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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여성 BJ 구속기소
  • 김준수 협박해 8억 갈취한 여성 BJ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준수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이데일리DB)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형사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BJ인 30대 여성 A씨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다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1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고 조사를 마무리해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공소 수행을 빈틈없이 하겠다”고 했다. 소속사인 팜트리아일랜드는 지난달 김씨에 대해 “명백한 피해자”라며 “A씨는 김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협박을 이어갔다. 대중의 시선을 악용한 이런 행위에 대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03 I 이재은 기자
“너 바람 피웠지?” 추궁에…여친 동거남 ‘뇌사상태’ 만든男, 징역 15년
  • “너 바람 피웠지?” 추궁에…여친 동거남 ‘뇌사상태’ 만든男, 징역 15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다른 남성과 동거 중인 여자와 바람을 피우면서 오히려 동거남을 수차례 폭행해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사진=프리픽(Freepik)A씨는 2023년 4월 13일 남성 B씨와의 술자리에서 B씨의 동거녀인 C씨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추궁받았다. 알고보니 A씨는 C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B씨 몰래 만남을 가졌는데, 이 사실을 B씨가 뒤늦게 알게 된 것이었다.특히 A씨는 C씨로부터 “B씨가 바람핀 사실을 SNS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듣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는 술자리에서 B씨를 넘어뜨리고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그대로 도주했다.A씨의 폭행으로 B씨는 뇌사에 준하는 코마 상태에 빠졌으며, 인공호흡기를 제거할 경우 곧바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3개월간 도망을 다니다가 지난해 7월 C씨의 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우발적인 폭행이었을 뿐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미필적으로나마 B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은 중심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는 상태였는데도 급소 부위인 머리 부위만을 집요하게 노려 이른바 ‘사커킥’을 반복했다”며 “당시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피해자에게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고 지적했다.다만 “‘묻지마 범죄’가 아니라 C씨와의 관계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다가 감정이 격해져 싸움을 하기고 약속한 후 발생한 것으로 참작할 사정이 있다”면서 “다시 살인 범죄를 범할 만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보호관찰만으로도 어느정도 재범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 청구를 기각했다.그러나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를 제기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추가로 제출한 증거는 없고, 원심에서 채택한 증거들을 다시 살펴봐도 피고인이 자신의 폭행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당심에서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만으로는 원심의 형량을 감경할 만한 양형 조건의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2.02 I 권혜미 기자
박서진 "정신질환 군 면제, 부정적 시선 무서웠다"
  • 박서진 "정신질환 군 면제, 부정적 시선 무서웠다" [전문]
  • 박서진(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서진이 최근 불거진 군 면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박서진은 2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박서진은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 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알렸다.박서진이 군 면제를 받았으면서 ‘입대’를 언급한 이유는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이어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며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다.끝으로 박서진은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박서진은 앞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 등에 출연해 비운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박서진은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연이어 세상을 떠난 아픈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박서진은 오랜 기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고, 병무청 신체검사를 통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고정 출연 중이다.◇박서진 심경글 전문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최근 보도된 소식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죄송합니다.
2024.12.02 I 윤기백 기자
"이불인지 알았다"…도로 위 20대 여성 치고 도주한 외국인
  • "이불인지 알았다"…도로 위 20대 여성 치고 도주한 외국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로 위에 누워 있던 20대 여성을 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부(이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외국인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 7일 오후 울산의 한 주택가에서 운전하다가 도로 위에 넘어져 있던 20대 여성 B씨를 차로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복부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3시간 뒤 끝내 사망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사고 당시 한밤중이어서 B씨를 보지 못했고, 이불 같은 것을 밟은 것으로 알았을 뿐 사람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사고가 난 도로 상황과 사고 후 A씨의 행동 등을 근거로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또 현장 주변 CC(폐쇄회로)TV에서 사고 당시 A씨 차량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린 점, A씨가 사고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공터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려 범퍼 아랫부분을 1분가량 살펴본 점을 들어 A씨가 사고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수사기관 현장검증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사고 분석에서도 A씨 시야에 누워있는 B씨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사고 발생했고, 유족들과 합의하지도 못했다”며 “다만 야간에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던 피해자에게도 사고 발생의 상당한 과실이 있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2024.12.02 I 김민정 기자
`백투더 1998` 콩라면 26년만에 돌아온 까닭은
