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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힘받나…4일 하락 멈추고 1만5000달러 돌파
  • 비트코인, 다시 힘받나…4일 하락 멈추고 1만5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왼쪽)과 이더리움 모형 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2만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힘차게 반등하고 있다. 이번 반등으로 비트코인을 저가매수한 한국과 일본 개미투자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릴 것으로 보인다.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 17분 현재는 전날보다 10.32% 오른 1만535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평일 5일 연속 하락세인 것은 지난 9월과 7월이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며칠 하락 후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반등이 늦어 비트코인 상승세가 꺾인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온라인 브로커 이토로(텔아비브)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펀은 최근 가상화폐의 상승이 너무 급격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진입하며 자금을 끌어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일시적인 차익실현으로 크리스마스 휴일 기간 동안 단기적인 하락세가 왔다는 분석이다.가상화폐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79% 오른 77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이 앞으로 비트코인을 제치고 대장 화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은 24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생 가상화폐는 급속히 주류 금융에 접어들고 있지만, 이더리움 같은 제2세대 코인 몇 개가 비트코인보다 전망이 더 밝다고 지적했다.비트코인 한달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더리움 한달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6 I 차예지 기자
日언론 "비트코인 가격, 엔화 유입 여부에 달려…韓투자열기 식어"
  • 日언론 "비트코인 가격, 엔화 유입 여부에 달려…韓투자열기 식어"
  • 사진=디시이브리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달러화 가격은 22일 밤에 1비트코인=1만1000달러로 17일의 최고치(1만9783달러)에서 40% 하락했다. 현재는 다소 반등해 1만40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니혼게이자이는 비트코인 반등에 기여한 것이 일본 개인 투자자의 ‘거래 사냥’인 반면 해외에서는 ‘약세파’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엔화 유입의 지속 여부에 달렸다고 25일 보도했다.◇“대바겐 세일”이라며 매수 주문 넣는 일본인 많아비트코인이 급락한 22일 밤, 트위터에서 “대바겐 세일이다!”라는 일본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글이 잇따랐다.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20대 남성 회사원 오오 유키(가명)는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수십 만엔 어치 구입했다. 보통 거래소에 은행 송금으로 입금하여 구입하지만 월요일 영업시간에 들어 가지 않으면 입금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카드 쪽이 수수료는 비싸지만 싼값에 구입하려면 서두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신문은 지금까지 비트코인이 급락하고도 빠르게 가격이 회복돼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이 강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 사이트 코인힐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세계 거래 중 엔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40%대 초반으로 추이하고 있었지만, 25일 현재 약 49%까지 상승했다. ◇韓에서도 투자 분위기 식어가…엔화 유입 여부가 비트코인 가격 좌우할 것한편, 해외에서는 매도세가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강세론자였던 마이클 노보구라츠는 이달 예정하고 있던 가상화폐 펀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이 과열돼 상황이 안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비트코인 강세파의 대표 주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난 23일 “당분간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약세의 견해로 변하고 있다.일본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을 견인하던 한국에서도 투자 분위기는 식어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진단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 피해를 입어 고객의 자금이 유출되고 파산신청을 한데다가 이것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라는 견해도 있어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미츠비시 UFJ 리서치 & 컨설팅의 한 수석 연구원은 최근의 매도세가 “비트코인을 창설 초기부터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대량으로 판매를 퍼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의 절반 이상을 개발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량 보유자가 더 매도 압력을 높이면 향후 가격 하락세는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휘스코 디지털 자산그룹의 타시 마사유키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너무 큰 상황이 계속되면 개인 자금 유입이 적어질 우려가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문은 엔화의 유입이 지속될지 여부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6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이 1000달러 이하로 폭락할 7가지 이유
  • 비트코인이 1000달러 이하로 폭락할 7가지 이유
