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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D850 카메라 체험단 모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 공개한 DSLR 카메라 D850을 먼저 체험해보는 ‘D850 리뷰어’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활동 참여자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에서 동시 모집하며, 해당 사이트에서 각 6명씩 총 12명을 선발한다. 사진 애호가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본인의 전문분야, 자신 있는 작품 3컷을 함께 소개하면 된다.다음달 14일 당첨자 발표 후 16일에 발대식을 갖고 10월 29일까지 약 6주간 신제품 D850을 체험하며, 활동 종료 후에는 D850으로 촬영한 사진 10장과 사용후기를 제출하면 된다. 가장 우수한 리뷰어에게는 D850을 증정하고, 나머지에게는 50~70% 할인 판매를 제공한다.D850은 유효화소수 4575만화소에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FX 포맷 CMOS 센서를 기반으로, 최상위 기종인 D5와 같은 화상처리엔진(EXPEED 5)을 탑재한 고성능 제품이다. 초당 7매, 촬영 조건에 따라 최대 초당 9매까지 찍을 수 있고, 4K UHD(3840×2160) 및 8K 타임 랩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터벌 촬영, 정지 화상 촬영 시 무음·무진동 촬영도 가능하다.
- 니콘이미징코리아, 하반기 전략제품 'D850' 공개
-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신제품 D850을 선보이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하반기 전략제품인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850’을 첫 공개했다. D800으로 시작된 니콘의 초고화소 FX 포맷 DSLR 카메라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니콘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하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고해상도 FX 포맷 DSLR 카메라 ‘D850’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니콘 그룹의 우시다 카즈오 사장을 비롯해 영상사업부문 총괄을 맡은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 D850의 개발 총괄을 담당한 무라카미 나오유키 설계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달 25일 개발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정식 공개된 ‘D850’은 유효화소수 457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새로운 이면조사형 니콘 FX 포맷 CMOS 센서와 엑스피드(EXPEED)5 엔진을 탑재해 고해상도 화질에서도 강력한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했다. 고속 촬영 성능과 동영상 기능도 크게 개선했다. 초당 7매의 고속 연속 촬영을 할 수 있고, 촬영 조건에 따라 최대 초당 9매까지 가능하다. D5에 사용된 고속· 고정밀 153개 포인트 AF 시스템을 채택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의 경우 니콘 FX 포맷 DSLR 카메라 최초로 4K UHD(3840×2160) 해상도에 초당 최대 30프레임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풀HD 영상 촬영 시 4~ 5배의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됐으며, 8K (8256×5504) 타임 랩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인터벌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신제품 발표를 기념해 D850의 최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구성 사은품을 선보이고,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니콘 이숍’ 및 공식 오프라인 매장 ‘니콘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판매 구매 고객에게는 △배터리팩(MB-D18) △추가 배터리(EN-EL15a) △XQD 메모리카드 32GB가 증정되고, 정식 발매 전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내달 15, 16일에는 ‘디지털 라이브 2017’ 행사를 열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잇는 전국 순회 세미나도 9월부터 두달간 실시된다. 이밖에 출사대회, 사진 강좌 등도 진행한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850은 니콘의 풀프레임 DSLR 카메라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라인업”이라며 “당야한 상업분야는 물론, 높은 수준의 사진 활동을 즐기는 분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인생샷 정복기]동물원도 아프리카로 만드는 동물사진
- 니콘 DSLR 카메라인 D3S로 촬영한 호랑이 사진. 하품을 주제로 찰나의 순간을 실감나게 담았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촬영=류종성 작가)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을 터다.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에게도 휴가는 설레는 기다림이다.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공간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욕만으로 인생샷을 완성할 수는 없는 법. 7월과 8월 여름휴가 동안 완벽한 ‘인생샷’ 정복을 위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자녀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은 주로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찾는다. 이럴 땐 대부분 동물들을 구경하는 자녀를 중심으로 인물사진을 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동물들이야말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매력적인 피사체 중 하나다. 특히 카메라를 들고 동물을 향해 집중하고 있노라면 마치 아프리카 생태 촬영가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들기도 한다. 