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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회장 "비트코인 선물, 다음달 둘쨋주 도입"
  • CME회장 "비트코인 선물, 다음달 둘쨋주 도입"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르면 다음달 둘쨋주에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것만으로 가격 변동성을 낮출 순 없겠지만 적어도 하락에 헤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는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CNBC 파워런치에 출연한 테리 더피 CME그룹 회장은 “12월 둘째 주쯤 선물 상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피 회장은 “나는 비트코인 변동성을 통제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은 비트코인을 숏(매도)할 수 없어서 사거나 팔거나 둘 중에 하나밖에 할 수 없지만, 양방향 시장을 만들면 언제나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는 선물을 매도해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다. 지난달 말, CME는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되고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격(BRR)을 기반으로 거래된다.한편 지난 주말, 하루만에 1000달러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64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의 '블랙선데이'…거래소 다운에 투자자 피해 '눈덩이'(종합)
  • 비트코인의 '블랙선데이'…거래소 다운에 투자자 피해 '눈덩이'(종합)
  •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8000달러를 넘보던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15% 급락하며 5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지속가능한 투자 자산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취소에 비트코인 울고 비트코인캐시 웃고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24시간 동안 1000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한때 5507달러까지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 4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23%상승한 6222.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캐시는 하루 사이에 94% 급등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지난밤 2477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1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캐시의 이같은 가격 급등이 오는 16일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세그윗2X로 업그레이드하려던 계획이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에 투입됐던 자금이 비트코인캐시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부 개발자는 거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세그윗2X 업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자 계획을 취소했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사이즈가 1MB(메가바이트)로 고정된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캐시가 꼽히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 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지난 8월 1일 비트코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비트코인캐시 최고점에서 거래소 점검… 투자자 ‘분노’비트코인캐시는 11일 오후만 해도 95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세그윗2X 취소 소식에 이틀만에 2배 이상 뛰는 등 가격이 폭등했다. 포춘은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캐시가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전날 한때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CNBC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높은 변동성을 보여 지속가능한 투자 자산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전날 오후 4시 이후 저녁까지 빗썸 등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날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빗썸에서 한시간 넘게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되며 가상화폐 투자 카페에서 투자자 일부는 소송도 준비중이다.비트코인캐시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사진=빗썸 캡쳐그래픽=문승용 기자
2017.11.13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캐시 세계 단타대회 참가기
  • [가상화폐 사봤다⑧] 비트코인캐시 세계 단타대회 참가기
  • 나에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게 한 비트코인캐시의 로고. 사진=비트코인캐시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캐시, 샀다 팔았습니다. 그리고 천당과 지옥을 차례로 맛봤습니다.◇지난 주말 코인시장은 ‘단타대회장’가상화폐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표현은 굳이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코인시장은 분명 ‘투기판’이자 ‘세계 단타대회장’이었습니다.지난 12일은 투자자들 사이에 ‘치킨’(BCH라는 약어가 모 치킨업체 이름과 비슷)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캐시가 사상 최고가를 찍은 날이자, 가상화폐의 투기성이 여과없이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캐시는 2477달러로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비트코인캐시는 11일 오후만 해도 95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었지만 이틀만에 2배 이상 뛴 것입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전날 한때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꿰차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캐시의 이같은 가격 급등은 또다시 예정됐던 비트코인 분할, 일명 세그윗2X 하드포크가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비트코인에 투입됐던 자금이 비트코인캐시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사이즈가 1MB(메가바이트)로 고정된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캐시가 꼽히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죠.◇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로 갈아탔는데 거래소 ‘버벅’저는 원래 급등주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지난달 말만 해도 3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캐시가 70만원, 100만원, 200만원을 차례로 돌파하는 것을 보자 가만히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비트코인을 믿고 있기에 조정이 오면 더 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비트코인캐시가 날아오르는 것을 보니 눈이 뒤집히더군요. 비트코인캐시가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자 수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으로 투기판에 뛰어들었습니다. 