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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석학 인터뷰]"삼성이 중국폰에 밀린 건…현지 기술투자 망설인탓"
- 쑹즈융(宋志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소장[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에서 제대로 된 현지화에 성공하고 싶다면, 최고의 기술을 중국에서 선보여야 한다. 삼성전자(005930)가 중국 스마트폰에 밀리는 것도 현지 기술투자를 망설인 탓이다.”쑹즈융(宋志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장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 기술을 도둑맞을까 봐 중국에 진출하고도 첨단기술기지는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많은 나라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 기업들의 기술 발전 속도도 빨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전력을 다해 싸워도 모를 상황에서 기술 유출 등을 걱정하며 제대로 된 기술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했다.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는 “긴밀해지고 있는 양국의 관계를 생각하면 당연한 절차이며, 쌍방에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나온 협상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양국이 서로에 대해 잘 배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두고 지나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효과까지 노렸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라면서 “FTA 체결은 경제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단계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만큼, 시기에 대해서는 굳이 비난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발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쑹 소장은 “환경이나 엔터테인먼트 등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산업군이 많다”며 “특히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한국의 수준은 매우 높으며,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다”고 말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있는데.△두 나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서로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크다. 양국 간의 수출도 1992년부터 줄곧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의 경제 총량이 크고, 한국의 경제 발전 수준이 아직은 중국보다 높다 보니 한국의 대중국 수출량은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양보다 많다. 두 나라의 지리적인 가까움도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의 중국 시장 의존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지만, 양국 간의 수출 불균형 상태는 점차 균형을 찾아갈 것이다.-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중국 시장의 개방 수준이 확대되면서, 세계 많은 나라가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있다. 이에 각국 기업들의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다. 게다가 중국이 해외 선진 기술을 받아들인 중국 현지기업들의 발전 속도도 매우 빠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이라면 중국 시장에 대한 연구와 준비를 꼼꼼히 해야한다. 한국 기업들은 최고의 선진 기술을 중국과 교류하는 데도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 예를 들어 일본은 한국보다 좋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주요 기술은 일본 내에만 머물게 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할 때도 중요한 연구·개발(R&D) 센터는 일본에 두고 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중국 시장 진출에서 결국 걸림돌이 될 것이다. 어떤 시장을 개척하고 그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술을 전파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게다가 일본보다 중국 시장이 훨씬 큰 것이 사실임에도 일본은 이런 방식을 선택하지 않아 중국에서의 발전에 한계가 있다. 이에 한국 기업은 중국에 선진 기술을 들여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기업에 의해 기술을 도둑맞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기보다는 중국 기업과 경쟁과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예로 삼성의 휴대전화 사업을 보자. 과거 삼성은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중국 현지 업체들에 밀리고 있다. 기술적인 발전 속도도 중국 기업들이 훨씬 빠르다고 본다. 이런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한국 기업이 중국 현지의 기술 개발 투자를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좋은 기술을 한국에만 묵혀두고 중국에서 발전하길 원한다는 것은 사실 이치에 맞지 않다. 두 번째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중국 내에서도 기업들의 사회 공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기업들보다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하다. 세 번째는 중국 시장 개척에서 더 많은 중국인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 시장을 개척할 때 현지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당연히 현지인이다. 아무리 중국을 잘 아는 한국인이어도 결국 중국에서는 외국인이고,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더욱 많은 중국인 채용에 나서주길 바라며, 특히 능력 있는 중국인들을 간부급에 배치해야 한다. 