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트코, 7년만에 회원비 인상…주주들 ‘활짝’ (영상)
  • 코스트코, 7년만에 회원비 인상…주주들 ‘활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를 공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으로 훈풍이 확산된 영향도 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 급등했다.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 약화가 큰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일자리 보호로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그는 또 노동시장 약화에 따른 인플레 완화 가능성과 중립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AMD는 유럽 사설 AI 연구소 ‘실로 AI’를 6억6500만달러(현금거래)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TSMC(TSM, 191.05, 3.5%)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업체 TSMC 주가가 3.5% 올랐다.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TSMC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매출 성과를 미리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급증한 6735억1000만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520억5000만대만달러를 웃돌았다. 6월 기준으로는 33%, 상반기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 회사 측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첨단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전 및 자동차 칩 부문은 침체되고 있지만, 첨단 칩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COST, 884.31, -0.3%,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 기업 코스트코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상승했다. 회원비 인상 소식에 장마감 직후 5%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멤버십 비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반 회원비는 기존 연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이그제큐티브 회원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린다. 코스트코는 역사적으로 5년 주기로 회원비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회원비 인상 모멘텀을 기대했지만, 코스트코는 경기침체 및 소비 지출 여력 둔화 등을 고려해 그동안 인상 시점을 미뤄왔다. ◇허브스팟(HUBS, 492.31, -12.1%) 마케팅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업체 허브스팟 주가가 1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M&A 모멘텀이 상실된 여파다.이날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허브스팟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인수 협상이 시작됐지만, 세부적 논의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월가에서 알파벳의 허브스팟 인수 추진이 규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1 I 유재희 기자
'타로' 덱스, 현장의 열정맨→분위기 메이커…제작기 영상 공개
  • '타로' 덱스, 현장의 열정맨→분위기 메이커…제작기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감독 최병길, 이하 ‘타로’)가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가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인터뷰부터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까지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각 에피소드를 책임지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라인업까지 더해져 일찌감치 올 여름 더위를 날려줄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배우들이 직접 밝힌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만의 매력 포인트부터 뜨거운 열정과 공포 미스터리 장르만의 서늘한 분위기가 모두 담긴 생생한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먼저 이번 영상은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메시지로 포문을 열었다. 조여정은 “처음에 대본 읽고 ‘모든 편에 다 나오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며 7개의 에피소드에 녹여진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했고, 김진영(덱스)과 고규필은 각각 “한국인이라면, 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이 드라마로 펼쳐진다”,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라고 드라마가 가진 강점을 적극 강조했다.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진 현장 비하인드는 더욱 흥미진진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산타의 방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조여정은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 몰입감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상 속에서 조여정은 매 장면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믿보’ 배우의 저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시종일관 딸 역을 맡은 아역 배우를 살뜰히 챙기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에 대해 “산타가 주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신비감, 꿈, 순수함 이런 게 있는데, 어른이 되면서 그런 순수함을 잃는게 있다. 그거에 대한 약간의 경종과 아주 미묘한 공포심을 주는 매력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버려주세요’의 동인 역으로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영(덱스)은 촬영 현장에서도 열정 그 자체였다. 배우로서 첫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히 분석, 현장에서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자신감 있게 선보인 것에 이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운 역할까지 톡톡히 소화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김진영(덱스)은 자신이 연기한 동인 역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숨겨진 부분에는 분명히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과 ‘배달킹’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고잉홈’의 고규필은 극중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규필은 자신이 연기한 경래 역에 대해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인인데 좀 나쁜 짓을 해요”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한 반면, 인터뷰를 하는 내내 순진무구한 표정과 함박 눈웃음으로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낸 것. 특히 카메라 안에서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귀요미’의 매력을 여과없이 드러낸 고규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오는 15일(월)부터 매주 월, 화에 한 편의 에피소드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2024.07.11 I 김보영 기자
“한국 드라마 본 죄”…北, 중학생 30명 공개 처형
  • “한국 드라마 본 죄”…北, 중학생 30명 공개 처형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1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처형된 중학생들은 대북 전단 속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주워 드라마를 시청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고교생 나이인 30여 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17살 안팎의 청소년들이었다. 최근 북한은 대북 전단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탈북민단체가 보낸 페트병 속 쌀로 밥을 지어 먹었다는 이유로 몇몇 주민이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이처럼 북한 인권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 9일 미국 국무부는 “청소년을 포함한 공개 처형 건수의 지속적인 증가는 (북한에서) 공포와 억압의 환경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침해와 유린을 계속해서 부각하고 인권과 책임 문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파트너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북한은 어려운 식량 사정으로 인해 대북 전단에 대한 통제가 안 되는 모습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이유로 즉시 소각을 명했지만, 주민들이 듣지 않고 있다. 이에 북한은 오물 풍선 도발을 감행하는 등 우리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탈북민단체가 쌀, 달러 지폐, 구충제, USB를 넣은 페트병을 방류할 때마다 오물 풍선을 살포 중이다.