마침 업비트 거래소에서는 원화가 아닌 비트코인으로도 비트코인캐시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갖고 있던 비트코인으로 비트코인캐시를 매수했습니다. 또 빗썸과 코인네스트에서 갖고 있던 비트코인도 정리에 들어갔습니다.비트코인캐시, 200만원 초반에 산 지 10분도 안되서 수익률이 20%를 찍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렇게 비트코인캐시가 300만원을 향해 가던 중, 갑자기 빗썸 거래소가 접속이 되지 않으면서 가격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필이면 빗썸과 코인네스트 홈페이지가 비트코인캐시가 고점에 다다른 중요한 순간에 멈춰 많은 투자자들이 당황했습니다. 업비트도 대체로 잘 됐으나 중간중간 모바일에서 주문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수익 마이너스로 돌아서…투자카페만 하루종일 쳐다봐비트코인캐시는 이후 고점에서 50% 급락하며 무시무시한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이 순간, 대응을 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빗썸에서 비트코인캐시를 추가로 매수하려고 수수료 할인 쿠폰을 구매하던 시점에 서버가 멈춰 피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캐시가 너무 순식간에 떨어져 팔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저는 추석 전에 사서 이득을 봤던 비트코인 수익을 모조리 까먹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온종일 비트코인 투자카페만 쳐다보게 되더군요. 카페에는 저같은 사람이 꽤 많았고, 빗썸 때문에 거래를 못한 투자자들은 소송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블록체인의 취지가 좋고 가상화폐가 혁신적인 기술이라도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도박으로 생각하면 ‘투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거래소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점도 가상화폐가 자리잡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트코인캐시 거래내역. 매수와 매도 체결 가격을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사진=업비트 화면 캡쳐비트코인캐시 7일 가격 추이. 급등주 그래프와 비슷하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비트코인캐시의 탄생을 주도했던 비트메인의 우지한 대표에게 비트코인캐시가 일시적으로 가상화폐 시총 2위를 탈환한 것을 축하했다. 우지한이 여기에 “고맙다”고 대답했는데 왠지 얄미웠다. 사진=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2017.11.13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왜 이러나…비트코인 15%↓·비트코인캐시는 50% 폭락
  • 가상화폐 왜 이러나…비트코인 15%↓·비트코인캐시는 50% 폭락
  • 비트코인캐시 1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주말 사이 15% 급락하며 5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동생’ 비트코인캐시는 하루 사이에 94% 급등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며칠 전만 해도 8000달러를 뚫을 기세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에는 24시간 동안 1000달러 가까이 떨어지며 한때 5507달러까지 밀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5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4%떨어진 5678.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지난 주말 비트코인캐시는 무서운 급등세를 보였으나 결국 50% 급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지난밤 2477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다시 50% 급락해 1582.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의 급등은 예정됐던 비트코인 세그윗2X 하드포크(분할)가 취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의 거래 속도 향상을 위해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지난 8월 1일 비트코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이후 저녁까지 빗썸 등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날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빗썸에서 한시간 넘게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되며 가상화폐 투자 카페에서 투자자 일부는 소송도 준비중이다.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의 가상화폐 시장 시총 비중 사진=CNBC
2017.11.13 I 차예지 기자
'너무 올랐나?' 비트코인 급락…비트코인캐시는 40% 급등
  • '너무 올랐나?' 비트코인 급락…비트코인캐시는 40% 급등
  •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앞두고 급락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40% 이상 급등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오후 2시 1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84% 오른 6752.69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8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65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된 가격이다.반면, 지난 8월 비트코인 거래 속도 향상을 위해 업그레드 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캐시는 4.82% 떨어진 950.22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40% 이상 오른 가격이다.비트코인 사업자들은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11월 16일 예정됐던 비트코인 분할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트코인은 787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이들은 “현재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충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업그레이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가상화폐업체 이두의 토머스 베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너무 급등했는 것을 깨닫고 파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등락폭을 크게 하는 매수와 매도 거래가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CNBC는 비트코인이 하락세로부터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으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안에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시작하는 계획을 간과할 수 없다며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17.11.1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분할계획 취소에 8000달러에 '바짝'
