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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청래 대항마'에 함운경 낙점…김현아 '단수공천' 재논의(종합)
  • 與, '정청래 대항마'에 함운경 낙점…김현아 '단수공천' 재논의(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대표주자였지만 전향한 함운경 회장을 내세워 마포을 현역이자 운동권 출신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저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현아 전 의원의 경우 당 비상대책위원회 요청에 따라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왼쪽).(사진=연합뉴스)◇“정청래보다 함운경이 훨씬 위”…與 함운경 우선추천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함운경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마포을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을은 운동권을 대표하는 정청래 의원에게 17·19·21대 3선 배지를 안긴 지역이다. 당초 마포을엔 운동권 청산을 주장하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에 힘입어 출마했다가 사천(私薦) 논란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마포을 후보 결정도 미뤄져왔다. 국민의힘이 마포을에 함 회장을 내세운 것은 사실상 ‘자객공천’으로 풀이된다. 지난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함운경 회장은 86 운동권 대표 인사였지만 전향하며 운동권 기득권을 비판해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운동권으로서의 영수증이나 청구서를 시민사회에 들이밀 수 있는 사람은 정청래 의원보다 함운경 회장이 훨씬 위인데도 함운경 회장은 횟집 하고 있다”며 “운동권 전체가 아닌 운동권 특권세력의 청산이 시대정신이다. 함운경 회장이 싸우겠다고 나선 데 대해 당 리더로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김현아 공천 재논의공관위는 당초 김현아 전 의원을 단수추천 했던 경기 고양정 공천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전날 당 비대위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점을 고려해 김 전 의원에 단수 공천 의결을 보류하고 재논의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재논의 시점은 공식 회의가 예정된 오는 28일께라고 정 위원장이 전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후보자가 안 정해진 상태로 다시 검토하고 의결하겠다”며 “도덕성에 대해 비대위가 더 높은 기준을 바라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 당 비대위 결정에 반발하며 “당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1차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확인된 인천 지역 경선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정 위원장은 “해당 후보자가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을 확인했고 그 사실이 상당히 객관성 있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불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2024.02.23 I 조민정 기자
의정부을 임호석, 정광재 지지선언…당원들 의문 뒤따라
  • 의정부을 임호석, 정광재 지지선언…당원들 의문 뒤따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번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의정부을 선거구의 본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제외된 임호석 예비후보가 정광재 예비후보 편에 섰다.임호석 예비후보는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동한 인재를 경선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했던 터라 당원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상황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지난달 29일 22대총선 출마를 선언할 당시 임호석 예비후보.(사진=정재훈기자)임호석 국민의힘 의정부을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형섭 당협위원장과 함께 의정부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된 정광재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자리에서 임호석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정광재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역사를 바꿀 이번 선거에서 정광재 후보를 도와 민주당에 빼앗겼던 의정부을 지역구를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선 대상자에서 탈락한 임호석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들이 정광재 예비후보를 겨냥, 국민의힘 중앙당의 결정을 비판하는 상황에서 임 예비후보의 이런 결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의정부을 당원 제공)당원들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의정부는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지역 인재들을 배제하고 일부 중앙권력에 의해 정해진 인물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임호석 예비후보가 경선에 배제된 공천심사 결과를 비판했다.A 당원은 “정치인의 주장과 행동이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경선 대상자 발표에 대해 비난을 하다가 갑자기 입장을 갑자기 뒤바꾼 것은 의문”이라며 “이런 결정이 있기까지 어떤 정치적 판단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2024.02.23 I 정재훈 기자
與, 마포을에 함운경 전략공천…김현아 '단수추천' 재논의(상보)
  • 與, 마포을에 함운경 전략공천…김현아 '단수추천' 재논의(상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대표주자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서울 마포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선 당 비상대책위원회 요청에 따라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영환(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포을에 우선추천된)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 데 헌신하고 있는 인물”이라며 “마포을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 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전날 비대위에서 단수 공천 의결을 보류한 경기 고양정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공관위의 단수·우선추천 등 결정은 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비대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와 관련 정영환 위원장은 “도덕성에 대해 비대위가 더 높은 기준을 바라보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음주 수요일(28일)께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관위는 인천 지역 경선 후보에 대해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선관위가 해당 후보자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공관위도 이에 상당한 객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4.02.23 I 조민정 기자