기업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 중에 중국인이 있어야 중국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경영을 펼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일본 기업을 보면, 일본인이 중국 기업에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직급은 부장급이라고 한다. 부사장이나 지점장 등 중에는 중국인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중국인을 두고 이런 정책을 펼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중국인 채용을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막상 1~2년 만에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는 부작용도 있던데△ 사실 그 점은 중국 기업들도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중국의 젊은 층은 과거와 같이 한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임금이나 복리후생 등 처우 개선을 신경 써야 한다. 또 개인의 가치를 잘 발휘할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 젊은이들의 가치관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해주고, 회사에 남아 있을 이유를 제대로 설득할 수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라 본다. -한국과 중국의 FTA가 체결됐는데△글로벌 일체화를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간의 FTA는 당연한 절차이며,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FTA 결과는 한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을 잘 배려한 수준이라고 본다. 양쪽은 이미 서비스 무역이나 네거티브리스트 부분 관련 협상을 끝냈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또 한국과 중국의 무역, 투자 등 경제를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다.일각에서는 얻을 게 없었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농산품이나 문화 영역 등이 그렇다. 두 나라가 맺은 것은 말 그대로 자유 무역에 관한 것이며, 이에 대해 좀 더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어느 부분이 크게 잃는 것이냐만 주목한다면 어떤 것도 맺기 어려울 것이다. 사소한 부분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망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양국은 정책상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협상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금융, 서비스 등 신흥 기술 부분에서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FTA를 통해 더욱 발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여러 나라와의 협상을 통해 중국은 좀 더 수준 높은 개혁과 시장 개방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농산품은 한국이 매우 중요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국은 한국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본다. 사실 중국의 농산품은 경쟁력이 비교적 큰 항목 중 하나다. 이런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농산품 관련 시장의 문을 열어주길 원하겠지만, 서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은 중국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유리한 쪽으로만 가져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도 협상에서 이런 점을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말 APCE 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 때문에 FTA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것은 정치적인 효과까지 노렸다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물론 FTA 체결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치적인 단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이 과거 아세안과 FTA를 맺었거나,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때도 정치적인 수단으로써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 APEC 기간에 양국의 지도자가 만나 FTA를 체결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양국의 관계가 그만큼 좋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FTA에서 중국의 득실은△중국은 농산품 분야에서 한국에 이미 많은 부분을 양보했고, 또 더 내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이 중국으로서는 손해일 수 있지만, ‘개방이 촉진을 불러오고, 경쟁이 실리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이번 FTA 협상으로 다른 것을 더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양국 간의 발전 공간은 여전히 많다. 특히 환경 분야가 그렇다. 중국의 스모그 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한국과 중국이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영화나 엔터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도 한국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고, 중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아 역시 양국 간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본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2015년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출시☞삼성전자, SUHD TV로 'CES 어워드' 휩쓸어☞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호실적에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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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푸, 무턱대고 따라하단 두피 염증에 비듬투성이 될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한 TV방송에 헐리우드 스타들의 탈모예방법이라며 소개된 ‘노푸’. ‘노 푸(no poo)’는 노 샴푸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머리를 헹궈내는 방법이다. 