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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트코, 7년만에 회원비 인상…주주들 ‘활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를 공개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으로 훈풍이 확산된 영향도 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 급등했다.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 약화가 큰 우려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의 관심이 인플레이션에서 일자리 보호로 이동한 듯한 모습이다. 그는 또 노동시장 약화에 따른 인플레 완화 가능성과 중립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AMD는 유럽 사설 AI 연구소 ‘실로 AI’를 6억6500만달러(현금거래)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TSMC(TSM, 191.05, 3.5%)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 업체 TSMC 주가가 3.5% 올랐다. 강력한 2분기 매출 성과가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TSMC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매출 성과를 미리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급증한 6735억1000만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520억5000만대만달러를 웃돌았다. 6월 기준으로는 33%, 상반기 기준으로는 28% 증가했다. 회사 측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첨단 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전 및 자동차 칩 부문은 침체되고 있지만, 첨단 칩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6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트코(COST, 884.31, -0.3%, 2.5%)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 기업 코스트코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상승했다. 회원비 인상 소식에 장마감 직후 5%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9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멤버십 비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반 회원비는 기존 연 60달러에서 65달러로, 이그제큐티브 회원비는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올린다. 코스트코는 역사적으로 5년 주기로 회원비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회원비 인상 모멘텀을 기대했지만, 코스트코는 경기침체 및 소비 지출 여력 둔화 등을 고려해 그동안 인상 시점을 미뤄왔다. ◇허브스팟(HUBS, 492.31, -12.1%) 마케팅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업체 허브스팟 주가가 1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M&A 모멘텀이 상실된 여파다.이날 블룸버그는 알파벳이 허브스팟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인수 협상이 시작됐지만, 세부적 논의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월가에서 알파벳의 허브스팟 인수 추진이 규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타로' 덱스, 현장의 열정맨→분위기 메이커…제작기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감독 최병길, 이하 ‘타로’)가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1일 공개했다.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가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뜨거운 열정이 담긴 인터뷰부터 생생한 촬영 비하인드까지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흥미로운 스토리, 그리고 각 에피소드를 책임지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라인업까지 더해져 일찌감치 올 여름 더위를 날려줄 맞춤형 콘텐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배우들이 직접 밝힌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만의 매력 포인트부터 뜨거운 열정과 공포 미스터리 장르만의 서늘한 분위기가 모두 담긴 생생한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먼저 이번 영상은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를 향한 애정 가득한 메시지로 포문을 열었다. 조여정은 “처음에 대본 읽고 ‘모든 편에 다 나오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며 7개의 에피소드에 녹여진 다채로운 매력을 어필했고, 김진영(덱스)과 고규필은 각각 “한국인이라면, 도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일들이 드라마로 펼쳐진다”, “긴장감도 있고 재미도 있다”라고 드라마가 가진 강점을 적극 강조했다.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진 현장 비하인드는 더욱 흥미진진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산타의 방문’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다. 조여정은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 몰입감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상 속에서 조여정은 매 장면마다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믿보’ 배우의 저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시종일관 딸 역을 맡은 아역 배우를 살뜰히 챙기며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 것은 물론이고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에 대해 “산타가 주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신비감, 꿈, 순수함 이런 게 있는데, 어른이 되면서 그런 순수함을 잃는게 있다. 그거에 대한 약간의 경종과 아주 미묘한 공포심을 주는 매력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버려주세요’의 동인 역으로 첫 연기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영(덱스)은 촬영 현장에서도 열정 그 자체였다. 배우로서 첫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를 완벽히 분석, 현장에서 자신이 준비한 것들을 자신감 있게 선보인 것에 이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다운 역할까지 톡톡히 소화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김진영(덱스)은 자신이 연기한 동인 역에 대해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럼에도 숨겨진 부분에는 분명히 성공하고 싶다는 욕망과 ‘배달킹’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고잉홈’의 고규필은 극중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규필은 자신이 연기한 경래 역에 대해 “소심하고 평범한 직장인인데 좀 나쁜 짓을 해요”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극한 반면, 인터뷰를 하는 내내 순진무구한 표정과 함박 눈웃음으로 반전 매력을 제대로 뽐낸 것. 특히 카메라 안에서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귀요미’의 매력을 여과없이 드러낸 고규필.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는 오는 15일(월)부터 매주 월, 화에 한 편의 에피소드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 KT 웃다...통신업 호조에 부동산·호텔사업도 '방긋'
