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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G, 첫 겨울송 '윈터 위드아웃 유' 제작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가 따뜻한 선율을 담아낸 음악으로 매서운 추위를 녹였다.지난 18일 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코코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겨울 시즌송 ‘윈터 위드아웃 유’(WINTER WITHOUT YOU)의 음원 제작 과정을 담아낸 ‘[스튜디오XG] 윈터 위드아웃 유’([StudioXG] WINTER WITHOUT YOU)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 속 XG는 XGALX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재이콥스(JAKOPS)의 프로듀싱 아래 아름다운 화음을 쌓아 올렸다. XG는 재이콥스는 물론 멤버들 간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따뜻한 분위기 속 겨울 감성이 가득한 보컬로 보는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다.특히 이번 영상에서 XG는 순수한 보컬과 음악이 주는 웅장함을 증명, ‘윈터 위드아웃 유’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심을 받았다. XG는 마치 따뜻한 추억을 꺼내 보는 듯한 레트로함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윈터 위드아웃 유’는 지난해 12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3개 국가 및 지역 R&B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Viral Top 100’에서 글로벌을 포함한 11개 국가 및 지역에 랭크되는 등 기존 강렬했던 XG의 모습과 또 다른 매력으로, 멤버 전원이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현재까지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첫 겨울 시즌송으로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XG는 앞서 14일 ‘NEW DNA’ 쇼케이스에서 선보였던 ‘HESONOO & X-GENE’ 무대 영상을 공개, 상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XG는 잔잔하면서 내리꽂는 래핑과 더불어 몽환적인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고, 안대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했다.강한 몰입도를 선사하는 동시에 과감한 음악 세계를 다시 한번 보여준 XG는 현재 Mnet, M2 리얼리티 ‘X or GO’를 통해 순수한 예능 루키 면모를 뽐내고 있다.
- [이희용의 세계시민] 나치 학살의 또 다른 희생자들
- [이희용 언론인·본사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1월 27일. 소련군의 한 부대가 폴란드 남부 아우슈비츠(폴란드어로는 오시비엥침)의 강제수용소에 들어섰다. ‘ARBEIT MACHT FREI(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적힌 정문을 지나자 부대원들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피골이 상접한 수천 명의 병자였다. 수용소 곳곳에는 사람의 뼛가루와 머리카락 등이 자루에 담겨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수백 구의 시신도 발견됐다.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인체에 치명적인 청산가스 치클론B가 다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한꺼번에 많은 인명을 살상하려고 독가스를 사용한 흔적이었다.히틀러의 나치 정권은 1933년 3월 뮌헨 인근에 다하우수용소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독일과 점령지역에 수십 곳의 강제수용소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강제노역과 교화, 정치적 반대자와 유대인 등의 격리가 목적이었다가 1942년부터는 대량 학살을 위한 이른바 절멸수용소를 지었다.아우슈비츠를 비롯한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3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대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나치 수용소에서 이뤄진 집단 학살을 홀로코스트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120만 명가량의 희생자를 낳은 아우슈비츠는 홀로코스트의 상징으로 꼽힌다.학살의 진상이 드러나자 인류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희생자 규모나 학살 방법도 놀랍고 끔찍하지만, 특정 민족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혐오 대상으로 낙인찍어 아예 말살하려고 한 것은 문명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토록 잔인한 악행에 선량한 이웃과 평범한 사람들이 가담했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웠다.이 사건은 수많은 보고서와 논문 등을 통해 분석되고 조명됐으며, 문학·연극·미술·음악·영화·방송다큐멘터리 등으로 꾸며져 널리 알려졌다. 가해자인 독일은 지금까지도 반성과 추모를 거듭하고 있고, 모든 국제사회도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고 있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정문. ‘ARBEIT MACHT FREI(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라고 적혀 있다.2차대전 종전 60주년을 맞은 2005년 11월 1일, 유엔총회는 소련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진주한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제정하고 이듬해 첫 행사를 열었다. 오는 27일은 아우슈비츠 해방 59주년 기념일이자 제19회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나치의 광기에 희생된 집단이 유대인만은 아니었다. 러시아인·폴란드인·세르비아인 등 슬라브족, 공산주의자, 집시, 장애인, 동성애자, 여호와의 증인 신도 등이 독가스실에서 쓸쓸히 죽어갔다. 기억은 선택적이고 역사는 기억과의 전쟁이다. 유대인들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 적극적인 선전과 홍보, 끈질긴 전범자 추적, 유대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오랜 부채 심리 등을 동원하고 활용해 자신들을 제노사이드(종족 학살)의 대표 희생양으로 부각하는 데 성공했다. 홀로코스트가 없었다면 이스라엘 건국도 어려웠을지 모른다.반면에 숫자도 적고 힘도 없고, 심지어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무시당하는 사회적 약자·소수자들의 희생은 아무도 추모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의 쥘터호텔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이곳이 전범자 아이히만이 대량 학살을 지휘했던 장소임을 상기시키는 사진과 설명이 붙어 있다. 옆에는 18세기 유대교 랍비 발셈 토프의 설교 문구가 새겨져 있다. “구원의 비밀은 기억에 있다”이제는 유대인 말고 다른 학살 피해자들도 기억하고 추모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도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과 혐오, 테러와 학살을 멈출 수 있다. 그것이 모든 인류가 구원받는 길이다.
