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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강호동·이효리 등 '격돌'...대상의 향방은?
  • 'SBS 연예대상', 유재석·강호동·이효리 등 '격돌'...대상의 향방은?
  • ▲ 유재석 강호동 이효리(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008 SBS 방송연예대상이 시상식을 몇시간 앞두고 중요 부문 후보자(작)을 전격 공개했다.  30일 오후 SBS가 공개한 올해 '방송연예대상' 후보자(작) 명단에 따르면 대상 후보는 유재석('패밀리가 떴다' '기승사') 이효리('패밀리가 떴다' '체인지') 강호동( '스타킹' '예능선수촌') 김용만 ('TV로펌' '미스터리특공대') 신동엽('골드 미스 다이어리' '체인지') 등 총 다섯 명이 막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시청자 선정 우수·최우수 프로그램상 후보작에는 '스타킹(서혜진PD)' '패밀리가 떴다(장혁재/조효진PD)' '웃.찾.사(박재용/최성락PD)' '야심만만-예능선수촌(최영인/곽승영PD)' 등 총 다섯 프로그램이 랭크됐다. 이어 네티즌이 선정한 '최고 인기상' 후보에는 김정은(초콜릿) 강성연(연애시대) 박상면(스타킹) 김제동(예능선수촌) 신봉선(골드미스가 간다) 외 총 10명이 올라 격돌을 펼친다.  30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생방송되는 'SBS 연예대상'은 이휘재, 예지원, 신봉선의 진행으로 펼쳐지며 대상·최우수상을 비롯, 신인상, MC상, TV 스타상,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등 총 20여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진다. ▶ 관련기사 ◀☞전진-환희 日 팬들, 'MBC연예대상'에 방청객 참석 '눈길'☞'패러디의 향연' 방불케 한 2008 MBC 방송연예대상☞MBC연예대상 8개 부문 공동수상, KBS와 대조적☞이경규 "요즘 걸을 힘이 없어요"...MBC연예대상 말말말☞강호동, 마침내 MBC연예대상..."93년부터 이경규 좇아 달렸다"(종합)
2008.12.30 I 장서윤 기자
빅뱅, 내년 전원 솔로 활동...'탑도 솔로앨범 계획'
  • 빅뱅, 내년 전원 솔로 활동...'탑도 솔로앨범 계획'
  • ▲ 빅뱅[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내년 전원 솔로 활동에 나선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게 될 멤버는 막내 승리. 승리는 새해 첫 날인 1월1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정규 2집 수록곡 '스트롱 베이비'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승리는 이미 지난 29일 SBS '가요대전'에서 '스트롱 베이비'의 첫 무대를 공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승리의 뒤를 이어서는 팀의 리더 G-드래곤의 두 번째 솔로 앨범이 예정돼 있다. G-드래곤은 내년 1월31일과 2월1일 총 4회로 예정된 빅뱅의 콘서트를 마무리 한 뒤 잠시 휴식기를 갖고 곧이어 솔로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G-드래곤의 솔로 앨범 발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예고됐던 일. 그간 빅뱅, YG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일 새 여성그룹의 앨범을 작업하느라 자신의 앨범을 미처 준비할 수 없었던 G-드래곤은 빅뱅이 쉬는 동안 차분히 앨범을 준비, 내년 4월께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태양도 G-드래곤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낸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솔로로 변신,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태양은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다시 한번 팀의 음악색과는 차별화 된 자신만의 음악을 표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빅뱅의 새 앨범은 내년 하반기에나 발매될 예정. 그 사이엔 팀의 맏형인 탑이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빅뱅 활동 그리고 연기 활동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지만 탑의 솔로 앨범 활동이 결정되면 빅뱅 멤버들 가운데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뮤지컬과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숨가쁜 활동을 펼친 대성은 내년에도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출연을 이어나간다.  빅뱅의 활동은 하반기까지 볼 수 없지만 솔로 활동으로 상반기에도 멤버들의 얼굴을 꾸준히 볼 수 있게 된 것은 팬들의 입장에선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관련기사 ◀☞[포토]김구라, '내가 바로 '빅뱅'의 탑!'☞빅뱅 대성, 이효리 대신 SBS '가요대전' MC☞'뮤뱅', 비·빅뱅·동방신기 총출동에 시청률 10% 돌파☞SBS 가요대전, 동방신기·빅뱅·슈주 등 아이돌그룹 '댄스대결'☞빅뱅, 내년 승리-G드래곤 '솔로' 출격...올 유닛 활동 본격화
2008.12.30 I 박미애 기자
보아, '댄싱퀸' 면모 뽐내며 美 진출곡 국내 첫 선
  • 보아, '댄싱퀸' 면모 뽐내며 美 진출곡 국내 첫 선
  • ▲ 가수 보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역시 보아였다. 보아는 가요계 댄싱퀸의 면모를 뽐내며 ‘잇 유 업’(Eat You Up)의 국내 첫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보아는 29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에서 미국 진출곡 ‘잇 유 업’의 무대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보아는 이날 무대에서 ‘잇 유 업과’ 더불어 내년 3월 발매 예정인 미국 정규 1집 수록곡 ‘ 룩 후즈 토킹’(Look Who’s Talking)의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한 몸에 받았다. 두 곡 모두 라이브로 소화한 보아는 이날 무대에서 한층 여유로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몸짓으로 무대를 압도해 눈길을 끌었다. ‘잇 유 업’을 마친 보아는 “오랜만이죠. 2008년 마지막 무대를 한국에서 갖게 돼 영광이고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돼 기쁩니다”며 “2009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보아가 되겠습니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번 보아의 한국 무대는 지난 2007년 6월 KBS '열린음악회’ 이후 1년 6개월 만으로 오래도록 그녀를 기다려온 고국 팬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됐다.  한편, 이천희 박예진 대성이 공동 진행한 '가요대전'에는 보아를 비롯 동방신기, 비, 빅뱅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연하고, 이색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관련기사 ◀☞'SBS 가요대전', 화려함 속 안전·방송 사고 속출 '빈축'☞승리, 솔로 무대 첫 공개… 막대 티 벗고 '카리스마' 발산☞[포토]SBS 가요대전, '패떴' 멤버들 다 모을까요?'☞[포토]손담비 '미쳤어~'로 가요대전 강타☞비, 이효리와 탱고대신 불쇼...가요결산무대 퍼포먼스 공개
2008.12.30 I 양승준 기자
'SBS 가요대전', 화려함 속 안전·방송 사고 속출 '빈축'