생태 촬영가 못지 않게 근사한 동물사진을 찍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운영하는 ‘니콘스쿨’에서 ‘뒷프리카’라는 강의로 다양한 생태 촬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류종성 사진작가를 통해 야생의 느낌을 살리는 촬영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동물사진을 찍으려면 동물들이 있는 장소를 찾아 무엇을 담을지를 선택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찍고자 하는 동물의 성격이나 습성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면 더 좋다. 피사체를 선택한 후에는 카메라를 준비하고 촬영을 위한 세팅에 들어간다. 참고로 카메라는 동물들의 빠른 움직임을 고려해 셔터스피드 1/500초, 조리개 F2.8~4, ISO는 자동으로 설정한다. 예비 메모리는 만일을 대비해 교체가 용이하도록 가방에서 꺼내 별도 주머니에 보관해둔다.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진의 ‘주제’를 정하는 것이다. 주제는 동물의 하품이 될 수도 있고, 카메라 렌즈와의 아이콘택트를 통해 동물과의 교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 가급적 피사체를 생생하게 담을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해두면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이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고, 나만의 개성을 담은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니콘 DSLR카메라 D3S로 촬영한 안전 창살 안의 토코투칸 사진. 안정 장치가 보이지 않게 담아냄으로써 눈 앞에 있는 듯 생생하게 표현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촬영=류종성 작가)실제 야생이 아닌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촬영하다 보면 사진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있다. 창살과 유리관이 대표적으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니 없앨 수는 없지만 사진 프레임 안에 안전장치가 나오면 야생의 느낌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안정 창살을 피해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최대한 창살에 근접해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이 때 피사체 역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안전망과 최소 2미터(m)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살이 함께 보여 아프리카의 야생 분위기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멀리 있는 피사체를 눈 앞에서 찍은 느낌을 줘야 하므로 렌즈는 밝은 조리개의 망원 렌즈가 유리하다. 유리관 안에 있는 동물을 촬영할 때에는 유리에 비치는 반영이나 빛의 굴절 등을 고려해야 한다.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렌즈를 유리에 최대한 밀착시켜 유리의 반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만약 렌즈에 일반 플라스틱 렌즈 후드를 장착했다면 렌즈가 유리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빼고 촬영해야 해야 한다.만약 고무 후드를 활용하면 유리관과의 밀착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고무 후드는 동물사진 찍을 때 외에도 이동하는 차량 안이나 고층의 전망대에서 촬영하는 야경사진 등과 같이 유리 너머의 피사체를 깨끗하고 선명하게 담을 때 유용하다. 또 유리관 안에 있는 동물을 담을 때는 촬영 후 어느 정도 보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두꺼운 유리를 사이에 두고 촬영하는 만큼 유리의 빛 굴절로 인해 색온도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흐린 날은 초점이 잘 맞지 않으므로 가급적 맑은 날을 선택해 촬영하고, 빛의 굴절로 밝게 촬영된 경우에는 노출을 -1 스텝으로 낮춰 촬영하거나 보정 시 콘트라스트를 높여주면 사진이 훨씬 선명해진다. 처음부터 동물사진을 근사하게 찍기란 쉽지 않다. 동물들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해 원하는 만큼 포즈를 취하거나 표정을 짓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가지 촬영 기술을 바탕으로 인내심과 동물과 교감하면 누구든지 아프리카 못지 않은 멋진 야생 동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혼다 올 뉴 시빅 시승기 -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콤팩트 세단의 아이콘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6월 15일, 기자는 이른 오전부터 몸을 움직여야 했다. 서울에서 가장 번잡한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서울 코엑스의 한 켠에서 혼다의 콤팩트 세단, 시빅의 10세대 모델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부터 무겁고 더운 공기에 부담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빅의 모습을 만나기 위해 코엑스로 발길을 옮겼다.그러나 이런 기대감은 새로운 시빅의 보도 자료를 살펴보는 순간 거품처럼 사라지는 듯 했다. 보도자료 속에는 기대하던 1.5L 터보 엔진이 사라져 있었고, 판매 가격 역시 최근 가격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수입차 시장을 무색하게 만드는 3,060만원의 가격이 써 있기 때문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사진을 찍던 기자는 그 뒤로 약 한 달이 지난 7월 중순, 10세대 시빅의 키를 쥐었다.베스트 셀링 모델의 불안한 시작시빅이라는 아이콘의 존재 그 자체가 크다. 시빅은 말 그대로 ‘글로벌 베스트 셀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데뷔 이래로 10세대에 걸쳐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혹자는 시빅을 생애 첫 차로 사용하기로 했고, 혹자는 모터스포츠에서의 파트너로서 시빅과 함께 하며 시빅의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온 모델이다.때문일까? 