-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오프닝>KT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본업인 통신업에서 호실적을 구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업인 부동산과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증권가에서는 KT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하는 등 실적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는 국내 주요 호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서울에만 4개 호텔이 있고요. 내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앞에 다섯 번째 호텔을 새로 엽니다. 기간 통신사였던 KT가 호텔사업에 뛰어든 이유와 사업성을 살펴봤습니다. <기자>KT 호텔 공통점은 통신기술과 장비 발달로 필요없어진 전화국 자리에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이자,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데 호텔업이 가장 적합한 수단이란 판단에섭니다.사업은 KT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가 주도합니다. 신규 호텔이 들어서는 곳은 과거 KT강북지역본부가 있던 곳으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34층 규모의 호텔 및 오피스텔과 공동주택,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사업입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통신 기술이 발전을 하니까 기존에 통신 시설을 보유하던 빌딩들에 대한 유휴가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그런 유휴부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해서 자산 가치를 높일까라는 관점에서...”KT의 5번째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브랜드 ‘앰배서더 구의 풀만 호텔’. 5성급 럭셔리 호텔로, KT는 자체 운영이 아닌 글로벌 호텔 체인에 운영을 위탁했습니다.수익성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인지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잡을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호텔업, 정확히 KT가 부동산을 호텔로 활용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요?<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0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 했었어요. 2012년도부터 2016년도에 서울 시내라든지 이런 곳에 호텔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관광 숙박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을 했었거든요. 빌딩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더 주는 그런 혜택 사항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서울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던 유휴빌딩은 호텔로 ICT를 접목시켜서 개발하면 좋겠다.”그렇다면 현재 성적표 어떨까. 업계 2위 객실 점유율(OCC)를 달성하고 있는 르메르디앙 명동을 비롯해 대부분 KT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OCC) 대부분 80%를 넘기며 호조인 상황. <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보다 아직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는 많지가 않아요. 한 90% 정도 회복이 됐다고, 9:27 그럼에도 호텔 비즈니스는 2019년보다 좋습니다.”한정된 좌석을 가진 항공사처럼 한정적인 객실을 가진 호텔 실적이 상승세일 수 있는 건 수요 증가에 따라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 호텔업이 호조란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2019년 대비해서 한 80% 정도의 수준에서 90% 호텔은 한 75%만 넘으면 잘했다고 보통 얘기를 하니까 2019년도에 객실 가격을 따지면 한 20만원 중후반 되면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그런데 요즘은 저희 호텔이 40만원을 하고 있으니까요.”KT 호텔 실적 호조는 명동과 동대문, 압구정, 잠실 등 서울 주요 노른자 땅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로 확산한 호캉스 문화, 글로벌 브랜드 역량, 여기에 KT의 ICT DNA를 결합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2018년에 국내 최초로 AI 호텔로 노보텔 동대문을 오픈 했습니다. 작년에 명동 재작년에 명동 르네르디앙 오픈 했었는데요. 중국인 고객분을 모시고 호텔 투어를 하던 중에 실제 직접 중국어로 객실에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걸 시연을 해드렸더니 굉장히 고객님께서 놀라시더라고요. 로봇을 사용함에 따른 인건비의 절감 같은 효과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중호/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목시 서울 명동 총지배인> “사실 호텔도 3~4년 연륜이 쌓여야지 더 많은 고객들이 오시거든요. 근데 긍정적이게도 1년 6개월 됐는데 자리매김을 잘했단 말이죠. 제가 묵고 갔던 고객분들한테 메일을 다 쓰거든요. 저희가 (재방문율이) 12% 정도 돼요. 저희가 뭐를 더 해야 되는지를 아는 게 호텔에서 되게 중요하거든요.”호텔업 호조와 분양 및 임대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KT에스테이트 실적은 지속 상승세입니다.지난해 21.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 역시 20.3%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로 KT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유무선 통신사업이 치열해지자 KT가 부동산을 비롯해 금융과 미디어·콘텐츠, 클라우드 등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겁니다.<박기주/KT에스테이트 AICT부동산본부장>“동북권역에는 저희처럼 글로벌 브랜드 호텔은 없습니다. 성수개발지구 인근 비즈니스 수요들을 좀 끌어들일 수 있는 가족 단위 호캉스든 다음에 중장기적으로 비즈니스 고객들을 타겟팅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선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지역에 전화국 부지를 보유한 KT가 새 성장동력으로 호텔사업을 비롯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 인텔,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전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강한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가 필요했던 데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하원 의회 연설과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발표, 2분기 실적 시즌 개막 등이 맞물리면서 눈치 보기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고용시장 둔화와 함께 인플레 지표도 약화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 댈러스 연은 총재이자 현재 골드만삭스에서 부회장으로 근무 중인 로버트 카플란은 한 인터뷰에서 “내가 과거 그 자리에 있었다면 9월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9월 첫 금리 인하 후 매 회의(11월, 12월)에 한 차례(0.25bp)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BS는 2분기 S&P500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테크주를 제외하면 2%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33.99, 6.2%)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하반기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과 AMD, 인텔에 대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낙오자(소외주)에서 하반기에는 반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 기존 주도주들이 숨을 고를 가능성이 큰 만큼 그 공백을 채울 것이란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아일랜드 갭 반전’ 패턴이 완성되면서 추세 전환이 기대된다는 것. 