2024.07.11 I 김형일 기자
동학개미 미국으로 주식 이민 왜?
  • [이지혜의 뷰]동학개미 미국으로 주식 이민 왜?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하고 있죠.일본증시도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부흥정책과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3천선 밑에서 머무르고 있죠. 역대 최고치에 한참 못미칩니다. 국내증시는 개인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역부족인 듯 합니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7조50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오히려 개인투자자들은 국장보다 미국에서 주식을 더 많이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인투자자 미국 주식 투자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0배이상 늘어난 116조원에 육박합니다. 서학개미들이 사들인 종목을 살펴보면 한국증시 탈출 이유가 멍확해 보입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같은 회사들입니다. 산업 혁신을 통한 성장에 대한 기대, 기업들이 이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는 요원해 보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7.10 I 이지혜 기자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오프닝>KT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업에서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업인 부동산과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T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등 실적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주요 호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서울에만 4개 호텔이 있고요. 내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 다섯 번째 호텔을 새로 엽니다. 기간 통신사였던 KT가 호텔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사업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자>KT 호텔 공통점은 통신기술과 장비 발달로 필요없어진 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데 호텔업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란 판단에섭니다.사업은 KT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합니다.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과거 KT강북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입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니까 기존에 통신 시설을 보유하던 빌딩들에 대한 유휴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런 유휴부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자산 가치를 높일까라는 관점에서...”KT의 5번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브랜드 ‘앰배서더 구의 풀만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KT는 자체 운영이 아닌 글로벌 호텔 체인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수익성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호텔업, 정확히 KT가 부동산을 호텔로 활용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요?<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했었어요. 2012년도부터 2016년도에 서울 시내라든지 이런 곳에 호텔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관광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을 했었거든요. 빌딩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더 주는 그런 혜택 사항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서울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던 유휴빌딩은 호텔로 ICT를 접목시켜서 개발하면 좋겠다.”그렇다면 현재 성적표 어떨까. 업계 2위 객실 점유율(OCC)를 달성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명동을 비롯해 대부분 KT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OCC) 대부분 80%를 넘기며 호조인 상황. <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보다 아직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많지가 않아요. 한 90% 정도 회복이 됐다고, 9:27 그럼에도 호텔 비즈니스는 2019년보다 좋습니다.”한정된 좌석을 가진 항공사처럼 한정적인 객실을 가진 호텔 실적이 상승세일 수 있는 건 수요 증가에 따라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 호텔업이 호조란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 대비해서 한 80% 정도의 수준에서 90% 호텔은 한 75%만 넘으면 잘했다고 보통 얘기를 하니까 2019년도에 객실 가격을 따지면 한 20만원 중후반 되면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저희 호텔이 40만원을 하고 있으니까요.”KT 호텔 실적 호조는 명동과 동대문, 압구정, 잠실 등 서울 주요 노른자 땅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로 확산한 호캉스 문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여기에 KT의 ICT DNA를 결합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8년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로 노보텔 동대문을 오픈 했습니다. 작년에 명동 재작년에 명동 르네르디앙 오픈 했었는데요. 중국인 고객분을 모시고 호텔 투어를 하던 중에 실제 직접 중국어로 객실에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걸 시연을 해드렸더니 굉장히 고객님께서 놀라시더라고요. 로봇을 사용함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같은 효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사실 호텔도 3~4년 연륜이 쌓여야지 더 많은 고객들이 오시거든요. 근데 긍정적이게도 1년 6개월 됐는데 자리매김을 잘했단 말이죠. 제가 묵고 갔던 고객분들한테 메일을 다 쓰거든요. 저희가 (재방문율이) 12% 정도 돼요. 저희가 뭐를 더 해야 되는지를 아는 게 호텔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호텔업 호조와 분양 및 임대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KT에스테이트 실적은 지속 상승세입니다.지난해 21.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 역시 20.3%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로 KT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이 치열해지자 KT가 부동산을 비롯해 금융과 미디어·콘텐츠, 클라우드 등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동북권역에는 저희처럼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없습니다. 성수개발지구 인근 비즈니스 수요들을 좀 끌어들일 수 있는 가족 단위 호캉스든 다음에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에 전화국 부지를 보유한 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호텔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7.10 I 문다애 기자
'꿈의 배터리' 전고체, 이 회사 없으면 못 만듭니다
  • '꿈의 배터리' 전고체, 이 회사 없으면 못 만듭니다
