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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中파워]스케일↔스마트..왕서방, 韓엔터 '쇼퍼홀릭'①
- 이영애, 우주소녀, 김수현과 알리바바픽쳐스 CEO, 화책합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 시장은 5년 동안 32개 국내 기업에 3조원을 투자했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이 중 절반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흘러들어왔다. ‘중국 최대 재벌’이 한국 엔터·콘텐츠사를 상대로 ‘배팅’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426억 달러의 자산으로 중국 재벌 1위에 오른 완다그룹의 ‘왕젠린가(家)’는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쇼핑(Eye Shopping)’은 생략한다. ‘충동 구매’도 아니다. ‘왕서방’의 두꺼운 지갑은 ‘통 큰 소비’로 직결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싹쓸이 쇼핑’을 하다시피 발을 들인 ‘차이나 머니(China Money)’가 늘고 있다. 몸집 면에선 비교를 거부하는 ‘규모(scale·스케일)의 중국’이라 할 만 하다. 최근 KBS2 드라마 ‘프로듀사’를 제작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중국 DMG그룹으로부터 약 25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드라마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의 모 회사이자 남희석 김신영 등이 소속된 SH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초록뱀미디어의 모체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었다.SBS 드라마 ‘사임당 her story’는 사실상 중국 돈으로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홍콩 엠퍼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50억원을 투자 받았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중국 한류의 어머니’라 불리는 배우 이영애가 주연으로 발탁된 영향이 컸다. ‘사임당 her story’는 국내 최초로 한국,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드라마로 시험대에 올라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중국 시장에선 떠오른 배우 김수현은 ‘왕서방의 쇼핑카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스타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리얼’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계열사 알리바바픽쳐스가 투자를 확정했다. 알리바바픽쳐스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10여 곳과 접촉하기도 했다. 약 150억 위안, 한화로 3조에 이르는 돈으로 엔터테인먼트 사, 영화 제작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 계획이 있다는 의중도 드러냈다.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 홍콩 엠퍼러그룹 대표,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최준영 대표.이미연이 소속된 씨그널엔터테인먼트도 중국계 투자법인의 지분 투자로 최대 주주가 됐다. 사실상 새로운 주인으로 왕서방을 맞은 셈이다. 이후 M&A에 대한 공격적인 사업안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씨엔블루부터 유재석까지 소속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전방위로 넓힌 FNC엔터테인먼트도 중국 자본의 수혜자다. 중국 민영기업 쑤닝 유니버셜 미디어로부터 약 33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드라마 제작에 본격적인 성과를 냈고, SBS ‘시크릿가든’ 등 히트 드라마 연출자로 유명한 신우철 PD도 영입했다. 용이한 중국 진출을 위한 포섭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었다.지난해 하반기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M&A에 소비한 금액은 3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엔 3억 달러 수준이었다. 3년 새 10배 이상 성장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M&A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2년 1%에서 2015년 16%로 늘었다.예견된 행보였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전 세계 5위까지 입지를 높였다. 311억 달러로 추산됐다. 전망은 더하다. 매해 평균 11%씩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016~17년엔 전 세계 2위 시장도 넘볼 수 있다. 콘텐츠 시장의 오랜 강자인 일본을 제친다는 분석이다.시장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긴장 시켰다. 