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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한복한 일상 위해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행사'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전국 11개 지역에서 10월 1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한복문화주간’은 체험, 전시, 패션쇼 등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이다. 2018년부터 매월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봄, 가을에 걸쳐 2회 열린다. 충남 아산시와 전북 남원시, 전북 전주시와 전북 익산시 그리고 전남 곡성군와 경북 상주시가 함께한다. 더불어 경북 경주시와 경남 진주시, 경남 밀양시와 부산시 그리고 서울 종로구 등 총 11개 지역이 함께 한다.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핵심 세대인 미래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에서 한복과 전통문화 콘텐츠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전시, 체험 및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젊은 세대들이 한복문화 콘텐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행사 기간 중 확장 가상세계 플랫폼에서는 한복 의상 아이템을 착용하고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비디오부스)이 열린다.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라이브플라자) 에서는 이진희 감독(한예종 무대미술과 교수)이 공간을 연출한 ‘한복정원’ 전시가 열린다. 창덕궁 부용정(정원)의 사계를 본뜬 공간을 배경으로 비디오 아트와 함께 각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드라마 속 한복 의상들이 전시된다. 또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팀 및 유야호(유재석) 등, 한복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감사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복진흥센터 누리소통망(SNS)에서는 메신저 프로필을 한복 사진으로 바꾼 참여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사전 이벤트와 한복 입고 출근 인증 시 한복 소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가 각각 진행된다. 또한 백옥수, 리슬 등 다양한 한복 아이템을 선보여온 패션 게임 ‘걸글로브’는 행사 기간에 게임(GIRL GLOBE)에 접속 시 한정판 한복 의상 스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복 관련 업체, 문화예술 기관, 지자체 연계 기관 등 일반 참여처 100여 곳도 전시, 체험, 교육, 할인 행사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한복문화주간 기간에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지역문화와 한복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전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또한, 10월 문화가 있는 날(10월 27일)에는 ‘한복’을 주제로 한 온라인 콘서트 ‘집콘’을 카카오TV를 통해 생중계하며,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는 전국 13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한복 전문 교육 결과물 전시회를 연다.지역 프로그램에 대한 일정 등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놀면 뭐하니?' 유재석 "집에서 목청 높일 때도…자상한 아빠 되고파" [전문]
- 유재석(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를 향한 마음부터 집에서의 모습을 솔직히 털어놨다.지난 9일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꼬치꼬치 기자간담회 현장이 공개됐다. 방송에 이어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윤혜진 김윤집 왕종석 작가 최혜정)측은 멤버들의 가장 솔직한 마음이 담긴 꼬치꼬치 가지간담회의 Q&A 전문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씨와 함께 멤버십을 선언한 후에 유재석씨의 찐웃음이 자주 등장한다는 반응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행복해지셨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무엇보다 주변에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얘기해 주신다. 실제로 그렇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표정은 숨길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이어 안테나 명예회장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 다들 하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절대 아니고 어느 정도 회사 내에 입지는 조금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면서 “사실 이것도 농담 곁들여서 드린 얘기고 저는 그냥 소속 연기자일 뿐”이라고 전했다.유재석은 집에서의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저도 웬만하면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은데 사실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목청을 높일 때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제가 어떤 아빠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하다. 직접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또한 포털사이트에서 본인의 이름을 자주 검색한다며 “아침에 눈 뜨고 조금 있다가 한번 해 보고 밥 먹으면서 한번 해보고 점심 먹다 한번 보고. 20회 가까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유재석 ‘놀면 뭐하니?+’ 꼬치꼬치 기자간담회 Q & A 전문Q. ‘놀면 뭐하니?’가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 씨와 함께 멤버십을 선언한 후에 유재석씨의 찐웃음이 자주 등장한다는 반응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행복해지셨는지 궁금합니다.A. 무엇보다 주변에서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얘기해 주십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아무리 방송이지만 표정은 숨길 수가 없거든요.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까지.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함께 해 주셨고 덕분에 100회 넘게 이어올 수 있었는데요,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음을 위해 정든 채 이별하고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고정된 멤버들과 함께 모든 프로젝트, 여러 가지 대소사들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한결 의지가 되고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참 좋아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한 분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나오는 찐 웃음들이 방송에 많이 표현되는 것 같아요. ‘놀면 뭐하니?’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 ‘부캐’를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부캐 덕분에 시청자 여러분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뜨거운 반응때문에 오늘이 있기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제 부캐도 2년이 넘어가면서 신선함이 떨어지진 않을까?’, ‘다양한 캐릭터가 모이면 새로운 케미와 함께 아이템이 확장되지 않을까?’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과 함께 이런 고민을 오랜 시간 정말 많이 해왔습니다. 