  • 'SBS 가요대전', 화려함 속 안전·방송 사고 속출 '빈축'
  • ▲ 브라운아이드걸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8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화려한 무대 뒤 소소한 사고가 끊이지 않아 빈축을 샀다. ‘가요대전’은 29일 오후 9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세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등 아이돌 그룹과 비, 쥬얼리, 김종국, 에픽하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인기 가수 30여 팀이 총출동해 최고의 무대를 연출한 것과는 정반대로 방송 사고와 안전 사고가 속출해 시청자 및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가요대전’의 사고는 방송 전부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좀 더 빨리 입장을 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7000여 팬들이 순식간에 공연장 입구로 몰리면서 일부 팬들이 넘어지는 소동이 벌어진 것. ‘가요대전’ 측은 “입장할 때 소동이 있기는 했지만 확인 결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팬들이 많이 몰릴 것을 대비, 사전에 대처하지 못한 점은 문제라 할 수 있다. 또 입장 순서를 ‘선착순’으로 정한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지정좌석이 없는 상황에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팬들의 몸싸움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불거진 안전사고는 ‘가요대전’ 측이 불씨를 먼저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날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개방된 문은 단 한 곳. 7000여 관객이 입장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작은 문이었다. ▲ 그룹 카라‘가요대전’의 악재는 생방송 도중에도 계속됐다. 이날 ‘가요대전’ 방송 카메라는 찍어야 할 곳을 안 찍고 다른 곳을 찍는가 하면, 음향에 문제가 생기는 등 다소 산만한 연출이 문제가 됐다. 여성 그룹 카라 무대에서는 카메라가 2~3초 동안 무대 아래를 비췄고, 브라운아이드걸스 무대에서는 멤버 제아의 목소리가 음향 문제 탓으로 한동안 나가지 않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카메라를 왜 이렇게 못 찍나. 방송의 흐름을 딱딱 끊는다”, “음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가수들이 음정을 잘 못 맞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승리, 솔로 무대 첫 공개… 막대 티 벗고 '카리스마' 발산☞[포토]SBS 가요대전, '패떴' 멤버들 다 모을까요?'☞[포토]샤이니 '가요대전, 함께해요'☞[포토]손담비 '미쳤어~'로 가요대전 강타☞비, 이효리와 탱고대신 불쇼...가요결산무대 퍼포먼스 공개
2008.12.30 I 양승준 기자
방통심의위, MKMF 이효리-탑 키스장면 시청자민원 '다수'
  • 방통심의위, MKMF 이효리-탑 키스장면 시청자민원 '다수'
  •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 2일' 코너, 케이블TV 엠넷의 시상식 'MKMF'(Mnet KM Music Festival)가 11월 시청자들의 민원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11월 접수된 방송 관련 민원 111건 중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가 폭력적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많았다. '1박2일'에 대해서는 추운 날씨임에도 출연진이 겉옷을 벗게 하거나 억지로 팥빙수를 먹게 하는 벌칙을 가하고 진행자가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 점 등이 폭력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패밀리가 떴다'는 출연자들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거나 하극상을 가하는 등 가학적인 모습이 폭력적이고 혐오감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케이블TV 프로그램 중에는 지난 11월15일 방송된 'MKMF' 시상식 중 가수 이효리와 그룹 빅뱅의 합동무대 중 빅뱅 멤버 탑이 기습적으로 이효리와 키스하는 장면이 엠넷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다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인 만큼 공연 중 입을 맞춘 것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11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민원은 총 69건으로 10월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윤리적 수준에 대한 민원은 21건(30.4%)으로 10월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블TV 관련 민원 36건 중에는 선정, 폭력성 관련 민원이 13건(3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상당수는 19세 이상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을 어린이, 청소년들이 주로 시청하는 낮시간대에 예고방송을 하거나 부도덕하고 불건전한 남녀관계를 주로 다룬다는 내용이었다. ▶ 관련기사 ◀☞'1박2일' 명사 초대로 2막...성과 및 과제는?☞'해피선데이' 5개월만에 시청률 20% 회복...박찬호 효과 톡톡☞[포토]박찬호 ''1박2일'팀, 응원 왔어요~'☞MKMF 키스신 논란 '꼭 입에 해야했나'vs'단순 퍼포먼스다'☞2008 MKMF, 수상 남발 반복...합동 공연은 빛나
2008.12.29 I 장서윤 기자
비, 이효리와 탱고대신 불쇼...가요결산무대 퍼포먼스 공개
  • 비, 이효리와 탱고대신 불쇼...가요결산무대 퍼포먼스 공개
  • ▲ 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가수 비가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결산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 아이템을 공개했다.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비는 29일 SBS '가요대전'을 시작으로 30일 KBS 2TV '가요대축제'와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에 모두 출연한다"며 "세 번 모두 다른 퍼포먼스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관심을 모았던 '가요대전'에서의 이효리와 탱고는 이효리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비는 이를 대신해 물을 맞는 퍼포먼스와 불쇼 등으로 이효리와 함께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 밖에 비가 KBS '가요대축제'에서 선보일 봉춤과 MBC '가요대제전'에서 펼칠 박진영과의 댄스 대결은 차질없이 진행된다. 비는 연말 가요결산무대를 끝으로 국내 활동은 당분간 접을 예정. 비는 내년 1월 12일과 14일, 양일간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한동안 해외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비-이효리 5년만의 합동무대 무산되나☞'뮤뱅', 비·빅뱅·동방신기 총출동에 시청률 10% 돌파☞비-앤디-토니안, 2기 아이돌 제작자 시대…숙제는?☞가요 프로 연말 결산, 시상식이 따로 없네☞방송 3사 연말시상식 '이벤트' 풍성, 관전포인트는?