연예 시장은 물론 게임, 뷰티 산업까지 확대돼 ‘한국은 중국의 하청업체’라는 부정적인 시선도 고개를 들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으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다시 국내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는 형태로 생존을 이어가는 전략이 계속된다면 분명 위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엔 하루가 다르게 규제가 강화되는 중국 시장의 장벽을 뚫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고 볼 선순환 움직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이어 “중국 자본을 받아 합작 콘텐츠를 만들고 현지 법인을 세워 좀 더 수월하게 진입하는 접근방식을 택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 시장에 돈을 투자하고 빠지는 식의 단순한 방식이 아닌 보다 유연한 전략으로 ‘윈윈’한다는 접근 태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진혁, 김영희 PD와 ‘아빠어디가’ 중국판 포스터.실제로 중국 시장은 ‘총알’만큼 중요한 무기로 ‘작전’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돈 줄게 잘 만들어달라”는 일방향 접근은 벌써 ‘구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고 싶은 물건 앞에서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던 규모의 소비가 똑똑한(스마트) 소비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중국 시장의 투자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영화배급사(NEW)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화책미디어와 손잡았다. 화책합신이라는 공동 법인을 만들었다.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의 판권을 공동의 돈으로 구입했고, 중국판·한국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완성형 콘텐츠가 리메이크 되는 관행을 뒤집은 것. 하나의 판권으로 두 개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첫 사례다.작품 뿐 아니라 ‘사람’도 합작되는 시대다. 씨스타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대기획사로 꼽히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씨스타 동생 그룹’을 내놓았다. 걸그룹 우주소녀다.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12인조로 꾸려졌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다국적 멤버가 친근하게 느껴진지 오래지만 한·중 양국 기획사의 합작 아이돌그룹이라 이례적이다.기업과 기업은 물론 사람과 사람의 합작도 있다. MBC 간판 PD였던 김영희 PD는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예능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오윤환 PD 등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닥터 이방인’으로 유명한 진혁 PD는 중국 스태프, 시스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선봉에 서 있다. 진혁 PD는 400억원이 투입된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으로 차기작을 결정했다.진혁 PD는 “한국에서 제작자나 연출자로 일을 하면서 ‘돈이 없어 못한다’, ‘돈 때문에 힘들다’라는 말을 안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며 “그런 이유에서 중국의 자본은 마치 해결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중국 시장과 공조를 한다면 한류의 수명은 짧아질 것이다”고 봤다. 이어 “아직 이 시장에선 서울에서 성공하면 아시아에서 성공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한류에 대한 평가가 높다”며 “문화의 힘을 우리가 키우고 지켜야 한다는 마인드로 중국의 자본을 받아들이고, 중국의 문화에 접근해야 흔들림 없는 콘텐츠 주권자로서의 입지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6 賞의 품격]유재석·김구라·이휘재·김병만, '희극인 4파전'②
- 유재석 김병만 김구라 이휘재[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유종의 미’는 ‘시작이 반이다’를 다지는 발판이다. 2015년을 품격있는 마무리로 닫은 이들의 2016년엔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유재석과 김병만, 이휘재와 김구라가 지난해 지상파 3사에서 열린 ‘2015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6년 4인방이 보여줄 ‘희극인 4파전’을 미리 살폈다.△유재석“동시간대 시청률 1위 만들겠다.” 유재석은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를 안정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 받았다. SBS의 예능 부진을 털어낸 공신이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돼 ‘뉴스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일반인 시청자와 소통하고, 가족 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넓힌 유재석이 올해는 ‘시청률 1위 달성’의 독을 품었다.무엇보다 중요한 건 MBC ‘무한도전’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큰 사랑을 받고 응원을 들었던 ‘무한도전’이 이젠 베풀어야 한다. 