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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면 뭐하니?', 음원 및 부가사업 수익 총 18억 기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유산슬·싹쓰리·환불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발매한 음원과 부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 총 18억원을 기부한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 (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10곳의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전했다.‘놀면 뭐하니?’의 기부행보는 2019년 드럼 신동 유고스타의 ‘유플래쉬’ 프로젝트의 음원 수익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음악 영재를 지원하는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뽕포유’ 프로젝트에서 유산슬의 음원과 달력 판매 수익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2020년에는 ‘방구석 콘서트’를 통해 유산슬과 송가인의 ‘이별의 버스 정류장’,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말하는 대로 (2020 Live Ver.)를 시작으로 싹쓰리(유두래곤·비룡·린다G), 환불원정대(만옥·천옥·은비·실비)의 음원과 앨범 판매 등 부가 사업을 통해 총 18억원(1,823,533,870원)의 수익금을 달성했다.이중 약 1억원(112,766,544원)은 코로나19 재난구호금, 밥상공동체 연탄기부, 예술의 전당 객석의자, 결식 아동 급식지원 사업에 기부했다. 남은 기부금 17억원(1,710,767,326원)도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뜻에 따라 단체 10곳에 전달된다.유산슬의 1.5집 음원 수익금 약 1억6800만원은 노인 취약계층,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에 기부된다. 싹쓰리의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 약 13억원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단체에, 환불원정대의 음원 및 부가 사업 수익금 약 2억5000만원은 여성용품 지원 및 미혼모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는 단체에 기부된다.‘놀면 뭐하니?’의 2020년 기부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오는 26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또 집값 타령한 김광규 “재석이형, 아파트값 잡아줘!” 눈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에서도 ‘집값’ 이야기를 들을 줄이야. 배우 김광규가 ‘202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집값 이야기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광규는 19일 밤 방송된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 SBS 연예대상 캡처.수상소감을 위해 무대로 오른 김광규는 “늦게 끝나는 불타는 청춘을 시청해 준 시청자분들, 해외 동포 여러분 감사하다. 제작진들 고맙고 추위에 스태프들 고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김광규는 뜬금없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 값 좀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광규는 유재석보다 5살 많다. 김광규 수상소감에 유재석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생방송에서 할 말은 아니다”, “갑자기 왜 유재석을? 유재석 당황했겠다”, “진짜 수상소감으로 부적절하다”, “집 못 산 게 한이 맺히나 보다”, “이렇게 말하면 속이 좀 시원해져요?”, “안타까우면서도 황당하다”, “언제까지 방송에서 집값 이야기할 거냐”, “생방송으로 보다 깜짝 놀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0 SBS 연예대상 캡처.김광규는 몇 달 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괴로워했다. 그는 10월 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지인인 가수 육중완과 부동산 사장의 권유에도 아파트를 사지 않았다가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사려고 했던 아파트는 이미 두 배 이상 올랐다고. 김광규는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집을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 집값이 더 떨어 진다고 해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기다렸다”며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집값이 더블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육중완이 “내가 그때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며 “난 같은 단지에 그 아파트를 샀다”라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육중완은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결혼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아파트를 매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규는 8일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사진을 올리고 “아파트의 또 다른 이름? 그때 살걸”이라고 글을 적기도 했다.
