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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윤화, 아이스크림 통에 빠진 사연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의 홍윤화가 아찔한 돌발 상황에 직면한다.오늘(6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코빅’에서는 2쿼터 6라운드가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NG와 마주한 홍윤화의 고군분투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나의 장사일지’ 코너의 ‘퉁웨이’ 홍윤화는 최성민이 운영하는 가게에 알바할 결심으로 등장한다. 아이스크림 통 청소 임무를 맡아 열정적으로 청소를 하던 중 예기치 않게 통 안으로 빠지며 역대급 방송 사고를 낸다고. 예고 없이 찾아온 위기의 순간에 당황한 것도 잠시, 홍윤화는 특유의 노련함으로 상황을 모면해 폭소를 선사했다는 전언이다.한편 2쿼터 중반부에 접어든 ‘코빅’은 웃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상위권에서는 ‘갈라SHOW’, ‘진호야 놀자’, ‘나의 장사일지’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고, ‘양아치가 사랑할 때’도 다크호스의 면모를 뽐내는 중이다. ‘전.못.연’, ‘술꾼 동네 여자들’ 등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각 코너는 이날도 참신한 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저격한다는 계획이다.먼저 ‘갈라SHOW’에서는 커플 훼방꾼 이국주가 기상천외한 미션으로 애정 테스트에 나서 분위기를 후끈 달군다. ‘진호야 놀자’ 문세윤은 ‘이효리’ 노래 메들리로, ‘지올 황’으로 변신한 황제성은 파격적 개사와 퍼포먼스로 예측불허의 재미를 안긴다. ‘양아치가 사랑할 때’에서는 김승진의 딱밤을 맞고 처절한 응징에 나선 박경호가 짜릿함을 자아낼 전망. ‘전.못.연’의 양배차는 눈물의 고백 공격을 공개하며, ‘술꾼 동네 여자들’에서 이은형, 김성원은 샘 스미스 따라잡기로 스튜디어를 초토화시켰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코빅’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김완선·엄정화·이효리의 노크… '댄스가수 유랑단' 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무대를 향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티저포스터와 무빙 포스터를 6일 공개했다.오는 5월 첫 방송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질 예정이다.공개된 티저포스터에서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저 멀리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는 공연장과 그곳을 향해가는 유랑단 버스를 바라보고 있다. 황량한 황무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장이라도 무대에 올라설 모든 준비가 돼있는 듯 화려한 의상을 입고 한마음으로 모여 목적지인 공연장을 바라보고 있는 것. 그간 멤버들이 얼마나 팬들과 무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고대했는지, 이들의 오랜 염원과 찐한 팬 사랑이 엿보이는 듯하다.함께 공개된 무빙 포스터에서는 공연장 위로 폭죽이 터지고 멤버들의 인기곡 멜로디와 팬들의 함성이 흘러나와 마치 축제를 연상케 한다. 깜빡이는 조명과 함께 ’댄스가수 유랑단‘의 전광판도 빛이 들어오고, 그 길을 지나 공연장으로 향할 멤버들의 모습에 가슴이 웅장해지기도. 무대와 팬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유랑할 준비를 마친 ’댄스가수 유랑단‘의 모습이 앞으로 만들어갈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한편, ‘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2일 본격 공연들에 앞서 진해 군항제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첫 유랑 무대를 꾸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는 전언. 과연 ‘댄스가수 유랑단’이 또 어디로 유랑을 떠나 무대를 선보일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5월 tvN에서 첫 방송된다.
