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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항 가장 많은 제주공항…기상청, 급변풍 정보 서비스 제공
  • 회항 가장 많은 제주공항…기상청, 급변풍 정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상청은 1일부터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바뀌는 난기류의 일종)이 자주 발생하며, 그로 인해 국내 공항 중 항공기 회항도 가장 많은 곳이다.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수치예측자료 (물뜀현상). (사진=기상청) 기존에는 바람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급변풍 발생 직전 또는 직후에 제공했다. 새로운 서비스는 관측자료 외에 수치예측자료를 활용, 최대 3일 전에 급변풍 발생 가능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급변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서비스는 올해 10월부터 정보 생산 체계를 점검하고, 항공사의 의견을 들어 수치예측자료 해석을 추가하는 등 정보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시범운영의 기간을 거쳐 정식 도입됐다.기상청은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주공항에 공항라이다와 연직바람관측장비를 설치해 급변풍 관측망을 확충하고, 급변풍 사전징후를 탐지하는 고해상도 수치예측시스템도 구축했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제주공항에 급변풍이 예상될 경우 최대 3일 전에 급변풍 발생 가능성과 그 원인을 항공사에 우선 제공하고, 하루 전에는 예상 발생 시간과 비정상 운항 가능성까지 포함한 상세 정보를 공항기상정보를 통해 제공한다. 또한 기상청은 항공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급변풍 예보에 활용된 분석자료와 수치예측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항공사에서 더욱 신속하고 유연한 급변풍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장동언 기상청장은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는 그동안 제주공항의 혼잡과 체류객을 초래하던 급변풍과 관련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항행 안전성을 높이고 운항 비용과 항공 여행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항에 이바지하기 위해 항공기상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30 I 손의연 기자
무협 “美 트럼프 세제 개혁 주목해야”
  • 무협 “美 트럼프 세제 개혁 주목해야”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우리나라 대미 투자 기업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 법인세 감세 등 세제 개혁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이 자국 제조기업 중심으로 세제 개혁을 추진할 거란 예상에서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0일 발간한 ‘美 트럼프 신행정부의 세제 개혁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기 행정부 당시 추진한 ‘세금감면 및 일자리법(TCJA)’의 연장 및 연방 법인세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세제 개편을 통해 제조업 투자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세제 개혁 추진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중 공약으로 내세웠던 연방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0%로 1%p 인하하고, 미국 내 제조기업의 경우 최대 15%까지 추가 인하하는 감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내 제조로 판단하는 기준이 트럼프 1기 당시 TCJA 제정으로 폐지되었던 ‘국내생산소득공제(DPAD)’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기업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법인세 인하와 함께 추진될 TCJA 개편도 보너스 감가상각 등과 같은 기존 감세 혜택이 연장 혹은 영구화될 방향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초 TCJA는 트럼프 1기 당시 장기적 재정 목표를 저해하지 않는 것을조건으로 하는 예산조정절차(Budget Reconciliation Process)를 활용해 통과되었기에 상당수 감세 조항이 일몰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재집권으로 일몰 전 추가 연장 혹은 영구 정책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이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상임위 구성이 1기 때와는 다르기 때문에 개정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반면, 디지털세와 글로벌 최저한세의 경우 미국 내 입법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이 OECD 차원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세 도입이 조세주권 포기와 미국 기업 차별이라며 반대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국제조세 관련 독자적 세제 개편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지난 10년간 140여 개국이 참여한 국제조세 협력 체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금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하며 트럼프 감세 공약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오지 않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경감해줄 수 있어 미국 내 기투자 기업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사업전략 수립 시 세제 개편을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2.30 I 김성진 기자
정부, 제각각이던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 표준 마련
  • 정부, 제각각이던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 표준 마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그간 제각각으로 운영되던 식물성 대체식품의 정의 및 품질기준 등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한국산업표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난 4일 ‘2024 서울국제소싱페어’의 한 부스에서 버섯을 주원료로 한 대체육을 전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처음으로 한국산업표준 4종을 제정해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업체·기관마다 다른 식물성 대체식품의 용어와 정의도 마련됐다. 식물 자체이거나 식물에서 유래 또는 생산되는 것으로 이를 가공한 것과 조류, 미세조류, 균류, 효모, 미생물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식물성 대체식품 품질기준에 따른 종류·등급·시험방법·검사 등도 구체화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식물성 대체식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 측은 기대했다.또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도 마련했다. 원료 등의 용어와 정의, 식물성 단백질의 분류 및 구비 요건, 식물성 대체식품의 제조·가공 기준이 담겼다.업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제조·가공·조리한 식품인 업사이클 식품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 및 원료 구비 요건, 원료의 함량, 부가가치의 증명 및 공급망 관리 기준 등 구체적 요구사항도 마련됐다.이밖에도 식품과 관련한 3D 프린팅 기술의 용어와 정의를 비롯해 △프린팅 기술의 구비 요건 △제조 공정 △식품 잉크·프로그램 분류 △프린팅 기술의 성능 지표 등에 대해서도 기준을 제정했다.