제시카 심슨, 기네스 펠트로, 아델 등 이름만 들어도 세계적인 스타들이 탈모예방을 위해 노푸를 한다고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도 점점 ‘노푸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탈모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노푸. 샴푸없이 물로만 감아도 기름지지 않고, 고운 머릿결을 유지하며 탈모예방까지 된다면 ‘노푸’를 안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누구나 노푸의 ‘수혜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노푸, 무턱대고 따라하다간 두피 염증에 비듬투성이! 우리가 사용하는 샴푸는 두피의 기름기와 먼지, 모발에 사용된 각종 헤어스타일링 제품 등을 씻어내기 위해 계면활성제와 각종 화학성분으로 만들어진다. 이런 성분들은 두피 기름기를 제거해주고 모발을 부드럽게 해주지만 샴푸 후 제대로 헹궈내지 않으면 샴푸 찌꺼기가 두피에 남아 두피건강을 해치고, 심할 경우 탈모를 유발하거나 기존 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는 최근 노푸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이유다. 샴푸를 사용하지 않으면 두피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할 것이고, 두피가 건강하게 유지되면 머리 빠짐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 또한 사람의 두피는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일정 수준의 유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샴푸로 두피 유분을 모두 씻어낼 경우 두피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오히려 더 많은 유분을 생성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머리가 더 기름지게 된다는 것이 삼푸대신 노푸를 선택하는 이유다. 최근 머리 빠짐이 너무 심해 고민하던 A씨(여· 29)는 인터넷에서 노푸를 한 후 몰라보게 머리빠짐이 줄었다는 정보를 접한 후 10일째 노푸를 하고 있다. 평소 심한 지성두피이던 A씨는 한번으로는 기름기가 싹 가시질 않아 두번씩 샴푸액을 사용했던 것을 중지하고 미지근한 물에 10분 이상 두피를 마사지한 후 충분히 헹구고 찬바람으로 머리를 바짝 말리는 노푸 방법대로 머리를 감았다. 처음 며칠간은 생각보다 두피 기름기도 많지 않고, 머리 냄새도 참을만했는데, 일주일쯤 노푸를 하다 보니 두피가 참을 수 없이 가렵고 끈적거리는 데다 굵은 비듬까지 늘어 노푸를 중단했다. 김진영 연세모벨르피부과 원장은 “노푸로 인해 기름기나 먼지가 잘 제거되지 않을 경우 모공에 피지가 쌓여서 두피 염증이나 비듬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며 특히 자신의 두피가 심한 지성이나 지루성 두피일 경우에는 노푸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수리 탈모 때문에 노푸를 시작했다는 B씨(여· 35). 노푸의 정석대로 3주째 노푸를 하고 있는데, 샴푸 사용시 보단 머리빠짐이 확실히 줄었지만 두피에 깨끗해졌다는 개운한 느낌이 없어 노푸를 계속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베이킹소다와 사과식초가 샴푸와 린스 역할을 해준다는 말에 머리를 감을 때 베이킹소다 1~2스푼을 물에 희석해 샴푸하듯이 마사지를 해준 후 사과식초물에 머리를 헹구고 다시 물로 헹굼을 해주었다. 그랬더니 예전보다 확실히 기름기와 먼지제거 효과가 좋았고 푸석했던 머릿결이 한층 더 부드러움을 느꼈다. B씨의 같이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노푸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방법. 아무 것도 사용하지 않는 노푸보단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두피와 모발에 좋은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다. 김진영 원장은 ”우리의 두피는 산성이고, 베이킹 소다는 강력한 알카리성으로 처음에 사용할 때 당장은 머리카락이 부드럽고 고운 느낌이 들지만, 알칼리성이 높은 베이킹소다는 머리카락 내부에 있는 구조와 결합하면서 머리카락이 약해지는 결과를 가져와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때에는 많은 물에 희석해 알칼리 성분을 낮추거나 소량의 샴푸로 머리를 감고 충분히 잘 헹궈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모발과 두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노푸를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노푸를 하던 중 두피 트러블, 가려움증, 머리빠짐 등 부작용이 생겼다면 노푸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화학성분이나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천연샴푸를 선택해 사용하거나 샴푸액을 소량만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군다음 린스액이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에만 사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탈모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 관련기사 ◀☞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두피와 모발’도 늙는다☞ 연말연시 온 가족 두피를 고려한 탈모샴푸 선택 시 따져봐야 할 사항은?☞ 겨울철 헷갈리는 탈모 예방법... 자신의 두피타입을 아는 것이 더 중요
- 실무 중심 KIPA 디렉터스쿨, 미래의 PD, 연출 방송전문가 양성
- [뉴미디어팀] 최근 부는 ‘한류’ 열풍과 함께 디지털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방송융합 창의형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IPA 디렉터스쿨이 2015년 제14기 국비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KIPA 디렉터스쿨은 사단법인 독립제작사협회에서 설립한 부설교육기관으로 고용노동부의 재정지원으로 운영하며, 최근 5년간 평균 취업률 96.5%라는 업계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 동시에 철저한 현장실습위주의 일대일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이번에 모집하는 제14기 교육은 제작디렉터(PD)와 마케팅디렉터(MD)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PD과정은 방송 현장감을 익힐 수 있도록 고안된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실제 사용하는 장비로 홍보영상에서부터 뮤직비디오, VJ현장취재물, 단편드라마, 스튜디오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제작실습 프로그램의 매 단계마다 기획, 촬영, 편집, 심화교육이 진행되며 현재 현장에서 활동중인 졸업생 현업PD의 실무제작 강의로 구체적인 커리큘럼의 수업이 실시될 예정이다.KIPA 디렉터스쿨 PD교육의 장점은 전임교수제 시스템으로 기획 초기부터 제작물 완성까지 전임교수에게 지도 받는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창의적인 프로그램도 KIPA 디렉터스쿨 만의 특징이다. 