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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원조 멜로스타 특집...'올드보이 수다'로 '미수다'와 맞짱
  • '놀러와', 원조 멜로스타 특집...'올드보이 수다'로 '미수다'와 맞짱
  • ▲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올드보이들의 수다’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맞불을 놓는다. ‘놀러와’는 오는 12월1일 방송에서 노주현, 유지인, 이영하, 임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원조 멜로스타 특집’을 마련했다. 이들은 ‘스타 인 커버스토리’ 코너에서 직접 당시 스캔들, 촬영 뒷이야기 등을 공개하며 ‘골방 밀착 토크-눌러줘요 컴온’ 코너에서는 인기 많던 학창시절 에피소드부터 최악의 촬영기까지 원조 멜로스타들과 패널들의 포복절도할 자기 자랑이 이어진다. 특히 유지인과 임예진은 각각 에메랄드와 분유를 선물받았던 에피소드, 또 임예진은 영화를 떠난 사연을 공개한다. 그동안 ‘미수다’에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줬던 ‘놀러와’는 오랜 연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게스트들로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영하는 ‘미수다’ 초창기에 고정패널로 출연하며 인기에 한몫 했던 만큼 ‘놀러와’에서 친정 ‘미수다’를 상대하기 위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 관련기사 ◀☞'놀러와' 가수 데뷔 장윤주 노래 첫 공개☞연예인 부부, '놀러와'서 '우결' 허와 실 지적..."부부가 같이 잠도 안자"☞'원조 아이들' 문희준 은지원 유진 등, '놀러와'서 입담대결☞빅뱅 컴백 후 예능 첫 출연...'놀러와'서 입담 과시☞이효리, '놀러와'서 이상형 공개...'날 휘어잡을 수 있는 남자!'
2008.11.30 I 김은구 기자
노랫말도 '리얼리티' 열풍...'눈물, 땀, 사랑 모두 내 얘기'
  • 노랫말도 '리얼리티' 열풍...'눈물, 땀, 사랑 모두 내 얘기'
  • ▲ 가수 비와 이효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요즘 가요계에는 ‘리얼리티’ 열풍이 거세다. 더이상 '리얼리티'는 TV 예능 프로그램에만 국한되는 트렌드가 아니다. 가요계에 부는 리얼리티 바람의 진원지는 다름아닌 노랫말. 최근 발라드 음악과 댄스 음악 등 가사들을 보면 비유나 은유 같은 문어체적인 느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일반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듣고 사용하는 구어체적 가사가 늘고 있는 것. 원더걸스의 “난 너무 예뻐요”와 동방신기의 “넌 내게 빠져” 등의 가사가 대표적이다.  가사의 화법은 어찌보면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기술적인 수단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최근 가수들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이나 연예 활동을 함에 있어 겪었던 고충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노랫말에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수의 ‘리얼 스토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곡의 몰입도를 높이고 음악 팬들과 노래를 통한 더욱 끈끈한 공감대 형성을 가능케한다. 노래를 통해 그간 접하기 힘들었던 가수의 사적인 부분까지 알게 되면서 가수와 팬들 간 친밀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이효리, 노랫말에 눈물과 땀 담아 '나'를 노래하다‘난 나의 길을 가고 싶었어/나는 어렸을 적에 굶주림 속에 살았네/세상은 등을 돌리고 나는 스스로 날 지켜냈어/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위해 나는 달렸지’ 위 가사는 비가 자신의 정규 5집 ‘레이니즘’에 실은 ‘마이 웨이(My Way)’의 일부다. 비는 이 노래를 통해 연예계 데뷔 전 힘들었던 자신의 생활과 데뷔 후 지난 6년간 자신이 연예계를 위해 헌신했던 노력 등을 진솔하게 풀었다. 이 외에도 5집의 또 다른 수록곡 ‘러브스토리’와 ‘9월12일’에서는 자신의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내 음악 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비에 따르면 ‘9월12일’은 가사 속 주인공과 처음 만난 날이고 ‘러브스토리’는 그녀와 헤어진 후 심경을 고백한 노래다. 비는 이처럼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을 노래에 담은 것에 대해 “앨범 타이틀이 ‘레이니즘’인만큼 자신의 모든 것을 팬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일종의 고백”이라고 답했다. ‘유 고 걸’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이효리도 3집 ‘잇츠 효리시’ 앨범에서 ‘인간 이효리’에 대한 고백을 서슴지 않았다. ‘저기 멀리 나를 보는 화려한 차림 속에 웃는 내 얼굴/ 때론 나조차 그 모습에 익숙해져 잊고 살진 않았을까/(중략) 난 노력했지 단 한 순간도 기댈 수 없는 연예계란 바닥에서’란 가사의 ‘이발소 집 딸’이란 노래와 ‘미칠것만 같던 시간들/ 독이 되어 날아온 말들/ 바보처럼 웃고만 있는 내 모습이 초라했어/잔인하게 뱉어버리는 현실과 거짓 속에 상상/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엉망이 된 나의 모습’이란 내용의 ‘돈 크라이’가 그것. 이효리는 이 노래를 통해 스타가 되기 전 자신의 평범했던 유년시절과 주위의 가시 돋힌 말에 생채기를 입었던 힘든 연예계 생활에 대한 자조 섞인 고백을 했다. 이효리는 이와 같은 노래에 대해 “데뷔 10년, 상당 기간 스타로 살아왔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쿨하고 당당한 모습 뒤에 있는 평범한 여자 이효리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예계 10년의 생활동안 언론의 독을 품은 기사와 주위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흘린 눈물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수 윤종신과 이수영◇ 윤종신-이수영, 현재 그리고 과거의 사랑을 고백하다최근 정규 11집 ‘동네 한 바퀴’를 내고 3년 여만에 가수로 컴백한 ‘예능 늦둥이’ 윤종신도 노랫말 리얼리티 열풍에 동참했다. 윤종신은 ‘오 마이 베이비’란 노래를 통해 자신의 한 살배기 아들 라익에 대한 부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내 손가락 움켜쥐던 니가 내게 했던 첫인사인 것 같아/ 힘든 하루 엄마가 된 너의 엄마와 난 그득히 고인 눈물이 첫 인사/ 밤새 아파 울음을 그치지 않는 날은 한 없이 타들어가고’의 가사는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새내기 아버지로서의 인간 윤종신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윤종신은 이 노래에 대해 “아이가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며 “라익이가 이 가사를 알아들 때쯤 이 노래를 들으면 얼마나 좋아할까, 그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동안 ‘잠행설’에 시달렸던 이수영도 지난 13일 발매한 미니음반 ‘원스’에서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첫 사랑 이야기를 노래에 실었다. ‘기억 나니 고1 수학 여행 때 노래하던 소녀에게 너 맘에 들었어 당당했잖아/나와는 너무도 달랐던 네 모습에 어쩔줄 몰랐던 쑥맥 어설픈 첫사랑이 시작된거야/(중략)1996년 내 어릴 적 만난 첫 사랑 그 아이는 무얼 할까’라는 내용의 ‘첫 사랑 그 아이’에 대해 이수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아이가 분명 자기 이야긴지 알 것”이라며 수줍어 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비, "돈 빼앗겨 맨발로 수십 킬로 걷기도"...불우했던 어린시절 '충격고백'☞'이발소집 딸' 이효리 옛집 공개..."아버지 이발하실 때 거품은 내 담당"☞비, 선정성 논란 오히려 약?...일일 음반판매량 '2배' 증가☞이효리, "연기 욕심 여전...'미녀는 괴로워' 같은 영화 출연하고파"☞이효리가 말하는 이효리...'연예인으로 10년, 서른살 평범한 여자'
2008.11.27 I 양승준 기자
신봉선, 개인 수퍼브랜드 유일한 새 얼굴...장동건 이영애 비와 나란히