  • <기자>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장비 제조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엠플러스(259630)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적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엠플러스는 전고체 배터리 생산장비를 국내 2곳, 해외 2곳에 공급합니다. 이번 수주 건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김종성/엠플러스 대표]“올해 초 전고체로 유명한 셀메이커(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저희가 수주해서 현재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대략 올해 말에 완성해서 납품하는 일정으로 돼 있습니다. 저희가 미래를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는 의미도 있고, 다양한 기술들을 새롭게 개발을 해나가고 접목하면서 또 다른 장비로도 넓혀 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엠플러스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계 중국 배터리 기업 엔비전AESC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가 대표적입니다.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을 보였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약 3254억원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95%를 차지했습니다.국가별로 보면 유럽이 47%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이유는 20년 넘게 쌓인 개발 노하우와 이를 뒷받침한 꾸준한 투자 덕입니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은 60%에 달합니다. [이형준/엠플러스 해외영업 팀장]“엠플러스는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수출 비중이 원래 높았던 회사고요. 2016년 이후부터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이 점점 더 중국 중심에서 유럽, 미국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엠플러스는 그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90% 이상 수출 비중을 유지해 나가면서 영업활동을 할 생각입니다.”[김종성/엠플러스 대표]“저희가 이 업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그동안 많은 장비가 납품됐고, 저희를 찾는 고객들은 엠플러스가 어느 회사에 어떤 장비를 납품했는데 그 고객사에서 나오는 생산량을 보니 신뢰성 있게 돌아가네라는 말이 나와서 (고객사들이) 믿음을 갖고 찾아주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실적도 성장세입니다.지난해 매출액은 3400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엠플러스는 실적 규모가 성장하는데 힘입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습니다.늘어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4공장 증설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5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은 2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김종성/엠플러스 대표]“배터리 시장이 매년 약 20% 이상 성장하는 걸로 나오고 있고, 저희가 배터리 조립 장비뿐만 아니라 전고체 장비, 전극 장비로 포트폴리오가 넓어지기 때문에 매출 1조는 충분히 달성할 걸로 봅니다.”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제조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제공자)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사진=이데일리TV)
2024.07.10 I 이지은 기자
엔비디아, 좋은 시절 아직 안 끝났어…월가 목표가↑(영상)
  • 엔비디아, 좋은 시절 아직 안 끝났어…월가 목표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AI(인공지능) 반도체칩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에 대해 “좋은 시절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력한 주가 랠리로 조정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키방크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38.5% 상향 조정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2.5% 오른 131.4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65%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존 빈 분석대로라면 여기서 37%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존 빈이 엔비디아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AI 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올 하반기 차세대 칩 블랙웰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기존 ‘H100’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긴급 주문이 이어지는 등 수요 둔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칩 출시를 앞두고 기존 칩의 수요 공백이 있을 것이란 월가의 우려가 기우였다는 얘기다. 그는 또 “차세대 칩 ‘GB200’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2025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2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1400억달러에 형성돼 있다. AI 인프라에 엄청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이는 AI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북미 및 유럽 등에서 4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 소유 및 운영) 기반의 리츠 회사 사이러스원(Cyrus One)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추진을 위해 79억달러 규모의 신용한도를 확보했다. 한편 월가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62명으로 이 중 55명(8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다만, 평균 목표주가는 130.9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소폭 낮다. 월가에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빠른 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0 I 유재희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 하락에 실적 우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여름휴가 시즌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한산했던 데다 주 후반 6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이날 상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노동 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진전이 있었다”며 “이제 높은 인플레가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정책적 제약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부당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가 긍정적(완화)으로 발표되고, 금리 인하도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90.47, -8.8%)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70달러에서 127달러로 대폭 낮췄다. 그는 “리튬 가격은 앨버말이 제시한 가이던스 밴드의 하단 및 그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앨버말의 약한 2분기 실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BP ADR(BP, 34.80, -4.8%) 영국의 석유·천연가스 탐사 기업 BP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수익성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BP는 2분기에 최대 20억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는 독일 겔젠키르헨 정유 공장에 대한 조사 진행과 관련된 것이다. 