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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지갑 얇아도 당당할 찬스
  • 잡아라, 지갑 얇아도 당당할 찬스
  • [조선일보 제공] 전자·가전업체들이 불황으로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와 행사를 열고 있다. 봄이지만 아직도 얼어붙어 있는 소비자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기업들이 준비한 이벤트와 행사를 살펴보자. 삼성 디지털프라자 40년 만에 첫 정기세일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22일까지 '창립 40주년 기념 디지털프라자 봄 정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프라자의 첫 정기세일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520개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소형가전의 경우 최대 50%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측은 "할인 폭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10%에서 최대 50%"라고 밝혔다. 각종 사은품도 푸짐하다. 행사 모델인 지펠 냉장고를 사면 이천쌀을 준다. 파브 TV(고급크로스백), 에어컨(정관장 홍삼세트 또는 광천김) 김치냉장고(하선정 김치), 디카(2GB 메모리)에도 사은품이 따라온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혼수 가전을 구입하는 고객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방문하기만 해도 영화 동영상 무료 다운로드·MP3음원 무료 체험권·무료 사진 인화권·도서 할인권 같은 실생활에 유용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종합생활가전기업 쿠쿠홈시스도 3월 한달간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 대상으로 '쿠쿠몰 즉석 당첨 대잔치'를 연다. 쿠쿠몰에서 밥솥, 그릴, 가습기를 사고 결제하면 홈페이지에 자동으로 당첨 여부를 알려주는 작은 창이 뜬다. 경품은 전기그릴, 푸드믹서기, 소형 청소기, 앞치마 등이다. 또 쿠쿠몰은 최신형 분리형 커버 IH압력밥솥(CRP-HLXG1011FV) 등 압력밥솥 6종과 스팀청소기를 할인판매하는 '봄맞이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집전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압력고무패킹,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 연장 쿠폰, 홈닥터서비스 쿠폰 등 제품별로 다양한 사은품을 주고 있다. ▲ 사진은 레인콤의 아이리버 딕풀<사진 맨위>, 린나이의 복합오븐<가운데>, 쿠쿠홈시스의 분리형 커버 IH전기압력밥솥<맨 아래>을 할인해 팔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첫 정기세일을 시작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여행비 100만원 지원, 청소기를 덤으로… 이벤트 풍성 &nbsp;모바일 제품 제조업체인 디지털큐브도 회사 제품 사이트인 아이스테이션 사이트 회원 가입자 숫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4월 5일까지 제품 구매고객 전원에게 한정판 빅뱅 캘린더를 증정한다. 또 제품에 대한 퀴즈를 맞히면 다양한 아이스테이션 제품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차량용 길안내장치 전문업체 파인디지털은 30일까지 신제품인 '파인드라이브 iQ50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경희 스팀 청소기를 경품으로 주기로 했다. 또 소비자가격 49만9000원인 '파인드라이브 GT'를 32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한국후지필름은 새봄을 맞아 4월 30일까지 인스탁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인스탁스 카메라나 인스탁스 필름 4팩 이상을 구매하면 쿠폰을 지급한다. 응모희망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수령한 쿠폰 번호를 후지필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2명에게 여행경비로 현금 100만원을 지원하며, 3명에게는 8기가 아이팟 터치를 증정한다. 또 50명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매를, 1000명에게 인스탁스 필름 4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 DX 포맷 전용 표준 단렌즈 'AF-S DX NIKKOR 35㎜ F1.8G'를 출시하고 이 렌즈로 촬영한 사진 콘테스트 '35㎜로 세상을 보다'를 진행한다. 응모하려면 AF-S DX NIKKOR 35㎜ F1.8G 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니콘 포토 사이트에 올린다. 심사를 거쳐 선정한 총 16명에게 디지털카메라 COOLPIX S620(30만원대), 사진편집 프로그램인 니콘 캡쳐 NX2, 카메라 가방을 증정한다. 4월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선작 발표는 4월 20일이다. 새로운 이벤트도 줄줄이 대기 곧 행사를 벌이기 위해 준비 작업을 서두르는 기업들도 있다. 생활가전전문업체 린나이는 4월 6일부터 5월 3일까지 4주에 걸쳐 봄맞이 혼수 가전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린나이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컴퓨터 바탕화면용 사진 파일(Wall Paper)을 내려받아 컴퓨터에 깔고 그림 속에 숨은 린나이 혼수가전을 찾는다. 혼수가전을 찾은 뒤에 린나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한다. 당첨된 4명에게는 약 100만원 상당의 혼수가전세트를 증정한다. MP3 플레이어로 유명한 레인콤도 곧 고객 사은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이 탑재된 전자사전 딕플 D35, D31을 산 구매고객이 아이리버 홈페이지에서 제품등록을 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브리태니커백과사전 전집(1명),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CD(2명), 아이리버 온라인 스토어 30% 할인쿠폰(7명)이다.