2008.12.29 I 김용운 기자
왜 여자 MC는 '대상'을 못받을까?
  • [윤PD의 연예시대③]왜 여자 MC는 '대상'을 못받을까?
  • ▲ 신봉선, 현영, 박미선[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올 연말에도 각 방송사마다 각종 오락프로그램 진행자들의 논공행상을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탁재훈 박명수 김제동 남희석 등 다양한 MC들이 군웅할거 했던 과거에 비해 올해는 국내 간판 MC라 할 수 있는 강호동 유재석이 각종 상을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몇 년째 예능 대상은 남성들의 독무대라는 것이다. KBS의 경우 유재석 김제동 탁재훈 강호동이 몇 년째 휩쓸고 있고 MBC와 SBS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여성들이 대상을 받은 경우가 극히 드물다.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이 강세를 보이는 영화계나 아줌마·엄마 열풍을 이끈 드라마계 그리고 걸밴드 열풍을 몰고 온 가요계와 달리 유독 여성 예능인들은 MC쪽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성 MC들이 갖는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재능있는 현영 신봉선 김원희 이효리 등 재능있는 여성 MC들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원톱 MC로 손색이 없다고는 평가하지만 이들만을 캐스팅해 프로그램을 하려고 선뜻 나서는 PD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여성 MC들이 클 수 없는 국내 방송가의 토양과 관련이 있다. 몸을 주로 사용하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면서 여성 MC들이 자신들의 존재감을 찾기가 힘들어 지고 있다. ‘무한도전’ ‘1박2일’ 등 대부분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남성들로 이뤄지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에 이효리·박예진이 존재감을 알리고 있지만 남녀 성비에서는 아직도 부족하다. 스튜디오안으로 들어와도 마찬가지다. ‘라디오스타’ ‘황금어장’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여자 MC들의 존재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여성 MC들이 메인 MC로 활약하는 ‘상상플러스’ 등에도 여성 MC보다는 이들을 보좌하고 남자 예능인이 더 돋보인다. 아나테인먼트가 붐을 이루면서 새로운 여성 MC들이 붐을 이루는가 했지만 이 역시 결혼과 프리랜서 선언 등으로 방송가를 떠나면서 노현정 강수정 이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얼굴들이 대체되고 있지만 화제나 존재감 면에서는 아직도 미비한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여성 MC들의 부재는 방송가의 환경과도 밀접하지만 무엇보다 오랜기간 존재감을 알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점도 있다”면서 “지금의 여성 MC들이 대성하기 위해서는 강호동, 유재석이 10년 넘게 MC 쪽에만 공을 들여온 것과 마찬가지로 다양함보다는 전문성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OBS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 '주철환 김미화의 문화전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강호동VS강병규, 다른 길 간 스포츠스타 MC☞[윤PD의 연예시대①]권불십년 무색한 강호동·유재석 인기, 왜?☞[윤PD의 연예시대③]섹슈얼리즘으로 연예계 불황 돌파하라☞[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변신 대세...男 'Mild', 女 'Wild'☞[윤PD의 연예시대①]'트랜스섹슈얼'에 중독된 2008 대중문화
2008.12.29 I 윤경철 기자
'실신' 이효리, SBS가요대전 리허설 연기…참석 '불투명'
  • '실신' 이효리, SBS가요대전 리허설 연기…참석 '불투명'
  • ▲ 이효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가수 이효리(29)가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함에 따라 연말 시상식 참석여부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28일 오후 SBS가요대전 리허설 무대를 시작으로 시상식 무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이효리는 26일 밤 갑작스럽게 실신함에 따라 29일 SBS 가요대전, 30일 SBS 방송연예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연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연말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이천희·박예진·이효리의 공동 MC에 이어 비·이효리의 합동 무대를 준비중이던 'SBS 가요대전'은 팀별 리허설을 미룬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SBS 가요대전'의 한 제작진은 "28일로 예정됐던 비·이효리의 리허설 무대를 시상식 당일인 29일로 하루 미뤄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가요대전' 팀은 29일 오후까지 이효리의 참석이 어려울 경우 시상식은 이천희·박예진 두 사람이 진행하고 비·이효리의 합동무대는 보류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한편, 이효리는 콘서트 준비 및 방송활동으로 인한 과로와 감기몸살 등이 겹쳐 병원에 입원, 29일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이효리, 26일 자택서 실신...연말 시상식 참석 불투명☞이효리, 콘서트도 '잇츠 효리시!'...'블랙&화이트'로 섹시하고 강렬하게☞핑클, 이효리 콘서트서 '10주년' 한 무대..."옛날 생각에 눈물 나"☞'천하무적 이효리!' 8천 관객 열광시킨 댄스 여제(女帝)의 팔색조 무대☞비, 이효리 콘서트 지원사격...'초호화 게스트' 군단 합류