민주당 공관위 6차 심사…단수 12곳·경선 8곳 등 20곳
  • 민주당 공관위 6차 심사…단수 12곳·경선 8곳 등 20곳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0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8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단수 공천 지역은 △서울 중랑을(박홍근 의원, 이하 현역) △성북갑(김영배 의원) △강북갑(천준호 의원) △은평갑(박주민 의원) △강서갑(강선우 의원) △강서을(진성준 의원) △강서병(한정애 의원) △구로을(윤건영 의원) △영등포을(김민석 의원) △관악을(정태호 의원) △강동갑(진선미 의원) △경북 안동·예천(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 등 12곳이다.경선 지역은 △서울 광진갑 2인(전혜숙 의원, 이정헌 전 JTBC 뉴스 앵커) △강북을 3인(박용진 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은평을 2인(강병원 의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경기 수원정 2인(박광온 의원, 김준혁 전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성남중원 2인(윤영찬 의원,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남양주을 2인(김한정 의원,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 △충북 청주상당 2인(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 △전북 군산 2인(신영대 의원,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등 8곳이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선거구 획정 '안갯속'…與 "부산 의석 절대 못 줄인다"
  • 선거구 획정 '안갯속'…與 "부산 의석 절대 못 줄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제안한 부산 의석을 줄이는 방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북 의석을 1석 줄이는 방안을 내놓자 민주당은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의석 1석을 감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여야가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불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2일) 민주당이 부산 지역 의석을 양보하지 않으면 국회의원 정수·지역구·경계 조정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원안대로 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부산 의석을 감축하는 안에 대해 “여야가 추천 선관위 획정위원이 인구를 기준으로 정한 것은 정치적 타협이 될 수 없고 여당 원내대표가 양보할 권한도 없다”며 “이를 수용할 리 만무하다”라고 봤다. 국민의힘은 우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가 특례구역 지정과 관련해 선관위에 전달한 조정안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생활권에 맞지 않고 거대 선거구가 탄생해 여러 문제가 있는 지역구가 있다”며 “정개특위 간사가 합의한 특례구역 조정 관련 지역이라도 수정하자고 계속 협상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특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총 4곳이다. △서울 종로-중·성동갑-중·성동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철원·화천·양구을-속초·인제·고성·양양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순천·광양·곡성·구례을 등 서울·강원·전남에서 원안을 유지하되, 경기에서 동두천·연천에 양주 일부를 붙여 동두천·연천·양주갑-을로 나누고 포천·가평을 그대로 두는 방안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정개특위 간사 합의로 특례안을 만들었고 이를 선관위에 잠정 협의안으로 보냈다”며 “잠정 협의안을 다 무시하고 선관위 획정위 1차 안대로 하자는 얘긴 협상 테이블을 걷어찬 것이다. 특례지역 협의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가 1차로 획정한 강원 선거구에 대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원 북부 6개 시군을 묶은 속초·철원·화천·양주·인제·고성 면적은 서울시의 8배, 강원 전체 면적의 30%인데 이를 국회의원 1명이 관할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를 조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국회 책임 방기”라고 주장했다. (자료=국회 등)
2024.02.23 I 경계영 기자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김종인 선임
  •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김종인 선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개혁신당이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관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에게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각종 선거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공동대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 지도부는 김 전 위원장에 접촉해왔다. 이에 반발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김종민 위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정책 지휘 전권을) 개인에게 위임하는 비정상정인 안건에 대해서 (이준석 측이) 아무런 조율도 없이 밀어붙였다”며 “이는 의도와 기획이 관여된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끌고 오기 위해서 비민주적인 안건 통과를 강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24.02.23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공천 파동'에 "현실적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 이재명, '공천 파동'에 "현실적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른바 ‘공천 파동’을 두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자들을 향해 “불가피함도 이해하고 수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또 정말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노웅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결정 때문에 지금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을 차지하고 있어서 부득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을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노 의원뿐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되거나 심사에서 배제된 분들도 있고, 또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을 때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모든 분들이 가슴 아플 것”이라며 “그분들의 심정을 100%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안타까움과 원통함이라면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이해하겠다”고 말했다.