사실 혼자이기 때문에 아이템을 더 펼치고 싶어도 못했던 것들이 분명 있었거든요.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펼쳐 나갈 다양하고 풍성한 재미 기대해주시기 바라고 저희도 많은 분들께 웃음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Q. 안테나 명예회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입니까?A. 방송의 재미를 위해 다들 하는 얘기지만 실제로는 절대 아니고요, 어느 정도 회사 내에 입지는 조금 있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사실 이것도 농담 곁들여서 드린 얘기고 저는 그냥 소속 연기자일 뿐입니다.Q.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과 인사는 했는지? 회사 복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A. 간략하게 얘기 드리면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까 안테나 가족들과 아직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어쨌든 상황이 나아지면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고요. 일단 회사 복지는 우리 유희열 대표님께서 직접 회사 출입증과 후드티 두 개를 에코백에 넣어 보내주셨습니다. Q. 유재석 씨는 집에서 어떤 아빠로 살고 계신가요? 아이들이 TV 속 아빠와 현실 속 아빠의 모습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지는 않는지.A. 저도 웬만하면 따뜻하고 자상한 아빠가 되고 싶은데 사실 현실에서는 그게 쉽지 않아요.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목청을 높일 때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도 제가 얼마나 아이들을 예뻐하고 사랑하는지 알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떤 아빠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해요. 직접 한 번 물어보고 싶네요.Q. 유재석씨는 검색창에 본인 이름을 몇 번 검색하는지?A. 검색을 꽤 자주 하죠. 아침에 눈 뜨고 조금 있다가 한번 해 보고 밥 먹으면서 한번 해보고 점심 먹다 한번 보고. 20회 가까이하는 것 같아요.Q.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각종 프로그램을 모두 모니터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집에 TV를 몇 대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웃음) TV 대수요? 거실에 하나, 방에 하나 이렇게 2대가 있고요. TV 화면을 4분할로 나눠 본다는 얘기도 농담처럼 하시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저는 지인이 나오는 방송 위주로 시청을 하는 편인데요, 요즘 워낙 많은 콘텐츠들이 있기 때문에 다 볼 수는 없지만 ‘요즘 이런 것들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을 정도의 모니터는 하는 편입니다. 또, 예능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궁금함도 많고 아이템에 영감을 얻는 경우도 있어서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많이 봅니다. Q. 많은 야외촬영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씨만의 건강관리 비법 따로 있나요? A.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줄이 없을 때는 운동을 꼭 하는 편입니다. 평균 2시간 반, 토크 섞으면 3시간 반까지. (웃음) 또 늦은 밤에는 식사 대신 셰이크를 먹는다거나 너무 기름진 음식은 줄이는 등 식단도 조금 관리하고 있습니다.Q. 최근 ‘놀면 뭐하니?’에서 큰 웃음 주고 계신 정준하씨. 멤버로서 장점과 조금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부분 있으신가요? A. 요즘 주변에서 정준하씨 재밌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듣습니다. 사실 정준하씨는 혼자서도 웃음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한 분이거든요. 요즘 옆에서 봤을 때 본인 스스로 감사한 마음, 즐거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주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 걱정되는 게 하나 있다면, 건강관리. 앞으로 오래 함께 하려면 건강관리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로제호빵·민초호빵도 나왔다…삼립호빵 톡톡 튀는 신제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겨울 대표 간식인 호빵. 올해는 로제호빵과 민트초코호빵 등 트렌드가 반영된 신제품이 나왔다.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발탁하고 신제품 23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SPC삼립 삼립호빵 모델 유재석(사진=SPC삼립)SPC삼립은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삼립호빵은 올해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매운맛 호빵이 그 중 하나다. 매콤한 고추장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더한 ‘로제호빵’,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을 모티브한 알싸한 고추 맛이 특징인 ‘내슈빌호빵’, 농심 컬래버레이션 일환으로 매콤한 비빔면 ‘배홍동’ 소스를 활용한 ‘배홍동 호빵’등을 출시한다. 제품 패키지에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 콘셉트를 반영해 재미를 더했다.SNS상에서 화제가 된 맛을 적용한 호빵도 내놨다. 민초단(민초와 초코를 좋아하는 사람들) 트렌드에 맞는 ‘민트초코호빵’, 할매 입맛을 반영한 해표 협업 ‘들기름 매콤왕호빵’과 ‘참기름 부추왕호빵’ 등이다.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제품도 선보인다. 2000년대 추억의 캐릭터 ‘홀맨’을 활용한 신제품으로 ‘꿀씨앗호빵’, ‘단호박치즈호빵’, ‘구름소다호빵’ 3종이다.이외에도 최근 집밥·혼밥 문화에 따라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출시한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배추를 넣은 ‘한돈고기호빵’과 돼지고기와 부추를 듬뿍 넣은 ‘고기가득만빵’, 한국인들의 소울푸드를 모티브로 만든 ‘찜갈비호빵’, ‘김치제육호빵’, ‘오모리김치만빵’ 등이다. 식사용 호빵은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해 1개입으로 구성했으며, 찜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특허포장 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했다.SPC삼립 관계자는 “고객분들이 매 겨울 호빵을 기다리며 갖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에도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오는 10월 중으로 삼립호빵 굿즈, 컬래버레이션 등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삼립호빵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으로 지난 시즌 누적 판매량 62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 'K팝 대세' 스테이씨, '색안경' 음방 3관왕→'아띵춤' 챌린지 화제