- '3천만원→156억' 주식대가 강방천 '투자 비법은?'
-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종잣돈 3400만 원을 6000만 원으로 불리고, 1억을 156억으로 불린 투자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투자 비결을 공개했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2회에서는 ‘어떻게 살 것인가’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강방천 회장이 출연했다.이날 강방천 회장은 큰돈을 벌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강방천 회장은 “운이 많이 따랐다”며 “그때 1달러당 800원 환율. 당시 아파트 가격은 8억~9억이었다. 8억짜리 집이 있으면 백만불 부자잖냐. 한국 1인당 국민 소득은 미국의 ⅓인데,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는 백만장자가 이렇게 많다는 게 이상했다. 국내 자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관점에서 달러를 샀다”고 밝혔다. 그리고 달러는 1달러 약 1400원까지 올랐고 투자한 3400만 원은 6000만 원으로 올랐다. 강 회장은 IMF 구제금융 사태가 터지고 주식으로 눈을 돌렸다. 그는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증권업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증권주를 매수했다고. 그는 “(주당) 1200원에 샀는데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 (반 토막이 나도 계속) 샀다. IMF가 6개월 사이에 빨리 극복이 됐다”고 했다. 이후 600원까지 떨어졌던 주식은 두 달 만에 1만2000원이 됐다. 수익률 2000%였다. 강방천 회장은 “3, 4년 후를 생각하고 샀는데 IMF가 갑작스럽게 극복이 됐다”며 그렇게 번 돈이 67억이라고 밝혔다.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다음 투자는 택배 회사였다. 강 회장은 “그때 홈쇼핑 두 개 회사가 막 등장했다. 통신 판매, 카탈로그 판매가 등장하고 인터넷 초창기였다. 그 현상을 목격하며 ‘누군가 배송을 해주지 않겠냐’ 싶어 택배회사에 주목했다”는 것. 그렇게 두 개의 택배회사에 투자하며 돈은 150억 대까지 불어났다.유재석은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신 것”이라고 감탄했다. 이에 강방천 회장은 “많은 사람들은 비법을 찾아다닌다. 소문, 정보. 저는 지갑이 어디에 열리는지 주목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가에 주목하는데 출발지는 소비다. 지갑만 관찰하면 오류 없이 맞힌다”며 투자 비법을 전했다. 또 그는 타인이 전한 소문에 넘어가지 말 것,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고 투자할 것, 인기 있는 주식이 아닌 좋은 주식을 살 것, 비쌀 때보다 쌀 때 살 것, 좋은 것이라면 오래 함께할 것, 분산투자할 것, 될 수 있으면 애초에 팔지 않을 펀드를 살 것 등 조언을 남겼다.
- '놀면 뭐하니?' 김치 배송 이벤트에 담은 감동과 재미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신박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인생라면’부터 ‘환불원정대’까지 2020년 ‘놀면 뭐하니?’를 함께한 이들은 ‘정성의 맛’이 가득 담긴 김치에 감동과 솔직함을 오가는 각양각색의 화답을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2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에서는 신박기획 가족으로 뭉쳤던 유재석, 정재형, 김종민 그리고 특별한 손님 데프콘이 함께한 은혜 갚기 ‘김치 배송’ 이벤트가 펼쳐졌다.2020년 한 해 동안 ‘놀면 뭐하니?’에 큰 도움을 준 고마운 분들을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김장의 신’ 유재석과 ‘김치원정대’ 정재형-김종민-데프콘이 뭉쳐 대환장 김장 파티를 열었다. 트렌치코트를 입고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며 다시 재회한 유재석-정재형-김종민은 눈 앞에 펼쳐진 김장 재료들을 보고 ‘멘붕’에 빠졌다. 총 50포기를 담가야 하는 상황에 김종민과 정재형은 “우리는 환불원정대만 했는데”라며 선 긋기를 했지만 유재석의 포박은 그들을 놔주지 않았다. 자칭 ‘김장의 신’이라고 밝힌 유재석은 정작 액젓을 간장이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고난을 예고했다.MBC ‘놀면 뭐하니?’(사진=MBC)김장 지원군으로 가세한 데프콘은 쉼 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이 전화할 때는 방송에서 지인찬스할 때다”라고 첫 등장부터 폭로전을 펼치는가 하면 정작 김치를 못 먹는다고 고백한 후 틈만 나면 수육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렇게 모인 ‘김치원정대’는 무채와 대파 썰기 등 재료 손질과 양념을 만들며 고군분투했다. 연필 깎듯 파를 써는 모습은 기본, 눈대중으로 양념을 섞을 때는 제작진의 ‘헉’소리에 눈치로 양조절에 나섰고, 김치소를 배춧잎 사이에 골고루 묻힐 때는 찐친들의 화기애애 수다 파티가 펼쳐졌다.