- 아이브 1집 트랙리스트 봤더니…글로벌 히트 프로듀서 총집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장원영, 리즈, 레이, 이서)가 글로벌 히트 프로듀서 군단과 힘을 모아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를 완성했다.아이브는 2일 공식 SNS 채널에 1집 ‘아이해브 아이브’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해 수록곡 크레딧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브는 앨범에 총 11개의 트랙을 담았다. 타이틀곡 ‘아이 엠’(I AM)을 포함해 ‘블루 블러드’(Blue Blood), ‘키치’(Kitsch), ‘립스’(Lips), ‘히로인’(Heroine), ‘마인’(Mine), ‘섬찟’ (Hypnosis), ‘낫 유어 걸’(NOT YOUR GIRL), ‘궁금해’(Next Page), ‘체리시’(Cherish),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등이다.11곡 중 무려 9곡의 작곡과 편곡 작업에 라이언전이 참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라이언전은 이효리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샤이니 ‘루시퍼’(Lucifer), 엑소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레드벨벳 ‘덤 덤’(Dumb Dumb), 태연 ‘I’, 워너원 ‘나야 나’, 아이유 ‘셀레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돌핀’(Dolphin) 등을 작업한 K팝계 대표 히트곡메이커다. 아이브와도 인연이 깊다. 라이언전은 각각 2021년 12월과 지난해 8월 발매돼 히트한 곡인 ‘일레븐’(ELEVEN)과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라이언전과 아이브는 지난달 27일 발매된 1집 선공개곡 ‘키치’(Kitsch)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강타하며 또 한 번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라이언전이 ‘키치’를 포함해 총 9곡의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크레딧에 포함된 멤버들의 이름에도 시선이 쏠린다. 안유진은 ‘히로인’을 단독 작사했고, 장원영은 ‘마인’과 ‘샤인 위드 미’ 가사를 홀로 썼다. 가을과 레이는 선공개곡 ‘키치’를 포함해 총 4곡의 랩 메이킹을 담당해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해외 프로듀서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크레딧에는 앨런 워커, 데이비트 게타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알렉산더 파벨리치, 켈릭 클락슨, 니키 미나즈, 저스틴 비버 등과 협업한 모나크, 체인스모커스 음악 작업에 관여한 샤이 마틴, 마틴 개릭스, 크리스 브라운의 곡 작업을 맡은 드웨인 윗모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들과 인연이 있는 프로듀서들도 있다. 아이유, 트와이스, 태연 등과 호흡한 로리츠 에밀 크리스티얀센, 방탄소년단 곡 작업에 참여한 힐다 스텐맘, NCT 드림, 몬스타엑스 등의 곡을 쓴 스캇 러셀 스토다트 등이다. 작사가 라인업도 앨범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명 작사가 김이나가 아이브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아이브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엑시, 작사가 서정아 등이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아이브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아이브는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앨범인 ‘아이해브 아이브’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선공개곡 ‘키치’로 국내 주요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이들이 글로벌 히트 프로듀서 군단과 작업한 나머지 수록곡들로 차트에 대형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 이효리→김완선 '댄스가수 유랑단', 진해군항제서 첫 무대
- 사진=tvN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진해군항제에서 첫 유랑의 시작을 알렸다.tvN ‘댄스가수 유랑단(연출 김태호·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작사 TEO)‘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 전국을 유랑하며 매 무대마다 각기 다른 주제로 다섯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이 펼쳐진다. 이 같은 콘셉트를 고스란히 담은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제목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5월 tvN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특히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은 지난 2일 4년 만에 열린 세계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의 군악의장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첫 유랑의 시작을 알렸다. ‘댄스가수 유랑단’의 본격 공연들에 앞서 진행된 이번 게릴라 콘서트 소식에 3000여 명의 관중들이 환호했고, 이후 무대에 등장한 다섯 멤버들은 “안녕하세요, 댄스가수 유랑단입니다”라는 단체 인사말로 팬들과 반가움을 나눴다는 전언이다.이날 멤버들은 본인이 직접 꼽은 대표곡으로 첫 유랑 무대를 꾸몄다. 보아의 파워풀한 무대를 시작으로, Y2K 스타일의 원조를 보여준 이효리, 독보적 매력의 화사, 화려한 퍼포먼스의 김완선, 강렬한 무대를 꾸민 엄정화가 관중들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30분가량 이어진 무대를 함께 즐긴 팬들은 SNS를 통해 “유일무이 레전드들의 무대였다”, “댄스가수 유랑단 안 볼 수가 없다”, “언니들의 무대를 직관할 수 있다니 감동이다” 등 식지 않은 열기와 감동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댄스가수 유랑단’ 제작진은 “4년 만에 열린 국내 대표 봄 축제이자,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에 전국을 유랑하는 우리 ’댄스가수 유랑단‘이 첫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관객과 가수 모두에게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다”라며 “첫 공연을 통해 앞으로의 유랑 공연을 이어나갈 뜨거운 에너지를 얻었다. ‘댄스가수 유랑단’이 다음엔 어디를 방문해 무대를 꾸미게 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이다.
