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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예배 일부"…LA 인근서 '등불풍선' 날린 무개념 관광객
  • "추모 예배 일부"…LA 인근서 '등불풍선' 날린 무개념 관광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14일(현지시간)로 여드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여행객들이 LA 인근 해변에서 ‘등불 풍선’을 하늘로 날린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7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등불을 날리고 있는 관광객들.(사진=엑스 캡처)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틱토커 A씨는 LA 산불 피해 봉사를 마친 뒤 휴식을 위해 방문한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여행객들이 등불 풍선을 날리는 장면을 목격했다.해당 해변은 최근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LA 지역 근처였다. 또 주변에는 화재 위험 등급이 ‘높음’인 캠핑장과 자연 보호 구역이 존재했다. A씨는 여행객에게 다가가 등불 풍선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은 “바람이 불지 않아 안전하다”거나 “허가를 받았다”며 행위를 이어갔다.A씨는 “LA에 가봤느냐?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느냐”고 말하며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했지만 여행객들은 “이건 추모 예배의 일부”라 주장하며 해당 행위를 이어나갔다.결국 A씨는 911에 신고했고, 지방 당국이 출동해 행위를 중단시켰다.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는 등불 풍선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최대 1500피트 높이까지 올라가는 등불 풍선은 추락 시 숲이나 지붕에 불을 붙일 위험이 있다. A씨는 “LA에서 많은 것들이 불타 없어지는 것을 본 후, 이곳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느꼈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24명이 사망하고 1만2천채가 넘는 건물이 불에 탔다. 당국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의 발화 원인에 관해 어떤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2025.01.15 I 채나연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광주FC, 헤이스 영입...2022 K리그2 우승 주역
  • '에이스가 돌아왔다' 광주FC, 헤이스 영입...2022 K리그2 우승 주역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에이스 헤이스(32)가 돌아왔다.광주는 15일 “2022년 광주의 K리그2 우승 주역이자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헤이스(32·풀네임 Isnairo Reis Silva Morais)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친정팀 광주FC로 복귀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 사진=광주FC2021년 광주에 입단한 헤이스는 데뷔 첫 해 30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2022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39경기 12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광주가 K리그2 최다 승점으로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을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리그 우승 당시 헤이스는 K리그2 키패스 1위(51회), 공격 진영 패스 1위(440회), 드리블 성공 2위(28회) 등 리그를 지배하는 크랙의 면모를 뽐냈다. 경합 성공 4위(72회)에 오르는 등 수비도 성실히 임하며 이정효 축구의 핵으로 활약했다.2023년 제주로 이적한 헤이스는 2년간 64경기 12골 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영입을 통해 3년 만에 다시 광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175cm 75kg의 헤이스는 큰 체격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좋아 공을 쉽게 빼앗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우수한 탈압박과 드리블로 공격 진영에서 풀어 나오는 능력이 탁월하다.또한 날카로운 킥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창출하며, 압박도 성실히 임하는 등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헤이스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광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25.01.15 I 이석무 기자
"찬성이든 뭐든, 돈 준다니까"…온라인서 판치는 `집회 알바`
