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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근태의 靑春전략)약속 지키기
- [이데일리 한근태 칼럼니스트] 지인의 주선으로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기로 했다. 특정 목적을 갖고 지인이 초청을 했는데 사회적으로 제법 지명도가 있는 사람들이라 호기심을 갖고 그 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제 시간에 모인 사람은 세 명에 불과했다. 7시 반에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10분에 한 명씩 나타나는 것이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저녁 9시나 되어야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할 수 없이 먼저 온 사람들끼리 식사를 했다. 호스트는 안절부절하며 계속 전화를 했다. 그 날 모임은 엉망이 되었는데 나는 그 날 참석하기로 한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었다. 제 시간에 온 사람, 10분에서 1시간 이상 지각을 한 사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늦은 사람, 전화를 하니까 그때서야 참석을 못한다고 얘기한 사람, 전화도 받지 않고 참석도 안 한 사람… 대림산업을 만든 이재준 회장의 측근으로부터 들은 얘기이다. 한 번은 그 분을 모시고 중국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나갔는데 회장님이 이미 나와계신 겁니다. 당황했지요. 다음 날은 시간보다 7-8분 미리 나왔는데 역시 회장님이 나와 계신겁니다. 할 수 없이 다음 날은 20분 정도 일찍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후 회장님이 나오시는 거예요. 시계를 보니 정확히 15분 전인 겁니다. 나중에 왜 이렇게 일찍 나오시냐고 회장님께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약속시간보다 15분 일찍 나가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네. “그 이유는 첫째, 일찍 나가면 서두르지 않으니까 여유 있는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둘째, 미리 나가 있으면 상대감의 호감을 살 수 있고, 셋째, 일찍 나가면 전철이나 버스를 탈 수 있지만 서두르면 택시 등을 타야 하니 경제적으로도 좋고…”지금은 망한 모 회사는 회의시간을 안 지키기로 유명했다. 30분 정도 늦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다 보니 회의 자체가 취소되는 일이 잦았다.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가 빠진 경우, 또 의사결정을 해야 할 사람이 없는데 회의를 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조적으로 우리 회사에서 가장 힘든 것은 회의를 소집하는 것이란 얘기까지 하곤 했다. 뚜렷한 이유는 없었고 단지 그 조직의 문화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을 지키지 않는 분위기의 폐해는 심각했다. 문제해결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고, 업무의 생산성이 떨어졌다. 또 고객도 떨어져 나갔다. 고객과의 만남에서조차 늦었기 때문이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는 것은 사소한 일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 안에는 나는 당신과의 약속을 소중히 합니다, 당신의 인격을 귀하게 여깁니다 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지키면 상대의 신뢰를 얻을 수도 있고, 호감을 살 수도 있다. 반대로 약속시간에 늦으면 생각보다 손실이 많다. 별 것 아닌(?) 일로 상대의 미움을 살 수 있다. “사람은 자기를 기다리게 하는 자의 결점을 계산한다.” 프랑스 속담이다.
- 하나/동원/대유증권 스톡옵션 부여
- 하나증권과 동원증권, 대유리젠트증권은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경영실적 제고를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27일 정기주총에서 스톡옵션 부여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스톡옵션 부여내역은 다음과 같다.(행사가격은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일전 과거 2월, 1월, 1주간의 거래량을 가중치로 한 가중산술평균가격의 산술평균가격과 액면가중 높은 금액으로함)
<>하나증권
총 부여주식수=13만1000주 행사기간=2003년5월28일~ 2006년 5월27일
부여내역= 사장 남진 3만주, 부사장 나재수 3만주, 감사 김구웅 2만주, 상무 장재건 1만주, 이사 조강래 1만주, 이사 전영동 1만주, 이사 구자정 3000주, 사외이사 지청 3000주, 사외이사 이재경 3000주, 사외이사 제환석 3000주, 사외이사 고석주 3000주, 이사 김종열 3000주, 사외이사 문덕영 3000주.
<>동원증권
총 부여주식수= 9만5000주 행사기간=2003년5월27일~2005년5월26일
부여내역= 대표이사 김용규 3만주, 전무 신정호 2만주, 감사 김만규 1만5000주, 상무 임대호 1만주, 상무 오성근 1만주, 상무 유승선 1만주.
<>대유리젠트증권
총 부여주식수=121만6476주 행사기간= 2003년5월28일~ 2010년5월27일
부여내역= 사장 고창곤 66만1130주, 상무 이석환 9만9169주, 상무 한광수 9만9169주, 상임감사 김상환 6만6113주, 이사대우 최석원 6만6113주, 이사대우 이재준 4만6279주, 이사대우 안재봉 3만3056주, 이사대우 서성규 3만3056주, 부장 박태형 4만6279주, 부장 백운상 3만3056주, 부장 홍만기 3만3056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