전날 민주당 공관위가 서울 마포갑 등 5개 선거구를 전략(우선공천)지역으로 분류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했다. 사실상 해당 지역구 현역들이 컷오프 되면서, 노 의원은 즉각 항의 차원으로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전날부터 이틀 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의료 파업’ 사태를 두고 “의사 여러분, (정부의 정책이) 부족한 게 있고 혹시 만족하지 못할 일들이 있더라도 파업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소명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의료진들의 신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아울러 “정부도 일부러 의료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면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하게 논의하고 가능한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다룰 민주당 긴급대책기구 출범을 알리면서 “신속 대안은 마련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의료계, 정부와 정치권, 우리 시민들의 의견 모으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총선 대응 행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이 된 모양”이라며 “연일 전국을 다니면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하던 일도 아니고 선거에 임박해서 요란하게 전국을 다니는 이유를 저는 짐작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또 “역대 어느 정권도 평소에 하던 일도 선거가 가까워지면 오해를 사지 않을까 해서 자중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는 대통령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이렇게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며 하는 건 관권선거 아닌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아닌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아닌가”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물론 판단의 문제는 남겠지만 자중해야 한다. 옳지 않다”라며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野 김성환 "하위 20%,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 있을 것"
  • 野 김성환 "하위 20%,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 있을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지난해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현역의원평가 하위 20%’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성환 의원은 “이러한 평가 과정을 보면 크게 세 덩어리가 있다”며 “의정 활동 영역의 평가가 있고, 당의 기여도 평가가 있고 국회의원 지역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 곳에 다 일종의 상대평가들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는 의원들이 선수별로 하는 다면평가가 있고, 또 당직자들이 하는 당 기여도에 대한 평가가 있고, 지역 활동에는 권리당원과 주민들이 하는 평가가 있는데, 이게 다 작년 11월과 12월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 직전 9월말에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에 서른 한 분 정도가 가결표를 던졌고, 열 분 정도는 기권 무효표를 던지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 이후에 누가 도대체 가결표를 던졌냐, 이 논쟁이 한참 있던 시기에 의원들이 다면평가를 했고, 당직자들이 다면평가를 했고, 그리고 그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들도 여론조사에 응했다. 이 요소들이 당시 공직자 평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론했다. 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각 의원들이 취했던 입장이 이후 각 의원의 평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김 의원은 “소위 의원 다면평가서를 제가 누구랑 상의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그 시기에 저는 어떤 마음으로 평가를 했을까, 이걸 한번 되돌아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재명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다면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도 있더라”하는 얘기에 대해서 김 의원은 “밀봉된 건 일종의 공광위 위원장하고 당 대표한테만 전달이 된다, 그 과정에서 당 대표가 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2.23 I 김유성 기자
안규백 “서울 중성동갑 내주 초 발표…‘전사’ 와야”
  • 안규백 “서울 중성동갑 내주 초 발표…‘전사’ 와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예전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 전략 공천에 대해 “상징적인 전사 같은 사람이 가면 이 지역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23일 안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적합한 후보에 대해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과 대비되는 사람, 아주 공격적이고 어그레시브한 분이 이 지역에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 위원장은 ‘수도권 여전사 트리오’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언급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전략공관위에서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동작을에 전략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권유로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8년 전 지역구였던 경기 광명을 지역에 전략 공천이 거론된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이 같은 질문에 “8년 전에 이언주 의원 지역은 맞다. 그러나 그 지역으로 간다는 것은 저는 상도의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임 전 실장에 대해서는 “제가 임종석 전 실장께 송파갑을 제안을 했는데 임종석 실장님께서 ‘그 지역은 어렵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원점으로 돌아와서 논의해야 한다. 다음 주 초 정도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임 전 실장의 공천 탈락을 기점으로 친문계 집단행동의 임계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이 한 곳, 한 곳이 굉장히 소중하고 굉장히 숨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정국 상황과 또 253개 지역구를 놓고 고려해야지 어느 특정 한 지역을 놓고 고려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저는 이것을 연꽃에 비유하고 싶다. 연꽃은 밑에 오물이 더럽고 흙탕물이지만 마지막 피는 꽃은 자비롭게 피지 않느냐”며 “4월 10일 되면 연꽃처럼 자유롭게 필 수 있는 것이 민주당의 공천”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I 김혜선 기자