- 인피니트, 크리스마스 이브는 글로벌 팬과 함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이성열·엘·이성종)가 글로벌 팬들과 랜선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위드 인피니트’. (사진=인피니트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인피니트는 지난 24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위드 인피니트’(MERRY CHRISTMAS EVE W.INFINITE)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은 해외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엘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아시아 투어 이후 오랜만에 뭉쳐 특별함을 더했다. 귀여운 루돌프 머리띠를 쓰고 ‘하얀 고백’을 열창하며 등장한 인피니트는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입니다”라는 반가운 인사로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욱 끌어올렸다.인피니트는 테이블 가득 차려진 치킨을 함께 먹으며 토크를 이어갔다. 이성열과 장동우는 “함께 홍콩, 대만에 팬미팅을 다녀왔다”, 남우현은 “다음주에 단독 콘서트를 한다”, 이성종과 김성규는 “쉬면서 보냈다”라며 완전체 활동 종료 후 각자의 근황을 알렸다.이어 인피니트가 이날 방송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쓸모없는 선물 교환식’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내 선물은 쓸모없지만 정성이 가득 담겼다”라며 각자가 준비한 의문의 선물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인피니트는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진실 여부를 확인하며 연말 회포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초 완전체 활동의 뜻을 모아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이들은 완전체 컴백 앨범 ‘비긴(13egin)’ 활동과 아시아 투어 ‘컴백 어게인’(COMEBACK AGAIN) 당시를 회상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또한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서로를 디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인피니트의 완전체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인피니트 컴퍼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가장 빛을 본 멤버로 남우현을 꼽은 멤버들은 “나올 때마다 너무 웃겼다”라며 입을 모아 그의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인피니트는 “돌이켜 보면 뿌듯하다. ‘우리가 진짜 해냈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올 한해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24년 인피니트로서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이성열은 “유닛 활동”, 장동우는 “데뷔 14주년 기념 투어 공연”, 이성열은 “앨범 2번 내기”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일본에 있는 엘과의 깜짝 전화 연결도 진행됐다. 라이브 방송에 함께하지 못해 라이브 채팅으로 함께한 엘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 여러분, 정말 너무 보고싶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외치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인피니트는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풍 수다를 펼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과시했다. “오늘 가족, 친구, 연인과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다. 인스피릿 사랑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끝인사와 함께 방송을 마무리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 외국인도 안전한 '경기도'..재난행동요령 5개 국어로 발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소방이 외국인들을 위한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했다.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안내문은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와 공장 화재, 대설·한파, 감염병, 심폐소생술 등 화재안전과 사회·자연재난, 응급처치 등 외국인 생활에 밀접한 재난유형 10종에 대한 행동요령을 각각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캄보디아어 5개 국어로 풀어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행한 외국인을 위한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은 한국어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들의 소방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뿐 아니라 원인과 사고사례, 예방수칙 등 핵심 재난정보를 각국 언어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이번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안내문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4만여 부를 제작해 도내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과 외국인 이용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소방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각종 재난유형을 4대 분야 54종으로 구분한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을 제작한 바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외국인 대상 재난유형별 행동요령 다국어 홍보물을 외국인 화재예방 컨설팅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외국인들이 재난으로부터 차별받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글로벌 경기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