최근 정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이 시설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장부가액이 회수가능가액(현재 시장 가격)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손실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BP는 또 정제마진 약화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대 7억달러 규모로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아이패스(PATH, 11.93, -6.9%) 자동화 및 AI 관련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유아이패스 주가가 7% 내렸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유아이패스는 광범위한 회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10%, 약 42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 효율성 개선 및 AI 투자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는 지난 5월 롭 앤슬린 CEO가 사임하면서 공동 창업자 다니엘 다인스가 6월에 CEO로 복귀했다. 다니엘 다인스는 지난 1월 사임했다가 5개월 만에 복귀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에 대해 비용 최적화 및 운용 효율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라는 평가와 다니엘 다인스 복귀 후 첫 행보가 구조조정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로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0 I 유재희 기자
조윤희 "이동건 이혼 원치 않았지만…더이상 신뢰할 수 없어 이혼 결심"
  • 조윤희 "이동건 이혼 원치 않았지만…더이상 신뢰할 수 없어 이혼 결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윤희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한그루와 백패킹에 나선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다.조윤희는 이혼에 대해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고 마음을 먹고 결혼을 했다.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하다 보니까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말을 못하겠다”며 “결혼 생활은 꿈꿔왔던 결혼생활이 아니었다. 이혼하는 것에 있어서 고민을 하고 결론은 이혼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다. 제가 먼저 결심이 서서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어 “(전 배우자는)이혼을 원치 않아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이 가족간에는 믿음과 신뢰인데 더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윤희는 “어렸을 때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았다. 냉랭하고 불편한 분위기에 공포를 느꼈다. 그게 너무 불행하다. 그 기억이 너무 싫더라”며 “그래서 아이에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이혼하고 나서도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아빠에 대한 그 어떠한 부정적인 생각도 영향을 주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용감하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조윤희는 한그루에게 “이혼하기 전에는 잠을 잘 못 잤다.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있어서 그렇게 악몽을 꿨다. 눈을 뜨면 새벽 1시, 2시인데 해 뜰때까지 그 시간이 너무 괴롭더라”며 “잠 한번 깊이 자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혼하고 나서 숙면을 했다. 고통스러웠던 것들이 사라지니까. 자면서 울거나 악몽을 꾼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조윤희는 2016년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방송이 끝난 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7년 5월 혼인신고를 마쳤다. 4개월 뒤인 9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2024.07.10 I 김가영 기자
러, 故나발니 아내 체포 명령…극단주의 조직 가담 혐의
  • 러, 故나발니 아내 체포 명령…극단주의 조직 가담 혐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 법원이 지난 2월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사진=AFP)FT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율리아 나발나야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이처럼 결정하고 그를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다. 법원은 “나발나야가 러시아로 귀국하거나 인도되면 사건이 재판부로 옮겨지는 동안 처음 두 달 동안 구금될 것”이라면서 “이 기간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 인도되는 시점이나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구금된 순간부터 계산된다”고 밝혔다. 나발나야는 올해 초 교도소에서 남편이 사망한 후 남편이 생전에 이끌던 비정부 기구 반부패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다. 러시아는 2021년에 이 단체를 포함해 나발니가 세운 단체들을 불법적인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단체와 협력하거나 지원했다는 이유로 수감됐다.이 같은 체포 명령 소식에 나발나야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살인자이자 전범”이라며 “그의 자리는 TV가 있는 아늑한 감방”이라고 말했다. 나발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혀온 야권 지도자였다.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해 온 그는 2020년 8월 모스크바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독극물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독일로 긴급 이송돼 치료받은 나발니는 2021년 1월 러시아로 귀국한 즉시 당국에 체포돼 수감됐으며, 지난 2월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 감옥에서 47세 나이로 갑자기 숨졌다. 이후 나발나야는 남편의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0 I 김윤지 기자
 네이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죽쑤는 이유
  • [이지혜의 뷰] 네이버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 죽쑤는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네이버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입니다. 광고 부문 성장이 네이버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하지만 네이버 호실적 전망에도 증권사들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줄줄이 끌어내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25만5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커머스와 콘텐츠 사업 부진이 그 이유입니다. 최소한의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비 증가도 불가피하단 판단입니다. 다올투자증권도 네이버가 AI를 포함한 장기 성장 동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치열한 C커머스 경쟁, 유튜브의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 그리고 라인야후 사태까지 겪으며 올해 네이버 주가는 23%나 하락했습니다.네이버 경영진은 당장의 실적 못지 않게 주주들에게 성장에 대한 희망을 줘야할 때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09 I 이지혜 기자