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내년에도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푸드테크 분야 한국산업표준 3종을 제정할 계획”이라면서 “푸드테크가 신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푸드테크 분야의 한국산업표준 제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김은비 기자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LG전자, 세계 최고 해상도 OLED 게이밍 모니터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고객이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기능을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90A).(사진=LG전자)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X2160)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이 가운데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뛰어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 포함 3관왕에 올랐다.한편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로써 고객이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2560X1080·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X2160·165Hz)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해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또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이 밖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본연의 성능은 물론, web(웹) 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모델명: 39GX90SA)도 함께 공개한다.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제품(모델명: 45GX950A).(사진=LG전자)
2024.12.30 I 조민정 기자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수도권 서남권 광명·시흥 여의도 4.4배 규모 땅에 6만 7000가구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135만㎡)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해 첨단 산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명시·시흥시에 걸쳐 약 1271만㎡ 면적(여의도 4.4배)에 조성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이하 광명시흥 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이곳에 총 6만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3만 7000가구를 공공주택(공공분양 1만 3000호, 공공임대 2만 4000가구)으로 건설해 무주택 서민들의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특히,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든든한 주거 사다리를 제공한다.광명시흥 지구는 주변에 서울 도심과 대규모 산업단지·배후 생활권 등이 위치한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총 135만㎡(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했다.지구 북측에는 구로·가산 테크노밸리 등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 연계가 쉽도록 자족 용지를 집적 배치했다. 지구 중심부에는 주거 기능을 지원하는 상업·문화 위주 자족 기능을 배치했다. 지구 남측에는 주변 산업기반과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구 내 4개의 남북철도 역세권을 중심으로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고, 창업 지원·복합 연구개발(R&D) 단지·기업지원 허브·복합상업공간 등을 고밀·복합 개발해 AI,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 등 미래 산업 분야 선도기업과 혁신 인재들이 선호하는 직·주·락이 융합된 랜드마크로 만든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경인선)·7호선 등 전국 및 수도권 어디나 쉽게 갈 수 있는 철도 교통망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지구 북측으로는 가산·구로 디지털단지와 여의도 업무지구(약 12㎞)가 가깝고,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산업단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에 위치한다. 서울 구로·금천, 광명 철산 등 생활권과도 이웃해 있다.지구 내에는 목감천이 흘러 풍부한 친수공간을 제공하며, 양옆으로는 한남정맥과 수암봉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광명시흥 지구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첫 분양과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참여 확대 지원과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 등 사업 조기화 대책도 추진해, 차질없는 주택 분양과 입주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아울러, 광명시흥 지구의 우수한 교통 여건과 주변 산업기반 및 생활권 접근성 등 입지를 고려한 자족 기능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교육·광역교통 등 정주 인프라 시설을 충분히 공급해 첨단 미래산업 기업들과 우수한 혁신 인재들이 찾아오는 수도권 서남부의 경쟁력 있는 명품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12.30 I 박경훈 기자
스포츠토토, 2025년부터 ‘만 나이’ 기준 적용…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
  • 스포츠토토, 2025년부터 ‘만 나이’ 기준 적용…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5년 1월 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이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은 법적·사회적 나이 기준을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이른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발맞춘 것으로, 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제한 연령기준 규정도 해당 법령에 따라 변경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ㆍ환급 제한 연령기준 규정이었던 ‘청소년에게 판매 및 환급 금지’는 ‘미성년자(만 19세 미만, 만 나이 적용)에게 판매 및 환급 금지’로 내용이 바뀌게 된다. 만 나이의 적용은 투표권 구매자의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뒤 1을 더 빼는 방식으로 나이를 산출하며, 생일 당일 00시부터는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면 만 나이가 된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2006년 1월 2일생은 만 나이 18세로 구매 및 환급이 제한되지만, 2025년 1월 2일 00시부터는 만 나이 19세가 되어, 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와 환급이 가능해진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기준 변경으로 인한 영업 현장과 투표권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론 보도자료, SNS 등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 따라 체육진흥투표권도 연령 기준을 오는 1월 1일부터 재정비한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미성년자 보호와 건전한 스포츠토토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구매환급제한 연령 기준 변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과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이윤정 기자
정원주 주건협 회장 "부동산 PF정상화·주택수요 회복 등 정부 지원 절실"
