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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 연준, 12월 인하 또는 연내 동결 가능성도"
  • KB증권 "美 연준, 12월 인하 또는 연내 동결 가능성도"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KB증권은 12월 금리 인하 또는 아예 올해 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11일 보고서에서 “6월 금리 인하 확률이 20% 미만으로 급락하면서 연준이 6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5%를 기록, 시장 예상치 3.4%를 뛰어넘었다. 임 연구위원은 “6월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하 시그널이 필요하다”며 “이로 인해 4월에 발표될 3월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중요하다고 밝혔는데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밀리는 모습이다. 임 연구위원은 “특이한 점은 연초 이후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 차기 회의로 지연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7월 인하가 아닌 9월 인하 전망이 부각되고 있고 한 차례 인하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입장에서 하반기 인하 시나리오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 11월은 미국 대선이 열리고 9월은 대선 전 마지막 FOMC회의”라며 “연준 입장에서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겠지만 대선이라는 큰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금리 인하는 선택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선택이고 대선 결과에 따라 11월 인하를 단행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은 12월 인하 혹은 연내 인하를 완전히 배제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 투표권을 갖고 있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 4분기 1회 인하를 언급했지만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2024.04.11 I 최정희 기자
"여소야대로 금융정책 재검토 불가피…변동성 속 매수 기회"
  • "여소야대로 금융정책 재검토 불가피…변동성 속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소야대 국면으로 흐르면서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이 일부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 가운데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여소야대 국면이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들에 대해서는 정책의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야권을 설득할 수 있는 교집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에는 정부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주식시장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양당 간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정책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서는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는 5월 열리는 2차 세미나에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등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힘을 보태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여야 간에 공감대가 형성된 분야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인수합병(M&A)·물적 분할 시 소액주주 차별 시정, 공적기금 운용 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높은 가중치 부여 등도 공약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강화 또한 여야 모두가 공약해둔 상황이라 향후 새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인 국내 고배당주의 수요 기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갈리는데 이를 두고 김 연구원은 “ISA 확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한국 주식시장의 긍정적 요인들을 감안하면 개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이탈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024.04.11 I 이용성 기자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4월 1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 양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 황소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 쌍둥이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Δ 게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 사자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처녀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 전갈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 사수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 염소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2024.04.11 I 김준수 기자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마스터스 캐디로 변신한 배우 류준열..흰색 수트에 골프백 메고 등장
  • 배우 류준열(왼쪽 세 번째)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의 캐디로 나서고 있다. 1번홀 티샷을 끝낸 뒤 그린으로 향하던 류준열이 스코티 셰플러(왼쪽 두 번째), 김주형(맨 오른쪽)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우 류준열(38)이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의 개막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일일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0분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 내 파3 코스에서 열린 마스터스 이벤트 파3 콘테스트에서 흰색 캐디복에 골프백을 메고 김주형(22)의 캐디로 나섰다.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 열리는 이벤트 경기다. 참가 선수들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이벤트에 나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경기 결과에 따로 시상도 하지만,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추억만들기에 더 신경을 쓴다.배우 류준열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은 약 한 달 전부터 들려왔다. 같은 교회에 다니며 친분을 쌓은 김주형의 요청으로 골프백을 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고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은 동생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배우나 가수 등 국내 연예인이 파3 콘테스트의 캐디로 등장한 것은 류준열이 세 번째다. 가수 이승철은 2011년에 양용은의 캐디로 파3 콘테스트 무대에 섰고, 그 뒤 2015년엔 배우 배용준이 배상문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류준열은 경기 시작 30분 전에 드라이빙 레인지 옆 라커룸에 들어가 캐디복으로 갈아입었다. 이 대회는 캐디가 하얀색의 수트를 입는 게 전통이다. 