한총리 "보건의료재난 '심각' 격상…공공의료·비대면진료 확대"(상보)
  • 한총리 "보건의료재난 '심각' 격상…공공의료·비대면진료 확대"(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최대한 확대하고 병원이 임시의료인력을 축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환자 최종 치료시 수가를 2배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도 전면 확대한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통해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의 총 89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그 중 7800여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복지부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총 189건으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한 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됐고, 환자분들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병원에 남아 두 명, 세 명의 역할을 하고 계신 의료진의 어려움도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에 정부는 이날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한 총리는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다.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도 지금처럼 유지한다”며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3월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임시 의료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시 수가를 2배로 대폭 확대했고, 관련 규제를 완화해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공보의와 군의관도 지원한다. 한 총리는 “보훈부, 고용부, 국방부, 지자체 등 소관 병원이 있는 기관에서도 외부 의사나 시니어 의사 선생님 등의 대체의사를 임시로 채용하는 등 의료공백에 총력 대응해달라”며 “재정지원은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비교적 병증이 가벼우신 분들은 정상 운영되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고, 지자체에서도 환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해달라”며 “정부는 오늘부터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하여 국민들께서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과 SNS상에 정부의 의료개혁의 진위와 정책을 왜곡하는 근거 없는 정보나 가짜뉴스가 공유되고 있다”며 “국민들께 정확하고 올바른 사실관계를 전달하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책무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의료개혁 정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울러 한 총리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고통을 겪으시는 상황을 의료계도 절대 원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이러한 국민들의 기억에 상처를 남기고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망각하는 행동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디 잘못된 선택으로 오랫동안 흘려온 땀의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기를, 또 그런 위험 속으로 젊은 의사들을 등 떠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 늦기 전에 국민의 곁으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3 I 이지은 기자
與박대수,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사퇴…"저로 상처받은 분께 사과"
  • 與박대수,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사퇴…"저로 상처받은 분께 사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초선, 비례)이 23일 강서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강서을 예비후보자로서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국민의힘과 당원 동지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강서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박대수 의원 SNS)그는 “의도치 않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고 그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가슴 깊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생각은 내려놓고 ‘희생과 헌신’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당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서을을 새롭게 변모시켜 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최선을 다해 보냈던 치열했던 시간이었다”며 “어느 후보님이 오실지 모르지만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강서구의 묵은 숙원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지난 7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발하며 “대통령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사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천구도를 만들고 설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 핵심 인사를 통해 박대수를 강서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전화 받았다고 한 사람이 있다”고도 말하며 사실상 박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번 박 의원의 예비후보 사퇴 결정은 김성태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의원이 강서을 공천 신청을 철회하면서 현재 강서을에서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다.