2008.12.28 I 장서윤 기자
별들의 총집합, 가요프로 연말특집 웃었다
  • 별들의 총집합, 가요프로 연말특집 웃었다
  • ▲ 동방신기 빅뱅 쥬얼리 비 소녀시대 원더걸스(사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요프로그램 연말 특집 방송이 여느 해보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시청률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를 기록하며 올 한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전날인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는 10.8%의 시청률로 가요프로그램의 난공불락의 성으로 여겨졌던 시청률 10%대의 벽을 뛰어 넘어 눈길을 끌었다. 보통 가요프로그램은 평균 4%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방송사에서 ‘찬밥’ 신세를 당해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효리 빅뱅 비 동방신기 등 대형 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하면서 가요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은 6~7%대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가수들이 총집합한 가요프로그램의 연말 특집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더욱 높아져 시청률도 상승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의 연말 특집 방송에는 동방신기, 비, 빅뱅,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 아이돌그룹은 물론 비, 쥬얼리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사왔다. ▶ 관련기사 ◀☞김종국, '인기가요' 첫 1위…지상파 가요프로 '석권'☞빅뱅, '뮤뱅' 1위로 '유종의 미'...컴백 후 가요프로 12관왕 '기염'☞서태지, 컴백 한달 만에 '뮤뱅' 1위...가요프로 첫 '정상'☞[방송가 진단③]지상파 3사 가요프로, '시청률 5% 극복' 프로젝트☞[방송가 진단①]'연중 365일 흐림'...가요프로그램, 이대로 좋은가
2008.12.28 I 양승준 기자
이효리, 26일 자택서 실신...연말 시상식 참석 불투명
  • 이효리, 26일 자택서 실신...연말 시상식 참석 불투명
  • ▲ 이효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수 이효리가 26일 자택서 실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이효리는 26일 오후 11시께 집에서 실신한 채 매니저에 의해 발견돼 현재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에 입원중이다. 이효리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첫 단독콘서트를 치렀고 29일부터 31일까지 각 방송사 연말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콘서트를 앞두고 이효리는 공연 준비와 방송 활동 병행으로 감기 몸살이 나 병원에서 한 차례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7kg 가까이 체중이 주는 등 건강이 악화돼 콘서트 후에도 통원치료를 받아왔다. 급기야 이날 자택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 병원으로부터 폐렴 및 탈수 진단을 받았다. 입원 중인 이효리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목 상태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으며 29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병원에서는 10일 이상의 입원치료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있을 연말 시상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1월 이후 예정돼 있는 CF 촬영 및 방송 활동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효리, 콘서트도 '잇츠 효리시!'...'블랙&화이트'로 섹시하고 강렬하게☞핑클, 이효리 콘서트서 '10주년' 한 무대..."옛날 생각에 눈물 나"☞'천하무적 이효리!' 8천 관객 열광시킨 댄스 여제(女帝)의 팔색조 무대☞[포토]이효리 '비가 선물한 옷, 스타일 살죠?'☞[포토]이효리, '(정)지훈씨가 보낸준 옷 입고 왔어요~'
2008.12.27 I 박미애 기자
2008 복고열풍 진단, 가요 '웃고' 영화 '울고'…이유는?
  • 2008 복고열풍 진단, 가요 '웃고' 영화 '울고'…이유는?
  • ▲ 원더걸스(사진 위)와 빅뱅[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올 한해 대중문화계를 관통한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복고'다.  2008년 복고열풍은 음악·영화·드라마·공연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가요계에선 노래 뿐만 아니라 패션까지 복고 코드를 활용해 대박을 거머쥔 스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영화계에선 복고 바람에 기댄 작품들이 잇따라 고전을 면치 못하며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2008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복고 열풍'의 허와 실을 진단해봤다.  ◇가요-리메이크·복고 패션 유행 등 '레트로' 훈풍  올 한 해 '복고 열풍'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분야는 단연 가요계다. '잊혀진 계절(동방신기)', '붉은 노을(빅뱅)', '좋은날(브라운아이드걸스)', '달팽이(테이)', '비와 당신(럼블피쉬)' 등 과거 히트곡을 신세대 가수들이 리메이크 한 사례가 줄을 이었는가 하면 가수들의 패션도 복고 스타일이 대세였다. 