  • 신봉선, 개인 수퍼브랜드 유일한 새 얼굴...장동건 이영애 비와 나란히
  • ▲ 신봉선[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수퍼 브랜드로 우뚝 섰다. KBS 2TV ‘해피투게더 3’,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개그콘서트’,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 코너, ‘있다! 없다?’ 등에 출연하며 2008년을 최고의 한해로 장식한 신봉선은 산업정책연구원이 25일 발표한 분야별 수퍼 브랜드에서 여자 코미디언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수퍼 브랜드는 개인브랜드와 생활가전, 교통·통신, 생활용품, 식음료, 문화·레저, 교육, 식음료 전문점 등 총 14개 카테고리, 100개 분야에서 전국 20~60대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설문조사로 선정한다. 신봉선은 남녀 가수와 배우, 코미디언, 라디오 DJ, TV앵커로 구분된 방송, 연예인 개인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새롭게 선정돼 올해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남자 가수 부문 비(정지훈)와 남자 TV앵커 부문 엄기영 MBC 사장이 이 5년 연속, 여자 가수 부문의 이효리와 남자 배우 부문 장동건, 여자 배우 부문 이영애, 남자 코미디언 부문 유재석은 4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여자 TV앵커 부문 MBC 김주하 앵커와 남자 라디오 DJ 부문 배철수는 2년 연속 1위였다. 또 여자 라디오 DJ 부문 1위 최화정은 지난 2006년에 이어 2년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이밖에 남자 운동선수 부문은 박태환, 여자 운동선수 부문은 장미란이 각각 1위로 선정됐으며 남자 성악가 부문 김동규는 3년 연속, 여자 성악가 부문 조수미는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개인브랜드를 비롯한 수퍼브랜드 시상식은 2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 관련기사 ◀☞MC몽 '동고동락' 하차...송은이 신봉선 바통터치☞쿨 신봉선 임창정 등 30여명,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구성☞신봉선, "이상형은 나랑 수다 떨 수 있는 사람"☞[新 여인천하②]신봉선-현영-박미선, 세대별 예능 대표선수로 '맹활약'☞[MC 지각변동③]현영 신봉선 정선희 김원희...'女MC 전성시대' 활짝
2008.11.25 I 김은구 기자
'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 열풍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①]'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 열풍시대
  • ▲ 새 앨범을 선보이며 '레이니즘'과 '효리시'를 각각 타이틀로 내세운 가수 비(사진 왼쪽)와 이효리[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스타가 만들면 뭔가가 다릅니다.’ '메이드 인 스타(Made In Star)' 시대가 열리고 있다. 스타들이 이름을 걸고 직접 만든 문화 콘텐츠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스타들이 직접 만든 문화 콘텐츠는 스타들의 프로듀서화와 관련이 있다. 자신만의 브랜드에 강한 자부심을 느껴온 스타 출신의 프로듀서들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일찍 간파하고, 이를 적극 문화 콘텐츠 생산에 활용해왔다.  국내 3대 음반 기획사로 꼽히는 SM, YG, JYP 모두 회사명에 스타 프로듀서의 이니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기획사에서 나오는 음반은 프로듀서의 색깔이 제대로 묻어난다. 음악이나 소속 가수들의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SM 스타일, YG 스타일 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 스타 출신 프로듀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 왼쪽)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이사. 스타 출신 대표의 이름을 걸고 운영되는 기획사들은 철저한 관리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음악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나온 음반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기본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런 스타 프로듀서들의 브랜드는 일종의 명문 기획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졸업 후 성공이 보장되는 명문대와 마찬가지로 스타로 가기 위해선 어느 곳보다 이들 기획사를 거쳐야 보다 확실한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다. SM, YG, JYP 가수들은 자신들의 출신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자신들이 부르는 노래에도 기획사 이름을 스스럼 없이 노출시킨다. 스타 프로듀서에 이어 최근에는 스타들이 직접 자신의 음반을 프로듀싱 하며 스타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태지다. 서태지는 ‘Eerie Taiji People Festival'(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축제)'의 약자인 ETPFEST를 매년 개최하면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가수 데뷔 때부터 프로듀서를 했던 서태지는 이제 음악에 이어 공연문화에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태지에 이어 비 이효리 이민우도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스타들은 '레이니즘(Rainism)’ ‘효리시(Hyorish)’ ‘엠 스타일(M Style)’ 등을 통해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내보이고 있다. 이들 음반의 특징은 스타들이 노래만이 아닌 자신이 직접 음반 전체를 프로듀싱 했다는데 있다. 음악은 물론 헤어, 의상 스타일 그리고 무대 퍼포먼스까지 자신들이 직접 관여한다. 일종의 자신감의 발로다.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메이드 인 스타' 붐은 사실 세계적 추세다. 제니퍼 로페즈는 '제이로(J-LO)' 브랜드를 앞세워 현재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신의 이름을 딴 향수를 출시하면서 병 디자인에도 나섰다. 특히 '글로우 바이 제이로(Glow by J.Lo)' 라인의 향수병은 자신의 몸을 형상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데뷔 때부터 작사, 작곡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앨범 전면에 내세웠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로 대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아동복 사업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이외에도 올슨자매, 마돈나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이드인 스타 유행은 스타들이 단순한 가수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면서 “음악에만 국한된 국내 스타메이킹이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평가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아나운서, '간판' 대신 '이름'으로 승부할 때☞[윤PD의 연예시대②]'박중훈-김정은-이하나'...스타쇼, 이름을 걸어라☞[윤PD의 연예시대③]'넘버원'과 '톱텐'의 경제학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2008.11.24 I 윤경철 기자
휘성 "악플러, 불쌍하게 느껴질 때 있다"(인터뷰②)
  • 휘성 "악플러, 불쌍하게 느껴질 때 있다"(인터뷰②)
