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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의 힘...'패떴'으로 SBS 예능도 띄웠다
  • '국민MC' 유재석의 힘...'패떴'으로 SBS 예능도 띄웠다
  • ▲ 유재석(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유재석이 '일요일이 좋다' 1부인 '패밀리가 떴다'로 SBS에 대한 마음의 빚을 털고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패밀리가 떴다'는 31일 시청률 19.9%(TNS)를 기록하며 불과 3개월만에 주말예능프로그램을 평정하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재석은 그간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비롯, KBS 2TV '해피투게더'를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에 올려놓으며 예능계 최고 스타로 능력을 과시해왔다. 그러나 유독 SBS의 주말예능프로그램에서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 강호동과 함께 'X맨'을 진행한 이후 '일요일이 좋다-옛날TV'나 '기승史'에서 잇따라 시청률 쓴 맛을 맛봤던 것. 그런 와중에 다시 승부수를 띄운 것이 바로 '패밀리가 떴다'였다. 유재석은 리얼버라어이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의 포맷이 비슷해 이미지 중복의 역효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패밀리가 떴다'의 출연을 결정했다.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 초반 '해피투게더'로 호흡을 맞췄던 이효리와 함께 '국민남매'로 웃음을 안기기 시작하더니 빅뱅의 대성과 함께 '덤앤더머' 형제로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패밀리가 떴다'에서 '게임돌이'다운 진행능력을 과시하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조율하는 탁월한 능력도 선보였다. 이는 그간 유재석이 여타 예능프로그램들에서 보여온 장점을 다 모아놓은 듯한 효과를 발휘했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김수로는 “유재석만 믿고 간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을 만큼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의 역할은 중요했다. 유재석은 자신에게 주어진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로그램 성공의 초석을 놓았다. 결국 유재석은 '패밀리가 떴다'로 그간 SBS '일요일이 좋다'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또한 자신이 맡은 방송3사의 예능프로그램을 모두 정상에 올려놓은 절정의 내공도 발휘해보였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장혁재 PD는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의 기획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프로그램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는 것이 제작진과 출연진의 공통된 견해다"고 밝혔다. S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유재석이 '옛날TV'와 '기승史'의 부진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패밀리가 떴다’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흡족해 했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부터 31일까지 주간시청률 순위에서 ‘일요일이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20.3%)와 MBC ‘무한도전’(16.7%), KBS 2TV '해피투게더'(16.3%)는 각각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유재석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들로 국민 MC 유재석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관련기사 ◀☞'패밀리가 떴다' 20% 돌파...'일요일이 좋다' 日 예능 강자 입지다져☞[특집! 패밀리가 떴다⑤]'카메라 13대, 스태프 100여명'...상상초월 제작노트☞[특집! 패밀리가 떴다④]막내 대성이 밝힌 '패밀리 뒷이야기'☞[특집! 패밀리가 떴다③]기획부터 예능날개 달기까지 치열했던 6개월☞[특집! 패밀리가 떴다②]박예진 이천희 대성...新 예능스타 발견
2008.09.01 I 김용운 기자
추(秋)녀들이 밀려온다...스크린 여(女)풍 일까?
  • [윤PD의 연예시대③]추(秋)녀들이 밀려온다...스크린 여(女)풍 일까?
  • ▲ 올 가을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는 여배우들. 왼쪽부터 손예진, 김혜수, 전도연[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이효리 서인영 엄정화 등이 이끌고 있는 가요계, 여자 탤런트들이 강세인 드라마와 달리 올 영화계에는 유독 여배우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제외하고는 온통 남풍일색이었다. 하정우와 김윤석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만들어낸 '추격자'를 비롯 '강철중 : 공공의적 1-1' '좋은 놈, 나쁜놈, 이상한 놈' 등 흥행을 주도한 작품 대부분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영화였다. 스크린에서 여자 주인공이 사라진 것은 스타급 연기자들의 개점휴업과 관계가 깊다. 전도연 김혜수 등 관객 동원 능력을 갖춘 스타급 배우들이 재충전 등의 이유로 휴지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타급 여배우의 부재와 함께 잇따른 '걸스카우트' 등 여주인공 주연의 영화의 실패도 이런 현상에 한몫 거들었다. 지난해 말까지 감안하면 영화 전지현 주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김태희 주연 '싸움', 한예슬 주연 '용의주도 미스신' 등이 모두 흥행 부진의 쓴잔을 마셨다. 동시에 “여배우의 파워만으로는 안된다. 남자가 있어야 한다” 등의 분석이 쏟아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도연 김혜수 손예진 등 중량감 있는 여배우들이 충무로로 돌아올 채비를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오는 9월말 ‘멋진 하루’로 컴백한다. 전도연은 이번 작품에서 서른 살 백수 노처녀 캐릭터로 분한다. '추격자'의 하정우가 그의 파트너로 열연한다. 김혜수는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모던보이'에서 미스터리 여인 조난실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10월초 개봉되는 이 작품을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춤, 댄스, 외국어 등을 연습했다는 전언이다. 드라마로 잠시 외도했던 손예진은 오는 10월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아내가 결혼했다'로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결혼관을 거부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최근 '다찌마와 리'로 얼굴을 비친 배우 공효진은 박찬욱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한 작품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10월16일 개봉)에서 코믹한 연기를 펼치고,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강혜정은 로맨틱 코미디 '킬미' 여주인공을 맡았다. 컴백 여배우들 대부분이 영화 속에서 내러티브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일단 여성 영화의 강세를 점쳐볼 수 있다. 과거엔 기껏 멜로 영화의 주인공이거나 코미디나 액션영화 주연을 받쳐주는 소극적인 주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김혜자의 '마더' 등 20∼30대에 집중됐던 스크린 속 여배우들의 연령층이 60대에서 10대로까지 넓어진 점이 충무로의 최근 달라진 변화"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마파도'(여운계) '댄서의 순정'(문근영) '웰컴 투 동막골'(강혜정) '너는 내운명'(전도연) '친절한 금자씨'(이영애) 등이 강세를 보였던 2005년에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 여풍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쇼영'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올 가을, 여자 영웅 브라운관을 호령한다☞[윤PD의 연예시대①]대한민국 TV 속 '어머니'가 달라지고 있다☞[윤PD의 연예시대③]비가 중국가수? 올림픽 폐막무대 논란 허와 실☞[윤PD의 연예시대②]비는 왜 빌보드 대신 할리우드를 택했나☞[윤PD의 연예시대①]비, 보아...'3ㄸ 이론'의 스타를 아십니까
2008.09.01 I 윤경철 기자
이효리, '핀업걸'에서 '캣우먼'으로 변신...'역시 섹시퀸!'