  • 비트코인 모형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대로 고꾸라진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초 수준인 1000달러 이하로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1000달러 이하로 폭락할 이유 7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첫번째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1800% 이상 올라 차익실현을 하려는 세력들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상당수의 비트코인 매물이 출회되면 어느순간 시장에는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날 수 있고 폭락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투기 세력이 비트코인에 흥미를 잃거나 돈을 빼내는 것이다. 가장 최근 자료에 의하면 비트코인 거래량은 올들어 55% 증가했으며 매일 3만개의 새 비트코인 지갑이 생성됐다. 이제까지는 이같은 수요 폭증이 공급을 웃돌았으나 거래량이 줄어들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올 수 있다.세번째로는 정부 규제가 파티를 망칠 수 있다. 올해 비트코인 상승세의 상당 부분은 일본이 비트코인을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데서 왔듯이 정부 규제는 잠재적인 ‘와일드 카드(예측 불가능한 요인)’가 될 수 있다. 아직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비트코인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국가가가 비트코인을 돈세탁 등의 이유를 들어 규제하면 파괴적인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다.네번째로는 심각한 해킹 사태가 오는 것이다. 2014년에 전체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차지하던 일본의 마운트곡스 거래소에 해킹 사건이 발생해 유통되던 비트코인의 7%가 사라진 바 있다. 이로인해 투자자들은 큰 피해를 보았고 비트코인 가격도 폭락했다.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수년 전보다 보안을 강화했지만 비슷한 사태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만약 마운트곡스 사태의 0.01%인 100비트코인만 해킹당해도 언론에는 “160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 자산이 해킹 피해”라고 보도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섯번째로는 점점 느려지고 있는 거래 속도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거래를 완료하는데 78분이 걸린다. 그런데 거래량이 정점에 달할때는 무려 1188분, 그러니까 20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이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결제수단으로 널리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거래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이다. 이러한 오랜 거래시간은 비트코인이 주류에 편입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여섯번째로는 과도한 거래 비용이다. 비트코인의 거래 시간 뿐 아니라 거래 비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초기에 비트코인에 대한 열광을 불러온 요인 중 하나는 송금 수수료 등 거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이용자들은 현 시점에서 평균적으로 28달러의 거래 비용을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다른 알트코인의 상승세다. 라이트코인의 경우, 거래를 마치는데 단 2분이 걸리고 평균적으로 0.6달러의 비용이 든다. 리플은 수 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수수료도 1센트 미만이다. 이에 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알트코인들이 좋은 대안으로 여겨져 투자자들이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5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최악의 폭락에서 반등...韓·日 개미투자자가 '줍줍'"
  • "비트코인, 최악의 폭락에서 반등...韓·日 개미투자자가 '줍줍'"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최악의 폭락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개미투자자들이 가격이 싸진 비트코인을 주워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국시간 2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24% 하락한 1만4367.91달러에 거래되며 1만2000달러 초반까지 폭락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세가 진정된 모습이다.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지난주 하락폭은 5016달러(23일 오후 6시 기준)에 달해 2009년 비트코인 탄생 이래 주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하락폭이었다.22일 밤의 1일 하락률은 28.7%에 달해 2008년의 리먼 쇼크시의 닛케이 지수의 주가 하락률 (11%)이나 영국 EU 탈퇴 투표 파운드-엔 하락률 (15%) 등 다른 시장의 역사적인 폭락의 기록을 넘어섰다.니혼게이자이는 가격 급락의 배경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비트코인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진 것을 지적했다. 또 미국에서는 인터넷 검색 상위에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구매 ‘라는 단어가 급상승해 신용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의 투기자금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손절하는 경향이 강해 가격 하락에 더 기여하기 쉽다는 것이다.신문은 선물 거래 개시를 계기로 기관 투자자가 매도로 돌아선 것도 이유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18일 거래를 시작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의 22일의 거래량은 2648계약으로 전날보다 2.5배 늘었다. 또 일본거래소의 한 간부는 “헤지펀드가 매도를 퍼부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미국에서는 매도가 우세한 반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매수 우위다. 일본 3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포인트재팬의 오다 겐키 사장은 ”비트코인의 22일 일본 거래소 가격은 해외에 비해 30만엔 정도 높게 추이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세에서는 추가 투자하겠다”(20대 여성 회사원)는 경향이 강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한국의 투자자도 마찬가지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국 거래소 코빗에서 지난 23일 오후 6시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은 약 183만엔 선으로 170만엔 전후인 일본의 거래소 가격보다 비싸다. 이러한 한일을 비롯한 투자자의 ‘사자’에 22일 밤에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23일 밤에는 일시 1만5000달러 대를 회복했다.급락 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의 15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일시 1만4000달러 붕괴…조정 시작하나