특히 '텔미(Tell Me)' '소 핫(So hot)' '노바디(Nobody)'로 이어지는 이른바 '레트로 3부작'을 완성한 원더걸스는 노래 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영화 '드림걸스'를 연상시키는 1960~70년대 풍의 컬러풀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각광받았다. 3집으로 컴백한 이효리도 이른바 '핀업 걸(Pin-up girl)' 스타일을 유행시켰고, 서인영 등도 하이웨이스트 팬츠 등으로 복고 열풍에 동참했다. 음악적인 면에서도 단순한 가사와 반복되는 멜로디의 '후크 송(Hook song)'이 대세를 이루면서 복고 열풍에 제대로 한 몫을 했다. 여기에 1990년대를 풍미한 신승훈·김건모·서태지 등 90년대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한 해이기도 했다. 이처럼 가요계에서 복고열풍이 성공을 거둔 데에는 경제불황 여파에 따라 문화상품을 통해 위로를 얻고자 하는 대중이 대체적으로 익숙하고 듣기 쉬운 곡과 다소 유치하지만 경쾌한 패션에 점수를 준 때문으로 보인다.  ▲ '모던보이' '고고70' '님은 먼곳에'(사진 왼쪽부터)◇영화-'복고풍 영화' 다수 제작, 흥행은 '글쎄'반면 영화계에서는 복고 바람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모던보이' '라듸오 데이즈'나 각각 전쟁과 음악을 통해 1960~70년대 시대상을 보여준 '님은 먼곳에' '고고 70', 과거 한국 액션영화의 향수를 담은 '다찌마와 리' 등이 모두 흥행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모던보이' '고고 70' '님은 먼곳에' 등은 대부분 과거 시대상을 재현한 데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스토리 라인을 형성하면서 관객들을 모으는 데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들 작품은 각각 멜로를 바탕으로 시대상황에 대한 개인의 고민('모던보이' '님은 먼곳에')과 대중문화에 대한 억압이 존재했던 1970년대 음악을 통한 저항정신('고고 70')을 담아내고자 했으나 최근 관객들은 '복고'의 옷을 입되 좀더 산뜻하고 밝은 스토리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찌마와 리'는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지만 지나치게 마니아적 코드를 가미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서는 부진했다.  '모던보이'의 한 제작 관계자는 "영화의 복고적 감각이 속도감과 영상미를 중시하는 영화의 주 관객층인 20~30대의 트렌드와 소통하는 데 일정 정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올해 영화계 복고 열풍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 관련기사 ◀☞['에덴의 동쪽' 스페셜③]'복고의 힘', 60억 규모 세트로 향수 자극☞[가을 스크린 3색 대전①]'고고70'vs'모던보이', 음악과 스타일로 복고 맞짱☞[新 복고시대]촌스러운 것? NO~! 영화, 레트로의 유혹에 빠지다☞[新 복고시대]반짝이 의상, 뽀글이 퍼머...추억의 사운드와 만나 빛을 내다☞[新 복고시대]'추억'을 파는 연예계...'8090' 핵심코드로 부상
2008.12.26 I 장서윤 기자
1980년대를 빼닮은 2008
  • 1980년대를 빼닮은 2008
  • [조선일보 제공] 2008년, 멋을 논하려면 '복고'와 '친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시곗바늘을 80년대로 돌린 듯한 느낌의 패션 아이템들이 길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디지털 만능주의'에 반기를 들듯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스타일이 지배적이었다.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강승민 aA디자인뮤지엄 큐레이터, 트렌드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 등 전문가의 도움말을 얻어 '2008년 디자인·스타일 베스트 아이템 10'을 골랐다. ◆체크 대세를 '체크(check)'하고 싶으면 '체크'를 입어라. 올 한해 유행은 체크였다. 보통 '교복 스타일'의 전형으로 꼽히던 체크 무늬는 올해 좀더 섹시해졌다. 가수 손담비가 '미쳤어'를 부르며 무대를 달궜던 그 의상이 정답이다. 2008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돌체 앤 가바나'와 'D&G'는 다양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이용, 회색·붉은색 계열의 체크를 내놨고 '랄프 로렌' '디스퀘어드2' 등도 몸에 꼭 맞는 타탄 체크 투피스로 눈길을 끌었다. 뉴욕타임스 T 매거진은 '2008년 가을 남성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로 체크 무늬 타이를 꼽았다. ▲ 루이비통‘네버 풀’백. 올 한 해 유행이었던 커 다란‘장바구니 백’의 대명사다. 발목을 감아올린 스타일의 ‘지미 추’글래디에이터 슈즈. 올해를 기점으로 자전거도 패션 대 열에 끼게 됐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에 맞춰 한정판매한‘구찌 자전거’.◆장바구니 백 얼핏 장바구니로 보이는 커다란 명품 가방이 유행했다. 루이비통 '네버 풀(never full)' 백, 일명 '송윤아 백'으로 불리는 고야르 생루이 백 스타일이 큰 인기. PVC 소재로 가볍고 튼튼한 데다 물건을 마구 집어넣어도 될 만큼 크기도 큰 것이 특징이다. 구찌, 프라다, MCM 등에서도 장바구니 스타일의 '쇼퍼 백'을 내 놨다. ◆글래디에이터 슈즈 고대 로마인들이 신었던 낮은 굽에 가죽 끈으로 발목을 감아 올린 스타일. 케이트 모스, 시에나 밀러, 올슨 자매 등이 신어 크게 유행시킨 아이템이다. 귀네스 팰트로는 지방시와 쥐세페 자노티의 전사풍 샌들로 그 누구보다도 주목받았고, 가수 이효리 역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굽이 높은 글래디에이터 슈즈를 신고 나와 유행을 주도했다. 그러나 다리가 짧은 동양인이 소화하기엔 다소 무리였던 스타일. ◆빅뱅 스타일 아이돌그룹 '빅뱅'은 패션계에선 아예 '빅뱅 스타일'이라는 일반 명사로 굳어졌다. 