  • 이효리, '핀업걸'에서 '캣우먼'으로 변신...'역시 섹시퀸!'
  • ▲ 후속곡 '헤이 미스터 빅' 활동에서 '캣우먼'으로 변신해 섹시미를 뽐낸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계 섹시퀸 이효리가 ‘핀업걸’ 에서 ‘캣우먼’으로 변신했다. 이효리는 ‘유 고 걸’의 후속곡인 ‘헤이 미스터 빅’ 무대에서 ‘캣우먼룩’을 선보이며 도발적인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효리는 지난 28일과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헤이 미스터 빅' 후속곡 활동을 재개했다. ‘유 고 걸’ 활동 시 이효리가 컬러풀한 셔츠에 숏팬츠로 귀여움과 깜찍함을 부각했다면, ‘헤이 미스터 빅’에서는 몸매 라인을 부각하는 톱에 가죽 팬츠를 입고 관능미를 뽐냈다. 이효리의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실장은 “’헤이 미스터 빅’의 의상 콘셉트는 ‘캣우먼’”이라며 “검정색 의상을 베이스로 해서 ‘유 고 걸’과는 달리 좀 더 무게감있는 섹시미를 보여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캣우먼룩’의 포인트는 가죽 바지와 톱 어깨 끈에 고정된 고양이 모양의 액세서리다. 한편, 휘성이 작사한 ‘헤이 미스터 빅’은 유로 댄스 리듬에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를 접목한 노래로 소년들에게 따뜻한 가슴과 진정한 용기를 가진 남자가 돼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관련기사 ◀☞[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이효리, 20's 초이스 '핫 퍼포먼스 뮤지션' 상 수상☞이효리, '인기가요' 3주 연속 '정상'..."수영 OK! 유도 OK!" 개사송 눈길☞이효리, 2주 연속 ‘뮤뱅’ 1위...음악순위 프로 '5관왕'
2008.08.30 I 양승준 기자
서인영 '뮤뱅 MC' 첫 소감..."가수로서 음악방송 MC 자부심"
  • 서인영 '뮤뱅 MC' 첫 소감..."가수로서 음악방송 MC 자부심"
  • ▲ 가수 서인영[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음악방송 MC여서 더 자부심을 느껴요. 제가 가수잖아요." 가수 서인영이 KBS 2TV ‘뮤직뱅크’의 MC를 맡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인영은 29일 오후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타블로와 민서현에 이어 ‘뮤직뱅크’ 더블 MC로 첫방송을 갖는다. 이날 사전 녹화를 마친 서인영은 기자와 만나 MC발탁 소감을 밝히며 파트너가 유세윤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연기자나 가수가 아닌 개그맨과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더 편하고 재미있게 방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인영은 "무대에 올라가 있는데 관객들이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며 "역시 나에게는 서방(크라운제이)나 유세윤처럼 꽃미남 보다 재미있고 매력있는 분들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이어 “유세윤과 저 둘 다 개성이 강한 만큼 정형화된 진행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방송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은 “아직은 진행자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진행자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인영과 유세윤이 처음으로 MC 호흡을 맞춘 이날 ‘뮤직뱅크’에는 신혜성이 컴백 무대를 갖고 빅뱅, 이효리, FT아일랜드, 카라 등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쥬얼리vs쥬얼리, 박정아 '불후의 명곡' 후속 출연...서인영과 맞대결☞'다른 체형' 조여정 신애 서인영 김소연 위한 가을 주얼리 코디 '제안'☞서인영-크라운제이, 20's 초이스 '핫 커플상' 수상☞'결혼했어요' 커플 서인영-크라운제이, CF서도 부부 호흡☞서인영 광고계 '신데렐라' 급부상
2008.08.29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
  • [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
  • ▲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효리가 가요계 섹시 아이콘이 된 데에는 패션의 힘이 크다. 이효리는 여느 모델처럼 큰 키와 주먹만한 작은 얼굴로 태생적인 ‘옷발’을 갖고 있는 가수는 아니다. 섹시 아이콘이 되기 위한 신체적 단점들은 의상으로 커버하고 허리 라인 등 자신의 신체적 장점은 스타일리시하게 부각한다. 키가 작은 편인 이효리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기 위해서 주로 입는 패션 아이템은 숏팬츠나 하이웨스트다. 또 날씬한 허리 라인을 부각할 수 있는 톱 같은 상의를 입어 늘씬함을 강조한다. ‘이효리가 입으면 트렌드가 된다’는 말도 다 이런 그녀의 패션 소화 능력과 감각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효리가 ‘패셔니스타’라는 칭송을 받는 이유는 컴백 때 마다 선보이는 끝없는 변신과 도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효리는 솔로 1집 때 ‘글램 힙합’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인 앨범 콘셉트가 힙합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의상 스타일도 전통 힙합의 맥을 이었지만 톱 등 여성적인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옷을 매치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힙합의 자유스러움에 긴 생머리로 섹시함을 더했다. 2집 때는 ‘록 여전사’로의 파격 변신도 서슴지 않았다. ‘다크 엔절’의 분위기에 맞게 십자가와 해골 등이 그려진 티셔츠와 금속 장신구가 달린 숏팬츠로 록 가수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또 빈티지 룩과 레이어드 룩으로 음악의 분위기에 맞게 자유스러움을 뽐냈다. 