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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PDX유재석 '놀면 뭐하니?', 27일 첫 방송 '정재형 셀캠 공개'
-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김태호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오는 7월 27일 첫방송된다.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돌며 담긴 예상 못 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특히 편성 확정과 함께 ‘릴레이 카메라’의 새로운 주인공 정재형의 ‘월광 셀캠’ 영상이 깜짝 공개돼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 수 21만 명, 총 조회 수 약 560만 회를 기록, 이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김태호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됐다”며 정재형의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재형은 ‘놀면 뭐하니?’의 편성이 확정되기 전 우연히 카메라를 받게 됐고, 무려 7일간 방대한 분량의 영상 기록을 남겼다. 그가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놀면 뭐하니?’의 방송 시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본 방송을 대신해 ‘놀면 뭐하니?’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영상은 ‘카메라를 줘도 왜 TV에 나가질 못하니..방송불가 촬영본을 받은 제작진의 선택은? 호리둥절 @_@’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는데, 정재형이 카메라와 마주해 “뭐 찍지?..”라며 고뇌에 찬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가 침대 위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그의 막막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는 집안 가득한 화초 친구들 곁에서 열정의 피아노 연주를 하는가 하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며 직접 ‘양배추 오믈렛’을 만드는 등 스윗한 ‘화초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7일 만에 정재형의 손에서 탈출한 카메라가 그보다 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음성으로 남겨져 있어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현장에서] '무한도전', 돌아오려거든 노홍철·정형돈과 함께 오라
- ‘무한도전’ (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십수년간 늘 찾던 단골집 육수 맛이 어느날 변했다. ‘무한도전’이 종영하기 전 1년여간 시청자들이 느낀 실망감이다.정형돈이란 소금과 노홍철이란 후추가 사라졌으니 예전과 같은 맛을 내긴 어려운 일이다. 단골 손님들이 차차 이탈하고 김태호 사장님은 ‘다른 가게를 차리겠다’는 말과 함께 가게 문을 닫아버렸다. 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서울 모처에서 1년만에 모였다. ‘묘한’ 자리다. 종영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조세호·양세형·황광희가 함께했다. SNS 라이브방송이 켜지자 팬들은 열광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기사가 보도됐다. 댓글 내용은 노홍철·정형돈에 대한 그리움 일색이다. 노홍철·정형돈이 있던 ‘무한도전’이 우리가 기억하는 진짜 ‘무한도전’ 이기에, 시즌2로 돌아온다면 그 두 사람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세형과 조세호가 보여준 열정과 수고를 알면서도 ‘무한도전’ 속 노홍철과 정형돈의 존재를 잊긴 힘든 모양새다. 이는 노홍철과 정형돈 없이 종영전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조세호에 최근 전역한 황광희까지의 7인 멤버구성으로 ‘시즌2’가 돌아오는 것에 대한 우려도 섞여 있다.노홍철 (사진=MBC 제공)과오를 저지른 노홍철은 이후 5년여간 수도 없이 고개를 숙였다. 공개석상이나 인터뷰, 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SNS와 심지어 잠시 등장한 1일 라이브 방송에서도 ‘죄송하다’며 엎드려 절했다. 정형돈은 ‘무도’를 떠나 복귀한 후 그 어떤 프로그램에서도 ‘무도’ 멤버들과 함께 MC를 본 바 없다. 이는 안방과 같았던 ‘무한도전’과 가족같았던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이다. 방문을 열고 나와버린 두 사람은 다시 안방으로 돌아가기를 주저한다.김태호PD는 노홍철이 간절했다. 그가 나가자, 하하는 생기를 잃었다. 박명수는 지쳐보였고, 정준하는 마음이 딴데 간듯 보였다. 유재석도 ‘하모니’를 만드는데 버거워보였다. 