- (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독보적인 ‘틴프레시’로 화제성을 이끌며 K팝 대세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이번 주 방송된 SBS MTV ‘더쇼’, MBC M ‘쇼! 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미니 1집 타이틀곡 ‘색안경 (STEREOTYPE)’으로 1위에 오르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는 데뷔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며 대세다운 상승세를 입증했다.스테이씨는 ‘색안경’ 활동을 통해 그들만의 독보적인 하이틴과 우아한 매력으로 ‘4세대 대표 그룹’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로 펼쳐지는 여섯 멤버의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는 국내외 팬심을 단번에 매료시켰다.특히 속눈썹과 안경을 형상화한 포인트 안무 ‘아띵춤’은 전작 ‘꾹꾹이춤’의 뒤를 이어 다시 한번 화제성을 잡는 데 성공하며 ‘대세돌’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사진=틱톡 영상 캡쳐)이를 증명하듯 다수의 연예인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앞다퉈 ‘색안경’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개인 SNS를 통해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참고로 난 스테이씨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란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안겼다.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도 ‘색안경’ 챌린지 대열에 합류하며 스테이씨와의 만남을 기대케 했다.스테이씨 또한 글로벌 숏폼 모바일 플랫폼 틱톡을 통해 선후배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방송인 김신영, 가수 전효성과의 챌린지 영상은 유쾌한 시너지와 함께 풋풋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레드벨벳 슬기, 웬디와는 환상의 호흡이 돋보이는 챌린지를 선보이며 훈훈한 선후배 케미는 물론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편 스테이씨의 첫 번째 미니앨범 ‘STEREOTYPE’과 타이틀곡 ‘색안경’은 앨범 및 음원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 최정상에 오르는 동시에 초동 판매량 11만 4203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단일 앨범 초동 순위 8위에 등극했다.이처럼 컴백 후 의미 있는 기록을 연달아 쌓아 올리며 막강한 화력을 보여준 스테이씨는 음악방송 출연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공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 [내돈내먹]BTS와 달콤하게 '한입' 홈 디저트로 즐기는 '크림떡'
-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양유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선보인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 3종을 시식해봤다. 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인들과 밖에서 밥 한끼 먹고 어디 디저트 먹으러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즐기는 ‘홈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는 듯 하다. 디저트류야 말로 웬만해선 집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없는 ‘넘사’(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토요일마다 코너 연재를 위해 혼밥과 반주로 먹방(먹는 방송), 아니 먹글을 쓰느라 그런가…. 달달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으로 입 안을 채우고 싶은 디저트가 문뜩 생각날 때가 있다. 냉동실을 뒤적거리다 보니 일전에 사두고 묻혀 있던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이 있다.이게 웬 떡이냐. 다음 홈파티 때 먹으려고 아껴 뒀던 건데, 요즘 코로나 재확산세에 모임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기약 없이 밀리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 그냥 오늘 나 혼자 좀 꺼내 먹어야겠다.(사진=김범준 기자)‘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푸드테크 기업 ‘양유’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HYBE(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출시한 떡 상품이다. 블루베리 향이 가득한 ‘보라베리크림떡’, 신선한 자연 치즈를 넣은 ‘뉴욕치즈케익크림떡’, 상큼한 과즙 맛의 ‘딸기크림떡’ 등 청년떡집 베스트셀러 3종으로 구성했다. 지난 5월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영분에서 유재석의 부캐 ‘유야호’가 제작한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 워너비’ 멤버들이 해당 떡 간식을 먹는 장면을 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패키지에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넣었다. 타이니탄은 BTS 일곱 멤버(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작고 귀엽다는 의미의 ‘타이니(tiny)’와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탄(TAN)’을 결합한 명칭이다. 방탄소년단의 제2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매직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부여했다.참고로 청년떡집은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에 이어 2탄 ‘타이니탄 틴케이스 세트’와 지난달에는 ‘티라미슈 크림떡’, ‘페스타 크림떡’, ‘마약떡’, ‘인생떡’ 등 4종으로 구성한 3탄 ‘타이니탄 크림떡’도 출시했다.(사진=김범준 기자)떡 제품이다 보니 냉장실이 아닌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서 먹을 만큼씩 꺼내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떡 반죽이 딱딱하게 말라 먹기 힘든 회복 불능 상태가 되니 주의하자. 총 내용량 1080g의 패키지는 타이니탄 보라베리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딸기크림떡 3종이 각각 한 박스씩 개별 포장으로 담겨 있다. 각각 한 박스 당 6개의 떡이 개별 소포장 돼 있어 양껏 하나씩 꺼내 먹기 편리하다.각각의 맛과 풍미가 궁금하니 3종 박스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보기로 한다. 냉동 상태의 떡은 전자레인지나 냄비 중탕으로 다시 찌지 않고, 그냥 상온에 꺼내 두고 수 분간 자연 해동을 거친 뒤 먹으면 된다. 일종의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개념이다. 생각보다 상온에서 빨리 녹기 때문에 같이 곁들여 먹을 커피나 차 한잔 내오면 떡 디저트로 티타임(teatime)을 즐길 준비는 다 끝났다.(사진=김범준 기자)우선 딸기크림떡은 핑크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빨간 딸기 고명이 박힌 뽀얗고 부드러운 크림을 품고 있다. 첫인상 그대로 쫀득한 찹쌀떡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반건조한 듯한 딸기 조각이 상큼하게 씹혀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한두 번 베어 먹으니 금세 떡 하나가 사라진다.뉴욕치즈케익크림떡은 옅은 노란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노란 크림치즈가 꽉 차있다. 너무 무르지 않고 제법 견고한 크림치즈는 베어 먹는 식감의 만족도를 더한다. 일반 치즈케이크 제품 못지 않게 달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낸다. 딸기크림떡보다 조금 더 단 느낌이다.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보라베리크림떡은 진한 보라색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역시 보랏빛 블루베리가 박힌 보라 크림이 담겼다. 크림의 식감은 딸기크림떡보다 쫀쫀하고 뉴욕치즈케익크림떡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단맛은 셋 중 가장 강하다. 새콤 달콤한 블루베리의 씹는 맛과 풍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시원한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3개를 종류별로 한 번에 다 먹으니 진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도 ‘뚝딱’이다. 입맛이 없거나 가볍게 한끼 때우고 싶을 때 식사 대용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입 안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뒷맛의 기분 좋은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더 먹기엔 식후인지라 이미 배도 부르고 단맛에 물릴 것 같으니 이쯤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역시 디저트는 항상 옳다.