최근 ‘유 고 걸’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효리의 의상 콘셉트는 ‘식스티 룩’이다. 1960년대 복고풍 스타일을 일컫는 말로 스모키 메이크업과 부풀린 뒷머리, 도톰한 입술 화장 등이 특징이다. 액세서리는 큰 귀걸이와 팔찌를 착용해 복고풍의 느낌을 강조했다. 셔츠를 입을 때는 아랫부분을 묶어 잘록한 허리 라인을 드러내고 마이크로 숏팬츠로 각선미를 부각했다. 이효리는 ‘유 고 걸’의 후속곡 ‘헤이 미스터 빅’에서는 ‘캐츠 우먼 룩’을 선보인다. 3집의 복고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돼 몸 라인을 살릴 수 있는 에나멜 소재의 의상들을 활용할 예정. 또 웨스턴 스타일의 술이 달린 부츠로 강렬한 섹시함을 부각할 것이라는 게 스타일리스트의 설명이다.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실장은 이효리가 이렇게 다양한 스타일의 변신을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녀의 ‘자신감’에서 찾았다. 정 실장은 “이효리의 기존 스타일은 평범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 옷에 맞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고 포즈를 취해야 하는지를 잘 알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게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옷에 대한 표현력인데 이효리는 이 점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정실장은 “이효리는 패션 전공을 하지 않았음에도 컬러 감각이 탁월하다”며 “청바지 같은 경우도 자신에게 맞는 핏(Fit)을 잘 고를 줄 아는 눈이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가요계 패셔니스타②]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가요계 패셔니스타①]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서태지-톨가 카시프 협연 곡, 첫 공개…피아노를 만난 '모아이'☞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빅뱅, 컴백 2주 만에 '인기가요' 정상…'10만장 돌파+1위' 겹경사
2008.08.29 I 양승준 기자
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
  • [가요계 패셔니스타②]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
  • ▲ 빅뱅[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가장 ‘핫’한 패션리더를 꼽으라면 단연 빅뱅이다. 빅뱅은 매 앨범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빅뱅은 2006년 8월 첫 번째 싱글을 발표할 때부터 음악이나 스타일에 있어서 신인다운 티가 덜 난다는 평가를 들으며 주목을 받았던 아이들 그룹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첫 대표곡인 ‘거짓말’이 탄생하기까지 빅뱅은 음악보다는 스타일에서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빅뱅은 활동 초창기부터 규정할 수 없는, 각 멤버들의 매력을 살린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패션이나 헤어는 말할 것도 없고 캐릭터 또한 개성이 뛰어나다 보니 여느 아이들 그룹과는 달리 ‘개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확실히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빅뱅의 전담 스타일리스트도 “활동 초창기 때부터 빅뱅은 멤버들의 개성이 돋보이도록 스타일링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개성을 살린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빅뱅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아이들 그룹들은 획일적인 의상과 스타일로 ‘포장’돼 있었다. 생김새만 봐도 같은 팀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빅뱅의 등장 이후 아이돌그룹의 스타일 풍속도는 확연히 달라졌다. 빅뱅의 남다른 비주얼은 스타일만으로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신인을 준비하는 음반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이들의 스타일과 연출법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했다. 특히,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거짓말’이 대박이 나면서부턴 빅뱅의 스타일은 팬들이나 음반 관계자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빅뱅이 패션리더 또는 트렌드세터로서 역할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부터다. 빅뱅이 지금껏 유행시킨 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발목으로 갈수록 바지폭이 좁아지는 배기팬츠나 하이톱 슈즈. 거기에 이들의 독특한 스카프 연출법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워너비’ 스타일로서 선풍적인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리더인 G드래곤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이름이다. 그는 ‘거짓말’ 때부터 ‘오리머리’ ‘뱅헤어’ 그리고 최근엔 ‘반삭머리’등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일에 관련해 최근 G드래곤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식지 YG바운스를 통해 스페셜 아이템들을 공개하며 자신의 스타일관을 밝힌 바 있다. G드래곤은 “음악과 패션은 서로를 빛나게 하는 아주 좋은 짝꿍”이라며 “패션이든 음악이든 변화를 멈추면 안 된다. 남들이 하고 다니는 걸 똑같이 하면 재미가 없고 누군가와 똑같은 게 싫어서라도 고민해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트렌드세터다운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똑같은 건 싫다”는 G드래곤의 말처럼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스타일이 오늘날의 빅뱅을 패션리더로 만들었다.▲ 빅뱅▶ 관련기사 ◀☞[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가요계 패셔니스타①]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서태지-톨가 카시프 협연 곡, 첫 공개…피아노를 만난 '모아이'☞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빅뱅, 컴백 2주 만에 '인기가요' 정상…'10만장 돌파+1위' 겹경사