우주 특집을 비롯해 무한상사 특집 등 시청자의 궁금증을 사고 있는 프로젝트를 수면 위로 끌어내야 하는 수장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김병만“주먹 쥐고 정글, 열심히 뛰겠다.” 김병만은 SBS에서 버릴 수 없는 ‘대상 카드’였다. 유재석과 공동수상을 결단했을 정도. ‘정글의 법칙’은 금요일 심야 시간대 SBS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김병만의 이름을 건 대표 콘텐츠이기도 하다. 비슷한 포맷으로 정글을 중국의 소림사로 바꾸었다는 지적을 들었던 ‘주먹 쥐고 소림사’는 기대 밖 재미를 안겼다. 아무 장치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는 예능에선 김병만이 최적화돼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진행을 잘하는 유재석, 말이 거친 김구라, 재치가 있는 유세윤, 캐릭터가 강한 전현무, ‘19금(禁)’ 콘셉트로 자리잡은 신동엽 등 다른 MC와 비교해 누구보다 ‘대체불가 입지’를 자랑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이휘재“아이들 덕분인 듯하다.” 이휘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원년 멤버다. 현재 KBS에서 가장 시청률 높고 화제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방송 초반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서언·서준 쌍둥이는 이제 말을 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이휘재도 아빠로, 국민에게 친근한 방송인으로 입지를 넓혔다. 수상소감에서 엿볼 수 있듯 이휘재에겐 기로에 놓인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프로그램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자 아이들이 사랑 받은 덕에 안을 수 있었던 대상이기 때문. 게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과 대한·민국·만세 삼둥이가 하차하고 새 식구가 들어오면서 변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 한해는 이휘재만의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해 보인다.△김구라“여전히 적지 않은 분이 나를 불편해한다.” 김구라는 지난해 MBC에서만 5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능력자들’, ‘옆집의 CEO들’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방송 활동도 잠시 쉬었다. 가계 채무, 이혼 등 가족사로 최근 마음 쓸 일도 많았다. 돌파구는 늘 정면에서 찾았다. 대상을 받은 후에도 “과거 했던 잘못은 평생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매주 언론과 시청자 관심을 받으며 10년을 끌어오는 ‘무한도전’ 멤버 모두 대단하다”며 남을 높이고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 김구라를 업계에선 마냥 ‘센 MC’로 보지 않는다. 살벌한 ‘라디오스타’부터 힐링 콘셉트의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정보형 예능 ‘능력자들’·‘헌집줄게 새집다오’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김구라에게 맡기는 이유다. 올 한해도 방송가는 ‘김구라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 '내딸 금사월', 송하윤 교통사고 사망.. '자체 최고시청률 28% 기록'
- 내딸 금사월[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내 딸, 금사월’이 주말 드라마를 평정했다. MBC 주말특별기획‘내 딸, 금사월’은 자체최고시청률 27.5%(TNMS 수도권기준)를 기록함과 동시에 방송 3사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22일(일) 유재석 등장 후 기록한 26.3%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빠른 전개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내 딸,금사월’ 36회에서 오월(송하윤)은 자신을 애타게 찾던 아버지가 기황(안내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부녀 상봉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임시로(최대철)의 등장으로 부녀상봉은 무산된다. 한편 혜상(박세영)은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오월을 차에 태우고 질주하며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말라고 협박한다. 오월이 이에 불응하자 흥분한 채 빠른 속도로 차를 몰던 혜상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가 전복된다. 전복된 차량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혜상은 오월을 발견하고 구해주는 대가로 자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을 것을 요구하지만 오월은 “네가 지은 죄 값은 치러야한다”라고 말해 혜상은 오월을 차에 남겨 두고 떠난다.혜상이 떠나고 차량이 폭발하면서 오월은 기황을 만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드라마다. 주말 저녁 10시 방송.▶ 관련기사 ◀☞ [포토] 켈리 갈레, 화보 공개 ''명품 몸매''☞ [포토] 켈리 갈레, 시크한 눈빛☞ [포토] 켈리 갈레, 고난도 요가 동작☞ [포토] 켈리 갈레, 운동으로 다져진 복근☞ [포토] 켈리 갈레, 구릿빛 탄탄 몸매☞ [포토] 켈리 갈레, 비키니 입고 다이빙
