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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셜록이 된다"..'킬미 힐미'에 숨은 '추리코드 5'
- 킬미힐미 복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가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과거사 미스터리’로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자극하고 있다.‘킬미, 힐미’는 현재 5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탄탄한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상황. ‘해리성 인격 장애’ 지성과 ‘비밀주치의’ 황정음의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가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킬미, 힐미’는 회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되는 미스터리 요소들로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이고 ‘스릴러’까지 완벽하게 섭렵, 안방극장을 휘어잡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의 잃어버린 21년 전 기억과 관련된 잔혹 과거사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보면 볼수록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킬, 힐 셜록 코드’ 다섯 가지를 짚어봤다. △지성-황정음, ‘지하실 아이들’의 21년 전 ‘온전한 진실’은?13회와 14회에서는 도현(지성)과 리진(황정음)의 어린 시절 기억 일부가 돌아오면서 두 사람의 오래된 인연이 윤곽을 드러냈던 터. 도현은 지하실에서 차준표(안내상)에게 학대당하던 아이가 자신이 아닌 호적상 어머니 민서연(명세빈)의 아이 리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또한 리진은 도현의 본가 지하 와인창고에서 그동안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자신과 마주하며 혼란에 빠졌던 것. 아직도 완전히 맞춰지지 않은 도현과 리진의 기억 속에 또 어떤 ‘반전 진실’이 자리하고 있을지, 향후 두 사람의 운명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식물인간’ 안내상, ‘지하실 아이’ 황정음 학대 이유는?도현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차준표(안내상)가 지하실에서 리진을 학대했던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도현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가 무시무시한 학대자로만 그려진 반면, 할머니 서태임(김영애)과 어머니 신화란(심혜진)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쳐 의문을 더하고 있다. 서태임이 “21년 전 불이 난 지하실에서 널 구한 건 아버지”라며 은혜를 알라고 종용하는가 하면, 신화란은 “그 착해빠진 양반이 누굴 학대했다는 거야!”라는 말로 차준표의 진짜 모습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켰다. 과연 도현의 아버지가 리진을 학대한 이유는 무엇인지, 오랫동안 잠 속에 빠져있는 차준표의 실체에 시청자들이 저마다 추측을 내놓으며 설왕설래하고 있다.△김영애-심혜진, 21년 전 ‘학대 현장’에 대해 무엇을 감췄나?14회에서 도현은 신화란과 서태임에게 21년 전 잔혹 과거를 완전히 파헤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던 터. 끝끝내 시치미를 떼는 화란에게 도현은 “당신은 쭉 방관해왔잖아! 그걸로 승진가에 살아남았잖아!”라며 더 이상 어머니를 믿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서태임에게 “21년 전 이 저택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일에 회장님이 맡은 역할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전부 밝혀내겠습니다”라며 정면 대적했던 것.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듣지 못할 진실을 알기 위해 도현은 21년 전 당시 승진家에서 일하던 고용인들을 찾지만, 그들 또한 종적을 감춘 상태. 하지만 화재가 있던 날 저택에 출입했던 외식업체 직원을 목격자로 확보하면서, 서태임과 신화란이 21년 간 묵인한 비밀이 외식업체 직원의 입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를 지 주목되고 있다. △‘다중인격’ 지성, 페리 박, 안요섭, 안요나 등 인격들 탄생 비화는?14회에서는 ‘해리성 인격 장애’ 도현에게 나타난 신세기 인격과 나나 인격의 출몰 배경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NANA’라는 곰인형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7세 여아 나나 인격이 사실 어린 시절 리진의 화신이었던 것. 더욱이 리진에게 행했던 세기의 “기억해. 2015년 1월 7일 오후 10시.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이라는 닭살 고백은, 21년 전 지하실에서 어린 도현이 어린 리진에게 했던 애틋한 약속에서 파생된 대사였다. 