  • 비트코인 일시 1만4000달러 붕괴…조정 시작하나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22일 일시적으로 15% 하락해 조정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1만3048달러까지 하락한 후, 코인데스크 기준으로 한국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전날보다 10.19% 떨어진 1만3974.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고치 1만9511달러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이번달 최고치보다 30%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올초 대비로는 1300% 오른 수준이다.니혼게이자이는 “눈앞의 이익을 확정시킬 목적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도 11.65% 떨어진 721.66달러를 기록하는 등 코인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하락세다.이날 오후 12시 시점에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1만 5000달러 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었지만 1만4000달러 정도까지 하락하고 있다.오안다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트레이딩 책임자 스티븐 인네스는 투자자들이 “현실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문제의 핵심은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열광적인 수요가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은 경험 없는 투자자가 고가에 빈털터리가 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SR웰스어드바이저스의 셰인 샤넬 고문은 “비트코인은 올해 대폭 상승했다. 조정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거래소
2017.12.22 I 차예지 기자
CNBC 기자의 비트코인 체험기…"200달러에 사서 본전에 팔아"
  • CNBC 기자의 비트코인 체험기…"200달러에 사서 본전에 팔아"
  • 사진=CNBC[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광풍이 전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미 경제매체 CNBC 기자가 비트코인을 소액 투자한 체험기를 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부자’가 되지 못했다.토드 하셀턴 기자는 지난 8일 비트코인을 200달러 어치 구입했다. 주말 동안 기사를 쓰기 위해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지켜본 그는 비트코인이 ‘미친 변동성’을 보였다고 말했다.하셀턴 기자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가 200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산지 몇분이 되지도 않아 가치가 191달러로 떨어졌다. 그가 산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내내 떨어지다가 11일이 돼서야 본전인 200달러로 회복됐다.하셀턴은 아직 비트코인 거래소가 제도권에 편입되지 않아 일어난 해프닝도 소개했다. 하셀턴 기자가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앱을 통해 비트코인을 처음 사자 그의 은행은 이것이 사기라고 생각하고 계좌를 동결시켜 버렸다. 하셀턴 기자는 이를 풀기위해 은행으로 전화해 자신이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이야기해야 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서버가 불안하다는 사실도 투자를 하면서 알게됐다. 그는 친구들로부터 코인베이스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릴 때는 투자자들이 저가매수를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코인베이스는 잠재적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공지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알렸다.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사주는 사람이 있어야 오르는 것 같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하셀턴 기자는 CNBC 뉴스를 보면 주식이 왜 오르내리는지 알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상화폐 거래는 룰렛 테이블에 서 있는 것과 비슷하며 다른 사람들이 사고 파는 것에 가격이 좌우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들이 단순히 “빨리 부자가 되려고” 비트코인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몇몇 사람들은 이미 가격이 쌀 때 잔뜩 사둔 후 가격이 계속 오르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하셀턴 기자는 비트코인을 사고 파는 방법은 무척 쉽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166달러까지 내려갔다가 비트코인 선물 도입 소식에 200달러를 회복하자 바로 팔아버렸다.하셀턴은 앞으로 비트코인을 다시 사지 않겠다고 하며 몇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기사를 쓰는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순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00달러씩 떨어졌다가 또 5000달러씩 오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변동성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킬지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너무 위험이 크다며 글을 맺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19 I 차예지 기자
"팔기는 싫고 돈은 쓰고 싶고"…'비트코인 담보대출' 등장