- "EDM의 대중화"… 'WET!', DJ 서바이벌 새 패러다임 제시
- (사진=드림어스 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초대형 DJ 서바이벌 ‘WET!’이 의미 있는 종영을 맞았다. ‘WET! : World EDM Trend’(이하 WET!)은 대한민국 EDM신을 장악할 초대형 DJ 서바이벌로, 총 9팀의 최정상급 레이블이 상금을 걸고 배틀을 펼쳤다. 지난 8일 ‘WET!’ 마지막 회에서는 카시아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한민국이 EDM 불모지라는 편견을 깨고 DJ 서바이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WET!’의 성과를 짚었다.◇톱티어 DJ 총출동… 벼랑 끝 생존 건 치열한 서바이벌 ‘WET!’에는 카시아, 룹스, 더 하이스트, 노웨어 나우히어, 스마일, 아웃풋, 원더보이즈, 옐로우 그루브, 에어라인까지 총 9팀의 매력 넘치는 레이블이 총출동했다. EDM의 선구자, 히트곡 메이커, 자작곡과 퍼포먼스도 되는 만능 엔터테이너, 신생 레이블까지 계급장 떼고 오직 실력으로만 겨루는 톱티어 DJ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매회 신선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레이블 간 탐색전을 벌인 ‘이미지 배틀’과 신랄한 ‘디스 배틀’, 컬래버 아티스트가 처음으로 함께한 ‘뉴믹스 배틀’, 무려 3팀이 탈락한 1:1 맞대결 ‘올인 배틀’, 각 팀의 에이스가 나선 세미 파이널 ‘리믹스 배틀’, 총 20분의 공연으로 레이블별 개성과 내공을 모두 쏟아낸 파이널 ‘오리지널 배틀’까지 레이블들은 서로를 견제하고 리스펙트하면서 다양한 미션에 임했다. 생존과 탈락이 결정되는 만큼 서바이벌다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공연을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으로 안방에까지 뜨거운 기운을 선사했고 EDM의 매력을 보다 쉽고 다채롭게 전파했다. ◇14팀 컬래버 아티스트 출격… 장르 초월한 EDM의 변주‘WET!’에는 그동안 총 14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각 레이블과 컬래버를 성사해왔다. 힙합, 록, K팝 등 예상을 뛰어넘는 장르와 EDM의 만남이 한층 풍성하고 새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3라운드 ‘뉴믹스 배틀’에는 요즘 대세 다나카,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KARD),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 래퍼 슬리피, 마미손, 쿤타, 힙합 그룹 리듬파워가 출연해 각자의 색깔과 퍼포먼스를 살린 공연으로 레이블을 지원 사격했다. 5라운드 ‘리믹스 배틀’에서는 가수 오반, 버나드박, 래퍼 김농밀, 그룹 미래소년이 출연해 비의 ‘Rainism (레이니즘)’, YB의 ‘잊을께’, 이효리의 ‘U-Go-Girl (유고걸)’, 워너원의 ‘에너제틱(Energetic)’까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히트곡을 리믹스해 떼창을 유발했다. 파이널 라운드 ‘오리지널 배틀’에서는 가수 제이미, 갓세븐(GOT7) 영재, 이혁이 등장해 마지막 회까지 무대를 꽉 채우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WET!’ 무대를 통해 공개된 곡들은 정식 음원으로 발매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솔라부터 애프터 파티까지… 진정한 축제의 장 ‘WET!’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을 통해 EDM의 매력을 알려왔다. 지난 1월 첫 방송 전 마마무 솔라가 가창한 ‘WET!’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선발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분위기를 붐업시켰다. 또한 레이든, 숀, 수란, 제이블랙 등 디제잉과 보컬, 퍼포먼스에 능한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발탁했고 매회 특별 심사위원을 초청해 기술적인 부분까지 쉽게 설명하며 ‘EDM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청자들과의 간격을 좁혔다. 또한 본 방송 후 다음 날에는 애프터 파티를 개최하며 여운을 이어갔다. 애프터 파티는 EDM을 사랑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한 공연으로, ‘WET!’에 출연 중인 DJ들이 매주 무대를 채웠다. 방송에서만 볼 수 있었던 DJ들의 폭발적인 사운드와 생생한 현장감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총 6차까지 진행된 애프터 파티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WET!’이 종영한 후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T!’은 실력 있는 레이블을 발굴하고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DJ 서바이벌의 새로운 포문을 열며 의미 있는 성과를 써 내려갔다. 또 다른 시즌을 기대케 만드는 ‘WET!’의 넥스트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문화대상 이 작품]우주선처럼 강렬…관객과 이승윤의 짜릿한 도킹