2008.08.29 I 박미애 기자
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
  • [가요계 패셔니스타①]서태지, 앨범따라 다른 '소년스러운' 패션
  • ▲ 가수 서태지&nbsp;가수들에게 '패션'은 또 하나의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청각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면 패션을 통해서는 시각적으로 자신의 음악 콘셉트를 설명한다. 가수들에게 패션이 단순히 '스타일링'일 수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화려한 의상으로 스트리트 패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패션'을 음악의 일부로 승화시킨 진정한 가요계 패셔니스타 3인방, 서태지, 빅뱅, 이효리의 스타일을 집중 분석해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서태지는 컴백할 때마다 새 음악에 대한 기대는 물론 패션으로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부터 서태지의 스타일 하나 하나는 팬들의 추종 대상이 됐고 그의 패션은 곧바로 ‘거리 패션’으로 이어졌다. 은퇴 선언 이후 솔로 활동을 위해 입국할 당시에도 사람들의 시선은 서태지의 패션에 집중됐다. 서태지가 귀국할 당시 입고 온 기하학 문양이 프린트 된 셔츠는 바로 패션 피플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기도 했다. ‘동안 스타’로 유명한 서태지, 그의 젊음 유지는 외모뿐 아리나 스타일에도 오롯이 묻어났다. 6집 활동 당시에는 빨간 레게머리와 스포티한 레이어드룩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7집에서는 흰색 셔츠 위에 짙은 청색의 중국식 자켓을 입고 검정색 자켓을 덧입는 레이어드룩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재킷 스타일의 상의에 카고 팬츠를 믹스 매치해 스포티함을 더했다. 왼쪽 가슴에는 해골 모양의 배지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헤어스타일에도 6집과 달리 많은 변화가 있었다. 6집의 빨간 레게머리의 파격은 아니었지만 검은색 머리에 회색 브릿지를 넣어 발랄함을 잊지 않았다. 또 2007년 일본 록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서는 최근 최강희 헤어스타일로 인기를 끈 ‘베이비펌’을 하고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8집 활동에서 서태지가 선보인 룩은 빈티지 캐주얼룩과 수트룩이다. 서태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게릴라 콘서트에서 말끔한 검은색 수트를 입고 나왔다. 서태지는 지난 7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 콘셉트가 자연스러움과 모던함이기에 의상도 되도록 깔끔하게 입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의상은 곡에 따라 좀 달라질 것”이라며 “자유스러움이 돋보이는 ‘모아이’에서는 캐주얼룩을, 어두운 느낌의 ‘틱탁’ 같은 곡은 정장 스타일의 옷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번에도 자신의 패션 ‘잇’ 아이템인 로보트 배지를 달고 나와 소년스러움을 잊지 않았다. 서태지가 그간 솔로 활동 시 주로 선보인 스타일 콘셉트는 바로 ‘빈티지룩’이다. 앨범의 장르가 록이기 때문에 음악의 자연스러움을 더하는데는 빈티지룩만한 패션 아이템이 없기 때문이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서태지가 의상에 남다른 안목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곡 분위기에 맞느냐를 의상을 선택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가요계 패셔니스타③]이효리, 스타일 살리는 표현력...'잇츠 효리쉬!'☞[가요계 패셔니스타②]빅뱅 "똑같은 건 싫다"...개성이 곧 스타일☞서태지-톨가 카시프 협연 곡, 첫 공개…피아노를 만난 '모아이'☞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으로 후속곡 활동 시작☞빅뱅, 컴백 2주 만에 '인기가요' 정상…'10만장 돌파+1위' 겹경사
2008.08.29 I 양승준 기자
김구라 박명수 황보...'불량' 예능서도 '활개'
  • [TV 속 불량캐릭터③]김구라 박명수 황보...'불량' 예능서도 '활개'
  • ▲ 김구라, 박명수, 황보, 박현빈(사진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껌을 씹고 짝다리를 짚은 채 껄렁한 모습으로 남을 괴롭히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눈에 드러나지 않는 '불량끼'로 함께 출연한 동료 연예인들을 은근히 괴롭히며 예능프로그램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하는 연예인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이 불량한 모습을 내비칠 때마다 시청자들은 손가락질을 하면서도 그들의 묘한 매력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량한 모습으로 개성을 표출한 선구자적인 연예인으로는 김구라가 꼽힌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지만 데뷔 초에는 생활고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무명시절을 보낸 김구라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방송에서 연예인 실명을 거론하며 소위 막말방송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지상파 프로그램에 진출한 김구라는 서로간 입에 발린 말만 오가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파격적인 직설 화법으로 불량 캐릭터의 포스를 나타냈다. 