  • "팔기는 싫고 돈은 쓰고 싶고"…'비트코인 담보대출' 등장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업체가 등장했다. 외신은 은행이 주저하는 비트코인 담보대출에 솔트블렌딩과 네베우스, 코인론, 이스랜드 등의 신생 금융업체가 참여 또는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접 대출과 대출 기업 사이를 중개하는 방식이 있다.기존 대출에 비하면 조건은 복잡하지만 잠재 시장 규모는 거대하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번 주 1만7000달러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000억달러에 근접하고있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40% 정도를 1000여명의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가격이 계속 오르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으면서도 대저택과 요트, 명품을 사고 싶은 부자가 많아 담보대출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다.초기 비트코인 투자로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비트코인 예수’ 로저 버는 비트코인 담보대출에 대해 “나도 보유한 비트코인을 써보고 싶지만, 지금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없다 ”고 말했다. 2013년 ‘비트코인 포럼’에서 조사한 세계 비트코인 부자 순위에서 버는 6위를 차지한 바 있다.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아론 브라운은 비트코인의 약 10%가 담보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트코인 담보대출 시장 규모는 수백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15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시가총액, 버핏과 게이츠의 재산보다 많아
  • 비트코인 시가총액, 버핏과 게이츠의 재산보다 많아
  • 빌 게이츠(왼쪽)와 워런 버핏. 사진=오마하월드헤럴드[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세계 최고의 부자들의 재산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900억달러에 달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6% 오른 1만1473.11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1만달러를 찍은 후 큰 조정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도권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은 830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는 900억달러로 두 사람의 자산을 모두 합쳐도 유통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살 수 없다.심지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많다. 세계은행 7월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GDP는 1850억달러다.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시가총액 970억달러 (1일 기준), UBS는 약 670억 달러로 두 은행 합쳐도 비트코인을 이길 수 없다.미국 보잉의 시가총액 1620억달러, 미 해군의 신형 항공 모함 ‘제럴드 R 포드’ 14척의 건조비는 1820억 달러로 역시 비트코인보다 적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비트코인 모형 주화.
2017.12.05 I 차예지 기자
美에도 비트코인 광풍…노인·운전사·대학원생도 투자 진출
  • 美에도 비트코인 광풍…노인·운전사·대학원생도 투자 진출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전세계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인투자자 사이로 퍼지고 있는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소개했다.◇美 택시 운전사도 손자 권유에 비트코인 투자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리 스콧(70)은 11월 중순 급등세를 보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하도록 손자에게 설득됐다. 스콧은 “비트코인이 뭔지도 몰랐고 왜 동전의 조각에 투자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투자액은 수백 달러였었지만 그는 현지 카지노에서 포커를 하면서 하루에 몇 번씩 가격을 확인하게 됐다. 지난 27일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대에 접근했을 때, 손자는 자신과 할아버지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팔았다. 이로써 이들은 몇 주 동안 45%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다.택시 운전사이며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는 스콧은 “T로우프라이스는 이렇게 즐겁게 해 준 것은없는 사실”이라며 기뻐했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0 배 이상 상승하며 일반 투자자에게도 관심이 높은 테마가 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대학원생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이 ‘화제’한편 그 엄청난 성장세에서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사람도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높아 50% 이상 폭락한 것도 2011년 이후에만 8번 있다.비트코인은 올해 연초에 1034% 상승했다. 그래서 비트코인 상승에 이끌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진입해 우려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세계 최대 프랍 트레이딩 업체인 시카고 소재 DRW의 가상화폐 부문 자회사인 컴벌랜드에서 일하는 바비 나비는 “개인 투자자들은 1만 달러를 돌파한 것을 뉴스를 통해 알고 앱을 시작해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욕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폴 조셉 페르스(22)는 지난 추수 감사절에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했을 때는 비트코인이 화제였다고 한다. “집에 컴퓨터가 없는 여성조차 비트코인이 곧 1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고 그는 말했다.페르스는 주말에 밤새 비트코인 상승에 관련한 기사를 읽고 구글로 여러 번 비트코인 가격을 검색했다. 그리고 지난 29일 오전 6시 50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몇 시간 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11% 상승했다. 그 몇 시간 후, 가격은 9 % 하락했다. 페르스는 “친구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토니 호 스리(78)의 친구들은 그의 비트코인 투자를 이해해주고 있다. 호 스리는 포트폴리오에 “향신료”를 추가하기 위해 여름에서 비트코인에 투자. 그 후 포트폴리오의 5 %를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로 채웠다.호 스리는 “너무 늦게 참여했다”면서도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의 친구중에서도 6명 정도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호 스리는 24일과 29일 아침에도 또다시 비트코인을 구입했다.◇1만달러에 차익실현 하는 개인투자자도 비트코인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있다. 