  • "찬성이든 뭐든, 돈 준다니까"…온라인서 판치는 `집회 알바`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집회·시위를 대신하는 ‘집회 아르바이트’(집회 알바)가 온라인에서 판을 치고 있다. 집회 대행업체들은 작게는 1인시위부터 최대 수천 명에 달하는 인원을 동원할 수 있다며 의뢰인을 찾고 있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금전을 대가로 이뤄진 외부 인력 동원이 공론장의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력대행업체의 집회 및 시위 인력 관련 광고가 14일 인터넷에 게시돼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집회와 시위를 대신하는 인력대행사가 횡행하고 있다. 이데일리가 지난 14일 인터넷에 ‘집회 알바’를 검색하자 ‘광화문 집회 알바 인력’, ‘시위 인력 수급’이란 제목으로 작성된 인력대행사의 광고들이 확인됐다. 이들 업체는 3만~5만원씩 비용을 책정하고 의뢰인을 모집했다. ‘완벽한 비밀을 유지하며 처리해 드리겠다’며 ‘최소 5명에서 3000명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곳도 있었다.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 A씨는 “집회하는 분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고 나머지는 우리가 진행한다”며 “현장에서 마이크 잡고 하는 것이라든지 집회용품 같은 것은 우리가 다 준비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행사에 소속된 B씨는 “1인 시위 같은 것을 하는데 시간이 안 돼서 누구한테 맡기고 싶으면 우리가 (분쟁 가능성을) 판별해서 한다”고 설명했다. 집회 아르바이트의 목격담은 최근 집회가 집중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도 나왔다. 인근의 한 주유소에서 근무하는 60대 김모씨는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누구는 5만원, 누구는 7만원을 받고 왔다’, ‘폐지를 줍는 것보다 낫다’고 한다”며 “이 사람들이 모이니까 길이 막히고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동네에서 20년 넘게 구멍가게를 운영해온 정모(74)씨도 “직업소개소처럼 커피를 사주고 일당을 주니까 찬성이든 반대든 불러주면 집회에 나가서 소리친다는 말을 여기 온 집회 참가자들에게 들었다”고 했다. 이 같은 집회·시위 대행은 집회의 진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부대가 알바비를 지급하는 것 같다’는 글이 작성돼 논란이 일었다. 집회를 주최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측은 지난 9일 입장문을 통해 “강제로 참여를 강요하거나 불참 시 집회비를 수금하는 일부 단체와는 달리 우리 집회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반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참석자 매수 의혹에 반박한 바 있다. 문제는 외부 인력의 집회 동원이 규제망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는 금전을 대가로 타인의 집회나 시위에 참여하는 행위를 관리·감독하는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집회 알바로 의심되는 정황이 현장에서 발견돼도 실제 단속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부터 집회를 세력화하기 위해 돈을 주면서 사람을 동원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왜 이렇게 하느냐고 따져도 ‘나는 이 사람들과 뜻을 같이 한다’고 말하면 우리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대행인력을 주관하거나 모으는 기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집시법에 명문화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영리 목적의 집회 대행이 공론장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런 동원은 집시법상 문제가 되지 않아도 국민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집회와 시위가 얼마나 투명하고 자발적으로 이뤄졌는가인데 돈이 개입되면 순수성과 자발성이 의심되고 공론장마저 신뢰를 잃을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괴롭히기 위해 매수 의혹을 퍼뜨리는 경우가 있다”면서도 “올바른 집회·시위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받고 집회나 시위에 나가서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2025.01.15 I 이영민 기자
아이엘커누스, ㈜오브로와 AIoT 솔루션 및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협력
  • 아이엘커누스, ㈜오브로와 AIoT 솔루션 및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협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이엘커누스는 ㈜오브로와 AIoT(인공지능 융합기술) 솔루션과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좌측부터) 윤희중 아이엘커누스 대표, 이학경 오브로 대표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이엘커누스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중 아이엘커누스 대표, 이학경 오브로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아이엘커누스는 무선 센서 기반 재실·동작 감지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스마트 제어 솔루션을, 오브로는 BLE(Bluetooth Low Energy), UWB(Ultra-Wide Band)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관리 및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은 양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연계하여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oT 솔루션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 빌딩 관리 솔루션 개발 △실시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고도화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윤희중 대표는 “아이엘커누스의 무선 IoT 센서 및 스마트 재실 감지 시스템 관련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오브로가 보유한 BLE, UWB 네트워크 기반 정밀 위치 추적 기술과 결합해 시장 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내겠다”고 전했다.