혼다코리아는 올 뉴 시빅을 출시하며 호기롭게 ‘연간 1만 2,000대 판매 목표를 앞세웠다. 어코드가 중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올 뉴 CR-V, 올 뉴 시빅 등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였다. 처음에는 시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그 이야기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으나 자료 속 시빅의 내용을 살피고는 ‘혼다 코리아의 목표가 과연 실현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실제 시장에서의 분위기 역시 그리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커뮤니티 등을 살펴볼 때면 누리꾼 모두가 ‘시빅이 좋은 건 알겠는데…’라며 시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면서도 구성 및 가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게다가 시장에서 잠시 멀어졌던 공백으로 인해 시빅의 존재감 자체가 옅다는 점도 마음에 걸렸다. 동남아시아나 미국 같이 시빅의 주무대라 할 수 있는 시장에서는 시빅이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이번 10세대 시빅까지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저조 등으로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던 이력이 있었기 때문이다.2.0L 엔진을 품은 콤팩트 세단혼다 올 뉴 시빅은 기존 9세대 시빅 대비 한층 커지고 여유로운 차체가 눈길을 끈다. 특히 넓어진 전폭과 길어진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4,650mm의 전장과 1,800mm의 전폭, 1,415mm의 전고와 2,700mm의 휠 베이스를 자랑한다. 이는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현대 아반떼AD나 쉐보레 올 뉴 크루즈 등과 무척 유사한 수치다.한편 올 뉴 시빅의 보닛 아래에는 2.0L 직렬 4기통 i-VTEC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160마력을 내며 19.1kg.m의 토크를 낸다. 여기에 CVT의 조합을 통해 복합 연비 14.3km/L(도심 12.8km/L 고속 16.9km/L)의 우수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엔진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C-세그먼트에서 2.0L 엔진을 탑재한 모델만 내놓은 점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게다가 이런 갸웃거림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1.5L 터보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혼다는 일본 내수와 해외 수출 시장에 2.0L NA 엔진은 물론이고 최고 출력 175마력의 1.5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다운사이징 터보 흐름 속에서도 인상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터보 엔진이라 국내 도입을 기대하던 엔진이었다.그런데 이 엔진을 올 뉴 CR-V 터보에서는 탑재하는 결정을 보였다. 덕분에 크로스오버 모델인 CR-V에 1.5L 터보 엔진이, 그리고 시빅에는 2.0L 엔진이 탑재되어 ‘단일 엔진 사양’으로 운영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출시 현장에서 시빅 1.5L 터보 모델의 도입은 아직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에 기자는 ‘차라리 그 반대로 구성을 하지..’라는 중얼거림을 하게 됐다.제원 그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드라이빙출시 행사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난 후, 시승을 앞두고 시빅의 키를 쥔 기자의 머리 속은 꽤나 복잡했다. 시빅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했고, 그러면서도 1.5L 터보 엔진에 대한 부재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1.5터보 모델’에 대해 우수한 평가가 이어진 것을 본 입장에서는 무미건조할 것 같은 2.0L 엔진이 얄미웠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고민과 근심 그리고 복잡함은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한 후 곧바로 사라지게 됐다. 1.5L 터보 엔진 탓에 혼다에 대한 사실 하나를 까먹고 있던 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로 혼다가 자연흡기 2.0L 엔진을 얼마나 잘 만드는 브랜드인지 기억 났기 때문이다.실내 중앙을 정확히 양분하는 기어 쉬프트 레버를 당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참고로 시빅은 전통적인 I자형 기어 스탭을 적용했는데 이로 인해 D단이 아닌 S 혹은 L 단으로 기어를 잘못 넣을 것 같으나 나름대로 D 단의 구분을 명확하게 한 탓에 한 시승 내내 단 한번만 기어를 잘못 넣고 그 외에는 모두 손쉽게 D 단에 놓을 수 있었다.어쨌든 발진을 시작한 시빅은 큰 저항감은 없지만 살짝 둔한 것 같은 감각이었다. 아무래도 터보 엔진들과 다른 리니어한 토크 밴드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터보 엔진을 많이 탔던 기자는 RPM이 오르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강하게 밟으며 RPM을 끌어 올렸다.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순간 자연흡기 엔진의 혜택이 전해진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엔진 반응과 시원스럽게 상승하는 RPM은 곧바로 스포티한 감각을 선보이며 경쾌한 가속을 선보였다. 게다가 고 RPM 영역에서는 i-VTEC을 바탕으로 보다 강렬한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느껴지며 어느 순간 2.0L 엔진의 탑재에 관한 불만이나 아쉬움 자체가 떠오르지 않았다.이런 발진, 가속을 수차례 이어가던 중 기자는 어느새 기어를 S 단으로 옮겨 사용하고 있었고 1.5L 터보 엔진은 나중에 들어와도 좋으니 차라리 패들 쉬프트가 적용되어 RPM 활용을 더욱 능동적으로 하여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줬으면 하는 ‘2차적인 소망’을 바라게 됐다.가볍지만 서두르지 않는 움직임자동차의 주행에 있어 파워트레인은 무척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파워트레인만으로 좋은 드라이빙을 완성하는 것은 아니다. 