  • `백투더 1998` 콩라면 26년만에 돌아온 까닭은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이마트에서 구입해 조리한 농심 콩라면 (사진=한전진 기자)고소하고 묵직한 국물맛이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 입안에서 씹히는 콩고기도 ‘킥’(자극)이다. 밥을 말면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시중 다른 라면과 차별성이 뚜렷하다. 기존 얼큰한 라면을 선호하는 고객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감칠맛과 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겐 좋은 선택지다. 과거 맛까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냥 금색의 포장지가 왠지 모르게 반갑다.농심(004370) ‘콩라면’이 26년 만에 돌아왔다. 사골된장 국물과 콩가루 별첨 스프로 과거 콩라면의 맛을 재현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콩 추출물을 함유한 면발과 대두단백 두부피가 들어간 건더기도 특징이다. 이마트(139480) 단독 상품으로 지난달 25일부터 판매 중이다.추억 보정(?) 탓인지 현재 제품은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꽤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콩라면은 그동안 빙그레(005180) ‘매운콩라면’과 함께 ‘다시 나왔으면 하는 라면’ 중 하나로 꼽혀왔다. 특히 고(故) 황수관 박사가 찍은 콩라면 TV CF가 아직도 회자될 만큼 유명하다. 고(故) 황수관 박사가 출연한 콩라면 TV CF (사진=콩라면 CF 광고 캡쳐)모처럼 이마트를 들렀다가 제품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구매했다. 특유의 레트로한 금색 포장지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돌아온 추억의 그맛’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가격대는 신라면(950원)에 비해 좀 높다. 4입 번들 제품 기준 5300원. 개당 1325원인 꼴이다. 그만큼 다른 라면보다 내부 구성물이 많은 편이다. 스프만 전첨, 후첨, 건더기까지 세 개다. 후첨 스프는 흰 색깔을 띠는데 맛을 보면 사리곰탕 스프와 유사하다. 실제로 원재료명을 보면 진사골추출물 등이 있다. 참기름·땅콩버터·볶은콩 분말도 적혀 있다. 건더기 스프에는 유난히 콩고기가 많은게 특징이다. 물 500㎖를 넣고 끓이다 보면 고소한 냄새가 코를 간질인다. 일단 후첨 스프를 넣지 않고 맛을 봤다. 이때는 진라면 매운맛과 조금 흡사하다. 이후 후첨스프를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된다. 사골 맛도 더해지면서 국물맛도 묵직해진다. 전반적으로 참기름 풍미 때문에 계란라면과 살짝 유사하기도 하다. 맵기는 안성탕면 정도다. 얼큰함보다는 감칠맛으로 승부하는 라면이다. 단맛도 맴도는데 전체의 맛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콩라면의 스프와 면 구성물 (사진=한전진 기자)면발은 살짝 통통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밀가루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는다. 표고버섯 건더기가 은근히 많아서 신라면이 연상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밥을 말아 먹기 좋았다. 먹다 보면 콩고기가 밥알과 함께 씹히는데 고소함이 입에서 톡톡 터지면서 계속 흡입하게 한다. 강력한 고소함은 단점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살짝 지나칠 수 있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다. 맵싸한 기존 라면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기자도 중간에 개운한 매운맛이 당겨 석박지 등 김치를 찾아 먹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건더기가 눈에 잘 띄진 않는다. 의도적으로 찾아보지 않으면 건두부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른다. 가격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그럼에도 최근 먹은 라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제품이었다. 과거 콩라면 맛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이런 맛이었을 것 같다’는 기대를 잘 만족시켜준다. 입소문을 잘 탄다면 롱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시중 판매 라면이 질렸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 하다. 후첨스프를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고 묵직해진다. (사진=한전진 기자)무엇보다 추억을 자극하게 한다. 황금색 포장지가 1998년 당시 어딘가의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실제로 경기가 불황일 때 사람들은 복고를 쫓는 경향이 있다. 과거 따듯하고 즐거웠던 추억을 꺼내보며 위로받고 싶은 욕구다. 사람들이 복고에는 쉽게 지갑을 여는 이유다.농심 입장에서도 이런 재출시 전략은 이득이다. 신제품을 새로 개발해 내놓는 것 보다 시간·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이라서다. 이미 알려진 제품에 최신 트렌드를 입히기가 더 쉽다는 이야기다. 비단 농심뿐 아니라 다른 식품업체들도 최근 이런 재출시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2024.12.01 I 한전진 기자
조승래 "AI 필수 '에너지', 이념 대상 아냐...실용 판단 필요"
  • 조승래 "AI 필수 '에너지', 이념 대상 아냐...실용 판단 필요"[이슈메이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국회AI포럼 연구책임의원)이 2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인 인공지능(AI) 기술. 국회에는 AI 정책 어젠다를 만들고 실행하는 ‘국회 AI 포럼’이 있다. 포럼에서 연구책임의원으로 활동 중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을 지난 2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가 만났다.조 의원은 매월 진행하는 포럼에서 산업·학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면에서 기술 진흥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연내 AI 기본법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조 의원은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I 관련 법제를 마련한 사례”라며 관련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여야는 원전 개발 및 지원 예산을 합의했다. 정부 원안보다 1억원 증액된 액수며, 지난해 민주당이 단독으로 원전 생태계 정상화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과는 달라진 행보다.조 의원은 “AI 기술은 고도의 컴퓨팅 파워와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한다”며 “AI 생태계 전체를 꾸리는 데 있어 에너지 등 타 산업과의 연계를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는 이념적 판단 대상이 아니다”며 “원전이나 신재생에너지 등 사용에 있어서 효율성과 안전성,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고 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녹화일 : 2024년 11월 27일(수)○방영일 : 2024년 11월 30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국회AI포럼 연구책임의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외국 같으면 5, 6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들이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터집니다. 좋은 말로 하면 굉장히 다이내믹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나쁜 말로 한다면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 과연 우리가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정치를 하고 있나 이런 측면에서 약간 좀 문제의식을 가질 수도 있는데요.어쨌든 지난 한 주 가장 중요했던 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로 위증교사 1심 판결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점일 겁니다. 그리고 또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른바 당원 게시판 논란, 익명 게시판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측면 참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모실 분과는 이런 얘기와 인공지능, AI에 관한 문제까지 정말 폭넓게 여쭐 수 있는 그런 분을 모셨습니다.▷이혜라: 예측 가능성 낮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달리 말하면 불확실성입니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면 다 혼란스럽죠. 오늘 통찰력 있는 시선, 얘기 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조승래: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입니다.▷이혜라: AI는 요새 산업계에 가장 초점이 맞춰져 있는 분야인데요. 최근에 인공지능 진흥법을 내셨잖아요. 아무래도 지원이나 이런 부분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예요?▶조승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어제 법안이 통과가 됐고 아마 11월 28일에 본회의에 AI 기본법이 통과가 될 겁니다. AI 기본법이라는 의미는 법제로 만들어진 건 유럽에 이어서 두 번째로 우리나라가 AI법이 통과가 되는 건데. 법에는 AI가 도대체 무엇이냐하는 AI에 대한 정의 그리고 AI 기술이 적용됐을 때 어떤 규정과 규율에 따라서 적용시킬 것인가. 그리고 AI에 적용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사람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안전과 관련된 거라든지. 고위험 AI 같은 경우는 어떻게 그러면 별도로 규제할 것이냐 혹은 AI가 활용된 영상물 같은 경우에 딥페이크 같은 걸로 시비가 붙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 이게 AI 기술이 들어간 것인가에 대해서 표시할 수 있는 워터마크 등 이런 다양한 것들을 법으로 구성을 해서 곧 통과가 될 것이고요. 그게 통과가 된다면 아무래도 이미 우리는 AI 시대를 살고 있는데 AI 시대에 맞게 기술에 대한 지원이라든지 산업을 진흥한다든지 하는 그런 지원책 같은 것들이 포함이 되기 때문에 AI 업계는 상당히 환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혜라: AI 기본법이 첫발을 잘 뗀 것 같은데요. 매달 국회에서 세미나 하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국회 AI 포럼 연구책임위원으로 계시니까. 어떤 내용이 가장 인상 깊으셨고 기억에 남으세요?▶조승래: 국회 AI 포럼은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고 제가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고요. 지난 6월 26일에 창립을 해서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저희들이 세미나를 하는데. 