솔라에지, 주가 바닥 같은데 매수는 ‘글쎄’…이유는 (영상)
  • 솔라에지, 주가 바닥 같은데 매수는 ‘글쎄’…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스마트 인버터 솔루션 기업 솔라에지(SEDG)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주가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점진적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마진과 현금흐름 회복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딤플 고사이 애널리스트는 솔라에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44달러에서 29달러로 34% 낮췄다. 이날 솔라에지 주가는 투자의견 상향 소식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전일대비 9.3% 급등한 27.37달러에 마감했다. 솔라에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인버터 솔루션 업체로 DC 최적화 인버터 시스템(파워 옵티마이저)을 개발했다. 이는 개별 태양광 발전 모듈에서 전력 생산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미국내 태양광 수요가 급감하고 그나마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에서는 중국의 저가 제품 공략에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매출 급감 및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여기에 최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보통주 전환시) 우려 및 고객사 파산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지난해 주가가 67% 급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71%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딤플 고사이는 “내년까지 채널(고객사)별 재고 처리 이슈가 지속되면서 매출 현금화에 대한 어려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등에 따른 실적 실망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금리 등으로 태양광 산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가 측면에서 솔라에지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심하다”고 평가했다. 딤플 고사이는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마진과 현금흐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수 전략은 아직 신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날 솔라에지 목표가를 종전 71달러에서 37달러로 48% 하향 조정한 RBC 캐피탈의 크리스토퍼 덴드리노스도 “태양광 수요는 바닥을 쳤지만, 회복까지 긴 여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재고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정체된 거시경제 상황으로 지지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가에서 솔라에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3명으로 이 중 5명(15%)만 매수(시장수익률 상회 및 비중확대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0.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5% 높다. 다만 최근 월가에선 목표가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9 I 유재희 기자
조윤희 "이혼 전에 잠 잘 못자"…재혼설도 언급
  • 조윤희 "이혼 전에 잠 잘 못자"…재혼설도 언급
  • ‘이제 혼자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혼자다’의 조윤희가 용감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백패킹에 도전한다.9일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자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선다.유난히 내성적이고 조용한 조윤희와는 정반대 기질을 지닌 딸, 로아. ‘파워 인싸’ 로아를 위한 엄마의 도전이 시작된다. 안 해 본 것투성이지만 딸이 더 넓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 용기 내어 절친 한그루와 함께 백패킹 성지 굴업도로 향한다. 하지만 야속한 안개 탓에 하릴없이 배가 뜨기 만을 기다려야만 하는데, 과연 조윤희는 무사히 백패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조윤희는 “좋은 소식 들리던데”라는 예기치 못한 가짜 뉴스를 면전에서 맞닥뜨렸다. 항간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재혼설’ 등 가짜 뉴스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또한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라며 자신했던 조윤희가 “이혼하기 전엔 잠을 잘 못 잤다”라고 마음 고생하기까지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 놓는 시간을 갖는다.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갈 예정이다.‘이제 혼자다’는 다채로운 출연진의 진솔한 싱글 라이프를 담아내며 오는 7월 9일 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2024.07.09 I 김가영 기자
인텔,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전 기대” (영상)
  • 인텔,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전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강한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데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의회 연설과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2분기 실적 시즌 개막 등이 맞물리면서 눈치 보기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 지표도 약화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 댈러스 연은 총재이자 현재 골드만삭스에서 부회장으로 근무 중인 로버트 카플란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과거 그 자리에 있었다면 9월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9월 첫 금리 인하 후 매 회의(11월, 12월)에 한 차례(0.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BS는 2분기 S&P500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테크주를 제외하면 2%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33.99, 6.2%)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하반기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과 AMD, 인텔에 대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낙오자(소외주)에서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 기존 주도주들이 숨을 고를 가능성이 큰 만큼 그 공백을 채울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아일랜드 갭 반전’ 패턴이 완성되면서 추세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 인텔 주가는 지난 4월 9% 급락(갭 하락) 후 30달러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졌고, 이날 6% 급등(갭 상승)하며 패턴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코닝(GLW, 43.05, 12%) 특수유리 및 광섬유·케이블 제조 기업 코닝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4억달러에서 36달러로 높였다. 이어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종전에 제시한 0.42~0.46달러 중 밴드 상단 및 이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웬델 웍스 코닝 CEO는 “생성 AI와 관련해 새로운 광섬유 제품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닝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픽홀딩(MORF, 55.74, 75.1%) 바이오 제약(심각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모픽홀딩 주가가 75% 폭등했다. M&A(인수합병)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일라이릴리(LLY)는 32억달러(현금거래)에 모픽홀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요일 종가 기준 79%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일라이릴리는 모픽홀딩 인수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IBD) 파이프라인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임상 2상, 2건) 및 크론병(임상 1상, 1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엄청난 잠재력이 이상적 파트너에 의해 최적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9 I 유재희 기자