특히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 스타' 코너에서 김구라는 게스트들에게 곤란하고 비꼬는 질문을 주로 담당하며 출연자들을 자주 괴롭혔다. 그러나 김구라는 최근 인터넷 방송 시절 막말로 상처를 안겼던 연에인들에게 거듭 사과를 하며 '불량 캐릭터'에서 모범 캐릭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구라가 직설적인 언변으로 불량끼를 드러냈다면 '무한도전'의 하찮은 형 박명수는 건들거리는 행동과 어투로 김구라와 함께 불량 캐릭터의 쌍두마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명수는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배려나 예의를 챙기기보다 상대에게 시시때때로 버럭 소리를 지르며 불량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학창시절 앞자리에서 공부를 잘 하던 모범생이기 보다 뒷자리에서 껄렁대던 과거를 전혀 숨기지 않았던 박명수는 불량스럽지만 표독하지는 않은 캐릭터로 예능프로그램의 '거성'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주된 활동은 가수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가수 박현빈도 불량 캐릭터로 꼽힌다. 박현빈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기승史'에 고정출연해 불량스러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망나니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출연한 게스트들이 벌칙을 받으면 벌칙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거나 다소 삐딱한 표정으로 출연자들을 위아래로 &#55005;어 보며 살짝 무시해주는 것은 예능프로그램 속 박현빈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와 MBC 에브리원의 '무한걸스'에 출연 중인 황보가 불량 캐릭터로 꼽힌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연하 남편을 만나 조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무한걸스'에서는 종종 터프한 행동과 여성스럽지 않은 표정으로 출연진들에게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 위엄(?)을 안긴다. 이 밖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앤디와 부부로 출연하고 있는 솔비 또한 예능프로그램 데뷔 초기 '불량소녀'의 이미지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예능프로그램 내 불량한 캐릭터로 나오는 연예인들에 대해 한 방송국의 예능PD는 "연예인들 중에는 주체할 수 없는 '끼' 때문에 실제로 학창시절 모범생이기보다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사고도 종종 쳤던 분들이 적지 않다"며 "그렇지만 방송 내 보이는 모습은 대부분 사전에 작가와 PD들이 조율해낸 캐릭터이며 프로그램을 위해 불량스러운 이미지를 기꺼이 감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TV 속 불량캐릭터②]장미희 공현주 차예련..드라마 속 '불량女' 유형☞[TV 속 불량캐릭터①]'무능' 봉태규-'마마보이' 윤상현...불량의 전형☞박명수, 10일 '득녀'...결혼 4개월만에 아빠됐다☞'아기와 나' 김진영 감독 "박명수 목소리, 관객과 소통 위한 것"☞이효리는 제2의 박명수?...."유재석은 내 평생의 개그 파트너"
2008.08.28 I 김용운 기자
장미희 공현주 차예련..드라마 속 '불량女' 유형
  • [TV 속 불량캐릭터②]장미희 공현주 차예련..드라마 속 '불량女' 유형
  • ▲ 왼쪽부터 장미희, 공현주, 차예련[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사극에 쏠려 있는 관심이 현대극으로 차츰차츰 옮겨오면서 드라마 속 ‘불량녀’들이 인기다.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고은아(장미희 분),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김수빈(공현주 분), 그리고 SBS 수목드라마‘워키맘’의 고은지(차예련 분)가 요즘 안방극장의&nbsp;대표적인 '불량녀'들이다. 지금껏 불량녀 캐릭터들은 주인공의 반대편에 서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악역으로 여겨져온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속 불량녀들은 드라마에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인기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것만이 불량녀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엄마가 뿔났다’의 '허세' 고은아다. 세상의 모든 교양과 품위는 혼자서 다 짊어진 듯 우아한 척 고상한 척하지만 사실은 속물적이어서 며느리인 나영미(이유리 분)에게는 상당히 ‘피곤한’ 시어머니다. 남편과 자식에게 ‘여왕’ 대접을 받고 살았지만 얼마 전 집을 나가버리겠다는 남편의 협박에 무릎마저 꿇었다. 그러면서도 자식들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해 ‘장미희의 굴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화제가 됐다. '너는 내 운명‘의 김수빈은 전형적인 불량녀 캐릭터에 해당된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사이를 방해하는 악역이다. 외모와 능력, 유복한 가정환경까지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이지만 약혼자가 다른 여인을 마음에 둔 까닭에 그 사랑을 무리하게 쟁취하는 과정에서 미움을 많이 받고 있다. 악역이라 욕먹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캐릭터 덕분에 시청자들은 짜증을 내면서도 재미있게 ’너는 내 운명‘을 시청한다. 이 드라마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에는 김수빈의 역할도 크다. ‘워킹맘’이 서서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능력한 연하 남편을 대신해 사회로 나선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시작한 것. 