세미나를 하면예를 들면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이라든지 아니면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 원장이라든지 LG 등 다양한 현장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하나는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것인가 적용에 대해서 배우는데.가장 중요한 것은 도대체 AI 시대라는 것이 어떤 시대인 것이냐에 대한 약간 철학적 또 인문학적 통찰력을 말씀해 주셨던 그 강의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강의들이 사실은 제일 인상 깊었고요. 그런 약간 탄탄한 철학적인 혹은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있어야 그 위에 기술을 쌓아나가더라도 토대가 튼튼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런 측면을 주로 논의를 좀 했었고요. 두 번째로는 그걸 구체적으로 기업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기술들이 있지 않습니까. 기술 동향에 대해서 듣다 보면 공부도 많이 되고. 그리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으면 저희 정치권에서는 그걸 어떻게 정책으로 만들어 드리고 지원을 할 것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으니까 매우 의미가 있고 유익했습니다.▷신율: AI라는 게 노동시장에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에는 국회에서 그것을 미리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는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벌써부터 특정 직종은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그러니까 그러한 것들에 대해 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것도 국회의 의무 중 하나 아닙니까. 그런 측면 굉장히 고려를 많이 하셔야 될 것 같아요.▶조승래: 2020년 코로나가 창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선거를 치렀거든요. 제가 재선할 때 선거를 치렀는데 그때 제가 처음부터 우리 참모들에게 그 제안을 했어요. 우리 AI를 도입해서 선거운동을 해봅시다. 그래서 AI 보좌관을 도입해야 되겠다 그랬더니 그때 저희 보좌관이 뭐라고 얘기했냐. 의원님 저희들 밥줄 끊을 일이 있습니까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선이 되고 나서 제일 첫 번째 했던 토론회가 AI 보좌관 도입을 위한 토론회였어요. 근데 그 자리에서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그렇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결국 AI라는 기술은 물론 일자리를 위협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지만, 결국은 AI와 인간과 AI가 협업을 통해서 일종의 노동 생산성을 높여주고 숙련도를 높여주고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될 거다. 당분간은 협업으로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일자리에 대한 심각한 위험보다는 오히려 그렇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노동의 질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게 우선은 좀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얘기를 이제 저희 참모들한테 했더니 좀 안심을 하더라고요.▷이혜라: AI 하면 AI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요새는. 저희 채널 특성상 삼성전자에 대해서 많이 시청자들이 주목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필요한 HBM 엔비디아에 납품하느냐 마느냐 이거 가지고도 얘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비단 이 한쪽의 단발적인 분야에서만 끝낼 게 아니라 산업 내 협업 이런 내용들도 이제 후속적인 절차로 많이 논의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를 하고 계신 거죠?▶조승래: 결국은 AI 기술을 개발하고 AI를 고도화시킨다는 의미는 AI를 고도화시키는 컴퓨팅 파워를 높여주는 거거든요. 컴퓨팅 파워를 높여주기 위해서 그 후방으로 있는 연관 산업들이 쭉 있는 거지 않습니까. 반도체부터 해서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죠. 그리고 앞으로는 이걸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런 건데.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AI 생태계다 하면 당연히 반도체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이 생태계 전체를 보면서 우리가 AI 산업을 지원해줘야 되는 이런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는 거죠.그리고 그런 측면에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는 AI는 기본적으로 컴퓨팅 파워이기 때문에 고도의 컴퓨팅 파워를 운영을 하려면 전기가 많이 필요해요. 또 AI는 기본적으로 데이터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럼 엄청나게 큰 데이터센터를 운영을 해야 돼요. 그리고 결국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거든요. 그러니까 컴퓨팅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도 그렇고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실제로 엄청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에너지 산업하고의 또 연관성을 갖지 않으면 AI 산업을 더 고도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전반적인 부분을 다 고민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다음 주에는 AI 산업과 에너지 관련된 토론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신율: 에너지 말씀하시니까 지금 친환경 에너지가 그 정도의 고효율을 내면 참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사실 그런 단계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측면도 민주당이 여러 가지로 고려를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탈원전 이런 것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탈원전하고는 좀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었죠. 어떻게 보십니까?▶조승래: 에너지 문제는 예를 들면 석탄 화력이든 원전이든 신재생에너지든지 간에 에너지 그 자체는 무슨 이념적인 판단 대상은 아닌 것 같아요. 그것이 위험하냐 위험하지 않냐, 에너지 효율이 높냐 낮냐, 이렇게 약간 기능적이고 이런 관점에서 파악하는 게 저희들이 맞다고 보고 있고. 그래서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 너무 정치화되는 것은 저희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현재 당면한 에너지 수요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AI 산업이라든지 첨단산업 업종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단 말이에요. 그러면 효과적으로 에너지를.그래서 결국 전기 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전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에너지 생태계, 에너지 포트폴리오죠. 그렇다고 해서 화력이나 원전만 가지고 다 갈 수는 당연히 없고. 재생 에너지나 신재생에너지가 있어야 RE100이라든지 등 이런 것과 관련된 유럽의 그런 파고를 넘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걸 잘 믹스하는 과정들이 필요한 것이고 실용적으로 판단하는 게 필요하다.30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 방송. (사진=이데일리TV)▷이혜라: 이재명 대표 얘기 자연스럽게 해 주셔서. 저희가 현안 얘기 좀 해보려고 해요. 25일 선고 나왔습니다. 여전히 2심, 3심 남았지만 1심에서는 원하던,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은 하실 것 같습니다. 일단 소회라고 평을 여쭤볼게요.▶조승래: 이재명 대표는 지금 재판을 5개나 받게 돼 있습니다. 최근에 하나가 더 기소가 돼서 재판을 5개를 하게 된다는 건데. 그럼 결국에는 3심까지 하면 15번을 재판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나 많이 재판을 받습니까라고 말씀들 하시더라고요.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보고.관련된 재판 특히 위증교사 부분은 위증 교사 문제가 제일 위험하지 않냐라고 보통 판단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판단하게 된 이유는 뭐였냐면 위증 교사에 대한 유죄율이 되게 높았다. 거의 뭐 97,98% 이 정도 된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왜 높냐 하면 검찰이 수사하고 기소할 때, 그렇게 엄격하게 수사하고 기소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위증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법원한테 당신 얘가 당신을 속였어요라고 이렇게 이르는 행위거든요. 그러니까 엄청나게 엄격하게 수사하고 기소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유죄율이 높은 거죠.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 재판부가 오랜 심리 과정을 거치면서 법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도 잘 판단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신율: 그런데 지금 공직선거법 위반 문제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서 이제 실형. 