발목까지 오는 하이톱 슈즈에 몸에 꼭 맞는 스키니진, 페도라 등 각종 모자에 눈매를 강조하는 스모키 메이크업 등 이들이 보여주기만 하면 그대로 유행이 됐다. 그들이 입은 꼼데 가르송 티셔츠와 카디건은 높은 가격에도 10대 사이에서 무섭게 인기를 끌며 히트 브랜드가 됐다. 리더 G 드래곤(권지용)의 '반삭머리'는 개그맨 왕비호가 따라해 눈길을 끌었다. ◆버섯머리 2008년은 '신상녀' 서인영이 사로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녀가 선보인 '버섯머리' 스타일은 남녀 불문하고 미용실을 찾게 만들었다. '버섯머리'는 흔히 부르는 '바가지 머리 스타일'의 업그레이드형. 앞머리카락을 둥글게 말아 일자로 자른 커트 머리로 복고 유행 경향에 맞춰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다. 서인영뿐만 아니라 MC몽, 엄정화, 신봉선, 원더걸스 등 각종 연예인들도 버섯머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레깅스 내복처럼 보이는 레깅스는 일종의 '필수품'이 됐다. 헐렁한 셔츠나 미니 원피스에 맞춰 입는 레깅스는 스타일리시할 뿐만 아니라 일종의 '방한' 기능도 해준다. 이번 레깅스는 이전보다 훨씬 과감해졌다. 린제이 로한이 유행시킨 가죽 레깅스는 엄정화, 손담비 등 섹시 코드 가수들에게 넘어왔고, 무늬가 잔뜩 새겨진 현란한 레깅스도 인기. ◆세이빙(saving) 디자인 고유가에서 비롯된 절약 분위기는 연말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사회 대세가 됐다. 암울한 분위기마저도 패션·디자이너에겐 좋은 소재가 됐다. 폐품을 활용한 재활용품 디자인 소품과 재활용 패션이 급부상한 것. 트럭 덮개를 이용해 만든 스위스 가방인 '프라이탁(Freitag)'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고 현수막을 이용한 가방, 헌옷을 재활용한 국내산 가방 등이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됐다. ◆터치폰 휴대폰이 액세서리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터치폰은 얘기가 다르다. 버튼 없이 터치해서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터치폰은 '통화의 스타일'을 바꿔놓았으니까. 터치펜으로 스크린을 찍는 모습조차 '패셔너블'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햅틱 시리즈(햅틱1·2, 햅틱온)는 지난 24일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고 세계 최초 풀터치폰인 프라다폰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뷰티'의 LG전자도 70여만대를 팔았다. ◆스타일 자전거 2008년을 기점으로 자전거는 '패션 품목'이 됐다. 상반기의 고유가로 사회적 슬로건이 된 절약과 에너지 절감 분위기가 유행으로 재생산됐다. 2.55백 3개를 자전거 안장에 사용한 '샤넬 자전거', 에르메스 자전거, MP3가 장착돼 있는 '아르마니 자전거', 폴 스미스가 자전거 업체 메르시앙(Mersian)과 함께 만든 자전거를 비롯해 구찌, 루이비통에서도 자전거를 만들 정도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인테리어에서는 과장된 장식을 배제한 '노(No) 디자인'이 트렌드가 되면서, 기능적이고 절제된 디자인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인기. 노출콘크리트, 낡은 느낌의 에폭시(열경화성 플라스틱) 도포 바닥과 함께,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의자 하나쯤은 있어야 '분위기 좋은 카페'로 명함 내밀 수 있었던 한해다. 아르네 야콥슨의 앤트(ant) 체어, 세븐 체어 등 대중적인 의자부터 하트 모양의 베르너 팬톤의 '콘 체어' 등이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졌다. 인기 TV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는 '팬톤 체어' 짝퉁이 한동안 나오기도 했다.
신인이 먹여살린 충무로… 드라마에 배신당한 여의도
  • 신인이 먹여살린 충무로… 드라마에 배신당한 여의도
  • ▲ 올 한 해 대중문화계 반전(反轉)을 이끌었던 인물들. ①인디 뮤지션 장기하 ②‘개그콘서 트’의‘왕비호’윤형빈 ③‘패밀리가 떴다’의 윤종신, 박예진, 이천희, 김수로, 유재석, 이효 리, 대성 ④영화‘추격자’의 감독 나홍진 ⑤ 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⑥‘신상 녀’로 뜬 가수 서인영.[조선일보 제공] 대중문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의외성이다. 예기치 못한 순간, 예상치 못한 인물이나 작품이 뜨거나 혹은 몰락한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방송, 가요계 '반전(反轉)'의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영화 ◆앙팡 테리블의 일격 신인감독이 없었다면 올 영화계는 전멸했을지도 모른다. 올해 각종 영화상을 휩쓴 500만명 흥행의 주역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대표적. 또 6억5000만원 제작비로 130만여 명이나 긁어모은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 최근 4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맹렬히 속도를 내고 있는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 등도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로 꼽힌다. 평단의 찬사를 받은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최근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대박일 줄 알았는데 쪽박이라네 감독도 유명하고, 배우도 톱스타다. 성공가능성 99%였다.