이에 도현의 다른 인격인 페리 박, 안요섭, 안요나 등의 탄생 비화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서준, ‘승진家 비밀’ 어떻게 알았나?리진의 쌍둥이 오빠이자 천재 추리소설가 리온(박서준)의 의뭉스러운 행동들도 안방극장의 날카로운 눈길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리온이 집필하고 있는 ‘지하실의 아이’라는 소설이 도현, 리진, 리온의 이야기를 비유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현은 리온이 쓴 소설의 내용을 들을 때면 언제나 심한 두통을 동반한 이상증상을 겪고 있는 상태. 남몰래 승진家를 조사해왔던 리온이 도현과 리진의 비밀을 언제부터 알았으며, 또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도 미스터리 코드 중 하나다. 제작진 측은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본격적으로 지성과 황정음의 과거사 비밀이 풀려가게 될 것”이라며 “극 중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예측 못한 반전 비밀이 자리하고 있을지 관심 깊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관련기사 ◀☞ ''해피선데이'', 설 연휴 안방도 잡았다..24주 연속 시청률 1위☞ ''속사정쌀롱'' 장동민, "유재석은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눈물 고백☞ ''K팝스타4'', 톱10 휩쓴 ''女風''..올해는 차원이 다르다☞ ''조선명탐정'', 300만 관객 돌파..''킹스맨''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JTBC, 설연휴 안방극장 ''수확甲''..대폭 개편 효과 通했다☞ 이영돈PD, 역시 발로 뛰는 탐사계의 1인자..시청률 2배 ''껑충''☞ ''파랑새의 집'', 첫주 시청률 연속 상승..''가족끼리'' 여운 달랬다
- 'K팝스타4', 톱10 휩쓴 '女風'..올해는 차원이 다르다
- K팝스타4 톱10[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올해는 차원이 다른 ‘여풍(女風)’이다. SBS ‘K팝스타4’가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톱10’을 확정한 가운데 지존의 존추와 ‘갓승환’이라 불리는 정승환을 제외한 참가자들이 모두 여자다.‘K팝스타’ 지난 시즌 우승자들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이들은 유독 여자가 많았다.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악동뮤지션의 수현 등을 비롯해 이번 시즌에서는 그 힘이 더욱 강렬했다. 타 오디션 프로그램의 패턴과 비교해도 여자 참자가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특색을 보여줬던 ‘K팝스타’는 이번 시즌 그 꽃을 피웠다. ‘파워 보컬’로 표현되는 참가자들은 물론 특색있는 성향을 지닌 그룹 참가자, 싱어송라이터로 자기만의 음악 색을 어필하고 있는 참가자까지. 어느때보다 높은 차원, 다채로운 개성의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K팝스타4’ 14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조차 엇갈리는 가운데 마지막 ‘배틀 오디션’ 5, 6조의 경합과 치열한 2위 재대결이 치러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역대 시즌 최다 인원인 9팀이 몰린 2위 재대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단지 1시간의 준비시간을 갖고 치러진 재대결 무대에서 참가자들은 녹록치 않은 실력을 증명하는 ‘반전무대’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첫 주자였던 ‘지존’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선곡, 박진영으로부터 “모 아니면 도다”라는 평을 받았던 상태.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선 지존은 모든 걸 내려놓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고, 결국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세 명 심사위원들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지존의 장미지는 박진영에게 “오늘은 장미지 양이 완전 살렸네요. 왜 갑자기 이렇게 잘했어요?”라는 평을 들은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릴리M은 준비한 곡이 없는 위기 상황에서, 평소 자신이 즐겨듣던 노래 중 케이티 페리의 ‘Roar’를 즉석에서 선곡, 불러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배틀 오디션에서 불렀던 켈리 클락슨의 ‘Since you‘ve been gone’보다 훨씬 편안하게 리듬을 타는 표정과 모션까지 선보여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이게 릴리지”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것. 에코브릿지의 ‘첫째날’을 부른 정승환은 짙은 남자의 감성이 다시 돌아왔다는 극찬을 받았고, 그레이스신과 에스더김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남은 1팀은 기습 배틀에서 합격권을 획득한 양현석의 권한으로 케이티김이 극적으로 선발됐다. 