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소아청소년을 위한 종합비타민의 올바른 선택법은?
  • [성장일기] 소아청소년을 위한 종합비타민의 올바른 선택법은?
  •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을 위해 종종 비타민 영양제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영양제의 과다 섭취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소아청소년용 종합비타민 영양제 중, 일부 제품에서 몇몇 성분이 하루 필요량보다 많이 포함된 제품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비타민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과도한 비타민 A 섭취는 두통, 피로감,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비타민 D의 과잉은 혈중 칼슘 수치를 높여 구토, 신장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다. 또한, 과다한 비타민 C는 설사와 소화 장애를, 비타민 B6의 지나친 섭취는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비타민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A는 시력 유지와 면역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B군 비타민은 에너지 생성과 뇌 기능을 지원합니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과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비타민 D는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칼슘 흡수를 돕습니다. 이러한 비타민들은 체내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비타민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연령,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8세 이상 어린이의 경우 비타민 A는 하루에 약 400 ~600mg, 비타민 C는 25 ~45mg, 비타민 D는 600 ~ 1000 IU, 비타민 E는 7 ~11mg이 권장됩니다. 이런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특히 대부분의 비타민은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는 과일과 채소에서, 비타민 B는 통곡물과 육류에서 풍부하게 발견됩니다. 그러나 일부 비타민, 예를 들어 비타민 D는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워 햇볕 노출이나 보충제를 통한 추가 섭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비타민 보충제 선택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나이, 건강 상태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둘째, 일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으로도 충분히 섭취되는 비타민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양제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고용량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셋째, 영양제를 선택하기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개인의 필요에 맞는 선택: 자녀의 연령,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비타민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이지만, 올바른 섭취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제공하면서도 과잉 섭취가 없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2024.05.04 I 이순용 기자
‘세계인의 축제인데’ 프랑스 하원, 올림픽서 불어 사용 권고 결의안 채택
  • ‘세계인의 축제인데’ 프랑스 하원, 올림픽서 불어 사용 권고 결의안 채택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의원들이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 사용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프랑스 하원은 2일(현지시간) 해당 결의안이 찬성 47표, 반대 7표로 채택됐다고 밝히며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회 관련 모든 공식 의사소통은 프랑스어로 이뤄지도록 한다”라고 권고했다. 권고 사항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해당한다.아울러 선수, 코치, 임원은 기자회견을 비롯해 언론과 접촉할 때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언론은 보도와 논평에서 프랑스어 사용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프랑스 하원은 결의안을 통해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거처럼 프랑스어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언어 중 하나”라며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어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설명했다.다만 라시다 다티 문화부 장관은 “전 세계로 방송되는 많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제목, 슬로건, 광고에 영어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라며 결의안에 대한 구속력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기간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안내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도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달에 쏘아올린 中 '창어 6호'…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