시빅이 그 예를 무척 잘 보여준다. 혼다 시빅은 자동차 개발, 특히 주행 관련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이 파워트레인을 얼마나 돋보이게 만드는지 가르쳐 주는 차량이었다.스티어링 휠을 쥐고 꽤나 빠른 템포로 주행을 이어갔음에도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도 크게 느껴지지 않고, 차량의 무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역시 혼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차선을 바꾸고, 시빅을 앞으로 재촉했다. 시빅은 그런 재촉이 아무런 일이 아니라는 듯 차체를 가볍게 움직이며 주행을 이어갔다.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은 ‘포용성’이 한층 개선된 점이다. 이전의 시빅이 경쾌한 맛이 있었지만 다소 배려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의 올 뉴 시빅은 다르다. 노면에 대한 충격도 꽤 적극적으로 걸러내는 모습으로 탑승자가 느끼는 부담을 충분히 덜어냈기 때문이다. 물론 운전자에게는 주행 및 노면 정보를 전달하는 그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잘생긴 외모의 올 뉴 시빅올 뉴 시빅과의 드라이빙을 마친 후 조금 다른 눈빛으로 시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미 지난 1월의 출장으로 외형을 직접 봤던 만큼 외형에 대한 큰 감흥은 없지만 익사이팅 H를 품은 전면 디자인은 마치 고성능 스포츠 쿠페의 전면이라도 해도 무방할 와이드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과시해 무척 마음에 들었다.사실 혼다의 새로운 패밀리 룩은 처음에 다소 적응되지 않았던 디자인이지만 어느새 익숙해지고 또 디자인 자체도 많이 다듬어지면서 매력이 더욱 커졌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국내에 출시된 시빅의 컬러가 명료함이 부족한 편이라 당당한 디자인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다.쿠페의 유려한 실루엣과 근육질의 차체를 담은 측면과 9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그리고 올 뉴 시빅만의 확실한 시그니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후면 디자인도 최고의 디자인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참으로 혼다답고’ 또 개인적으로는 무척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다.시빅을 위한 최적의 패키징실내 공간에서는 새로운 대시보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새롭게 구성된 계기판과 더욱 깔끔해진 센터페시아 그리고 더욱 안락한 착좌감을 선사하는 시트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먼저 대시보드의 경우 고급스러운 내장은 아니지만 콤팩트 세단으로서 많은 고민이 담긴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고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주행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사용에 대한 만족감을 무척 높게 만들었다.이어서 공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먼저 1열 공간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시트가 가장 큰 매력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체형을 가리지 않고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하고 시트 포지션도 낮게 구성되어 만족감을 높였다. 여기에 얇은 시야 방해 요소를 최소로 줄여 넓은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2열 공간은 준수한 편. 워낙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콤팩트 세단들이 2열 공간이 뛰어나기 때문에 시빅의 2열 공간이 크게 두드러지는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기본’은 충족시키는 공간이며 2열 시트의 히팅 기능 등이 더해져 있어 만족감을 우수한 편이다.끝으로 적재 공간도 매력적이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두드러질 정도다. 특히 트렁크 공간의 좌우폭을 넓게 확보한 점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어쩌면 시빅을 패밀리 세단으로도 사용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국내 시장의 다양한 시빅을 기대하다올 뉴 시빅을 시승하며 불안과 걱정은 어느새 씻은 듯 사라지고 ‘나쁘지 않은 선택’ 그리고 ‘선택하고 싶은 존재’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대로 만족하진 못한다. 아무래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시빅’이 내심 마음에 걸리는 것 같다.사실 시빅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한다. 먼저 바디 타입으로는 국내에 출시된 세단을 비롯해 콤팩트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해치백과 다이내믹한 감성이 강조된 쿠페가 준비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호를 대응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175마력의 1.5L 터보 엔진과 이를 개선한 205마력의 시빅 Si 모델도 존재한다.게다가 마지막으로 ‘전륜 최속’의 존재 시빅 타입 R도 있다. ‘10세대 시빅’ 개발 프로젝트의 방점이라 할 수 있는 시빅 타입 R은 2.0L 터보 엔진을 통해 320마력의 출력을 내며 억대 스포츠카를 압도하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물론 국내 시장에 시빅의 모든 바리에이션이 들어오길 바라는 건 아니다. 그건 너무 이기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시빅 유로를 국내에 출시했던 혼다 코리아의 과거와 시장 상황에 따라 해치백 혹은 Si 모델 등의 도입은 ‘한 번 정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좋은 점: 드라이빙을 위한 절묘한 조합 그리고 이로 인한 뛰어난 주행 성능안좋은 점: 1.5L 터보 엔진의 부재, 3,060만원이 주는 심리적이 가격 장벽
- [인생샷 정복기]카메라보다 중요한 렌즈 선택
