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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 슈퍼벨컴퍼니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Ryan Jhun)이 슈퍼벨컴퍼니(Superbell Company)와 손을 맞잡았다.슈퍼벨컴퍼니는 “라이언 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K팝신에 본격 발을 들인 라이언 전은 그간 샤이니, 이효리,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NCT 127, 아이유,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브 등 인기 가수들과 잇달아 협업하며 입지를 다졌다. 라이언 전은 Mnet ‘프로듀스 101’ 메인 테마곡 ‘나야 나’(PICK ME)를 비롯한 다수의 곡으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으며 지난해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 프로젝트 ‘맥시스 바이 라이언 전’(MAXIS BY RYAN JHUN)을 전개 중이다. 지난 7월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음악 예능 ‘리슨 업’(Listen-UP)에서도 활약하고 있다.슈퍼벨컴퍼니는 신화컴퍼니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매니지먼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이종현 대표가 설립한 신생 기획사다. 최근 걸그룹 CLC 출신 장예은을 첫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라이언 전은 슈퍼벨컴퍼니의 첫 전속 프로듀서다. 슈퍼벨컴퍼니는 “라이언 전이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8초 만에 '퀵 체인지'…웃음 보장 코미디 뮤지컬이 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요즘 좀처럼 웃을 일이 없었다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제격이다. 지난 달 3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대극장에서는 오랜만에 만나는 코미디 뮤지컬로 연일 관객의 웃음이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공연제작사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가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한 장면.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오는 11월 6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작품은 철부지 같은 성격으로 아내 미란다와 이혼까지 하게 된 성우 다니엘이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보모인 다웃파이어 부인으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다니엘·다웃파이어 부인 역에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뮤지컬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캐스팅돼 3색 매력을 보여준다.원작 영화와 마찬가지로 뮤지컬 또한 다니엘 역 배우들의 ‘퀵 체인지’(의상·분장 등을 빨리 바꾸는 것)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우들은 가발과 마스크, 특수분장 수트 등을 통해 8초 내외의 빠른 시간에 ‘퀵 체인지’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퀵 체인지’를 무대 위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뮤지컬만의 재미가 쏠쏠하다. 법원 심사관이 다니엘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렇다. 원작에서도 웃음 포인트로 등장한 장면인데, 뮤지컬에서도 이를 완벽하게 재연해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원작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추억도 함께 느낄 수 있다.미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대사와 설정 등을 한국적 정서에 맞춘 ‘K-패치’도 눈에 띈다. 제작사는 이번 공연을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 음악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재창작하는 공연 형식) 형태로 선보이면서 가사와 대사 등을 한국 분위기에 맞춰 각색했다. 정확한 영화 번역으로 잘 알려진 번역가 황석희가 번역에 참여해 한국 관객의 공감대를 높였다. 세 주연 배우 특성에 맞춘 대사도 웃음 포인트다. 그 중에서도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소주 한 잔’과 절친한 가수 이효리를 언급하는가 하면, 정성화는 여장을 하는 장면에서 ‘킹키부츠’를 언급해 관객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한 장면.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오는 11월 6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팝부터 록, 디스코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넘버, 루프머신(일정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악기)을 활용한 비트박스와 랩, 개성 넘치는 조연 및 아역 캐릭터까지 들을 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 절정은 2막에 등장하는 넘버 ‘유브 빈 플레잉 위드 파이어’(You‘ve Been Playing with Fire)다. 자신이 다웃파이어 부인이라는 사실을 숨긴 다니엘의 고뇌가 폭발하는 노래로 무대 뒤편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영상과 함께 관객을 압도한다.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는 “한국 뮤지컬은 엄숙주의가 많았는데,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가볍고 유쾌하고 재밌다는 점에서 코미디에서 출발한 뮤지컬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며 “웃음 속에 감동까지 진정성 있게 잘 담았고, 한국적인 각색도 잘 했다”고 평했다. 다니엘의 아내 미란다 역에는 배우 신영숙·박혜나, 미란다의 대학 동창이자 다니엘의 라이벌인 스튜어트 역에는 배우 김다현·김산호가 캐스팅됐다. 오는 11월 6일까지 공연한다.