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에 톱스타 전지현 황정민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연초 개봉해 55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 신민아·유건 주연의 '무림 여대생'을 본 관객은 고작 2만여 명이었다. 물론 할리우드도 피해가지 못한다. 리들리 스콧 감독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러셀 크로의 '바디 오브 라이즈'는 59만 명, 유명 드라마 'X파일'의 멤버가 다시 뭉친 스릴러 'X파일-나는 믿고 싶다'는 24만여 명이 봤을 뿐이었다. ◆이런 행운도! 남규리 이범수 주연의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개봉 첫주에도 주목받지 못했다. 이전 공포물의 스릴감을 뛰어넘는 것도 아니었고, 배우들의 '국어책 연기'도 거슬렸던 영화. 그러나 '올여름 유일한 공포 영화'라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163만여 명을 동원, 제작비 대비 약 400%의 수익을 올렸다. ■방송 ◆버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대박 올 하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다. 그런데 사실 이 드라마는 MBC의 '버린 카드'였다. '바람의 나라'(제작비 200억원), '바람의 화원'(60억원) 등 경쟁 방송사의 대작 틈바구니에서 큰 기대 없이 편성했던 작품. 제작비는 30억원 안팎. '잭팟'은 이럴 때 터진다. 시청률 경쟁 승리는 물론, 빼어난 작품성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리얼리티 오락 프로 '패밀리가 떴다'의 성공 이 프로는 탄생의 순간, 우려와 조소를 받았다. 기존 리얼리티 오락 프로의 특성을 적당히 뒤섞은 안이한 기획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한 방송사 PD는 '막장 리얼리티'라고 했다. '무한도전'의 유재석의 힘이었을까. 12월 시청률은 30%에 육박 중. 대중이 TV에서 기대하는 것은 새로움이 아니라 익숙함일까. ◆흥행 보증 수표 '타짜' 실패 허영만의 만화 '타짜'는 90년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였고, 2006년 영화에는 관객 680여만 명이 들었다. 하지만 드라마 시청률은 10% 안팎. 원작 만화 '타짜'가 도박, 폭력, 섹스 코드였던 것을 잊은 탓일까. '18세 이상 관람가'였던 영화에 비해 긴박감이 많이 떨어졌다. ◆드라마의 몰락 90년대 이후 번창일로에 있던 드라마가 몰락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껏 부풀었던 거품이 빠진 반면, 폭등한 스타 출연료, 무리한 대작 경쟁 등 부작용이 얼굴을 드러낸 것. "드라마판 전체가 부도 직전"이라는 한숨도 나온다. ■가요 ◆비호감에서 급호감으로! 서인영 가수가 인기를 얻기 위해선 목소리를 가다듬는 것보다 몸매나 얼굴을 다듬는 게 먼저라는 걸 일깨워준 장본인. 대중은 바가지를 얹은 듯한 앞머리 패션과 서인영의 코맹맹이 소리에 더 열광했지만 정작 그녀가 내놓은 싱글 앨범의 노래 제목조차 이미 잊었으니까. ◆스타 등극, '장기하와 얼굴들' 이름도 생소한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하 '장기하…')의 '싸구려 커피'. 포크에 엽기송을 더한 듯한 그들 노래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판매 3위를 기록. 초등학생들은 "장기하가 동방신기의 숨겨진 여섯 번째 멤버라면서요?"라고 묻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음반을 직접 만들어 파는 수공예 인디 밴드. ◆왕비호가 팔아준 동방신기 앨범 KBS '개그콘서트'에서 '왕비호'가 "어이 동방신기! 팬클럽은 80만인데 왜 음반 판매량은 고작 10만 장이야?"라고 말하자 분기탱천한 팬들이 4집 앨범 50만장을 사들였다. 왕비호는 이어 "동방신기 50만장 판매… 내 덕분이야! 그런데 팬클럽이 80만인데 50만장만 팔린 걸 보면 30만 명은 다운받았나 보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SBS 가요대전, 동방신기·빅뱅·슈주 등 아이돌그룹 '댄스대결'
  • SBS 가요대전, 동방신기·빅뱅·슈주 등 아이돌그룹 '댄스대결'
  • ▲ 동방신기, 빅뱅[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샤이니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댄스 대결을 벌인다. 오는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SBS 가요대전'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댄스를 선보이며 합동 무대를 꾸민다. 이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댄스 대결을 테마로 한 특별무대에서 그룹 빅뱅의 승리,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슈퍼주니어의 은혁, 샤이니의 태민 등 다섯 명이 무대에 함께 올라 경합을 벌인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신동·성민, 빅뱅의 승리, 2AM의 조권, 샤이니의 태민은 '원더 보이즈'(Wonder Boys)를 결성, 깜짝 이벤트를 펼친다. 이들은 지난 9월 초 SBS '인기가요' 특집에서도 함께 무대에 올라 소녀시대의 '소녀시대' 등을 들려주며 눈길을 모았다. 또,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빅뱅의 태양은 각각 피아노 연주를 통해 대결 구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이천희·박예진의 공동 진행을 맡은 'SBS 가요대전'에는 비, 김종국, FT아일랜드, 쥬얼리, 소녀시대 등 올해 왕성하게 활동한 가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비·빅뱅·동방신기...'뮤뱅' 결산, 인기가수 총출동☞빅뱅 '빅쇼', 1회 또 추가...'대박 공연' 인기 실감☞빅뱅 '올해의 스타대상', 김명민 '연기자 부문' 1위 선정☞빅뱅 승리, "양현석에게 이름 불리는 게 소원이었다"☞빅뱅, '泰 MTV 2008 톱100' 1위...韓 아이돌 '강세'
2008.12.25 I 장서윤 기자
2008년 '돌아온 스타들' 복귀 성적표는?
  • 2008년 '돌아온 스타들' 복귀 성적표는?