박혜수와 케이티김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던 양현석이 “제가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라며 케이티김을 호명했던 것. 케이티김은 재대결 무대에서 “슬럼프가 왔나. 힘이 없다”라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 짙은 감성과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고, 톱10에 합류하게 됐다.서예안-스파클링걸스-박윤하-이진아-릴리M-지존-정승환-에스더김-그레이스신-케이티김 등이 ‘영광의 톱10’ 진출자가 됐다.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되는 8팀을 가르는 다음 경합은 오는 3월 1일 오후 4시 50분 펼쳐진다.▶ 관련기사 ◀☞ ''조선명탐정'', 300만 관객 돌파..''킹스맨''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JTBC, 설연휴 안방극장 ''수확甲''..대폭 개편 효과 通했다☞ 이영돈PD, 역시 발로 뛰는 탐사계의 1인자..시청률 2배 ''껑충''☞ ''파랑새의 집'', 첫주 시청률 연속 상승..''가족끼리'' 여운 달랬다☞ ''속사정쌀롱'' 장동민, "유재석은 내 인생을 바꿔준 사람" 눈물 고백
- '런닝맨' 홍종현·서강준·남주혁, 대세 꽃미남 출격 '기대감↑'
- 런닝맨 서강준, 남주혁, 홍종현, 서하준, 최태준. ‘대세 꽃미남’ 서강준-남주혁이 SBS ‘런닝맨’에 출격했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대세 꽃미남’ 서강준-남주혁이 SBS ‘런닝맨’에 출격했다.18일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2015년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슈퍼루키’ 서강준-남주혁이 홍종현-서하준-최태준과 함께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 서강준과 남주혁은 말끔한 교복 차림을 한 풋풋한 고교생의 모습으로 나타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한 20대 청년들이지만 신선한 마스크와 훤칠한 키로 교복마저도 멋스럽게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던 것. 이에 유재석은 “우리도 좀 봐 달라”며 질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특히 서강준과 남주혁은 ‘남학생 탐구생활’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레이스에서 예측 불가능한 몸 개그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들뜨게 만들었다. 남주혁이 ‘런닝맨’ 멤버들로 꾸며진 선배팀을 공격하기 위해 전심전력으로 달려가던 중, 속도 조절에 실패해 엉덩방아를 찧는 등 요절복통 웃음을 선사한 것. 서강준 역시 선배팀의 ‘능력자’ 김종국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다 물속으로 내동댕이쳐지는 등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혹독한 ‘런닝맨’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주제가 ‘남학생 탐구생활’이였던 만큼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본격적인 여심을 탐구하기 위해 이원생중계를 연결, 여성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보다 생생한 레이스를 꾸몄다. 특히 멤버들과 게스트들도 추억이 담긴 짝사랑 이야기를 털어놨고, 김종국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짝사랑을 고백,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작진 측은 “2015년에 가장 주목받는 ‘대세 꽃미남’들의 ‘런닝맨’ 방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했다”며 “뛰어난 연기력,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 타고난 예능감까지 꽃미남들이 ‘런닝맨’에서 펼쳐낼 각양각색 매력들을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2015년 대세남과 함께하는 여심탐구’ 특집으로 서강준, 남주혁, 홍종현, 서하준, 최태준이 출연하는 ‘일요일이 좋다-꽃미남 짝사랑 보고서’ 편은 18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유승옥 ''몸매 종결자''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유승옥, 비키니 자태 ''신이 빚은 몸매'' 감탄☞ 그라비올라, 신이 내린 식물.. 천연항암제 ‘효능 어떻기에?’☞ 인천 부평 어린이집서 또 폭행.. 주먹으로 얼굴 때려 ''충격''☞ 천안 부탄가스 공장서 화재.. 태양산업은? 썬연료 생산 ''연 매출만 2000억''
- 유재석-장윤정, '재테크 고수' 압도적 1위
