(Jessi)의 컴백 활동 각오다. 제시는 지난해 7월 피네이션 수장 싸이와 언타이틀 출신 히트곡 메이커 유건형이 곡 작업에 참여한 ‘눈누난나’(NUNU NANA)로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2005년 ‘겟 업’(Get Up)으로 데뷔한 제시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등 화제성 높은 예능에 잇달아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긴 했으나 그전까지 히트곡을 낸 적은 없었다.제시는 17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전 활동곡 ‘눈누난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살짝 긴장이 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지난 활동곡 ‘눈누난나’의 성공에 대해선 “음악으로 인정받은 건 처음이라 뿌듯했고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신곡 ‘어떤X’는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 곡이다. 제시는 “‘어떤X’는 ‘눈누난나’와 다른 장르의 곡”이라면서 “그래서 더 긴장되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제시는 ‘어떤X’가 환불원정대의 곡이 될 뻔했다는 비화도 밝혔다. 환불원정대는 지난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제시는 엄정화, 이효리, 마마무 화사가 함께 환불원정대로 뭉쳐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로 활동을 펼쳤다. 제시는 “환불원정대에게 줬던 곡을 제가 부르게 되면서 정말 급하게 곡을 완성해야 했다”면서 “하루에 2시간만 자면서 안무, 콘셉트, 가사 등을 촉박한 시간 안에 짜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연습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엔 연습을 많이 못해서 낯설다”며 “그만큼 무대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제시는 이번 곡을 소속사 피네이션 수장인 가수 싸이와 공동 작사, 작곡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낯설었는데 (싸이) 오빠는 ‘이건 무조건이다!’ 하는 반응이었다. 저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눈누난다’도 제가 좋아하든 스타일이 아니라 낯선 느낌이었는데 잘 됐다. 이번엔 과연 어떨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어떤X’로 컴백 활동에 나서는 제시는 중독성 강한 킬링 파트 안무를 준비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눈누난나’ 때와 마찬가지로 SNS를 통한 댄스 챌린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시는 “기분이 안 좋을 때나 화가 날 때, 또 샤워할 때나 운동할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면 흥이 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 많은 분이 ‘어떤X’를 듣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도 했다. 신곡 ‘어떤X’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제시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음악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건다. 제시는 신곡 활동 목표를 묻자 “내려 놓으려고 한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된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눈누난나’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잘 돼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사람들이 ‘어떤X’도 빨리 사랑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제시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최대한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1.03.17 I 김현식 기자
제시 "'어떤X', 환불원정대가 부를 뻔"
  • 제시 "'어떤X', 환불원정대가 부를 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제시(Jessi)가 신곡 ‘어떤X’(What Type of X)가 환불원정대의 곡이 될 뻔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제시는 17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신곡 ‘어떤X’에 대해 “환불원정대에게 준 곡이었는데 제가 부르게 되면서 정말 급하게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 콘셉트, 가사 등을 촉박한 시간 안에 짜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였다.환불원정대는 지난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제시는 엄정화, 이효리, 마마무 화사가 함께 환불원정대로 뭉쳐 ‘돈트 터치 미’(DON’T TOUCH ME)로 활동을 펼쳤다. 환불원정대의 곡이 될 뻔한 ‘어떤X’는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팝 록 장르 곡이다. 제시가 ‘눈누난나’(NUNU NANA)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기도 하다. 제시는 싸이와 함께 ‘어떤X’를 공동 작사, 작곡했다. 그는 곡을 접한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멤버들 모두 너무 좋다고 해줬다”며 “특히 엄정화 언니가 ‘이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좋아해줘서 뿌듯했다”고 했다. 이어 “환불원정대는 영원히 기억에 남을 활동”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어떤X’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제시는 1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음악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건다.