- 터보, 정통 댄스곡 '다시' 음원차트 1위 '추억에 응답하다'
- 터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터보가 3인조 완전체로 컴백했다. 김종국과 김정남, 마이키 3인조로 다시 뭉친 그룹 터보는 2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앨범 ‘어게인(AGAIN)’의 수록곡 전 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터보 타이틀곡 ‘다시’는 이날 오전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 몽키3 등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2000년 밀레니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올해 15년 만에 돌아온 터보는 총 17트랙이 수록된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앨범을 완성, 가장 터보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이번 터보의 새 앨범에는 터보와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같이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 그리고 최근 활약이 빛나는 브랜뉴 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래퍼 산이, 센 언니 래퍼 제시, 넘사벽 보컬리스트 박정현, 케이윌과 소야 등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타이틀곡 ‘다시’는 ‘나 어릴적 꿈’, ‘Love Is’ 등 지난 터보의 계보를 잇는 정통 댄스 트랙으로 히트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힘을 실어 복고적인 느낌에 트렌디한 EDM 요소를 첨가했다. 국민 MC 유재석이 적극적으로 피처링에 나서고,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별 출연해 강렬한 댄스 존재감을 드러냈다. 더블 타이틀곡 ‘숨바꼭질’은 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터보만의 감성으로 무장한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한편 터보는 6집 발매를 시작으로 활발히 컴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런닝맨'' 설현, 앤디 "결혼할까?"에 "당연하지! 우리 이혼해" 예능감 발산☞ ''SNL'' 레이양, 박나래 요가 선생님 ''완벽 몸매 과시''☞ 오늘(21일) 날씨, 전국 눈·비 ''추위 평년 수준''
- ‘머슴아들’ 김병만 “유재석과 연예대상 경쟁? 생각도 안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SBS 연예대상에 유재석과 맞붙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했다.김병만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머슴아들’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과 연예대상을 놓고 경쟁한다는 말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김병만은 현재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주먹주고 소림사’ 등에 출연 중이다. ‘런닝맨’의 유재석과 함께 대상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병만은 “연말만 되면 (연예대상 때문에)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대상을)받고 싶다는 생각은 안한다. 예상도 안하고 있다. 그저 묵묵히 일할 뿐이다”고 말했다.‘머슴아들’은 다양한 재주를 가진 머슴들이 일손이 부족한 시골 노부부의 집을 찾아가 밀린 집안일을 도와주고 노후한 집을 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병만, 현주엽, 박정철, 양세형, 김태우, 박준형, 이해우, 주우재, 정호균, 신제록, 키스가 출연한다.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
- '20주년' 터보, 3인조 재결성 이유는?
- 터보(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터보 앨범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겁니다.”가수 김종국이 터보 20주년을 맞아 과거 멤버였던 김정남, 마이키와 3인조로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김종국은 김정남, 마이키와 18일 서울 강남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발매를 앞둔 터보 정규 6집 ‘어게인(Again)’ 음악감상회를 가졌다. 터보가 엔진을 끈 지 15년 만이다. 김종국과 김정남은 터보 1~2집 활동을 했던 김정남, 3~5집에 참여한 마이키는 이미 오랜 기간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종국은 가수로 솔로활동뿐 아니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등으로 중국 등 해외에서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김종국이 왜?’라는 질문이 생겼던 게 사실이다. 터보는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요 톱10’에 DJ DOC 이하늘의 목소리로 이 질문을 삽입하는 ‘센스’를 발휘했다.