워킹맘 최가영(염정아 분)은 자신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훼방하려드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동생이 된&nbsp;고은지 때문에 일과 가사를 병행하는 것이 어렵기만 하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같은 여자면서 최가영의 입장을 이해하기는커녕 괴롭히려 드니 고은지도 시청자들에게 '찍혔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미움을 받기보다는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스타일적인 측면에선 오히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일반적으로 불량녀는 부유하거나 능력 있는 캐릭터들이 많다. 그래서 고은아나 김수빈도 패션과 같은 캐릭터 외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듯 최근의 불량녀들은 캐릭터적인 측면에서나 그 외적인 측면에서 주인공 못지않은 관심과 인기로 드라마에 매력을 더하고 있다.▶ 관련기사 ◀☞[TV 속 불량캐릭터③]김구라 박명수 황보...'불량' 예능서도 '활개'☞[TV 속 불량캐릭터①]'무능' 봉태규-'마마보이' 윤상현...불량의 전형☞박명수, 10일 '득녀'...결혼 4개월만에 아빠됐다☞'아기와 나' 김진영 감독 "박명수 목소리, 관객과 소통 위한 것"☞이효리는 제2의 박명수?...."유재석은 내 평생의 개그 파트너"
2008.08.28 I 박미애 기자
'무능' 봉태규-'마마보이' 윤상현...불량의 전형
  • [TV 속 불량캐릭터①]'무능' 봉태규-'마마보이' 윤상현...불량의 전형
  • ▲ '불량 남편' 대표 캐릭터의 배우들. 봉태규 윤상현 안내상 오대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들은 못됐다. 남을 도와주기는커녕 힘들게 한다. 온화한 표정으로 상대를 보기보다 '어떻게하면 골려줄까?' 혹은 '무엇으로 괴롭힐까' 하는 표정으로 상대를 째려보기 일쑤다. 남들에게 모범적이기보다 되려 피해를 주는 이들. 우리는 그들을 '불량한 사람들'이라고 부르며 손가락질 한다. 하지만 이들이 있어야 TV는 재미있다. 이들이 있음으로 해서 갈등도 일어나고 이들 때문에 주인공들이 정당성을 얻는다. 최근 TV 속에서 '불량한 모습'으로 나오며 시청자들의 손가락질과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는 캐릭터들을 찾아봤다. <편집자 주> ‘아내’가 주인공인 드라마, 그 속에서 그려지는 ‘남편’들은 불량하기 일쑤다. 세상에 많고 많은 부부들이 있고 그들 중에는 행복한 사람들도 상당수일 텐데 그런 드라마들에서는 어쩜 그렇게 불량 남편들만 골라 그려내는지 신기할 정도다. 불량 남편들은 일부 남자 시청자들에게는 ‘그럴 수도 있지’라는 반응을 얻기도 하지만 대체로 여자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의 공적으로 몰려 심하게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을 부각시키고 그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이런 드라마 속 불량 남편들의 캐릭터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바람 피는 남편’과 ‘마마보이 남편’, ‘무능력한 남편’이다. 최근 방영됐거나 방송 중인 드라마에서 불량 남편 대표 캐릭터들을 꼽아봤다. ◇ 무능한 남편-'워킹맘' 봉태규 ‘무능한 남편’의 전형으로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에서 봉태규가 연기하는 박재성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무능한 남편’은 뚜렷한 직업이 없어 가족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거나 일에 실패하고 사회적으로 좌절을 맛본 뒤 폐인이 돼 하는 일 없이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는 캐릭터가 많았다. 그러나 ‘워킹맘’의 박재성은 드라마 초반 직장 상사였던 최가영(염정아 분)을 임신시켜 결혼한 뒤 집에 들여앉히고 자신은 직장에 다니며 가장노릇을 했으니 ‘무능’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박재성은 회사에서 일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급기야 쫓겨나듯 회사를 나오기까지 했다. 가정에 충실한 남편도 아니고 회사 동기인 고은지(차예련 분)와 데이트를 즐기다 험한 꼴을 당하기도 했다. 남편, 가장이랍시고 목에 힘을 주고 권위를 부렸지만 결국 이혼도 당했다. 그리고 27일 방송된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혼한 아내가 두 아들과 살고 있는 집의 가사도우미로 들어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마저도 제대로 못한다. ◇ 마마보이-'겨울새' 윤상현 지난 3월 종영된 MBC ‘겨울새’에서 윤상현이 연기한 주경우는 ‘답이 안나오는’ 마마보이였다. 이 드라마에서 주경우에게 붙은 별명이 ‘찌질이’였을 정도다. 극중 주경우는 일류대 피부과 레지던트이며 겉으로는 예의바르고 부드러우며 착한 남자로 보인다. 하지만 주장이 강하고 과도한 애정을 요구하는 엄마에게 길들여진 지독한 마마보이다. 박영은(박선영 분)을 사랑해 결혼을 하지만 아내의 말보다는 엄마의 말이 우선이다.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서도 말 한마디 못한다. 이러한 주경우의 캐릭터는 보는 시청자들도 답답하게 만들기 일쑤였다. 어머니 앞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한마디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아내를 힘들게 했으니 남자 시청자들마저 ‘해도 너무한다’며 고개를 젓게 만들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의 남자 주인공으로 아내 이애리(한은정 분)와 이혼 소송 중인 한민국(이성재 분)도 능력 있는 사업가이지만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드센 어머니 때문에 마마보이 캐릭터가 이혼의 문제였던 듯한 인상을 줘 눈길을 끌고 있다. ◇ 바람 피는 남편-'조강지처클럽' 안내상·오대규 그동안 드라마에서 가장 대표적인 ‘불량 남편’ 캐릭터는 바람 피는 남편이었다. 조강지처를 버려두고 외도를 하며, 걸핏하면 아내를 무시했으니 주부들이 주요 시청자인 드라마에서 ‘공적’이 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바람 피는 남편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드라마에서 등장했지만 요즘 이 계보를 잇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의 한원수(안내상 분)와 이기적(오대규 분)을 꼽을 수 있다. 