  • 상장앞둔 삼성디지털이미징, ETF발 매물주의보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옛 삼성테크윈(012450)으로부터 분리돼 재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이 해외 ETF로부터의 매물부담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내 디지털카메라 사업만 떼내 분리, 신설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오는 10일 주식시장에 재상장된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오던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리한 삼성테크윈은 재상장 이후 연일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뒤따라 상장되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출발부터 매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이는 재상장 이후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가 분류한 지수 편입에서 두 회사가 엇갈린데 따른 것. MSCI지수를 관리하는 MSCI 바라(Barra)측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은 분사 이전처럼 MSCI글로벌스탠다드지수에 편입시킨 반면 삼성디지털이미징은 MSCI글로벌스몰캡지수에 편입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MSCI글로벌스탠다드지수를 추종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내 거의 대부분 ETF(상징지수펀드)들이 보유중인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식을 내다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MSCI코리아스탠더드지수를 추종하는 MSCI ETF는 44억달러로 추정되며, 이들 ETF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식은 400만달러 어치로 추정되고 있다. MSCI 바라측에서는 10일 장 마감 이후 삼성디지털이미징 지수 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이후 매물이 나올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정도 물량이 매물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주가를 감안한 주식수로는 30만주 정도가 될 것이고 이는 분리전 지난 한달간 하루 평균 거래량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삼성디지털이미징, 10일 분할 재상장☞코스피 약보합권 등락 `美-中 힘겨루기`☞(특징주)삼성테크윈 엿새째 오름세…`경기방어 매력`
2009.03.09 I 이정훈 기자
캐논, `EOS 450D` 국내 DSLR시장 1위
  • 캐논, `EOS 450D` 국내 DSLR시장 1위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캐논코리아의 DSLR카메라 `EOS 450D`(사진)가 국내에서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작년 4월 국내 출시된 보급형 DSLR카메라인 EOS 450D가 지난 6일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캐논코리아에 따르면 DSLR 카메라 제품 가운데 최단기간 10만대 판매 기록이다. 국내 DSLR 시장 규모는 35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EOS 450D는 국내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한 셈이다. 회사 측은 EOS 450D가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가능한 자동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초보자들도 손쉽게 수준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1220만화소에 무게 475g로 휴대가 간편하며, 특히 탁월한 인물 사진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기술과 편의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우수한 보급형 DSLR 카메라 공급을 통해, 전문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DSLR 제품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캐논 `EOS 450D`는 작년 6월 국내 DSLR 부분 최다 판매 모델 1위에 등극한 이후 현재까지 8개월 연속 국내 DSLR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9.03.08 I 류의성 기자
(2009 펀드전망)③펀드매니저들이 권하는 투자전략
  • (2009 펀드전망)③펀드매니저들이 권하는 투자전략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nbsp;올한해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펀드시장도 양적 팽창이 정체되고 수익률은 악화되는 등&nbsp;고초를 겪었다. 전 세계 대부분의 자산이 동반 하락하며 사실상 `분산투자`도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nbsp;경기침체 우려가 남아있지만 내년에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저점을 확인하고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에 펀드 투자자들은 적정 시점에서 펀드 투자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이동시켜야 할지, 혹은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nbsp;이데일리는 주요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가 권하는 내년 펀드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본부장 ▲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인덱스운용본부장내년 자산배분은 국내 40%, 해외 30%, 채권 및 현금자산에 30% 정도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 시점은 그간 `개방`에 근간을 두고 성장을 추구하던 기존 경제 시스템이 향후에도 원활히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공조는 기존 경제 시스템의 기능을 부활시키기 위한 조처라고 볼 수 있다. 이 정책공조가 효력을 발휘한다면 내년 하반기쯤엔 경기가 전환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 힘든 시기가 좀 더 길어질 것이다. 경기부양과 시장안정 정책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클 것이다. 따라서 섹터보다는 광범위한 시장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또, 이머징마켓이나 소형주 등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선진국이나 중대형주 등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불확실성이 클수록 투자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데 내년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한 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높은 비용으로 과도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비용을 관리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장수익을 추구하며 저비용인 인덱스펀드를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 양해만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해외담당 본부장 ▲ 양해만 NH-CA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해외담당 본부장주식에 60%, 현금 및 채권에 40%를 분배하고, 주식 중 국내와 해외에 절반 정도씩 나눠 투자할 것을 권한다. 개별 펀드중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가 유망해 보인다. 올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는 주식 뿐 아니라 부동산, 원유, 금, 기타 상품가격도 급등에서 급락하는 모습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런 과정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시장에 불안감이 여전히 가시지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미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의 두려움을 가격에 상당히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국 및 중국 등은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기업 및 정부의 건전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매력적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향후 투자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투자가능 재원의 4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 60%는 펀드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운용되는 사회책임투자(SRI) 펀드가 유망해보이고, 해외펀드 중에는 중국펀드가 우선 눈에 띄는 선택으로 분석된다.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면서는 지금 국제 상품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러시아와 라틴아메리카 관련 펀드들도 수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러 강세는 경제 위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으로 내년 상반기 넘어야할 고비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금융완화 정책과 달러 공급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불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을 예상해 볼 수 있겠다. 