  • 비트코인, 분할계획 취소에 8000달러에 '바짝'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오는 16일로 예정됐던 분할이 취소되며 가격이 8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7879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비트코인 사업자 일부는 거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며 비트코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분리해 또 다른 비트코인을 만들려 했으나 지난 8일 분리 계획을 보류했다. 이들은 추진하는 분리 기술은 세그윗2X(SegWit2X)로 불리며 이는 급증한 거래량을 처리하기 위해 덩어리의 크기를 2배로 키우는 기술이다이들은 8일 발송한 이메일에서 “우리 목표는 비트코인을 원만하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행보를 계속하는 건 분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비트코인의 성장에도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지난 8월에도 개발자와 채굴자들의 의견 차이로 ‘비트코인 캐시’로 쪼개진 데 이어 지난달 ‘비트코인 골드’로도 분리됐으나 원조인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겠다고 밝혀 제도권 편입의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도 치솟고 있다. 자산투자사인 블록체인캐피털이 8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이상 2000여 명의 미국인을 설문 조사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18∼34세) 가운데 비트코인 1000달러어치와 전통적 금융 자산 1000달러어치 중 전자를 택할 비율이 27%에 달했다.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9 I 차예지 기자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7900달러 돌파하며 더 오를 것"
  •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7900달러 돌파하며 더 오를 것"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79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셰바 자파리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044달러선을 뚫은 이후로 시장은 충동적인 랠리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으로는 7941달러에 관심이 모아진다. 계속 상승세를 타기 전에 그 선에서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이 7941달러까지 닿은 후에 장기적으로 더 오르겠지만 그전에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는 해석이다.자파리는 엘리엇파동(주식시장의 움직임이 특정한 ‘V자’ 유형의 파동을 띠어 이를 통해 시장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5차례 상승세 가운데 3번째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은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올들어 7배 이상 뛰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최고점인 7601.53달러를 찍었다가 6일 오후에는 7092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까지는 12%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월가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7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크레디트스위스 "버블 그 자체"
  • 비트코인 7000달러 돌파…크레디트스위스 "버블 그 자체"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 고지도 넘어서며 또다시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장중 전날보다 12% 급등한 7392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지난달 31일,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그룹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후 비트코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거품 논란이 제기됐다. 이날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티잔 티암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버블 그 자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티암 CEO는 취리히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범죄자들이 비트코인의 익명성을 불법 행위의 은폐에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비트코인과 연관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현행 규제 상태 하에서 대부분의 은행은 돈세탁 방지 대책이 매우 어려운 통화에 연관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봤을 때, 비트코인을 매매하는 유일한 목적은 돈벌이이며, 이는 투기와 거품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3 I 차예지 기자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제도권 가는 가상화폐…'제2 금융위기' 씨앗 되나
  •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제도권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자 좀더 안전한 거래를 하게 된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일각에서는 실체 없는 금융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올해 말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지수인 BRR은 지난해 11월 CME와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소인 크립토퍼실리티즈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금, 원유와 같은 투자상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과 같은 역할 또는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거래될 여지도 생겼다. 또 비트코인 거래를 쉽게 해 가상화폐 거래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될 경우 가격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제도권 내로 들어올 경우 선물거래가 안전한 거래를 담보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톰 리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 투자전략가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이 등장하면, 2022년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불안정한 상품 거래로 금융위기 재현” 우려도그러나 일각에서는 불안한 예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데다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 거래돼 ‘제2의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미국에서 집값이 오르면서 금융회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우량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증권화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증권들을 안전한 상품인 것처럼 신용등급을 높게 매겼고, 결국 이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이 됐다.일부 전문가들은 부채담보부증권(CDO) 안의 모기지가 문제가 됐던 것처럼 비트코인이 가치 측정이 어려워 시장에 상당한 리스크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테미스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의 컨셉은 좋아한다”면서도 “월가에서 신기술 도입자들이 무엇이 숨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것에 파생상품 상표를 붙이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것은 금융위기가 도처에 다시 올 것이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또 살루치 대표는 비트코인이 CME에서 거래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승인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 초 윙클보스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비트코인 ETF 상장을 거절했으나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으로 ETF 상장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규제 없는 가상화폐의 