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김종민표 라면이 완성된 가운데 멤버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라면 먹방을 펼쳤고 “양념이 잘 들었다”며 스스로 담근 김치 맛에 푹 빠졌다. 드디어 완성된 김치를 깐깐하게 검수하는 ‘김장의 신’ 유재석. 매의 눈으로 ‘불량김치’를 골라내며 멤버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정성을 가득 담은 김치를 받은 이들의 각양각색 반응도 공개됐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엄마표 김치’보다는 못하다면서도 “지금 먹기 딱 좋게 담갔다. 달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불원정대 은비로 활약한 제시는 “요새 김치를 못 먹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싹쓰리의 비룡으로 여름을 함께한 비는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하다. 집에서 식구들이랑 잘 먹겠다”다며 본인이 만든 김치를 선물하기도. 이어 린다G(이효리)와 유두래곤(유재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만나자고 하면 린다 누나가 꼴 보기 싫다고 할 것”이라고 애정 어린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유플래쉬’로 함께 한 유희열은 김치를 맛보며 학춤과 레슬링 등 샘솟는 부캐 아이디어를 내는가 하면 “신박기획은 곧 안테나에서 합병 들어가겠다”고 능청 입담을 뽐냈다. ‘방구석 콘서트’에 참여한 이적은 “외국사람이 인터넷보고 처음 담근 김치 같다”고 하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펭수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석 선배님”이라며 ‘펭러브’를 외쳤다. ‘닭터유’의 박명수-정준하-하하, 마마무, 광희, 정혜순 하피스트, 쌈디, 김광민,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에게도 김치를 전했다.방송 말미에는 유재석이 새 부캐 ‘H&H 주식회사’의 ‘마음 배달꾼’으로 등장, 고객들의 마음을 배송하는 프로젝트를 예고해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았다.
- [김가영의 View] 숨은 영웅 '소방관'까지…'유퀴즈'가 '유퀴즈' 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가 ‘유 퀴즈’ 했다. 이번에는 숨은 영웅들인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아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First In, Last Out(첫 번째로 들어가, 마지막으로 나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조진영, 등산객을 구조하는 북한산 산악구조대 김진선, 21년차 구급대원 신미애, 속초 산불 진압 구조대 박치우 등이 출연해 소방관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줬다.특히 21년차 구급대원 신미애 소방위는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홍제동 화재 사건을 언급했다. 신미애 소방위는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2001년 홍제동 사건이 있었다. 그때 저희 서였고 비번 날 쉬고 있었는데 새벽에 복귀하라고 연락이 오더라. 택시 타고 가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하더라. 사무실 도착하니까 분위기가 너무 쎄한 거다”며 “홍제동에 화재가 났는데 1층에 누군가가 있다고 해서 여섯 분이 들어갔는데 매물이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신미애 소방위는 “그때 제가 들어온 지 얼마 안됐을 때라 ‘주임님 과자 사주세요’, ‘커피 사주세요’라고 말씀드렸던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장례식을 하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홍제동 사건은 화재 현장에서 집안에 남아있다는 아들을 찾으러 들어간 소방대원 6명이 매몰돼 사망한 사건. 그러나 그 아들이 방화범이고 불을 낸 후 몸을 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신미애 소방위는 “구조됐다는 얘기를 듣고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을때 정말 힘들었다. 단체 장례식을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같이 근무하시던 분이 몇년 뒤에 돌아가셨다. 같이 출동하고 그랬던 분인데 그분 돌아가셨을 땐 장례식장을 안갔다. 못 가겠더라. 그래서 그분이 어딘가에 계실 것 같다”고 함께 일한 동료를 잃은 슬픔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산악구조대 김진선 소방장은 한 구조 일화를 회상하며 “벌에 쏘여 호흡 곤란이 왔다고 하더라. 현장을 가니 정신을 못 차리고 계셨다. 구급대원도 같이 올라와서 처치를 다 해드렸다. 헬기도 왔다. 2~3주 후에 전화가 와서 등산 스틱이 비싼 건데 없어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감사합니다’가 우선 아니냐. 등산 스틱을 물어보더라도 감사하다고 하는 게 우선 아니냐”고 분노했다.마지막 주인공은 대구 지하철 화재 당시 가장 처음에 현장에 투입된 김명배 소방위.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은 192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29년차 소방관으로 일을 한 김명배 소방위는 “참혹하다고 판단도 못할 정도로 참혹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2003년, 그 이후로 지하철을 안 탄다. 