정식 캐디는 아니지만,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캐디도 전통에 따른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류준열은 긴장한 듯 참가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잠시 뒤 경기가 시작되자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김주형 그리고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와 함께 1번홀에 선 류준열은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며 비공식 마스터스 데뷔전을 준비했다. 이어 티샷을 마친 뒤엔 그린으로 향하면서 셰플러와 활짝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에 나서기 전에는 살짝 긴장하고 들뜬 모습을 동시에 엿보였으나 어느새 파3 콘테스트를 함께 즐겼다.이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캐디들의 샷대결이다. 선수를 대신해 티샷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류준열은 9번홀에서 김주형을 대신해 티샷할 예정으로 전해졌다.배우 류준열(왼쪽)이 마스터스의 상징인 하얀색 캐디 수트에 골프백을 메고 파3 콘테스트가 열리는 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2024.04.11 I 주영로 기자
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
  • 美 빅테크 '新무기' 줄줄이 출격…달아오르는 AI 전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은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반도체를 선보였다. 오픈AI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AI 모델도 공개했다. 인텔은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AI 전용 반도체를 발표했고, 오픈AI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추론 기능을 추가한 새 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발표하며 업계 주도권 다툼도 격화하는 양상이다. (사진=AFP)◇구글, 자체 개발 CPU·AI 칩 공개…인텔 의존↓·오픈AI 견제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넥스트 2024’를 개최하고, ARM 기반 맞춤형 CPU인 ‘악시온’(Axion)을 공개했다. 애플처럼 인텔의 CPU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다. 구글은 또 텐서처리장치(TPU) 신제품인 ‘v5p’도 정식 출시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칩으로, 기존 TPU보다 더 빠르게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킬 수 있다. 구글은 악시온에 대해 “인텔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 여러 구글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스냅 등 다수의 기업이 이 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알렸다. v5p에 대해선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고 자신하며 이날부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글이 그동안 유튜브, AI, 스마트폰을 위해 맞춤형 칩을 만든 적이 있지만, CPU를 자체 제작한 적은 없다는 점에서 이날 신제품 공개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CPU와 AI 칩을 동시에 개발해 데이터센터의 작업 효율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글은 이날 오픈AI의 동영상 제작 AI인 ‘소라’(Sora)에 대항하기 위한 ‘구글 비즈’(Vids)와 제미나이의 다양한 기업용 응용버전도 공개했다. 구글 비즈는 동영상 제작을 위한 스토리보드 생성부터 편집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AI는 영상에 적절한 이미지나 배경 음악 등을 추천해준다. 외신들은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생성형 AI 시장에선 오픈AI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31%), MS(24%)에 이어 점유율 3위(11%)를 기록했다. ◇인텔, AI 전용 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에 도전장인텔은 이날 ‘비전 이벤트’ 행사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최신 AI 전용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100 GPU보다 전력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AI 모델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소비가 어마어마한 만큼, 비용절감과 작업 수행능력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가우디3는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인텔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엔비디아와 경쟁에서 해볼만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엔비디아는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인텔은 메타의 LLM인 ‘라마’(LLAMA) 등에서 검증을 끝냈으며 미 서버업체인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텔과 퀄컴, 구글은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하며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에도 나선다. 다만 엔비디아로의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H100의 후속제품으로 선보인 블랙웰 기반 AI 칩 ‘B100’, ‘B200’과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B100과 B200은 가우디3 출시 직후인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AMD가 작년 12월 내놓은 AI 칩 ‘MI300X’와도 경쟁해야 한다. 외신들은 “엔비디아의 칩을 대체할 더 빠르고 강력한 칩 개발에 나섰던 기업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AI 모델을 훈련·배포를 위한 반도체 생산도 서두르고 있다”며 “생성형 AI 경쟁은 물론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쟁도 격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AFP)◇생성형AI 경쟁도 치열…오픈AI·메타, AGI 향해 성큼생성형 AI 모델 경쟁도 치열하다. 오픈AI와 메타는 이날 AI 스스로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계획까지 세울 수 있는 신규 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GPT-5’ 및 ‘라마3’(LLAMA3)가 그 주인공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챗GPT’ 등처럼 기계적인 답변만을 내놓는 AI 모델에 머물러 있는 동안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향해 한 발 더 앞서 나가겠다는 것이다. 메타의 AI 수석과학자 얀 레쿤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AI데이 행사에서 “현재의 AI 시스템은 생각이나 계획수립 없이 한 단어씩 차례대로 생산해낼 뿐 복잡한 질문을 다루거나 정보를 장기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새 AI는 가능한 답을 찾기 위해 탐색하고 행동 순서를 계획하며, 그에 따른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정신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 사무실에 있는 미국 뉴욕으로 가는 여행일정을 계획하고, 공항 이동부터 항공기 예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AI가 계획하고 보조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김호중,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회원 수 15만명 돌파
  • 김호중, 공식팬카페 ‘트바로티’ 회원 수 15만명 돌파