  • 달에 쏘아올린 中 '창어 6호'…세계 최초 달 뒷면 샘플 채취 도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3일 발사됐다.창어 6호의 주요 임무는 달의 뒷면에서 먼지와 암석 등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며, 성공 시 인류 최초의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3일 중국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 발사 센터에서 창어 6호 달 탐사선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AFP)3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창어 6호는 이날 오후 5시28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6시30분)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Y8에 실려 우주로 향했다.창어 6호와 창정-5 Y8은 지난달 27일 발사장으로 이송이 완료됐다. 원창 우주발사장은 지난 1일 창어 6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모두 마치고 모니터링 및 분석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왕충 창어6호 탐사선 부설계자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창어 6호는 달의 먼 쪽에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연구를 수행해 달 토양의 구조, 물리적 특성 및 구성을 분석하고 달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 여신의 이름이다.중국의 ‘우주 굴기’는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자체 발사체에서 유·무인 우주선, 달 탐사선, 독자적인 우주정거장 ‘톈궁’까지 만들어내며 자체 생태계를 구축했다.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쏘아 올린 뒤 2013년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창어 4호’는 2018년 12월 발사돼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그간 소련과 미국, 인도, 일본 등 5개 국가가 달에 우주선을 날려 보냈지만, 달 뒷면까지 정복한 건 중국이 유일하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에 착륙해 1.731kg 규모의 달 토양 시료를 수집해 귀환했다. 이번에 창어 6호를 통해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서 약 2㎏ 규모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겠다는 계획이다.중국은 2026년에 포괄적인 달 탐사를 맡을 ‘창어 7호’를, 2028년에 달에 연구기지 건설 가능 여부를 조사할 ‘창어 8호’ 등 후속 달 탐사선들을 잇달아 발사할 계획이다.중국은 오는 2030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달 표면에 우주 기지를 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중국 내 여러 민간 항공우주 기업들도 로켓 발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액체산소와 메탄을 동력원으로 삼는 로켓 발사에 성공해 이름을 알린 란젠항톈(랜드스페이스)은 올해 4번, 내년 9번의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 TL-3를 오는 7월 처음으로 발사할 예정이다.중국의 우주 굴기 속도에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측과 미 의회 의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약 1년 연기됐다. 나사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했다.최근 나사 예산 청문회에서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프랭크 루카스 위원장은 “미국은 여전히 우주 탐사 분야의 글로벌 리더지만, 국제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이 우주 탐사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4.05.03 I 이소현 기자
숭실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숭실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일 베어드홀 5층 대회의실에서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제공=숭실대)이번 기념식은 김회권 교목실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개회사(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숭실 산학협력 진흥 20년의 발자취(영상) △환영사(장범식 총장) △축사(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 △축사(박일하 동작구청장) 2부에서는 △격려사(권영필 교수) △공로상 시상(역대 산단장, 역대 실장) △우수직원 시상 △산학협력 발전 방향 특강(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신규 추진사업 소개(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순으로 진행됐다. 장범식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숭실대는 1983년 중소기업대학원 신설을 시작으로 1995년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하는 등 오랜 창업지원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변함없는 열정과 헌신으로 산학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했다.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은 “2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기쁘다”며 “숭실대 산학협력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산학 협력을 통해 대학과 동작구 인재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 이원철 부총장, 신요안 부총장, 이진욱 산학협력단장, 제1대 산학협력단장 권영필 교수, 최재웅 전 산학협력단 행정관리실장, 김재철 법인이사와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희원 서울시 의원, 정세열 동작구 의원,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5.03 I 김윤정 기자
세월호로 인생이 바뀐 소방관(26)
  • 세월호로 인생이 바뀐 소방관[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6)
  • [편집자 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지난 2019년 8월 28일 남해고속도로 지수졸음쉼터(부산 방향)에서 탱크로리 염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윤진석 소방관을 비롯한 소방 대원들이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윤진석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으며 온 나라가 침울함에 빠졌을 때였다. 당시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강사로 일하던 20대 중반의 윤진식(현재 35세) 씨는 TV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꼭 그러길 바랐다. 그러나 상황은 심각하게 흘러갔고 결국 300여 명의 아까운 삶이 차디찬 바다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윤 씨는 바로 그때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한 가지 굳은 다짐을 하게 된다. ‘사람을 구하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 바로 그것이었다.그는 그 이후 대한적십자사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소방관이 되기 위한 준비에 매달렸다. 그렇게 윤 씨는 2016년 2월 1일 경남 남해소방서 소방관으로 임용됐다.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윤 소방관은 임용 직후부터 다이빙을 배우기 시작했다. 