- 장윤정 유재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유재석과 장윤정이 ‘재테크 고수’로 꼽혔다.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무)꿈꾸는e저축보험’ 출시와 함께 만 25~35세 직장인 남녀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테크 및 저축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재테크를 가장 잘 할 것 같은 남자 연예인’으로는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유재석’(39.4%)을 선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노홍철(14.9%), 3위는 박명수(12.9%)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김구라(9.8%)와 신동엽(7.5%)이 4, 5위에 올라 유머러스하고 개성이 뚜렷한 연예인들이 상위권 순위에 들었다.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알뜰하고 똑부러지는 이미지가 강한 장윤정(32.3%)과 현영(26.1%)이 재테크를 제일 잘 할 것 같은 연예인으로 선정됐다. 김태희(8%), 강소라(7.2%), 아이유(6.2%)도 각각 3~5위를 차지했다.‘평소 아낀 돈으로 남 몰래 선행을 할 것 같은 남자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가 유재석(35.4%)과 션(30.6%)을 꼽았다. 박명수(9.5%)와 김장훈(9.3%)도 3, 4위에 선정돼 평소 기부나 자선행사 등에 힘쓰는 연예인들이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재석은 ‘재테크를 제일 잘 할 것 같은 연예인’과 ‘남몰래 선행을 할 것 같은 연예인’ 두 문항에서 모두 1위를 거머쥐어 대중의 무한 신뢰를 받는 ‘국민엠씨(MC)’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여자 연예인으로는 문근영(29.2%), 하지원(20.7%), 아이유(13.7%)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여 남자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바쁜 와중에서도 선행에 공 들이는 연예인들이 대중의 호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 JTBC 新예능 ''내친구의 집'', ''비정상회담'' 확장판 통할까?☞ 11인 ''비정상회담'' vs 1인 ''힐링캠프''..시청률 1%P차 접전☞ ''펀치'' 김아중, 이래야 신하경이지..검사 카리스마 터졌다☞ ''열애설 부인'' 박서준 "누군가 만나기 겁나고 어려워" 발언 화제
- 진중권의 살벌한 '국제시장' 후기..'모지리', '감독질', '싸구려'
- 국제시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국제시장’을 본 후기를 남겼다. 195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를 바탕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아버지를 그린 작품이라 여러 평론가 사이에서 정치적인 시선이 깃들었던 영화다. 진중권 교수 또한 영화에 대한 사견을 거침없이 적었다. 더불어 ‘국제시장’에 열광하는 관객에 대한 흠집도 추가했다. 영화는 영화대로, 평가는 평가대로 인정해주면 그만이라는 듯 썼다가도 ‘국제시장’에 감동한 사람들, ‘국제시장’을 만든 감독을 두고 한심하다는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현재 ‘국제시장’은 5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다. 윤제균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열심히 살아줘 감사하다는 말을 한번도 하지 못한 후회를 영화에 담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마음 만큼은 동시대를 사는 모든 이가 느낄 감성이라고 봤다. 그래서 ‘국제시장’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시선보다 그저 따뜻한 시선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했다.진중권 국제시장진중권 교수의 트위터를 그대로 옮기면, 그는 이렇게 적었다. 먼저 “‘인터스텔라’ 보러 갔다가 표가 없어서 ‘국제시장’을 봤는데.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그냥 그럭저럭 얼추 꼴을 갖춘 신파더군요. 그걸 보고 웬 난리들인지”라고 했다.이어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 듣긴 힘든 영화임엔 분명하나, ‘7번방의 선물’과 같은 영화를 1000만이 넘게 봐주는 나라에서 이런 영화에 관객이 많이 드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죠”라고 덧붙였다.또한 “산업화 시대의 ‘아버지’라는 신체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냐, 나름 진지하게 다룰 가치가 있는 주제인데, 감독은 정면 승부 대신에, (우리 세대라면 자라면서 지겹게 들었을) 이야기를 썰렁한 개그와 싸구려 신파로 재포장해 내놓는 길을 택한 듯”이라고 전했다.더불어 “그거 보고 감동을 먹었다면, 그걸로 된 거고, 그거 보고 역겨웠다면, 그걸로 된 거고, 문제는 영화에 대한 평가에서까지 국론통일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 일부 모지리들의 70년대 멘탈리티겠죠”라고 썼다.진중권 교수는 영화에 대한 평점을 10점 만점에 5점을 준다는 말과 함께 “그냥 집에 나이 드신 분들 계시면 모시고 가세요”라며 “좋아하실 겁니다”라고 장담했다. “그나마 평가해줄 만한 장면이 있다면”라는 표현이나 “그 영화에 열광하는 이들은 거기서 ‘애국심’을 보고 감동을 해내니, 대한민국에서 감독질 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예요”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관련기사 ◀☞ 유재석, 6분32초·1800字 수상소감에서 찾은 ''완생의 비결''☞ 이승철 ''그날에'', 지상파서 본다..KBS 신년다큐 특별편성☞ ''KBS 男신인상=스타등용문''..김수현·주원·이종석, 그 다음은?