2024.02.23 I 경계영 기자
고양시, 1차 추경안 편성…市-시의회 간 화합 기대감↑
  • 고양시, 1차 추경안 편성…市-시의회 간 화합 기대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재편성한 올해 본예산을 포함, 약 17억원 증액한 추경안을 편성, 시의회의 동의를 구한다.특히 시의 이번 추경안 제출은 지난 19일 이동환 시장과 시의회 최규진(더불어민주당)·박현우(국민의힘) 대표 등 양당 의원들이 시정 정상화를 위해 가진 회동 이후 나온 첫번째 공식 행정절차인 만큼 시와 시의회 간 관계 개선을 위한 문턱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고양시의회와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특례시)경기 고양특례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17억5900만원 증가된 3조1684억5296만원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3일 고양특례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시는 지난 2024년 예산안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내역도 이번 예산안에 재편성했다.이번 추경 예산은 이동환 시장과 시의회 양당 대표단의 시정 정상화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예산과 본예산에서 삭감됐던 법정 의무 계획 수립 용역, 업무추진비 등이 포함됐다.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할인비용 예산 61억원은 국·도비 보조금 확정이 지연되고 있어 관련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현재 국비만 확정되고 도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시비를 확보해 시민들의 사업 추진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시는 그동안 중단됐던 지역사랑상품권(고양페이) 사업이 재개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 부지 설계 변경 8억원은 당초 대화동 2707-1번지에 건립될 예정이었던 국립통일정보자료센터의 인접부지에 UAM 버티포트 조성이 결정되면서 부지를 대화동 2706번지로 변경함에 따라 편성되는 예산이다.지난 2024년 본예산 심의 때 전액 삭감됐던 고양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 28억원과 연구용역 예산 8억원도 다시 편성했으며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예산이 없어 차질을 빚었던 부서 운영 및 관련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을 편성하면서 2024년 본예산의 미비점을 해소해 시정운영을 정상화하고 고양페이 운영재개 등 시민의 요구를 시급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3 I 정재훈 기자
엔비디아 폭등에…뉴욕증시, 상승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폭등에…뉴욕증시,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16%대 상승하며 785.3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시간 외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폭등이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로 퍼지며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오늘(23일) 오전 총리 주재로 첫 ‘중대본’ 회의를 연다. 디지털 트윈기업 이에이트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에이트는 일반 청약에서 38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조767억원 모은 바 있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뉴욕증시, 상승…다우·S&P500 최고치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오른 3만9068.98를 기록.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른 5087.03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한 1만6041.62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사진=AFP)◇엔비디아, 16% 폭등…시총 3위 탈환-엔비디아는 이날 16.4%나 급등해 주가가 785.38달러를 기록.-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폭등으로 미국 상장사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아. 올해에만 7000억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2위 애플(2조8470억달러)와 격차는 9080억달러.-상승게 원인은 실적 덕. 4분기 매출은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5.1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무려 265%, 769%나 급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엔비디아의 강세에 인공지능(AI) 관련 마이크로소프트도 2.32%, 아마존닷컴은 3.55%, 메타 플랫폼스는 3.87% 급등. AI칩 개발 속도를 내며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는 10.69%, 엔비디아 칩을 제조하는 TSMC 역시 2.98% 상승.◇국제유가, 오름세 이어가…중동 불안 탓-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0센트(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재고가 증가했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중동 불안이 여전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한편,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회의를 열고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불법 석유 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1600여개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의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우려를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언급.◇일본증시, 사상최고 경신-전날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이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19% 오른 3만9098.68으로 장을 마감. 이는 일본 버블 경제가 절정이었던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만 8915.87)를 다시 쓴 것.-지난해부터 기업실적 개선 및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 재검토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다이와증권의 아베 겐지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 전체적으로 예상 주당순이익(EPS)가 상승하고 있으며, AI 관련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 노무라증권은 올해 연말엔 닛케이지수가 4만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지 사흘째인 22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전공의 ‘병원 이탈’ 닷새째…의료대란 가중-23일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 전체 전공의(1만3000명) 규모를 감안할 때, 10명 중 7명이 사직서를 낸 것.