극중 한원수는 아내 나화신(오현경 분)과 살다 연상녀이자 유부녀인 모지란(김희정 분)과 눈이 맞아 이혼을 한 인물. 또 이기적은 나화신의 친구이자 한원수의 동생 한복수(김혜선 분)의 남편이지만 아내를 여자 취급도 안하며 첫사랑이었던 정나미(변정민 분)에게 빠져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원수와 이기적은 전 아내들로부터 앙갚음을 당하는 상황이어서 주부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해주고 있다.▶ 관련기사 ◀☞[TV 속 불량캐릭터③]김구라 박명수 황보...'불량' 예능서도 '활개'☞[TV 속 불량캐릭터②]장미희 공현주 차예련..드라마 속 '불량女' 유형☞박명수, 10일 '득녀'...결혼 4개월만에 아빠됐다☞'아기와 나' 김진영 감독 "박명수 목소리, 관객과 소통 위한 것"☞이효리는 제2의 박명수?...."유재석은 내 평생의 개그 파트너"
2008.08.28 I 김은구 기자
박예진 주연 '여사부일체' 국내 방영전 일본 선 수출
  • 박예진 주연 '여사부일체' 국내 방영전 일본 선 수출
  • ▲ '여사부일체'[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달콤살벌' 예진아씨가 일본에서도 통했다.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 주연의 TV무비 ‘여사부일체’가 국내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본에 먼저 수출됐다. 영화 케이블 채널 OCN은 일본 현지의 드라마 배급사 어크로스(Across)에 ‘여사부일체’의 TV 방송권 및 비디오그램, VOD 판권 일체를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자체 제작된 영화나 드라마 가운데 국내 방송 전 해외에 수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OCN 측 설명. ‘여사부일체’는 올해 내로 케이블 및 위성TV, 인터넷 VOD 서비스 등을 통해 일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내년에는 DVD로도 발매된다. ‘여사부일체’는 지난 5월, 부산에서 개최된 아시아 콘텐츠 마켓인 ‘BCM’(Busan Contents Market)을 통해 해외 여러 나라에 소개됐다. 당시 일본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 ‘두사부일체’의 제작진이 다시 제작에 나섰다는 점과 일본 케이블 및 위성 TV 시장에서 ‘메디컬기방 영화관’ 등 OCN의 자체 제작물이 큰 인기를 얻은 덕에 일본 배급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이 후 시놉시스와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최종 구매가 확정됐다. 오는 9월19일 국내 첫 방송을 앞둔 ‘여사부일체’는 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여성판 TV버전이다. 조직 보스의 말썽꾸러기 딸 은보(유설아 분)를 무사히 졸업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중간보스 상군(박예진)과 그녀의 조직원 효영(정시아 분), 유미(김미려 분)가 여고를 접수하면서, 여 조직원들과 철없는 여고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았다. ‘여사부일체’에는 특히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달콤살벌한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은 박예진의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달콤살벌녀' 박예진, 아프리카 야생동물 구호활동 나선다☞[특집! 패밀리가 떴다②]박예진 이천희 대성...新 예능스타 발견☞박예진, 임창정의 '전설'에 도전...'여사부일체'서 17대1 액션 연기☞정시아, '여사부일체'서 조폭 변신☞'일요일이 좋다', 이효리-박예진 '女風' 강했다...시청률 3.5%p↑
2008.08.27 I 김용운 기자
'예능선수촌' 올림픽 후 月夜 예능 첫 3파전서 최하위 '추락'
  • '예능선수촌' 올림픽 후 月夜 예능 첫 3파전서 최하위 '추락'
  • ▲ KBS 2TV '미녀들의 수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사진 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후 첫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 3파전에서&nbsp;고전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8.4%의 시청률을 보였다. 같은 시간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각각 11.5%와 10.0%의 시청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방송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8.5%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반면 ‘미녀들의 수다’와 ‘놀러와’는 각각 10.2%와 12.6%의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강호동 전진 서인영 MC몽 등 초호화 MC군단을 자랑하며 그간 월요일 밤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지난 18일 방송에서도&nbsp;11.3%의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채널 이동이 대거 이뤄졌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서 시청률 경쟁의 판도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첫 격돌에서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희생자가 됐다.▶ 관련기사 ◀☞이효리 대 이효리...'놀러와' '야심만만2' 같은 날 '격돌'☞88년생 꽃미남 닉쿤...'야심만만2'가 띄운다☞컴백한 '야심만만', 첫회에 月 예능 최강자 등극☞'태국의 비' 닉 쿤...'야심만만2' 출연 관심고조☞베일 벗은 '야심만만 시즌2', 설문 버리고 설전 택해
2008.08.26 I 양승준 기자
'원조 아이들' 문희준 은지원 유진 등, '놀러와'서 입담대결
  • '원조 아이들' 문희준 은지원 유진 등, '놀러와'서 입담대결