근무하는 곳도 거기 인근인데 그냥 그때 상황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불이 무섭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김명배 소방위는 “불 안 무서운 사람이 어딨겠느냐. 그런데 동료하고 수관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거다”며 “열기를 낮추려고 천장에 물을 뿌려도 떨어지는 물에 화상을 입는다. 수관 문제로 관창에서 물이 안 나온 적도 있고 수관을 잡다가 넘어져서 관창이 요동쳐 사람을 치기도 한다”고 현장에서 겪는 고충들을 털어놨다.또한 29년 동안 근무하면서 잊지 못할 순간들이 많다며 “98년 같이 근무하던 동료가 수난 사고로 먼저 갔다. 동료고 고향 후배라서 애착이 갔는데, 항상 마음에 남는다. 한 친구는 그날 상견례를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며 “그 후유증으로 시신 냄새가 나는 듯해 야간에 잠이 안 왔다. 그래서 구조대에서 그만두게 됐다”고 아픔을 회상하기도 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동료가 있기에 불로 뛰어들 수 있다고 말한 김명배 소방위는 “동료로서 못 지켜준게 미안하다.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게 소방관인데 동료를 잃었다는 게 마음 아프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29년 동안 화재 현장에서 화마와 싸운 만큼 ‘머뭇거리면 안된다’고 강조한 김명배 소방위는 정년이 2년 남았다며 “직장 생활 후회 없이 했고 열심히 했다. 조용하게 취미 생활하고 아내, 자식들과 좋아하는 운동하러 다니려고 한다”며 “소방관이 된 걸 후회해본 적 없다. 적성에 맞고 현장에서 머뭇거려 본 적도 없고. 제 자신을 믿는다”고 천생 소방관의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김명배 소방위의 후배들도 “계장님은 항상 솔선수범 하신다. 현장 나가시면 젊은 대원들보다 더 적극적이시고 저희한테는 안전이 확보되었을 때 진입을 하라고 하는데 당신은 물불 안가리고 들어가시니까 되게 걱정스럽다”, “물불 안가리는 선배님이다. 저도 특히 지하층 화재 현장을 새벽에 들어갈 때는 멈칫 한다. 선배님은 멈칫하는 것 없이 들어가는 동시에 상황 판단을 하고 그러면 저희는 뒤따라 들어간다. 선배님 연세가 되어도 똑같이 할 수 있겠는가. 존경하는 마음밖에 없다”고 입을 모아 존경의 마음을 내비쳤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해가며 화마와 싸우고 시민들을 구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특집을 마련했다. ‘유 퀴즈’ 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곳에서 힘쓰는 소방관들을 모셔 그들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특히 절대 잊어선 안되지만 세월이 흐르며 희미해져 가고 있는, 홍제동 화재 사건이나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을 기억하는 소방관들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다시 한번 소방관들의 희생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의미를 남겼다. 방송의 영향으로 온라인 상에서는 두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고,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 퀴즈’는 이처럼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들, 그리고 박수 받아야할 숨은 영웅들을 조명하며 매회 감동을 안기고 있다. 때론 화내주고, 대신 울어주고, 함께 웃어주는 MC 유재석, 조세호의 보석 같은 호흡과 의미 있는 특집들의 구성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는 ‘유 퀴즈’. 회가 거듭될수록 프로그램의 진가가 더 빛나는 이유다.
- “김장 힘들고 채솟값 비싸”…‘김포족’ 더 늘었다 56.2%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올해 김장을 포기한 ‘김포족’은 더 늘었다. 김장 노동이 힘들고 올해 긴 장모로 채솟값이 상승한 것이 김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족은 김장 대신 포기김치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의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상 종가집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284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2%가 김장 포기를 선언해, 지난해(54.9%)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매년 ‘김포족’은 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가 걱정돼서(31.2%)’가 가장 많았고, ‘긴 장마로 배추 등 채소값이 비싸서(28.1%)’, ‘적은 식구 수로 김장이 불필요해서(16.4%)’ 등이 뒤를 이었다.