  • ▲ 휘성(사진=오렌지쇼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플러들에게 화가 많이 났었죠.” 가수 휘성이 악플러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휘성은 최근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왜 우리나라 악플러들은 건전한, 발전적인 비판이 아닌 무조건적인 비방만 일삼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휘성은 “어떨 땐 그(악플러)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자기신세가 불행하니까 그런 식으로 한탄하고 합리화하는 거 아니겠느냐”고 악플러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어 “나 또한 과거에 어렵게 살았고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 했다”며 “자신은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배 아파하고 비방하는 것을 보면 한심한 동시에 불쌍한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휘성은 한 때는 남들이 자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고 못마땅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이젠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남들이 바보라고 해서 또는 천재라고 해서 그 사람이 바보나 천재는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타인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얘기했다.휘성은 지난 달 6집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미니앨벙인 ‘위드 올 마이 하트 앤드 솔’(With All My Heart And Sou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별이 지다..’로 활동 중이다.▶ 관련기사 ◀☞휘성 "아직도 무대에 서면 심장 터질 듯해"(인터뷰①)☞휘성, 2주만에 10kg 감량 비결은?☞휘성, 달콤하고 강렬하게...다양함 빛난 '휘쇼'☞이효리, 휘성 컴백 전방위 지원사격...코러스 이어 뮤비 출연 자청☞휘성, 남성미 물씬 이미지 공개...'극과 극 오가는 파격 변신 화제'
2008.11.21 I 박미애 기자
휘성 "아직도 무대에 서면 심장이 터질 듯해" (인터뷰①)
  • 휘성 "아직도 무대에 서면 심장이 터질 듯해" (인터뷰①)
  • ▲ 휘성(사진=오렌지쇼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요즘 가요계는 그야말로 레드오션이다. ‘별들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만큼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휘성도 별들의 전쟁에 뛰어들어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6집 프로젝트 중 첫 번째 미니앨범인 ‘위드 올 마이 하트 앤드 솔’(With All My Heart And Soul)로 1년2개월 만에 무대에 섰다. 휘성은 “5월에 앨범 냈으면 진짜 괜찮을 텐데…. 그렇죠?”라고 눙쳤지만 새 음반에 대해 은근히 자부심을 풍겼다.◇ 6집 타이틀곡 '별이 지다..'..."경험담 아니에요" 타이틀곡 ‘별이 지다...’를 포함해 총8곡이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은 R&B, 솔, 슬로잼, 네오-솔 등 다양한 장르의 흑인음악이 실려 있다. 처음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개성이 없다고 생각한 휘성은 “후렴에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라고 흥얼거렸다가 문득 ‘그대는 스타~’라고 연상하게 됐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하나의 이야기(가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다. 호사가들은 이 가사를 놓고 휘성의 경험담이 아니냐고 수군대기도 하지만 휘성은 “난 소유욕이 강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으면 헤어졌을 것”이라며 “나만 보고 싶지 다른 사람과 (여자친구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휘성이 애착을 갖고 있는 곡은 타이틀곡이 아니라 직접 작곡, 작사를 한 R&B곡 ‘초코 러브’(Choco Luv)다. 휘성은 자신의 팬들도 이 곡을 좋아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무대 서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7년차 중견가수 휘성은 어느 덧 데뷔 7년차가 됐다. 자신의 이름으로 벌써 6장의 정규 앨범을 냈지만 무대에 서는 일만은 신인 때처럼 여전히 떨린다고 했다. “무대에 서는 매순간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그래서 방송 무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방송에서는 아예 실력의 반도 안 나오니까 저로선 너무 속상하죠.”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휘성은 콘서트로 먼저 팬들을 만났다. 자신의 이름을 따 ‘휘쇼’라는 타이틀을 걸었을 만큼 그는 콘서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휘성은 “단순히 쇼라고 하기에는 보여줄 것도 많고 일반적인 콘서트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그래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휘성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하는 가수들이 많아졌다. 브랜드화는 곧 그 이름에 대한 자부심을 뜻하기도 하지만 앨범과 같은 상품에 대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 "아직 나의 100분의 1도 보여주지 못했다"대중가요는 어쩔 수 없이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휘성은 “지금 내가 돈에 끌려 다니면서 뭔가를 한다면 아마 10년도 안 돼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저는 부보다 명예를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요. 음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했다면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한국 가요사에 그런 존재로 남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휘성은 데뷔 때부터 자신이 철저하게 세워둔 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왔다고 했다. 2002년 데뷔곡 ‘안되나요’를 불렀을 때 노래만 할 거라는 대중들의 편견을 깨고 춤을 췄고 그 다음엔 가사를 쓰고 또 그 다음엔 곡을 만들었다. 휘성은 “아직 나의 100분의 1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자신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음을 자신했다.▶ 관련기사 ◀☞휘성 "악플러, 불쌍하게 느껴질 때 있다"(인터뷰②)☞휘성, 2주만에 10kg 감량 비결은?☞휘성, 달콤하고 강렬하게...다양함 빛난 '휘쇼'☞이효리, 휘성 컴백 전방위 지원사격...코러스 이어 뮤비 출연 자청☞휘성, 남성미 물씬 이미지 공개...'극과 극 오가는 파격 변신 화제'
2008.11.21 I 박미애 기자
'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
  • [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