2025.01.15 I 이윤정 기자
SK그룹, 전현직 엘리트 부장 판·검사 대거 영입
  • [단독]SK그룹, 전현직 엘리트 부장 판·검사 대거 영입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SK(034730)그룹이 전·현직 부장 판사·검사를 대거 발탁했다. 법원·검찰 출신 엘리트 판검사 영입을 통해 향후 그룹 법무와 송무, 수사 대응 업무 전반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철웅(왼쪽)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김락현 율촌 변호사. (사진=이데일리 DB)1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부장판사 출신 장철웅(48·사법연수원 34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부장검사 출신 김락현(50·33기) 율촌 변호사를 비롯해 현직 이창민(42·37기)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를 전격 발탁했다. 장 변호사는 2001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이듬해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 군법무관으로 임관해 창원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2017년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을 겸임하다 서부지방법원을 거쳐 2020년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한 뒤 2022년 국회에 파견됐다. 이후 2023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지내다 지난해 1월 사표를 낸 바 있다. 장 변호사는 법원 내 엘리트 법관으로 꼽히는 인물로 유능한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초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스카웃 된 이후 1년 만에 SK그룹에 합류, SK가스(018670) 법무 임원으로 확정됐다. SK그룹은 ‘특수통’ 검사 출신의 김락현 변호사도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금융범죄 수사 분야에 특화한 인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후 2004년 공익법무관으로 임관,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이후 2018년 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국가정보원 파견 후 2019년 수원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근무하는 등 기업 및 금융범죄 수사를 두루 경험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22년 율촌에 합류한 후 3년간 증권·금융, 반부패, 조세, 산업기술·영업비밀, 회계감사대응 등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향후 SK그룹 핵심 계열사 임원으로 갈 예정이다. 현직 중에는 이창민 부장판사를 전격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이듬해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연수원 수료 후 공군법무관으로 임관했다. 이후 중앙지법, 동부지방법, 대구지방법, 수원가정법원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부터 3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내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지난해 부산지법 동부지원 부장판사로 승진하며 1년간 형사합의부를 맡아오다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내부 인원 결원이 발생할 경우 내·외부 우수 인력을 통상적으로 채용하는 절차”라고 밝혔다.이번 인재 영입에 따라 SK그룹과 계열사 전반의 법무 관련 업무 전문성은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SK그룹이 대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엘리트 법조인들을 꼼꼼히 선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 이탈은 사법부로서는 뼈 아픈 일이지만 그만큼 SK 측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2025.01.15 I 백주아 기자
박성용 대표 "협업 통해 새로운 블렌드 선보여"…김고은과 캠페인 공개
  • 박성용 대표 "협업 통해 새로운 블렌드 선보여"…김고은과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은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중요한 시장이다.”15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5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셰프에드워드 리(왼쪽)와 배우 김고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네스프레소 브랜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참석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네스프레소코리아는 2008년 대비 2024년 46배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18년 출시한 버츄오가 13배 성장해 네스프레소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 캡슐커피에 이어 블루보틀과 협업을 통해 캡슐커피를 출시할 것”이라며 “코스트코에서도 네스프레소 커피를 만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네스프레소의 2025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이날 글로벌에서 동시 공개되며, 미디어 대상 론칭 행사는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25년 새롭게 선보이는 네스프레소의 캠페인은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의 매력적인 네스프레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고급스러운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편의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며, 네스프레소 커피를 진정한 보물로 묘사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한 유쾌한 커피 추리극이다.현장에 참석한 김고은은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네스프레소 신규 캠페인에 함께한 소감을 전하며 조지 클루니와의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배우 김고은은 “네스프레소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전하는, 커피에 진심인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준우승자로 잘 알려진 그는 2010년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시즌 8’과 2023년 한미 정상회담 백악관 국빈 만찬의 게스트 셰프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에드워드 리는 네스프레소를 위해 특별한 디저트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를 소개했다.