실형이라는 게 집행유예도 실형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실형 언더를 받았는데. 그런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있어요. 공직선거법 개정해서 허위사실 부분을 아예 빼자 삭제하자라든지 소위 말해서 기준 그러니까 지금은 100만 원 이상 선거를 받으면 피선거권 박탈했는데 그 기준을 1천만원까지 올리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어떻게 보세요?▶조승래: 허위사실을 선거법에서 빼자는 얘기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얘기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선거법과 관련된 것들을 보더라도 소위 허위사실을 가지고 선거법으로 재단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어요. 사실 형법에서도 그걸 이미 제외를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소위 사실 공표한 것조차도 사실적시 명예훼손 그러니까 그런 것들도 지금 법을 개정하자고 하는 판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말로써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말에 대해선 좀 풀어주자 풀어주자는 취지의 고민들은 진작부터 있었던 것이고요.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당장 판결과 그걸 연결해서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천만 원 기준 같은 경우에는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이 100만 원이라는 기준이 만들어진 게 벌써 90년대에 만들어진 기준이기 때문에 20년도 넘은 기준이거든요. 다른 형법이든 다른 법에서 과징금 등 어떤 기준을 정할 때, 양형 기준을 정할 때 기준들이 다 상향되고 조정되고 많이들 그랬어요. 근데 선거법만 계속 이제 100만 원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어서 그 부분도 사실은 과거부터 논의가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좀 이해를 좀 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그런데 하필 왜 그때 했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지점에 대해서는 그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지금 이재명 대표 말고 다른 선거법에 기소되고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당장 총선 지나고 12, 13명 정도 기소가 됐고 그리고 지금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지방선거 재판도 있거든요. 선거가 행위가 치러지게 되면 우리나라는 거의 한 2년에 한 번 정도씩 전국 선거가 있잖아요. 그럼 선거가 없는 해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선거법 수사가 안 되는 적이 없어요. 그러면 선거법을 못 바꾼다는 얘기죠. 그래서 그건 조금 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신율: 그런데 지금 헌법재판소에 위헌 측면을 한번 제소를 하는 게 어떠냐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죠? 선거법 관련해서.▶조승래: 실제로 선관위에서도 이 선거법 제도를 다 뜯어고쳐야 된다는 논의들은 계속 있었고요. 21대 국회에서도 관련된 논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법이 선거 행위 그리고 국민의 알권리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해서는 안 되겠다. 그리고 그 출마자들의 선거 활동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측면에서 좀 위험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신율: 그런데 실제로 실제 행위로 실현될 가능성이 몇 퍼센트라고 보세요?▶조승래: 헌재 부분들은 선거법 관련된 헌재 소송은 계속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게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예비 후보자가 후원금을 받아서 예비후보 활동을 하다가 후보 등록을 못하고 컷오프 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 후원금 받은 거를 다 반납을 해야 됐거든요. 자기가 선거 정치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 위헌 청구를 해서 그 위헌이 돼버렸어요. 예를 들면 그런 것처럼 계속 그런 하나하나의 개별 행위들에 대한 위헌 청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신율: 한 가지 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사건에 대해서 당력을 기울인다. 그래서 당 차원에서 율사 출신들도 좀 많이 투입을 해가지고 하자는 얘기가 보도가 됐는데. 그 얘기가 사실이라면 사실이라면 그거는 법 위반 소지는 없을까요?▶조승래: 그 부분은 저희들이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으로 수사를 받고 기소가 돼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서 수사를 당하고 기소를 당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후보로서 그런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당하고 무관할 수가 없죠, 당연히. 그리고 또 하나 이 재판의 결과가 당에 영향을 준단 말이에요. 그러면 당 입장에서는.▷신율: 영향을 준다는 게 434억 비용?▶조승래: 만약에 최종적으로 유죄가 된다면 그런 것이죠. 그러면 당은 이 재판의 이해관계자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우리가 어느 정도까지 이 재판에 관여하거나 지원하거나 결합할 수 있는 거냐 그거에 대한 법률적인 자문을 받고 또 관련 기관의 의견도 듣는 상태이고 아직 결정된 건 없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국회AI포럼 연구책임의원)이 27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혜라: 녹화일 기준으로 어제였습니다. 대통령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서. 그런데 12월 10일로 (재표결)미루셨잖아요. 이탈표가 어느 정도나 도출될 거라고 보세요.▶조승래: 이탈표가 어느 정도 될 것인가를 사실 가늠하기는 어렵죠. 그런데 또 이제 최근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불안한지 기표용지를 다 받고 명패를 받고 그러고 나서 투표를 안 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그 얘기는 집단적으로 공개 투표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공개투표를 하겠다는 거예요. 원래 인사에 관한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투표를 하는 것인데 그 양심과 소신을 막겠다는 거거든요. 그건 왜 그러냐, 김건희 특검법이나 채해병 특검법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탈표가 지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국민의힘 내부의 약간 갈등과 분열 양상이 좀 안심하기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공개투표를 하겠다는 생각까지 하는 거잖아요. 그만큼 제가 보기에는 저희들의 예측보다는 국민의힘의 반응을 보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 저는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신율: 근데 이제 결국은 당원 익명 게시판 논란하고 연결이 돼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솔직히?▶조승래: 그러니까 그 문제는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당의 내부 문제 가지고 저희들이 이렇게 저렇게 평가한다기보다는 사실은 집권 여당이 뭔가 힘을 모아서 어떤 문제 해결을 위해서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는데 자꾸 엉뚱한 거 가지고 집안 싸움만 하고 있으니까 국민들 보시기에 참 부끄럽지 않습니까.그런데 만약에 이게 한동훈 대표 혹은 대표 가족이. 대표가 직접은 안 했겠죠. 가족들이 정말 관여된 것이다 그러면 그거는 어떤 특정한 여론을 조성하기는 일종의 여론 조작에 가까운 댓글 조작에 가까운 것이고.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심각하다고 저는 보고요. 만약에 그게 아닌데 소위 친윤 쪽에서 만약에 계속 그걸 가지고 한동훈 대표를 공격한다고 한다면 대표를 이제 쫓아내려고 하는.▷신율: 전자 후자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조승래: 둘 다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대표도 속 시원하게 그거를 이런 거다 저런 거다 라고 사실 해명을 제대로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해명을 안 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의구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게 되니 한동훈 대표의 반대파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지적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저희들 제3자가 보기에는 저게 또 한동훈 대표를 흔들어서 쫓아내려고 하는 수순이구나. 그리고 그 빌미를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제공했구나 이렇게 되는 거겠죠.▷이혜라: 그 내용이. 죄송스럽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의 내홍이 그렇게 또 막 안 반갑지는 않은 상황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조승래: 정치는 다소 그런 면이 있을 수 있죠. 다소 그런 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국가적으로는 또 정치가 정치 본연의 역할을 찾아나가는 측면에 있어서는 사실 바람직하지 않죠. 