터보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거니까 피하지 말자고 멤버들끼리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가 1회성 이벤트였지만 그걸 계기로 (김)정남 형과 마이키가 재조명을 받았다”며 “추억을 괜히 건드려야 하나,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솔로로서 할 수 없는 음악들도 많다”며 “터보라는 이름으로 좀 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 내가 뮤직비디오에서 댄스를 할 기회도 얼마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김정남은 “‘토토가’에 출연한 것만 해도 만족을 했는데 (김)종국이가 선뜻 앨범 얘기를 했다”며 “나와 마이키는 활동 기간이 짧은데 종국이 혼자 예능에 출연하고 앨범을 내면서 쌓아올려온 걸 너무 선뜻 베풀어주는 것에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지금은 동생 하나 잘 둔 거라고 생각을 바꿨다. 터보라는 울타리로 불러만 준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이키는 “(김)종국 형이 하자고 하면 할 준비는 돼 있다. 앨범이든 콘서트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터보는 2000년 발매한 앨범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 총 19트랙을 수록했다. 터보가 처음 나왔을 때의 빠른 댄스곡과 겨울을 배경으로 했던 미디엄 템포의 곡들까지 다양한 곡들이 혼합됐다. 타이틀곡은 유재석이 내레이션으로 피처링을 한 ‘다시’와 ‘숨바꼭질’ 두 곡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박정현, DJ DOC 이하늘, 지누션 지누, 이상민, 산이, 케이윌, 제시, 소야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피처링 참여를 했다. 21일 발매 예정.터보는 방송 활동과 함께 터보의 첫 콘서트를 전국투어로 장식할 준비도 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고소현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종국 "유재석 과거 터보 팬미팅 MC…기억은 안나"☞ ''터보 컴백'' 김종국 "케이윌 내 모창하느라 자기 노래 못찾아"☞ ''가발업체 홍보 논란'' 박명수 "미처 생각못한 내 불찰"☞ 에이프릴 ''스노우맨'' 뮤비 트레일러 영상 ''X-mas 분위기 물씬''☞ 우주소녀 두번째 유닛 ''조이'' 청초+발랄 멤버 공개
- '컴백' 터보, 막강 피처링 군단 '유재석·제시·박정현 등' 참여
- 터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터보가 더욱 화려해진 피처링 라인업을 추가로 공개했다. 터보의 소속사 더터보컴퍼니 측은 18일 공식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터보의 6집 앨범 ‘AGAIN’의 트랙리스트를 전부 공개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앞서 블라인드 처리 돼 있었던 피처링진과 수록곡들의 제목들도 모두 소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터보의 첫 번째 타이틀곡 ‘다시(AGAIN)’의 피처링에 국민 MC 유재석이, 또 다른 수록곡 ‘잘 지내’에는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 박정현이 참여한 데 이어 대세 래퍼 제시와 명품 보컬 케이윌이 함께한 곡 또한 포함 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재석은 첫 번째 타이틀곡에서 익살맞은 내레이션으로 깜짝 지원사격을, 박정현과 제시, 케이윌 등도 흔쾌히 피처링에 동참하며 터보의 새 앨범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친분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소속사 측은 댄스 타이틀곡 ‘다시’에 이어 3번 트랙 ‘숨바꼭질’이 두 번째 타이틀곡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숨바꼭질’은 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터보 특유의 감성이 녹아든 달달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제 2의 ‘회상’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한편 터보는 앞서 그들과 함께 숱한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과 더불어 90년대를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를 비롯해 라이머와 래퍼 산이, 소야 등이 동참하고 ‘다시’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차태현과 이광수가 특급 카메오로 출연한 소식 등을 전하며 거듭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다. 한편 15년만에 3인조로 돌아오는 터보는 오는 21일 0시 정규 6집 앨범을 정식 발매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모델 엘사 호스크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엘사 호스크, 빅토리아시크릿 화보 공개☞ [포토]엘사 호스크, 수영복 화보 ''환상 몸매''☞ [포토]엘사 호스크, 해변의 여인☞ [포토]엘사 호스크, 키스를 받아요~☞ [포토]엘사 호스크, 여신 런웨이
- 2015 음원킹-음반킹…방송파워도 강했다(가요결산①)
