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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2월 근원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10년물 4.7%로 급락(종합)
  • 美12월 근원 소비자물가 5개월 만에 하락…10년물 4.7%로 급락(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르고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호조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컸던 시장에 안도감을 줬고,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주식시장 선물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AFP)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2.9%,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2.9%, 0.3%였다.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 수치다. 에너지 물가가 2.6% 오르면서 전체 품목 상승률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지수는 한달 간 4.4% 올랐다. 주거비도 전월대비 0.3% 오르며 여전히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4.6% 였다. 중고차물가도 1.2%, 신차는 0.5% 올랐다. 자동차보험은 11.3%, 교육비는 4%, 의료비도 2.8% 상승했다.다만 기조적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를 나타냈다. 시장예상치는 3.3%, 0.2% 였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특히 연방준비제도가 집중하고 있는 슈퍼코어 서비스물가는 0.21% 상승에 그쳐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슈퍼코어 서비스물가는 변동성이 큰 상품이나 항공료 등 특정서비스를 제외해 임금이나 고용비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서비스부문의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다. 근원 CPI가 하락하긴 했지만, 한달치 데이터만으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 이어가기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채권 고객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티나 아다티아는 예상보다 완만한 근원CPI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재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 발표는 1월 금리인하 카드를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에는 불충분하지만, 연준의 금 리인하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다만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만큼 연준이 인내심을 가질 여지가 있고, 연준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려면 더 좋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와야 한다”고 평가했다.월가는 안도를 하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주식 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8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2bp(1bp=0.01%포인트) 급락한 4.706%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4.29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01.15 I 김상윤 기자
“전기열선에 아침은 시리얼”…尹, 서울구치소서 첫날 밤
  • “전기열선에 아침은 시리얼”…尹, 서울구치소서 첫날 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날 조사를 10시간 40분 만에 마무리했다. 윤 대통령은 조사 종료 직후 공수처 차량에 탑승해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15일 오후 윤 대통령은 과천 정부청사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뒤 구금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돼 첫날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다시 공수처에서 조사받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 시점인 15일 오전 10시 33분으로부터 48시간 이후인 17일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서울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거실에 구금된다. 구인 피의자 거실은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으로, 통상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으로 볼 수 있다.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동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지난달 8일 검찰에 긴급 체포된 뒤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물며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린 바 있다. 대기실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설치돼있고,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모포를 깔아 취침하게 된다.또한 서울구치소의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오는 16일 목요일 아침 메뉴는 시리얼과 삶은 달걀, 하루 견과와 우유다. 2025년 기준 한 해 소요되는 전체 수감자 급식비 예산은 1142억원으로 1인당 1일 식비는 5201원, 한끼당 1733원이다.로이터통은 이날 윤 대통령이 머물게 될 서울구치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22㎞ 떨어진 의왕시에 있으며 6.56㎡ 크기의 표준 독방보다 더 크고 잘 갖춰진 독방에 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구치소는 박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다른 저명 인사들도 수감된 바 있다”며 “윤 대통령은 재임 중 체포된 첫 번째 대통령”이라고 했다.한편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감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01.15 I 권혜미 기자
“난 최고의 운전자”…‘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의 변