-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계속 늘어.-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에 따라 전체 수술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줄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 중.-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리 주재로 범정부 대응을 강화하기로.◇‘컷오프’ 민주 노웅래 무기한 단식농성-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마포갑 등 5곳을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단식과 탈당 선언 등 반발이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이 22일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노 의원은 단식농성을,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 . 김종민(재선)·이원욱(3선)·조응천(재선)·김영주(4선) 의원에 이어 총선 국면에서 빚어진 민주당의 5번째 현역 의원 탈당◇‘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 -앞서 이에이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2만원으로 확정.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38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조767억원 모아 -이에이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또 2차전지·건물에너지관리·식품제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
2024.02.23 I 김인경 기자
파죽지세 日 증시…오늘 일왕 탄생일로 휴장
  • 파죽지세 日 증시…오늘 일왕 탄생일로 휴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일왕 탄생일’을 맞아 휴장한다.일왕 탄생을 기념하는 일본의 공휴일로 재위 중인 일왕의 탄생일에 따라 정해진다. 현재 일본의 일왕은 제126대 나루히토 일왕이다.나루히토 일왕이1월 26일 도쿄의 국회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3회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퇴장하고 있다. (사진=AFP)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지난 22일 전일보다 2.19% 오른 3만9098로 장을 마감하며 이른바 ‘거품(버블)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만8957)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만8915)를 34년 2개월 만에 모두 갈아치웠다.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실적호조에 힙입어 도쿄일렉트론(+5.97%)과 어드반테스트(+7.49%) 등 반도체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닛케이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데 대해 “지금 일본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며, “국내외 시장 관계자가 평가해 주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일본 증시는 한국시간 오전 9시에 문을 연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폐장 시간은 한국거래소보다 30분 빠르고,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점심시간 휴장한다.
2024.02.23 I 이소현 기자
‘스타 강사’ 與 입당에 불똥...애먼 수험생에 튀어
  • ‘스타 강사’ 與 입당에 불똥...애먼 수험생에 튀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EBSi 영어 강사 김효은 씨 (활동명 ‘레이나’)를 경기 오산 지역구에 우선추천 대상자로 확정하며 수험생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EBSi는 홈페이지를 통해 “EBSi에 제공되던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선거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검토로 일시 중단됐다”며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좌는 새로운 선생님의 강좌로 이번 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2025 수능특강 영어듣기] 강좌 외 중단된 레이나 선생님의 강좌는 4월 11일부터 다시 제공될 예정”이라고 알렸다.선거일 90일 전부터 후보자는 선거방송 및 보도와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무책임한 강사의 행동에 화가 난다”, “어이없다”, “돈 주고 교재 샀는데 4월 중순까지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냐”며 항의가 이어졌다. “EBS가 책임지고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김씨는 “학생들에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회사와 논의해 대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경기 오산 지역구 공천이 확정됐다. 국민의힘 측은 “정치적인 콘텐츠가 아님에도 강의가 비공개 처리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지난 국민의힘 인재영입 당시 “경북 영천에서 사교육 없이 EBS로, KBS 라디오를 들으며 독학했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국가에 받은 것을 고스란히 돌려드리고 헌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2024.02.23 I 홍수현 기자
"군복무고객 자산도 지켰다"… 업비트, AI로 이상거래 즉각 탐지
  • "군복무고객 자산도 지켰다"… 업비트, AI로 이상거래 즉각 탐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군 복무 중인 20대 고액자산가 A씨는 최근 ‘휴대전화 번호 이동’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SMS)를 받았다. 광고성 문자라 생각하며 무시했지만, 이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면서 해킹 피해를 인지했다. 그러나 A씨 명의의 알뜰폰 본인인증이 이뤄진 것은 24시간 전. A씨는 자주 사용하는 포털 서비스의 비밀번호가 변경된 것을 발견하고 본인 명의의 금융 서비스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보관된 자산이 탈취됐을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한 A씨는 업비트의 선제적 조치로 공격자의 자산 탈취 시도가 차단됐다는 사실을 들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으로 이용자 자산을 철통 보호하고 있다. A씨의 사례를 포함해 업비트가 AI FDS를 도입한 2021년 이후 보전한 고객 자산 규모는 1200억원에 이른다.FDS는 전자 금융 거래에서 다양하게 수집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상금융거래를 탐지·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통상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FDS는 피해 사례 시나리오를 고려해 미리 정해 놓은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과거에 사용하지 않았던 단말기를 이용해 짧은 시간동안 특정금액 이상을 이체하는 경우’ 등이 시나리오에 해당한다.