톰 리니가 소유하고 있는 런던의 레스토랑, 버거 베어는 고객의 요구를 받아 5년 전부터 비트코인으로 음식값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금융업계 등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이유로 비트코인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홍콩에서 지난 29일에 개최된 아시아 증권업 금융시장협회(ASIFMA) 연례총회에서는 150 여명의 전문 투자자 중 가상화에폐 투자한 적이 있다며 손을 들은 것은 불과 2명이었다.홍콩 대학에서 핀테크 를 가르치는 아루스라니안은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약 30%는 가상화폐를 갖고 있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한편, 그 중에는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는 사람도있다. 이것이 변동성을 더욱 높이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런던에 거주하는 해군 조종사 훈련생 나단 호일(27)은 지난 9월에 재미삼아 1000파운드 어치의 비트 코인을 구입했다.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그는 구입시 3500 달러였던 1비트 코인의 가격이 1만 달러에 가까워지면 차익실현을 하기로 결정했다.29일에 비트코인이 9800달러에 도달했을 때는 그 때가 왔다고 판단해 1780파운드의 이익을 확정했다. ”지금은 다시 폭락하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이후 다시 구입 예정“이라고 호일은 말했다.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01 I 차예지 기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기준금리↑비트코인↓ 상관관계는?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기준금리↑비트코인↓ 상관관계는?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김형욱 차예지 기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한국은행이 30일 6년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1.25→1.50%) 올렸다. 공교롭게 같은 날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0% 가까이 내렸다. 일각에선 전반적인 금리 인상으로 비트코인에 몰렸던 투기 성향 자본이 높아진 금리를 찾아 기성 금융권으로 되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기준금리 인상은 실제로 시중의 거품(버블)을 걷어내는 역할도 한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한다. 위험 자산 성격의 국내 주식 시장도 이날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미국 IT주 급락 여파가 주 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론 금리인상 부담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1~2일 새 1비트코인당 1만달러를 넘어 1만1000달러도 돌파한 비트코인도 간밤부터 이날 오전 최저 9009달러까지 급락했다.금융·증권업계는 기준금리 인상과 비트코인 하락의 상관관계는 없거나 있더라도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현 거래 형태가 투기 성향을 띠고 있고 투기 자금은 기준금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왔다는 것이다.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투기 자금은 보통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대세가 되면서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나스닥도 선물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온전한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려면 현재의 거품은 빠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주요국 중앙은행의 분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터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서 매수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는 투기적 자산”이라며 “비트코인에 계속 변동성을 보이겠지만 다른 시장에는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뉴저지 주 럿거스대 연설에서 “화폐로서 필수 요소인 ‘가치 안정성’이 없는 만큼 투기활동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최근 2~3일 비트코인의 급등락은 중앙은행의 정책과는 별개로 개인 투자자의 관심 증가와 거래소의 불안정성이 꼽힌다.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의 중단·지연이 대규모 매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가치는 2017년 한 해 10배 가까이 올랐으나 이 과정에서 세 차례 25% 이상 급락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표적 코인 거래소 GDAX 등의 거래가 중단이나 지연되면서 매도세가 대거 나온 게 급락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기반 리서치회사 ‘트라이브’의 데이비드 몬드루스 최고경영자(CEO)는 “단기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차익 실현 매도가 몰렸고 이때 거래가 중단·지연되면서 가격이 더 낮아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의 경고는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앞선 28일 국무회의에서 “가상통화가 투기화하고 있다”며 “이대로면 심각한 왜곡·병리현상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관계부처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라고 말했다. 하루 뒤엔 최중구 금융위원장이 “가상통화 수익의 원천은 다른 투자자가 나보다 더 비싸게 사주기를 바라는 투기적 원칙뿐”이라며 “여기에 정부가 공신력을 부여하고 금융업으로 공식화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큰 폭으로 오르내리며 사람에게 흥분을 안기는 버블”이라며 “사회적으로 유용한 기능이 하나도 없으므로 불법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7.11.30 I 김형욱 기자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비트코인, 내년에 4만달러 간다"