구조 대원으로서 더욱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는 몇 년 뒤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딴 데 그치지 않고 지난 2일엔 제주도에서 ‘테크니컬 다이빙(technical diving) 1’ 자격증도 땄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이 단순 레저 활동에 적합한 자격증이라면, 테크니컬 다이빙 자격증은 감압 환경의 수심 50미터 이하 깊은 심도까지 잠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음을 의미한다.이에 대해 윤 소방관은 “2019년도에 경남 합천댐에 헬기가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은 모두 구조했지만 헬기 부품 등을 수거해야 하는데 그때 합천댐 수심이 약 70미터 가량 됐다”며 “그 정도까지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도내에는 없어서 결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소방관이 출동했다. 그 상황을 보면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회고했다.그는 다이빙 자격증 외에도 수상구조사, 잠수기능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그의 이처럼 끊임없는 자기 개발 욕구는 결국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다. 그는 실제 수많은 대형 사고들에서 많은 인명을 구했다.지난 2월 4일 경남 진주시 대평면 진양호에서 윤진석 소방관(사진 왼쪽)이 동료 구조 대원과 함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윤진석 소방관.지난 2019년 8월 28일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지수졸음쉼터. 탱크로리 차량 하부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남 함안의 경남특수구조단에서 근무 중이던 윤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염소 가스가 노랗게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염소 가스는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황록색 기체로 폐로 들어가 몸속의 물과 반응하면 염산이 된다. 흡입뿐 아니라 피부에 닿기만 해도 치명적인 맹독성 물질이다. 전신을 가린 연두색 화학보호복(레벨A)을 입고 현장에 나타난 윤 소방관은 침착하고 신속하게 더이상의 염소 누출을 차단했다. 또 지하수 및 토양 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둑을 쌓고 중탄산나트륨으로 염산을 중화시켰다. 윤 소방관의 발 빠른 조치 덕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지난 2020년 7월 23일엔 기록적인 폭우로 부산 초량지하차도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윤 소방관은 1시간 이상을 달려 현장에 도착했다. 그는 지하차도에서 보트를 타고 인명 수색을 했다. 물속의 차량 및 토사로 인해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은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실종자를 가족의 품에 돌려주고 싶은 생각에 마음을 애타게 졸였다.지난 2022년 4월 1일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야산의 공군 훈련용 전투기 추락 사고 현장에도 윤 소방관은 있었다. 훈련기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군 조종사를 한시라도 빨리 구조하기 위해 해체 장비를 이용해 구조 활동에 열중하던 윤 소방관은 동체 주변에서 신체 일부를 발견했다는 무전을 듣는 순간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구조 대원으로서 크고 작은 사고 현장을 누비고 있는 윤 소방관의 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민의 생명뿐 아니라 동료의 생명까지도 책임지겠다는 것이 바로 윤 소방관의 더 큰 꿈이다. 그는 “소방관 순직 사고가 여전히 많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료들의 순직까지 막을 수 있다면 더 보람될 것 같다”며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부단히 자기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윤진석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5.03 I 이연호 기자
정무수석 “尹, 기자회견 9일이 적일…국민 궁금증에 답할 것”
  • 정무수석 “尹, 기자회견 9일이 적일…국민 궁금증에 답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오는 9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 3차 실무회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3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취임한 날을 넘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9일이 저희가 볼 때는 적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내 말을 하기보다는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말씀하실 것”이라며 “(국가)미래전략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형식은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질문을 가려서 답을 한다든지, 질문에 가볍게 터치하듯 답변한다든지 그런 생각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진솔하게, 할 수 있는 답은 가급적 다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조금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홍 수석은 “(원내대표를) 좋은 분으로 선출할 것으로 믿는다”며 “대통령은 일관되게 우리가 원내대표 선거에 조금이라도 관여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참견)하지 말라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 “일단 정책 부분에서 당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대통령실) 정무실도 그렇고 정책을 다루는 정책실장 등과 한번 고민을 나눠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의원에 대해서는 “아주 독실한 분이고 원만한 분,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이 취임 일성으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즉시 재추진하겠다고 말한 데에 “지금은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홍 수석은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선출되기 때문에 두 분이 이제 먼저 22대 국회 원내 상황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그리고 난 다음 좋은 결론을 내면 조금 더 생산적인 국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고 했다.