- '책과 미술의 조화'…도서관 새 패러다임 제시한 '의정부미술도서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술과 책이 어우러지는 ‘의정부 미술도서관’.‘책 읽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1월 29일 개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술특화 공공도서관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문을 연지 만 2년이 채 안됐지만 이미 의정부는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안병용 시장.(사진=의정부시 제공)안병용 시장은 “공공도서관은 이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공간에 매력을 더하고, 이런 변화는 도서관 문화를 바꾸는 동시에 시민의 삶도 변화시켜 지역을 성장시키는 힘을 내뿜는다”고 말했다.◇도서관 공간·가구, 작품이 되다의정부 미술도서관에 들어서면 ‘공간’과 ‘가구’를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다.이곳의 공간은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도서관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야하는 동시에 내부의 모든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도록 디자인해야한다는 취지로 구성했다.1층은 아트그라운드로 전시관과 미술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 제너럴 그라운드인 2층은 일반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한다. 특히 어린이 자료존과 일반 자료존을 분리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연결했다.3층은 멀티 그라운드로 열람과 체험, 창작과 교육, 커뮤니티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원형계단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된 도서관 내부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깥의 풍경을 도서관 내부로 들였으며 서가 등 가구는 반투명 아크릴 소재로 제작해 책 속에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 특징이 있다.이런 점이 공부를 위한 도서관이 아닌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향하는 의정부 미술도서관의 방향이다.도서관 내부 공간.(사진=의정부시 제공)◇특별함을 더한 도서관 자료미술을 특화한 도서관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하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예술서적의 장서 구성에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백영수 작가를 모티브로 한 신사실파 섹션을 따로 마련했다. 이 결과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실파 관련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몇 없는 도서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신사실파 작가의 작품이 수록된 현대문학 창간호(1955년) 등 희귀자료 55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도록을 별도 배치했다.개관 2주년에 즈음해서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 컬렉션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하와이 호놀룰루미술관이 기증한 미술전문자료 2200여 권도 공개할 계획이다.◇미술도서관만의 또 다른 매력 ‘기획전시’지난 7월 28일부터는 백영수미술관과 공동으로 ‘연결 : 의정부미술문화축제’ 展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신사실파 동인이자 의정부 대표 작가인 백영수 화백과 지역 작가들을 연결하고 이미 잘 알려진 중견 작가 및 예비작가의 가교 역할을 한다.‘발상의 전환’과 ‘연결의 가치’를 지향하는 의정부 미술도서관의 건립 목적과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백영수와 김선영, 김푸르다, 양홍수, 유벅, 윤엄필, 정창균, 조창환, 최덕호, 최현주, 추니박 등 11명의 작가와 ‘제1회 의정부시 전국 청소년 미술공모전’ 입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도서관을 둘러보는 가족.(사진=의정부시 제공)◇도서관을 움직이는 시민 참여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블로그와 각종 SNS의 후기를 통해 입소문이 난 결과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벌써 26만 명이 다녀갔다.일반 이용자 뿐만 아니라 전국의 170여곳의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시는 의정부 미술도서관에 대한 관심에는 책을 읽고싶게 만드는 공간의 매력과 주제별, 연령별로 제공되는 북큐레이션에 있다고 분석했다.4만3000권이 넘는 책 속에서 각 분야별 서비스 담당사서가 주제에 맞게 뽑은 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추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또 미술에 관심 있고 미술을 전공하는 시민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를 전시해설사인 도슨트로 양성해 전시 관람을 돕고 있다.작업 공간이 필요한 신진작가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오픈스튜디오와 미술전공자들이 진로를 결정하기 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문화예술아카데미를 통해 문화예술분야의 인재를 인큐베이팅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도서를 정리중인 자원봉사자.(사진=의정부시 제공)◇‘유퀴즈온더블록’ 등 다양한 매체 출연도의정부 미술도서관 공간 구성의 독창성으로 관광명소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작년에 방송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그림책 이야기를 하면서 도서관을 둘러보는 장면이 방영됐고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도 도서관의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해 입소문을 탔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와 ‘하이클래스’(오는 6일 첫 방송 예정) 등 드라마 촬영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잡지와 라디오,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정보원 등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시설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의정부 미술도서관을 소개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의정부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인질'→'유퀴즈', 스크린·예능 장악한 황정민 파워…자체 최고 시청률