  • 사진=마이클 노보그라츠 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눈앞에 둔 가운데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4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사진)는 27일(현지시간)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13개월 안에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이 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으며, 이날 이더리움은 앞으로 3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47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사상 최고가인 9700달러를 찍으며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아 투자자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렸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일본 엔화가 비트코인 거래량의 62%를 차지했으며, 미국 달러화가 21%, 한국이 9%였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모든 디지털코인의 시가총액은 3040억달러에 달했다. 노보그라츠는 “돈의 거대한 물결이 오고 있다. 여기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라며 내년 연말까지 디지털코인 시가총액인 6배 늘어난 2조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013년 당시 포트리스 CIO였던 노보그라츠는 일찌감치 비트코인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비트코인을 통한 거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노보그라츠는 현재 자산의 20~30%를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반반 정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자산의 1~3% 이상, 부자들은 5~10% 이상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노보그라츠는 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펀드로 가상화폐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가상화폐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지난 10월, 비트코인이 4000달러 후반에 거래되던 당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8 I 차예지 기자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거품 냄새가 난다"는데 비트코인 연내 1만달러 갈까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에 1만달러에 닿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상품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까지 비트코인 거품논란에 쓴소리를 퍼부었다.◇‘상품의 귀재’ 짐 로저스 “거품 냄새가 난다”비트코인은 21일 8374달러까지 상승하며 또다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그러나 비트코인은 신생 가상화폐 업체인 테더(Tether)가 20일 해킹 공격으로 3100만 달러의 디지털토큰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5.4 % 급락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올해 지금까지 3번에 급락 국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빠르게 회복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1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그러나 조지 소로스와 헤지펀드를 공동 운영했던 미국의 유명 투자가인 짐 로저스(75)가 비트코인은 거품“냄새”가 난다고 말해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비트코인은 “역사 속에서 본 모든 거품을 닮았고, 그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지 않아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도 덧붙였다. ◇헤지펀드 거물 노보그라츠, “1만달러 간다”반면에 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월가의 헤지펀드 거물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은 5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사모펀드(PEF)인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5억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준비하고 있는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 같다고 말하고 “금은 사람들이 거기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기 때문에 가치가있다”며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 ”고 지적했다.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심한 변동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야구로 말하면 “아직 2번이나 3번 같은 곳이다”라며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2 I 차예지 기자
美언론 "비트코인 광풍에 美 증시 상승세 미약해 보여"(종합)
  • 美언론 "비트코인 광풍에 美 증시 상승세 미약해 보여"(종합)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1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같은 ‘비트코인 광풍’은 호황인 미 증시 상승세를 미약해 보이게 만들정도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750%↑vs 나스닥 26%↑빗썸 거래소에서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만원(+3.56%) 오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거래소에서는 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75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많이 오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6% 오르는데 그친 것에 비하면 ‘미친 상승세’라 할 만 하다. 20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비트코인의 폭등세가 1999년 나스닥 상승률 86%를 왜소해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또 당시 인터넷주 거품은 터지는 것으로 결말이 났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1990년대의 기술주 버블과 현재의 비트코인 광풍이 다른 점은 기관투자자들의 개입 정도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막 제도권에 편입되려는 단계다. 게리 칼트바움 칼트바움캐피탈매니지먼트 회장은 비트코인 열풍이 1999년대보다 아직은 나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칼트바움은 “현재로써는 아직 큰손들이 (비트코인을)소유하고 있지 않아 소음이 크지 않지만 결국은 그렇게 될 것”이라며 “탐욕이 시스템을 향해 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은)누군가 더 비싼 돈을 지불하는 것 외에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아직 호재 반영 덜됐다?