2024.05.03 I 박태진 기자
與 “법사위·운영위 확보하겠다는 野박찬대, 22대 국회 독주 선언”
  • 與 “법사위·운영위 확보하겠다는 野박찬대, 22대 국회 독주 선언”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22대 국회에서도 일방적으로 독주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각오로 개혁을 말한 것에 국민의힘도 크게 공감하지만, 정권 심판을 언급하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말 속에는 협치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추경) 예산 편성 △법사위·운영위 확보 등을 약속했다.이에 정 수석대변인은 “‘거대 야당 마음대로 국회를 쥐고 흔들어도 된다’는 것이 총선의 민의라 생각했다면 이는 분명한 착각”이라며 “민심은 오만함에 가장 냉혹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21대 국회의 오욕을 벗는 길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협치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 드리는 것”이라며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국회가 되는 길에 국민의힘이 먼저 나서겠으니, 민주당도 함께 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속내를 날것으로 드러냈다”며 “여야의 협치와 소통을 담당해야 할 원내대표의 일성에는 빈말이라도 협치의 정신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질타했다.그는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 중에는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이 있는데, 이런 법안은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 막대한 의석을 갖고도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스스로 악법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권 의원은 “법사위와 운영위 독식 선언도 문제”라며 “행정부와 입법부 간 견제도 중요하지만, 국회 내 여야 균형도 중요하다. 법사위원장을 국회의장과 다른 소속으로 임명해 온 관례는 이러한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역설했다.권 의원은 특히 “총선 이후 민주당은 여의도 점령군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이런 태도로 협치는 요원하고 어느 일방에게만 양보를 요구한다면 이것은 협치가 아닌 협박일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이철규 대항마 되나…충청 4선 이종배,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이철규 대항마 되나…충청 4선 이종배,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4선 고지에 오른 이종배(충북 충주)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그는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4·10 총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봤지만,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경기 이천의 3선 송석준 의원이 유일하다. 총선 패배 후 국민의힘이 ‘도로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과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출마설에 당내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 중진인 이 의원의 출마로 원내대표 경선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당의 첫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며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의원은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협상에서 최일선에 있는 자리인 만큼 소통과 화합의 능력치가 중요하다”며 “저는 그동안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협상하되, 우리 당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일에는 치열하게 싸웠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이 나라의 발전과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사즉생의 자세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엔 '친명' 박찬대…"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종합)
  • 민주당 새 원내 사령탑엔 '친명' 박찬대…"행동하는 민주당 만들 것"(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새 원내 사령탑으로 3선의 박찬대 의원을 선출했다. ‘친명(親이재명)계’인 박 의원은 신임 원내대표로서 ‘책임국회’라는 이름 하에 선명한 대여(對與) 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오른쪽) 대표, 진선미(왼쪽) 당 선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었다. 171명의 당선인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제22대 국회의 첫번째 민주당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함이다. 후보자 1명이 입후보한 관계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재적 인원 과반의 찬성에 따라 선출됐다.박찬대 신임 원내대표는 출마 전부터 대여 투쟁 노선을 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후보자 정견 발표에서부터 “산적한 민생현안, 중요한 개혁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국민께서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민주당이 부여받은 숙제”라며 “그 숙제를 다하려면 민주당은 행동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머뭇거리다 실기하는 과거의 민주당과는 결별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신속하게 움직이고 성과와 실적으로 화답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일어서서 싸우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 재추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위한 추가경정예산 확보 협상 돌입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 확보 △검찰개혁·언론개혁 추진 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 같은 성과를 내기 위해 박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협상보다는 민주당 단독 처리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첫 과제인 원구성 협상을 두고선 법사위와 운영위를 넘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전체를 민주당이 독식할 가능성도 나온다.그는 취재진을 만나 “협치는 아름다운 일이나 입법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에게 효능감을 주지 못한다 하면 성과를 내는 쪽으로, 책임을 가져가는 쪽으로 국회를 운영하는게 맞다”고 말하기도 했다.대표적 친명계 의원인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을 적극 반영하는 ‘투톱’ 체제를 갖출 전망이다. 그는 “제가 단독 출마하고 압도적 지지를 받게 된 이유는 이재명 대표를 기치로 해서 똘똘 뭉쳐서 어려운 민생정국을 헤쳐나가고 검사독재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라는 뜻”이라며 “이 대표와 똘똘 뭉쳐 난국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 국민께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22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한편 박 원내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곧장 원내수석부대표도 추천했다. 재선의 박성준 의원이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역시 재선의 김용민 의원이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추인됐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민주당이 철회한 ‘비동의 강간죄’…與 토론회서도 우려 목소리