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커피 캡슐 ‘아르페지오’를 활용해 개발한 커피 페어링 디저트로,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수셰프 역할을 맡은 김고은과 함께 현장에서 디저트를 시연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네스프레소(NESPRESSO) 2025 신규 캠페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희나 기자)이날 박 대표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네스프레소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한국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혁신과 성장의 중심지인 한국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즐기는 커피는 글로벌 커피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버츄오를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이를 위한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최초로 ‘스타벅스 ®바이 네스프레소 포 버츄오’를 네스프레소 공식채널에 론칭했다”면서 “블루보틀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블렌드와 커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네스프레소는 커피 한 잔이 소비자, 환경,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과 자원 선순환에 지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I 오희나 기자
'K리그 흥행 머신' 린가드, FC서울 주장 완장 찼다...부주장 김진수
  • 'K리그 흥행 머신' 린가드, FC서울 주장 완장 찼다...부주장 김진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 선수단을 이끌 새로운 리더가 선임됐다.FC서울은 “2025시즌 FC서울의 새로운 주장으로 린가드, 부주장에는 김진수(32)가 선임됐다”고 15일 밝혔다.2025시즌 FC서울 주장을 맡게 된 제시 린가드(왼쪽)와 부주장 김진수. 사진=FC서울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새 시즌 선수단을 이끌 리더로 린가드와 김진수를 직접 선택했다.구단 측은 “두 선수 모두 선수들 사이에서 존경과 신뢰가 두터우며 무엇보다 팀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지난해 임시 주장으로서 린가드가 보여준 충분한 역량과 풍부한 주장 경험을 보유한 김진수의 헌신성이 김기동 감독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는 FC서울의 부활과 K리그 최초 50만 관중 돌파라는 흥행 대박을 이끈 든든한 버팀목이다. 특히 지난해 임시 주장을 맡아 성실함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했다.린가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다”며 “시즌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시즌 FC서울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줄 많은 FC서울 팬분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주장 김진수는 이번 시즌 FC서울로 이적하자마자 선수단 리더를 맡게 됐다. 김진수는 “2025시즌을 앞두고 FC서울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며 “영광스럽게도 입단하자마자 FC서울 부주장의 역할을 맡게 됐다. 내가 팀을 위해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그동안 주장으로 헌신해온 ‘리빙 레전드’기성용은 주장 완장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신임 주장단을 도와 정신적 리더로서 책임과 역할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1.15 I 이석무 기자
日, 尹체포에 “중대한 관심…한일 관계 중요성 변함없어”
  • 日, 尹체포에 “중대한 관심…한일 관계 중요성 변함없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정부가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국 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로서 중요한 이웃”이라면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의 정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기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외교부 소식통은 “최고위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3국의 틀이 중요하다”며 “실무 차원에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33분 윤 대통령이 내란 수괴 등 혐의로 체포되자 주요 외신들이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이후 몇 주간 철조망 장벽과 경호 병력 뒤에 숨어 있었던 언덕길 관저 정문을 떠나는 행렬이 목격됐다”고 체포 과정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블룸버그통신도 “윤 대통령을 2번째 시도 만에 체포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효력이 48시간이라며, 체포 이후 최대 20일간 구금 상태를 유지하려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재임 중 구금된 첫 한국 대통령이 되면서 그의 지지자들과 당국 사이의 팽팽한 대치가 끝났다”고 짚었다.
2025.01.15 I 김윤지 기자
생포 북한군 영상 추가공개…"총 고르면 '죽여라' 들어"(영상)
  • 생포 북한군 영상 추가공개…"총 고르면 '죽여라' 들어"(영상)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북한군 영상[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의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엑스(X·옛 트위터)에 추가로 공개하며 러시아의 전쟁 연장 야욕을 비판했다.추가로 공개된 4분 16초 분량의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했던 북한군 2명 중 1명이다.북한군은 누워서 한국인 통역을 거쳐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을 듣고 답했다.조사관은 그에게 생포 경위, 가짜 러시아 신분증, 교육받은 교전수칙 등에 관해 물었다.북한군 병사는 전투로 부상해 철수할 수 없었고, 숲에 들어가 3∼5일간 혼자 있던 중 우크라이나군에 발각돼 차량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해당 병사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소지하고 있던 러시아 신분증에 사진이나 본인 이름이 쓰여 있었느냐는 질문에 사진은 없었고, 전부 러시아어로 돼 있어 읽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이 병사는 또 우크라이나군을 생포했을 때 종이에 ‘집’과 ‘총’을 그려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 뒤, 집을 고르면 보내주고 총을 고르면 죽여라고 교육받았다고 말했다.또 그는 소속 중대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를 인질이나 포로로 잡은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들과 우크라이나 조사관들 간의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사실을 확립하고 모든 세부 사항을 검증하고 있다”고 적었다.그는 “세계는 러시아가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완전한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은 완전한 정보 공백 속에서 자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러시아는 오직 이 전쟁을 연장하고 확대하는 데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이 필요한 것은 오직 러시아뿐”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5 I 정다슬 기자