제도권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살루치는 ”해킹이나 돈세탁 등 현재 비트코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시장 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감독이 있고 시장 조작과 사기 행위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더 나은 규제시스템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불장난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CME, 올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64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4분기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 가격이 64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31일(현지시간) CME는 올해 4분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현재 규제 당국이 이와 관련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테리 더피 CME 회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증가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CME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 결제된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의 디지털 화폐 거래플랫폼인 크립토퍼실리티즈와 공동설립한 CME CF 비트코인레퍼런스레이트(BRR)를 기반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내년 초까지 현금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양쪽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BOE는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 트러스트와 협력하고 있다.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내다봤던 펀드스트랫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전략가인 톰 리는 비트코인 파생상품까지 등장할 경우, 2022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01 I 차예지 기자
포브스 "2017은 비트코인의 해 될 것"
  • 포브스 "2017은 비트코인의 해 될 것"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2017년은 ‘비트코인의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포브스는 올해 비트코인은 400% 오르며 다른 자산들을 압도하는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수천명의 “비트코인 백만장자”가 생겨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가 활발했다고 평가했다. ICO란 신종 코인이 상장되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개념이다. 포브스는 비트코인이 올해를 기점으로 더이상 스타트업이 아닌, “상장기업이 된 시기(IPO moment)”임을 선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마디로 더이상 규제를 받지 않는 장외 주식이 아니라 코스피 상장 주식이 되가고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 조성돼포브스는 올해 언론과 규제당국, 대중과 주류 금융권에서 더 진지하게 다뤄져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규제나 월가 거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가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는 강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마저도 불안정한 금융시스템을 가진 나라들을 자신이 “달러화(dollarization) 2.0”이라고 부르는 조치를 통해 비트코인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자국의 통화 대신 역외 통화(일반적으로 달러)가 쓰이는 경제현상을 ‘달러화’(dollarization)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북한에서 북한 화폐가 아닌 미국 달러나 중국 위안화가 통용되는 현상이다. 이제는 달러 대신 비트코인이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제도권 승인 기다리는 비트코인 상품 널려있어 또 올해 가상화폐 업계에서 또다른 중요한 순간은 바로 제도권 자금이라며 비트코인 보유자는 “상장 전 투자자인 셈”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와 금융 쪽에 관심이 있다면 엄청난 규모의 제도권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에 들어오려고 엿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미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GDAX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가 제도권 금융인 피델리티와 제휴한 것,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메테스터블과 폴리체인캐피탈, 허가받은 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인 비트코인인베스트먼트트러스, 사모인덱스펀드인 비트와이스에셋매니지먼트, 미국 최초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인가를 받은 가상화폐 거래소이자 파생상품 청산기관인 레저X, 비트코인ETF의 승인 가능성 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 포브스는 배고픈 기관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향후 추가 상승여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26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또 분할..개인도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골드 탄생
  • 비트코인 또 분할..개인도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골드 탄생
  • 사진=비트코인골드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석 달 만에 또다시 쪼개졌다.비트코인 개발자 일부는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을 분리해 독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골드’를 만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비트코인 골드는 비트코인 거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프로토콜(컴퓨터가 정보를 주고받을 때 통신방법에 대한 규칙)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채굴자와 개발자 사이에 논란이 빚어지면서 탄생했다.한국 시간으로는 24일 오전 10시 18분경에 하드포크(분할)가 일어났다. 비트코인골드는 하드포크 시점에 비트코인을 가진 이들에게 같은 수량으로 지급된다.예를 들어 0.07 비트코인을 가졌다면 0.07 비트코인골드를 무상으로 받는다.비트코인골드는 비트메인 등 채굴업체가 주도하는 전용 채굴기(ASIC)로는 채굴할 수 없고, 그래픽카드(GPU)로 간단하게 채굴할 수 있다.비트코인골드의 탄생은 지난 8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관련 의견 차이 탓에 비트코인캐시가 독자 노선을 선언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비트코인의 잇따른 분열을 못마땅해 하는 움직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비트코인 골드 공식 웹사이트는 서비스거부(DoS, Denial of Service) 공격을 받아 마비됐다.이처럼 가상화폐가 쪼개진 것은 비트코인 만의 일이 아니다. 이더리움도 지난해 해킹 피해를 보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나뉘었다.비트코인 가격은 하드포크 직후 떨어졌다. 하드포크를 기준으로 비트코인골드가 지급되기 때문에 주식으로 치자면 배당락이 발생한 셈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비트코인골드 데뷔 후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2시 59분 현재 장중 4.8% 떨어진 5493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에서 쪼개져 나온 비트코인캐시는 지난 8월 81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한국시간 오후 2시 54분 기준으로 3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에서 분할된 코인들간의 비교. 사진=비트코인골드 홈페이지