- 빅뱅·엑소[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올 한 해도 많은 가수가 빛났다. 올해는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대형 그룹이 활동했고 특히 이문세 이승철 신승훈 박진영 브라운아이드소울 등 관록 있는 거물 가수들의 귀환도 눈길을 끌었다.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였던 해였다. 신구, 기성 신진 할 것 없이 다양한 세대들의 신명 나는 각축전이 펼쳐졌다.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던 올 가요계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곡 중심으로 정리했다.국내 공인음악차트 가온차트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11일까지 넷째 주까지 디지털종합차트(음원) 누적집계에서 빅뱅의 ‘루저(Loser)’가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디지털종합차트에서 ‘뱅뱅뱅’으로 3위, ‘배배(Bae Bae)’로 4위를 차지, 5위권에 무려 3곡을 올렸다.빅뱅은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면서 ‘메이드(MADE)‘라는 프로젝트 아래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엠(M)‘ ’에이(A)‘ ’디(D)‘ ’이(E)‘ 싱글을 발표했다. ‘루저’는 빅뱅이 5월 공개한 컴백 프로젝트 첫 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느끼는 화자를 루저에 빗댔지만,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향한 위로로도 읽히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루저’뿐 아니라 은유적이면서 센스 있는 라임이 돋보였던 ‘배배’ 강렬한 사운드의 ‘뱅뱅뱅’ 등 다른 곡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개최된 음악 시상식 ’2015MMA‘와 ’2015MAMA‘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음악 사이트 멜론에는 팬들과 아티스트의 친밀도를 높이는 ‘팬맺기’라는 기능이 있다. 팬맺기에 보이는 유사 ID 양산에 사재기 의혹의 배경이 되기도 했지만 아티스트 인기의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엑소가 68만5260명으로 빅뱅의 67만1366명을 앞섰다. 국내 최다 음원 보유 사이트의 인기가 가온차트에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2위는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5위는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가 선정됐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나얼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클라이막스의 짙은 감성이 대중의 심금을 울렸으며 엑소의 ‘콜 미 베이비’는 엑소의 화음과 ‘칼군무’가 조화를 이룬 댄스 곡으로 사랑을 받았다.음원이 빅뱅이었다면 앨범은 엑소였다. 앨범종합차트 누적판매량에서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Korean ver.)’가 1위, 엑소의 정규 2집 리패키지 ‘러브 미 라잇(Korean ver.)’가 2위, 그리고 엑소의 정규 2집 ‘엑소더스(Chinese ver.)’가 3위에 각각 올랐다. 엑소가 1·2·3위 상위권을 싹쓸며 ‘음반킹’임을 증명했다.앞서 엑소는 2013년 정규 1집 ‘늑대와 미녀’와 정규 1집 리패키지 ‘으르렁’으로 100만장을 넘겼다. 100만장 돌파는 2001년 이후 12년 만의 기록으로도 음악계 한 획을 그었다. 2000년 이후 음반시장이 붕괴되고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재편된 시대에서도 엑소는 음반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서있다.‘무한도전’ 토토가·영동고속도로 가요제방송을 등에 업은 곡들도 강세였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올해 1월 첫째 주 2주에 걸쳐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툐일은 가수다‘는 터보 김현정 S.E.S 쿨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지누션 엄정화 김건모 등 그 시대를 대표했던 가수들이 총출동해 한동안 가요계를 1990년대로 옮겨 놨다. 방송 후 이들의 대표곡은 음악차트에 ’줄세우기‘를 하며 2000년 이후 세대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토가‘ 열풍에 힘입어 지누션 김현정 소찬휘의 컴백으로 이어졌고, 터보도 김종국과 김정남에 마이키까지 가세 3인조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무한도전’은 ‘토토가’에 이어 2년마다 펼치는 가요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로도 가요계에 큰 반향을 뒤흔들었다. 박명수·아이유 ‘레옹’ 광희·지드래곤·태양 ‘맙소사’ 하하·자이언티 ‘스폰서’ 정형돈·혁오 ‘멋진헛간’ 유재석·박진영 ‘아임 소 섹시(I’m So Sexy)’ 등이 탄생했고, 특히 박명수·아이유 ‘레옹’은 3주간 차트 1위를 지켰다.