  • ▲ 가족을 테마로 사랑받고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힘들수록 가족이 힘이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마케팅보다 패밀리, 즉 가족을 주제로 한 대중문화 코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는 불안한 심리를 가족의 소박한 일상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버라이어티, 광고, 드라마 등에선 ‘가족애’를 소재로 다룬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요즘 최고의 인기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는 가족이 주된 테마다. 각기 다른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그들은 한지붕 아래 모여있는 식구의 개념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덤앤더머' 유재석과 빅뱅의 대성, ‘달콤살벌녀’ 박예진, '김계모' 김수로, ‘천데렐라’ 이천희에 이효리 김종국까지. 이들은 기존의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줬던 대결 대신 상부상조, 공생의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무한도전’처럼 만날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도 않고 ‘1박2일’처럼 혹한기 훈련을 하지도 않는다. 다만 하룻밤을 어떻게 힘을 모아 보낼지에 대해 고민한다.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모으는 모습에 사람들은 공감을 느끼고 박수를 보낸다.  인기 버라이어티에서도 가족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코드다. ‘무릎팍도사’는 매회 출연자들에게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물으며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지난 15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서는 이례적으로 친구 대신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이란성 쌍둥이 형 김준호씨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인기 1순위도 가족사랑이다. 현재 시청률 1위 드라마는 KBS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엄마가 뿔났다'의 바통을 이어 받은 이 드라마는 '기러기 아빠' '펭귄 아빠'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슴 아픈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말해주는 작품이다. 두드러진 스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시청률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에 예민한 광고시장 역시 남녀 간의 로맨스 대신 가족 소재로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맥심 커피광고는 최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커피를 타는 ‘효심’을 소재로 했으며 삼성 래미안 아파트 광고도 최근 ‘집은 아빠다’ ‘집은 엄마다’라는 카피를 앞세우고 있다. /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넘버원'과 '톱텐'의 경제학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①]'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계 '아나바다' 정신으로 불황 이긴다☞[윤PD의 연예시대②]'규모보다 실속'...1인 연예인 기업 각광 받는 이유☞[윤PD의 연예시대①]불황연예계, '신비주의' 지고 '프렌들리' 뜬다
2008.11.18 I 윤경철 기자
'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 [윤PD의 연예시대①]'키스, 18금'...불황 연예계,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라
  • ▲ 이효리와 빅뱅 탑의 키스장면과 영화 '미인도'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경기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원초적 본능 코드가 뜨고 있다. '불경기일수록 단순하면서 감각적인 것에 끌린다'는 속설을 입증하듯이 최근 가요, 영화, 드라마, 광고계는 원초적이면서 섹시한 코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취업 스트레스, 경제적 압박 등 경기가 불황일수록 대중은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심각하고 이성적인 것보다는 원초적 자극에 열광하기 마련이다. 이는 경기가 나쁠수록 미니스커트와 원색 패션이 유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5일 '2008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빅뱅의 탑과 이효리의 '깜짝 키스'. 이날 키스 장면은 국내 가요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그야말로 '깜짝 퍼포먼스'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그 주인공들이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탑과 이효리란 점도 '깜짝 키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상에서 나왔던 반응은 평소보다 훨씬 폭발적이었다. 보통 때 같으면 깜짝쇼 정도로 치부했을 사건이 사흘이 지나도록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경기가 침체기를 맞은 지난 가을부터 본격화됐다. 섹시미를 가미한 이효리가 컴백에 성공을 했고 이후 나온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손담비 등이 섹시미를 앞세워 인기를 이끌었다. 최고의 절정은 가수 비다. 탄력있는 몸매의 비는 방송에서 은근한 노출로 섹시미를 풍겼고 지난 MKMF 행사에서도 시원스럽게 맨몸을 노출했다. 영화계 역시 원초적 본능이 다시 꿈틀되고 있다. 18금(禁) 마케팅으로 불리우는 18세 이상 관람 등급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아내가 다른 남자와 또 한번 결혼을 하게 된다는 ‘아내가 결혼했다’(정윤수 감독)와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의 이야기를 다룬 ‘미인도’(전윤수 감독)는 파격적인 노출장면과 내용으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단순한 선정적 화제를 넘어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영화계 불황속에서도 전국관객 165만명을 넘기며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영화 ‘미인도’는 4일만에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첫 주 관객동원 1위에 올랐다. 현재 예매사이트 예매순위에서도 꾸준한 예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광고계 역시 섹시미를 앞세운 이효리 소주광고가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드라마 역시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 목욕신이 한동안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어려울수록 가식이 없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면서 "남녀의 밀착 댄스, 과감한 노출 의상, 선정적인 포즈는 시청자의 눈을 화면에 고정시키는 것은 물론 다음 날 포털 이트의 핫뉴스로 떠오르는가 하면 중의적이면서 자극적인 광고문구의 제품이 잘 팔리는 것도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넘버원'과 '톱텐'의 경제학을 아십니까☞[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마케팅' 지고 '가족마케팅'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계 '아나바다' 정신으로 불황 이긴다☞[윤PD의 연예시대②]'규모보다 실속'...1인 연예인 기업 각광 받는 이유☞[윤PD의 연예시대①]불황연예계, '신비주의' 지고 '프렌들리' 뜬다
2008.11.18 I 윤경철 기자
진로-두산, 경품이벤트 팽팽한 신경전 대립