업비트는 가상자산 분야에서 신종 사기 수법이 늘고 점점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AI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을 바탕으로 규칙 학습을 넘어 실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FDS를 자체 개발해 효과를 보고 있다. 예컨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스스로 자산을 인출할 경우 정상 거래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피해 패턴을 학습한 AI는 탐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FDS는 24시간 입출금을 모니터링하며 우회 패턴을 학습해 오전에 발생한 공격 패턴을 오후 실시간 검사에 반영할 수 있고, 의심스러운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 거래도 탐지 가능하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를 기록했을 때 업비트 서비스 화면.업비트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보안전문 업체 티오리와 협업해 취약점을 찾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의 최대 포상금은 2억원으로 기존보다 4배 인상했다.업비트의 일 평균 거래액이 2조6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침해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안 강화 노력으로 최근 3년간 한 번의 침해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실제 업비트가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집계된 사이버침해 시도는 16만 건으로 재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7배 늘었다.업비트는 이용자 보호의 일환으로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복구’ 서비스도 지난달 말까지 무료로 제공했다. 착오전송은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도 착오전송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업비트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년간 접수된 착오전송 복구 요청 중 99.5%에 달하는 4만5000여건(2023년 7월 기준)에 대한 복구에 성공했다.업비트는 오는 7월19일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이용자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에 대한 보호 조치도 한층 촘촘히 한다는 계획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예치금 실사보고서를 통해 이용자에게 지급해야 할 가상자산과 원화 예치금을 각각 102.59%, 107.79%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이용자 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 의무 및 콜드월렛 보관 비율 80%도 이미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임유경 기자
박지원 "지역서 나를 원해…해남·완도·진도 대통합 이끌겠다"
  • 박지원 "지역서 나를 원해…해남·완도·진도 대통합 이끌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남 목포에서 3선을 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전남 해남·진도·완도에 출마했다.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로 예비 후보만 7명이 있는 곳이다. 이 중에서도 박 전 원장의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압도적이다. 현역 우세가 두드러지는 다른 지역과 달리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곧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그는 “지역 발전에 대한 갈구가 있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분들의 정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보니까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 어느 의원보다도 왕성하게 하는 방송활동도 지역 내 그의 인기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2년 동안 출연한 방송 횟수만 1000여 회에 이른다. 인터뷰 당일이던 21일도 방송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런 박 전 원장이 열심히 알리고 다니는 게 있다. 바로 동백꽃이다. 전남도의 도화(道花)이기도 한 동백꽃은 해남, 진도, 완도에서도 동일하게 군화(郡花)로 쓰이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외부 일정이 있을 때마다 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나온다. 지역 대표 꽃을 알리면서 지역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5.18 기념묘지의 민주화운동 묘지에 최초로 식수를 했던 나무도 동백꽃나무”라면서 “이 동백꽃이 통합의 상징이고 해남·완도·진도 3군이 모여 대통합을 이루고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역 발전 공약에 대해서 박 전 원장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해남 완도 KTX노선을 반영해 서울과 제주로 가는 해남완도진도 KTX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공약으로는 지역 내 의대 유치를 들 수 있다. 전남 지역 숙원 중 하나인 의대 유치는 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주요 화두 중 하나였다. 박 전 원장은 국회에 진출해 전남지역 의대 신설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선거구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여야 간 선거구 획정 합의에 따라 해남·진도·완도 지역도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영암군이 추가되고 신안이 목포 선거구와 합쳐지는 식이다.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되든 박 전 원장은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라고 자신했다. 그는 “나 아니면 줄 사람이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자신을 ‘올드보이’라는 항간의 의견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지금도 방송활동과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도 그 누구보다도 많이 비판했다”면서 “나는 올드보이가 아니고 스마트보이이자 스트롱보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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