  • 민주당이 철회한 ‘비동의 강간죄’…與 토론회서도 우려 목소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비동의 강간죄 도입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10대 공약에 비동의 강간죄 신설을 포함했다가 철회했는데, 여권에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이어진 것이다. 비동의 강간죄 신설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뒤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실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동의 강간죄 신설 적절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형법 제297조는 강간죄를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을 강간한 자’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저항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행이나 협박이 있어야만 강간죄로 인정돼 성폭력 범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여성단체와 일부 정치권은 강간의 기준을 ‘동의 여부’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반면 성관계 동의가 내심(內心), 즉 속마음의 문제여서 이를 입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나는 동의한 바 없다’는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강간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법 개정은 번번이 좌절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억울한 성범죄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소연 변호사(법률사무소 윌)는 “피고인이 ‘성관계에 동의한다는 서류’를 가져온다고 해도, 피해자라 주장하는 자가 그 서류에 동의하였을 당시 불가항력적이었다거나 두려워서 ‘비진의 의사표시’를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검사는 피해자의 의사만 증거자료로 제출하면 되지만 피고인은 무죄 입증을 위해 불가능한 스무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 대표는 “현재 기존의 법으로도 성범죄는 유죄 판결이 90% 이상이다. 만약 차기 국회인 22대 국회에서 비동의 강간죄가 신설된다면 실질적인 문제점이 심각하다”며 “두 사람 사이의 성행위에서 명백한 동의 확인, 동의가 필요한 때가 언제였는지 입증하기 어렵다. 따라서 비동의 강간죄가 입법화 된다면 무고한 성범죄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라비 전 대안연대 공동대표는 “비동의 강간죄 도입이야말로 반여성주의”라며 “여성을 철저하게 수동적으로 바라보고 오히려 가부장적 세계관에 가두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축사를 맡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동의’라는 건 굉장히 범위가 넓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동의 여부로 판가름내자 이런 의사결정은 국회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현행 폭행·협박은 아니더라도 명시적 거절을 했던 적이 있는지 없는지를 (고려)해보고 그다음에 동의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적합하지 않겠냐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이유림 기자
與 “채 해병 특검 밀어붙인 巨野, 힘자랑하다 민심 역풍 맞을 것”
  • 與 “채 해병 특검 밀어붙인 巨野, 힘자랑하다 민심 역풍 맞을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해병 특검)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힘자랑만 하는 거대 야당은 민심의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이태원 특별법 합의 하루 만에, 본회의 통과 한 시간 만에 채 해병 특검법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였다”며 “타협과 절충으로 이뤄낸 협치의 싹이 또다시 거대 야당의 폭주로 꺾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추가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이어 “합의를 강조하던 국회의장을 겁박하는 점령군 같은 행태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 맞는지 의심케 했다”며 “민의를 무시한 거대야당의 횡포는 협치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로 헌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요구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수용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김 의장은 채 해병 특검법 단독 처리의 길을 열어줬다”며 “2주간 해외 출장을 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회의 처리 안 하면 해외 출장 못 간다’는 민주당의 엄포와 욕설 협박에 굴복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정 수석대변인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일하다 안타까운 희생을 맞은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그렇기에 수사당국이 철저히 수사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채 해병 특검법은 5월 임시회 기간 안에 절충과 합의를 추진하든가, 22대 국회로 넘겨서 합의 처리를 시도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언급한 조 의원은 “회담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특검법안을 단독 강행 처리한 것은 이 대표가 협치의 뜻이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며 “민주당은 기껏 대통령의 거부권 건수 하나 더하는 대신 협치와 정치 복원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질타했다.그는 정부·여당을 향해서도 “남은 3년 동안 민심을 끌어오는 일을 지상과제로 놓고 전력투구해야 한다”며 “국정과제와 정치 현안을 다룰 때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놓고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사업영역 확대