  • 정원주 주건협 회장 "부동산 PF정상화·주택수요 회복 등 정부 지원 절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한 만큼,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돼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사진=대한주택건설협회)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30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을사년 새해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우선 정 회장은 “새해는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하지만, 주택건설인의 한 사람으로서 2025년을 맞는 마음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고 운을 뗐다. 정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경제 우려, 원자재 가격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를 위해 ‘자기자본비율 위험가중치 차등 적용’과 ‘상호금융권 충당금 규제 유예’과 같은 긴급지원 등 실효성 있는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방안과 빌라 등 비아파트시장 정상화 방안은 물론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 주택법 통합심의 의무화 후속조치 이행, 기부채납부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도심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용적률 상향, 지자체 재량권 남용 개선, 기본형건축비 현실화, 개발부담금 감면 확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어 “대출중단을 초래하는 대출총량제 즉시 폐지, 무주택자 포함 주거지원계층과 국민주택규모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 우대금리 적용, 미분양주택 취득자에 대한 취득세 50% 감면과 5년간 양도세 감면 등 세제감면,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수요진작을 위한 핀셋 정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특히 미분양주택 적체가 심각한 지방지역 주택업체들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협회 차원에서의 새해 주력 과제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정 회장은 “우리 협회는 2025년에도 회원 업체들이 편안하게 주택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침체된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선제적인 주택정책이 시행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주택사업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등 본연의 업무를 활기차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이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주택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주택사업 개척단’ 운영 등 회원사의 해외주택사업 참여를 위한 지원과, 협회의 위상제고와 회원사 ESG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 “희생자 확인 전까지 모든 절차 멈출 것”
  •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 “희생자 확인 전까지 모든 절차 멈출 것”
  • [무안(전남)=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사망자 179명의 신원을 확인하기 전까지 장례 절차 등을 멈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국은 수습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유가족 연결을 이어가고 있다.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박한신 유가족협의회장이 유가족을 상대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30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로비에서 유가족을 상대로 “확인이 안 된 시신이 몇 구 있다”며 “유가족 전체의 시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장례절차나 모든 게 멈춤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유가족 앞에 서서 대표로서 지난 밤 사이 참사 현장을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현장이 떠오른 듯 울먹이던 박 대표는 “정말 차가운 시신들이 있었다”며 “공항 주변에는 야생동물이 있을 것 같아서, 살점 하나하나라도 온전히 우리 유족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관계자에게) 부탁드렸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유가족 상대 상시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안치소로 이동했다. 이 중 141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완료됐다. 또 시신을 보존하기 위한 냉동차 11대 중 6대는 오후 2시 이전에, 나머지는 4시쯤 도착한다.분향소 마련 준비도 이어지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안 관내 스포츠파크에 분향소가 준비되고 있다. 무안군 차원에서 희생자에 대한 위패도 마련됐다. 다만 유가족이 원치 않을 경우 위패는 두지 않을 계획이다. 이 분향소는 설치를 마무리한 뒤 오전 11시에 열린다.
2024.12.30 I 정윤지 기자
"1mm 기체결함 안 돼" 비행 거부한 티웨이 기장...중징계
  • "1mm 기체결함 안 돼" 비행 거부한 티웨이 기장...중징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주항공 참사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진 가운데 기체 결함으로 비행을 거부했다가 회사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기장의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제공)사건은 지난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베트남 나트랑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티웨이 항공 A기장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운항기술공시 기준치 1mm 보다 짧아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운항기술공시 등 규정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 교체를 요구했지만 티웨이항공은 운항에 문제가 없다며 출발을 지시해 갈등이 불거졌다. A기장은 출발할 경우 안전이 온전히 확보될 수 없는 점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운항 불가를 결정했다. 결국 해당 항공편은 출발이 약 15시간 지연됐고 대체 항공기가 투입됐다.티웨이항공은 A기장이 안전이 확보됐는데도 운항 불가를 고집했다며 정직 6개월 징계를 내렸다. 3개월 이상의 정직은 조종 자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징계다. A기장은 곧바로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A기장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봤다. 앞서 티웨이 측은 인디케이터 핀의 길이가 1㎜ 넘게 남은 상태에서 교환할 경우 부품 제작사로부터 페널티를 부과받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제조사인 보잉사와 부품 제조사에 그런 규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페널티가 아닌 비용 문제라고 말을 바꿨다.회사 측은 “제작사 매뉴얼 상으로 이상이 없어 운항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티웨이항공의 모든 조종사들은 핀의 길이 0~1㎜에서도 문제없이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A기장도 과거 0.1~0.7㎜에서 항공기를 운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기장는 징계에 불복해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본안 소송도 냈다.대구지법 민사20-3부(김태균 부장판사)는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비행 안전과 관련해 징계나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A기장은 재심을 거쳐 정직 5개월로 감경됐다.