  • “난 최고의 운전자”…‘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의 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7월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지난해 7월 30일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차모씨(69)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시청역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중 인도로 돌진해 무고한 피해자 9명을 사망하게 하고 5명에게 상해를 입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줬다. 피해자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생명을 잃었고, 유족들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계속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씨 측 변호인은 ‘급발진’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변호인은 “급발진 주장은 허무맹랑한 주장이 아니라 합리적 의심에 따른 과학적 주장”이라며 “공소사실이 완전히 증명된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차 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시내버스 기사로서 하루 1000여 명을 승하차시키며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는데, 페달 오조작이라는 멍청한 행동을 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난) 최고의 운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과 유가족께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을 원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차 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나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5명이 상해를 입었다.이후 차 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수사 당국이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판단했다. 선고기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2025.01.15 I 강소영 기자
예상치 밑돈 美12월 근원 소비자물가 3.2%↑…10년물 4.7%로 급락(상보)
  • 예상치 밑돈 美12월 근원 소비자물가 3.2%↑…10년물 4.7%로 급락(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지난해 1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르고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2.9%, 전월대비 상승률은 0.4%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각각 2.9%, 0.3% 였다. 예상치에 거의 부합한 수치다. 전월대비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에너지 물가가 2.6% 오른 탓이다. 전체 품목 상승률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휘발유지수는 한달간 4.4% 올랐다. 다만 기조적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를 나타냈다. 시장예상치는 3.3%, 0.2% 였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근원 CPI가 하락하긴 했지만, 한달치 데이터만으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가기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는 안도를 하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주식 선물은 상승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전8시4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2bp(1bp=0.01%포인트) 급락한 4.706%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빠진 4.295%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01.15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다음은 1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삼성바이오·셀트리온 M&A로 글로벌 도약-“韓, 추경·금리인하 총동원해야 1.8% 성장”-[사설] 정치 위기 길어지면 신용등급 위험…경고 외면 말아야-[사설] MZ세대 맏형이 이끌 체육계, 변화·쇄신을 기대한다△종합-산업통 기관장, 트럼프 대비 특명 “美 정책 심장부 워싱턴조직 키워라”-한진 ‘투톱 부회장’ 체제로 초대형 항공사 도약 박차△종합-기술력·인지도 다 갖춘 뷰티 ‘맑음’…쿠팡·알리 고래싸움에 유통 ‘흐림’-SK실트론·HPSP…조단위 소부장 매물 ‘눈길’-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재출격…이번에는 새 주인 찾을까△종합 -“주주 보호” vs “경영 위축”…상법개정 속도내는 민주당, 與는 반발-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대형 금투·보험사 4월 시범운영-LG CNS 기업공개 초읽기…(주)LG 기업가치 견인 기대감-건설업 불황·비상계엄에…취엄자 증가폭 1년새 반토막△윤석열 대통령 체포 -진술거부·영상녹화 거절…침묵 일관 尹 ‘48시간 버티기’ 돌입-철조망 끊고 차벽 넘고…경호처 길터주며 6시간 만에 마무리-與 “속 시원하냐” vs 野 “범죄자” 尹대통령 체포에 여야 날선 공방-아수라장 된 관저 앞…尹 지자들, 과천 옮겨가 ‘체포 반대’ 시위△정치 -한덕수 “계엄 잘못됐다…국무회의 심의 거치지 않고 선포”-“더이상 못 기다려”…野, 내란특검법 본회의 표결 강행-與 지도부 특검협상 추진에 당원들 “‘쌍권’ 사퇴하라”-“반도체·배터리 업계 고충 듣겠다”…민주당, 국회포럼 발족△경제-전기차 캐즘 극복…혜택 최대 800만원대로↑-앱 안 썼는데 수수료…공정위, 카카오택시에 과징금 2.3억-고환율에…수입물가 석 달째 상승-“올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 이상 지원”△금융-“트럼프 2기 美생산기지, 中서 韓으로 바뀔 수도”-중도상환수수료율 인하로 속앓이 은행권 “2분기께 수수료 수익 감소”-정책대출·풍선효과 영향…작년 가계대출 41.6조↑-주담대 이자부담 줄어든다…은행 신규코픽스 0.13%p 하락△글로벌-트럼프, 관세 걷는 기관 신설…“공정한 몫 내라”-美, 첨단반도체 中 우회 차단 새 규제로 삼성·TSMC 압박-무비자로 中 방문한 외국인 작년 2000만명…112% 쑥-인력 줄이고, 출장 대신 원격회의 새해 허리띠 졸라매는 美 빅테크-CEO들 ‘친트럼프’ 광폭행보△산업-BYD가 ‘제2의 로보락’ 될 수도…중국산 전기차의 韓공습 경계해야-현대차그룹 ‘이쉬에’ 올해도 40개 지역 복지기관에 전기차·충전기 지원-현대차 美법인 ‘트럼프 2.0’ 대비 인사…클라우디아 마르케즈 COO 임명-OLED 수익성↑…LGD, 1년 만에 분기흑자-삼성 17개 관계사, 설 앞두고 내수 활성화 앞장-전략광물 ‘안티모니’ 고려아연 美에 수출 △ICT-알뜰폰 육성…‘제4이통 추진’ 시장에 맡긴다-‘나무위키·누누티비’ 국내법 적용 추진-AI폰이 50만원…샤오미, 가성비 무기로 韓 