왜냐하면 어느 정당이든지 간에 우리 민주당은 사실은 정당이 안정화돼 있지 않습니까? 너무 안정화돼 있으니까 좀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거꾸로 비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상당히 안정화되면 너무 획일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는 것처럼 거기는 너무 분열돼 있으니까 도대체 저 야당 입장에서는 어떤 예를 들면 어떤 협상을 할 때 도대체 그럼 한동훈 대표랑 해야 되는 거야, 추경호 원내대표랑 협상을 해야 되는 거야 생각이 다르니까요.▷이혜라: 한목소리로 수렴되지 않는다는 거죠.▶조승래: 안 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 회동 이후에 약간 합의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합의들을 쭉 정리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국민의힘의 원내와 잘 안 맞아서 상당히 애먹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분열이 한편으로는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어떤 국가적 난제들을 정리하고 수습하는 데는 그 대화 파트너가 저렇게 저러면 혼란스러우면 어렵죠. 국민을 위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빨리 저 당이 좀 정리를 해서 질서를 잡는 게 필요합니다.▷신율: 당내 비명계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경우가 그렇게 흔하지는 않는데. 어쨌든 비명계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조승래: 과거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당대표로 있다가 총선 때 사퇴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셨지 않습니까. 그때 이제 소위 말해서 친문 비문 반문 엄청나게 갈등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고 나서는 대통령 선거 치르고 나서는 소위 친문 반문이라는 것이 사라져버렸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로 저는 봅니다.지난번 때까지는 그 반목들이 있었습니다만 총선을 치르고 이번 지도부 선거를 치르면서 그게 마치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그렇게 이제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요. 또 그런 모습들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도 우리 당원들이 보기에도 좀 좋아 보인다 생각합니다.▷신율:저쪽은 너무 시끄럽고 이쪽은 너무 조용하니까 이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는데 어쨌든 일단은 축하드릴 일이죠. 무죄 판결이 나왔으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제1야당 아니 입법권을 가지고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조승래: 그럼요. 당연히 그렇고요. 그리고 한마디 더 말씀을 드리면. 입법권은 국회가 갖는 권한이지 않습니까. 야당 물론 이제 제1당이 민주당이고 압도적인 1당이니까 민주당이 책임이 제일 클 수밖에 없지만 그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그건 국회의 문제로 봐서 국회가 최대한 입법에 대한 결론을 내고 그 결론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행정부가 수용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지금 거부권 25번 행사라는 것이 특검법에 대해서도 있었지만 일반 기타 법률에서도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대통령도 정말로 심사숙고해서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거부권은 헌재 재판관이나 연구관들이나 국회 입법조사처나 의견을 주는 것처럼 정말로 엄격하게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 그 취지에 대해서 대통령도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여당도 국회의 입법권을 같이 서로 존중하는 모양새를 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희들이 지금 야당이지만 언젠가는 여당이 될 것이고 지금 여당도 야당이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국회의 입법권을 서로 존중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4.11.30 I 이혜라 기자
자기 논문 똑바로 안 썼다고…가위로 남친 찌른 20대 女
  • 자기 논문 똑바로 안 썼다고…가위로 남친 찌른 20대 女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석사 졸업 논문을 쓰게 한 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가위로 수차례 찌른 20대 여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판사는 상해 및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1시께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강의실에서 남자친구 A씨의 얼굴과 다리를 수십회 때려 우측 고막 외상성 파열 등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또 김씨는 같은달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건물 2층 입구에서 외투에 있던 미용가위로 A씨의 가슴과 팔 부위를 약 10회 찌른 혐의도 있다.2022년부터 같은 대학원 연구실에서 근무한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김씨는 A씨에게 석사 졸업 논문 작성을 시켰으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재판 과정에서 김씨는 A씨가 자신을 성추행해 가위로 찔렀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김씨가 다가오자 팔을 벌리며 환영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을 뿐이었다.이 판사는 “김씨는 A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메신저 내용과 CCTV 영상 등을 비춰 김씨는 이사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과 A씨와 합의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11.30 I 하상렬 기자
은가은·소속사 갈등 격화… "횡령 정황" VS "정산 문제無"
  • 은가은·소속사 갈등 격화… "횡령 정황" VS "정산 문제無"
  • 은가은(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은가은과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은가은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티에스엠은 “정산은 문제없다”고 못박았다.은가은의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29일 “은가은 씨는 티에스엠으로부터 정산금 관련 자료를 받기는 했다”며 “그 자료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소속사에서 직접 임의로 정리한 자료에 불과하고, 금액이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횡령 정황까지 포착된 자료였다”고 주장했다.은가은 측은 또 “티에스엠 주장처럼 자료를 받아놓고 받지 않은 척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며 “그랬다면 대표이사의 골프비, 유흥비 등 사용내역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모든 내용은 법원 및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밝힐 것”이라며 “티에스엠 측은 아티스트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라며 민·형사 소송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앞서 은가은은 소속사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는 이유를 들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27일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다음주 중으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은가은 소속사 “한푼도 덜 지급한 적 없어”티에스엠은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전속사로서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왔다고 맞섰다.티에스엠은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번도 빠짐 없이 은가은 씨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했다”며 “은가은 씨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급받았음을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낸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 은가은 씨가 최근 요청한 정산자료 또한 영수증 등 세부 증빙까지 모두 제공했다”고 알렸다.은가은 측이 주장한 골프, 유흥비에 대해서는 “은가은 씨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며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끝으로 “이 시점까지 저희는 어떠한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지 못하고 기사로만 내용을 접하고 있다”며 “정작 전속사에는 아무런 정식 요청이나 법적 절차를 통한 주장을 하지 않고, 기사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2013년 데뷔한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7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5세 연하 트롯 가수 박현호화 결혼을 발표, 내년 4월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다.