2021.03.17 I 김현식 기자
안혜경 “기상 캐스터 때 인기? 말만 하면 다 돼”
  • 안혜경 “기상 캐스터 때 인기? 말만 하면 다 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안혜경이 기상 캐스터 활동 당시의 인기를 고백했다.안혜경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김영희, 윤승열, 김호영, 배다해, 안혜경이 출연, ‘아이캔두잇! 유캔두잇!’ 미라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안혜경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얼짱 기상 캐스터 출신인 안혜경은 이날 활동 당시의 인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뭐든지 말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미니홈피에 일상을 남기며 먹고 싶은 것을 쓰면 그 다음 날 기상센터로 그 음식이 배달 왔다는 것. 안혜경은 당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이어 안혜경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한 마리씩 키우며 살고 있는데, 반려견 ‘럭키’를 키우게 된 건 이효리 때문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여러 번 파양을 당해 안락사를 하루 앞두고 있던 럭키를 이효리가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안혜경은 럭키를 보자마자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입양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아플 땐 참아도 반려동물은 바로 병원에 데려가고 자신은 즉석식품을 먹더라도 반려동물의 음식은 좋은 것으로 먹인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또한 안혜경은 이전에 사귀었던 연하 남자친구에게 세대 차이 느꼈던 순간으로 ‘신조어를 모를 때’라고 밝혔다. 남자친구가 신조어의 의미를 물으면 알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검색하기 전까진 결코 알 수 없었다고. 이에 MC 박소현이 알고 있는 신조어를 하나씩 말하자, 안혜경은 박소현에게 “연하를 만날 수 있겠다”며 연하와의 만남을 추천해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안혜경의 다채로운 매력은 16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3.16 I 장구슬 기자
이승윤x정홍일x이무진 '유명가수전' 4월 2일 첫방…기대 포인트는
  • 이승윤x정홍일x이무진 '유명가수전' 4월 2일 첫방…기대 포인트는
  • (왼쪽부터)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어게인’이 낳은 ‘갓’ 유명가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유명가수전’을 통해 ‘찐 유명’ 가수들과 만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기획 윤현준 연출 홍상훈)이 오는 4월 2일(금) 밤 9시 첫방송을 확정했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갓 유명가수’가 된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명불허전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TOP3가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재해석하고, 그들과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엿볼 수 있다. 첫 방송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명가수전’ 측은 ‘싱어게인’의 여운을 지우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TOP3가 보여준 활약상을 복기하고 앞으로 펼쳐질 유명가수들과의 만남, 그 기대 포인트를 미리 공개했다.◇‘장르가 30호’ 이승윤 X ‘이름이 곧 장르’ 유명가수‘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은 방영 내내 압도적인 개성을 뽐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스로를 ‘방구석 음악인’이라고 자처했던 무명 이승윤은 허스키한 음색을 가득 담은 ‘허니’ 무대로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이효리 ‘Chitty Chitty Bang Bang’, BTS ‘소우주’ 등을 본인만의 색깔로 다채롭게 변주하며 ‘장르는 30호’라는 자신감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승윤은 대중에게는 다소 낯선 날것의 매력을 뽐냈고, 심사위원장 유희열은 “서태지와 아이들, 국카스텐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느낌”이라는 극찬으로 그의 진가를 인정했다. 그리고 현재 이승윤은 명실상부 선배 음악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수’가 됐다. 앞으로 펼쳐질 ‘유명가수전’에서는 이승윤만의 신선한 매력이 선배 유명가수들과 만났을 때 어떻게 빛 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재야의 반전 고수’ 정홍일 X ‘네임드 현역’ 유명가수 정통 헤비메탈 락커 정홍일은 ‘싱어게인’을 대표하는 ‘반전’의 주인공이다. 나긋한 자기 소개와 함께 첫 등장한 정홍일은 폭발적 에너지를 방출하며 경연장을 흔들어 놨다. 그리고 무대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다정한 매력을 뽐내며 마성의 ‘서윗락커’에 등극했다. 레전드 ‘못다핀 꽃 한송이’ 무대에서는 실수가 낳은 퍼포먼스마저 명장면으로 만들며 최고의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 지방에서 오랜 시간 활동했던 ‘재야의 고수’인만큼, 그가 보여 줄 ‘반전 무기’ 역시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 ‘싱어게인’을 통해 대중 가요의 중심지로 입성한 ‘완성형’ 갓 유명가수 정홍일이 ‘네임드’ 유명 가수들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찐 무명’ 신인 이무진 X ‘찐 유명’ N년차 유명가수 이무진은 고등학생 때 웹툰 OST 공모전에 당선되며 발매한 음원 한 곡이 경력의 전부인 ‘찐무명’ 중의 ‘찐무명’이었다. 하지만 ‘싱어게인’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남다른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전 세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등장과 함께 역대급 무대를 남긴 이무진의 ‘누구 없소’ 영상 클립은 현재 1,8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유튜브 기준)를 기록 중이다. ‘휘파람’ ‘바다에 누워‘ 등 무대 역시 여전히 ‘싱어게인’ 음원 순위 최상위권을 지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야기하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무진은 ‘유명가수전’을 통해 처음으로 선배 가수들에게 본인의 음악 이야기를 꺼낼 예정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2000년생 신인 가수 이무진과 데뷔 N년차 유명 가수들의 만남이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막 무명에서 벗어난 ‘갓 유명가수’ TOP3와 이름만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갓(GOD) 유명가수’들의 만남! 그 첫 번째 이야기는 4월 2일(금) 밤 9시 첫 공개된다.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2021.03.16 I 김보영 기자
 임영웅·소유·로제… 특급 솔로 러시
  • [컴백 SOON] 임영웅·소유·로제… 특급 솔로 러시