'영등포 건물주 살인 교사' 모텔 주인…法, 징역 27년 선고
  • '영등포 건물주 살인 교사' 모텔 주인…法, 징역 27년 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주차관리인에게 80대 건물주를 살인하도록 교사한 모텔업주가 1심에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양환승)는 9일 살인교사와 준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45)씨에게 징역 27년을 판결했다. 법원은 준사기와 근로기준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으로부터 살인교사를 받은 김모씨의 진술과 다른 증거들을 종합할 때 조씨가 평소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김모씨에게 피해자를 험담해 이간질하면서 범행을 결의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히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범행도구를 숨기고, 모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맷해 증거를 인멸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아울러 “수사과정에서 다수의 거짓말을 하고 이 법정에서도 시종일관 태연한 표정을 유지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며 “김씨의 지적장애를 이용해 그에게 모텔 일을 시키면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그의 장애인 수당 등을 월세 명목으로 편취한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조씨가 이의를 제기한 위법한 증거 수집에 대해서는 문제를 일부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정보 탐색 선별절차에 참여할지에 대해 참여권이 보장되지 않았고, 이후 압수된 전자정보의 상세 목록도 교부되지 않았다”며 “절차상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한 것으로 김씨의 휴대전화에서 추출된 전자정보는 증거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의 휴대전화에서 추출된 정보의 상당수는 김씨와 피고인의 노트북에서 적법하게 취득된 증거와 사실상 동일한 것이라 사실을 인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유씨가 소유한 건물 인근의 모텔 주인으로, 유씨로부터 주차장 공간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그는 영등포 일대의 재개발 문제로 평소 유씨와 다퉜고, 거짓말로 이간질함으로써 자신의 모텔 주차장 관리인인 김씨가 유씨에게 강한 적대감을 갖도록 했다.앞서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건물주 유모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5년과 5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감을 갖게 됐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했다”면서도 “독자적 판단 따라 범행을 계획·실행한 게 아니라 지적장애를 이용한 교사범의 사주에 따라 범행한 점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7.09 I 이영민 기자
'아빠하고' 장광 아들 장영 "친자 아닌 것 같다"…부자 갈등
  • '아빠하고' 장광 아들 장영 "친자 아닌 것 같다"…부자 갈등
  • 장영(왼쪽)과 장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장광, 장영 부자가 갈등을 예고했다.10일 방송될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신 스틸러’ 배우 장광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출격한다. 장광의 집은 아내인 배우 전성애, 딸인 개그우먼 미자와 함께 아들 장영까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이다.장광, 전성애 부부의 아들 장영은 연극과 방송을 넘나들며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12년 차 배우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소년 상담 분야의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이런 가운데, 장광은 “아들과 아주 안 친한 편이다”라고 발언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장영 또한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다 보니까 가족들과 같이 있는 자리를 먼저 피하게 된다. 혼자인 게 익숙하다”라고 가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실제로 장영은 가족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도 따로 떨어져 소외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급기야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밖으로 나온 장영은 “아빠가 있는 집이 답답하다”라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뒤따라온 엄마 전성애는 “아빠가 진짜 너한테 모질게 했었다”라며 아들의 입장에 공감했다.이에 장영은 “어렸을 때 ‘나는 친자가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해, 전성애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장광 부자의 사이가 이토록 곪아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빠하고’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7.09 I 최희재 기자
'커넥션' 김문교 감독 "지성, 수위 조절 위해 여러번 촬영도"
  • '커넥션' 김문교 감독 "지성, 수위 조절 위해 여러번 촬영도" [인터뷰]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 대본에서 마약이란 소재가 빠졌으면 하고 생각한 점은 없었습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을 연출한 김문교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마약을 소재로 다룬 이유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사진=SBS)마약 중독이라는 소재를 내세운 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두 가지 층위의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먼저 김 감독은 “의도 혹은 메시지의 측면에서, 이 드라마가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TV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도덕관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거나, 거부감을 약화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마약에 대해 드라마 안에서 확실한 태도를 정하고 지키는 것, 마약을 끝까지 낯설게 다루는 것, 마약에 대해 불필요한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을 것 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다른 한 가지는 ‘수위의 측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정도의 강도로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이 드라마를 계속 봐줄까 하는 고민이었다. 