김태호PD는 앞서 “연출자의 입장에서 노홍철은 ‘전무후무’하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노홍철의 빈자리를 메우긴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호PD는 노홍철이 떠난 후, 그가 운영하던 ‘철든책방’을 이따금씩 찾아 노홍철의 의사를 살피곤 했다.정형돈 (사진=방송 캡처)노홍철에 이어 1년 후 정형돈 마저 떠나자 ‘무한도전’에 다시 ‘위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나뭇가지 하나만 던져줘도 재미를 만들어내던 믿음직스런 케미, 톱니바퀴처럼 단단하게 캐릭터의 상관관계를 유지하다가 무려 2 사람이 빠졌을때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다.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가장 재밌었다. 수많은 웃음이 정형돈을 찍어먹어야 맛이 났다. 정형돈이 남긴 허전함에 김태호PD는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시작한다. 게스트가 늘었고, ‘임시 멤버’로 여러 사람이 투입됐지만 누구도 ‘옛 사랑’ 정형돈 같지는 않았다. 대중의 마음도 같았다. 2016년 방송된 ‘무한상사’에서 정형돈은 단역으로 깜짝 출연한다. 정형돈의 하차를 수차례 만류하고 애타게 그를 원하던 김태호PD는 겨우 다시 만난 그를 10초 남짓 출연시키는데 그쳤다.‘무한도전’ (사진=MBC 제공)망연자실한 김태호 사장님. ‘주방장’ 인 유재석은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맛’을 담당하던 그는 누구보다 각 재료의 역할과 조화에 대해 잘 알았기에 ‘국민MC’가 됐다. ‘리모콘’을 쥔 그는 능수능란하게 나머지 멤버들을 조율하며 방송 외적인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그런 그는 왜 두 동생이 절실히 필요한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다시 데려오지 못할까. ‘국민MC’는 조금 더 의무감과 사명감을 가져도 좋다. 단골손님은 국민이다. 토요일만큼은 마음 편하게 부담없이 웃고 싶은데 사회는 각박하고 미세먼지에 숨이 막히며 경제 사정도 좋지 않아 웃을 일이 없다.연예인·비연예인의 일상이나 여행, 요리를 ‘관찰’ 하는데에 지친 그 손님들은 정겨운 옛맛이 그립다. 이제 ‘1박2일’도 사라졌다. 가장 찬란했던 ‘무한도전’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져가는데 확실한 약속없는 유재석. 그들이 기억하는 맛을 누구보다 잘 요리하던 사람이라면 실망감과 자존심을 뒤로하고 두 동생을 향해 ‘삼고초려’의 정성도 보일 만하다.
- 문희준-토니안 "유재석은 H.O.T. '제 2의 아버지'"
- KBS 2TV ‘해피투게더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H.O.T.의 문희준-토니안이 유재석을 ‘제 2의 아버지’라고 밝혔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27일 방송은 ‘응답하라 랩소디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대불문 가요계를 들썩이는 뮤지션들 H.O.T. 문희준-토니안, 황보, 폴킴, 샘김, 에이프릴 나은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문희준-토니안은 유재석을 ‘H.O.T.의 아버지’라고 칭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문희준은 “무한도전의 ‘토토가-H.O.T.’편이 3, 4년 동안 무산되다가, 유재석이 제작진에게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해서 최종적으로 성사가 됐다”라며 H.O.T. 재결합의 시작점을 회상했다. 이어 문희준-토니안은 ”H.O.T.를 데뷔시킨 건 이수만, 재결합시킨 건 유재석”이라며 유재석을 향해 “아버지”라고 외치자, 쑥스러워 하던 유재석이 단숨에 “그래, 오냐”라고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토니안은 한 집에 같이 사는 젝스키스의 김재덕과 다시 어색한 사이가 됐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H.O.T.의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김재덕은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과거와 달리, 군대 선후임으로 만난 이래 10년째 동거를 하며 우정을 키워온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토니안은 “김재덕과 내가 서로 같은 날에 콘서트를 한다는 것도 몰랐다”며 H.O.T와 젝스키스의 재결합 이후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모두 공개했다. 