인텔 주가는 지난 4월 9% 급락(갭 하락) 후 30달러를 중심으로 바닥을 다졌고, 이날 6% 급등(갭 상승)하며 패턴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코닝(GLW, 43.05, 12%) 특수유리 및 광섬유·케이블 제조 기업 코닝 주가가 12%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이날 회사 측은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34억달러에서 36달러로 높였다. 이어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종전에 제시한 0.42~0.46달러 중 밴드 상단 및 이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웬델 웍스 코닝 CEO는 “생성 AI와 관련해 새로운 광섬유 제품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닝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픽홀딩(MORF, 55.74, 75.1%) 바이오 제약(심각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모픽홀딩 주가가 75% 폭등했다. M&A(인수합병)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일라이릴리(LLY)는 32억달러(현금거래)에 모픽홀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요일 종가 기준 79%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일라이릴리는 모픽홀딩 인수를 통해 염증성 장 질환(IBD) 파이프라인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임상 2상, 2건) 및 크론병(임상 1상, 1건)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모픽홀딩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엄청난 잠재력이 이상적 파트너에 의해 최적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커넥션' 김문교 감독 "지성, 수위 조절 위해 여러번 촬영도" [인터뷰]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 대본에서 마약이란 소재가 빠졌으면 하고 생각한 점은 없었습니다.”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을 연출한 김문교 감독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마약을 소재로 다룬 이유와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사진=SBS)마약 중독이라는 소재를 내세운 것에 대한 우려는 없었는지 묻자 김 감독은 “두 가지 층위의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먼저 김 감독은 “의도 혹은 메시지의 측면에서, 이 드라마가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TV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도덕관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거나, 거부감을 약화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마약에 대해 드라마 안에서 확실한 태도를 정하고 지키는 것, 마약을 끝까지 낯설게 다루는 것, 마약에 대해 불필요한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을 것 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다른 한 가지는 ‘수위의 측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정도의 강도로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이 드라마를 계속 봐줄까 하는 고민이었다. 사실 마약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일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마약에 의한 각성이나 금단은 보고 싶은 장면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방해물로써 그리고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면에서, 어느 정도 불편한 장면들이 필요했지만 그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배우가 여러 버전의 연기를 하기도 했다. 그 안에서 항상 고민하며 선택했다”고 전했다.소재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연출을 맡기로 결정했을 때도 사실 마약이란 소재의 힘이 아주 컸다. 일단 ‘마약반 형사가 마약에 중독됐다’는 로그라인의 힘이 너무 셌고, 연출로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면서 “동시에 한국의 마약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TV라는 매체에서 방영하기에 시의성이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사진=SBS)연출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도 이를 잘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황 자체는 자극적으로 만들되 적게 보여주자. 때로 세련되어 보이지 않더라도 최대한 이야기의 전체를 이해하게 하자’는 결론에 닿기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어쩌면 훌륭한 동료들의 좋은 의견을 잘 받아들이려고 애쓴 것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기회를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러한 노력 때문일까.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커넥션’ 최종회는 전국 가구 평균 14.2%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김 감독은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에 꽤 기분 좋은 고양감 속에서 지낼 수 있었다. 함께한 분들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그 점이 가장 기쁘고 감사하다. 작가님과 배우들은 물론이고 제작진 한 사람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커넥션’은 충혈까지도 연기하는 지성부터 전미도, 권율, 김경남, 정순원, 정유민, 차엽, 이강욱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에 대해 “‘이렇게 잘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이렇게 성격도 좋다고?’ 이 세 가지가 ‘커넥션’에 출연한 배우들의 공통점이었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이어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 예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 행복했고, 그 훌륭함이 행여 저의 실수로 소실될까 불안했다. 대본에 대해 연기에 대해 예술에 대해, 나아가 인간에 대해 정말 깊은 이해를 가진 분들의 동료로 일할 수 있었단 점이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또 김 감독은 “제가 말주변이 없고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현장에서 제가 느낀 감동에 대해 거의 표현을 못했다. 배우들의 의문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변해주지 못한 순간도 꽤 여러 번 있었다. 그럼에도 저희 배우들은 항상 저를 믿고 제 선택에 힘을 실어줬다”며 “그 신뢰가 마냥 감사했고 아주 조금은 의아한 부분도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스스로의 심지가 굳은 분들이기 때문에 그 신뢰를 저에게도 나눠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주 ‘커넥션’의 순간들이 떠오를 것 같다. 