2024.11.29 I 윤기백 기자
'이혼숙려캠프' 160kg 남편, 자녀 앞에서 스킨십 요구…경찰 신고까지
  • '이혼숙려캠프' 160kg 남편, 자녀 앞에서 스킨십 요구…경찰 신고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본능 부부’와 ‘채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가정 경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채무 부부’를 포함한 6기 부부의 모든 사연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아내에게 과도한 장난을 치던 남편에게 아내 대신 통쾌한 복수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이혼숙려캠프’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4,2%, 전국 3.6%를 기록, 2049 시청률은 전국 1.8 %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현재 무직 상태인 채무 부부 남편은 소파에서 움직이지 않고 육아와 살림도 뒤로한 채 하루종일 TV만 보고, 아내의 소비 하나하나를 지적하는가 하면 자녀들 앞에서 욕설을 서슴지 않았다. 또 남편은 마사지를 해주겠다며 손가락으로 아내의 몸을 세게 누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서장훈은 “마사지랑 장난을 가장한 폭력”이라고 일침을 날리며, 남편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한 손가락만 사용해 마사지에 나섰다. 서장훈의 갑작스러운 마사지 공격에 처음엔 시원하다며 꾹 참던 남편도 결국 아프다며 항복을 선언해 모두가 통쾌해했다.이어 공개된 남편 측 영상에서는 남편이 지출에 예민했던 이유가 아내의 무분별한 소비와 빚 때문임이 밝혀져, 아내 측 가사조사관 역할을 맡은 박하선마저 기권을 선언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아내는 유일한 수입원인 가게 출근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출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정엄마가 보내준 돈으로 네일숍을 방문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채무부부’의 상담 중 아내의 숨겨진 또 다른 카드빚까지 밝혀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식욕과 수면욕, 그리고 성욕까지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고 있는 ‘본능 부부’의 남은 이야기도 공개됐다. 160kg 거구를 자랑하는 남편은 일은 하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먹고 자기만을 반복하며 아내에게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특히 남편은 자녀들보다 본인의 밥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고기 한 점만 먹어도 되냐는 자녀의 물음에도 양보하지 않아 현장에 있는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화를 풀기 위해 자녀 앞에서 스킨십을 과하게 요구하는 남편으로 인해 경찰 신고까지 하게 된 사연이 드러나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각양각색의 사연을 공개한 6기 부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 행복한 결혼 생활로 나아갈 수 있을지, 부부들의 솔루션 과정은 12월 5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29 I 김가영 기자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어도어 "계약은 29년까지"
  •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통지"… 어도어 "계약은 29년까지"[종합]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024년 11월 29일부로 해지” VS “2029년 7월 31일까지”뉴진스(사진=연합뉴스)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전속계약 유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가 전속계약 중대사항을 위반했다며 29일부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주장한 반면, 어도어는 위반사항은 없었다며 전속계약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이브(352820) 주가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4.08%(8300원) 하락한 19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하이브만 ‘엔터 빅4’ 중 유일하게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하이브 사옥◇어도어·하이브 “2029년까지 계약 유효… 적절히 대응”29일 뉴진스 멤버들이 공개한 내용증명 회신 자료에 따르면 어도어는 “2022년 4월 21일 전속계약을 맺었고, 이 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날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 사안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과 문제들”이라며 “어도어는 전속계약에서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 활동의 섭외·교섭이나 지원, 대가의 수령, 정산 및 정산자료 제공 등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속계약이 유효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하이브 내부문건(음악산업 리포트) 속 ‘뉴 버리고’의 의미에 대해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뉴 버리고’의 의미는 (르세라핌이)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매번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에 대해서는 “어도어 이사회의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아티스트 전속계약 종료 때까지 어도어 대표이사가 특정인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전속계약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어도어는 “내년 3월 국내 팬미팅, 6~7월경 정규앨범 발매, 8월 월드투어 등 플랜을 짜 둔 상태다. 협력사에 정규앨범 A&R과 콘셉트 기획을 요청하고 미팅을 제안한 상황”이라며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준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고 촉구했다.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진스(사진=연합뉴스)◇뉴진스 “전속계약 유지는 정신적 고통”뉴진스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11월 29일부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다섯 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는 이번 결정이 민희진 전 대표의 뜻이 아닌 다섯 멤버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며 “저희 5명은 그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계약해지를 선언한 뉴진스의 첫 행보는 29일 일본 아사히TV 음악 프로그램 ‘뮤직스테이션’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2024.11.29 I 윤기백 기자
中-EU, 전기차 관세 해답 찾나…中 “협상 진전 이뤘다”
  • 中-EU, 전기차 관세 해답 찾나…中 “협상 진전 이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두고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EU에서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는 부과되기 시작했지만 중국 입장에서 유럽은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중국과 EU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나왔다.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중국산 전기차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허야동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가격 제안과 관련해 중국과 EU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양측이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협의 달성을 공동으로 촉진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EU는 지난해부터 중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며 반보조금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친 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투표 결과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다만 중국은 관세와 관련해 EU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허 대변인은 “중국과 EU는 중국산 전기차와 관련된 EU의 반보조금 사건을 적절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측의 기술팀은 합의된 원칙에 따라 집중적인 협의에 참여했고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앞서 22일(현지시간) 독일 방송사 n-tv는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INTA) 위원장인 베른트 랑게와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와 관련해 중국측과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과 관세 철폐를 위한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상무부가 EU와의 전기차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을 설명한 것이다.랑게 위원장은 합의 내용으로 중국이 전기차를 EU 역내 최저 가격에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렇게 되면 불공정 보조금을 통한 경쟁 왜곡이라는 위법성이 제거돼 원래 관세를 도입하는 경쟁이 사라질 수 있단 이유에서다.허 대변인은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양측이 합법적인 우려 사항을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대에 부응해 긍정적인 협의를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EU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EU산 돼지고기, 브랜디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양측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협상을 타결할 경우 추가 보복 조치 등 무역 갈등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인민대 왕이웨이 교수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와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 관련) 세부 사항은 마무리 되지 않았고 여전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합의를 이루려면 양측의 양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4.11.29 I 이명철 기자
감사원장 "헌법 질서 근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 매우 유감"