…“비트코인 70% 추가로 오른다”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을 맞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또다시 올려잡아 주목된다.20일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내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만1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70%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모아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고 비트코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수의 장애물은 무너졌다”며 “논란거리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여전히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호재로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비트코인선물과 미국 모바일결제업체의 비트코인 거래 시범도입을 들었다. 모아스는 지난 7월 비트코인이 3000달러 이하로 거래될 때부터 비트코인을 매수 추천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1년 추이. 사진=구글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900만원 돌파…상승 맞춘 전문가 "70% 더 오른다"
  • 비트코인 900만원 돌파…상승 맞춘 전문가 "70% 더 오른다"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들어 700% 가량 올랐지만 한 금융 전문가가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된다.빗썸 거래소에서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24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만원(+3.56%) 오른 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거래소에서는 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내 5000달러를 넘어설 것을 맞춘 전문가가 비트코인 목표가를 또다시 올려잡아 주목된다.20일(현지시간)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는 내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만1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로 올려잡았다. 이는 현재 가격에서 70% 가량 더 비싼 가격이다.모아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보고서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고 비트코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수의 장애물은 무너졌다”며 “논란거리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여전히 현재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더 상승할 수 있는 호재로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비트코인선물과 미국 모바일결제업체의 비트코인 거래 시범도입을 들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1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8100달러 근접하며 '신고가'…올들어 700% 상승
  • 비트코인 8100달러 근접하며 '신고가'…올들어 700% 상승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의 가격이 8100달러에 육박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06% 상승한 8047.6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상승폭을 확대하며 8100달러 전후까지 뛰었다. 이는 연초에 비해서는 700% 이상 급등한 것이다.비트코인은 이달 초 기술 관련 이견과 전망에 대한 우려로 29% 급락하는 등 올해 3차례나 25% 이상 하락했지만,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이르면 다음달 둘째주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 눈앞에 온 것이 비트코인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불러온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니혼게이자이는 “주말 동안 중국계 채굴 기업에서 비트코인 분열을 향한 움직임이 잇따랐다”라며 “분열이 시장의 추가 상승을 불러온다는 추측 때문에 상승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분할된다는 전망이 제기될 때마다 ‘오리지널’ 비트코인이 상승해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새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플러스의 탄생 예정 등 비트코인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한편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오전 9시 4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42% 오른 1180.64달러를 기록중이다.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20 I 차예지 기자
美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시범 도입에 비트코인 급등
  • 美모바일결제업체 비트코인 시범 도입에 비트코인 급등
  • 사진=스퀘어[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자사 앱에서 비트코인 매매를 시범 운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급등세를 탔다.CNBC는 15일(현지시간) 스퀘어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소수의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고 보도했다.스퀘어 대변인은 “가상화폐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각 개인의 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으나 언제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확대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스퀘어 캐시 계정은 현금 잔액을 보유하는 것과 유사하게 이용자들이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된다.스퀘어 캐시 사용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팔 수 있지만, 재화나 서비스 구매를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것과 타인 송금은 불가능하다.스퀘어의 비트코인 도입 테스트 소식은 전날 밤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이용자들은 앱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보고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10%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16일 오전 8시 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39% 오른 7218.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6 I 차예지 기자