내년 유망 국내펀드로 `농협CA 뉴아너스 SRI펀드`와 해외펀드 중 `농협CA 코리아차이나올스타주식`, `NH-CA 차이나포르테주식`, `NH-CA 친디아플러스주식`, ` NH-CA 라틴아메리카포르테주식` 등을 추천한다. ◇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김기봉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내년 상반기에는 안정적 자산, 하반기에는 유동성에 의한 금융장세 전개 가능성으로 다시 주식 성장형 상품을 고려해봐도 좋겠다. 내년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는 소비위축 및 한계 기업 도산, 고용감소 등에 따른 본격적인 실물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위기가 올해 4분기에 최악의 국면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및 경기부양정책의 효과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식시장은 이미 내년도 경기침체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므로 추가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인 가운데, 내년에는 경기침체 속 주가가 상승하는 전형적인 금융장세의 모습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외변수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변동성은 상당히 클 듯하다.&nbsp;펀드 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을 기록한 작년에 유입된 투자자들의 일부 이탈이 예상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이탈로 고객의 절대수는 감소할 수 있지만 고객 우량화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기침체의 위기상황 속에서 추세전환 시점을 포착해포트폴리오를 재조정 한다면 손실회복 및 수익창출의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수도 있다. 주가와 금리, 유가, 인플레이션 등이 하향 안정화 되고, 기업실적 악화가 올해 선반영됐다고 보면 하반기에는 다시 주식 성장형 상품에 관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다. ◇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nbsp;▲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내년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잘 아는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권한다. 복잡 다양한 구조보다는 쉽고 간단한 검증된 상품을 대상으로 자산배분차원에서 펀드를 접근, 국내주식형 펀드 투자 70%와 해외투자형 30% 수준으로 분산할 것을 추천한다. 내년 주식시장은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변동성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주가의 방향은 불확실성의 전년비 완화되며 상승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nbsp; 세계 증시간 동조화도 지속될&nbsp;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것이 불안감을 덜어 줄 것으로 판단된다.&nbsp;이런 점을 감안해 국내 주식형은 업종대표주와 대형성장주 중심의 정통펀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를 기대하기에 좋고,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투자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용한 자산배분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저렴한 거래비용이 부각되는 인덱스펀드 등의 장점을 활용해 시장에 연동되는 성과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nbsp;&nbsp;◇ 서정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nbsp;▲ 서정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내년 해외투자 펀드시장 전망은 시장의 유동성이 큰 만큼 유동성에 의한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고점대비 급락한&nbsp;원자재 관련 펀드가 유망해 보인다.&nbsp;내년도 상반기 경제지표 바닥을 예상시 하반기 주식시장 반등 예상된다.&nbsp;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미국 금융섹터가 반등하고,&nbsp;이후 점차적인 이머징 시장의 반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nbsp;미국 금융주에 집중투자하는&nbsp;상품에 투자하고,&nbsp;점차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투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진국 블루칩에 집중투자되는 펀드는 앞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nbsp;
2008.12.24 I 김유정 기자
오, 연말… 싸게 팝니다
  • 오, 연말… 싸게 팝니다
  • [조선일보 제공]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IT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잇달아 경품·할인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 올 연말 소비자들이 불황으로 지갑을 꽁꽁 닫으면서, IT업계가 이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부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휴대용 IT기기 업계는 물론, PC와 주변기기 업계들까지 연말 행사를 벌이고 있어, 소비자들은 더 없이 좋은 쇼핑 찬스를 맞는 셈이다. ◆휴대용 IT기기업계, 경품 잇달아 최근 경품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업계는 휴대용 기기 업계다. 이들 제품은 졸업을 앞둔 청소년이나 연말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기 때문에 요즘이 한창 대목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캐논코리아는 28일까지 캐논 전문가용 카메라(DSLR) 기종 중 EOS 50D, EOS 450D, EOS 1000D를 구입하고 캐논코리아 홈페이지(www.canon-ci.co.kr)에 정품 등록한 고객에게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 셔플(1GB)을 증정한다. 캐논코리아는 이번 고객사은 행사를 지난 11월 22일부터 정품을 구매하고 등록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역시 니콘 디지털 카메라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품 등록 이벤트인 '리얼 해피(Real Happy)'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1일까지 니콘 제품을 정품 등록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2008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미니 노트북, 내비게이터, 닌텐도 게임기(Wii)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소니코리아도 31일까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털실장갑, 기본 수납주머니(파우치)를 제공하는 '마이 사이버샷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디지털 카메라 T시리즈, H시리즈, W시리즈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2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 스틱을 추가로 증정한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PMP) 업계도 잇달아 경품 행사를 연다. 유경테크놀로지스는 PMP 빌립 X5, 빌립 X70시리즈를 구매, 제품 등록하는 고객에게 31일까지 휴대전화용 게임 '슈퍼액션히어로3'를 비롯해 10가지 선물을 증정한다. 디지털큐브 역시 22일 출시 예정인 PMP T5를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 배터리를 제공한다. ◆PC, PC 주변기기도 가격부담 내려 해외에서 수입하는 PC와 PC 주변기기는 할인 행사가 주로 열리고 있다. 두 제품군(群) 모두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입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업체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이익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고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는 레이저 프린터 DP203A와 DPC1110을 명동·코엑스·부산 서면 지점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54%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성능을 확인하는 출력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테크노마트 역시 28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고객에게 컴퓨터 조립방법을 강의하고 추첨을 통해 50% 할인된 가격에 조립 PC를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보상성 경품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사례도 있다. HP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정품 프린터용 토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피자(미스터피자 게살몽땅 라지 사이즈), 맥스무비 영화예매권 4매를 제공한다. 또 정품 잉크 2개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해당 정품잉크는 C9363WA 외 7종이다. 