  • 감사원장 "헌법 질서 근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 매우 유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질서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날 최 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희(감사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과 관련해 “저희가 조사한 그대로 전부 감사보고서에 담았다”고 주장했다.이어 민주당이 거론한 탄핵사유 중 ‘위증’에 대해서도 최 원장은 “국감 때 충실히 답변했다고 생각하고, 위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들께서 텔레비전(TV)으로 국감현장 다 보셨을 테니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사위 회의록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국감 때도 말했지만 감사위원회가 감사원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데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이나 토론은 비공개 전제돼 가능하며 공개되면 굉장히 위축된다”며 “그런 이유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법사위원에게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논의 과정 에서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질문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들 배석해 있었는데 몇 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질문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결) 안 됐으면 좋겠다”며 “만약 그게 된다면 그 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또 자진사퇴 의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감사원도 “감사원장 탄핵은 감사원의 헌법상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결국 국민에 심대한 피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위헌·위법적인 감사원장 탄핵 시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장이 탄핵된다면, 감사원의 헌법적 기능이 마비되고 이는 국민 세금의 낭비와 부정·부패의 예방기능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결국 국민의 피해로 귀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를 다음 달 2일 할 예정”이라며 “검사 탄핵안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 감사와 관련된 문제들과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를 미제출한 부분 등 국회 증감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소지가 다분해서 탄핵하는 것으로 당의 입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오르는 탄핵소추안 대상은 최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 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 2부장 등이 될 전망이다.최 감사원장 임기는 내년 11월까지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감사원장 직무는 정지되며 감사원법에 따라 조은석 선임 감사위원이 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회의에 입장하며 탄핵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4.11.29 I 김인경 기자
"러시아 파병 북한군 지휘 김영복, EU 제재안에 포함"
  • "러시아 파병 북한군 지휘 김영복, EU 제재안에 포함"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부대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참모장이 지난 노동당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2020년 10월 10일)에서 인민군 특수작전군 사령관으로서 열병대오를 이끌고 있는 모습.[조선중앙TV 화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유럽연합(EU)이 대(對)러시아 제재안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포함시켰다.EU옵서버는 27일(현지시간) EU가 현재 작성하고 있는 제재안 초안에서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안은 김영복에 대해 “2024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도자 김정은고 최소 7차례 공개석상에 동행했으며 이는 북한 군대에서 그가 중요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27개 EU회원국의 동의를 거치면 이 초안은 확정되며 북한군 파병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첫 제재 사례가 된다.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영토보전을 보장하는 유엔(UN)헌장 위반이라고 여겨 독자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EU는 앞서 2월에는 강순남 당시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러시아 미사일 지원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대러시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이번 15차 제재안 초안에는 중국 국적자가 처음으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42세 여성인 중국 국적의 사업가는 서방이 금지한 기술을 홍콩을 통해 러시아에 수출했다. 중국 업체 4곳은 러시아군에 대한 장거리 공격드론 부품 제공, 홍콩에 소재한 업체 2곳은 제재 우회 등을 이유로 기관·법인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EU옵서버는 그간 중국·홍콩 업체나 개인은 재정적 추가 실사와 이중용도 기술 접근 제한 등을 요구하는 ‘그레이 리스트’에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EU 27개국 대사들은 지난 26일 제재안 초안에 대한 첫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 자리에서 다수 회원국이 제재 대상자를 더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확정안은 달라질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차 제재안은 연말까지 합의될 예정이라고 EU 외교관들은 전했다.
2024.11.28 I 정다슬 기자
은가은 소속사 "정산금? 오히려 과지급… 탬퍼링 재발되지 않길"
  • 은가은 소속사 "정산금? 오히려 과지급… 탬퍼링 재발되지 않길"
  • 은가은(사진=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전속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왔고, 앞으로도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겠습니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28일 트롯 가수 은가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해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이날 한 매체는 은가은이 소속사가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는 이유를 들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줬다”며 “은가은씨와 저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해 정산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했다. 그 이후에도 소속사는 합의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금도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해왔다”고 입장을 밝혔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근거자료 요청을 거부했다는 은가은의 지적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 지급 내역은 매월 제공했고, 은가은씨가 특별히 확인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 지난주 상세한 증빙 등 정산근거까지 정리하여 모두 제공했다”며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이라고 지적했다.또 “저희와 은가은씨는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씨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며 “은가은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13년 데뷔한 은가은은 2022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7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5세 연하 트롯 가수 박현호화 결혼을 발표, 내년 4월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다.◇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안좋은 소식으로 연락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은가은씨 소속사인 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은가은씨 전속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서, 저희는 오늘 이 시점까지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고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소속사의 정산금 미지급 관련 지적에 대해, 저희는 정산금을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되었고, 은가은씨가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준 바 있습니다.은가은씨와 저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하여 정산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소속사는 합의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금도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해왔습니다.정산금 지급 내역은 매월 제공하였고, 은가은씨가 특별히 확인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 지난주 상세한 증빙 등 정산근거까지 정리하여 모두 제공하였습니다.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입니다.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저희는 최근 소속사 자문을 맡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와 함께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여 소속사가 계약을 성실하게 준수해온 사실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저희와 은가은씨는 2024년 2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기간을 2028년 6월까지로 연장하면서, 은가은씨의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은가은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합니다.저희는 그간 전속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왔고, 앞으로도 성실하게 전속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겠습니다.
2024.11.28 I 윤기백 기자
국내 방송콘텐츠 10편 중 1편은 기획·제작 단계서 AI 활용
  • 국내 방송콘텐츠 10편 중 1편은 기획·제작 단계서 AI 활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해 국내 방송사들이 제작·송출한 전체 방송콘텐츠 10편 중 평균 1편 정도는 기획단계와 제작단계에서 인공지능(AI)를 적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지난 8월 지상파 등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산업의 AI·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 설문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설문 조사대상은 지상파 5개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28개사, 케이블TV(SO) 11개사, IPTV 3개사 등 방송사업자 47곳으로, 국내 방송 산업에서 단계별 AI·디지털 기술 도입·활용 현황을 조사하고 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전체 방송콘텐츠 중 AI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비중은 기획단계에서 11.1%, 제작단계에서 9.4%, 서비스단계에서 6.9%로 조사되었다. 이는 방송사들이 2023년 제작·송출한 전체 방송콘텐츠 10편 중 평균 1편 정도는 기획단계와 제작단계에서 AI를 적용하였고, 서비스단계에서는 0.7편 정도가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방송콘텐츠 기획단계에서 방송사업자별 AI 기술 활용비중은 종편·보도PP(38.8%)가 가장 높고, 일반PP(10.8%), 지상파(9.2%) 순으로 조사됐다. 기획단계에서 종편·보도PP가 타 방송사업자보다 활용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뉴스 기획단계에서 자료 사전조사, 대본구성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뉴스 등 편성 비중이 많은 종편·보도PP에서의 활용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제작단계에서는 △ AI 자동영상 촬영·편집, △ 영상 특수효과(VFX (Visual Effect)), △ 디지털 휴먼, △ 배경음악 편곡 등에 AI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방송사별 활용비중은 지상파(14.4%)가 가장 높고 일반PP(12.7%), 종편·보도PP(10.5%), SO(4.4%) 순으로 나타났다.각 방송사별 2023년 방송콘텐츠 제작 단계에서 AI기술을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PD가 사라졌다(MBC, 디지털휴먼 및 AI자동편집), 생로병사의 비밀(KBS, 버추얼스튜디오), 리얼라이브(JTBC, 디지털트윈), 골때리는 그녀들(SBS, AI 편집비서 활용) 등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단계에서는 △ AI 자막·더빙, △ AI 기반 사용자 분석을 통한 방송콘텐츠·광고 추천, △ AI 모니터링 기술 등이 주로 활용되며, 방송사별로는 지상파(18.4%), SO(6.5%), IPTV(3.3%), 일반PP(1.6%) 순으로 조사되었다.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설문 결과는 방송산업에 대한 AI·디지털 기술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AI·디지털 기술의 접목과 방송산업 진흥 정책의 기초자료로 참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에는 설문대상을 확대하고, 설문문항 및 조사방법 등을 개선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8 I 임유경 기자