(자료:대상 종가집)◇올해 채소값이 더 부담…‘포장김치 산다’ 올해 김장에 대한 부담감도 전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올해 김장에 대해 부담을 더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많이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35.6%, ‘조금 느낀다’는 31.4%로, 전체의 67%가 작년보다 올해 김장에 대해 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이 비싸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체력적으로 부담돼서’라는 응답은 29.2%, ‘김장에 자신이 없어서’는 18%,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4.6% 등 순이었다. 올해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이 부담돼서’라는 이유도 3.8% 답해 눈길을 끌었다.김포족 중 ‘포장김치로 김장을 대체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2.6%로 지난해(58%)보다 4.6%포인트 증가했고, ‘가족·지인에게 얻음’(25.4%), ‘아직 계획 없음’(11.7%) 순이었다..김포족이 포장김치를 구입하려는 이유로는 ‘김장하는 것이 힘들고 번거로워서’라는 답변이 34.3%, ‘필요한 양만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가 31.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직접 김장하는 것보다 저렴해서’라는 답변이 24.9%, ‘직접 담근 것보다 맛있어서’라는 답변은 7.5% 등 순이었다.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할 계획인 주부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중용량 제품을 선호했다. 올해 ‘포장김치 구매 단위’를 물었을 때, ‘3~5kg 중용량 제품을 수시로 구입한다’는 응답이 50.2%로 지난해(50%)와 동일하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10kg 이상 대용량 제품을 구입한다’는 25.3%, ‘1.7kg 이하 소포장 제품을 수시로 구입한다’는 응답은 23.7%였다. 최근 온라인 구매 선호 추세에 따라 포장김치 온라인 구매 의사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 중 56.4%가 ‘온라인(정기배송 포함)’으로 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지난해(48.2%) 대비 8.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김장 예상시기 ‘11월 중순’ 가장 많아 한편 올해 김장 계획이 있는 주부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67.7%)의 김장을 계획했고, 지난해보다 적은 양(18.5%)의 김장을 한다는 주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장 양을 줄이는 이유로는 ‘배추, 무 등 재료값이 상승해서’(5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체력적으로 부담돼서(27.5%)’가 뒤를 이었다. ‘얼마나 줄일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5~9포기 미만’이 27.5%, ‘1~5포기 미만’이 26.5%, ‘9~15포기 미만’ 24% 순이었다. 또한, ‘예상하는 김장 배추의 양’에 대한 질문에는 ‘10포기 이하’라는 응답자가 21%로 2018년(18%)보다 3%p 증가해, ‘소량 김장’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들 중 40.5%가 줄어든 김장을 ‘시중 포장김치로 대체하겠다’고 답했다. ‘김장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1월 중순(34%)’이 가장 많았고, ‘11월 말(29.5%)’, ‘12월 초(20.5%)’ 순으로 답했다. 지난해처럼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김장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함께 김장을 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올해 공유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수미, 3위는 유재석, 4위는 박나래, 5위는 백종원이 이름을 올렸다.
- [이주의 1분] '유 퀴즈', 28년 만에 합격…권진성 변호사가 전한 감동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사람 이야기가 또 한번 감동을 안겼다.‘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지난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가방 디자이너 박승희,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에서 전기 버스 회사 대표가 된 강영권, 지상파 공채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 풍성한 직업 경력을 지닌 경찰 송지헌, 28년의 공부 끝에 꿈을 이룬 변호사 권진성이 유퀴저로 출연해 지금까지 거쳐온 직업과 경험, 그리고 그 안에서 얻게 된 삶의 지혜를 이야기했다.이날 출연진이 전한 이야기들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고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5.9%, 타깃 평균 2.6% 최고 3.5%를 기록했다.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은 28년 공부 끝에 변호사가 된 권진성 변호사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다. 올해 4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권진성 변호사는 “남들은 기뻐서 날뛰었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렇진 않았다. 