2017.10.25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아직 美주류 기관 투자자는 안 산다
  • 비트코인, 아직 美주류 기관 투자자는 안 산다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아직 주류 기관투자자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가상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당국의 감독을 받지 않는 점 등이 제도권 투자자들의 투자를 꺼리게 하고 있다.신문은 블랙록, 주피터, 밸리기포드, 야누스헨더슨, 레그메이슨, 슈로더 등 주요 자산운용사는 자사 금융상품에 비트코인을 편입시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투자처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신문은 이것이 200명의 펀드매니저가 비트코인이 투자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저자 중 한명인 로난 카는 이 응답이 투자자의 개별적인 포트폴리오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거품이 생길 것인지를 보여주는 지표 쪽에 가깝다고 말했다. 신문은 비트코인을 사기를 원하는 자산 매니저들에게는 규제로 인한 상당한 장애물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다른 화폐와 달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의 감독을 받지 않아 전통적인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될 수 없다는 것이다.또 여전히 높은 변동성도 장애물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1~3주에 26% 급락하며 4950달러에서 3612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더니 10월 중순에는 반등, 5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 21일에는 6000달러까지 뛰어넘어 버렸다.그렇기 때문에 주류 포트폴리오 매니저나 금융 자문자들은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를 고려하기 어렵다고 말한다.투자자문회사 체이스 디비어의 패트릭 코놀리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비트코인 투자는)“잠재적으로 리스크가 매우 높고, 형체가 없으며,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떤 자문이 이를 이용하거나 추천할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투자를 고려하는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굉장히 어두운(murky) 시장으로 남아있다는 불만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은 투자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다만 소규모의 뮤추얼펀드와 ETF 상품은 존재한다. 가상화폐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사모펀드인 비트코인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는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배 이상 오르며 거품 우려가 제기돼 8700만달러가 유출됐다.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23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폭등에 개발자 '세계 247위 부자'…"삼성 이재용급"
  • 비트코인 폭등에 개발자 '세계 247위 부자'…"삼성 이재용급"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8위, 나카모토 사토시가 247위 부자로 집계돼 있다. 사진=포브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6000달러를 돌파하며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급 부자가 됐다고 쿼츠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쿼츠는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9년 동안의 랠리로 비트코인 개발자인 나카모토가 세계 247위의 부자가 됐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5%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6003.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나카모토는 개발 초 채굴을 통해 얻은 98만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이 보유량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쿼츠는 전했다.비트코인 가격을 6000달러로 봤을 때, 나카모토는 59억달러(약 6조 6820억원)의 자산을 보유해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부자 247위다. 나카모토보다 몇단 계 위인 공동 238위에는 월마트 상속인인 앤 월튼(60억달러·6조8000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있다. 비트코인 개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는 정체불명의 인물이다. P2P재단 웹사이트에 등록된 ‘37세 남자, 일본 거주’라는 정보는 그가 프로그래밍에 능한 일본인일 것이라는 추정을 낳았다. 하지만 그는 항상 영어를 사용했으며 그 외에 그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단서는 없다. 어떤 이들은 그가 한 사람이 아니라 집단일 것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이러한 익명의 개발자가 월마트와 삼성전자라는 세계적인 대기업 후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부자 대열에 낀 것이다. 그러나 쿼츠는 “단언컨대, 마법의 인터넷 화폐”(magic internet money)를 개발한 것에 비하면 59억달러조차 너무 적은 보상이라고 불 수 있다“며 나카모토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2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6000달러 돌파…CNBC 설문 절반이 "1만 달러 간다"
  • 비트코인, 6000달러 돌파…CNBC 설문 절반이 "1만 달러 간다"
  • 비트코인 1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또다시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2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5%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6,003.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규제 움직임과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쓴소리에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36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2~3주 만에 급등세로 돌아서며 4,000달러와 5,000달러를 연달아 돌파했다.비트코인이 1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낙관론이 우세하다.CNBC가 최근 일주일 동안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2만3118명이 참여했고, 응답자의 49%가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마이클 노보가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6~10개월 내에 1만달러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35%는 비트코인이 “사기”라고 대답했다고 CNBC는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역시 비트코인을 두고 ‘사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나머지 16%의 응답자는 비트코인이 6000~80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47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7.10.21 I 차예지 기자
'거침없는' 비트코인, 하루만에 100만원 넘게 올라..왜?