이외에도 Mnet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를 통해 송민호·태양이 부른 ’겁‘ 인크레더블·타블로·지누션이 부른 ’오빠차‘가 인기를 누리며 힙합 열풍을 이어갔고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금토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된 오혁 ’소녀‘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곡도 사랑받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 이슈도 있었다. 1월에는 바비킴이 기내에서 술에 취해 여 승무원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등 난동을 벌인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고, 2월에는 쥬얼리 출신 예원이 MBC 예능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라는 프로그램에서 이태임과 불화로 구설에 올랐다. 5월에는 병역기피로 1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는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에 가고 싶다는 심경을 고백해 논란이 일었고, 6월 엑소는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까지 그룹을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달에는 아이유가 발표한 새 앨범 수록곡 ‘제제(Zeze)’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DJ DOC 김창열은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 출신 가수들과 소송 중에 있다.▶ 관련기사 ◀☞ ['풍선껌' 종영]이동욱, "아주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④☞ ['풍선껌' 종영]"떴어?" 묻거든, 편성이 아쉬웠다 전해라②☞ 강호동 새 동물 예능 '마리와 나', 오늘(16일) 첫방☞ 2015 SM 솔로·YG 빅뱅·JYP 신인(가요결산②)☞ 2015 빛낸 슈퍼루키들(가요결산③)
- '나팔바지'·'대디' 뮤직비디오 속 싸이의 흥행 코드 4가지
- 싸이 ‘나팔바지’(위)와 ‘대디’ 뮤직비디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싸이의 컴백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대디(DADDY)’의 뮤직비디오도 빠르게 조회수를 높여가고 있다. 1일 0시 음원 발매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2일 오전 8시 현재 ‘대디’가 접속건수 86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나팔바지’는 280만 건을 넘어섰다.싸이에게 ‘국제가수’라는 수식어를 붙게 한 ‘강남스타일’이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정규 7집 ‘칠집 싸이다’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대디’가 이날 국내 전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1, 2위를 싹쓸이하면서 관심은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 두편으로 넘어가고 있다. 빠르게 조회수를 늘려가는 것은 두 편의 뮤직비디오 모두 싸이 뮤직비디오 특유의 흥행 요소에 충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말춤’ 이을 흥행 퍼포먼스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흥행 요소는 ‘말춤’이었다. 포인트 안무를 뮤직비디오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흥을 돋웠다. 가사의 의미를 몰라도 세계 곳곳에서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코믹한 춤이었다.‘나팔바지’ 뮤직비디오에서는 오른손을 돌리다 뻗는 춤동작을 반복한다. 일명 ‘허슬’ 동작이다. ‘대디’ 뮤직비디오에서는 제자리에서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움직이면서 양팔을 번갈아 드는 춤동작이 눈길을 끈다. 싸이 특유의 흥겨운 리듬에 맞춘 댄스 동작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몸을 움직이기에 충분하게 만든다.◇ 인기와 추락 ‘패러디’싸이 뮤직비디오의 또 하나의 흥행 요소는 패러디다. 이번에도 각종 상황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비꼬기도 한다.‘나팔바지’에서는 싸이가 레드카펫을 지나 영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스타로 주가를 올리는 모습이다. 이후 옆에 있는 봉을 타고 내려간다. 11월30일 컴백 앨범 발매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장면에 대해 스타의 추락을 패러디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싸이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내려간 곳은 토크쇼 녹화장. 앉아있던 의자가 뒤로 밀리면서 벽을 뚫고 들어간다. ‘대디’에서는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 3대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태어나면서 아버지 싸이에게 안기는 아기의 얼굴이 싸이이고 할아버지 역할까지 싸이가 분장을 해서 소화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희열·하지원·씨엘 ‘카메오’‘강남스타일’에서 유재석, 노홍철, 현아이 등장한 것처럼 스타 군단의 카메오 출연도 눈에 띈다. ‘대디’에서는 싸이의 아들이 태어나는 첫 장면에서 의사로 유희열이 등장하며 초등학생 싸이의 교사로 하지원이 출연한다. 뜬금없이 덤블링을 하며 씨엘도 등장한다. 눈길을 끌기 충분한 요소다. ‘나팔바지’에서는 초반 싸이의 의상을 만들어주는 재단사와 이발사, 면도 크림을 발라주는 보조 여성 등이 등장한다. 카메오가 아닌 보조출연자이지만 익살맞은 연기는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기승전 ‘싸이’기승전에 이은 마지막은 싸이다. 싸이가 있기에 두편의 뮤직비디오는 완성됐다. 남들이 하면 그냥 그런 것들이 싸이가 하면 웃기다. 