블룸버그 "빗썸 사태로 韓 가상화폐 투자자 분노"
  • 블룸버그 "빗썸 사태로 韓 가상화폐 투자자 분노"
  • 비트코인캐시 7일 가격 추이. 지난 12일 가격이 고점에 다다랐을 때 빗썸 서버가 멈췄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 시세가 급변동했던 날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거래를 일시 중단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은 사실을 외신에서도 다뤘다.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코인캐시 급등중 멈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지난 12일 오후 4시 이후 두 시간 가량 빗썸에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이날 비트코인캐시가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리자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빗썸 사이트를 인용해 당시 가격 등락이 커지며 거래량이 10월 평균 대비 800%이상 폭증했다고 전했다.또 빗썸에서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서 대응을 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중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빗썸 서버다운 집단소송 모집’ 카페는 지난 12일 개설돼 현재까지 5104명이 가입했다.블룸버그는 빗썸 측이 회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하여 법무법인을 포함, 고객자산보호센터 등을 통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힌 사실도 소개했다. 또 통신은 빗썸에서 지난 6월에도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올해 미국에서 이번 사태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도 소개했다. 미국의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도 올해 가격 급등락이 심했던 순간에 거래량 급증으로 거래가 중단돼 고객들의 항의가 많았다고 통신은 전했다.한 투자카페에 올라온 빗썸피해 공유 게시물. 사진=네이버 블로그사진=빗썸 홈페이지
2017.11.14 I 차예지 기자
포브스 "비트코인골드, 차별화 실패해 투자자 '외면'"
  • 포브스 "비트코인골드, 차별화 실패해 투자자 '외면'"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비트코인 모형 주화.[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의 또다른 ‘동생’ 비트코인골드가 투자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포브스는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비트코인골드 선물이 지난 11일 고점이었던 509.81달러에서 이날 50% 하락한 218.34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비트코인은 지난 8월 비트코인캐시로 쪼개졌고, 지난달엔 비트코인골드로도 분리됐다. 비트코인골드는 특별한 하드웨어 없이 게임용 그래픽 카드로도 채굴이 가능하다. 비트코인골드 지지자들은 중국 세력에 독점된 채굴의 민주화를 통해, 개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탈중앙화’ 정신을 복원하겠다는 생각이다.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골드가 의미있는 디지털화폐로 차별화하는데 실패할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크립토에셋매니지먼드트의 이사인 팀 에네킹은 “비트코인골드가 성공하기에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채굴자들의 통제가 이 분야에서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가상화폐 업계가 “진정한 민주화”로 운영된다면, 채굴 민주화로 인한 비트코인골드의 가치는 비트코인골드에 대한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채굴업계의 거대화·독점화가 해소된다면 비트코인골드의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비트코인에서 떨어져 나온 비트코인캐시는 현재 1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하락 후 더 강해진다"
  • "비트코인, 하락 후 더 강해진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20%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여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지만, 이러한 급락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더 큰 회복세를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CNBC는 디지털화폐 트레이딩업체인 제네시스글로벌트레이딩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급락한 4번의 시기에, 2주 이후에 평균적으로 28% 상승했다고 전했다. 4주 후에는 무려 평균 61.5%의 상승률을 보였다.비트코인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8000달러를 넘보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 5507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드러냈으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셈이다.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9월 중국의 거래소 폐쇄와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부정적인 발언으로 2000달러가 떨어진 후에도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전 8시 48분 현재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28% 급등한 651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2013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해왔던 헤지펀드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6~10개월 안에 1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20% 이상 급락한 후의 가격 회복세. 사진=CNBC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1.14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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