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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레알, 중기부와 디지털·뷰티테크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로레알 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로레알 그룹의 ‘빅뱅’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레알 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둘째 줄 왼쪽부터) 블랑카 주티 로레알 그룹 대외협력 총괄, 파브리스 메가베인 로레알 북아시아 총괄 사장. (사진=로레알그룹)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및 첨단기술 행사인 ‘비바테크 2023’에 마련된 로레알 부스에서 현지 시각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인 바바라 라베르노스 수석 부사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레알 그룹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에서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 피부 진단 및 전달 시스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 총괄 수석 부사장은 “로레알은 혁신을 포용하고 장려하며,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지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이번 협약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의 협력은 대단히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로레알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11개국에 20개의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4000명이 넘는 연구혁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파트너들과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함으로써 뷰티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로레알 그룹의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중국에서 진행됐고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행된다.
- '닥터 차정숙', OST도 명가…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화제의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바로 오늘(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전 채널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차정숙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종영을 앞두고 스코어가 포함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발매한다.‘닥터 차정숙’은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싹쓸이하며 2023년 상반기 주말을 책임진 드라마다. ‘닥터차정숙’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는 독보적인 감성을 겸비한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타이틀곡 안신애 ‘나를 위한 하루’부터 로시 ‘홀로’, 정승환 ‘숨’, 빅마마 박민혜 ‘이 밤이 지나면’, ‘엔딩 타이틀 곡 Sondia ’Shine Like a Star‘까지. 드라마 주인공들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고 풍성하게 채우며 우리 곁 많은 차정숙들을 울고 웃게 하며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이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는 OST 가창곡과 더불어 드라마의 감정선에 한껏 몰입도를 더해준 46곡의 스코어 트랙까지 수록돼 총 56곡을 만나볼 수 있다.’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리며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한다. 매 회 밀고 당기는 엔딩,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OST의 제작을 맡은 뮤직앤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뷰티인사이드’, ‘보좌관’, ‘오 마이 베이비’, ‘너와 나의 경찰수업’, ‘우아한 친구들’ OST 등을 작업해 온 OST 명가로서,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시청자들에게 음악을 통한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오늘 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 김호중·송가인부터 영탁·김희재, '드림콘서트 트롯' 남다른 스케일
- ‘드림콘서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 남다른 스케일과 무대를 예고했다.‘2023 드림콘서트 트롯(이하 ’드림콘서트 트롯‘)’은 28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드림콘서트 트롯’은 정상급 트롯 스타들의 환상적인 무대들을 선보이며 트롯 연합 대형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의 염원까지 담았다.이미 그라운드 석과 스탠드 석 등 ‘드림콘서트 트롯’의 티켓이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드림콘서트 트롯’은 강혜연, 나태주, 영기, 김선근, 정다경, 김희재, 양지은 등의 환상적인 MC 라인업까지 확정됐. 이에 특별한 ‘드림콘서트 트롯’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52팀 참석‘드림콘서트 트롯’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거물급 트롯 아티스트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호중부터 진성, 김용임, 송가인, 영탁, 최백호, 한혜진, 정동원, 김희재, 박서진, 금잔디, 홍자, 양지은, 박군, 나태주, 정다경, 조명섭, 은가은, 전유진, 양지원, 김민희, 정미애, 황민우, 황민호, 윙크, 서지오, 조정민, 별사랑, 강혜연, 풍금, 신인선, 영기, 현진우, 남승민, 윤태화, 황우림, 윤서령, 소유미, 신미래, 성리, 장송호, 강예슬, 오유진, 이하준, 고정우, 이수호, 강재수, 하이량, 허찬미, 이대원, 박세욱, 금윤아 등이 무려 52팀이 출연하기 때문. 