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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영국왕립학회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 참석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영국 왕립학회에서 열리는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미래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한영 최고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학술연구단체인 영국 왕립학회에 모여 세계 최고 혁신적 연구를 위한 연구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된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문화공연을 마친 성악가 김정훈, 이혜지 부부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캐나다(토론토대), 스위스(스위스연방공대), 미국(MIT), 프랑스(소르본대), 사우디(왕립과학기술원) 등 주요 해외 순방 시마다 각국의 최고 수준 연구기관을 찾아 과학기술에 기반한 양국간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도 한영 최고과학자들이 과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최고 수준의 공동연구, 인력 교류 및 양성을 통해 양국간 과학기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1660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는 국적과 신분, 그리고 ‘앙시앙레짐’(옛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뛰어난 과학자를 지원해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널리 알려온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 중 하나로 꼽힌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영국과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을 제안하며, 왕립학회와 한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미래 연구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영국 정부는 양국의 기초연구 분야 유망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함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3년 간 총 450만 파운드(한화 약 73억원) 규모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추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포럼에는 영국의 에딘버러 공작부인, 아드리안 스미스 왕립학회장, 마크월포트, 조나단 키팅, 앨리슨 노블 왕립학회 부회장 등 왕립학회 주요 회원과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장관 등 영국 정부 관계자, 이상엽, 김빛내리 교수 등 한국인 왕립학회 회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초과학연구원장 등 한국 정부 관계가들이 참석했다.포럼 참석 전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 마련된 왕립학회의 주요 소장품을 살펴볼 계획이다. 왕립학회 설립 이후 360여년 간 모든 회원의 서명이 담긴 왕립학회 헌장, 만유인력의 법칙이 담긴 뉴턴의 저서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초판 원고가 담긴 프린키피아 원고, 찰스 다윈이 비글호를 항해하던 중 사용한 휴대용 기압계 등 왕립학회가 보유하고 있는 역사적 유물이 포함돼 있다.한편, 행사 직후 과기정통부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간에 3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협정의 구체화를 통해 과학기술 협력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과학기술 이행약정, 한영이 미래 우주경제 파트너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한영 우주협력 MOU, 우방국들 간에 공동 가치 촉진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 발굴과 위기 대비 협업의 기회가 될 한영 디지털파트너십 체결이 예정돼있다.
- 尹, 한·영 비즈니스 포럼 참석…이재용·정의선 등 재계 총출동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양국 경제인 200여명과 함께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AI(인공지능)·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비즈니스 포럼 전에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명과 별도로 사전환담을 진행,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지원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장, 기업통상부장관을 비롯해 ARM, 롤스로이스(Rolls Royce),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한다.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한다. 특히 이번 포럼 계기에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정부 간 MOU는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 △반도체협력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원전협력 △해상풍력 △방산 공동수출 등 MOU가 예정돼있다. 기업·기관 간에는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생성형 AI 서비스 △자율주행 솔루션 △백신 사업화 △미래차용 렌즈개발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들도 두드러졌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이외에도 원전 분야는 정부 간에 체결되는 원전 협력 MOU에 이어,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맺어진다. 대통령실은 “상용원전 종주국인 영국과 원전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영국 신규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영, '尹 국빈방문' 계기 최고 수준 협력 관계로 격상(종합)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한영 양국이 이른바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의 협력 단계로 끌어올린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기존의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의전자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을 받아 이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김은혜 홍보수석은 런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다우닝 합의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로 타결을 이뤘다”며 “안보, 국방뿐 아니라 과학기술, 공급망 확보, 에너지연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넒힌 방안”이라고 부연했다.양국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동 입장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인도-태평양 △중동지역 정세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대한 공동 의지를 합의서에 담는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규칙기반 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주요 20개국(G20) 및 주요 7개국(G7) 등 다자 무대에서의 공조도 합의할 예정이다.양국은 기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을 개시하며, 미래의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반도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국 정상은 거시 경제 이슈 및 상호 투자촉진 논의를 위한 경제 금융 협력방안과 함께 AI(인공지능), 디지털, 원전, 우주과학, 바이오, 양자 기술,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경제협력을 논의하면서 기후위기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천명할 방침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및 방산 공동수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합동 훈련 확대와 함께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을 추진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 협력도 증진해 나간다.김 수석은 “영국은 산업혁명 발상지이자 첨단과학기술을 주도해온 나라”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영국과의 굳건한 과학기술 연대를 비롯해 공급망, 무역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설계기업(ARM)과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당초 ‘한영 어코드’(accord)란 이름으로 알려졌던 합의서는 오는 22일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리는 관저가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다고 해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 尹 만난 영국 동포들…"첫 국빈 자체가 대한민국 국격·국력 나타내"