  • 가수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김호중의 공식팬카페 ‘트바로티’의 회원수가 15만명을 돌파했다.10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7일 김호중의 ‘트바로티’는 회원 수 15만 명을 넘겼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재 ‘트바로티’의 회원 수는 15만139명이다.지난해 4월 회원 수 14만명을 기록했던 ‘트바로티’는 약 1년 만에 회원수 15만명을 달성한 것이다. 김호중의 굳건한 파워를 보여줬다는 평가다.한편 김호중은 9일 공개된 랭키파이의 광고모델 트렌드지수에서 1위 손흥민, 2위 한소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트로트,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김호중의 활약이 잇따르면서 인기와 화제성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가요계 분석이다.여기에 김호중은 최근 발매한 정규 2집 ‘세상(A LIFE)’으로 전곡 차트인을 기록, 값진 성과를 내고 있다.한편 김호중은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4월20~21일 광주, 4월27~28일 강원도 태백, 5월4~5일 울산, 5월11~12일 경기 고양, 5월18~19일 경남 창원, 6월1~2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다.아울러 7월21일에는 안드레아 보첼리 재단 자선행사 디너이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4.04.10 I 김미경 기자
서울, 13일 포항전서 ‘원클럽맨’ 고요한 은퇴식 개최
  • 서울, 13일 포항전서 ‘원클럽맨’ 고요한 은퇴식 개최
  • FC서울이 오는 13일 포항전에서 고요한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원클럽맨’ 고요한의 은퇴식을 개최한다.서울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안방 경기를 치른다.서울은 이날 경기를 ‘ONE CLU13MAN 고요한데이’로 지정하고 은퇴식과 그의 등번호 13번의 영구결번식을 진행한다. 서울은 4월 13일에 은퇴식과 영구 결번식을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41년 구단 역사상 최초 영구결번으로 결정된 13번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서울은 서울을 넘어 K리그에서 20년간 한 팀에서만 뛴 유일한 선수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366경기, FA컵 25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55경기 등 통산 446경기에 나서 40득점 39도움을 기록했다.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K리그 우승 3회(2010·2012·2016년), FA컵 우승 1회(2015년), 리그컵 우승 2회(2006·2010년) 등 총 6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구단 최초로 3시즌 연속 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서울은 “2024년은 구단이 서울로 연고 복귀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공식 서포터즈인 ‘수호신’이 탄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고요한은 FC서울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시대를 처음부터 함께한 선수로 그의 은퇴는 구단과 모든 팬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고 소개했다.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고요한 특별존을 마련해 그의 개인 소장 트로피와 사진 등을 전시한다. 또한 13번 상징하는 현판과 등번호 13 조형물로 영구결번을 기념하는 포토존을 설치한다. 이날 경기 지류 티켓 역시 고요한데이 기념 티켓으로 배포된다.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경기 전과 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 전에는 은퇴기념패와 기념 선물 전달식과 함께 고요한의 시축을 진행한다. 장내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전달되는 상품들도 고요한이 직접 준비한 애장품들로 준비된다. 경기 후에는 본격적인 은퇴식과 영구결번 선포식이 진행된다.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도 직접 디자인한 대형 통천과 함께 팬들에게 응원 카드를 제작, 배포해 은퇴식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전반 13분에는 ‘13번 영구결번’을 기리는 의미로 1분간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은퇴를 기념할 예정이다.
2024.04.10 I 허윤수 기자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개표 방송에 치킨주문 폭발” 접전 총선에 배달업계도 ‘방긋’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4.10 총선이 배달업계의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시공휴일인 데다가 저녁부터 개표방송이 시작되면서 야식을 주문하고 ‘관전’에 나설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로 과거 개표 방송이 있었던 시기에도 치킨 등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BQ 황금올리브 치킨.(사진=BBQ)10일 배달의민족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배민 트렌드 리포트’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총선 개표방송이 있었던 4월 15일 음식 배달 주문 건수는 전주 동일 대비 31% 폭증했다. 치킨이 전체 주문의 21%를 차지했고 한식(15%), 중식(11.8%), 분식(10.4%), 패스트푸드(8.6%) 순으로 나타났다. 당시 교촌·BBQ·bhc의 치킨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교촌치킨은 매출이 그 전주 수요일에 비해 50%가량 늘었고 BBQ는 62.7%, bhc는 100% 뛰었다. 배민 관계자는 “선거 개표 방송이나 경기 중계 등을 배달 음식과 함께 즐기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선거와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도 일반 평일 대비 배달 주문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의 경우에도 해당 일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치러진 축구 결승전 당일 주문은 전년 같은 날 대비 33.5%가 증가했다. 배민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업주들이 참고할 수 있는 과거 주문 추이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격전을 벌이는 지역이 많아 개표 상황을 ‘밤샘 관전’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 마감하며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4.10 I 한전진 기자
“비지떡 아닌 발암떡”…거래액 130% 폭증한 '알·테' 유해물질 주의보
  • “비지떡 아닌 발암떡”…거래액 130% 폭증한 '알·테' 유해물질 주의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 등 소위 ‘C커머스’의 돌풍이 거세다. 최근 6개월새 결제금액이 무려 138.8%나 급등하는 등 빠르게 한국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어린이 용품에서도 안전성에 문제점이 발견됐다.(사진=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로고)◇6개월새 C커머스 결제금액 139%↑1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결제 금액은 138.8%, 결제 건수는 130.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내 이커머스(K커머스)는 결제 금액이 2.5%, 결제 건수가 1.1% 줄어들었다. C커머스 이용자의 평균 결제 금액은 지난해 10월 2만3745원에서 올해 3월 2만4580원으로 늘었고, K커머스 평균 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3만9369원에서 3만8814원으로 줄었다.C커머스는 저가 상품이 결제 건수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3월 기준 C커머스에서 1만~3만원 미만을 결제한 비중이 59.1%에 달했다. 이어 5000~1만원 미만(14.2%) △3만~5만원 미만(13.6%) △5만~10만원 미만(6.6%) △5000원 미만(4.6%) 순이었다. 3만원 미만 결제 건수가 전체의 78% 수준이었다. K커머스의 3만원 미만 결제 건수 비중이 67%인 것과 대비된다.C커머스는 현재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사용자를 대거 늘리고 있다.