이들은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트롯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드림콘서트 트롯’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해 ‘드림콘서트 트롯’은 트롯 스타들의 ‘청춘 소환 스테이지’를 비롯해 세대의 청춘과 화합을 담은 ‘댄스 트롯 메들리’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연까지 이어져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드림콘서트 트롯’에서도 트롯 선, 후배들의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돼 있다는 전언이다.◇뷰티 체험존→룰렛 이벤트 다채로운 즐길거리‘드림콘서트 트롯’은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아티스트들의 사진이 있는 포토존, 룰렛으로 사은품을 획득할 수 있는 룰렛 이벤트 부스, 뜨거운 여름날 피부 보호를 할 수 있는 뷰티 체험존을 설치해 관객들의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드림콘서트 트롯’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스타플래닛에서 무료로 ‘드림콘서트 트롯’을 생중계하는 것. 이를 통해 ‘드림콘서트 트롯’을 찾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전망이다.◇특별 무대+팬 미팅 진행‘뽕사활동’ 팀이 ‘드림콘서트 트롯’에 참가한다. ‘뽕사활동’은 트롯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뽕’ 넘치는 전국의 노래 교실을 찾는 트롯판 스쿨어택 콘텐츠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SBS미디어넷의 유튜브 트롯보라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뽕사활동’의 이하준, 양지원, 성리, 강재수, 고정우, 장송호가 ‘드림콘서트 트롯’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동시에 팬 미팅도 진행된다. ‘뽕사활동’ 팀은 콘텐츠를 통해 매력 넘치는 공연들은 물론, 재치만점의 입담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드림콘서트 트롯’에서도 이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드림콘서트 트롯’은 SBS미디어넷, 한국연예제작사협회가 주최한다. 주관은 SBS FiL, SBS M, 스타플래닛이며 부산광역시가 후원한다. 공연은 추후 SBS FiL과 SBS M에서 방송된다.
- [반갑다 우리말]“보라섬 아니고 왜 퍼플섬이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언어(말)는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연장입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써야 합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의 질을 좌우한다고 해도 그 의미는 넘치지 않을 겁니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국어문화원연합회·세종국어문화원과 함께 공공언어의 현 실태를 들여다보고, 총 20회에 걸쳐 ‘쉬운 공공언어 쓰기’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연재의 출발이자 목표입니다. <편집자주>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도 남쪽에 딸린 두 개의 작은 섬 반월도와 박지도 섬마을이다. 2015년 전남 ‘가고 싶은 섬’ 정책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8년부터 주민들이 지붕을 보라색으로 색칠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다(사진=신안군 제공).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이면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선 ‘듣도 보도 못한’ 수천가지의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관광지나 여행사, 롯데월드·에버랜드 같은 놀이공원 업체들이 이맘때 가장 많이 쓰는 용어도 ‘축제’다. 수년간 관련 기관의 우리말 순화 노력에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페스티벌’(Festival)이란 외래어가 혼용돼 쓰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인 행사 이름만 보면, 타국의 축제처럼 읽힌다. 롯데월드가 어린이날 내놓은 홍보자료를 보면 “오후 3시반부터는 ‘캐릭터 환타지아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2층 바르셀로나광장에선 메이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뷰티스쿨’을 운영한다”는 식이다. 또 롯데월드는 최근 유행 중인 교복 입고 놀이공원을 입장하는 행사를 안내하면서도 ‘월드 스쿨 페스티벌’(World School Festival)이란 영어 표현을 썼다. 에버랜드도 자사의 봄 대표 음식문화축제를 일컬어 ‘스프링 온 스푼’(Spring on Spoon)으로 표현했다. 전남 대표 관광지로 떠오른 신안의 반월도와 박지도는 ‘퍼플섬’으로 불린다. 신안군청의 ‘가고싶은섬지원단’에 따르면 신안군은 2015년 전남 ‘가고 싶은 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반월도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꽃과 지역재배작물이 콜라비 등인 점을 감안해 마을 지붕과 다리 등을 보라색으로 채색했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퍼플섬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마을 빈터엔 보라색 꽃 라벤더를 심는 등 주민 90%에 이르는 60가구가 참여하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다. 이에 장성군은 장성에 있는 황룡강에서 착안해 2016년부터 ‘옐로우시티’ 만들기에 나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일각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가요를 듣는 것을 넘어 한글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지금 굳이 영어표현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보라섬, 노랑마을이 더 쉽고 해외에 한국 관광지를 알리는데 더 제격이라는 설명이다.지원단 측은 퍼플섬으로 명명한 것에 대해 “공모에 선정된 후 지역자원조사를 거친 뒤 섬의 개념을 ‘보라’로 갈까, ‘퍼플’로 갈까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퍼플의 스펙트럼이 넓어 해석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국어전문가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우리말 ‘보라’는 보라색(purple, violet)이란 뜻 외에 ‘바라보다’의 ‘보라’라는 강조와 감탄, 권유 등의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어른 아이 누구나 편견 없이 즐기는 것이 축제”라며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는 게 한국 관광과 지역을 알리는 일”이라고 했다.