- 니콘 중망원 단렌즈(AF-S NIKKOR 105mm f/1.4E ED)로 촬영한 인물 사진(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을 터다.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에게도 휴가는 설레는 기다림이다.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공간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욕만으로 인생샷을 완성할 수는 없는 법. 7월과 8월 여름휴가 동안 완벽한 인생샷 정복을 위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카메라를 선택했다면 렌즈를 고를 차례다. 카메라의 ‘눈’ 역할을 하는 렌즈는 그 종류에 따라 같은 장면도 다르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렌즈 일체형 카메라를 선택했다면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겠지만, 요즘에는 광각, 초망원 등 다양한 렌즈를 탑재한 콤팩트 카메라도 많아서 렌즈별 쓰임새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먼저 렌즈는 ‘초점거리’가 중요하다. 초점거리는 ‘렌즈의 중심으로부터 초점면(이미지센서)까지 거리’를 의미한다. 초점거리가 50㎜이면 표준렌즈, 이보다 짧으면 광각렌즈, 길면 망원렌즈라고 한다(35mm 필름사이즈와 같은 풀 프레임 센서 기준). 광각렌즈는 초점거리가 짧은 만큼 화각이 넓어서 광범위한 공간을 한 번에 담아내기 좋고, 반대로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는 화각이 좁아서 먼 곳에 있는 피사체를 가깝게 있는 것처럼 크게 담아내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표준렌즈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각도와 거리를 표현하기 때문에 보이는 그대로 담아내고 싶을 때 유용하다. 따라서 광각렌즈는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촬영하거나 좁은 실내를 넓게 담을 때, 한 번에 수많은 사람을 찍을 때 유리하고, 망원렌즈는 스포츠, 원거리에 있는 동물이나 새, 인물 촬영 시 적합하다. 단, 초점거리가 400㎜ 이상 되는 초망원 렌즈는 원근감 압축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얼굴의 입체감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인물을 주로 촬영한다면 초점거리 75~135㎜ 정도의 중망원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초점거리와 함께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초점거리가 하나로 고정되어 있는지, 혹은 일정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한지에 대한 것이다. 전자를 ‘단렌즈’, 후자를 ‘줌렌즈’라고 하는데, 단렌즈는 화질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고, 줌렌즈는 하나의 렌즈로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폭넓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니콘 망원 줌 렌즈(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로 촬영한 수상 스포츠 모습을 담은 사진.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단렌즈와 줌렌즈 모두 고유의 매력의 있기 때문에 둘 다 가지고 있으면 가장 좋지만,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촬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단렌즈는 초점거리가 고정되어 있으므로 인물이나 풍경 촬영과 같이 거리의 제약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화질로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좋다. 줌렌즈는 보다 역동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장면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야 할 때 유용하다. 따라서 여행지에서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단렌즈’, 인물도 담으면서 여행지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다면 ‘줌렌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으로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싶다면 렌즈 ‘밝기’에 주목하자. 렌즈의 밝기는 제품명에 ‘f’와 함께 붙어 있는 숫자로 파악할 수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밝은 렌즈를 의미하며, 밝은 렌즈일수록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므로 어두운 곳에서도 안정적인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췄을 때 선명하게 촬영되는 범위가 얕으므로 배경이 흐릿하게 표현되는 아웃포커싱 효과로 피사체를 부각해 촬영할 수도 있다. 단, 밝은 렌즈일수록 가격대도 높아지니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 캐논, EOS 6D Mark II 출시 기념 전국 순회 로드쇼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EOS 6D Mark II 출시기념 로드쇼’를 진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EOS 6D Mark II 신제품은 약 685g의 세계 최경량의 무게를 강점으로,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 ‘올크로스 45 포인트 AF 시스템’, 영상처리엔진 ‘디직 7(DIGIC 7)’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다. 본체 기준 출고가가 229만5000원이며, 다음달 정식 출시하며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로드쇼는 제품 강의를 비롯해 직접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재미와 함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우선 다양한 피사체를 찍어볼 수 있는 촬영존을 마련한다. 신제품의 우수한 AF 성능으로 생동감 넘치는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모델 촬영존과 더불어, 파티쉐가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화려하게 플레이팅된 음식을 찍어보며 색재현력과 섬세한 묘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한다.EOS 6D Mark II와 함께 공개한 소형 DSLR ‘EOS 200D’ 체험공간도 함께 차린다.15일 서울(신사동 호림아트센터 JNB갤러리)을 시작으로 17일 대전, 19일 대구, 21일 창원, 22일(토) 부산 등에서 행사가 이어진다.참가신청은 오는 11일까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 내 ‘EOS 6D Mark II 출시기념 로드쇼’의 안내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 12일 공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 [인생샷 정복기]내게 맞는 카메라 선택하는 법