디지털 치매 '영츠하이머' 증가,디지털 디톡스 시급
  • 디지털 치매 '영츠하이머' 증가,디지털 디톡스 시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은 층 중심으로 스마트 기기 과의존이 심화되면서 치매 유사 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세가 늘고 있다. 영츠하이머(Young과 Alzheimer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기억 장애,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20~30대가 늘고 있다. 인지기능의 지속적인 손상은 치매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불러와 조발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1주 평균 22시간, 하루 최소 3시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20-30대 상당수가 스마트폰 없이 중요 약속이나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경향이 증가추세”라고 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과 류창환 전문의는 “디지털 발달로 가족과 친구 연락처나 생일 등 중요한 일정을 뇌가 아닌 스마트폰이 대신 기억해주면서 뇌를 사용하지 않게 돼 치매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라며 “직장, 학교에서 겪는 대인관계나 업무 스트레스 역시 기억력 감퇴를 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 기억력 감퇴 불러영츠하이머는 젊은사람들이 마치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처럼 심각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 저하, 인지 기능 장애를 겪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검색 창을 띄워놓고 검색 내용을 잊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앱을 켜고 무슨 말을 할지 잊어버리는 식이다.젊은 층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뇌에서 담당 할 기억력을 디지털 기기가 대신하며 뇌기능이 약화되어 기억력 감퇴를 불러온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젊은 층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자랑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한 번에 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평소 TV를 시청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여러 종류의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멀티태스킹은 뇌의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단기 기억과 주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또한 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느끼고, 이는 코티솔 수치를 높여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과도한 음주 역시 원인. 음주 자체도 뇌 기능을 떨어뜨리지만 과음으로 블랙아웃을 자주 경험하면 뇌 기능 저하로 향후 치매 원인이 될 수 있다.디지털 치매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화할 때 거의 메신저 앱이나 메일을 통해 주고받는다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는 소리를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 ▲전화번호는 회사와 집 번호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 ▲전날 먹었던 음식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사용 후 지도 보는 습관이 없어졌다 ▲애창곡임에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 부를 수 없다 ▲서명할 때를 제외하고 손 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알고 보니 이전에 만났던 적이 있다 ▲아는 한자나 영단어 뜻을 자주 까먹는다 ▲집 전화번호임에도 가끔 까먹는다 등 10개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출처: 일본 고노 임상의학연구소◇ 디지털 기기 사용 줄이고 사고 능력 키워야디지털 치매가 장기화되면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장애가 심화 돼 실제 조발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각종 기기들의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사용시간 제한 설정 등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다.서울시에서 시행하는 ‘1.1.1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1회, 1시간씩 휴대전화를 끄자는 캠페인으로 조금씩 스마트 기기 의존도를 줄이자는 의미다. 또 충분한 수면과 휴식,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도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SNS 보다는 동호회 활동 등 사람들과 직접 만나 사회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뇌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뇌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류창환 신경과 전문의는 “스마트폰 대신 메모장에 직접 적는 습관을 들이고 독서, 악기 연주, 다이어리 작성, 체스, 바둑 등 머리를 쓰는 취미생활은 뇌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깜빡 잊는 횟수가 잦거나 기억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4.11.28 I 이순용 기자
GS리테일도 세대교체…허서홍號 임무는 '신성장동력 발굴'(종합)
  • GS리테일도 세대교체…허서홍號 임무는 '신성장동력 발굴'(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 새 수장으로 오너가 4세인 허서홍 부사장이 내정됐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GS에서 휴젤 인수합병(M&A) 등 신사업을 주도한 만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미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부진한 슈퍼마켓·홈쇼핑 사업과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사업 등 녹록잖은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 등판GS그룹은 27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허서홍 부사장을 GS리테일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 지주사인 GS에서 GS리테일로 이동한 지 1년 만이다. 허서홍 신임 대표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그룹 오너가 4세 가운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허윤홍 GS건설 대표에 이어 세 번째로 CEO를 맡게 됐다. GS그룹이 GS리테일 대표로 내정한 허서홍 부사장. (사진=GS)허연수 GS리테일 대표(부회장)가 용퇴하고 젊은 4세 경영인인 허서홍 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이유는 유통업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유통업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위주인 GS리테일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GS의 미래사업팀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신사업 밑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다. 그룹 신사업을 바이오로 확장하는 계기가 된 휴젤 인수도 그가 진두지휘했다. 그는 또 지난 1년 동안 GS리테일에서 경영전략 서비스유닛(SU)장을 맡아 경영지원본부와 전략·신사업·대외협력부문 등을 관장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방향과 동력을 모색했다. 현재 GS리테일의 사업 모두 만만찮은 도전을 받고 있다. 편의점 부문은 GS리테일 매출의 75%(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데다 업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객수 증감율이 지난해 4분기 -1.7%→올해 1분기 -2.4%→2분기 -1.4%→3분기 -1.2% 등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마켓·홈쇼핑 부문 역시 고민거리로 꼽힌다. GS더프레시는 3분기 유일하게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이 -2.3%(전년 동기 대비)로 떨어졌다. 홈쇼핑 부문은 TV를 보는 인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송출수수료도 부담돼 외형과 수익성 모두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이 심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본업 경쟁력을 혁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허서홍호(號)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GS리테일은 이날 플랫폼 비즈니스유닛(BU) 산하 O4O부문 내 마케팅 업무 조직을 마케팅 부문으로 승격시키고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거점으로 빠른 배송을 강화하고자 O4O부문은 퀵커머스실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BU 산하 전략부문은 고객혁신부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고객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고객혁신부문 산하엔 고객경험(CX) 전담 조직을 신설해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점포·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의 소리(VoC)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긴다. ◇범 처가 BGF와 편의점 라이벌전 주목허서홍 대표가 GS리테일을 이끌면서 편의점 1위 자리를 두고 ‘집안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허서홍 대표의 아내는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딸이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조카인 정현씨다.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는 편의점 업계의 라이벌로 꼽힌다. 허 대표가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친족’은 아니지만 범 처가와 맞붙게 된 셈이다. 편의점 부문 매출액만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GS25는 6조 4688억원, CU는 6조 4151억원으로 GS25가 조금 앞서있다.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CU가 더 많고, 점포 수에서도 지난해 기준 GS25 1만 7390개, CU 1만 7762개로 CU가 우위에 있다. CU가 매출액 1위마저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허 대표는 GS25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켜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024.11.2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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