앱·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약 887만명과 829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알리는 8% 늘었고, 테무는 42% 급증했다.특히 최근 현금 살포성 마케팅으로 사용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선착순으로 오렌지,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을 각각 1000원에 구매하면 무료 배송해주는 ‘천원딜’, ‘천원템’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타임딜 시작과 동시에 2~3초면 동이나는 것이 흔하다. 테무는 룰렛 게임 또는 물고기 키우기 게임 방식으로 소비자의 가입 추천을 유도하고 있다.◇4개중 1개서 발암물질 검출…안전주의 필요C커머스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판매 상품에서 발암물질 검출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서울시 역시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 용품 및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어린이용 물놀이튜브 △보행기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 △치발기(사탕모양) △치발기(바나나모양) △캐릭터연필 △지우개연필 △어린이용 가죽가방 등이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플라스틱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EHP, DBP, DINP, DIBP)의 총합이 기준치의 55.6배가 넘게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는 발암가능물질이다.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튜브)에서도 기준치의 33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연필 2개(DEHP 33배~35배)와 목재 자석낚시 장난감(DBP 2.2배)도 마찬가지였다.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가 구매한 시곗줄에도 발암물질이 있을까’, ‘얼굴 마사지기도 발암물질일까’, ‘중국산 옷을 사 입어도 될까’는 질문과 ‘이럴 줄 알았다’, ‘KC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싼 가격에 사서 쓰면서 발암물질을 걱정하는 게 한심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C커머스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쇼핑 플랫폼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실태를,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을 각각 조사중이다.한편 알리와 테무 등은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상품을 즉각 삭제조치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자료=인천본부 세관)
2024.04.10 I 한전진 기자
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사각지대서 '핫플' 변신
  • 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사각지대서 '핫플' 변신 [MICE]
  • 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 전시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한 코엑스 2층 ‘더플라츠’(The Platz) (사진=코엑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연간 3000건에 육박하는 전시컨벤션 행사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 이곳에서도 아무것도 볼 게 없어 ‘사각지대’로 불리던 2층 공간이 최근 ‘핫플’(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988년 개장 때부터 25년간 무역회사 800여 곳이 입주해 있던 상시전시관에 다목적 전시이벤트 공간인 ‘더플라츠’(The Platz)가 문을 열면서다.기존 전시장, 회의실과 다른 콘셉트의 ‘힙한’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개장 두 달여 만에 ‘코엑스 안에 새로운 코엑스’, ‘코엑스 내 최고의 유니크베뉴(이색 회의시설)’라는 타이틀도 붙여졌다. 이탈리안 패션 데이, 웨딩박람회, 크래프트 서울, 패션코드 등 매주 꼬리에 꼬리를 물듯 행사가 이어져 연말까지 일정표의 절반이 이미 채워진 상태다.이런 추세라면 개장 첫해 가동률 5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코엑스는 예상하고 있다. 통상 전시장과 회의실 가동률은 연간 50%가 넘으면 수요가 최대치에 다다른 것으로 간주한다. 전미령 코엑스 컨벤션마케팅팀 팀장은 “비수기인 7월과 8월도 거의 매주 예약이 잡힌 상태”라며 “행사 유형도 전시·박람회, 세미나·콘퍼런스부터 패션쇼, 발표회, 상담회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개장 첫해 가동률 50% 무난할 듯 착공 6개월 만인 올 2월 1단계 개장한 더플라츠는 면적 기준 코엑스 2층 리모델링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5000㎡)다. 2019년 ‘스타트업 브랜치’(800㎡)로 첫발을 뗀 코엑스 2층 리모델링은 하이브리드 행사 공간인 ‘스튜디오159’(300㎡)에 이어 올 연말 더플라츠가 완전 개장하면 6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스타트업 브랜치는 신생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지원시설이다. 내부에 사무공간과 피칭센터, 컨설팅존 등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는 시설을 갖췄다. 2022년 1월 문을 연 스튜디오159는 기존 소극장이던 공간을 500인치 대형 고화질 LED 스크린 등 최신 방송·영상장비를 갖춘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2층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 될 더플라츠 연내 완전 개장을 목표로 2단계 공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시설 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내년께나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던 2단계 공사는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과 높은 수요에 일정이 앞당겨졌다.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 전시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한 코엑스 2층 ‘더플라츠’(The Platz) 입구 전경 (사진=코엑스)코엑스 2층은 최초 설계 때부터 업무시설 용도로 지정된 탓에 바닥 하중부터 천정 높이(천고), 화물차량 진출입로 등 제약 투성이었다. 처음 더플라츠 계획이 나왔을 당시 기대보다 우려가 컸던 이유 역시 전시·회의시설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하드웨어상의 한계 때문이었다.더플라츠는 이러한 태생적 한계를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는 ‘채장보단’(採長補短) 전략으로 극복했다. 여기에 최근 가장 핫한 이슈인 ‘친환경’ 콘셉트를 더해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전시장에 비해 낮은 천고(최대 5.7m)는 노출 천정 설계에 자연 채광, 근접 조명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바닥 하중, 단 1대뿐인 화물 엘리베이터로 인한 장비 반입의 제약은 친환경 장치 서비스 ‘굿플랜’(Good Plan)으로 커버했다. 굿플랜은 재생종이와 라이팅 부스, 공간 콘셉트에 맞춰 코엑스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 폐기물 발생을 줄인 조립식 무대 시스템 등을 공간과 함께 패키지로 제공하는 인하우스 서비스다. 지난달 더플라츠에서 패션코드(Fashion KODE) 행사를 연 한국콘텐츠진흥원 오현전 부장은 “천고가 전시장에 비해 낮긴 하지만 개방감을 잘 살려 패션쇼 등 행사에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며 “친환경 콘셉트가 행사 취지에 부합하고 참가사와 방문객 사이에선 라운지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하반기에도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코엑스 2층 다목적 전시이벤트 공간 ‘더플라츠’(The Platz)에서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연 ‘패션코드’(Fashion KODE) 패션쇼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유휴공간 활용, 센터 개발 새 방형성 제시 더플라츠의 최대 장점은 편리한 접근성이다. 