- 세계 최초 캐릭터 휴먼 믹스롱, 론칭 쇼케이스 성료
- 사진=메가메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캐릭터 휴먼 믹스롱이 첫 론칭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믹스롱은 전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6인조 ‘캐릭터 아이돌’ 롱바디프렌즈의 리더이자 디제이다. 지난 27일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서울모던아트쇼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개최, 많은 사람들이 응집한 가운데 그 화려한 면면을 드러냈다.이날 대중들에게 소개된 믹스롱의 첫 번째 음원 ‘MIXREMIX’는 도입부의 파격적인 기타멜로디와 곡 전체 Hook 파트에는 메인 멜로디인 신스테마 아래에 강한 드럼 앤 베이스 사운드로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곡이다. 곡 전체적으로 믹스롱의 개성과 분위기가 어우러져 신나고 경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EDM 장르의 곡이다.세련된 EDM 음악에 런칭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믹스롱을 맞았다. 믹스롱은 자신의 음원 ‘MIXREMIX’를 비롯해 BTS, 블랙핑크, 에스파 등 KPOP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히트곡을 매쉬업하여 믹스롱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를 공개하며 론칭 쇼케이스를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한편, 믹스롱은 DJ겸 프로듀서이며 떡볶이로 친숙한 한국의 전통 ‘가래떡’을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 휴먼으로 캐릭터에 인간의 DNA를 결합한 아티스트 모델이다. 기존 버추얼 휴먼이나 디지털 휴먼이 제공하기 힘든 차별화된 서사와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세계최초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믹스롱의 탄생은 하정우, 차은우, 서강준, 옹성우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기획한 나병준 대표가 전략 마케팅 매니지먼트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으며, 제작은 메타버스 가상기술과 시각특수효과(VFX)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래빗워크’가 맡았다. 여기에 이효리, 브라운아이드걸스, 일본 국민그룹 SMAP 앨범에 참여한 국제 히트메이커 안정훈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에그이엔티가 음악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 '우영우' 박은빈, 스타 브랜드평판 1위로 진입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영우’ 박은빈이 스타 브랜드평판에 1위로 진입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31일 공개한 2022년 7월 스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 박은빈이 1위에 올랐다. 2위 손흥민, 3위 임영웅 순이었다.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예능인, 가수, 트롯가수, 드라마배우, 영화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있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와의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이번 스타 브랜드평판은 지난달 30일부터 1개월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출됐다.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은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표=한국기업평판연구소)1위에 오른 박은빈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스타 브랜드평판 상위 30위에는 박은빈, 손흥민, 임영웅에 이어 김연아, 손석구, 아이유,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싸이, 강태오, 유재석, 트와이스, (여자)아이들, 이찬원, 세븐틴, 김호중, 강다니엘, NCT, 류현진, 소녀시대, 에스파, 이효리, 영탁, 태연, 이상민, 백종원, 강기영, 이병헌, 에이핑크, 오마이걸 순으로 분석됐다.
- 이효리의 '서울체크인', 티빙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콘텐츠
- 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대표 OTT 티빙이 2022년 상반기 이용자가 사랑한 인기 콘텐츠 순위를 공개했다. 특히, 2021년 콘텐츠 중 올해 상반기에도 인기를 끈 콘텐츠 TOP 5에 ‘술꾼도시여자들’,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등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포함되며 굳건한 오리지널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오리지널 콘텐츠의 힘’ 락인(Lock-in) 효과 입증상반기 티빙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와 스테디셀러 콘텐츠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집계되며, 티빙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반기 엔데믹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한 티빙에 힘을 보태준 ‘락인 효과’를 발휘했음이 입증됐다.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상반기 티빙을 이끈 스테디셀러 TOP5에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1년 공개된 VOD 중 2022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가장 높은 시청UV를 기록한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이다. 뒤를 이은 순위 역시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사진=티빙 제공티빙에서 상반기에 가장 사랑받은 콘텐츠는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으로 집계됐다. ‘서울체크인’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티빙 전체 VOD 중 시청UV(Unique Visitor, 순 방문자 수) 수치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방영한 전체 콘텐츠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한 ‘서울체크인’은 ‘예능 강자’ 티빙의 위상을 보여줬다.2022년 상반기에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된 가운데, 지난 6월 10일 공개된 김고은, 박진영 주연 ‘유미의 세포들 시즌2’의 활약도 돋보인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첫 공개 후 3주 연속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 시청UV 모두 최고치를 달성하며, 상반기를 장식했다. 시즌1을 뛰어넘은 인기의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티빙이 추구하는 오리지널 프랜차이즈IP 전략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티빙◇오리지널 콘텐츠 12개 공개 예정, 기대감 높이는 하반기 라인업올해 상반기 티빙은 파라마운트+와 손을 잡고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파라마운트+가 보유한 약 400여편의 시리즈, 예능, 영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추가했다. 