- (사진=마름모)[정덕현 문화평론가] 콘서트장에 수천 개의 별이 떴다. 객석 응원봉의 물결이 만든 별들이다. 콘서트는 우주공간으로 여행을 나서는 우주비행사 이승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제 이승윤이 우주가 된 객석의 관객을 향해 나아갈 거라는 전언이고, 그렇게 관객과 짜릿한 도킹을 할 거라는 예고다. 마치 우주를 향해 쏘아질 우주선처럼 무대 밑에서 서서히 올라온 이승윤은 강렬한 록 사운드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객석을 채운 7000여명은 함성과 박수로 기꺼이 관객을 찾아 나선 이승윤의 새로운 여정에 화답했다. 지난달 18~1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3 이승윤 전국투어 콘서트 ‘도킹’은 그렇게 서울에서 시작해 대구, 부산, 대전, 용인, 광주로 이어지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지난해 3월에 같은 제목으로 콘서트를 했지만, 굳이 ‘도킹’을 이 콘서트의 이름으로 삼은 건 정규 1집 수록곡 ‘도킹’과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애매한 시절 속에 폐허가 될 순 없어’라며, ‘네 꿈과 친구가 되고파’ 그러니 ‘노래 안에서 만나자’고 했던 그 가사의 이야기가 이 콘서트의 의미를 제대로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청춘들에게 절망적인 현실이지만 그렇다고 허무에 빠지기보다는 함께 이를 바라보고 의지하면서 나아가자고 말하고 있다. ‘도킹’의 만남은 그래서 서로 보듬을 수는 없지만 노래가 그걸 해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이승윤하면 대중은 JTBC ‘싱어게인’이 탄생시킨 오디션 스타를 떠올린다.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완전히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 폭발적인 록 사운드로 들려준 그 모습은 지금도 기억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또 좀 더 대중적인 곡으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로 부른 ‘언덕나무’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이승윤의 전부는 아니고, 오히려 진면목은 따로 있다는 걸 이 콘서트는 정확히 보여준다. 이미 2011년 데뷔해 꾸준히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해왔고 또 2019년에는 알라리깡숑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던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발라드도 잘 부르지만, 폭발력 있게 뿜어내는 록이 더 어울리고, 오디션 무대 같은 방송에서도 거침없이 솔직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지만, 관객과 더불어 말 그대로 ‘도킹’하는 콘서트 무대가 더 잘 어울린다. (사진=마름모)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폭발적인 무대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이승윤이 자주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사실 록 사운드 위에 철학적인 내용을 얹은 이승윤의 곡은 결코 가사가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어려운 가사에 담긴 공감대는 그걸 이해하고 따라 부르는 팬들 속으로 들어오면 곡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정규 1집에서 현 청춘들이 마주한 폐허 같은 현실이나(‘페허가 된다 해도’), 누군가의 비극이 그것을 막을 교재가 되고 그래서 더 많은 비극을 필요로 하는 부조리(‘교재를 펼쳐봐’)가 웃기면서도 슬픈 희비극(‘코미디여 오소서’)이라 말하는 이승윤은, 이번 앨범에서도 나침반도 북극성도 없어 방황하지만 그래도 나아가겠다는 의지(‘꿈의 거처’)를 드러낸다. 그의 생각과 외침이 관객들로부터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지는 ‘도킹’ 콘서트의 광경은 그래서 이승윤이 꿈꾸는 새로운 여정이 무엇인가를 가늠하게 한다. 외침과 울림이 세상을 바꾸기도 했던 그런 록의 정신을 이승윤은 콘서트를 통해 다시금 깨워내려 하고 있다.