자세한 문의는 HP 홈페이지(www.hp.co.kr)를 참조하면 된다. PC주변기기 업체 버팔로는 27일까지 무선랜카드를 제외한 제품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PC와 게임기를 제공한다. 참가는 홈페이지(www.buffalotech.co.kr)를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연말 다양한 할인행사가 IT업계에 잇따를 전망이지만 주의도 필요하다. 특히 중소 쇼핑몰에서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할 때에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부 중소 쇼핑몰은 해외 IT 기업들이 한국 지사를 통해 수입한 제품이 아닌 쇼핑몰에서 직수입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나중에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힘든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일부 사기성 업체는 2~3일 정도만 쇼핑몰을 운영했다가 폐쇄하기도 한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팀장은 "경기침체로 최소한의 핵심기능만 갖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는 트렌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기업에서도 이런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실속형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 (채권전략)환율 1500원에 대한 접근법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동안 잊고 지냈던 환율이 다시 영형력을 발휘했다. 달러-원 환율 1500원 돌파가 채권시장에 다시 `오후2시 징크스`를 자극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국채선물 반빅(50틱)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던 시장은 방향을 돌려 한꺼번에 20틱 넘게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통화스왑 약발이 다했다”는 진단까지 내리고 있다. 300억달러의 한미 통화스왑계약 체결이 최소한 환율 불안에 대한 공포에서는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된 데 따른 허망함의 표현이다. 그만큼 1500원대 환율이 주는 충격이 크다는 것이다. 천정이라고 여겨졌던 레벨이 뚫릴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쏠림을 낳게 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벌써부터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1500이 뚫릴 경우 그 다음은 얼마..”라는 식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환율 폭등의 재연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를 가로 막는 것으로 인식된다. 환율이 천정부지로 뛰며 통화가치 하락이 가속화되는 마당에 정책금리 인하를 통해 이를 부채질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일 중앙은행은 많지 않다. 덴마크 등의 국가들은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최소한 국내에 유입된 외국자본의 유출 속도를 늦추는 식으로 글로벌 디레버러징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환율폭등이 시스템 리스크의 확대로 비춰지는 점도 부담이다.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 흐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 글로벌 IB들의 자본 축소가 우리나라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의 이탈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지만, 왜 유달리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대규모 자본 유출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의 문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이 시스템리스크를 크게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지도 되짚어봐야 한다. 최근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건설사 구조조정에 대한 미온적인 자세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 경제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부문으로 지목되고 있는 건설부문의 잠재부실을 덮어두겠다는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락가락하는 스탠스도 문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어제 뉴욕에서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은행권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은행이 지난 수년간 지나치게 (외형)확장에만 치중했다. 대출재원이 빠져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렸다"는 비판도 겻들였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지난달 한은에게 은행채 매입을 요구하며 "이 정책의 목표는 금리를 낮춰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은행엔 문제가 없다"고 한 금융위측 설명과는 차이가 있다. 한동안 환율을 잊고 지낸 것은 곧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이미 천정을 쳤다는 인식에 뒷받침 받았다. 환율 1500원은 이런 믿음이 깨졌다는 걸 의미한다. 채권시장은 또 다른 난제를 만났다. (이 기사는 21일 오전 8시17분 이데일리 유료 서비스인 `마켓 프리미엄`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08.11.21 I 정원석 기자
  • (채권전략)환율 1500원에 대한 접근법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동안 잊고 지냈던 환율이 다시 영형력을 발휘했다. 달러-원 환율 1500원 돌파가 채권시장에 다시 `오후2시 징크스`를 자극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국채선물 반빅(50틱)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던 시장은 방향을 돌려 한꺼번에 20틱 넘게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통화스왑 약발이 다했다”는 진단까지 내리고 있다. 300억달러의 한미 통화스왑계약 체결이 최소한 환율 불안에 대한 공포에서는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된 데 따른 허망함의 표현이다. 그만큼 1500원대 환율이 주는 충격이 크다는 것이다. 천정이라고 여겨졌던 레벨이 뚫릴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쏠림을 낳게 된다. 벌써부터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1500이 뚫릴 경우 그 다음은 얼마..”라는 식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환율 폭등의 재연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를 가로 막는 것으로 인식된다. 환율이 천정부지로 뛰며 통화가치 하락이 가속화되는 마당에 정책금리 인하를 통해 이를 부채질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일 중앙은행은 많지 않다. 덴마크 등의 국가들은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정책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최소한 국내에 유입된 외국자본의 유출 속도를 늦추는 식으로 글로벌 디레버러징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환율폭등이 시스템 리스크의 확대로 비춰지는 점도 부담이다.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근본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한국 경제가 글로벌 유동성 축소 흐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 글로벌 IB들의 자본 축소가 우리나라 같은 이머징 마켓에서의 이탈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지만, 왜 유달리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대규모 자본 유출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내부의 문제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이 시스템리스크를 크게 보이게 만드는 요인이 아닌지도 되짚어봐야 한다. 최근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건설사 구조조정에 대한 미온적인 자세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 경제에서 가장 리스크가 큰 부문으로 지목되고 있는 건설부문의 잠재부실을 덮어두겠다는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락가락하는 스탠스도 문제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어제 뉴욕에서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은행권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은행이 지난 수년간 지나치게 (외형)확장에만 치중했다. 대출재원이 빠져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렸다"는 비판도 겻들였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지난달 한은에게 은행채 매입을 요구하며 "이 정책의 목표는 금리를 낮춰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은행엔 문제가 없다"고 한 금융위측 설명과는 차이가 있다.한동안 환율을 잊고 지낸 것은 곧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이미 천정을 쳤다는 인식에 뒷받침 받았다. 환율 1500원은 이런 믿음이 깨졌다는 걸 의미한다. 채권시장은 또 다른 난제를 만났다.