긴 고시 기간으로부터 벗어난 느낌. 그게 다다”라며 “기쁘다는 표현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남들은 합격했다고 하면 축하를 해주는데 저한텐 위로를 하더라. 고생했다고. 시험 끝나고 택시 타고 집에 올 때 항상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어머니 시험 잘 쳤어요. 잘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MC 유재석은 “애간장이 녹아내리셨겠다”고 물었고 권진성 변호사는 “애간장이 녹아내린 정도가 아닐 거다. 이런 아들을 뒀다는 것이 당신의 꼭 운명 같지 않았을까”라며 “어머니께서는 올해 돌아가셨다. 합격 발표를 전해 듣고 2개월 뒤에 돌아가셨다. 어머님께서 저의 합격을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권진성 변호사는 “합격 소식을 듣고 뭐라고 하시던가”라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합격 소식을 전해 듣고 가장 먼저 어머니께 전화드렸다. 합격한 것 같다고. ‘합격했어’가 아니었다. 혹시 내 이름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다시 확인을 하고 ‘합격했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씀하시더라. 어머니 앞에서 왈칵 눈물이 나올 줄 알았다. 근데 눈물이 안 나더라”면서 “합격은 했지만 큰 불효를 저지른 거다. 지금도 그렇다”고 털어놨다.이어 “그 20일, 어머니가 정신을 잃기 전까지. 아들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20일이 저는 꿈 같다.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어머니께서 살아계신다고 하면 가장 맛있는 음식들을 사드리고 싶다”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권진성 변호사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어머니, 저 둘 째 아들 진성이에요. 변호사 권진성입니다. 어머니 죄송해요. 너무 늦게 됐어요. 최선을 다해서 살고 어머니 만나러 갈게요. 그때까지 평안하시고 건강하십시오”라고 영상편지를 전해 감동을 안겼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평범하지만 또 특별한 ‘자기님’들을 초대해 그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특집들로 매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유 퀴즈’가 아니었으면 쉽게 접하지 못했을 ‘자기님’들의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들이 전해지며 의미있는 회차들이 완성되고 있다.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로 나가 사람 여행을 하진 못하지만, 매회 신선하고 특별한 특집을 꾸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에프엔씨엔터, 보이그룹 팬덤 확장 기대…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에프엔씨엔터(173940)에 대해 올 3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앨범 판매 호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등을 기반으로 추후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팬덤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1000원) 높은 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3분기 에프엔씨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12억원이며,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하겠다는 예상이다. 앨범 판매량은 아티스트 ‘SF9’의 경우 3분기에도 10만장 이상 팔리며 선전했지만, 아티스트 활동의 부족, 신인그룹 ‘피원하모니’의 데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손실이 전망됐다.2016년 데뷔한 보이그룹 ‘SF9’은 추후 확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여겨졌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SF9은 지난해 초동 앨범판매량을 미니 7집의 경우 2만7000장에서 올해 정규 1집 6만9000장, 미니 8집 7만2000장 등을 기록하며 점차 팬덤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가수 영역, 배우 영역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코로나19 이후 콘서트 등을 통한 확장성에서도 높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초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인 신인 보이그룹 ‘피원하모니’ 역시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지목됐다. 이 연구원은 “이달 말 공식 데뷔 예정인 피원하모니는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협력, 빅히트의 팬 플랫폼인 ‘위버스’ 진입 등을 통해 데뷔와 동시에 높은 인지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에프엔씨엔터는 현재 총 6개 팀의 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팬덤 확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다른 엔터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며, 신인 그룹의 팬덤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정해인을 중심으로 한 배우, 유재석과 문세윤 등 예능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 '식스센스'. 