2024.12.30 I 홍수현 기자
도난 후 되찾은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 된다
  • 도난 후 되찾은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 된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은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대방광불화엄경소 권118’, ‘삼봉선생집 권7’ 등 3건의 문화유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비로자나불 부분‘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는 1993년 도난됐다가 2020년 환수한 유물이다. 화기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84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영산회라는 주제를 명확히 알 수 있다. 도난 과정에서 화기 일부가 훼손돼 불화를 그린 승려들은 확인할 수 없다. 머리와 얼굴의 형태, 신체의 비례와 표현 감각, 각 도상의 배치와 곳곳에 사용된 다양한 문양 소재 등으로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 화파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석가여래를 압도적으로 크게 그리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화면 상단에 작게 배치한 삼신불 형식이다.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1772년)에서도 이와 같은 구도가 확인되지만 본존이 앉아 있는 형태인 좌상으로 표현된 괘불은 이 작품이 유일하다.해당 시기의 괘불은 10m를 넘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달성 유가사 괘불은 폭 약 4.5m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은 소형이다. 이는 사찰의 공간 배치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당시 유가사의 공간 구성과 사찰의 규모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평가다. 국가유산청은 “도난 과정에서 상하축이 잘려나가고 일부 색을 다시 칠한 부분이 있으나 본존을 좌상 형식으로 그린 영산회 괘불이면서 삼신불로 구성한 점은 불교도상 연구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방광불화엄경소 권118‘대방광불화엄경소 권118’은 당의 승려 징관(738~839년)이 지은 ‘화엄경수소연의초’에 대해 송의 승려 정원(1011~1088년)이 상세하게 해설을 단 ‘대방광불화엄경소’의 전체 120권 중 권118에 해당하는 불경이다.‘대방광불화엄경소’는 대각국사 의천(1055~1101년)이 고려로 귀국할 때 송의 정원이 선물한 이후 2900여 장의 경판을 통해 고려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이 경판을 가지고 책을 찍었는데, 일본이 여러 차례 경판을 요청해옴에 따라 1424년(세종 6년) 다른 경판들과 함께 일본에 하사한 이후로는 더 이상 인출본을 찾아볼 수 없어 가치가 크다.대각국사 의천이 완성하고자 했던 대장경의 주석서 집성 과정과 경판의 후대 전래, 이와 연관된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또한 이 수입 경판을 일본에 하사한 사실을 통해 한·중·일 삼국의 불교교류 양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삼봉선생집 권7‘삼봉선생집 권7’은 여말선초의 학자이자 문신인 정도전의 문집이다. 정도전의 문집은 1397년(태조 6년)에 처음으로 아들 정진이 ‘삼봉집’이라는 서명으로 간행했는덷 이는 정도전이 평소 정리해두었던 글을 정리해 엮은 것으로 권근의 서문이 실렸다. 책의 판본은 정도전이 왕자의 난에 연루되어 생을 마감하면서 흩어져 없어졌다. 이후 정도전의 증손인 정문형이 경상도관찰사로 재직하던 1465년(세조 11년) 흩어진 초간본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태 ‘삼봉선생집’이라는 제목으로 안동에서 간행했는데, 이는 중간본으로 불리며 총 7권본의 구성이다. 이후 정도전의 문집은 정문형이 강원도관찰사로 재직하던 1487년(성종 18년) 강릉에서 다시 ‘삼봉집’이라는 이름으로 간행됐는데 이를 삼간본이라 하며 총 8권으로 구성돼 있다.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의 ‘삼봉선생집’은 중간본의 권7에 해당한다. ‘불씨잡변’, ‘심기리편’ 등의 내용과 함께 정진의 초간본 발문과 정문형의 중간본 발문, 간행 관계자 기록이 수록돼 있다. 지정 예고 대상본에만 수록되어 있는 이러한 기록은 ‘삼봉선생집’의 간행과 전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사료적 가치가 크다.또한 희소한 조선 초기 문집 가운데 하나라는 점, 현재 전하는 다른 판본과의 비교 검토가 가능하다는 점,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라는 인물의 역사적 중요도 등으로 볼 때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2024.12.30 I 김현식 기자
무안 참사에 尹탄핵심판은…김형두 "차질 없을 것"
  • 무안 참사에 尹탄핵심판은…김형두 "차질 없을 것"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기간이 지정된 가운데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1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으며 1주일 뒤인 오는 1월 3일 오후 2차 변론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헌법재판소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김형두 헌법재판관은 30일 오전 헌재 출근길에 ‘무안 참사로 재판 일정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느냐’는 취재진 물음에 대해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슬프게 생각하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헌재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심리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오후에는 재판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김 재판관은 ‘재판관 6인 체제 판결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헌법재판관 ‘6인 체제’에서 결론을 내서는 안된다는 반대 입장이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평의 (내용은) 비밀이기 때문에 외부에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기록 요청 계획에 대해선 “수명재판관들이 하실 문제”라며 “신속하게 하시리라 생각된다”고 했다.한편 전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항공기 착륙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행사 등 각종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됐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연기됐으며, 같은 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내 민주연구원이 준비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운영에 대한 법리적 쟁점에 관한 긴급 토론회’도 취소됐다.