상륙-또 미뤄진 가상자산 ‘법인계좌’ 허용…업계 “허탈”△산업-치솟는 코코아값에…초코빵 줄이는 동네 빵집-포장재 재활용하고 용기 수거 유통가 ‘그린 팝업스토어’ 속속-싸게, 더 싸게…설 앞둔 대형마트 ‘초저가 전쟁’ 활활-에스원 “AI CCTV·얼굴 인식 고도화가 대세”△제약·바이오-“5공장으로 바이오 톱티어 도전”-“ADC·다중항체가 성장 원동력”-HLB “美FDA, 간암신약 3가지 경미사항 지적…해소 가능”△증권 -AI보험 진단 플랫폼 올해 베트남 시장 진출-1주만 있어도 쿠폰 드려요 증시 구원투수 ‘주주우대’-‘3세대 K뷰티 ETF’ 눈길 가네-“코스피 상반기까지 조정 AI·로봇 관련주 주목해야”-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액 26% 쑥△부동산-대형사도 예외없다…건설사 ‘미수금’ 비상-강남·여의도·목동 ‘토허제’ 풀리나…내달 서울시 도계위 주목-지난달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대우건설, IoT 기반 ‘콘크리트 품질 평가 기술’ 개발△과학카페-젠슨 황이 견제한 양자컴…10자년 걸릴 문제 5분에 푸는 게임체인저-“20년 양자 외길…美의학회서 진단기술 선보일 것”△전국-조기대선 가시권…대통령실 세종行 급물살-팔곡산단 준공 지연에 입주사 피해 속출-단절 지역 잇고, 추억 싣고…고양~의정부 ‘칙칙폭폭’-대전시, 소상공인 초저금리자금 6000억 지원△엔터테인먼트-‘서울의 봄’ 재현됐지만…그럼에도 역사 속에 희망있어-인간 안중근 담은 하얼빈…전세계에 ‘까레아 우라’ 울려퍼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성래은 한국패션산업회장 “내 경험·네트워크 공유…세계적인 K패션 브랜드 나오도록 도울 것”△오피니언 -[정덕현의 끄덕끄덕] ‘하얼빈’이 현 시국에 읽히는 방식-[생생확대경] 이렇게 어려운 금리인하기는 없었다△피플-“경솔했던 과거 반성…상처 받은 팬들 치유도 나의 몫”-SM하이플러스, 이화영아원에 1000만원 쾌척-서울시·생명보험협회 ‘비대면 건강관리’ 맞손-CJ대한통운, 택배기사 휴가·복지제도 확대-“따뜻한 선율로 韓 클래식 발전 이끌 것”-“한 손으로 즐기는 ‘발할라 서바이벌’ 글로벌 성공 기대”-공인중개사협회장에 김종호-유한킴벌리 CEO에 이제훈△사회-SK그룹, 전현직 엘리트 판검사 대거 영입-‘담배소송’ 나선 건보공단 이사장 “폐암 원인…기업에 책임 물어야”-건보료 상·하한액 격차 ‘455배’-대학 총장들 “신입생 충원보다 재정난이 더 걱정”-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4개월…순항 중”-155명 울린 전세사기 주범…징역 10년
2025.01.15 I 김나경 기자
윤 측, 법원에 '체포적부심' 청구…"불법 영장"
  • 윤 측, 법원에 '체포적부심' 청구…"불법 영장"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가 과연 합당한지 법원에서 따져달라고 청구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윤갑근 변호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의 체포영장집행이 불법이라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공수처법상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며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는 권한이 없는 불법수사”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 역시 전속관할을 위반한 위법이라는 점도 재차 밝혔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수사권은 있지만 기소권이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수처법 26조에 따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공수처는 전속관할을 위반해 아무런 관할권이 없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였는바, 이는 강제처분을 할 권한이 없는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명백한 관할위반의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공수처의 불법과 서울서부지방법원의 불법이 경합한 이 사건 체포영장에 기해 현행 형사소송법 규정 위반과 군사기밀보호법위반 등 많은 불법을 저질렀다”며 “이에 가담한 자들을 분명히 밝히고 집행과정에서 일어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관련자를 추적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5 I 최오현 기자
공수처 尹 수사 10시 40분 만에 종료…윤 측 변론 연기 신청
  • 공수처 尹 수사 10시 40분 만에 종료…윤 측 변론 연기 신청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한지 약 11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통령 측은 내일(16일)있을 두 번째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연기신청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수처는 15일 밤 “오후 9시 40분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3분 체포영장이 집행된지 약 10시간 40분 만이다. 조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경호차량에 탑승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16일 오전 다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이어갈 전망이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 3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윤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그러나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가 불법이라며 이날 수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께까지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오전 조사에서 이재승 차장검사의 질문에 전혀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남은 조사에서도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16일 오후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 연기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됨에 따라 직접 변론에 참석할 수 없어 방어권이 제한된다는 점을 든 것으로 유추된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2차 변론에 출석해 변론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윤 대통령이 체포된 상황에서 도저히 변론을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헌재는 “문건 접수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비공개 기간 후 전자헌법재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1.15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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