  • 진로-두산, 경품이벤트 팽팽한 신경전 대립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소주업계 맞수인 진로(하이트맥주(103150))와 두산(000150)이 고객 유치를 위한 경품경쟁에 나서고 있다.두산주류가 지난달 15일 총 4개월간 10억원을 내건 병뚜껑 경품행사를 진행하자 이에 뒤질세라 진로도 지난 10일 3개의 진로 브랜드에 총 30억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로 맞불 작전에 나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 해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진로와 두산이 독한 소주 전쟁에 이어 본격적인 경품 전쟁에 돌입했다.양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현금 이벤트는 단순한 경품 행사를 넘어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현금을 다시 돌려줘 조금이나마 기를 세워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지난달 15일 두산주류는 먼저 총 10억원을 내 건 현금 이벤트을 시작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과거 어려운 경기시 선물 위주의 병뚜껑 이벤트와 달리 1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현금을 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1등 20명 500만원, 2등 5000명 5만원씩 총 7만20명에게 나눠주는 대형 이벤트다.두산주류는 유명 음식점에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와 함께 병 뒷면에는 모델 이효리가 '총 10억원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음용을 유도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두산주류 관계자는 “진로가 최근 총 30억원의 현금을 내 걸었지만 실질적인 행사 브랜드가 3개이며 판매량도 많아 당첨 확율은 처음처럼 보다 낮다”고 말했다.진로의 경품 이벤트 포스터에 `30억원`이라고 표기한 금액은 자칫 3개 브랜드로 나눠져 있는 것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로 또한 `처음처럼`에 대응해 두산주류보다 한달 늦은 지난 10일 `병 뚜껑속 30억원 행운 페스티벌`에 돌입했다.지난 1965년 4차에 걸친 진로 병뚜껑 이벤트시 특등에게 주어진 20만원의 경품에 비해 무려 25배가 늘어난 금액을 제시했다. 진로측은 “처음처럼의 병뚜껑 현금 이벤트의 대응 차원에서 30억원 행사를 기획했지만 시장에서 어느 한 브랜드가 먼저 이벤트를 실시하면 동종업계로서는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진로의 이번 이벤트 대상은 최근 선보인 `J`와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에 각각 5대3대2로 30억원 금액이 나눠져 있다. 당첨된 1등 금액은 처음처럼과 동일한 500만원이며 인원은 두산 보다 많은 50명에 이른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현금 경품은  경기 흐름이나 사회 이슈를 반영한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서울·경기도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 선점을 위해 양사의 독한 소주전쟁은 앞으로 더욱 가열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말했다.한편, 국세청은 이번 양사의 현금 경품 행사를 두고 어려운 경기에 술 소비를 과다하게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하이트맥주 `경기침체가 가장 큰 악재`..목표↓-JP모간
2008.11.17 I 이성재 기자
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
  • [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
  • ▲ '패밀리가 떴다' 1회 당시 모습(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6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방송 5개월만에 주말 프로그램 중 시청률 선두를 다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일요일이 좋다'의 이전 코너 '기승史'와 '옛날TV' 등이 저조한 시청률로 줄줄이 폐지됐던 것과는 사뭇 상반된 모습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SBS 예능국의 남승용 CP는 "향후 1년 정도는 '패떴'의 전성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 만큼 앞으로도 '패떴'을 통해 보여줄 부분이 많다는 걸 뜻하기도 했다. 남 CP는 우선 '패떴' 멤버들 간의 다양한 조합이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초반 눈에 띄는 멤버들의 조합은 국민남매 콘셉트의 유재석과 이효리였다. 그러나 덤앤더머 형제가 된 유재석과 대성, 김계모와 천데렐라로 불리는 김수로와 이천희 등 뜻하지(?) 않았던 콤비들이 탄생했다. 이어 장년층과 청년층 등 세대로 인해 구분이 생겼다. 최근 김종국이 가세하면서 이효리와 김종국의 '어색친구' 사이가 추가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멤버들간의 새로운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자연발생할 것이라는 게 남 CP의 설명이었다. 예컨대 유재석이 아기 아빠가 되면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윤종신과 또 다른 콤비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남 CP는 "'패떴' 멤버들이 지닌 퍼포먼스 능력을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선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 10월26일 방송에서 결성됐던 '패밀리 밴드'가 그 예다. 따라서 단순히 시골마을에 가서 먹고 자고 일하다 놀고 오는 형식에서 벗어나 '마을 이벤트'를 통해 현지밀착된 '패떴'만의 다양한 풍경이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남 PD는 여건이 되면 꼭 집이 아닌 곳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현재까지는 '패떴' 멤버들이 집에서만 숙식을 해결했지만 향후 마을 뒷산이나 해변가 등으로 숙식 장소를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패떴'의 멤버들과 1박2일을 함께 보내는 게스트들의 면면도 점차 폭을 넓혀나가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까지는 아이돌 스타들이 게스트의 주축을 이뤘지만 중장년층도 섭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 '패떴'의 프로그램 명을 정했던 박정훈 SBS 예능국장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앞으로 '패떴'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지난 5개월이 '패떴'의 팀워크와 관계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패떴'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것을 보여줄지 고민하며 성장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특집! '패밀리가 떴다'③]'예능 최강, 약점도 있다'...아킬레스건 세 가지☞[특집! '패밀리가 떴다'①]'캐릭터' 아닌 '관계'의 무한변주...리얼리티 새 장☞예능프로, '시청률 위해 자존심 버렸다'...'거침없는' 타 프로 차용 '우려'☞'너는 내 운명', '패떴'과 격차 벌리며 주간시청률 1위 유지 '한숨'☞'패떴', 시청률 하락 불구 日 전체 시청률 1위
2008.11.17 I 김용운 기자
'캐릭터' 아닌 '관계'의 무한변주...리얼리티 새 장
  • [특집! '패밀리가 떴다'①]'캐릭터' 아닌 '관계'의 무한변주...리얼리티 새 장
  • ▲ '패밀리가 떴다' 첫회 녹화 당시(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 11월 9일 오후 경북 청송군 청송읍의 한 남자 목욕탕 안 휴게실. 축구 중계를 보던 주인아저씨가 급히 채널을 돌렸다. 바뀐 채널에서는 김종국과 비가 출연, 해변가에서 달리기를 하며 장애물을 넘고 있었다. 이날 김종국과 비가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는 29.6%(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5일 10% 초반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후 다섯 달만에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패밀리가 떴다',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비단 젊은 사람들, 수도권의 시청자들만 '패떴'에 열광하는 건 아니다. '패떴'은 전국 방방곡곡,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겨 시청하는 국민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방송 5개월 만에 '패떴'이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오르고 독주를 계속 이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패떴'의 제작진도 방영 초기 "적어도 6개월은 고전하지 않겠냐"고 걱정을 했다. 