- (사진=‘유퀴즈’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이후 8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의 주역 황정민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폭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출연하는 예능, 라디오, 팟캐스트마다 거침없는 입담과 센스 있는 유머 감각으로 짤을 생성했던 ‘짤부자’ 황정민.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네티즌들 사이 큰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그는 어제(25일) 밤 방영한 방송에서 “첫 방송부터 빠짐없이 챙겨봤다. 좋아하는 프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1기 자기님’임을 밝혔다. ‘인질’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이 시사회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납치당한다. 복면을 벗겨보니 인질의 얼굴이 황정민이었던 것”이라고 설명하자, MC 유재석은 “리얼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라며 동조했고, 조세호는 “황정민이 황정민으로 나오다니,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특히 연예계 전설의 우정 여행 사진 속 주인공인 지진희, 조승우에 이어 ‘황조지’의 마지막 퍼즐로서 출연했다는 멘트에는 “너무 창피하다. 왜 저렇게 사진을 찍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오늘로써 이 사진을 없애버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모든 캐릭터를 ‘황정민화’ 시킨다는 이야기에는 “연기로 거짓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연기는 원래 괴로운 거다. 남의 인생을 사는 거라 쉽게 할 수 없고, 관객들이 지불하는 값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라고 답해 28년 차 배우의 ‘짬바’를 과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질’이 꼭 잘 되어서, 같이 영화를 만든 친구들과 웃으면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염원을 표하기도 했다.이처럼 황정민의 우정 사진 비하인드, 신조어 퀴즈, 연기 비결 등에 대한 토크로 가득 채운 이번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비지상파 전체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유퀴즈’ 방송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방송을 계기로 ‘인질’에 대한 기대감까지 표출돼,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뿐 아니라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까지 다시 극장을 찾는 추세다.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아침마당'에 형들이 왜 나와?"…난리난 생방송 현장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차승원과 이광수가 ‘아침바당’ 생방송에 떴다.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마당을 우정을 싣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문희경 한혜진, 진성 김용임, 전원주 이용재, 이광수 차승원이 출연했다.이날 먼저 등장한 이광수는 “키는 193cm다”라며 “‘런닝맨’ 하차 후 ‘싱크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차한 뒤 많이 섭섭하고 지금도 섭섭하다”고 근황을 전했다.이어 이광수는 “다재다능하고, 내게는 가족 같은, 친구, 친형 같은 분이시다. 요즘에는 매일 같이 붙어 있고, 정신적으로나 많은 힘을 준 친구다”고 차승원을 소개했다.(사진=KBS1 ‘아침마당’)차승원은 “30주년에 꼭 나오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이렇게 나오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어서 수염과 머리를 기르게 됐다. 변호사로 나오는데, 괴팍한 변호사다. 그래서 헤어 스타일을 이렇게 해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예전부터 이광수는 호감이 있던 친구였다. 우리 둘의 접점이 많다. 이번에 같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더 돈독해졌다. 나이 차이는 한 3살밖에 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에게 이광수는 ‘최애 배우’였다. 그는 “‘런닝맨’을 오래 했고, 많은 분들에게는 예능 이미지로 보이지만 현장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을까’ 싶었다. 내게는 최애 배우가 됐다”고 칭찬했다.이에 이광수는 “방송에서 이렇게 칭찬해주시는 적이 없다”고 하자 차승원은 “‘아침마당’은 어르신들이 많이 보시기에 착한 척 가식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차승원은 영화 ‘싱크홀’에 대해 “내 스물아홉 번째 영화다. 재난의 외피를 두른 유머러스한 영화다. 현실감 있다”며 “재난의 스펙타클한 면도 있지만 재난 상황에 놓인 각 캐릭터들의 유머가 포인트다. 지금 같은 시기에 좋은 영화다”고 설명했다.이를 들은 이광수는 “차승원이 말이 진짜 많다. 정확한 두서는 없지만 하나의 주제가 나오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그게 분위기를 좋게 하는 능력이지 않나 싶다. 밥도 많이 사주신다”고 말했다.차승원은 유재석으로부터 이광수에 대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유재석도 나와 느끼는 게 똑같은 게 이광수가 엄청 성실하고 자기 일에 욕심이 많다”며 “까불거리는 이미지이지만 엄청 진중하다”고 했다.