- 'WET!', 이효리·워너원 등 대표곡 재해석… 컬래버 음원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초대형 DJ 서바이벌 ‘WET!’이 방송 열기에 힘입어 세 번째 음원을 공개했다.‘WET! : World EDM Trend’(이하 ‘WET!’)은 2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WET! Semi Final’을 발매했다.‘WET! Semi Final’은 ‘WET!’의 세미파이널 리믹스 배틀에서 공개된 리메이크 곡들을 담은 앨범으로, 미래소년과 버나드 박, 오반(OVAN), 김농밀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국내 대표 DJ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원곡의 매력을 남성미 넘치는 상남자의 섹시함이 느껴지는 방향으로 재해석한 카시아와 오반의 ‘레이니즘’(Rainism), 록 밴드 기반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편곡한 노웨어 나우히어와 버나드 박의 ‘잊을께’, 에너지 넘치는 편곡과 DJ 헤이와 예나의 보컬로 완전 무장해 원곡과 싱크로율 120%를 자랑하는 룹스와 김농밀의 ‘유고걸’(U-Go-Girl), 원곡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를 결합해 청량한 멜로디를 더한 더 하이스트와 미래소년의 ‘에너제틱’(Energetic)이 수록된다.특히 지난 1일 방송된 웨이브(Wavve), 채널S, A. tv ‘WET!’ 8회에는 레이블과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공개돼 음원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먼저 카시아와 오반은 유니크한 음색과 무대 매너, 파워풀한 매력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노웨어 나우히어의 데니스는 시작부터 독보적인 아우라로 분위기를 압도시켰다. 특히 노웨어 나우히어 무대에는 가수 버나드 박이 등장해 ‘WET!’에서만 볼 수 있는 EDM과 발라드 가수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고, 유니크한 분위기의 공연은 음악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앞서 선공개되며 음악팬들의 화제를 모은 룹스의 무대에는 래퍼 김농밀이 등장했다. 원곡의 매력을 살린 룹스의 ‘유고걸’와 김농밀의 독특한 래핑이 조화를 이루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고, 우씨는 마지막까지 호응을 유도하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더 하이스트의 공연에는 그룹 미래소년이 등장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미래소년은 칼군무는 물론, 관객들과 함께 뛰며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시켜 음원 발매에 대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또한 2일에는 5차 애프터 파티도 개최된다. 애프터 파티는 매회 ‘WET!’ 본 방송이 끝난 다음 날인 목요일 밤 개최되며, 본 공연은 ‘WET!’과 EDM 음악을 사랑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WET!’은 앞서 4번의 애프터 파티를 통해 방송에서는 볼 수 없던 DJ들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EDM 사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새벽을 뜨겁게 달궈왔다. 특히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낸 애프터 파티 영상은 ‘WE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시청들의 호평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애프터 파티는 스마일의 하울과 틸릿, 노웨어 나우히어의 데니스와 보이드가 출연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정한 EDM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오는 9일 마지막 애프터 파티를 앞두고 있는 만큼 ‘WET!’은 더 뜨겁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모두가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예고하고 있다.‘WET!’은 대한민국 EDM 씬을 장악할 초대형 DJ 서바이벌로, 총상금 1억 원을 걸고 국내 최정상 DJ 레이블 간의 리얼 배틀을 그린다. 더 뜨겁고 치열해질 레이블 간 생존 경쟁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파이널을 남겨두고 레전드 무대들을 선보이며 기대를 높이고 있는 ‘WET!’은 웨이브(Wavve), 채널S, A. tv에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 tvN '댄스가수 유랑단' 출연 [공식]