사실 마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일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마약에 의한 각성이나 금단은 보고 싶은 장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방해물로써 그리고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면에서, 어느 정도 불편한 장면들이 필요했지만 그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배우가 여러 버전의 연기를 하기도 했다. 그 안에서 항상 고민하며 선택했다”고 전했다.소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연출을 맡기로 결정했을 때도 사실 마약이란 소재의 힘이 아주 컸다. 일단 ‘마약반 형사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로그라인의 힘이 너무 셌고, 연출로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면서 “동시에 한국의 마약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TV라는 매체에서 방영하기에 시의성이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사진=SBS)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도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황 자체는 자극적으로 만들되 적게 보여주자. 때로 세련되어 보이지 않더라도 최대한 이야기의 전체를 이해하게 하자’는 결론에 닿기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어쩌면 훌륭한 동료들의 좋은 의견을 잘 받아들이려고 애쓴 것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커넥션’ 최종회는 전국 가구 평균 14.2%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 감독은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에 꽤 기분 좋은 고양감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 함께한 분들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 작가님과 배우들은 물론이고 제작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커넥션’은 충혈까지도 연기하는 지성부터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잘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이렇게 성격도 좋다고?’ 이 세 가지가 ‘커넥션’에 출연한 배우들의 공통점이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이어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행복했고, 그 훌륭함이 행여 저의 실수로 소실될까 불안했다. 대본에 대해 연기에 대해 예술에 대해, 나아가 인간에 대해 정말 깊은 이해를 가진 분들의 동료로 일할 수 있었단 점이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또 김 감독은 “제가 말주변이 없고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현장에서 제가 느낀 감동에 대해 거의 표현을 못했다. 배우들의 의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변해주지 못한 순간도 꽤 여러 번 있었다. 그럼에도 저희 배우들은 항상 저를 믿고 제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며 “그 신뢰가 마냥 감사했고 아주 조금은 의아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스스로의 심지가 굳은 분들이기 때문에 그 신뢰를 저에게도 나눠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주 ‘커넥션’의 순간들이 떠오를 것 같다. 이들 덕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찾은 것 같고, 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꼭 이 배우들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BS)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커넥션’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커넥션’이란 작품의 제작에 참여하는 동안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으로 다시 방송분을 보는 동안, 돌아가신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남긴 말 한 마디가 자주 생각났습니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는 문장입니다. ‘커넥션’은 인간이 인간에게 잔인하게 구는 장면이 꽤 나오기도 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자주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작품 속 인물의 말로가 대체로 좋지 않고, 우정이란 긍정적 가치의 이면을 자꾸 들춰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가님이 이 대본을 통해 하고자 했던 일은 그 씁쓸하고 어두운 면을 짚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두운 면 너머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무엇을 발견하는 데에 있었다고 믿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커넥션을 어둡고 쓸쓸한 드라마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둡고 씁쓸한 것들 사이에서 힘들게 건져낸 반짝이는 것의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2024.07.09 I 최희재 기자
  • [기자수첩] 예상치 못한 야구 인기, 어떻게 봐야 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글쎄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요”한 야구인은 프로야구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를 묻자 고개를 갸웃하며 이같이 대답했다. 실제로 프로야구 인기가 심상치 않다. 올 전반기 프로야구 관중 수는 무려 600만명을 훌쩍 넘겼다. 1982년 출범이래 최대 관중수다. 지금 추세라면 2017년 최다 관중 기록(840만 688명)은 물론 사상 최초 1000만명도 기대해볼만 하다.그런데 ‘왜 갑자기 프로야구가 인기지’라고 물으면 이유를 쉽게 답하기 어렵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까지 프로야구는 끝모를 침체기였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부진이 이어졌고 리그 안팎에선 선수와 관계자들의 일탈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잇따라 불거지는 오심 논란은 팬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말 그대로 한국야구의 위기였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마디로 흥행 돌풍이다. 일각에선 치열한 순위 경쟁과 일부 인기 구단의 선전으로 꼽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프로야구 인기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사실 지금 야구 열풍의 주역은 20대와 여성들이다. 이들은 치열한 승패보다 야구장 분위기 자체를 즐긴다. 노래하고 춤추면서 마음껏 소리 지르고, 때로는 가볍게 맥주를 마신다. 또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며 그들의 유니폼이나 굿즈를 구매하고 그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다. 마치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떠올리게 한다. 이들이 야구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은 야구 예능TV와 유튜브 야구 콘텐츠 인기도 한몫했다. 이에 구단들도 젊은 세대에 맞는 마케팅과 콘텐츠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냉정하게 보면 지금의 야구 열기는 일종의 ‘유행’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이후의 폭발적인 관심과는 성격이 다르다. 유행은 금방 변화하거나 아예 금방 사그라들수 있다. 지금의 인기도 마찬가지다. 마케팅과 화제성만으로는 팬들을 계속해서 불러모을 수는 없다. 다만 호기심에 야구장을 찾은 이들을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기력과 경기 운영, 그리고 마케팅이 뒷받침돼야 한다.