2008.11.21 I 정원석 기자
(IMF시즌2 오나)③외인 셀코리아..방심은 금물
  • (IMF시즌2 오나)③외인 셀코리아..방심은 금물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외채를 뜯어보면 건실한 편이지만 최근 외국인들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 원화 할 것 없이 전방위로 셀 코리아에 나섰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최근 외국인들의 채권만기가 집중돼 있는 9월에 한바탕 홍역을 치룰 수 있다는 `9월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외환이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nbsp; &nbsp;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있고, 경상수지도 적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처럼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시에 썰물처럼 빠져나간다면 금융시장 동요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현재로서는 이같은 시나리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적정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경상수지 흑자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nbsp; ◇ 외국인 `셀 코리아`..긴장 감돌아 마켓포인트, 단위 : 억원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9일부터 줄기차게 국내 주식 팔자에 나서 23일까지 3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미 최장 기록을 갈아치운 지 오래다. 이 기간동안 누적 순매도 금액은 8조9800억원으로 9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반짝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25일 다시 순매도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채권까지 내던지고 있다. 작년부터 국내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했던 외국인은 월간 기준으로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하다 이달들어 순매도로 전환했다. 2006년 12월 713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1년 7개월만에 매도전환한 것이다. 특히 9월에 대한 걱정이 크다. 현대증권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9월 만기도래하는 외국인 채권 규모는 7조8000억원으로 이중 2조4000억원을 순매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 만기금액은&nbsp;6조원 안팎"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역외는 달러를 사고 원화를 파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이 달러 매도개입을 통해 환율안정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지만, 매도개입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오히려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아시아 이머징 마켓발 위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베트남 등 일부 이머징 국가의 외환위기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것. &nbsp;10년전 외환위기 때도 태국에서 시작된 불안이 순식간에 아시아 국가들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그때보다 금융시장 개방도도 높아졌고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벽도 낮아진 만큼 충격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 당국 "시나리오일 뿐..가능성은 고려"당국은 9월 위기설에 대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2일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9월 위기설은 외환 때문에 나오고 있는데 지금 외환이 부족하지 않다"며 "근거없는 위기설은 우리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의 금리재정거래 기대수익을 고려할 때 국내 채권금리의 매력은 아직도 높다"며 "대규모 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국은 가능성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외국계 은행의 손비인정한도를 3배에서 6배로 다시 늘려준 것이나 공공기관 해외차입을 허용한 것도 9월 위기설을 감안한 것이란 해석이 높다. 외화유동성 숨통을 틔워줌으로써 금융혼란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것. ◇ 적정 외환보유고 확보·체질개선 시급 당장 9월 위기설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해도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지속될 경우 또 다른 위기를 맞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지난달 금통위에서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가고 경상수지가 나빠지고 있는데 이런 것이 몇년씩 누적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기초 경제여건이 계속 나빠지면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소득 불평등 심화에 따른 정치적 불안과 사회적 분열이 확대될 경우 자칫 IMF 10년째 증후군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역시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단기외채 늘어난 것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해외에 투자해 놓은 자금도 묶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이 위기로 번지기 전에 적정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경상수지 흑자 전환이나 유가 의존도를 낮추는 등 경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8.07.26 I 권소현 기자
한국코닥 소비재사업본부장에 지용호씨 선임
  • 한국코닥 소비재사업본부장에 지용호씨 선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디지털 이미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코닥은 소비재 사업본부장에 지용호 상무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지용호 상무(사진)는 전 한국코닥 영업 마케팅 총괄이사로 이번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한국코닥의 소비재 사업본부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코닥이 디지털카메라를 비롯, 다양한 소비재 제품군으로 한국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단행됐다. 지 상무는 한국코닥의 신제품 개발을 이끌고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 시킴으로써 소비자들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소비재 사업부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지 상무는 2006년 한국코닥에 합류한 이후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관련 업체들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사진인화 사업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소비자 프로모션 등을 시도하는 등 과감한 비즈니스 전략을 전개해 왔다. 지 상무는 "올해는 코닥이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38년이 되고 한국코닥 법인이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미징 시장의 마켓리더로서 코닥의 제품과 서비스는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진 소회를 밝혔다. 지 상무는 카네기 멜론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켈로그 코리아, EA Korea 등을 거쳐 한국코닥 영업 마케팅 총괄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진행됐던 판매 구조변경 프로젝트를 한국시장 특성에 적합한 총판 중심의 시장 밀착형 사업모델로 변경해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08.07.07 I 이정훈 기자
`프로급 디지털캠코더` 파나소닉 SDR-H280 출시
  • `프로급 디지털캠코더` 파나소닉 SDR-H280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파나소닉코리아에서 색감 좋고 선명한 UCC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엔드급 방송장비에 주로 채택되는 3CCD방식에 DVD화질의 MPEG2 리코딩 방식을 지원해 뛰어난 색감의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드형 타입의 300만 화소급 디지털캠코더 `SDR-H280`을 내놓았다. 파나소닉 `SDR-H280`은 1개의 CCD만을 탑재한 일반 디캠과 달리 3개의 CCD를 탑재해 영상의 색감이 뛰어나다. CCD(Charge Coupled Devices)는 렌즈를 통과한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1 CCD는 R(빨강), G(녹색), B(파랑)의 3원색 정보를 하나의 CCD로 읽는다. 이에 반해 3CCD는 하나의 CCD가 하나의 색상을 받아들여 색감 표현력이 1 CCD보다 130% 우수하다. 30GB 내장형 HDD(Hard Disk Drive)방식으로 컴퓨터와 연결한 후 찍은 영상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집이 용이하다. 30GB HDD는 80 mm 미니 DVD 22장의 분량으로 고화질 XP모드 촬영했을 때 7시간이나 촬영 할 수 있다. 일반촬영인 SP모드에서 13시간 30분, 긴 재생시간 촬영 방식인 LP모드에서는 27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채택해 촬영 중 화상의 흔들림을 최소화 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만의 이미징 기술인 크리스탈 엔진을 탑재해 풍부한 색감 구현 및 노이즈를 억제해준다.