이에 이광수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친근하게 생각해주시고 사랑받는 이광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이날 ‘찐우정’을 보인 차승원과 이광수는 38%의 득표를 얻으며 ‘찐우정’ 1위를 차지했다.차승원은 “이게 무슨 일이야. 300만 넘으면 다시 나오겠다”고 했고 이광수는 “행복했고, 기회가 되면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방송을 본 후 네티즌들은 “무슨 일인가요. 채널 돌리다가 왜 나오지 했어요. 배꼽 잡고 웃었네요”, “헉, 아침마당과 두 사람의 조합...신선 그 자체”, “채널 돌리다가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두 분 응원해요”, “아침마당 또 이렇게 재밌게 본 적 처음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차승원, 이광수 등이 출연하는 영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오는 11일 개봉 예정이다
- [이주의 1분] "이효리가 청소를"…'유퀴즈' 이상순이 밝힌 러브스토리
- ‘유퀴즈온더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상순, 이효리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사로잡았다. 돌고 돌아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된 두 사람. 수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부부인 만큼,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시청률도 급상승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빅마마와 국민 남편 TOP3’ 특집으로 꾸며져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 ‘무한도전’에서 “사랑아 보영해”라는 말실수로 유명세를 치른 신정호 씨, 보컬 그룹 빅마마,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출연했다.다양한 러브스토리, 다양한 삶의 이야기로 채워진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5.2%, 수도권 가구 최고 8.0%, 전국 가구 평균 5.0%, 전국 가구 최고 7.6%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이상순이 이효리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 이상순은 이효리가 소개를 해줘 유기견을 입양했다며 “옥탑방에 살았는데 효리가 유기견 관련 곡을 써줄 수 있느냐고 연락이 왔다”면서 “녹음 며칠 전에 제가 팔이 부러졌는데 효리가 왔다. 팔이 부러졌다는 말을 듣고 반찬을 싸들고 왔다. 집이 지저분하니까 청소를 하는 거다. 거기서 심쿵했다. 효리를 달리 보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상순은 “둘이 녹음하면서 효리는 순심이를 데려오고 저는 구아나를 데리고 와서 한강 산책시키고 놀고 그랬다”며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결혼하면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JTBC ‘효리네 민박’ 등 다수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을 보여주면서 대중의 큰 사랑과 응원을 받는 이상순, 이효리 부부. 두 사람의 이야기가 ‘유 퀴즈’를 통해 알려지며 또 한번 사랑을 받았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놀면 뭐하니' MSG 워너비, 오늘(26일) 음원 공개…수익 기부 [공식]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놀면 뭐하니?’ 유야호(유재석)가 제작한 MSG워너비의 1집 음원이 오늘(26일) 저녁 6시에 전격 공개된다. 음원은 M.O.M의 ‘바라만 본다’와 정상동기의 ‘나를 아는 사람’ 총 2곡으로, MSG워너비 8인의 하모니가 2000년대 발라드 추억 소환과 함께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MBC ‘놀면 뭐하니?’ 측은 26일 “MSG워너비 M.O.M과 정상동기의 데뷔 곡 음원이 30분 먼저 지니뮤직을 포함한 각종 음원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된다”며 “오후 7시부터는 MSG워너비 1집 한정판 앨범이 11번가를 통해 판매되며, 음원과 앨범 판매 수익 모두 기부한다”고 전했다.M.O.M(별루-지, 강창모, 원슈타인, 박재정)의 ‘바라만 본다‘(작곡 박근태 김도훈 강지원, 작사 강은경, 영제: Foolish Love)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다가가지 못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담은 미디엄 템포 R&B 발라드곡이다.리드미컬한 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200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서정적인 스트링 라인과 조화를 이루는 멤버들의 보컬은 섬세한 감정 컨트롤을 보여주어 그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같은 듯 같지 않은, 신선한 듯 낯설지 않은 편안한 리듬과 선율은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명곡 탄생을 예감케 한다.정상동기(김정수, 정기석, 이동휘, 이상이)의 ‘나를 아는 사람’는 90년대를 휩쓸었던 컨템포러리 R&B곡으로 남성 중창단의 하모니가 매력적인 곡이다.피아노를 중심으로 호소력 짙은 색소폰 연주와 매혹적인 하몬드 오르간의 선율이 애절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노랫말 또한 정상동기 멤버들의 개성 있는 음색을 통해 풋풋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11번가를 통해 ‘하카소’ 하준수와 컬래버로 탄생한 MSG워너비 1집 한정판 앨범 판매도 시작된다. 한정판 앨범에는 MSG워너비의 노래와 함께 포토북, 포토카드가 포함된다. 또한 유야호의 입맛을 취향 저격했던 김부각, 누룽지 세트도 판매될 예정이다.MSG워너비 M.O.M과 정상동기의 음원 발매에 이어 지난 ‘스포일러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각 팀의 첫 라이브 무대는 오늘(26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코로나 시대에 잃기 쉬운 웃음과 따스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놀면 뭐하니?’는 오늘(26일) 밤 6시 30분 방송된다.