강태선 회장 "유승민 신임 회장에 진심 축하...새로운 도약 기대해"
  • 강태선 회장 "유승민 신임 회장에 진심 축하...새로운 도약 기대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 대한체육회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했다.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BYN블랙야크그룹을 이끄는 기업인인 강태선 회장은 15일 낙선인사를 통해 “이번 선거 과정을 통해 여러분과 나눈 대화와 비전은 제게 큰 자산으로 남았다”며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유 회장의 헌신과 노력이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 믿으며, 성공적인 임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중 216표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대신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417표를 받아 이기흥 현 회장(379표)을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비록 가장 많은 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강 회장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체육인공제회 설립’ 등 공약을 앞세워 체육인들의 지지를 받았다.강 회장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역량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 생각한다”면서 “서울특별시체육회장으로서 유승민 회장과 함께 이를 위한 준비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서울특별시체육회장으로서 체육인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서울 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중앙과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를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강 회장은 “체육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체육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면서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육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강 회장은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자부심과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정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체육계를 밝히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더욱 빛내겠다”고 약속했다.
2025.01.15 I 이석무 기자
한덕수, 민주당 연쇄탄핵 엄포에 "국무회의 불능화 걱정돼"
  • 한덕수, 민주당 연쇄탄핵 엄포에 "국무회의 불능화 걱정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위원 연쇄 탄핵 엄포에 대해 “국가가 마비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조특위’ 전체회의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무위원들을 무한 탄핵 하겠다는데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국무위원은 헌법에 따라 15인 이상, 30인 이하로 구성한다, 현재 직무 정지를 받고있는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국무위원은 16명”이라며 “몇 명만 더 문제가 되면 국무회의는 불능화·무력화돼서 수많은 일들을 국가가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국회 협의를 요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여야가 합의하지 않고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앉으면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며 “그러한 것(여야 협의)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5 I 이배운 기자
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日세터 하마다 쇼타 영입
  • 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日세터 하마다 쇼타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이(이하 OK 읏맨)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했다.OK저축은행 새 아시아쿼터 선수 하마다 쇼타. 사진=OK저축은행OK 읏맨은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출신 세터 하마다 쇼타(35·등록명 쇼타)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OK 읏맨 배구단은 지난 해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중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을 지명했다. 장빙롱은 2024~25시즌 17경기에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오른발 엄지발가락 골절로 인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고 결국 교체를 결정했다.여러 후보를 고려한 끝에 OK 읏맨 배구단은 일본 출신 베테랑 세터 쇼타를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낙점했다.쇼타는 2024~25시즌 일본 리그 디비전2 사이타마 아잘레아 소속으로 뛰었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당시 일본 리그 디비전2에 있던 보레아스 홋카이도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견인했다.오기노 마사지 OK 읏맨 감독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세터로 코트 안팎에서 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쇼타는 “OK 읏맨 배구단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최대한 빨리 리그에 적응하고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춰 OK 읏맨 배구단 반등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5.01.15 I 이석무 기자
건강보험료 상·하한액 격차 455배…올해 더 확대됐다