2024.07.09 I 이석무 기자
“검문 우려 어쩌고”…휴가철 관광 붐 조성 나서는 中
  • “검문 우려 어쩌고”…휴가철 관광 붐 조성 나서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중국에서도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을 앞두고도 인기 여행지를 적극 홍보하며 여행 붐을 일으키려는 모습이다. 다만 개방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과 달리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안과 관련한 규제는 강화하는 추세여서 여행객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따.중국 베이징에서 관광객들이 자금성 근처 주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FP)◇연휴·휴가철 여행·관광업 등 내수 회복 절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졸업 시즌과 여름 방학이 도래하면서 중국 전역의 관광 시장이 시즌을 맞이했고 무비자 정책 확대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보도했다.중국 여행사인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국내 호텔과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여행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청두, 광저우, 시안, 우루무치, 항저우, 충칭, 난징, 심천이다.최근 국내 여행의 흐름이 있다면 중소 도시 관광이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철 5선 도시(중국 도시는 규모 등에 따라 1선부터 5선까지 나눔)와 현급 도시(중국 행정 구역 중 가장 작은 단위) 관광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22% 증가했다.여름은 직장인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방학철이기도 하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중국에서는 여름철에 대학 입시가 끝난 학생들과 가정 여행 수요가 증가하기도 한다. 중국 여행사 투니유에 따르면 6월 대학 입시가 끝난 후 가족·졸업 여행과 관련된 여행 상품의 검색량은 전월대비 각각 119%, 145% 급증했다.중국 언론도 여행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CCTV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장을 오가는 전국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신장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며 신장 자치구 관광을 적극 홍보했다.신장에 위치한 톈산산맥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눈 덮인 산을 관람하는 전통 관광 코스 외에도 래프팅, 암벽 등반,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저우산 창차오 오션 인터내셔널 투어리즘 리조트, 진차오 하이창 펭귄 리조트 호텔 등 10개 이상의 대형 테마파크·리조트가 문을 열었다며 국내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이 국내 관광을 독려하는 이유는 내수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설정하고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같은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효과가 부족한 편이다.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올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3월(3.1%), 4월(2.3%), 5월(3.7%)까지 2~3대 증가폭에 머물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연휴 같은 시기에 관광·서비스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양상이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의 홍춘 마을에서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누구나 중국 매력 느낄 것” 강조에도 우려 여전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며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중국은 태국, 싱가포르, 몰디브, 카자흐스탄 등 22개국 대상으로 비자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12개국에 대해선 비자 면제 정책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이달부터는 뉴질랜드, 호주, 폴란드의 일반 여권에 대한 일방적인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다. 중국의 72·144시간 경유 시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는 국가도 54개국으로 늘었다.중국 국가이민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2.7% 늘었다. 이중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같은기간 190.1% 급증한 8542만명이다.씨트립 자료에서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 14개국 관광객의 전체 중국 여행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시안, 선전, 칭다오, 항저우, 충칭, 쿤밍 등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국가가 보호주의 정책을 채택하는 가운데 중국은 계속해서 개방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휴대폰과 배낭만 있으면 누구나 중국의 매력을 발견하고 목격하는 여행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중국의 홍보와 달리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간첩행위에 대한 범위를 확대한 반간천법이 지난해 7월 시행됐으며 이달부터는 중국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휴대폰 등을 불심 검문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이에 한인 교민사회에서는 중국에 입국할 때 휴대폰을 검사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가상사설통신망)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달 관련 규정 시행 이후 불심 검문을 받은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검문을 받은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08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