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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지대 통합 물꼬 텄나...“합당 전제, 당명부터 논의 예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 정치 세력이 연합하는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설날을 앞두고 통합 물꼬를 텄다. 전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 원칙과상식이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제안하면서, 4개 정치 세력은 위원장과 개혁신당 추천 2인, 새로운미래 추천 2인, 새로운선택과 원칙과상식 추천 각 1인이 담긴 제3지대 통합공관위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김용남 정책위의장(개혁신당)과 김종민 대표(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새로운선택)와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통합공관위에 대해 “공관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이 합치가 됐다”면서도 “통합공관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4개 정치세력은 8일 오전 다시 모여 5가지 주제를 놓고 구체적인 통합 논의를 이어간다. (통합) 당명 절차, 통합공관위 구성, 통합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지도체제, 공통공약과 최소강령을 위한 별도단위 기구 구성 등이다. 이 의원은 “약 1시간 가량 (통합공관위를 두고) 논의했다. 주로 논의한 것은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클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당명 합의를 위한 내용이 몇 가지 나왔는데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어서 각 당에 돌아가 논의하고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만 전날 원칙과상식이 제안했던 공관위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전날 원칙과상식은 공관위 역할로 △공관위에서 예비후보자 심사 △공개오디션 방식 후보 선정 및 당원 투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공관위가 예비후보를 심사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공개오디션이나 당원투표 등에서 이견이 있었다”며 “가안을 만들긴 했지만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각 당에서 ‘후보 비토권’도 수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각 당에서 후보를 추천했지만 편향적 인사로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면 비토권을 수용하자는 방식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또 “당명과 지도체제가 합의되면 당장이라도 통합 기관을 구성해 활동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오는 9일 수서역에서 합동 설 인사에도 나선다. 이 의원은 “이 모임은 합당을 전제로 한 모임이라는 의견 일치가 있었고 위상이 더 커졌다”며 “설 연휴에 구애받지 않고 (합당을 위한) 내부적인 실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첨바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고순도 줄기세포추출기술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바법 또는 첨단재생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를 실시하도록 지정받은 재생의료기관이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세포를 단순분리, 세척, 냉동, 해동 등 최소한의 조작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공급하는 게 가능해졌다.또 중대·희귀·난치병 환자 대상 세포·유전자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있다면 임상시험이 아닌 일반 치료를 통해서 정부 지정 재생의료기관에서 자비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이에 SC301의원은 큰 시장이 열렸다며 환영했다. 이 곳 신동진 원장은 “2007년 국내 성형 전문 의원 중 최초로 ‘줄기세포이식성형연구소’를 열어 기술력을 축적해왔고,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2017년 초저온 셀뱅킹 시스템(영하 196도 초저온 액체질소 보관)을 개원 성형외과로는 처음으로 들여왔고, 국내 개원의 가운데 가장 다양한 줄기세포추출장비(C, M, H, T 등 4종)를 갖춰 인프라 면에서는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현재 이 병원 셀뱅킹을 통해 향후의 줄기세포성형 및 난치병 치료에 대비해 자신의 줄기세포를 장기 보관하는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장비 인프라에 이어 중요한 게 전문 연구원. SC301의원은 3년 이상 고순도 줄기세포 추출 노하우를 발전시켜온 다수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신동진 SC301 원장은 “지방세포에 혈소판풍부혈장(PRP)을 섞어 시술하면서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 이라고 호도하는 병의원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세계 최고의 줄기세포 생착률을 달성하기 위한 배경이 되는 고순도 줄기세포추출 기술을 가지려 노력해왔다”며 “전문 연구원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이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그 결과 “8000례의 줄기세포성형수술 임상경험 실적을 쌓았고,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저널’에 이어 2023년 4월 SCI급(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학술지인 미국 성형의학계 저널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줄기세포 생착률이 평균 77.48%에 이른다는 논문을 게재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성과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 가슴자가지방이식의 생착률(10~15%)의 7배가 넘는 것으로 기존 가슴수술을 통한 유방확대성형에서 실패의 쓴맛을 본 의료소비자에게 재수술 없이, 원하는 볼륨감을 가져다주는 혁신을 이뤄냈다.신 원장은 “줄기세포 연구를 심화시키려면 연구 인프라(장비 및 시설)는 물론 전문인력, 축적된 연구자료와 노하우 등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며 “SC301은 이미 재생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한 팔부능선을 넘어섰다”고 말했다.SC301 줄기세포이식성형연구소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기업 부설 연구소) 인증서를 받았고 작년 4월에 재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비록 병의원이지만 상시적으로 3인 이상의 전문인력을 고용해 15평 이상의 독립적인 연구 공간에서 기존 의료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도전을 펼치고 있음을 인정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신 원장은 “이번 첨바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 원료를 바탕으로 암이나 난치·희귀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 탐색에 나서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소강 상태를 맞았던 중국 등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동진 SC301의원 원장(오른쪽)이 시술받을 환자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있다.
- “비례공천 지분 싸움나면 안 돼”...제3지대 통합공천 논의 시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3지대 ‘빅텐트’를 구성하기 위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이 ‘통합 공천’ 논의를 시작했다. 전날 원칙과상식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는 김용남 정책위의장(개혁신당)과 김종민 대표(새로운미래), 이원욱 의원(원칙과상식), 금태섭 대표(새로운선택)이 모여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었다.이날 3개 신당과 원칙과상식은 제3지대 빅텐트를 구성하는 데 가장 큰 논쟁거리인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처음 모였다. 각 당과 정치 모임을 대표해 모인 이들은 공천을 두고 제3지대 간 싸움이 벌어질 경우 ‘필패’라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이원욱 의원은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국민께 아무런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모든 그룹이 합치려면 항상 갈등이 발생한다. 공동으로 합의할 수 있는 주제로 크게 보면 합쳐지고, 그렇지 않고 가지를 보면 합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공천 문제, 특히 비례 공천 문제가 지분 싸움으로 흐르면 시너지는커녕 마이너스”라며 “그래서 제3지대 통합을 위한 공관위를 제안했다”고 말했다.금태섭 대표는 “통합 대화를 나누게 되어 뜻깊다. 원칙과 상식의 이원욱, 조응천 의원에 감사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가치가 중요하다, 양보할 수 없다는 ‘공급자 마인드’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비례공천 추천 문제로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득권을 포기하고 광야에 나온 만큼 큰 그림으로 보면 사소한 것으로 다투지 않을 것이다. 거대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고 선거제와 정당제를 누더기로 만드는데 통합정당은 건강하고 상식에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김종민 대표는 “기득권 연합의 동맹을 깰 수 있는 제3지대 신당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4~50%다. 문제는 국민이 믿고 찍을 정당이 없다”며 “이 모임과 함께 국민의 안타까운 민심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합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정치, 구태와 단절하는 제3지대 통합의 필요성이 커졌다. 다만 총선까지 63일이 남았고 설 연휴가 지나면 시간과의 싸움이다”며 “통합 정당은 정교하고 아름답게 이뤄지면서도 신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거대 양당 정치에 싫증을 내는 국민께 희망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