- 전현무, '나혼자산다' 400회 컴백→한옥라이프 공개 "솔직한 삶 살 것"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가 400회를 맞은 가운데 2년 3개월 만에 ‘전회장’ 전현무가 전격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선 함께 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들의 찐친 케미와 환상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마성의 입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연출 허항 김지우) 400번째 무지개 모임에 ‘전회장’ 전현무가 2년 3개월 만에 돌아와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8.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디톡스를 잊은 채 짜릿한 탄수화물 맛에 빠진 전현무의 만두 먹방’으로 수도권 기준 9.4%를 기록, ‘만두 귀신’ 전현무의 영혼 가득한 만두 먹방이 무지개 회원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400회 특집을 기념해 박나래, 기안84, 성훈, 사이먼 도미닉, 화사가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 런웨이를 펼치며 등장했다. 현악 3중주가 흐르고 얼음 독수리 조각상이 장식된 스튜디오에 입성한 무지개 회원들은 샴페인을 들고 우아하게 ‘치얼스’를 외치며 자축한 후에는 온몸 바친 큰절 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400회를 축하하는 스타들의 축하 영상 역시 화려함 그 자체였다. 유야호(유재석), 송승헌, 임영웅, 다니엘 헤니, 노홍철, 이시언 등 반가운 스타들이 400회를 축하했다. 특히 400회 오프닝의 하이라이트로 특급 가수를 모셨다는 말에 분위기는 뜨거워졌다.모두의 기대 속에 문이 열리고 ‘전회장’ 전현무가 ‘달팽이’를 부르며 수줍게 등장했다. 놀라움과 반가움은 잠시, 무지개 회원들은 전현무의 꿋꿋한 열창에 웃음과 민망함을 참았다. 계속된 노래에 “왜 또 2절까지 있느냐”라고 참지 못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찐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이날 400회 방송에선 2년 3개월 만에 컴백한 전현무의 한옥 스테이 일상이 전격 공개됐다. 집 인테리어 공사가 안 끝나 본가로 들어갔지만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한 달동안 한옥 스테이를 하고 있다는 전현무는 “나 마흔 다섯인데 육교로 다니래!”라고 엄마표 잔소리를 깜짝 폭로하기도.이날 공개된 ‘현무의 잔소리 프리존’은 바람이 통하는 마루와 힐링 유발 거실, 깔끔한 주방과 독서공간까지 한옥의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졌다.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마당으로 나온 전현무는 요가 매트에 누워 스트레칭으로 아침을 열며 “설정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쉬는 날이면 TV를 보거나 침대에 누워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초딩 입맛까지 벗어난 전현무의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전현무는 냉동식품과 라면 대신에 직접 채소를 다듬어 해독 스프를 만들었고 박나래는 뜨거운 냄비에 플라스틱 주걱으로 환경 호르몬을 더하는 전현무의 얼간美에 당황했다.건강을 위한 반신욕 역시 반전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케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들었다며 건강 예찬론을 펼친 전현무는 뜨거운 물에 들어갔다가 결국 빨갛게 익은 채 5분 만에 탈출, 찐 웃음을 자아냈다.또 이날 ‘사십춘기’가 왔다고 고백한 전현무는 ‘번아웃’된 자신을 위해 조금씩 일을 줄이고 가만히 바람맞고 음악을 듣고 멍 때리는 시간을 늘렸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애착 달팽이와의 작별에도 촉촉한 감상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이사를 앞두고 비 오는 북촌 산책에 나선 전현무는 장난감 가게에서 피규어를 사고 중학교 선후배 인연이 있다는 샐러드 카페를 찾아 인사했다. 또 라디오 DJ시절 찐 팬이었다는 만두가게 사장님과 흑역사 추억을 소환하며 즐겁고 소박한 하루를 만끽했다.집에 돌아온 전현무는 “음식을 탄수화물 위주로 많이 줄였다”는 말이 무색하게 쿠키부터 선물 받은 만두와 치즈케이크까지 폭풍 먹방, ‘디톡스 일상’과는 거리가 먼 짜릿한 탄수화물 감동에 젖어 들었고 회원들은 “이제야 전현무 회원답다”고 칭찬했다.그러나 북촌의 하루에서 느낀 생각을 진솔한 글로 옮기며 ‘무작가’의 매력을 발산하자 회원들은 놀라움과 감탄을 드러내기도.이날을 기점으로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 전현무는 “이전에는 남들 하는 것만 따라했던 것 같다. 이제는 솔직한 삶을 살자는 생각이다. 조금 성장한 무지개 회원의 자격으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될 것 같아 설렌다”고 밝히며 전회장님표 활약을 기대케 했다.이렇듯 400회 특집 방송은 전현무와 무지개 회원들간 여전히 끈끈한 케미와 전현무의 진솔한 일상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예고편에선 남성 보컬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또다른 도전을 하는 사이먼 도미닉과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농구선수 허훈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김만희의 MZ세대 이해기]왜 너희들이 힘들까?…소통은 지석진처럼