그만큼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 ‘우리 결혼했어요’ 등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아성은 단단했다. 하지만 '패떴'은 제목 그대로 확실히 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예능 정상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할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캐릭터'에서 '관계'로 리얼리티 새 흐름 주도 ‘패떴’은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아류라는 비난을 떠안고 출발했다. 1박2일간 야외로 나가 함께 지내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설정 자체가 기존 예능 히트작들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패떴’은 ‘무한도전’과 ‘1박2일’과는 다른 지점을 공략했다. 바로 '캐릭터'가 아닌 '관계' 변화에 중심을 두는 것이다. 7명으로 구성된 ‘패떴’의 멤버들은 각자 캐릭터의 틀에 갇히기보다 관계형성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즉 ‘무한도전’의 하찮은형 박명수나 ‘1박2일’의 은초딩 은지원처럼 하나의 캐릭터에 빠지지 않고 유재석과 이효리, 김수로와 이천희, 유재석과 대성, 김수로와 윤종신, 이효리와 박예진 등 멤버들간 다중적 관계에 중점을 두었던 것.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장혁재 PD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개인 자체보다 그 개인과 다른 개인과의 관계들이다”며 “스타들이 서로 가족과 같은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프로그램 초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관계 맺기는 제작진의 의도대로 그 특성상 가변적이고 인의적일 수 없어 예상치 못한 재미를 불러왔다. 시청자들은 스타들이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에서 서로 아옹다옹하며 정들어가는 모습에 친근감과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승용 CP는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관계보다는 그들이 힘을 합해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둔 측면이 있다”면서 “‘패떴’은 그런 측면에서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남녀가 혼합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멤버들 간 나이차가 크고, 게스트를 투입한 점 등은 다양한 관계 형성을 위한 일종의 밑그림이었다.   ▲ '패밀리가 떴다'에는 동방신기, 비 등 많은 게스트가 출연한다.◇대결구도 버리고 공존공영(?) ‘패떴’은 연출자와 출연진의 대결구도가 없다는 점에서도 기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의 주된 콘셉트는 가혹한 미션을 던져주는 제작진과 이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 내부결속을 다지는 멤버들의 모습에 있다. 혹은 제작진이 멤버들의 분란을 야기(?)시켜 내부 경쟁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패떴’은 제작진과 출연진 사이의 대결구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패떴'은 시골집에 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다 오는 것이 기본적인 콘셉트다. ‘무한도전’처럼 만날 새로운 것에 도전하거나 ‘1박2일’처럼 혹한기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패떴’의 멤버들이 양미간을 찌푸릴 때는 서로 게임을 하거나 야생 물고기를 어떻게 잡아 요리해야 하나 고민을 할 때가 고작이다. '패떴' 멤버들 사이에선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 떠나질 않는다. 따라서 시청자들의 부담은 훨씬 덜할 수 밖에 없다. 멤버들과 제작진의 대결에 마음을 졸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남승용 CP는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안에서 갈등이나 다툼보다는 화합하는 모습과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며 “‘패떴’이 세대를 막론하고 인기를 끄는 요인 중에 하나는 풍경 좋은 우리 시골 마을의 모습과 함께 그곳에서 서로 MT를 하듯 즐겁게 촬영하고 오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모습이 프로그램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패떴대세', 그래도 고민은 있다 현재 ‘패떴’의 가장 큰 고민은 반복되는 것을 보여주면 안 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다. ‘패떴’은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비해 패턴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자칫하면 했던 것을 또 반복하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도 크다.  멤버들 간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도 지난 번에 했던 것을 또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남 CP에 따르면 유재석은 게임의 리액션 하나도 똑같이 반복될까봐 신경을 쓴다고 한다.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남 CP는 “패떴‘의 멤버들이 스스로 ‘이것은 어떤 때랑 똑같은 모습이다’며 스스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녹화를 다시 하는 경우도 있다”며 “멤버들이 마치 자신들이 연출자가 된 각오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CP는 “현재 ‘패떴’이 생각보다 빨리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올라 기쁘면서도 다소 불안한 감도 없지는 않다”며 “정해진 패턴에 익숙해져 안주하는 순간 다시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작진뿐만 아니라 ‘패떴’ 출연진 모두가 염두에 둔 상태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특집! '패밀리가 떴다'③]'예능 최강, 약점도 있다'...아킬레스건 세 가지☞[특집! '패밀리가 떴다'②]제작진이 밝힌 '패떴' 플랜...'이렇게 진화한다'☞예능프로, '시청률 위해 자존심 버렸다'...'거침없는' 타 프로 차용 '우려'☞'너는 내 운명', '패떴'과 격차 벌리며 주간시청률 1위 유지 '한숨'☞'패떴', 시청률 하락 불구 日 전체 시청률 1위
2008.11.17 I 김용운 기자
'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
  • '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
  • ▲ 빅뱅 멤버 대성[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유)재석이 형이나 (이)효리 누나 패밀리 식구들을 만난 건 행운이에요.” 빅뱅의 대성이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의 패밀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섹시퀸 이효리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대성은 최근엔 국민MC 유재석과 ‘덤앤더머’ 형제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대성은 “재석이 형이나 효리 누나뿐만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과 호흡 척척 맞고 진짜 가족 같은 느낌을 받는다”면서 “예능은 첫 출연이었는데 처음부터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하게 돼 행운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합류한 김종국과의 호흡은 묻자 “사실 처음에는 종국이 형이 두려워서 함께 촬영하기가 불편했지만 최근 마음을 열고 친해졌다”면서 “요즘은 종국이 형이 많이 챙겨줘 촬영도 편하게 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인터뷰 도중 김종국의 공중파 순위프로그램 1위 소식을 접한 대성은 김종국에게 문자를 보내는 열성을 보이기도. 멤버들은 “대성이가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정도로 많이 어른스러워졌다”면서 “과거엔 낯을 가리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줄도 알고 남을 챙길정도로 여유가 있다”며 대견스러워했다. ▶ 관련기사 ◀☞빅뱅 5人 5色 인터뷰...'여친, 집, 파티, 멤버, 교회'(인터뷰①)☞자살루머 휩싸였던 탑, '쾌남아' 선언 (인터뷰②)☞'빅뱅' 승리와 대성이 어색한 이유는?(인터뷰 ③)☞빅뱅, 내년 초 미국행 전격 결정 (인터뷰④)☞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