이를 잠자코 듣고 있던 문희준은 “도대체 집에서 둘이 뭐하고 있는 거냐”고 일갈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KBS 2TV ‘해피투게더4’는 2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대란에…사재까지 털어 인재 키우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고용대란에…사재까지 털어 인재 키우는 기업들-삼바 주식 오늘 거래재개…8만 개미들 ‘안도의 한숨’-장병규 “블록체인·ICO 규제 개선 검토할 것”-서울 주택시장 겨울잠…사지도 팔지도 않는다△2면(줌인&)-멋 좀 아는 그녀…이왕이면 다홍치마-주미대사 부른 中, 선 긋는 美…‘화웨이 사태’에 꼬이는 무역협상△3면(‘기업형 인재’ 양성 나선 기업들)-학교에만 맡길 수 있나요…현장서 통하는 SW·AI 인재 함께 키웁니다-가봤습니다…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교육현장△4면(거래소, 기심위 열고 ‘상장 유지’ 결정)-“삼성바이오, 경영투명성 미흡하지만 기업계속성·재무안정성 괜찮아”-상폐됐다면…잇단 소송전으로 혼란 커졌을 것△5면(부동산發 경기침체 도미노)-집값 잡으려 날린 펀치에…이삿짐센터·건자재업체까지 쓰러질 판-거래 실종에…중개업소 하반기만 4757곳 폐업-응찰자 수 ‘뚝뚝’…경매시장도 ‘찬바람 쌩쌩’△6면(다시 신발끈 죄는 4차산업혁명委)-“일자리 730만개 놓칠 수 없어”…의료·제조업에 AI 혁신 집중한다-AI활용 플랫폼 도입, 신약개발 기간 확 줄인다-돌봄로봇 1000대 시범 보급…로봇펀드 200억 조성△8면(정치)-文대통령 “KTX 사고 고강도 대책 세워라”…김정은 답방엔 침묵-韓, 주한미군에 연 5.4조 지원…사실상 日 보다 많아-비핵화 방안 고민 깊어지는 北…남북정상회담서 ‘카드 공개’ 부담?-與野 ‘12월 임시국회’ 개의 공감대…목표는 제각각-손학규 “민주주의 부정, 지켜볼 수만은 없다”△9면(경제)-“정치적 의사 결정의 위기”…난제 더 안은 홍남기 해법은-대기업·中企임금 격차…34년 새 1.1→1.7배로-양식장서 발암물질 나왔는데…샘플조사만 하고 끝?-공정위, 하림그룹 총수일가 檢고발 추진△10면(금융)-금융위 “국책은행, 車·조선업 지원땐 성과급”…국책은행은 시큰둥-신상 출시 일단 스톱…카드사 ‘정중동’-농협銀, 베트남서 신용카드 출시 검토-수출입銀, 2년여 만에 해양·구조조정본부 축소△12면(산업&기업)-中心 퍼올린 韓굴착기…ICT 입고 美·印 사로잡는다-삼성 네트워크사업부장…조직개편 앞서 이임식-“내년에도 통상 환경 험난…기업들 리스크 관리해야”-카카오그룹 “손님·기사 미스매치 수요예측 AI로 해결”-현대·기아차, 美 진출 33년 만에 ‘2000만대’ 판매△13면(산업)-LG “배터리 무상보증 1년→2년”…다이슨과 ‘제2차 무선청소기 大戰’-내년 세계 앱 마켓 지출, 박스오피스 ‘2배’ 될 듯-유선전화 6개월, 인터넷은 3개월 요금 감면-‘인피니티O’ 탑재…삼성 ‘갤럭시A8S’ 중국서 첫선△14면(소비자생활)-유통가 할아버지 캐릭터…숨겨진 이야기 살펴보니-컬링 ‘휠라’ 골프 ‘까스텔바작’ 선수 유니폼 브랜드 잘나가네-옷 입고 화장하는데 ‘장애는 없다’△16면(건강)-찬바람 맞으니 안면마비·어지럼증 불쑥 생겼다가 사라져…안심은 금물-눈뻑뻑·입마름 3개월 넘게 지속…‘쇼그렌증후군’ 의심을-오차 거의없는 ‘로봇인공관절수술’ 회복도 빨라요△18면(증권&마켓)-中 ‘검열 등쌀’에…신작효과 못 누리는 게임株-한달새 33% 뛴 오리온, 지금 매수해도 되나-‘합병 호재’ 포스코켐텍, 주가 찬바람에도 목표가↑-짐 로저스, 경협株 아난티 사외이사 된다△19면(증권)-사학연금 올 수익률 -0.81%…떨고있는 연기금-‘조회공시 매매정지’ 시간 단축 검토-“내년 블록체인 스타트업 10여곳에 현금투자”-금융당국 “내년부터 중대한 회계위반때만 감리 실시“△20면(문화&스포츠)-꽃미남 없어도 OK…아줌마 파워 무시마세요-경기침체에도 매출 200억원 가뿐…‘될 공연’은 됩니다-엄마, 겨울방학에 ‘인형극·국악뮤지컬’ 보러 가요△22면(스포츠)-별 중의 별 양의지 2018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밀레니엄 키즈 돌풍…내년 KLPGA달군다-女컬링, 월드컵 준우승…일본에 아쉬운 역전패-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의 표명-김민휘 “내년엔 PGA투어 우승컵 들고 돌아올게요”-내년 새 골프장 19곳 개장 예정…5년 만에 최다△24면(사람&나눔)-“직접 만든 글씨체 수익금으로 어려운 친구 도와요”-“경찰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인권”-서승원 “정부·국회에 中企 어려움 전할 것”-신한금융 ‘머니브레인’ 팀, ‘디지털 아이디어’ 대회 대상-“베트남 국세청, 현지 한국기업 세정지원을”-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포스코그룹 ‘통큰 기부’-‘올해를 빛낸 방송인’ 유재석 7년 연속 1위-허정진 우리카드 경연지원 부사장△25면(오피니언)-‘개방과 혁신’은 생존의 문제-“현장 외면한 교육당국 답답해”-소비자 피해 우려되는 ‘가격 개입’△26면(부동산)-LH ‘세종 스마트시티’ 세계 첫 국제인증 획득-‘영등포뉴타운’ 속도 내자…9·13대책에도 일대 집값 ‘꿋꿋’-춘천 온의지구, 인천 미추홀구…‘지역 내 강남’ 분양 솔깃하네-새로 짓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의무화’△27면(사회)-할 일 없는데 ‘보여주기식 채용’만 늘려…체험 없는 ‘체험형 인턴’-“카풀 서비스 반대” 택시기사 분신 사망-‘국정농단 태블릿 조작설’ 法, 변희재에 징역 2년 선거-‘살찐 대한민국’ 비만으로 인한 경제손실 11.5兆-‘민청학련’ 재판·수사 기록 44년 만에 공개-국방부 검찰단→국기기록원 이관…1972년 발생 학생운동 탄압 사건
- 유재석, 올해 빛낸 방송인 1위…박나래·강호동 순