  • 더블유에스아이,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사업영역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의약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더블유에스아이 CI (사진=더블유에스아이)더블유에스아이는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 67%를 취득한다고 3일 밝혔다. 총 취득금액은 약 188억원이며 오는 6월 14일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 의약품 유통 사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 경쟁력과 더블유에스아이가 보유한 병·의원 네트워크·영업력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지난 2007년에 설립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이다. 보유한 PIC/S(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의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현재 149개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 중이며, 특히 순환계·대사성 치료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인트로바이오파마는 뛰어난 의약품 제조·제형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높은 외형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약 236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도 개선되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인트로바이오파마는 우수한 의약품 제조설비와 함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통해 제형 개발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기존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사업에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스스로 강해지자"…자강론 내세운 조국
  • "스스로 강해지자"…자강론 내세운 조국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3일 열린 부산 당선자 워크숍에서 ‘자강불식’을 강조했다. 자강불식은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쉬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열린 ‘조국혁신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조 대표는 “국회에 들어가면 여야 정당과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조하겠지만, 우리의 기본은 자강불식”이라면서 “그러려면 더욱 단단한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책적 근육, 정무적 근육을 만들고 정치적 상상력을 더 키워야 한다”면서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최대치까지 올려야 한다”고 당선인들에게 촉구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우리는 단 한가지라도 더 체득해 ‘일하는 국회의원’, ‘성과를 내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의 효능감을 반드시 국민께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당선자 워크숍은 노동을 주제로 열렸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은 법 개정을 통해 근로가 아닌 노동의 이름을 되찾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면서 “대한민국이 노동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산적한 과제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윤상현, 황우여 '보수 정체성 강화'에 "지금은 혁신의 시간이라 말했어야"
  • 윤상현, 황우여 '보수 정체성 강화'에 "지금은 혁신의 시간이라 말했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당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보수 정체성 강화를 언급한 데 대해 “지금은 혁신의 시간”이라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 위원장의 취임 소감을 두고 “마치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 이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일성으로 통합을 얘기한 것과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인요한 위원장도 혁신할 때라고 얘기했어야 했고 황우여 비대위원장도 지금은 혁신과 변화의 시간이라고 말했어야 한다”며 “거듭된 참패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하는 건 또 다른 참패를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혁신의 시간, 변화의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에서 “결코 보수 가치를 약화 훼손해 사이비 보수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03 I 경계영 기자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해야 할 일 무게 무거워"(상보)
  •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해야 할 일 무게 무거워"(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제22대 국회의 민주당 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민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이재명(오른쪽) 대표, 진선미(왼쪽) 당 선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해 재적 인원 과반의 찬성표를 받아 당선을 확정지었다.박 신임 원내대표는 출마 정견 발표에서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원내대표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공통된 것이 있었다”며 “총선 민심을 제대로 잘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제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구성 협상 과정에서 법사위와 운영위의 위원장 자리는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원내대표에 당선돼 기쁜 마음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가, 국민이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선후배, 동료 의원께서 버팀목이 돼 주시고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박 원내대표는 박성준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김용민 의원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난 이재명 "당론 반대해 무산시키는 일 없어야"
  • 22대 국회 당선인들 만난 이재명 "당론 반대해 무산시키는 일 없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주당의 제22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다하지 않으면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선인들에게 민주당 구성원으로써 당론을 잘 따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자총회에서 “여러분이 차지하고 있는 그 지위, 역할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의정활동 할 때도 정치활동 하실 때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는 먼저 “이 자리였던 것 같다. (4·10 총선) 개표할 때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났습니다만 제가 웃을 수가 없었다”며 “모두 웃을 때 낙선의 눈물을 흘리는 동지들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식물로 따지면 화려한 꽃의 자리를 차지했다”며 “그러나 화려한 꽃이 존재하기 위해 땅 속에서 뿌리역할을 하는, 드러나지도 못한 당원과 어려운 지역 후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당선인들에게 민주당 당선자로서의 본분을 잊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당의 한 구성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독립된 헌법 기관”이라며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먼저 “당의 생명력은 초선에서 오는데, (초선 의원들이) 너무 말이 없어서 제가 물어봤더니 ‘선배들이 말하지 마라’고 했다더라”며 “제가 대표하는 한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의원 각각 개인의 사적 욕구가 아니라 공익적 목표에 따른 주장은 강하게 얘기해줘야 한다. 