- 사진=KWSunflower(김완선), 사람엔터테인먼트(엄정화), TEO(이효리), SM엔터테인먼트(보아), RBW엔터테인먼트(화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뭉친다. 김태호PD와 함께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돌아오는 것이다.tvN ‘댄스가수 유랑단(가제, 연출 김태호·강령미, 작가 최혜정, 제작사 TEO)’은 댄스 아티스트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다양한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멤버로 함께하고, 연출은 ‘서울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등을 함께한 김태호PD, 강령미PD가 맡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들의 만남만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댄스가수 유랑단’은 지난 ‘서울체크인’ 촬영 중 이효리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와 만난 자리에서 ‘2021 MAMA’를 준비하면서 떠올렸던 댄스가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것. 당시 이들은 이효리의 아이디어에 공감하며 즐거운 상상을 함께 나누었다. 이어진 만남에서는 ‘댄스가수 유랑단’의 로케이션과 콘셉트, 시기까지 논의하며 유랑단의 본격적인 시작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한국 가요계의 계보다’, ‘당장 무대로 뛰어가고 싶다’, ‘이 모임 적극 찬성’, ‘언니들의 무대 빨리 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준 바 있다.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여성 댄스 가수이자 독보적인 역사를 써온 댄싱퀸 김완선, 한국 가요계의 여왕으로 불변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엄정화가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댄스가수 유랑단’의 기획자 격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올 타임 레전드’ 기록을 남긴 이효리의 아티스트 복귀도 설렘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K-POP 열풍의 시작을 알린 아시아의 별 보아와 유니크한 음색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화사가 합류한 가운데, ‘댄스가수 유랑단’ 다섯 아티스트가 어떤 무대와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댄스가수 유랑단’은 각 무대마다 특별한 주제를 바탕으로 다섯 아티스트들 각자의 개성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대들을 펼친다. 여기에 매 무대마다 스페셜 단원들이 함께 할 예정. 제작진은 “조만간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유랑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라며 “멤버들의 1위 곡이나 인기곡들만 추려도 매 공연마다 다른 셋 리스트가 꾸며질 정도다. 의미 있는 주제와 함께 각 아티스트들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무대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름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만남인 김완선-엄정화-이효리-보아-화사가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어떤 특별한 공연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지, 이들의 ’유랑단 케미‘는 또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나갈지 뜨거운 기대가 모아진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오는 상반기에 tv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이효리, 안테나 전속계약…남편 이상순·절친 유재석과 한 식구 [공식]
- 이효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새 소속사를 찾았다.안테나는 16일 “이효리와 전속 계약을 했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효리의 철학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안테나의 뜻이 맞아 새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좋은 사람, 좋은 음악, 좋은 웃음’이라는 안테나의 모토 아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뤄갈 이효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안테나에는 유희열, 유재석, 이상순, 정재형, 정승환, 적재, 이미주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