  • 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임영웅부터 소유, 펀치, 로제까지 특급 솔로 가수들이 쏟아진다.임영웅은 오는 9일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매하고 ‘트롯 히어로’ 신드롬을 이어나간다. 이어서 소유, 펀치, 블랙핑크 로제가 연이어 솔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탄탄한 팬덤에 남다른 음원파워를 보유한 가수들로, 모처럼 차트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BDC(사진=브랜뉴뮤직)◇BDC, 6개월 만에 신보그룹 BDC가 8일 두 번째 EP ‘디 인터섹션 : 디스커버리’를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첫 번째 EP ‘디 인터섹션 : 빌리프’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은 ‘문 라이더’(MOON RIDER)다. 그루브한 베이스 라인과 드라마틱한 비트 전개가 인상적인 곡으로, BDC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영웅(사진=뉴에라프로젝트)◇임영웅, 설운도 자작곡 부른다가수 임영웅이 9일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발매한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트롯 레전드’ 설운도가 임영웅을 위해 특별히 선물한 자작곡으로,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이다. 임영웅의 부드럽고 깊은 보이스와 멜로디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이젠 나만 믿어요’, ‘히어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해석한 다양한 히트곡까지 다채로운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아온 임영웅이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음악색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버즈(사진=롱플레이뮤직)◇버즈, 2년 3개월 만이야밴드 버즈가 10일 미니 3집 ‘잃어버린 시간’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미니 2집 ‘15’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의미심장한 의미를 담은 듯한 앨범명 ‘잃어버린 시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버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혼돈의 시간을 겪으면서 상실감을 느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아날로그’는 경쾌한 밴드튠 사운드의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의 흐름 속에 존재감을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를 담았다.펀치(사진=냠냠엔터테인먼트)◇펀치, 음원차트 점령 다시 한번‘음원 강자’ 펀치가 돌아온다. 펀치는 10일 미니 2집 ‘만개’(FULL BLOOM)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너의 목소리’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안녕 내 전부였던 너’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며 아픈 마음을 독백하듯, 감정을 쏟아내는 펀치만의 음색에 슬픈 이별의 감성을 더한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질투나’는 질투라는 감정을 귀엽고 위트있게 풀어낸 곡으로 세련된 비트와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고스트나인(사진=마루기획)◇고스트나인, ‘NOW 시리즈’ 신호탄그룹 고스트나인이 11일 미니 3집 ‘나우 : 웨어 위 아, 히어’(NOW : Where we are, her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고스트나인의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공개하는 ‘NOW 시리즈’의 첫 신호탄격인 앨범이다. 타이틀곡 ‘서울’은 고스트나인이 지금 매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곳으로, 그들의 시선에서 ‘우리가 만날 서울’을 이야기하며 NOW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왼쪽부터 이효리, 베이빌론, 소유(사진=MBC·스타쉽)◇소유, 이효리·베이빌론 손잡고 컴백가수 소유가 11일 이효리가 작사, 베이빌론이 작곡한 신곡으로 전격 컴백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가라고’(GOTTA GO’ 이후 8개월 만이다. 이효리와 베이빌론은 함께 곡 작업을 하던 중 소유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이번 신곡을 선물하게 됐다고. 소유 또한 두 사람의 신뢰에 보답하고자 어느 때보다 높은 완성도의 감성 보컬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로제(사진=YG엔터테인먼트)◇로제, 첫 솔로앨범 발매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12일 오후 2시 싱글 1집 ‘R’을 발매하고 첫 홀로서기에 나선다. 로제의 이름 알파벳 첫 글자이기도 한 앨범명 ‘R’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내딛는 그의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타이틀곡은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다.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낸 이미지와 울림이 있는 음악을 통해 로제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주목된다.
2021.03.06 I 윤기백 기자
김제동, 인문교양서 출간...이효리·유재석 추천사
  • 김제동, 인문교양서 출간...이효리·유재석 추천사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19년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김제동이 인문교양서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출간한다. 3일 출판계에 따르면 출판사 나무의 마음은 25일 출간 예정을 앞두고 2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출간에 앞서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회 분량을 연재해 독자들이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2019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책은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물리학자 김상욱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전문가 김창남 교수 등을 만나 부동산 정책, 달 탐사, 기본소득, 인공지능, 기후위기, 인류의 미래, 대중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다.김제동은 책 머리말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다”며 “일곱 전문가와의 만남이 저에게는 그런 위안이자 격려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소중한 기회잖나”라며 “책을 읽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분명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책 추천사는 가수 이효리와 방송인 유재석이 썼다. 이효리는 “이 책은 목마를 때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컵처럼 때론 과학적으로, 때론 인간적으로 나의 목마름을 채워줬다. 나처럼 과학 무식자지만 호기심 많고 잘 살고 싶은 여러분께 추천한다”고 했다.유재석은 “광활한 우주의 지구라는 작은 별에 잠시 살다가는 우리 자기님들이 올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라고 소개했다.한편 김제동은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뒤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아왔다.
2021.03.03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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