- '케이콘 2023', 역대 최다 관객 열광 속 성료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이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KCON JAPAN 2023(케이콘 재팬 2023)’이 역대 최다 관객인 12만 3천 명원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2012년 미국에서 첫 개최한 이래로 가장 많은 관객이 이번 케이콘을 찾았다. 2019년 LA에서 열린 ‘케이콘’의 기록을 갈아치운 ‘케이콘 재팬 2023’은 행사 규모 역시 그간 열렸던 케이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현장을 찾은 일본 관객들은 낮에는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고, 밤에는 정상급 아티스트의 SHOW를 관람했다. 현재까지 ‘케이콘 재팬’의 누적 관객은 무려 48만여명이다.◇역대 최대 규모 컨벤션, 부스 인산인해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컨벤션장에서는 K-POP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259개의 컨벤션 부스와 169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CJ ENM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 홀을 1개 추가로 대관했다. 특히 올해는 K-컬처를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 일례로 K-POP 아티스트가 K-FOOD 취향 추천 테스트를 진행해 전시하고 푸드존에 직접 방문해 K-FOOD를 활용한 빙고게임 코너가 생겨났으며, 일본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K-드라마 ‘여신강림’ 속 주인공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드라마 속 주인공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이번 케이콘에 참여해 신제품을 단순히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다. 컨벤션장을 찾은 한 20대 여성 관람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케이콘이 열린다고 해서 주저없이 방문했다. K-푸드를 평소에도 즐겨 먹는데, 오늘은 여기서 치즈 핫도그를 먹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부스에도 다녀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열렸다.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잡은 ‘케이콘’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역할을 한 것.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뷰티 22개사, 생활용품 10개사, 식품 6개사, 패션 2개사까지 총 40개의 기업이 참여해 케이콘 관람객을 직접 만나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단순한 제품 판촉을 넘어 케이콘과 연계한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케이콘에서는 ‘㈜영풍’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5억엔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영풍’ 관계자는 “케이콘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수출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이그룹 ‘ATEEZ(에이티즈)’는 이번 ‘K-컬렉션’의 앰배서더로 나서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케이콘’을 통해 해외 접점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탰다.◇케이콘 최초 ‘도쿄 걸즈 컬렉션’ 협업&인기 K-POP 아티스트 직관 기회둘째날인 13일에는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TOKYO GIRLS COLLECTION(도쿄 걸즈 컬렉션)’과 협업한 행사가 펼쳐졌다. ‘도쿄 걸즈 컬렉션’ 소속의 톱 모델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케이콘’ 참여 아티스트 첫사랑, 킹덤, 퍼플키스, 스테이씨, 에잇턴 등이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서울과 도쿄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다룬 토크쇼와 패션쇼도 마련됐다. 도쿄 걸즈 컬렉션을 관람한 한 20대 남성 관객은 “일본의 유명 축제를 케이콘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르다”며 “K-POP 아티스트들이 모델로 나서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멋있다”고 말했다.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장에는 K-POP을 매개로 일본 현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로 관람 열기를 한층 북돋웠다. 메인 스테이지인 ‘케이콘 스테이지’를 비롯해 ‘커넥팅 스테이지’, ‘DANCE ALL DAY(댄스 올 데이)’ 곳곳에서 K-POP 아티스트들이 직접 등장해 팬들과 워크샵을 하기도 하고, 공연을 여는 등 인터랙티브 요소가 돋보이는 관객 밀착형 프로그램이 쉴새없이 펼쳐졌다. 또한, 케이콘의 시그니처 콘텐츠인 ‘밋앤그릿’은 에이티즈, 엔하이픈, 있지, 케플러, 르세라핌, 더보이즈, 제로베이스원 등 18팀의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했다.◇K-POP 아티스트들이 꾸민 최고의 쇼일본 관객들의 K-POP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해(2022년) 음반 수출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타 국가 및 지역 대비 압도적인 음반 수출액으로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가 바로 일본이다. (출처: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 이런 일본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과 열정에 화답하듯 이번 ‘케이콘 재팬 2023’은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첫날 포문을 연 무대는 솔로 아티스트 예나와, 걸그룹 케플러의 히카루, 서영은, 니쥬의 리오, 마야, 리마, 스테이씨의 아이사, 세은, 윤의 콜라보레이션. 