- 콤팩트 카메라 COOLPIX W100을 활용해 수영장에서 촬영을 즐기는 모습.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가를 손꼽아 기다렸을 터다.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들에게도 휴가는 설레는 기다림이다.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공간에서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욕만으로 인생샷을 완성할 수는 없는 법. 앞으로 8주에 걸쳐 여름휴가 동안 완벽한 인생샷 정복을 위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가 필요하다. 요즘 나날이 발전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좀 더 나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다양한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는 카메라를 선택하는 게 좋다. 카메라 종류는 크게 DSLR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로 나뉜다. DSLR 카메라는 광학식 뷰파인더를 통해 렌즈로 들어오는 화상 그대로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로 자유롭게 렌즈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수준 높은 사진 촬영을 즐기고 싶을 때 좋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카메라에서 반사거울과 프리즘을 없앤 카메라로 내부 공간을 줄였기 때문에 DSLR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운 편이다. 따라서 사진을 잘 찍고 싶으면서도 휴대성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콤팩트 카메라는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갖췄다. 렌즈 일체형 카메라로 별도의 렌즈를 교환할 수 없어서 일상 사진이나 기록용으로 적합하다. 세 종류의 카메라는 모두 각각의 특징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은 치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하는 DSLR 카메라, 다소 묵직하더라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고성능) 콤팩트 카메라 등과 같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신체나 장비 등에 부착해 다양한 환경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내는 액션 카메라까지 인기를 얻으며, 카메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카메라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선택의 역설’이라는 말도 있듯이 선택지가 많으면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결정 자체를 포기하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카메라 선택을 위해서는 ‘제일 좋은 카메라’보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카메라’에 비중을 두고 일차적으로 몇 가지 제품을 추려낸 뒤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니콘 액션카메라 키미션 170로 수중 촬영을 즐길 수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바다가 있는 휴양지로 떠난다면 물속에서도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방수 카메라가 제격이다. 따라서 먼저 방수 기능을 갖춘 카메라로 선택지를 좁히고, 다양한 제품 중에서 내가 사용하는 상황을 따져보고 결정하면 좀 더 쉽다. 많은 곳을 둘러봐야 하는 관광 중심의 여행이라면 휴대성이 높은 콤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적합하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셔터를 누르다 보면 조금씩 피로가 쌓이면서 가벼웠던 카메라도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동이 잦거나 많이 걸어야 하는 여행지에서는 자신의 체격을 고려해 짐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무게의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DSLR 카메라는 높은 성능을 지닌 만큼 어느 장소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지만 압도적인 풍경을 마주하는 여행지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여기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렌즈까지 갖추고 있다면 여행지에서의 감동을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남겨볼 수 있다. 이외에도 최근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끄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고배율 줌 렌즈를 장착한 콤팩트 카메라로 무대 멀리서도 페스티벌의 현장을 가깝게 담아보면 어떨까? 또는 아예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신나게 놀면서 현장을 기록하고 싶다면 신체에 부착해 촬영하는 액션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과거보다 카메라 제품군이 더욱 세분화되고, 제품 간 경계를 허무는 제품도 늘면서 단순히 인기가 많은 것보다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라며 “자신에게 맞는 카메라를 선택했다면 업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활용법을 익히고, 휴가를 떠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