2008.06.17 I 이정훈 기자
  • 엡손-니콘, 교육분야 전략적 제휴 체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엡손은 국내 대표적인 광학기기 전문 기업인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교육분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프린터, 프로젝터 등 대표적인 출력기기 업체인 엡손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취급하는 광학기기 전문기업인 니콘과의 제휴로 유저들에게 단순한 IT 입출력의 제품을 뛰어넘어 이미지와 컬러에 대한 고급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특히 양사는 교육 분야의 물적/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문가 및 하이 아마추어등 프로유저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따른 브랜드 가치 뿐만 아니라 높은 상호 점유율 상승까지 기대하고 있다.업무 협력 부문은 EPSON-NIKON 교육장에 상호 장비 세팅을 포함해 고급/보급형 카메라 및 프린터 솔루션 세미나, 프로 초청 전문 공동 세미나, 하이 아마추어 초청 대규모 전문 세미나 등을 공동 개최하고 지역 순회 워크 샵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또 각종 단체와의 공동 협력으로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아울러 양사는 교육 분야 제휴를 시작으로 마케팅, 영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한국엡손 서치헌 부장은 "이번 업무 제휴는 대표적인 출력업체와 입력업체가 만났다는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제 유저들에게 단순한 제품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시작부터 마지막 출력까지의 고급 솔루션을 함께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8.06.16 I 이정훈 기자
  • 캐논 디지털 광학제품 `여기 다 모였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내 디지털 광학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광학기기전 `2008 서울 국제 사진영상 기자재전`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최첨단 디지털 광학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50개 부스 면적에 자리잡은 캐논코리아의 전시장에는 총 90여종의 최신 디지털 광학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발표한 보급형 DSLR기종인 `EOS 450D`를 비롯해 DSLR 5종, 익서스 80 IS를 포함한 디지털 카메라 12종, 캠코더4종, 방송용 카메라3종, 프로젝터 3종, CP프린터 3종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국내 시판되는 전 렌즈 라인업 55종이 함께 전시된다. 전세계 디지털 광학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캐논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DSLR 제품과 렌즈를 개발해 놓고 있다. 이런 점을 살려 캐논코리아는 DSLR 제품들과 렌즈들을 이번 행사의 주력제품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신제품 `EOS 450D`를 중심으로 고객이 카메라와 고가의 렌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렌즈 55종 중 일반 EF렌즈 이외에, 컨버터 및 TS-E렌즈도 전시해 그 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캐논의 제품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컴팩트 디지털카메라군은 2008년 신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동작인식 기능과 얼굴인식 기능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가미해 많은 고객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캠코더 및 프로젝터 역시 이전보다 많은 공간을 확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강동환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캐논 신기술과 제품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04.09 I 이정훈 기자
소니, 세계 최소형 풀HD 캠코더 출시
  • 소니, 세계 최소형 풀HD 캠코더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소니 코리아는 오랜 시간 축적된 소니만의 독창적인 고밀도 패키징 기술과 소형화 기술로 1920X1080i 풀HD 영상에 얼굴인식, DRO, 보이스 줌 등 최첨단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탑재한 세계최소 최경량 풀HD 캠코더 `HDR-TG1`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MY HD TO GO`를 표방하는 핸디캠 신제품 `HDR-TG1`은 최첨단 HD 이미징 기술을 모두 갖추고도 컴팩트 디카 못지않은 240g 무게에 가로, 세로, 폭이 각각 3.2x11.9x6.3cm에 불과하다. 세계 최초로 순수 티타늄(Titanium) 소재를 바디에 채택하고 미세한 스크래치까지 방지해 주는 특수 하드코팅도 채택해 기술력, 디자인, 내구성 3박자를 고루 갖춘 제품으로 대표된다. 이 제품은 기존 HDD형 풀HD 캠코더(HDR-SR10) 대비 30%에 불과한 크기를 자랑하며 한 손에 편안하게 잡히는 버티컬(Vertical) 타입의 초슬림 디자인은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일상생활, 휴가, 출장, 파티 등 어떤 상황에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초소형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1920x1080i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최초 촬영 해상도를 1920x1080i 해상도의 1.4배인 2304x1296으로 생성해 다시 1920x1080i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출시되는 핸디캠 신제품 HDR-TG1의 가격은 109만8000원이며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전화구매 및 소니 스타일 온라인 쇼핑몰(www.sonystyle.co.kr), 소니 직영점인 소니 스타일 등에서 예약판매를 실시하며 20일에 공식 출시된다.