싸이는 컴백 앨범 발매를 앞두고 11월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B급이다’, ‘마이너 감성을 지향했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비주얼과 몸매, 춤의 특성상 여러 이유로 나는 A급이라고 해도 B급으로 본다”고 말했다. 본인한테는 억울할 수 있지만 그의 콘텐츠에는 코믹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따지고 보면 싸이가 아니었으면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싸이였기에 완성작으로 내놓을 수 있는 뮤직비디오 두 편이다.▶ 관련기사 ◀☞ 강호동 종편行 이유, '스타킹'에서 찾다☞ '슈가맨' 시청률 3%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 '슈가맨' 살린 '깐족 트리오'와 '소름 듀오'☞ [포토]'섹시 란제리女' 다니엘 샤프, 탄탄 복근+가슴 살짝☞ 박병호, 미네소타와 5년 최대 1800달러 계약
- '내 딸, 금사월', 2천만원 아깝지 않은 '유재석 효과'
- 22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 유재석(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00만원이 아깝지 않은 투자였다.”자선 경매를 통해 2000만원에 유재석을 사간(?)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측이 유재석 투입에 따른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내 딸, 금사월’ 한 관계자는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1%포인트를 높이기도 쉽지 않은데 한꺼번에 2%포인트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며 “새로운 시청자들이 유입됐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23일 밝혔다.유재석이 출연한 ‘내 딸, 금사월’ 22일 방송은 MBC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TNMS 수도권 기준 자체 최고인 2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인 지난 8일의 24.5%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고 MBC 측은 전했다.‘내 딸, 금사월’ 관계자는 “특히 ‘무한도전’ 고정 시청자인 젊은 층들이 유재석을 보기 위해 1시간 내내 드라마를 봤고 시청자 게시판에 ‘재미있다’는 평가도 올렸다”며 “향후 시청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번 회가 방송되기 전부터 유재석의 출연으로 ‘내 딸, 금사월’이 수차례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는 등 화제를 유발했다. 스토리 전개 상 경직돼 있던 분위기가 유재석 출연 덕분에 이완된 효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2000만원이 적은 액수는 아니지만 자선 경매라는 좋은 의미가 있어 제작진 입장에서도 큰 틀에서 결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방송에서 유재석은 ‘천재화가 한작가’와 ‘유비서’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유재석은 해더 신(전인화 분)의 수행 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도와 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할 초석을 마련했다. 유재석은 긴 머리에 동그란 안경과 콧수염을 붙이고 천재화가로 등장, 스카이 콩콩을 탄 듯 콩콩 뛰며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마대자루와 물총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모습을 선보여 드라마에 웃음을 더했다. 만후는 기인 같은 화가의 모습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주변 지인들로부터 한작가를 연결해달라는 빗발치는 전화를 받고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이며 독점후원을 제안한다.유재석은 또 다른 장면에서는 정장을 입고 유비서로 등장해 해더 신을 보좌하고 만후의 술에 약을 타는 장면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유재석은 “촬영 전날 연습도 열심히 했지만 대선배님들이 연기 하시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많이 배웠다. 프로는 프로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고, 이렇게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NG 한 번 없이 촬영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특히 전인화, 손창민 선배님께서 많은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감생심, 배우는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란 걸 느꼈다. 그냥 제 위치에서 제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드라마로 주말 오후 10시 방송된다.▶ 관련기사 ◀☞ B.A.P, 100명 대상 팬사인회에 500명 몰려 ''인기 확인''☞ ''1박2일 하차'' 김주혁 "다섯 동생 만나 행복했다"☞ "큰 축복… 기쁜 소식" 한가인 임신(공식입장)☞ 스텔라 가영, ''군통령'' 입증…독도 수비대의 팬레터 공개☞ 앤씨아, 구본승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7'' 피처링 콜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