- 왼쪽부터 유재석, 박나래, 강호동(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7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선정됐다.한국갤럽은 2018년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예능방송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33.4%의 지지를 얻어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유재석은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등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 스타로, 2015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으로 비지상파에도 진출했다.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 2012년부터 다시 7년 연속 1위에 올랐지만, 최근 3년간 2·3위와 선호도 격차는 줄었다. 2위는 박나래(27.4%)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이상 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나 혼자 산다’(MBC), ‘비디오스타’(MBC every1), ‘짠내투어’(tvN)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정통 코미디 연기도 계속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주요 수요층인 저연령대 선호도가 높고, 특히 10~40대 여성에서는 첫손에 꼽혀 그의 상승 가도는 앞으로도 거침없을 것으로 보인다.3위는 강호동(23.3%)이다. 그는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6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아는 형님’, ‘한끼줍쇼’(이상 JTBC), ‘신서유기’, ‘섬총사’, ‘대탈출’(이상 tvN) 등 비지상파 채널을 중심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4위는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이영자(15.6%)다.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이미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는 그는 2018년 ‘전지적 참견 시점’(MBC), ‘밥블레스유’(Olive) 등을 통해 전국의 맛집 소개, 맛깔스런 ‘먹방’, 특유의 입담으로 또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의 프로그램에는 오랜 절친 관계인 여성 예능인들이 동반 출연하거나 자주 소개돼, 돌아온 ‘영자의 전성시대’는 ‘언니들의 전성시대’도 견인하고 있다. 5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9.2%)이다. 그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이상 KBS2), ‘ TV동물농장’, ‘미운 우리 새끼’(이상 SBS), ‘수요미식회’, ‘놀라운 토요일’(이상 tvN) 등 지상파와 비지상파 채널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6위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8.6%)다.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12년 프리랜서 선언 후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시점’, ‘해피투게더4’(KBS2), ‘뇌섹시대-문제적 남자’(tvN), ‘우리 가족 거리 좁히기-부모성적표’(EBS1)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7위는 ‘무한도전’ 종반에 합류한 멤버이자 ‘전지적 참견시점’, ‘집사부일체’(SBS), ‘코미디 빅리그’, ‘선다방’(tvN)에서도 활약 중인 양세형(7.7%), 8위는 ‘아는 형님’, ‘신서유기’에서 강호동과 명콤비를 이루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이수근(5.7%), 9위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MBN)의 예능계 대부 이경규(5.1%)다. 10위는 그룹 ‘룰라’로 데뷔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2.9%)으로, 현재 ‘아는 형님’ ‘미운 우리 새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이외 김준호(2.7%), 김준현, 서장훈(이상 2.5%), 조세호(2.4%), 김구라(2.3%), 장도연, 김숙, 김병만(이상 1.9%), 박명수(1.8%), 양세찬, 백종원(이상 1.7%)이 20위권에 들었다.한국갤럽 올해의 인물 조사에서 처음으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으로 범위를 확장한 결과, 최상위권(1~3위) 인물들은 작년과 동일한 가운데 비(非)코미디언으로는 전현무, 이상민, 서장훈, 백종원이 20위 안에 포함됐다. 2010년까지는 유재석-강호동이 쌍벽을 이뤘으나, 2012년 이후 작년까지는 뚜렷한 경쟁자 없는 ‘유재석 시대’가 이어졌다. 2011년 잠정 은퇴 후 복귀한 강호동이 2013년 4위, 2014년 5위, 2015·2016년 3위, 2017년 2위로 상승하고, 유재석과 선호도 격차도 줄여 과거 팽팽했던 양강 구도가 재현될지 주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조사에서는 박나래가 강호동을 넘어 유재석의 아성에 도전하는 삼파전으로 재구성됐다. 한국갤럽은 “작년까지 유재석이 세대 불문하고 가장 사랑받는 위치였으나 올해는 좀 달랐다. 10~40대 여성에서는 박나래가 1위, 10~40대 남성에서는 유재석과 박나래가 엇비슷하며 강호동은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