- [김만희 뉴에라캡코리아 마케팅팀장] 90년대 초, 대한민국은 X세대의 열풍에 휩싸였다. 그 당시 대한민국은 386세대로 불린 신정치 세력들이 이미 기성세대가 됐고,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정치보다는 사회문화에 관심이 많고, 저축보다는 소비를 추구하는 20대 대학생들이 새로운 인류로 등판했다. 기성세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으로 미지의 수 ‘X’를 붙였다.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는 데뷔와 동시에 전국을 강타했고, 94년 아모레의 남성화장품 ‘트윈엑스’는 김원준, 이병헌의 상의탈의한 모습의 멋진 TV광고로 X세대는 자유롭고, 새롭고, 도전적이라는 인상을 줬다. X세대는 2000년대 들어서도 소비 고급화의 주역으로 해외 럭셔리 제품, 외제 자동차 소비를 추구하고, 해외여행 활성화를 주도하는 등 뉴트렌드의 주축세대로서 대한민국 소비의 핵심으로 인정 받아 왔다.그들이 20대였던 90년대에서 30여년이 지난 지금, X세대는 45~56세(65년~75년생 기준)로 사회에서 팀장 급 이상의 젊은 중년이 됐다. 20대의 도전정신을 지녔던 X세대는 이제 경제적 풍요로움까지 갖췄다. 여유로움과 자유분방함을 갖춘 이들이 요즘 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도무지 MZ세대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MZ 세대들은 이 X세대들을 ‘라떼’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피하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 X세대의 X는 ‘부정적인 의미의 X’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90년대 생이 온다’에는 안타깝게도 90년대 생이 없다X세대가 MZ세대와의 소통을 어려워한다는 것의 반증으로 2년전쯤 유행했던 ‘90년대 생이 온다’란 책의 열풍을 들수 있다. 아마 90년대 생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해해야 하는 그 윗세대들이 책을 읽어서라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마음과는 다르게, 역설적이게도 정작 90년대생은 그 책에 없다.그들은 유튜브에 있고, 인스타그램에 있으며, 틱톡에 있다. 90년대 생들의 문법이 디지털인데,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꼰대 인증이다. X세대들이 그들을 이해하려면 책 한권으로 끝낼게 아니라, 그들의 놀이터인 소셜네트워크(SNS)에 들어가야 한다.그리고 그들의 소통방식과 놀이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386세대가 X세대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였던 것 처럼, X세대도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존중해줘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X세대들, 특히 잘 나갔던 그들은 본인들이 주역이었던 시절을 잊지 못하고, 그들의 방식을 MZ에게 주입하고 있다. 본인이 주역이 아님을 인정하는 순간, 본인을 부정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듯하다.◇팔로워 200만명의 ’지석진‘, 그는 소통하는 법을 알고 있다잘 알려진 연예인 지석진씨는 66년 생으로 현재 55세이다. X세대의 초창기 세대로서, 인기 예능 런닝맨에서는 왕코형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얼마전 유재석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멤버 별루지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한 시기에 정식 음반을 취임한 가수 출신이다.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무대에서 혹평을 받기 전, 지석진씨의 앨범 소개가 나오기도 한다. 우연의 일치로 데뷔앨범 중엔 ‘난 알아요’라는 곡도 있다.그가 궁금했다. SNS채널의 구독자수는 깜짝 놀랄 정도다. 그의 유튜브 채널인 ’지편한 세상‘은 현재 구독자가 37만6000여명이고, 틱톡은 2M(200만명), 인스타그램 계정은 무려 266만8000여명의 팔로우를 기록중이다. 동일그룹 멤버 중 이슈성이 높았던 배우 이동휘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30만4000명쯤이니 가히 그 인기가 대단하다. 평상시 그의 컨텐츠는 부담없이 오버하지 않고, 일반인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는 이슈를 꺼내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리고 그는 1주일에 2~3회씩 정기적으로 컨텐츠를 올리고, 채널별로 다른 영상과 이미지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단순히 컨텐츠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댓글에도 정성스레 답변을 달고 소통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한다. 지석진씨의 SNS 소통역량은 X세대들이 ‘노력해야 살아남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 그의 MSG워너비 발탁은 김태호 MBC 프로듀서(PD)의 치열한 고민이 낳은 ‘신의 한수’였다. 조금 오버하면 지석진의 별루지는 MSG워너비의 인기의 배경이다. 정말 그는 알고 있었다.◇가전제품 광고 BGM에 ‘컴백홈’이?…서태지, 그도 바뀐다집에서 청소를 하다 무심코 흘러나오는 ‘컴백홈’ 노래에 눈길이 절로 TV에 꽂혔다. 태지매니아인 나로선 삼성전자 가전제품 광고 BGM으로 그의 노래를 들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어떻게 서태지의 노래를 가전제품 광고에 쓸 수가 있을까. 이 기획을 서태지가 승인하다니… 서태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기존 권위에 불순응과 본인의 창작물에 대한 과잉 보호다. 그는 신비주의와 더불어 음원조차도 쉽게 사용을 승인하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백번 양보해 코로나19가 바꿔버린 라이프스타일을 노래 속 가사인 ‘인 더 플레이스 투 비(IN THE PLACE TO BE)’로 한마디로 표현하기에 삶과 가전이 맞 닿아있다는 취지로 승락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기존의 서태지의 대중문화 대화법과는 다르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인정하고, 본인의 음악을 이제는 본인 의도가 아닌 대중이 해석하게끔 만들고 싶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새로운 방식을 찾아가고 있는가는 마케터의 최대 고민이 돼야한다. 트윈엑스 광고를 기획했던 동방기획의 한 담당자는 미지의 X세대를 이렇게 표현했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미지의 집단. 기성세대를 거부하며 그들과는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신세대. 우리는 한마디로 골치 아프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 집단을 미지의 ‘X’, 거부의 ‘X’의 의미를 부여, ‘X세대’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X세대가 부정의 X가 아닌 미지의 X로 거듭나려면 보다 고차원적으로 소통할수 있는 노력을 과거방식이 아닌 ‘디지털’에서 해야 하는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