- "신해철, 계속 보고싶다"..공연+한정판 앨범, 추가 진행 논의中
- 신해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고(故) 신해철과 함께한 넥스트 콘서트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된 가운데 팬들과 공연업계의 추가 공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50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넥스트 유나이티드(United) 콘서트(부제 ‘민물장어의 꿈’)가 열렸다. 신해철이 마지막까지 준비에 공을 들였던 이번 콘서트는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불가피하게 추모 공연의 형식으로 진행됐다.남은 넥스트 멤버들과 역대 넥스트의 기존 멤버들, 그리고 신성우, 홍경민, 김진표, 김원준, 크래쉬 안흥찬, K2 김성면, 에매랄드 캐슬 지우, 엠씨더맥스 이수, 변재원 등이 스페셜 보컬로 함께해 고인의 빈자리를 메웠고, 2시간 반 동안 웃음과 울음이 공존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뜨겁게 채웠다. 이에 공연 직후에도 관객들은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했고, 미처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속사 KC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한 많은 팬들이 이번 공연이 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 날 함께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 실황 DVD 제작 요청과 더불어 특히 지방에서도 콘서트를 이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공연업계 관계자들의 콘서트 관련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국투어 형식으로 팬들을 꾸준히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게 좋을 지 고려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 이번 콘서트의 또 다른 의미는 신해철이 올해 6년만에 넥스트를 재결성하고 다시금 활동 의지를 불태웠을 만큼 생전 남다른 애착을 가져온 밴드 넥스트의 계승이다. 이 날 공연장에 계속 각인됐던 단어 역시 ‘N.EX.T FOREVER’였고, 故신해철이 넥스트 최초로 자신과 나란히 트윈보컬로 내세운 보컬 이현섭도 고인의 빈자리는 크지만 넥스트의 음악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신해철이 넥스트를 넥스트 Utd.라 바꾼 의미처럼 향후 좀 더 유연하게 그 이름과 명맥을 지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또 고인과 늘 함께하겠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시도하려 했던 것처럼 추모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또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그런 밴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보컬 이현섭을 비롯해 멤버들의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에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 신해철의 유작 중 한 곡인 ‘핑크 몬스터(Pink Monster)’가 수록된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가 발매됐으며, 4CD로 담긴 2,500장 한정판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주문 폭주로 물량이 부족해 현재 추가 제작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인의 컴퓨터에 묵혀있던 미공개 집필원고 또한 같은 날 ‘마왕 신해철’이란 제목의 유고집으로 발행됐다. 유고집은 부인 윤원희씨가 고인의 물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안에 든 ‘book’이란 폴더를 발견한 것이 책의 단초가 됐으며,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틈틈이 집필한 자서전 형식의 원고들 속에 담긴 고 신해철 특유의 어조와 거침없는 표현들이 거의 수정 없이 생생하게 실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더욱 관심이 촉발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 권익을 강화해주는 일명 ‘신해철 법’ 제정 촉구 서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낳은 정" 전현무부터 "인생" 유재석까지..★예능인의 ''말말말''☞ 유재석 대상 끝까지 지켜봤다..MBC 연예대상 시청률 ''14.4%''☞ ''펀치'' 온주완, 진흙탕에서 빛나는 미소..''청정 신스틸러''☞ 황정민, ''국제시장''으로 ''신세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