  • 건강보험료 상·하한액 격차 455배…올해 더 확대됐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건강보험료 최고액과 최저액의 격차가 45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부담의 원칙에도 맞지 않고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종로지사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건강보험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적용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월액(월급)보험료 상한액은 지난해(848만 1420원)보다 6.2% 오른 900만 8340원이다. 반면 하한액은 1만 9780원으로 3년째 동결됐다. 이로써 △2017년 278.9배 △2019년 353.7배 △2020년 357.2배 △2021년 368.2배 등으로 매년 확대돼온 상·하한액 격차는 올해 455배까지 벌어졌다. 보수월액보험료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매기는 건보료로,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절반씩 부담한다. 건강보험법 시행령 제32조에 따라 상한액의 경우 임금인상 등 사회경제적 변동 상황을 반영해 보험료가 부과되는 연도의 전전년도 직장인 평균 보수월액보험료의 30배(지역가입자는 15배)로 연동해서 자동된다. 반면 하한액은 정부가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 등을 감안해 비교적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은 납부한 건보료 대비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구조가 됐다. 건강보험공단의 ‘가입자격 및 소득분위별 보험료 부과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2023년 기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지역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1025억원을 보험급여 4조 1910억원을 받아 비용 대비 40.9배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층인 10분위 지역가입자는 4조 1920억원의 보혐료를 내고 그보다 더 적은 3조 9826조의 급여를 받았다.국내 건강보험료 상·하한액 격차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형태로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도 큰 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한·일·대만 건강보험료 상하한 격차 변화 추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과 대만의 보험료 상·하한 격차는 각각 24배, 12.4배로 나타났다. 경총은 “보험료를 과중하게 부담하는 사람과 의료서비스를 과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혼재한 상황을 개선하려면 보험료 상한은 낮추고 하한은 올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1.15 I 이지은 기자
'장원영 가짜뉴스 유포' 탈덕수용소, 억대 추징금 문다
  • '장원영 가짜뉴스 유포' 탈덕수용소, 억대 추징금 문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사이버 렉카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가 징역형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 11단독(김샛별 판사)는 15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약 2억 원의 추징을 명했다.(사진=뉴스1)재판부는 “명예훼손죄는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긴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반복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비방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적지 않은 수익을 얻어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박씨는 2021년 10월~2023년 6월 장원영 등 유명인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구속됐다.당시 박씨가 운영하는 탈덕수용소 채널 구독자는 6만 명 정도였고 박씨는 음성변조, 짜집기 편집 등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게시했고 여러 등급의 유료회원제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했다.박씨는 이같은 영상을 제작해 총 수익 2억 5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원영 뿐 아니라 강다니엘, 방탄소년단 정국과 뷔, 엑소 수호, 그룹 에스파 등도 지난해 박씨를 고소했다.
2025.01.15 I 김민정 기자
‘尹압송’ 과천청사 긴장감 고조…지지자들 "공수처로 결집"
  • ‘尹압송’ 과천청사 긴장감 고조…지지자들 "공수처로 결집"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압송된 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 앞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을 지키던 보수 지지층은 윤 대통령의 압송으로 공수처에서의 결집을 예고하고 있어 공수처 인근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탄 차량이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5일 오전 윤 대통령 압송이 예고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은 출발 전부터 경찰 차벽 수십 대를 비롯해 수백 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날 오전 10시 33분,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며 새벽부터 이어진 한남동 관저 앞 대치 상황은 일단락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52분께 경찰의 호송차량 대신 대통령경호처의 경호차량에 탑승한 채 공수처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공수처 입구에 대기하던 일부 윤 대통령 지지층은 오전 10시 52분께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입장하자 혀를 끌끌 차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은 공수처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아이고”, “어쩌나” 등의 탄식을 내뱉는 한편, 진보 단체의 모습이 보이자 화를 내며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압송되면서 한남동 관저 앞을 지키던 보수 단체 역시 공수처로 결집 장소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를 든 채 공수처 입구를 지키고 있던 한 여성 지지자는 “용산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화가 왔는데 여기로 다들 올 거라고 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응원해달라고 했지 않나”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또 다른 중년의 남성 지지자는 “나올 때까지 여기서 지켜야 하지 않겠냐”면서 “지금 각자 소집 연락 돌리고 있다”고 결집을 예고했다.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봤다”며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면서도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 직후 기자단 공지를 통해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말씀으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다.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관저 앞을 지키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에 오열하는 등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이 길목을 막아서자 달려들거나 경찰을 향해 욕설을 뱉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저항했다.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의 저지선을 넘어 차량이 통행 중이던 차선에서 대(大)자로 누우며 버티자 경찰은 경고 방송 후 진압에 나서는 소동이 일었다.15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입구에서 한 대통령 지지자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
2025.01.15 I 박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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