  • ▲ 문희준 은지원 유진 옥주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문희준, 은지원, 유진, 옥주현, 김동완, 손호영 등 원조 ‘아이들 그룹’ 출신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옛 추억을 회상하며 입담 대결을 벌였다. 이들은 오는 8월25일과 9월1일 2회로 나뉘에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출연했다. 문희준은 HOT, 은지원은 젝스키스, 유진은 SES, 옥주현은 핑클, 김동완은 신화, 손호영은 god 멤버였다. 이중 아직도 그룹을 유지하며 활동하고 있는 멤버는 김동완뿐이다. 이번 녹화에서 문희진은 다른 출연진과 과거 헤어스타일 규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지금은 말도 안되지만 그 때는 염색도, 액세서리도 금지됐다”며 “그게 너무 싫어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쓴 두건을 일부러 살짝 묶고 무대에 올라가 춤을 추다 실수로 두건이 풀어진 것처럼 보이게 한 적도 있다. 두건 풀린 머리가 10초 정도 화면에 나오고 그 후 계속 방청객 화면만 나왔는데 그 뒤 해당 방송사에서 출연정지를 당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손호영은 god 멤버였던 박준형이 청와대 공연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포옹을 하며 인사를 하는 ‘대범한 행동’에 놀란 일화를 소개했다. 이를 비롯해 이제는 어엿한 ‘중견’이 된 이들은 데뷔 초기 비화, 각 그룹 멤버들의 최근 근황을 전하며 감회에 젖었다. ▶ 관련기사 ◀☞빅뱅 컴백 후 예능 첫 출연...'놀러와'서 입담 과시☞'강'효리 대 '유'효리 대결은 무승부...'놀러와'-'야심2' 시청률 혼전☞이효리, '놀러와'서 이상형 공개...'날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이효리, 오상진과 클럽 다니는 친구사이...'놀러와'서 공개☞이효리 대 이효리...'놀러와' '야심만만2' 같은 날 '격돌'
2008.08.24 I 김은구 기자
두번째 '20's 초이스', 첫회보다는 발전-음향 문제 등은 여전
  • 두번째 '20's 초이스', 첫회보다는 발전-음향 문제 등은 여전
  • ▲ 원로가수 패티김과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이효리(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케이블 채널 Mnet의 ‘20’s 초이스' 시상식이 제2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20’s 초이스는 ‘대한민국 유일의 여름 시상식’, ‘20대를 위한 시상식’을 모토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20’s 초이스는 지난해 첫 회보다는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첫 회였던 만큼 어수선하고 준비 부족에 정체성마저 불분명했던 지난해 시상식에 비해 올해는 비교적 내실을 채운 행사였다. 제1회 20’s 초이스는 연예계, 문화계 전반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주최사인 Mnet이 음악 채널이라는 특성상 가수들을 제외한 타 부문 연예인들의 참석이 저조했다. 게다가 주최 측에서 행사 전 조인성, 송승헌 등 대형 스타들이 참석한다고 홍보를 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모았으나 실제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올해는 게스트 섭외에 더욱 노력을 기한 듯 인기가수들 외에도 배우,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 문화계 스타들이 자리해 현장의 팬들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또 엄정화-이효리, 전진-원더걸스, 서인영-샤이니, 노브레인-빅뱅, 박지헌-가인 등의 합동 무대는 ‘축제’의 느낌을 더했고 배우 이범수의 특별무대도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지난해 지적을 받았던 선정성도 사라졌다. 1회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남녀 도우미들이 수시로 등장해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대의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였겠지만 이는 집안에서 TV로 시청하던 대다수의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 선정적이라고 느낄 만한 부분은 10대 여성그룹 멤버들의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카메라 외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표면적 나이의 20대에 국한되지 않고 20대의 열정과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라는 새로운 취지에 걸맞게 원로가수 패티김 등을 초청하며 진정한 젊음, 열정, 꿈 등을 표현하려 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Mnet을 통해 생방송된 이날 시상식에 대해 시청자들은&nbsp;행사 내용보다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가수들이 노래를 하는 도중 마이크가 작동되지 않거나 음향이 불안정한 점들은 최고의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행사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화려했던 무대 역시 일부에서는 Mnet의 타 프로그램에서 쓰였던 세트와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불필요한 수상 부문의 남발이나 후보 리스트를 발표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만큼 수상(혹은 시상)자들만 참석을 하는 점도 여전히 문제로 남았다. ▶ 관련기사 ◀☞이효리, 20's 초이스 '핫 퍼포먼스 뮤지션' 상 수상☞'가면 쓴' 류승범, 20's 초이스 '패셔니스트' 상 수상☞김민정, 20's 초이스 '드라마 스타' 상 수상☞이범수, 20's 초이스 '드라마 스타' 상 수상☞20's 초이스 엄정화-이효리 합동무대에 호평 "자매 같고 훈훈해"
2008.08.23 I 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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