- [런던=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번 방문을 통해 한영 양국은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는 영국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공급망과 교역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영국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의 동반자이자 자유무역 시장으로 연결된 경제 공동체”라며 “양국의 협력 지평을 AI(인공지능), 원전, 바이오, 우주, 반도체, 청정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재영 동포들은 무역, 법률, 의료, 문화,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현지 사회에서 기여와 영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하면서 영국 사회에 더 큰 기여와 봉사를 하시고, 한국과 영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가 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에 탄탄한 재외 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의 하나”라면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 모든 우리 동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고 국제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면서, 동포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영국에서 운영 중인 23개의 한글학교가 동포 자녀들의 한글 교육과 역사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음을 평가하고, 재외동포청도 영국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동포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동포 대표로 ‘JS Holdings Group’의 김종순 대표가 환영사를 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이후 영국을 방문한 첫 국빈이라는 사실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력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에너지에 힘입어, 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한영 간 우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을 한 뒤 초청한 첫 국빈이다.이어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소감을 소개했다. 먼저 김승철 재영한인의사협회장은 △재영 동포사회 대상 의료 상담 및 진단 △한인 의대생 대상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한인 고등학생 대상 의·치대 진학 세미나 개최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 같은 협회 활동에 대한 동포사회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캐피털시티컬리지그룹의 장승은 국제처장은 영국에서 한-영 학생 간 교류사업과 한식 홍보 활동을 실시한 경험을 공유했다. 장 처장은 자신이 영국에 오기 전에 서울 영국문화원의 교육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영국 문화의 인기를 부러워했었는데, 이제는 영국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려는 열풍이 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조솔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자문위원은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통일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동포사회 내 세대 간·언어 간의 차이를 감안해 효과적인 통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자고 제안했다.한편 이날 간담회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차세대 성악가 동포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혜지 부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Think of Me’, ‘축배의 노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 與 “민주당, 예산안 '일방통과'…'이재명 하명' 예산 늘려"(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내년도 소관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를 부리며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당 예산안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까지 11개 상임위가 예산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6개 위원회는 민주당의 일방 통과였다”며 “국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파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윤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 심사가 정상궤도를 이탈한 이유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헌법이 규정한 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정면 부정하고 마치 자기들에게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봤다.그는 “헌법 57조는 정부의 동의 없이 예산 금액을 늘리거나 새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만 민주당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지역화폐 예산 7053억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선 ‘3만원 청년 패스’ 예산 2923억원 등 정부 예산안에 없는 비목을 설치해 일방적으로 증액했다”며 “두 항목 모두 이재명 대표가 주문한 하명 예산이자 대표적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의 횡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라며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인 글로벌 R&D 등 47건에 대해 1조1513억원을 삭감한 반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운영비 등 161건에 대해 2조88억원 증액해 과거 R&D 구조로 되돌렸다”고 했다.그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되살리기도 했다”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혁신형 모듈 원자로(i-SMR) R&D 사업 332억원 전액 삭감을 포함해 원전 분야 예산 1889억원을 삭감한 반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예산 1619억원의 증액을 요구했다”고 꼬집기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SMR은 미래성장 동력이자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첨단기술로, 이재명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런 SMR을 막으면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냥 내버려 두겠다니 민주당의 자가당착과 외고집을 도저히 이해할 길 없다”고 일갈했다.또 청년 예산에 대해 그는 “민주당은 미래 예산을 만들겠다더니 분풀이 칼질로 청년 취업 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실효성 잃은 사업 대신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워주고자 하는 사업의 예산을 전액 감액한 것은 스스로 ‘반(反)청년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원자력, 과학기술이 중요하다며 대덕단지에 가서 연구자를 격려했지만, 막상 국회에 와서 원자력 예산을 일괄 삭감하는 뒤통수를 쳤다”며 “이러한 정치 팔이, 위선적 행태가 연구자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때 SMR을 공약했고, 송영길 전 대표도 SMR 개발을 적극 주장했다”며 “그래 놓고 손바닥 뒤집듯이 예산을 전부 삭감했다. SMR 개발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도 “상임위 예비 심사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정부의 민생 예산은 마음대로 삭감하고, 이재명표 정치 예산은 제멋대로 증액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상임위 예비 심사의 일방적인 처리는 나라는 모르겠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로 읽힌다”고 지적했다.
- ‘이준석 신당’ 4만 연락망 절반은 서울·경기...대구는?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달 신당 창당을 예고한 가운데 창당 사전 단계인 ‘지지자 연락망’ 구축을 시작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 연락망은 지난 20일 오전 9시 기준 4만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전 표의 지지자 연락망은 대부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지난 20일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연락망에 약 3만 5000여명이 참여할 당시 서울에서는 9691명, 경기에서는 9488명이 합세해 전체의 절반 이상(54.2%)을 차지했다.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후 출마를 시사한 대구에서는 2321명(6.6%)이 연락망에 참여해 서울, 경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1981명, 인천이 1721명, 경남이 1584명 순이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동대구역에서 대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대구 시민 3명 중 1명은 ‘이준석 신당’을 지지하고 있다는 길거리 인터뷰 조사도 나왔다. 20일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골드로드에 따르면 정치·사회 유튜브 채널 ‘정치부 털PD’는 최근 ‘대구에서 직접 듣는 이준석 신당 창당에 대한 의견’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 유튜버가 대구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 176명 중 32.4%는 ‘이준석 신당’에 찬성, 67.6%가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찬성표를 던진 시민은 “국민의힘이 싫어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토사구팽 당한 것이 안타까워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현 지도부 체제가 싫어서”라는 등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은 국민의힘과 ‘이준석 신당’이 맞붙으면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반대표를 낸 시민들은 “배신했다”, “얄밉다”,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건방지다”, “딴짓하다 대구에 오다니 누굴 바보로 아나”, “반발감이 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