  • '거침없는' 비트코인, 하루만에 100만원 넘게 올라..왜?
  • 사진=비트코인 공식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5000달러 재돌파 하루도 안돼 6000달러를 향해 파죽지세로 달려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3일 오전 2시46분(세계협정시 기준) 5856달러를 찍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3일 오후 2시 16분 기준으로 전거래일 대비 4.27% 오른 5671.52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2시 17분 기준으로 전거래일 대비 18%(100만8000원) 치솟은 6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40분에는 700만원 직전인 697만5000원에 닿기도 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폭등한 이유가 완전히 명확하지는 않다면서도 5가지 상승이유를 분석했다.◇11월 비트코인 분할·中 거래소 재개 기대감첫 번째로 곧 있을 비트코인 분할에 따른 기대심리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는 11월에 새롭게 등장할 가상화폐를 받기 위해 최근 비트코인 투자에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1월에 ‘비트코인골드’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여름, 비트코인은 1차 분할 직전에 가격이 급락하는 등 분할에 따른 우려가 제기됐지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상승세를 계속해 투자자들은 이러한 역사가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비트코인이 분리되면 분할 전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은 동일한 양의 비트코인 골드를 받게 된다. 다만 비트코인 골드와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르게 형성된다.두 번째로는 폐쇄된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가 당대회 이후에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덕분이다. 중국 19차 당대회는 오는 18일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비트코인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재개장할 가능성이 있어 투기 세력이 몰려온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지급결제 루머·투자자 관심 증폭·월가 관심↑세 번째로는 세계 최대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루머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투자전문 블로그 씨킹알파는 아마존이 오는 26일 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비트코인 결제를 받을 것이라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네 번째로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거듭한다는 뉴스가 연일 터져나오자 돈 벌 기회를 잡고싶은 투자자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로는 제도권인 월가에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은 유행 그 이상의 무엇”이라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13 I 차예지 기자
美 헤지펀드 거물 "비트코인 6~10개월 안에 만달러 간다"
  • 美 헤지펀드 거물 "비트코인 6~10개월 안에 만달러 간다"
  • 마이클 노보그라츠. 사진=CNBC 캡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10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대중이 몰려오는 것이 들린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투자금이 유입돼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것이다.앞서 2013년 당시 포트리스 CIO였던 노보그라츠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노보그라츠는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펀드로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가상화폐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고 CNBC는 전했다. 그는 자신의 돈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갤럭시디지털에셋펀드에 투자했으며 오는 1월까지 다른 자산가와 헤지펀드 매니저에게 지원을 받아 3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채울 계획이다. 갤럭시디지털에셋펀드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지난달 그는 한 경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을 타고 오를 것이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거액을 벌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말한 바 있다.2002년 포트리스에 합류한 노보그라츠는 골드만삭스에서 11년 동안 일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투자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비트코인 6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1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0% 급등…왜?