2008.04.03 I 이정훈 기자
(증권강국, 글로벌로 간다)<4부>(34)황건호 회장 "해외진출 적극 지원"
  • (증권강국, 글로벌로 간다)<4부>(34)황건호 회장 "해외진출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증권업협회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다. 증권업협회는 작년 베트남과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재무부장관과 증권위원회 관계자를 만나는 등 증권사들의 해외 교두보 마련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정보와 시장 분석을 마쳤다. 해외 증권 및 금융 관련 연수기관과의 제휴도 이어지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국제적 안목을 갖춘 증권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nbsp;협회는 작년 호주 금융연수원, 홍콩 증권연수원에 이어 올해는 대만증권선물연수원, 영국 ICMA Centre와 제휴를 맺었다. FP MBA와 선진금융자산관리 연수 등을 실시해 증권사의 해외 진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nbsp;증권사의 해외 진출을&nbsp;지원하고 글로벌 금융&nbsp;네트워크에 적극 나서고 있는&nbsp;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사진)을 만났다.▲한국 증권업의&nbsp;해외 시장 개척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증권 유관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해외시장에 IT시스템 수출 추진과 신흥 증시에 대한 연수 및 자문을 지원하거나 증시 설립 자체 지원을 추진하고 있고,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시스템을 수출하거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증권업협회에서는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요. -올해 들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각각 협회장과 증권사 사장단으로 이머징마켓 개척단을 구성해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에는 두바이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11월에는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다녀왔습니다. 6월에는 협회장과 한국투자, 교보, 대신, 부국, 브릿지, 신영, 신흥증권 CEO가 다녀왔습니다. 11월에는 삼성과 한양, 부국, CJ투자증권이 참여했습니다. &nbsp;현지 재경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증권업계 대표를 만나 국내 증권사의 현지 진출을 협의했습니다. 협회는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총회를 유치, 내년 6월 서울에서 제21차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가 열리게 됩니다. ICSA 회원국 등 약 20개국의 증권업계 대표단 80여명 참가할 예정입니다. 해외 증권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권업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증권사 CEO들과 동남아시아시장 개척단을 구성해서 현지를 다녀오셨습니다.&nbsp;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이번 방문을 통해 자원부국인 동남아시아 증권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과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갖출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현지에서 한국 증권시장의 제도 및 성장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의 급속한 성장 모델은 해당국가의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류를 선호하는 문화 및 경제적 유사지역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한국 증권사의 현지 진출이 용이하다고 판단됩니다. &nbsp;각국의 감독기관과 증권업계 대표들이 모두 한국증권업계와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는&nbsp;점도 성과입니다. 이런 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와 현지 정보 취득과 업계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머징마켓 개척 지원을 위해 필요한 관련 제도 등 조사도 벌였습니다. 이미 베트남과 중국에 상당수 금융회사가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베트남과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에 특히 증권사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지역이 한국과 문화적으로 유사점이 많은 것은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 한국 증권사가 내세울 만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당연한 일입니다. 동남아시아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까워 우선 진출 대상으로 잡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 제조산업은 고도의 압축성장으로 전통적 제조 강국을 이뤘고 실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단기간내 경제발전을 원하는 이머징국가들에게 한국은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제조업의 막강한 해외네트워크와 해외 영업 노하우는 한국 증권사의 해외 영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nbsp;따라서 한국 증권사가 이들과 협력한다면 세계적인 투자은행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IMF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체득한 금융관련 지식 및 노하우는 이머징마켓 비즈니스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 증권사의 경쟁력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70~80년대 조선· 철강· 자동차, 1990년대의 IT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을 탄생시킨 것은 한국인의 근면성과 풍부한 인력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금융산업에서 그 신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핵심 금융인력은 현재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국민의 교육열과 근면성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 남들이 나가기 때문에 우리 회사도 나간다는 식의 접근은 과거 IMF사례에서 보듯이 100%실패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이 문화적 지리적 근접성은 유리하겠지만, 현지 한국 증권사 직원들은 한국과 다른 금융문화와 정책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털어 놓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성과를 얻기 위해선 증권사들이 어떤 점을 철저하게 갖춰야한다고 보십니까. -지적한 대로 특정 국가로의 쏠림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체계적이고도 현지화된 리서치 능력도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에서의 IB업무와 자산운용업무 등 금융관련 비즈니스는 리서치가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이러한 리서치 자료 축적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들 수 있습니다. 이머징국가들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보다 더욱 강화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세계적인 IB사들이 이머징마켓에서 높은 수익을 내는 이유는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뒷받침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nbsp;현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선 우수한 금융전문인력도 중요합니다. 금융산업에 있어서 전문인력은 회사경영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입니다. 앞서 언급한 리서치나 리스크관리 수행은 모두 우수한 인력에게 달려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현재 이러한 분야의 핵심 전문인력은 금융선진국과 비교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증권업계는 장기적인 금융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한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금융인력 확충을 위해서 협회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한국 금융업계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이를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인력의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저희 협회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입니다. 