2008.11.17 I 박미애 기자
'빅뱅' 승리와 대성이 어색한 이유는?(인터뷰 ③)
  • '빅뱅' 승리와 대성이 어색한 이유는?(인터뷰 ③)
  • ▲ 빅뱅의 멤버 대성과 승리(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같은 방 쓰면서 이렇게 어색하기도 어려울 거예요." 인기그룹 빅뱅이 숙소생활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빅뱅은 오래 전부터 숙소생활을 해온 사이로 이를 바탕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데뷔 전부터 숙소 생활을 해 어느 새 2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맏형 탑, 리더 지-드래곤, 그리고 태양은 따로 방을 쓰고 대성과 승리가 함께 방을 쓴다. 재미있는 것은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는 대성과 승리. 팀내에서 의욕이 넘쳐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쓴 이후 왠지 어색해 한다는 것. 실제 이날 인터뷰에서 태양이 “오랜기간 함께 방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너무나 어색해 한다”면서 “둘의 사이는 오랜 기간 봤으면서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이효리-김종국 사이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김종국은 10년 넘게 연예계에서 봐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함께 출연한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인터뷰에서 “어색하지 않다”고 말을 하면서도 둘 사이에는 왠지모를 침묵이 흘러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둘의 어색함과 침묵은 지나치게 서로를 배려한데 따른 것으로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멤버들의 설명이다. 한편, 멤버들은 숙소 생활의 장점으로 “외롭지 않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많이 되는 점"을 꼽았다.  ▶ 관련기사 ◀☞빅뱅, 내년 초 미국행 전격 결정 (인터뷰④)☞'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빅뱅 5人 5色 인터뷰...'여친, 집, 파티, 멤버, 교회'(인터뷰①)☞자살루머 휩싸였던 탑, '쾌남아' 선언 (인터뷰②)☞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
2008.11.17 I 박미애 기자
MKMF 키스신 논란 '꼭 입에 해야했나'vs'단순 퍼포먼스다'
  • MKMF 키스신 논란 '꼭 입에 해야했나'vs'단순 퍼포먼스다'
  • ▲ 빅뱅의 탑과 이효리가 MKMF서 공연 도중 깜짝 키스신을 연출했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꼭 입에 키스를 해야 했을까?”vs “퍼포먼스 일 뿐!” 가수 이효리와 빅뱅 멤버 탑이 MKMF서 연출한 키스신이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효리와 탑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던 중 키스를 주고 받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이효리와 탑은 빅뱅의 ‘거짓말’을 함께 부르던 중 탑이 이효리에게 다가가 이마와 입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고, 이는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인 만큼 주의를 했어야 한다'는 의견과 '특별 이벤트인 만큼 별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이 팽팽히 맞섰다. MKMF 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는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을 두고 “이런 시상식의 주 시청자는 중고등학생이다. 화제성과 파격성도 좋지만 적당한 선을 지키는게 좋을 것 같다”(쑤), “퍼포먼스라지만 키스까지는 너무 했다”(zxzx7021), “이마에 키스한 걸로는 안될 상황이었나. 꼭 입에 키스를 했어야 했을까?”(seoyeon) 등&nbsp;선정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반대로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이 별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의견도 상당수였다. 다른 네티즌들은 “요즘 드라마나 영화&nbsp;등에도 키스신 같은 것 많이 나온다. 이 무대에서 선보인 키스신은 12세 관람가 정도다. 배우는 되고 가수는 뽀뽀도 안되나”(zero670), “처음부터 끝까지 퍼포먼스 주제가 연인 이야기였다.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은)그냥 이야기 흐름상 하나의 이벤트로 보면 될 것 같다” (umee81), “해외에서 하는 MTV 시상식은 이보다 더 하다”(X지현) 등 두 사람의 키스신을 선정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MKMF는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 외에도 비가 공연 도중 웃옷을 벗기도 했으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공연 중에는 남성 댄서들이 멤버들의 몸을 쓰다듬는 등 파격적인 무대가 연출되기도 했다. &nbsp;(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빅뱅, MKMF 남자그룹상 수상..."보답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동방신기, MKMF 해외시청자상 수상..."세계로 나아가는 그룹 되겠다"☞이효리, MKMF 여자 가수상 수상..."음악과 함께 해 좋았던 10년"<!--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스페이스--> <!--확인버튼 시작--><!--기사 미리보기 끝-->
2008.11.16 I 양승준 기자
2008 MKMF, 수상 남발 반복...합동 공연은 빛나
  • 2008 MKMF, 수상 남발 반복...합동 공연은 빛나
  • ▲ 빅뱅과 이효리(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KMF 만큼 볼거리 있는 시상식도 드물지만 MKMF 만큼 상 많은 시상식도 드물다.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가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늘 지적돼온 문제가 이번에도 큰 아쉬움을 남겼다. 총30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으며 상이 많다 보니 한 가수가 여러 개의 상이 받는 상황이 올해에도 여지없이 나타났다. 동방신기는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 5관왕, 빅뱅은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원더걸스도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남발이 시상식의 의미와 재미를 반감시켰다. 하지만 가수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은 시상식의 아쉬움을 상쇄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빅뱅과 이효리의 합동 공연은 시상식이 끝난 직후에도 회자될 만큼 놀랍고도 짜릿한 즐거움을 안겼다. 