당의 발전을 위해 개혁적인 발언을 세게 해줘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다만 “우리가 독립된 헌법기관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결사체의 구성원”이라며 “개인의 힘만으로 헌법기관의 위치에 가게 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 구성원과 그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힘으로 역할을 맡게 됐기 때문에 최소한 모두가 합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정말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제가 아쉬웠던 것은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법안들이 개인적 이유로 반대해 추진이 멈춰버리는 사례를 몇 차례나 봤기 때문에, 그건 정말 옳지 않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하지도 않아놓고 정해진 당론입법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우리가 수도권 중심으로 사실 국민들의 선택을 과분하게 받았다” 며 “국민들께서 당선자 여러분을 포함해 민주당에 책임을 크게 부과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민이 부과한 책임을 잘 수행하지 않으면 그 기대와 부과한 책임만큼의 똑같은 양의 실망으로 되돌아올 것 같다는 큰 걱정이 있다”며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여러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크고, 그게 영광이 아니라 짐이란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인
  • [프로필]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의 첫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찬대 당선인(56세, 인천 연수갑)은 지난 2016년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그해 열린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후보로 나온 뒤 같은 곳에서 3선의 고지에 올랐다. 지난 22대 국회에서는 최고위원을 역임하며 총선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인천에서 출생해 대학도 인천 소재 인하대를 나온 박 당선인은 인천 토박이 정치인으로 통한다. 회계쪽 해박한 지식으로 국정감사, 청문회 등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 정계 입문 전에는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했고 금융감독원 내 회계감독국에서 근무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로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꼽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적 각성을 한 박 당선인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대변인을 하던 그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연수구갑 공천을 받았다. 분구 이후 단 한번도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승리하지 못했던 이 지역에서 박 당선인은 첫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내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대표와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박 당선인을 밀었다’라는 소문이 설득력 있게 돌았다. 당내 다른 후보들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포기하면서 박 당선인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것은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이 단독입후보한 이후 19년만이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이준석 "당명 변경, 한국의희망 측 합의 정신 위 총의 모을 것"
  • 이준석 "당명 변경, 한국의희망 측 합의 정신 위 총의 모을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당명 변경 여부를 두고 당원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당대표가 갖추길 바라는 자질로 ‘미디어 친화성’을 꼽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당명 변경과 관련해 “아무래도 당 명칭에 신당이 들어가다 보니까 ‘임시 당명 아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 과거 진보신당의 사례를 보면 거의 한 4~5년 가까이 당명이 지속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향자 의원 측 한국의희망과 합당을 할 때 나중에 한국의희망 또는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다른 당명으로 정한다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면서 “그 정신 위에서 저희가 한번 논의를 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다음 달 치러질 개혁신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 중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서 당선되면 (이준석) 사당화 이미지가 생기기 전에 우리가 또 다양한 영웅들을 키워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전 의원 등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마음 속으로는 다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분에게서 기대되는 바와 또 우려되는 바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5명 중 4명이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는데, 결국 힘을 합쳐 일을 이뤄내기 때문에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이어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은 미디어 친화성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 당원과 여론조사를 50%·25%씩 반영하고, 나머지 25% 중 20%는 대학생 토론 동아리, 5% 정도는 언론인들의 평가를 반영하기로 했다”면서 “언론이 하나의 창구로서 저희가 하는 말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또 대중이 던지는 질문을 저희에게 전달해 주는 그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이른바 ‘채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은 당연히 사용할 것”이라며 “이 법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자는 취지인데 ‘왜 대통령이 반대를 하지? 진실 규명 이상의 뭐가 있는 건가?’ 이런 의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그러면서 “과거 ‘국정농단 특검’을 할 때 윤석열 수사팀장이 수사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권력을 잃게 되는 과정을 다 봤기 때문에, 지금 수사 검사의 마인드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를 미리 재단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당시 국민에게 사랑받던 ‘스타 검사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김범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