  •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0% 급등…왜?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비트코인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9월 저점으로부터 60% 오르며 50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이는 11월 비트코인 하드포크(분할) 후에 새 코인을 받기위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47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저점인 2951.15달러에서 60% 가량 상승한 것이다. 그에 비해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2% 떨어진 293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중순 저점에서 25% 회복됐다. 올해 초부터 이더리움은 8달러에서 시작해 3500% 올랐고 비트코인은 390% 상승했다.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는 11월에 새롭게 등장할 가상화폐를 받기 위해 최근 비트코인 투자에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롭 비글리오네 젠캐시 공동 창업자는 “분할 이전에 비트코인을 갖고 있으면 새 코인을 받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가상화폐)에서 비트코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지난 8월 개발자와 채굴자들의 의견 차이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졌다. 하드포크는 하나의 가상화폐가 두개로 분할하는 것이다. 오는 11월에도 비트코인의 거래량 급증을 처리하는 방식을 놓고 사업자 간 갈등으로 ‘비트코인골드’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비트코인으로부터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전에 비트코인캐시가 분리돼 나왔을 때, 비트코인캐시를 기존 비트코인 보유량과 같은 수량을 나눠줬다. 예를 들어 10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다면 10비트코인캐시를 무료로 받은 것이다. 바라스 라오 최고경영자(CEO)는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 순환거래를 이어가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은 11월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10 I 차예지 기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케네스 로고프 "비트코인 가격 폭락할 것"
  • 세계적인 경제학자 케네스 로고프 "비트코인 가격 폭락할 것"
  • 사진=위키피디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사진)가 정부의 규제 압박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비관했다.9일(현지시간) 로고프 교수는 기고 전문매체 프로젝트신디케이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그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기술은 번성하겠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할 것(the price of Bitcoin will collapse)이라는게 내 최선의 추론(best guess)”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올초부터는 350% 상승하며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상화폐는 익명으로 거래돼 달러나 유로화 같이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로고프 교수는 각국 정부가 점점 더 가상화페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기 때문에 결국 가상화폐에 대한 투기가 줄어 이같은 가격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게다가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독자적인 디지털 화폐를 만들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규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로고프 교수는 지적했다.그는 “화폐의 오랜 역사를 보면 민간 영역이 혁신을 하면, 정부가 규제를 하고 이를 도용해왔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년 동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가상화폐가 비슷한 운명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로고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경제학과에 재직 중이다. 2001~2003년까지 국제통화기금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연구 디렉터로 근무했다.그는 저서 <화폐의 종말>을 통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된 전 세계적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폐없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0.10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구리, 2개월 동안 가격 함께 움직여…中 때문?
  • 비트코인·구리, 2개월 동안 가격 함께 움직여…中 때문?
  • 비트코인 배지. 사진=플리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개월 동안 구리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상품 가격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이유는 두 시장의 ‘큰손’인 중국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실 비트코인과 구리는 언뜻 생각했을 때는 공통점이 없다. 구리는 컴퓨터 칩에서 배관용 튜브 등 산업용 전반에서 사용되며 광산에서 실물을 채굴하지만 비트코인은 가상 세계에서만 채굴된다.하지만 비트코인과 구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거의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달 초, 비트코인이 중국 규제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자 구리도 똑같이 하락세를 보였다. 4주 동안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과 구리 가격의 상관관계는 0.95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으로 중국을 지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금속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트레이더와 투자자들도 시장에서 점점 더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가상화폐에서도 비슷하다는 것이다. 펀드나 투기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공통점이다. 매튜 터너 맥쿼리 금속 담당 애널리스트는 “많은 금속 투기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최근 가상화폐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도 대부분 중국에서 왔다”며 “중국 투기를 띄우는 요인들이 금속과 가상화폐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찰리 모리스 뉴스케이프캐피탈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에 막대한 규모의 돈을 걸고 있다”며 “중국은 확실히 이쪽에서 꽤 강하다”고 말했다.앞서 이번달 초 맥쿼리도 중국 트레이더들이 산업용 금속 분야에서 가격을 정하는 큰손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맥쿼리는 이번달 초 구리 가격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 중국 투자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구리 뿐 아니라 니켈과 팔라듐도 지난 수개월 동안 비트코인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속과 비트코인과의 가격 연동성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비트코인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구리 3개월 가격 추이. 사진=나스닥
2017.09.28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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