1층 메인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한 번에 접근이 가능하고, 1층과 3층 전시장과 회의실 중간에 있어 연계행사 등 브릿지 시설로도 활용이 용이하다. 학술대회, 콘퍼런스 등 컨벤션과 연계한 소규모 전시·박람회 등 콘펙스(Confex) 수요를 늘리는 효과도 클 것으로 업계에선 기대하고 있다. 오윤정 엑스포럼 이사는 “매년 11월 전관 전시장(A~D홀)과 E홀까지 5개 홀에서 여는 ‘서울카페쇼’는 공간이 부족해 대기 중인 전시부스만 600여개에 달한다”며 “가뭄의 단비 같은 더플라츠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 전시이벤트 공간으로 재탄생한 코엑스 2층 ‘더플라츠’(The Platz) 내부 (사진=코엑스)더플라츠는 건물을 신축하지 않고도 유휴공간 활용도를 높여 가용공간을 늘렸다는 점에서 전시컨벤션센터 개발의 새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플라츠는 2단계 공사 포함 전체 리모델링에 100억원 안팎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장(4000㎡) 증축을 추진 중인 경주 하이코(295억원)의 3분의 1, 약 900억원을 들여 다목적 마이스 복합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ICC제주의 9분의 1에 불과한 규모다.윤은주 한림대국제대학원대 교수는 “더플라츠는 센터가 공간을 어떻게 조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부가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신·증축을 추진 중인 센터들은 규모와 서비스 측면에서 호텔과 큰 차이가 없어 수요가 낮은 소규모 회의실을 더플라츠와 같은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10 I 이선우 기자
'블랙 갤러리아 데이' 최대 70% 할인, 류현진 친필사인도
  • '블랙 갤러리아 데이' 최대 70% 할인, 류현진 친필사인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4월 10일부터 14일까지 패션·라이프스타일·F&B 등 전 품목 할인 혜택과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 ‘블랙 갤러리아 데이’를 진행한다.특히 최근 프로야구 파란의 주인공인 한화이글스와 연계한 행사들도 펼쳐져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자료=한화갤러리아)10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 지점에서 260여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과 금액대별 상품권,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갤러리아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한화이글스 콜라보 행운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갤러리아카드로 당일 9900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갤러리아 홈페이지 또는 APP 로그인후 구매영수증 내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1등 당첨자 1명에게 류현진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친필 사인볼, 99만 G캐시(갤러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 총 99명에게 경품를 증정한다. 또한 야구 컨셉의 게임 이벤트 ‘스트라이크존을 향해 던져라’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수원 갤러리아 광교는 행사기간 F&B 인기 디저트 팝업을 진행한다. 14일까지 스페인 추로스(밀가루로 만든 스페인 전통 간식) 브랜드 ‘츄레리아’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30일까지는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대표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갤러리아 광교 12층 테라스가든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키자니아Go!’ 팝업을 진행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 또는 현장 티켓 구매 시 입장 가능하며 6가지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다채로운 쇼핑 혜택과 함께 한화이글스 연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중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2024.04.10 I 황영민 기자
조국혁신당 "오늘 대한민국號 항로 결정…국민의 선택 갈구"
  • 조국혁신당 "오늘 대한민국號 항로 결정…국민의 선택 갈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조국혁신당이 “오늘 대한민국 호(號)의 항로가 결정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갈구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비례대표 정당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10일 논평에서 “이 순간 고인이 된 대통령들의 말씀을 한 조각씩 가슴에 담는다”며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겼다.그는 “목숨을 건 단식으로 독재정권에 항거한 김영삼 대통령은 1979년 국회에서 제명을 당했다”면서 “YS는 그 때 ‘아무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아무리 국민 입을 틀어막아도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꺼트릴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죽음을 이겨내고 민주정부를 수립한 김대중 대통령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를 꿈꿨다”면서 “DJ는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권위주의·지역주의와 싸운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다”면서 “또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며 “하지만 국민은 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부정에 눈 감지 않으면, 담벼락에 욕이라도 하면 민주주의는 다시 환한 빛을 찾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2024.04.10 I 김범준 기자
'맥주 박람회' 11일 코엑스… '서울캣쇼' 12일 킨텍스서 개막
  • '맥주 박람회' 11일 코엑스… '서울캣쇼' 12일 킨텍스서 개막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구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베지노믹스 K-비건페어 인 서울 11~13일 코엑스대한민국 맥주 박람회·드링크 서울 11~13일 코엑스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11~13일 세텍하우징브랜드 페어 11~14일 코엑스수원 메가쇼 11~14일 수원컨벤션센터부산 국제 화랑아트 페어 11~14일 벡스코울산·경남 베이비 페어 11~14일 유에코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12~13일 코엑스서울캣쇼 12~14일 킨텍스펫가족여행 박람회 12~14일 송도컨벤시아마이펫 페어 12~14일 송도컨벤시아경남 캠핑·레저차량 박람회 12~14일 세코우수 중소기업·농특산품 선물 박람회 12~16일 지스코부산과학축전 13~14일 벡스코◇컨벤션·이벤트AI 이그나이트 2024 콘퍼런스 11~12일 코엑스대한 내시경로봇외과학회 국제 학술대회 11~13일 대전컨벤션센터한국지방재정학회 춘계 학술대회 12~13일 송도컨벤시아대한치주과학회 춘계 학술대회 12~13일 엑스코국제 고속비행체 과학기술 학술대회 14~18일 벡스코국제 음향·음성·신호처리 학술대회 14~19일 코엑스
2024.04.10 I 이선우 기자
어린이용품에도 발암물질이…알리·테무 소비자 불안 커진다