2024.12.30 I 최오현 기자
김혜수, 제주항공 희생자 추모…"깊은 위로와 애도"
  • 김혜수, 제주항공 희생자 추모…"깊은 위로와 애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예계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김혜수가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배우 김혜수.김혜수는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검은 바탕에 흰 국화꽃 그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을 추모합니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합니다’란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스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모를 표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 배우 고소영, 김의성, 방송인 박나래, 전현무, 배우 소유진,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SNS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뉴스특보로 TV 프로그램들은 잇달아 결방하는가 하면 라디오 프로그램도 게스트 출연을 연기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가요계에서도 가수들이 공연 중 관객들과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마련하거나 고심 끝에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애도의 뜻에 함께했다. 한편 김혜수는 내년에 공개될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문체부, 관광특별융자 `500억원` 푼다…“계엄 피해 최소화”
  • 문체부, 관광특별융자 `500억원` 푼다…“계엄 피해 최소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이하 특별융자)를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 일환으로 30일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자료=문체부 제공이번 특별융자는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등이 취소·연기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관광업계를 신속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대상은 여행업과 호텔업, 마이스(MICE) 관련업 등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이며, 운영 자금 규모는 500억 원이다. 업체당 10억 원 이내, 우대금리 1.25%포인트(P), 거치 기간이 1년 확대된 6년의 상환기관을 적용한다.문체부는 신속 지원을 위해 신청 기간에도 이미 신청 업체에 대한 특별융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 업체를 선정, 융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 4000억 원 규모(관광기금 일반융자 3500억 원·이차보전 500억 원)의 관광기금 융자지원도 동시에 진행한다.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제공해 저금리, 상환기간 연장 등 업체당 최대 2억 원 규모 혜택을 주는 신용보증부 융자도 700억원 규모로 관광기금 융자와 연계해 시행한다.관광기금 융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지침’, ‘2025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지원 지침’ 등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2.30 I 김미경 기자
조달청, 감사원 심사서 ‘A’…성과향상 최우수 기관 선정
  • 조달청, 감사원 심사서 ‘A’…성과향상 최우수 기관 선정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감사원에서 실시한 2024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을 받아 성과향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감사원은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체감사의 개선과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감사활동을 심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77개의 기관을 평가했다.심사는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결과에 따라 A등급부터 D등급을 부여한다. 조달청은 감사기획과 수행능력, 제도개선 등의 감사성과 항목에서 중앙행정기관(처·청) 중에서 가장 높은 1위를 차지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높은 감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특히 지난해 종합 8위(B)를 차지한 조달청은 올해 6개 계단이나 오른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최고등급 ‘A’와 함께 성과향상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감사역량 향상과 청렴하고 공정한 기관 이미지를 높였다.조달청은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데 이어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면서 국민과 기업에게 ‘청렴·공정·투명’ 기관 이미지를 남겼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감사역량을 제고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30 I 박진환 기자
이재명 "지금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
  • 이재명 "지금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남도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전남도에 신속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사고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날(29일) 무안에 도착해 일부 유족들을 만났던 이재명 대표는 회의 발언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바랐는데 안타깝다”면서 “이번 항공기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많은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 부상자들의 빠른 치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무안 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울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사고 후 대책 마련과 수습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당내)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통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면서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위를 중심으로 현장에 머물면서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면서 피해 가족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2024.12.3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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