이들 덕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찾은 것 같고, 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꼭 이 배우들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BS)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커넥션’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커넥션’이란 작품의 제작에 참여하는 동안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으로 다시 방송분을 보는 동안, 돌아가신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남긴 말 한 마디가 자주 생각났습니다. ‘시는 패배를 말하는 시까지도, 패배주의에 반대한다’는 문장입니다. ‘커넥션’은 인간이 인간에게 잔인하게 구는 장면이 꽤 나오기도 하고 인간의 어두운 면을 자주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작품 속 인물의 말로가 대체로 좋지 않고, 우정이란 긍정적 가치의 이면을 자꾸 들춰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작가님이 이 대본을 통해 하고자 했던 일은 그 씁쓸하고 어두운 면을 짚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어두운 면 너머에서 인간이 지켜내야 할 무엇을 발견하는 데에 있었다고 믿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커넥션을 어둡고 쓸쓸한 드라마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어둡고 씁쓸한 것들 사이에서 힘들게 건져낸 반짝이는 것의 가치를 함께 발견하고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 “검문 우려 어쩌고”…휴가철 관광 붐 조성 나서는 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중국에서도 국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과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번 휴가철을 앞두고도 인기 여행지를 적극 홍보하며 여행 붐을 일으키려는 모습이다. 다만 개방을 적극 홍보하는 모습과 달리 국가안보를 이유로 보안과 관련한 규제는 강화하는 추세여서 여행객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따.중국 베이징에서 관광객들이 자금성 근처 주변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AFP)◇연휴·휴가철 여행·관광업 등 내수 회복 절실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졸업 시즌과 여름 방학이 도래하면서 중국 전역의 관광 시장이 시즌을 맞이했고 무비자 정책 확대에 따라 중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보도했다.중국 여행사인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국내 호텔과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여행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청두, 광저우, 시안, 우루무치, 항저우, 충칭, 난징, 심천이다.최근 국내 여행의 흐름이 있다면 중소 도시 관광이 인기를 끈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철 5선 도시(중국 도시는 규모 등에 따라 1선부터 5선까지 나눔)와 현급 도시(중국 행정 구역 중 가장 작은 단위) 관광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22% 증가했다.여름은 직장인 휴가철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방학철이기도 하다. 9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중국에서는 여름철에 대학 입시가 끝난 학생들과 가정 여행 수요가 증가하기도 한다. 중국 여행사 투니유에 따르면 6월 대학 입시가 끝난 후 가족·졸업 여행과 관련된 여행 상품의 검색량은 전월대비 각각 119%, 145% 급증했다.중국 언론도 여행 붐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CCTV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신장을 오가는 전국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신장 관광이 떠오르고 있다며 신장 자치구 관광을 적극 홍보했다.신장에 위치한 톈산산맥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눈 덮인 산을 관람하는 전통 관광 코스 외에도 래프팅, 암벽 등반,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저우산 창차오 오션 인터내셔널 투어리즘 리조트, 진차오 하이창 펭귄 리조트 호텔 등 10개 이상의 대형 테마파크·리조트가 문을 열었다며 국내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이 국내 관광을 독려하는 이유는 내수 회복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설정하고 이구환신(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환) 같은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효과가 부족한 편이다.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보면 올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3월(3.1%), 4월(2.3%), 5월(3.7%)까지 2~3대 증가폭에 머물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연휴 같은 시기에 관광·서비스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양상이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안후이성의 홍춘 마을에서 관광객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FP)◇“누구나 중국 매력 느낄 것” 강조에도 우려 여전해외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며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중국은 태국, 싱가포르, 몰디브, 카자흐스탄 등 22개국 대상으로 비자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12개국에 대해선 비자 면제 정책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이달부터는 뉴질랜드, 호주, 폴란드의 일반 여권에 대한 일방적인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다. 중국의 72·144시간 경유 시 무비자 정책을 적용하는 국가도 54개국으로 늘었다.중국 국가이민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1463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2.7% 늘었다. 이중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같은기간 190.1% 급증한 8542만명이다.씨트립 자료에서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 14개국 관광객의 전체 중국 여행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1.5배 증가했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청두, 시안, 선전, 칭다오, 항저우, 충칭, 쿤밍 등이다.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일부 국가가 보호주의 정책을 채택하는 가운데 중국은 계속해서 개방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휴대폰과 배낭만 있으면 누구나 중국의 매력을 발견하고 목격하는 여행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중국의 홍보와 달리 중국 여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간첩행위에 대한 범위를 확대한 반간천법이 지난해 7월 시행됐으며 이달부터는 중국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휴대폰 등을 불심 검문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이에 한인 교민사회에서는 중국에 입국할 때 휴대폰을 검사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한국 국가정보원도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가상사설통신망)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경우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달 관련 규정 시행 이후 불심 검문을 받은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이 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검문을 받은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