가짜 수집가 정체는 지구과학 강사…금감 획득 실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식스센스’ 멤버들이 방송 후 처음으로 금감 획득에 실패했다.(사진=tvN ‘식스센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함께 가짜 수집가를 찾아 나선 다섯 멤버(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역대급 난이도로 모든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오나라가 지난주 방송의 벌칙 당첨자로 눈썹 없이 오프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눈썹을 가린 채 등장한 오나라는 지워진 눈썹 위에 직접 그린 ‘실눈썹’을 자랑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의 주제는 ‘특이한 수집가’로, 첫 번째 수집가는 ‘1000개의 차 보유, 자동차 수집가’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차부터 시대극에 등장했던 차,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버스, 최초의 자동차 시발자동차, 최초의 경차 등 다양한 차들이 시선을 모았다.드라마, 영화 등에 등장했다는 다양한 차종에 멤버들이 의심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차, 국내 최초의 방탄 자동차 등을 소개하며 막힘없이 차들에 대해 설명하는 수집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정용화는 수집가와 함께 등장한 수집가의 사위가 자동차 칼럼니스트일지도 모른다며 반론을 제시했다.두 번째 수집가는 ‘5000여 개의 라면 봉지 수집가’였다. 멤버들이 도착한 펜션 벽면은 라면 봉지로 가득 채워진 모습으로 라면의 근현대사를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벽면의 라면 봉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집가의 집 모습을 옮겨 놓은 것이다. 실제 수집가의 집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16년 동안 라면 봉지를 모아왔다는 수집가는 벽면에 붙이기 시작한 라면 봉지를 소책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수집가의 아내는 수집가가 처음에는 고가의 망원경, 노트북 등을 수집했다며 “라면 봉지로 넘어가니 제 입장에는 너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수집가가 직접 라면 끓이기를 선보였다. 수집가는 냄비를 이용해 직접 만든 라면 전용 칼을 허술하게 사용하며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했다. 수집가의 어색한 행동에 유재석이 뒤에서 라면을 직접 끓였고, 유재석의 라면 맛과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 수집가의 라면 맛에 멤버들의 의심이 짙어졌다.마지막 수집가는 ‘돌 하나에 4000만 원? 수석 수집가’였다. 유재석은 수석이 없는 수집가의 마당에 의문을 가졌고, 이에 정용화가 반론했다. 정용화는 수집가로 알려진 설운도의 집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며 설운도가 수집한 수석들도 대부분이 집 안에 전시되고 있다고 전했다.예술 작품처럼 전시된 수석들에 모두가 감탄했다. 수집가는 수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멤버들을 집중하게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가장 비싼 수석인 산수경석을 보고 다시 고민에 빠졌고, 역대급 난도의 주제에 의견이 분분해졌다.최종 결과, 가짜 수집가는 수석 수집가였다. 전소민이 유일하게 정답을 맞혔지만 2인 이상 맞혀야 금감을 획득할 수 있는 규칙에 금감은 아무도 획득하지 못했다. 정용화는 자동차 수집가를 가짜로 선택해 가짜 찾기에 실패했다.멤버들은 ‘식스센스’ 사상 최초로 금감을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답을 맞힌 전소민은 “내가 맞혔는데”라고 땅을 치며 억울해했다. 수석 수집가의 정체는 베테랑 지구과학 선생님으로 밝혀져 반전을 더했다.한편 tvN ‘식스센스’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김성주·장성규→임영웅·제시…추석 특집 방송 보면 예능 대세가 보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명절 연휴 안방극장은 각 방송사들이 어떤 특집, 파일럿 예능들을 방송할지 살펴보는 것도 백미다. 추석 특집으로 편성됐던 파일럿 예능들이 좋은 시청자 반응을 얻고 정규 편성 예능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집, 파일럿 예능에 어떤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을 채워나갈지도 관심사다. 전 연령대 시청자들이 한데 모여 TV 앞에 앉아있을 날이 얼마되지 않아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가장 풍성히 수집할 수 있는데다 편성 여부와 연결돼 있는 만큼 출연진 캐스팅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인다. 연휴 특집 예능만 봐도 대세 예능인을 알 수 있다는 업계 공식이 괜히 성립된 게 아니다. 