  • 어린이용품에도 발암물질이…알리·테무 소비자 불안 커진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소비자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품에서도 발견되면서 불안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구매한 시곗줄에도 발암물질이 있을까’, ‘얼굴 마사지기도 발암물질일까’, ‘중국산 옷을 사 입어도 될까’는 질문과 ‘이럴줄 알았다’, ‘KC인증도 받지 않은 중국산 제품을 싼 가격에 사서 쓰면서 발암물질을 걱정하는 게 한심하다’는 등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7일 인천본부세관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안전 기준치보다 최소 10배에서 최대 700배에 이르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다.서울시 역시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8일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용 가죽 가방에서는 불임 유발 등 생식독성과 발암 가능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현재 초저가 쇼핑몰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 앱 사용자 수는 쿠팡(3086만명), 알리익스프레스(887만명), 테무(829만명), 11번가(74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현금 살포성 마케팅으로 사용자를 크게 불리고 있다. 선착순으로 오렌지,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을 각각 1000원에 구매하면 무료 배송해주는 ‘천원딜’, ‘천원템’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타임딜 시작과 동시에 2∼3초면 동이나는 것이 흔하다. 테무는 룰렛 게임 또는 물고기 키우기 게임 방식으로 소비자의 가입 추천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등 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정부의 감시망은 더욱 철저해질 전망이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쇼핑 플랫폼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실태를, 공정거래위원회는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을 각각 조사 중이다.(사진=인천본부 세관)
2024.04.10 I 한전진 기자
막 내리는 총선…정치 테마株 ‘급락 주의보’
  • 막 내리는 총선…정치 테마株 ‘급락 주의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그동안 등락을 반복해온 이른바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동안 선거가 치러진 이후 각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테마주 전반에 걸쳐 내림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 조언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02595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00원(13.60%) 오른 2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신건설 주가는 지난 1분기 56.05% 올랐다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15.40% 하락하는 등 큰 변동을 나타내고 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또 이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045660) 주가도 10.20% 급등했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의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 이력으로 테마주로 묶인다. 에이텍은 올해 들어 3월까지 30.34% 올랐으나 이달 들어 전날까진 11.82% 하락하는 등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이 대표의 정치적 활동에 맞춰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와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테마주로 꼽히며 주목받았던 대상홀딩스(084690)와 덕성(004830)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상홀딩스는 한 위원장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씨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의 연인이라는 점이,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대상홀딩스, 덕성은 각각 이달 들어 9.22%, 9.09% 하락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화천기계(010660), 대영포장(014160) 등도 올 1분기 각각 58.14%, 43.57% 올랐으나 이달 11.76%, 1.72% 하락했다. 화천기계는 전직 감사가 조 대표의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분류됐다. 다만, 조 대표는 이들 종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주가 변동성에 과거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때의 사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와 관련 없는 유력 정치인과의 학연이나 지연 등 인연을 매개로 기업 주가가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 현상은 대선과 총선을 가리지 않고 주요 정치 이벤트마다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정치 테마주들은 보통 후보의 당락과 관계없이 선거일이 지나면 올랐던 주가를 반납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이재명 당시 후보의 테마주로 꼽혔던 NE능률(053290)과 이스타코(015020)의 주가는 고점 대비 70~80% 폭락했고, 지난 총선 때도 유력 정치인들의 테마주로 엮였던 종목들의 주가는 선거 다음 날 대부분 급락했다. 이처럼 선거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정치 테마주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금융감독원은 이번 선거 기간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며 특별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시장 지수와 비교해 변동성이 크고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사례가 많아 투자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근본적인 시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현상에 대한 우려’ 보고서를 통해 “정치 테마주 현상의 재발과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선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기업의 적극적인 해명공시 노력이 요구된다”며 “더욱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정경유착의 관행 해소와 시장구조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4.10 I 박순엽 기자
인텔, AI 전용 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에 도전장
  • 인텔, AI 전용 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에 도전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AFP)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비전 이벤트’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가우디3’ 시제품을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인텔은 가우디3에 대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며,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 ‘라마’(LLAMA)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인 ‘팔콘’(Falcon) 등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가우디3은 한 개의 마더보드에 8개의 가우디3 칩을 묶은 번들이나 기존 시스템에 슬롯을 장착할 수 있는 형태 등 다양한 구성으로 올해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오픈AI의 음성인식용 위스퍼 등의 모델을 훈련하거나 배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미 서버업체인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을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인 다스 캄하우트는 “우리는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 차별화된 개방형 통합 네트워크 온 칩, 업계 표준 네트워크 기술인 이더넷을 사용하는 만큼 강력한 제품이라고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텔의 가우디3 출시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주요 칩 제조업체들이 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할 수 있는 반도체 생산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CNBC는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며 지난 1년 동안 AI 개발자들은 엔비디아의 칩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AMD는 지난해 12월 자사의 최신 AI 칩인 MI300X를 출시하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탑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텔까지 가세하며 AI 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우디3의 성능이 H100보다는 좋지만, 엔비디아가 지난달 발표한 H100의 후속제품 ‘블랙웰’ 그래픽저장장치(GPU) 기반의 AI 칩 B100, B200과 비교하면 떨어지기 때문이다. B100과 B200은 올해 말부터 배송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텔은 퀄컴, 구글 등과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형성, AI 앱 개발을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의 독점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쿠다’(CUDA)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쿠다는 AI 개발자 및 과학자들이 GPU의 모든 하드웨어 기능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AI 관련 앱 개발 지원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한편 AI 개발자들 입장에선 AI 경쟁에 따른 가격 하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는 좋은 경쟁자이지만 사람들은 대안을 원한다“며 ”세상은 더 많은 공급업체를 필요로 하며,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2.04% 하락한 반면 인텔의 주가는 0.92%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3배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인텔 주가는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24.04.10 I 방성훈 기자
사흘 연속 코스 나온 우즈, 표정 더 밝아져
  • [마스터스 현장]사흘 연속 코스 나온 우즈, 표정 더 밝아져
  • 타이거 우즈가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7번홀에서 연습라운드 도중 저스틴 토머스와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더 환한 표정으로 사흘 연속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나와 몸을 풀며 마스터스 개막을 준비했다.우즈는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 다시 나와 스윙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된 우즈는 8시께 드라이빙 레인지에 나와 어프로치 샷부터 아이언, 드라이버 등의 순으로 샷을 했다. 약 40분 정도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낸 우즈는 그 뒤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토머스와 코스로 나가 세 번째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즈는 7일 오후 4시를 넘겨 골프장에 나와 처음으로 몸을 풀었다. 연습장에서 공을 치며 샷을 점검한 뒤에는 1번홀로 이동해 쇼트게임과 벙커샷, 퍼트 등 위주의 샷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날은 공식 연습일도 아니고 이벤트 경기로 열린 드라이브, 칩앤 퍼트가 끝난 뒤여서 코스엔 갤러리 한 명 없는 조용한 상태였다.마스터스 주최측에 따르면, 우즈가 대회 개막 나흘 전에 코스로 나와 연습을 시작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우즈는 그해 나흘 동안 70-68-67-70타를 기록하며 5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하루 뒤인 8일에는 오전 일찍 코스로 나왔다. 전날과 달리 공식 연습일이 시작하면서 우즈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이 코스를 가득 메웠다. 잠시 위엔 윌 잴러토리스와 함께 10번홀부터 연습라운드에 나가자 갤러리도 대이동을 시작했다. 약 3시간 가까이 코스에서 몸을 푸는 동안 매 홀은 자리를 잡고 있어 이동이 쉽지 않았다.몇몇 홀에선 우즈의 스윙 장면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한 뒤 팬들의 요청으로 ‘물수제비샷’(Skip it)을 하는 여유도 즐겼다. 이 홀은 티박스에서 그린까지 작은 연못이 있는데, 선수들은 이곳에서 공을 물에 튕겨 그린에 올리는 물수제비샷에 도전한다.이날 우즈와 함께 연습라운드했던 잴러토리스는 “아주 잘 쳤고 몇 번은 나보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냈다”라며 “건강해 보였으며 몸을 움직이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였다”라고 말했다.이틀 연속 코스로 나와 경기력을 끌어올린 우즈는 9일에도 다시 코스로 나왔다. 이날은 오전 7시께부터 비가 내려 날씨가 좋지 않았으나 우즈는 아랑곳하지 않고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그린을 이동하며 샷을 점검했다.사흘 연속 코스에 나온 우즈의 표정은 점점 밝아졌다. 첫날은 조용히 몸을 풀며 연습장과 코스에서 만난 선수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정도였으나 둘째 날엔 잴러토리스와 연습라운드를 하며 간간이 크게 웃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은 가장 친한 커플스, 토머스와 함께 한 덕분인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더 자주 목격됐다.마스터스 통산 5승의 우즈는 이번이 26번째 출전이다. 올해 컷을 통과하면 커플스, 게리 플레이어가 보유한 통산 23회 연속 컷 통과를 넘어 최다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작성한다.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최다승 타이를 이룬다.올해 88회째 열리는 마스터스는 11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타이거 우즈가 연습라운드 도중 밝게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10 I 주영로 기자
D-1 '쿵푸팬더4' 예매량 20만 돌파 역대급…'스즈메' 기록 제쳤다
  • D-1 '쿵푸팬더4' 예매량 20만 돌파 역대급…'스즈메' 기록 제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가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쿵푸팬더4’가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4시 48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51.5%, 사전 예매량 20만 9장을 넘어섰다. 이는 1136만 관객을 기록해 2024년 개봉작 중 최고 기록을 쓴 ‘파묘’ 및 티모시 샬라메 주연 외화 ‘듄: 파트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사전 예매량 수치다. ‘쿵푸팬더4’가 2024년 극장가를 사로잡을 새로운 흥행 강자가 될지 주목된다. 역대 흥행한 애니메이션 영화들 통틀어서도 매우 높은 사전 예매량이다. 역대 흥행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제외하고, ‘쿵푸팬더4’는 239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량(16만 9504장), 557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개봉 당일 오전 사전 예매량(17만 9798장)을 이미 하루 전에 넘어섰다. 또한 현재 상영 중인 ‘파묘’, ‘댓글부대’ 등을 모두 제치고 8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어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임을 증명하는 바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다. 북미 개봉과 동시에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전 세계 60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국내에선 최초 시사회 및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예매량 상승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봉 당일 극장 3사 선착순 팝콘 증정 이벤트와 개봉주 주말 코스튬 무대인사까지 풍성한 이벤트도 관객맞이를 시작하며 흥행 질주에 박차를 가한다.드림웍스 레전드 시리즈 ‘쿵푸팬더4’는 바로 내일(1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한미약품, 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 삼제 병용 연구