  • ▲ 이효리 동방신기 주얼리[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2008년 컴백 스타, 복귀 성적표는 어떨까?'올 한해 연예계에는 유난히 '돌아온 스타들'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특히 가요계 빅스타들의 컴백이 돋보인 가운데 서태지 비 이효리 동방신기 신승훈 김건모 등 신구세대를 막론한 이들이 가요계로 속속 복귀해 컴백을 알렸다.  영화계에서는 제대 후 '영화는 영화다'로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 소지섭을 비롯, 한석규 이병헌 조인성 송승헌 등 남자 스타들의 복귀가 관심을 모았다. 충무로 불황에 따른 스타들의 안방극장행도 속속 이뤄졌다. 4년만에 KBS 2TV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송혜교를 비롯해 최지우 장서희 김하늘 등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렇다면 공백기와 재충전 시간을 거친 이들 스타들의 복귀 성적표는 어땠을까.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분야별로 다시금 대중과 만난 스타들의 면면을 훑어보았다. ◇가요-동방신기·이효리·쥬얼리 '상승' VS 신승훈·김건모 '주춤' 가요계에서는 동방신기 이효리 쥬얼리 등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각각 1년 반~3년 여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이들은 음반 판매와 가요 차트 순위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동방신기는 32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음반 판매에서 강세를 보였고 쥬얼리는 상반기 테크토닉 열풍을 일으키며 최장수 여성그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효리 또한 일명 'OK춤'으로 화제를 모은 3집 타이틀 곡 '유 고 걸(You go girl)'로 가요계 섹시 발랄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반면, 1990년대를 주름잡은 김건모·신승훈 등은 이전에 비해 다소 주춤한 음반판매고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세 장의 프로젝트 앨범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UNEXPECTED TWIST)'를 발표한 신승훈은 높은 음악적 완성도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반면 음반판매는 3만여 장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건모 또한 김창환 프로듀서와 13년 만에 손잡고 12집 '솔 그루브(Soul Groove)'를 내놓았으나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소지섭, 손예진  ◇영화-'영화는..' 소지섭 '선전' VS '숙명' 송승헌·'1724...' 이정재 '글쎄'남자스타들의 복귀가 대세를 이뤘던 영화계에서는 액션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의 활약이 단연 눈에 띄었다. 군 제대 후 드라마 제작 지연 등으로 후속작이 늦어졌던 소지섭은 저예산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 투자는 물론 주연까지 맡아 순제작비(약 6억 5000만원)의 13배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성공을 거뒀다. 여배우로는 손예진이 올 초 '무방비도시'의 기대 이하 성적을 딛고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자유를 추구하는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그러나 '숙명'의 송승헌, '1724 기방난동사건'의 이정재는 영화가 작품성·흥행성 모두에서 신통찮은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 김지수와 김하늘 ◇드라마-'태양의 여자' 김지수 '활약' VS '그사세' 송혜교 '아쉬움'브라운관에 돌아온 스타들은 어땠을까. 선전한 스타로는 KBS '태양의 여자'의 김지수와 SBS '온에어'의 김하늘을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MBC '영웅시대' 이후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지수는 자매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KBS2TV '태양의 여자'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악역 연기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 작품은 극중 갈등구도가 전개되면서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온에어'의 김하늘 또한 2006년 MBC '90일, 사랑할 시간' 이후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 도도한 성격의 톱스타 오승아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KBS 2TV '아내' 이후 5년만에 TV에 돌아온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도 남장여자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를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이와는 달리 KBS 2TV '그들의 사는 세상'의 송혜교와 SBS '타짜'의 한예슬은 초반부터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평가를 얻었다. ▶ 관련기사 ◀☞[2008 연예계 결산①]女子,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다☞[2008 영화 결산①]흥행작으로 돌아본 '2008 스크린 월별 보고서'☞[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2008 가요 결산②]혁대풀기 '파격', 기습키스 '충격'...토픽 베스트 5☞[2008 가요 결산①]'0부터 42만까지'...숫자로 돌아본 가요계
2008.12.24 I 장서윤 기자
방송 3사 연말시상식 '이벤트' 풍성, 관전포인트는?
  • 방송 3사 연말시상식 '이벤트' 풍성,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경쟁이 뜨겁다. 27일 밤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9일 SBS '가요대전' 30일 KBS '가요대축제' MBC '연기대상' 31일 KBS·S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까지 시상식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방송사마다 시상식의 재미를 더할 이벤트도 관전 포인트로 자리하고 있는 것. 우선 부문별 시상만 진행하는 SBS를 제외한 KBS·MBC가 가요 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 가운데 축제 형식으로 대체되는 방송 3사의 가요대전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대형 이벤트로 채워졌다. MBC는 31일 '가요대제전' 무대를 통해 사제지간인 박진영과 비의 댄스 대결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요계 대표적인 '춤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무대는 안무 연습 과정조차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다. 최근 미국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수 보아도 연말을 맞아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보아는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BS '가요대전'에 출연, 미국 데뷔곡인 ‘잇 유 업’(Eat you up)을 비롯해 내년 초 미국에서 발매하는 정규 1집 수록곡 '룩 후스 토킹(Look who's talking)'도 들려준다. 지난해 6월 KBS '열린음악회' 이후 1년 반만에 한국을 찾은 보아가 방송을 통해 미국 공식 활동곡을 들려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섹시 여가수'의 아이콘으로 활약중인 가요계 선후배 이효리·손담비의 화끈한 무대 대결도 방송 3사 가요시상식의 또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이효리와 손담비는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시상식에 모두 출연, 선후배간 댄스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효리는 3집 앨범 '효리쉬'를 통해 선보인 일명 '오케이춤', 손담비는 '미쳤어'의 '의자춤'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들의 춤·노래 대결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연기대상과 연예대상은 화려한 MC들의 모습과 시상식에 맞춘 특별 이벤트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올해 각 사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한지혜, 한예슬, 최정원이 각각 MBC·SBS·KBS의 연기대상 시상식 진행자로 나서면서 각각 청순함·발랄함 등으로 대중과 소통중인 이들의 진행 대결이 이슈가 되고 있다. 또, 한류스타들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도 수백 명 규모의 팬들이 참석을 예정하고 있어 이 또한 시상식에서 진풍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에는 배용준이 MBC '연기대상' 대상 시상자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성 팬들이 대거 시상식장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31일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도 일본과 하와이에서 온 관광객 약 150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밖에 MBC '연예대상'은 올해 인기 프로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커플들과 각 프로그램 출연자가 레드카펫 행사를 마련, 색다른 모습을 펼친다. ▶ 관련기사 ◀☞'독설가' 김구라가 본 2008년 연예계는 어떨까?☞유재석 '3연속 대상'vs강호동 '3년만의 한풀이'...MBC연예대상 향뱡은?☞'패떴' 6개월 만에 현장 오픈...'벌써 겨울이에요'☞'연예대상' 예측...유재석-강호동 '투톱'에 도전자는 누구?☞[2008 방송 결산②]시청률로 살펴본 드라마·예능 톱5...'미고'-'패떴' 넘버원'
2008.12.24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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