이번 추석 역시 다양한 특집, 파일럿 예능들이 준비된 가운데 이를 채울 다양한 예능인들이 총출동한다. 방송사 간 경계를 뛰어넘는 대세 MC들부터 최근 예능계가 모시고 있는 블루칩들까지 연휴 특집 예능을 채운 대세 연예인들을 소개해본다. (왼쪽부터)김성주,장성규, 전현무. (사진=이데일리DB)◇김성주·장성규·전현무…추석에도 빛난 3MC 구도프리 선언 후 수년째 각종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인 김성주와 장성규, 전현무는 올해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 중이다. 앞서 올해 초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MC로 나서며 ‘국민 MC’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방송인 김성주는 지난 1일 TV조선에서 방송된 국내 최초의 트롯 시상식인 ‘2020 트롯 어워즈’에서 MC를 맡아 또 한 번 관록을 뽐냈다. 김성주는 tvN이 추석특집 2부작으로 론칭한 보컬 베팅쇼 ‘올인’에도 MC로 출연한다. 지난 27일 첫 방송에 이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일)까지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성주는 3일(토) 방송 예정인 SBS 추석특집 예능 ‘랜선 집들이 전쟁-홈스타워즈’의 MC도 맡아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방송사를 모두 석권했다. 유튜브 ‘워크맨’과 ‘장성규니버스’와 함께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의 MC 자리를 꿰차며 대체 불가한 예능 대세로 떠오른 장성규도 추석 특집 예능에서 만날 수 있다. 장성규는 지난 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예능 ‘대국민 공유 레시피, 라면 당기는 시간’에 출연했다. 특히 ‘라면 당기는 시간’에는 TV조선 ‘뽕숭아 학당’,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등을 진행하며 아나운서 출신 MC들을 위협하는 방송인 붐도 출연해 대세임을 입증했다. (왼쪽부터)SBS ‘홈스타워즈’, MBC ‘아멍대’, SBS ‘라면당기는 시간’스포츠 스타 출신이지만 이젠 MC란 말이 더 어울리는 서장훈은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방송된 MBC 특집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의 MC에 이어 김성주와 함께 ‘홈스타워즈’에도 출연해 함께 자리를 빛낸다. 특히 ‘편애중계’, ‘괴팍한 5형제’ 등 그가 선택한 숱한 특집 예능들이 정규 편성 예능이 됐던 만큼 이번에 그가 선택한 프로그램도 정규 편성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수년째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의 MC를 맡으며 명절 연휴 안방극장의 상징이 된 전현무는 ‘아육대’의 스핀오프격인 MBC 추석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 대회’의 진행을 맡았다. 코로나19로 아육대의 별미인 실내 경기 중계를 만날 수 없게 됐지만, 아이돌 가수들과 그들의 반려견의 사랑스러운 교감으로 완성된 국내 최초 독(dog) 스포츠 경기들을 오늘(2일) 저녁 그의 중계로 만날 수 있다. 전현무는 오는 3일 추석특집 특별판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인 MBC ‘트로트의 민족’ MC로도 나설 예정이다. (사진=‘쇼!터뷰’, ‘2020트롯어워즈’, ‘볼빨간라면연구소’)◇제시·함연지·임영웅…첫 MC 신고식 치른 대세 스타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뜨고 있는 스타들도 올 추석 대전에 합류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와 tvN ‘식스센스’로 이효리-유재석에 이어 제시-유재석이란 새로운 ‘국민 남매’ 케미를 만들어내며 승승장구 중인 가수 제시가 대표적이다. SBS는 제시가 유튜브로 진행 중이던 그의 웹예능 ‘제시의 쇼!터뷰’ 지난 30일과 1일 추석특집 예능으로 편성했다. 컴백 후 신곡 ‘눈누난나’ 신드롬으로 가요계를 평정한 제시가 이젠 예능 대세로 우뚝 서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갓뚜기’ 오뚜기 회장의 장녀로 주목 받았지만 유튜브, TV 방송에서 보여줬던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예능계의 샛별로 떠오른 함연지는 지난 29일, 30일 양일 간 방송된 추석특집 예능 ‘볼빨간 라면연구소’로 첫 TV 예능 MC 신고식을 치렀다. 함연지는 특히 결혼 3년차 신혼부부의 일상을 솔직담백하게 전하는가 하면, 식품 명가인 오뚜기의 장녀답게 나머지 MC들과 다른 관점으로 라면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들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뚜기의 경쟁 회사에 지원하고 싶다는 도전자의 말에 은근한 스카우트를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프로그램을 살렸다. ‘미스터트롯’이 낳은 올해의 가수 임영웅은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를 통해 첫 MC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아울러 6관왕을 휩쓸며 ‘올해가 낳은 최고의 가수’임을 입증했다. 임영웅은 이날 MC로 진행을 맡으며 신인상과 함께 국민투표 100%로 선정한 인기상, K트롯테이너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글로벌 스타상, 디지털 스타상까지 싹쓸이해 누구보다 바쁘고 영광스러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