티빙에서 국내 독점 공개된 SF대작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헤일로’는 상반기 남성 선호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스포츠 외에 남성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 장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또한, ‘EURO2020’부터 줄곧 이어오고 있는 스포츠 생중계도 올해는 ‘AFC 여자 아시안컵’, ‘UFC’,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월드 복싱 슈퍼 매치’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이며 스포츠 장르의 외연을 확장했다.티빙은 하반기에도 색다른 기획력과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돋보이는 예능 콘텐츠로 예능 강자의 위엄을 다시 한번 보여줄 계획이다.사진=티빙티빙은 시즌1 대비 7배가 넘는 시청UV를 달성하며 상반기 티빙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의 문을 활짝 연 이진주PD의 ‘환승연애2’,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OTT형 서바이벌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고동완 PD의 ‘제로섬게임’, 신동엽 김이나 코드쿤스트 비비 등 강력한 MC군단을 갖춘 ‘마녀사냥 2022’, 지창욱 박서준 박보검 등 연말 시상식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의 ‘청춘MT’, 글로벌 최초 ‘음악 오디션’과 ‘웹툰’을 결합한 새로운 뮤직쇼인 ‘웹툰 OST 오디션 프로젝트(가제)’,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국민 대상 어른들의 현실판 보물찾기 프로젝트 ‘보물찾기’를 포함 총 7개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예능과 더불어,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한지은 홍종현 주연 ‘개미가 타고 있어요’, 美친 텐션 술친구들의 조합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그리고 최시원 주연 ‘술꾼도시여자들2’가 하반기 라인업으로 공개된다. 파라마운트+와의 첫 번째 공동투자작 이준익 감독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욘더’도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전방위적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티빙은 2022년 하반기 예능/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12개 이상 공개할 예정이다.티빙 관계자는 “2022년 상반기 엔데믹 여파로 OTT가 정체기에 접어든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을 통해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파라마운트+, 영화, 예능, 스포츠, 교양 등 풍성한 라인업, 프랜차이즈IP 전략 등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차트 강타 WSG워너비, 여름 가요계 복병 등극
- WSG워너비(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머송’ 경쟁으로 뜨거운 여름 가요계에 복병이 등장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다. ‘WSG워너비’는 여름 겨냥 신곡으로 야심차게 컴백한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WSG워너비는 ‘놀면 뭐하니?’가 이효리와 비가 참여한 ‘싹쓰리’,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 등이 뭉친 ‘환불원정대’, 지석진, 김정민, KCM 등이 참여한 ‘MSG워너비’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음원 제작 프로젝트다. 남자 보컬 그룹 결성기를 그린 ‘MSG워너비’의 연장선에 있는 프로젝트로 이번엔 여자 보컬 그룹 결성 과정을 담았다.‘놀면 뭐하니?’는 지난 4월부터 석 달 동안 WSG워너비 프로젝트의 탄생을 위해 공을 들였다. 블라인드 오디션과 조별 경연을 거쳐 최종 멤버 12명을 결정했고 소속사 선택, 청음회 등을 진행한 끝에 가야G(이보람, 소연, 흰, 정지소), 4FIRE(나비, SOLE,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등 3팀을 만들었다.WSG워너비 프로젝트 진행 기간에 시청자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놀면 뭐하니?’가 기존에 선보인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답습하는 형태의 식상한 포맷이라며 ‘우려먹기’라고 비판하는 시선이 나왔다. 이에 더해 분량 뽑아내기에 급급한 듯 축축 늘어지는 전개가 이어진다는 혹평이 쏟아지면서 좀처럼 기세를 타지 못했다.하지만 WSG워너비가 내놓을 결과물, 즉 음원에 대한 기대감은 프로젝트가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점차 높아졌다. 김도훈, 조영수 등 곡 작업을 맡은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들의 공이 컸다. 이들이 만든 신곡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후 음원 발매를 고대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난 것이다.특히 김도훈 작곡가가 쓴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하 ‘그그그’)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룹 씨야 출신 이보람이 청음회에서 곡을 듣고 추억에 젖어 눈물을 쏟은 장면이 결정타였다. 김도훈 작곡가가 씨야의 히트곡 ‘사랑의 인사’ 파트2 격인 곡으로 ‘그그그’를 작업했고, 이보람이 운명처럼 해당 곡을 부르게 되는 그림이 펼쳐지면서 흥미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졌다. 이때부터 WSG워너비 음원들이 복병이 될 조짐이 보였다.실제로 지난 9일 음원 발매 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 ‘그그그’다. ‘그그그’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일간차트(11일 기준) 1위를 휩쓸었다. 나머지 곡들 역시 인기다. 4FIRE의 ‘보고 싶었어’와 오아시소의 ‘클링 클링’(Clink Clink)도 차트 최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WSG워너비 음원들이 지각변동을 일으키면서 올여름 차트 순위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진 모양새다. 이 가운데 WSG워너비는 음악방송 출연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는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가창력이 검증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데다 최근 쏟아진 댄스 장르 서머송들과 다른 미디엄템포 기반 발라드곡이란 차별점도 있다”며 “‘놀면 뭐하니?’ 방송 분량도 남아 있는 만큼 WSG워너비 음원들의 인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베이빌론 새 앨범에 엄정화·박진영·이효리 참여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베이빌론(Babylon)이 새 앨범 참여진을 공개했다. 베이빌론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정규 3집 ‘이고 나인티스’(EGO 90’S)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빌론은 새 앨범에 18곡을 담았다. 앨범에는 엄정화, 이효리, 김범수, 휘성, 하림,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샘킴, 임정희, 앤, 도끼, 케이시 등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듀스 이현도와 이효리는 프로듀서로, 박진영은 작사가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스위치 프로모션 측은 “‘이고 나인티스’는 1990~2000년대 소울, 알앤비, 재즈, 발라드, 뉴잭스윙 기반 앨범”이라며 “베이빌론은 ‘트렌드는 변하지만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걸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베이빌론은 오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