강렬한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드림 스테이지에서는 스테이씨와 르세라핌이 12일과 13일 무대에 올라 컨벤션장에서 진행된 오디션 심사에 통과한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으며 현지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니쥬, INI, JO1 부터 신인 아티스트, 정상 보이그룹까지 무대를 꾸몄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 스타 크리에이터의 선택으로 탄생한 5세대 K-POP 보이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의 완전체 첫 무대도 이번 케이콘에서 공개됐다.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그들은 경연곡 ‘Say my name’과 프로그램의 시그널 송인 ‘난 빛나(Here I am)’를 9인 버전으로 선보였다. CJ ENM에 따르면 국내 포함 월드와이드로 송출된 이번 ‘케이콘 재팬 2023’ 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긴 관객도 567만 명에 이른다.CJ ENM 심준범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올해 ‘케이콘 재팬 2023’은 K-POP을 매개로 일본 관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며 “이번 케이콘을 통해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푸드, 뷰티, 패션을 총망라한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케이콘은 세계 각지에서 K-컬처 전파의 선봉장으로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케이콘은 K-POP쇼(SHOW)에 한국형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로, 지난 2012년 시작돼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등에서 열렸다.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수는 무려 148.6만 명에 달한다. ‘케이콘’은 지난 3월 태국, 5월 일본에 이어 오는 8월 미국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및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 K뷰티 '루키'들의 전성시대…비결 봤더니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기간 움츠러들었던 ‘K-뷰티’가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기지개를 펴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장악했던 화장품 시장에 ‘인디 브랜드’의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스토어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복잡한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인디 브랜드가 소개되면서 뷰티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H&B스토어 CJ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중소 뷰티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억 클럽’에 첫 진입한 브랜드는 21개로 그 중 중소기업이 19개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퓌’ 쿠션 글래스, ‘일소’ 내추럴 마일드 클리어 노우즈 팩,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포어 리프팅 앰플, ‘무지개맨션’ 오브제 리퀴드.(사진=각사 및 CJ올리브영)◇‘루키’들의 약진…인디 화장품이 ‘요즘 대세’코로나19 이전까지 우리나라 한국 화장품 시장은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두 대기업이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넘버즈인’, ‘어뮤즈’, ‘데이지크’, ‘어노브’, ‘퓌(fwee)’, ‘일소(ilso)’, ‘성분에디터’, ‘무지개맨션’ 등 생소한 브랜드가 품질력을 내세워 약진하는 인디 브랜드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인디 뷰티 브랜드들은 ‘비건·클린 뷰티’, ‘슬로에이징(노화 방지)’, ‘코스메슈티컬(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치료기능을 합친 제품)’, 먹는 콜라겐 등 ‘이너 뷰티’ 등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소비자를 공급하고 있다.중소 브랜드의 약진은 ‘소비자, 생산자, 공급자’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가능했다. 개인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인디 브랜드도 주목받는 환경이 조성됐다. 단순히 대기업 제품이라는 이유로 선호하기보다는 신생 브랜드라도 기능, 이미지, 가격 등에 만족하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다.국내 연구·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 업체의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술력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품질의 화장품을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중소 브랜드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며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이 보편화하면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신제품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원브랜드숍’ 사라져…온라인·H&B스토어서 인디 화장품 주목화장품 시장 판매 채널의 변화도 큰 변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확대로 매장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인디 화장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선 한 가지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원브랜드숍’이 점차 사라지고 H&B스토어가 주요 화장품 유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인디 