특히 IB MBA 과정 등 실무중심의 교육에 중점을 둬 국내외 대학과의 산학협력과 외국 연수기관과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자교육을 통해 투자자의 투자능력과 금융능력 배양은 물론 결국 `투자자교육= 투자자 보호`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증권업협회도 증권회사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궁극적으로 협회는 미국의 FINRA(미국 자율규제 담당 협회)와 SIFMA(미국 증권&#8228;채권 협회)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조직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증권산업정책·&#8228;회원지원기능 대 자율규제서비스가 균형을 이뤄야합니다. &nbsp;우선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의 하위 법령의 제정이 본래 법취지에 맞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이후 우리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IB의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특히 전문화 IB 등을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할 것입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FTA, 금융허브 등의 증권관련한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사립대학 등 Middle Market의 주식 투자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nbsp;◇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 약력-1951년 강원도 평창 생-1974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1976년 대우증권 입사-1984년 대우증권 뉴욕사무소장 겸 코리아펀드 부사장-1989년 럿거스(Rutgers)대학원 경제학과 졸-1998년 대우증권 전무이사-1999년 대우증권 부사장-1999년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 -2004년~ 현 한국증권업협회 회장 겸 한국증권분석사회 회장 &nbsp; * 협찬 :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하나대투증권, 키움증권,굿모닝신한증권, 한화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증권선물거래소,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예탁결제원
2007.12.10 I 류의성 기자
(펀드투자)이머징 대표주자 `한-중-인도`에 분산
  • (펀드투자)이머징 대표주자 `한-중-인도`에 분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신한BNP파리바 투자신탁운용은 이머징 시장의 대표주자인 중국, 인도,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친디한(韓)`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친디한(韓)펀드`는 모(母) 펀드인 봉쥬르 차이나, 봉쥬르 인디아 및 봉쥬르 코리아를 통해 중국, 인도, 한국의 높은 경제성장과 주식시장 성장잠재력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10% 이상의 잠재성장률을 보유한 중국시장, 설비투자확대에 따른 제조업 성장이 두드러진 인도시장 및 안정적인 고용과 가계소득 향상으로 장기적인 소비 상승이 예상되는 한국시장에 투자한다. 신한 BNP파리바운용은 "`봉쥬르 친디韓펀드`의 모펀드는 이미 운용 성과가 입증됐다"면서 "최근 1년간 투자 수익률은 무려 봉쥬르 차이나는 118.39%, 봉쥬르 인디아는 52.39%, 봉쥬르 코리아는 63.13%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 BNPP 봉쥬르 친디韓`은 미달러(USD) 대비 원화 환율변동위험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80% 수준의 원화 대비 부분 환헤지를 실행한다"고 덧붙였다.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친디韓펀드`의 국가 비중은 자산배분모형과 BNP파리바 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전략 전문가의 국가와 지역별 거시경제 및 증시 전망에 의해 결정된다. 각 국가별 비중은 중국 50%, 인도 25%, 한국 25%로 이루어져 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장기간에 걸쳐 우수한 운용성적을 보인 프랑스 BNP파리바자산운용, 인도 순다람 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운용능력이 검증된 펀드매니저들의 적극적인 리서치와 운용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BNP파리바자산운용 이머징 시장 운용헤드인 마샬 고데(Martial Godet)가 총괄 운용한다. 김혜원 신한BNP파리바운용 차장은 "세계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인도 및 내수 성장력을 갖춘 한국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매력적인 펀드"라며 "국내외적으로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 높은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에 대한 분산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 BNP파리바 봉쥬르 친디韓펀드`의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이며, 연간보수는 연 1.956%다. 환매수수료는 30일 이내의 경우 이익금의 70%, 90일 이내 환매할 경우 30%를 징구한다. 이 상품은 전국의 신한은행에서 판매된다.
2007.11.29 I 이진철 기자
  • (펀드투자)미지의 `아프리카·중동`에 관심이 있다면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농협CA투신운용이 관계사인 프랑스 CAAM(Credit Agricole Asset Managemen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중동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지역의 새로운 해외펀드를 잇따라 선보인다.농협CA투신운용은 아프리카와 중동 및 동유럽에 동시에 투자하는 `아프리카중동 이머징유럽 플러스펀드`와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를 8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아프리카 중동 이머징유럽 플러스펀드`는 아직 국내에서는 미지의 시장인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등의 동유럽시장에 함께 투자하는 펀드다.이 펀드는 아프리카 전체 경제 규모의 25%이상을 차지하고 자본시장이 잘 발달돼 있는 남아공과 모로코 시장에 투자한다. 중동지역은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지역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현재 중동지역의 GCC(걸프만 협력회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자본시장이 폐쇄되어 있거나, 부분적으로 개방돼 있는 외국인 투자가 상당히 제한돼 현재 포트폴리오상에서는 제외됐다. 동유럽 지역은 세계최고의 에너지 강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에 투자한다.김은수 농협CA투신 마케팅 상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의 출시로 국내투자자들도 비로소 전세계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구성의 혜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국내투자자로서는 미개척지나 다름없다"면서 "그만큼 시장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해외 전문 자산운용사의 노하우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중동과 아프리카, 동유럽에 대한 투자는 프랑스 CAAM 본사에서 위탁운용한다.아울러 농협CA투신은 아시아 천연자원의 보고인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인도네시아 포커스펀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농협CA투신은 "베트남아세안펀드를 비롯해 코리아재팬펀드, 코리아차이나펀드, 친디아펀드 등의 해외펀드도 이미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유망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농협CA투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해외투자펀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7.07.3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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