아이디어 전쟁터라 불리는 방송가에서 기획력이 뛰어난 PD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노트’ 작성과 포맷 개발, 아이디어 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높은 취업률은 KIPA 디렉터스쿨이 신뢰받는 이유로 꼽힌다. 최근 5년간 취업률 96.5%를 기록한 가운데 실제로 2014년 제13기 제작디렉터 과정 교육생 중 대다수가 방송프로그램 제작사에 취업해 지상파, 종편채널, 케이블 방송의 교양,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의 제작PD로 근무하고 있다.MD과정은 방송콘텐츠 관련한 홍보마케팅부터 수출입, 배급, 라이선싱 등 관련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 및 마케팅 업무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본 과정의 특징은 인프라 형성과 실습 기회다. 다양한 견본시 참가를 통해 국내∙외 유수의 미디어 관련 종사자들과 인적교류가 가능하며 뉴미디어와 세계 TV시장의 트렌드를 파악, 최근 미디어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영상콘텐츠 관련 마케팅 실습 기회가 부여된다.이 밖에도 2015년부터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캐릭터비즈니스, 포맷비즈니스, 다큐멘터리, 영화장르분석, 공연, 포맷마케팅 등 마케팅과정 분야별 실무 강사진의 심화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현재 졸업생들은 지상파 방송사, IPTV, 애니메이션회사, 드라마제작사, 방송수출입 유통전문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업에 진출했다.두 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11개월 국비과정으로 교육생 전원에게 수업료 및 TV스튜디오, 카메라 등 제작장비, 견본시 참가 재정을 지원하며 교육이수 후 독립제작사 및 동종업계 취업을 지원한다.한편 2015년 제14기 교육생 모집은 2015년 1월 12일(월)부터 1월 16일(금)까지 접수가능하며 입학관련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irectorschool.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LG전자, 'G플렉스2' CES 어워드 10관왕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전자(066570)는 ‘G플렉스2’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리뷰드닷컴(Reviewed.com)을 비롯한 유력 매체들로부터 10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G플렉스2는 독창적인 커브드 디자인에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퀄컴 64비트 옥타코어 칩셋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CES 공식 파트너인 리뷰드닷컴은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CES Editors’ Choice Award)’ 스마트폰 부문에 LG G플렉스2를 선정하고, “아름답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G플렉스2에 시선을 떼지 말 것”이라고 극찬했다.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는 G플렉스2를 ‘탑 테크 오브 CES(Top tech of CES)’에 선정하며, “OLED 화면이 우리를 만족시킬 정도로 아름답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최고의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IT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TechRadar)는 G 플렉스2를 ‘CES 스태프 픽(CES Staff pick)’에 선정하며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았다. 테크레이더는 “LG G플렉스2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며 “작아진 크기, 개선된 카메라 풀HD 화면과 롤리팝 운영체제 등 G플렉스2의 모든 것이 선정 요소가 된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유력 IT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Android Central)와 익스퍼트 리뷰즈(Expert Reviews), 랩탑 매거진(LAPTOP Magazine),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 등도 ‘CES 탑 픽(CES Top Pick)’으로 선정했다. 우버즈모(ubergizmo) 역시 ‘베스트 CES 2015’로 발표했다. 테크노 버팔로(Techno Buffalo)는 소비자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G플렉스2를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Award Choice)’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G플렉스2는 엔가젯(Engadget)이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 스마트폰의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5’에서 ‘LG G 플렉스2’가 리뷰드닷컴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모델이 수상한 트로피와 함께 G 플렉스2를 들어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CES 2015]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어워드 대거 수상☞LG전자, 29일 IR 개최☞LG전자,4Q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할 듯…목표가↓-현대