  • 한미약품, 백혈병 치료제 ‘투스페티닙’ 삼제 병용 연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과 베네토클락스(이하 VEN), 저메틸화제(이하 HMA)의 삼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TUS를 개발 중인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달 26일(미국 현지 시각)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와 앞으로의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 TUS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를 차별화된 패턴으로 표적하는 혁신 신약으로, 1일 1회 투여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앱토즈는 현재까지 임상 1/2상에서 170명 이상의 중증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AML 환자가 TUS 단독 또는 VEN과의 병용 투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임상 2상 권장 용량인 TUS 80mg 단독요법에서는 VEN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36%에서 완전관해(CR) 또는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가 나타났다. 재발·불응성(R/R) AML 환자를 대상으로 TUS+VEN 병용 시 환자들의 VEN 사전 치료 경험에 관계 없이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더불어 약물 반응을 확인했다.TUS 투여 시 특별히 주목할만한 부작용이나 다른 동일 계열 약물에서 관찰되는 전형적인 독성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지닌 AML 환자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활성을 보였다.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인 윌리엄 라이스(William Rice) 회장은 “현재 개발 중인 약물 중 이처럼 광범위한 활성을 보이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현재까지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TUS를 유도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새로 진단된 AML 환자 대상의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TUS, VEN, HMA의 삼제 병용요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앱토즈는 올해 유럽혈액학회(EHA)에서 재발·불응성(R/R) AML 환자 대상 TUS+VEN 병용요법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올 여름에는 1L AML 환자 대상 삼제 병용요법(TUS+VEN+HMA) 파일럿 연구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삼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의 초기 효력·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유럽혈액학회(EHA)에서 삼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를 마치고 삼제 병용요법에서의 TUS 용량을 선정해 발표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삼제 병용요법의 임상 2·3상을 개시할 방침이다.
2024.04.09 I 김새미 기자
총선 앞두고 北국지도발 없었다…尹 비판 여론조작으로 방향선회
  • 총선 앞두고 北국지도발 없었다…尹 비판 여론조작으로 방향선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과거 선거철마다 한국 여론을 뒤흔든 북한의 도발, 이른바 ‘북풍’이 잠잠해졌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낮은 관심과 북한의 잦은 도발 등으로 인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13차례의 무력도발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 중에서 1월과 2월에 총 11번이 집중됐고, 총선을 앞둔 3월과 4월에는 각각 한 차례에 그쳤다.국가정보원 등 정부 당국의 예측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초 정부 당국은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에서 기습 도발을 할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북한이 도발 횟수를 줄인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더이상 한국을 한민족이 아니라 적대적 국가로 지정한만큼 전략이 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작년말 담화에서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남한은 흡수통일을 국책으로 정했다고 비판했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은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개의치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에는 도발이 나면 전쟁 위기감이 커지고 ‘남남 갈등’으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여야가 북한 도발에 강경한 입장이라 여론이 갈리지 않는다”며 “한국 사회에서 북한 비호감도가 80%를 넘은만큼 남남 갈등 가능성은 대폭 줄어든 것”이라고 도발의 실효성이 줄어든 점을 지적했다.작년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비호감도는 88%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작년 4분기 발표한 통일인식도 64%로 2015년 1분기 조사 이래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 총선에 개입하는 것이 북한 대내외적인 결속과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과거 북한發(발) 이벤트가 터지면 보수정당은 개입이라고 했지만, 진보는 일상적인 북한의 도발이라고 북풍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북풍은 우리 정치가 만들어 낸 프레임이라고 했다.무력도발은 줄었지만 대신 여론공작 등은 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통일부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하여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노동신문에서 검색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 리스트(사진=노동신문 캡처)노동신문은 이날도 “괴뢰한국에서 윤석열괴뢰패당을 기어이 파멸시키키 위한 가계층의 투쟁 열의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며 서울에서 열린 84차 촛불집회 소식을 전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 정부와 연계된 사이버 행위자들이 한국과 미국 선거와 관련 AI기반 가짜 콘텐츠를 만들고 퍼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박 교수는 “과거부터 북중러가 허위조작 정보를 만들고 댓글조작을 하는 작업을 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며 “이번 선거에는 중국이 가짜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선거에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0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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