원곡을 리믹스 해 새로운 느낌을 준 것은 물론 빅뱅의 탑과 이효리의 깜짝 키스신 연출은 한 순간에 객석의 흥분을 최고조에 이르게 만들었다. 남자 신인가수들과 문희준의 합동 공연, 여성 그룹들과 자우림의 합동 공연, 그리고 에픽하이와 김창완의 합동 공연 역시 MKMF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특별함이 느껴졌다. 멤버들의 개성을 부각시킨 동방신기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고 피날레를 장식한 비의 공연은 실험성이 돋보였다. 비는 경사진 리프트에서 평평한 바닥에 있는 것처럼 자유롭게 춤 췄으며 와이어를 이용해 떨어진 무대와 무대 사이를 손쉽게 이동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화제의 스테이지를 탄생시키는 MKMF는 올해도 인상적인 공연으로 객석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MKMF는 이날 오후7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Mnet, KM, tvN, 올리브 등 국내 케이블 방송사는 물론 일본 내 M-on TV와 엠넷재팬, 중국 내 천진위시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한중일 동시 생중계됐다.&nbsp;▶ 관련기사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빅뱅, MKMF 남자그룹상 수상..."보답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동방신기, MKMF 해외시청자상 수상..."세계로 나아가는 그룹 되겠다"☞이효리, MKMF 여자 가수상 수상..."음악과 함께 해 좋았던 10년"<!--기사 미리보기 끝--><!--기시 보기 끝--><!--스페이스--><!--확인버튼 시작-->
2008.11.16 I 박미애 기자
동방신기-빅뱅, MKMF 동반 '대상' '다관왕' 영예 (종합)
  • 동방신기-빅뱅, MKMF 동반 '대상' '다관왕' 영예 (종합)
  • ▲ 동방신기와 빅뱅(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승리의 여신은 동방신기와 빅뱅의 손을 들어줬다.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된 MKMF 대상에 빛나는 최고 영예는 동방신기,&nbsp;빅뱅, 원더걸스에게로&nbsp;돌아갔다. 동방신기는 '올해의 앨범상'을, 빅뱅은 '올해의 가수상'을, 원더걸스는 '올해의 노래상'을&nbsp;각각 수상했다. &nbsp;이 가운데 동방신기는&nbsp;'올해의 앨범상' '옥션 네티즌 인기상' 등 5관왕을 차지했고, 빅뱅은 '올해의 가수상' '남자 그룹상' 등 4관왕에&nbsp;올랐다. &nbsp;사실 올해 MKMF 최대 관심사는 동방신기와 빅뱅의 대결이었다. 하지만&nbsp;결과적으로 MKMF는 두 팀에게 모두 대상과&nbsp;다관왕의 영광을 안기며&nbsp;올 한해 가요계를 정리했다. &nbsp;10주년을 맞은 이날 시상식에선&nbsp;수상 결과 못지 않게 다양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시도돼 시청자 및 가요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nbsp;록 가수로 깜짝 변신한 이민기의 무대로 막을 올린 MKMF는 이후 일본에 있는 SG워너비와 중국에 있는 채연을 직접 연결해 이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생중계하는 등 파격적인 시도들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nbsp;비, 구준엽과 강원래, 션과 아들 하랑, 이기상과 최할리가 MKMF의 메신저로 무대에 서 MKMF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이후 빅뱅과 이효리, 에픽하이와 김창완의 합동 무대를 기점으로&nbsp;객석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했다.&nbsp;빅뱅의 탑과 이효리의&nbsp;사실적인 키스신 연출은 짜릿한 즐거움을 안겼으며 에픽하이와 김창완의&nbsp;무대는 가수들의 화합을 보여준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nbsp;뒤어 이어 선보여진 동방신기와 비의 무대 또한 MKMF의 분위기를 달구기에 충분했다. 동방신기는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연출했으며, 비는 피날레의 주인공답게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화려한 공연을 펼쳐보였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MKMF는 이날 오후7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Mnet, KM, tvN, 올리브는 물론 일본 내 M-on TV와 엠넷재팬, 중국 내 천진위시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한중일 동시 생중계됐다. 2008 MKMF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총3개 부문> ▲올해의 가수상=빅뱅 ▲올해의 앨범상=동방신기 ▲올해의 가수상=원더걸스 <가수별/총7개 부문> ▲신인상 남자(솔로&그룹)=샤이니 ▲신인상 여자(솔로&그룹)=다비치 ▲남자가수=서태지 ▲여자가수=이효리 ▲남자그룹=빅뱅 ▲여자그룹=원더걸스 ▲혼성그룹=거북이 <장르별/총5개 부문> ▲록=넬(기억을 걷는 시간) ▲힙합=에픽하이(원) ▲발라드/R&B=브라운 아이즈(가지마 가지마) ▲댄스=이효리(유 고 걸) ▲하우스&일렉트로닉=쥬얼리(원 모어 타임) <뮤직비디오/총2개 부문> ▲작품상=원더걸스(노바디) ▲감독상=장재혁 <기타/총13개 부문> ▲특별상=신승훈 ▲올해의 발견=갤럭시 익스프레스 ▲아시아 베스트 아티스트상=방대동 ▲해외시청자상=동방신기 ▲옥션 스타일상=동방신기 ▲옥션 네티즌 인기상=동방신기 ▲모바일 인기상=동방신기 ▲디지털 음원상=빅뱅(하루하루) ▲뮤직포털엠넷상=빅뱅 ▲OST상=김종욱&SG워너비(운명을 거슬러) ▲작곡상=김동률(다시 시작해보자) ▲작사상=김종완(넬/기억을 걷는 시간) ▲편곡상=타블로(에픽하이/원)▶ 관련기사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빅뱅, MKMF 남자그룹상 수상..."보답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동방신기, MKMF 해외시청자상 수상..."세계로 나아가는 그룹 되겠다"☞이효리, MKMF 여자 가수상 수상..."음악과 함께 해 좋았던 10년"
2008.11.15 I 박미애 기자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
  • 동방신기, MKMF 올해의 앨범상..."잘할 수 있을까 걱정 많았다"
  • ▲ 동방신기(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KMF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 영예는&nbsp;동방신기에게 돌아갔다. 동방신기는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서 4집 ‘주문-미로틱’으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동방신기는 수상 직후 “1년7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nbsp;돌아왔을 때&nbsp;많은 생각이 있었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nbsp;앞섰다"며 "이수만 아버지를 비롯해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및 멤버들, 부모님, 선후배 동료 가수들 그리고 카시오페아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최강창민은 수상 직후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해외시청자상, 옥션스타일상, 옥션네티즌인기상, 모바일인기상 등 MKMF&nbsp;5관왕에 올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MKMF는 이날 오후7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Mnet, KM, tvN, 올리브는 물론 일본 내 M-on TV와 엠넷재팬, 중국 내 천진위시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한중일 동시 생중계됐다.▶ 관련기사 ◀☞빅뱅, MKMF '올해의 가수상' 포함 4관왕..."가수다운 가수 되겠다"☞빅뱅, MKMF 남자그룹상 수상..."보답은 좋은 음악과 무대로"☞동방신기, MKMF 해외시청자상 수상..."세계로 나아가는 그룹 되겠다"☞이효리, MKMF 여자 가수상 수상..."음악과 함께 해 좋았던 10년"☞서태지, MKMF 남자 가수상 수상...시상식엔 불참
2008.11.15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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