- 유동근, `순봉씨` 명대사 베스트 5 … 애틋한 부성애 `울컥`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자식 바보 순봉씨로 국민 아버지에 등극한 유동근의 명대사가 연일 화제다.이에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유동근의 애틋한 부성애가 담긴 명대사 베스트 5를 뽑아 공개했다.“일찍 해가 들면 그만큼 그늘도 빨리 지는 거구... 빨리 잘된다고 그 인생이 끝까지 좋으란 법두 없다”극중 사고뭉치 달봉(박형식 분)이 자신의 처지를 낙담하며 아버지 순봉씨 앞에서 북받치는 눈물을 쏟자, 막막한 세상 앞에서 좌절하는 아들의 아픔을 내 것처럼 끌어안는 순봉씨의 위로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아프니까 청춘이고, 늦게 피는 꽃이 누구보다 오래 향기를 흘리는 법. 세상을 더디 깨우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순봉씨의 토닥임은 특히 달봉과 같은 자식 세대의 시청자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했다.“니가 필요로 하는 순간까지 나는... 니 아버지니까”’욱질‘을 참지 못하고 깽판을 친 달봉이 순봉씨가 합의금을 물어주었음을 알고 미안해하자, 아버지는 어리고 미숙한 아들을 가슴에 품으며 애틋한 부정을 보여주었다.자식들로부터 보답 받지 못해도 한없이 내리사랑을 쏟는 순봉씨는 인생의 고난이 닥칠 때마다 찾고 싶은 든든한 아군이다. 풍진 세상에서 아버지만큼은 언제나 네 편임을 알려주고픈 순봉씨의 대사는 우리네 부모의 마음이기도 하다.“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니? 죽도록 아팠던 순간일수록 더 뜨겁게 살아내고, 겁내지 말고.. 걸어가봐, 설령 서툴지라도... 니가 가는 그 길 위에서 또 누굴 만날지 알 수가 없으니..”애인에게 모진 배신을 당한 후 남자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하는 강심(김현주 분). 딸이 다시 한번 누군가를 사랑하길 바라는 순봉씨. 내키지 않는 소개팅을 하러 나서는 강심의 뒷모습 위로, 야무진 듯 보이지만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딸이 안쓰러운 아버지의 대사가 오버랩되며 가슴 속 깊이 차오르는 감동을 전했다.사랑도 이별도 두려운 자식에게, 이미 인생을 구비구비 돌아온 아버지가 직접 ’멘토‘가 되어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도록 이끌어준 셈이다.“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알게 하면 안돼, 그냥 다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웃고 지냈으면 좋겠다”시한부 판정을 눈치챈 후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강재(윤박 분)에게 순봉씨는 마지막까지 오늘을 살고 싶다고 담담히 말했다.언제나처럼 지지고 볶으며, 마치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순봉씨는 자식들의 기억 속에 아픈 아버지로 남는 게 싫다. 부재한 아내의 역할까지 대신하며 삼 남매를 살뜰히 보살폈던 그 모습 그대로, ’가장 보통의 아버지‘로 남고 싶은 순봉씨의 본심은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우리 부모 세대의 소박한 소망이기도 할 것이다.“사랑은.. 사랑이라 말하지 않으면 사랑인줄 모른단다..”무뚝뚝한 강재는 아내 효진(손담비 분)에게 좀처럼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하루하루가 천금 같을 아픈 아버지는 ’말해줄 수 있을 때 아끼지 말고 말하라‘고 아들을 도닥였다. 익숙하고 편안한 상대, 애정 표현이 새삼스러운 가족일수록 더 자주 ’사랑한다‘고 말해 후회를 남기지 않아야 함을 순봉씨 역시 시한부 인생을 통해 깨달았다.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토일 저녁7시55분 방송.▶ 관련기사 ◀☞ 포르노 女배우 `미아 칼리파` 무슬림에게 살해 협박..왜?☞ 최일구 전MBC 앵커, 개인파산 신청..30억 빚진 이유는?☞ 키스로 재결합한 이종석-박신혜, 손발 척척! 쿵짝케미 발산!
- 류승룡·수지·송새벽 '도리화가', 4개월 촬영 끝..올해 개봉
- 류승룡 수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류승룡과 수지가 호흡을 맞춘 영화 ‘도리화가’가 촬영을 마쳤다.‘도리화가’는 지난 2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촬영을 끝으로 4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햇다.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류승룡 분)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배수지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압도적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갖춘 최고의 배우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그리고 다방면에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국민 첫사랑 배수지가 시대적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며, 조선 시대 판소리 명창 ‘김세종’ 역에 송새벽이 합류하여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도리화가’의 촬영은 새해 첫 눈 소식이 있던 지난 2일 남원에서 진행된 동리정사의 한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체감 온도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여느 때보다 열정적인 분위기로 촬영에 임하여 마지막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5년 찾아온 아름다운 첫 눈과 함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류승룡과 배수지의 열연에 힘입어 ‘도리화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애틋한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류승룡은 “4개월 만의 촬영이 이제 끝났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매 순간마다 기쁜 마음으로 찍었으니 좋은 작품 나오리라 기대한다”, 당차고 강한 내면을 지닌 진채선으로 분한 배수지는 “건강하게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기쁘다. 진채선으로 살아 온 4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한 작품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며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은 “영화에 좋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이 느껴진다. 좋은 영화가 탄생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라며 작품에 대한 만족과 기대를 드러냈다.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등 배우들이 조선 시대 실존했던 당대 최고 판소리 대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낼 ‘도리화가’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판소리 선율이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으로 관객에게 다가올 각오다. 후반 작업을 거쳐 2015년 개봉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소찬휘, '글래스 하트'와 '티어스'의 공존..차트 위의 타임머신!☞ '펀치',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월화극 1위 굳혔다☞ 헬로비너스, 못다보여준 '위글위글' 안무..진짜 도발이 궁금해?☞ [TV결정적순간]임성한 작가, '요즘 드라마' 디스하던 날☞ '선암여고 탐정단', 1% 밑도는 시청률..아쉬움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