화장품 업체에 활로가 더 열린 측면도 있다.GS리테일(007070) ‘랄라블라’와 롯데쇼핑(023530) ‘롭스’ 등 대기업 계열이 모두 오프라인 점포를 철수하면서 현재 H&B스토어는 CJ올리브영이 독주하는 모양새다.H&B스토어도 이러한 추세와 맞물려 인디 화장품을 더욱 채택하는 추세다. CJ올리브영이 코로나19 팬데믹(2020~2022년) 기간 동안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 수는 3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00여개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한 셈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발굴 숫자보다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해외시장 공략도 활발해 CJ올리브영 해외몰을 통해 올해 80여개의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올리브영은 인디 화장품 호조를 업고 작년 매출 2조7891억원, 영업이익 27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6%, 97.0% 증가한 수치다.업계에서는 중국 본토의 리오프닝, 탈마스크 등의 영향으로 화장품 시장의 완연한 회복을 기대 중이다. 특히 해외여행 재개로 면세점 최대 매출원인 화장품이 향후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입국 확대에 따라 면세점 쪽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약진으로 수많은 업체가 이 시장에 진출하고 그만큼 제품 품질도 점점 향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업계가 많이 어려웠지만 중국 리오프닝을 계기로 고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인디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을 재편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 '킬링 로맨스' 이선균 "JOHN NA 능가할 변신? 앞으론 없을듯"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킬링 로맨스’는 10대, 20대 젊은 친구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이들이 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이 영화를 ‘짤’이나 ‘밈’(Meme)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잘 가지고 놀아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죠.”4월 극장가 화제작인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배우 이선균이 전한 바람이다.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이선균의 변신이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존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위해 아랍왕자를 방불케 할 긴 곱슬머리에 까맣게 태닝한 피부, 짙은 아이라인과 콧수염과 화려한 의상으로 파격 스타일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조나단’은 자수성가 출신의 재력가로, 자기애와 승부욕, 광기와 집착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끊임없이 여래에게 강요하며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섬뜩한 악인이다. 하지만, 익살스러운 대본과 이원석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 코드, 다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긴 이선균의 열연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킬링 로맨스’는 이선균의 필모그래피에 어떤 키워드로 남을까. 이선균은 “이 작품이 배우로서 제 개인에게 중요한 전환이 될 것 같다”며 “그동안 맡았던 배역들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캐릭터인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다른 작품들을 하더라도 ‘조나단’을 능가할 강력한 캐릭터는 못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원석 감독의 차기작을 맡지 않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킬링 로맨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촬영됐다. 팬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배급이 연기됐고, 우여곡절 끝에 4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극장가에서 이례적으로 금요일(14일) 개봉을 내걸고, 입소문을 타며 차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만 대결구도는 녹록지 않다. 지난해 11월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가 한 편도 없는데다,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외화가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 액션 대작 ‘존 윅4’까지 개봉해 가세, 한국 영화가 좀처럼 힘을 쓰지 힘든 상황이다. 앞서 국내 작품은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가 지난 5일 4월 개봉 첫 주자로 나섰고, 이선균의 ‘킬링 로맨스’가 두 번째 주자로 레이스에 합류한다. 공교롭게도 이선균은 최근 장항준 감독과 tvN 여행 예능 ‘사적인 동남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행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과 4월 박스오피스 경쟁을 펼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된 것. 이선균은 “‘리바운드’는 ‘사적인 동남아’ 찍기 전부터 배급이 결정됐는데 ‘킬링 로맨스’는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나있는 도중에 개봉 일정이 잡혔다. 그 때부터 경쟁구도가 형성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요즘 극장 상황도 그렇고 한국 영화가 침체기에 있다 보니 경쟁자란 마인드보단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미 우리 아이들 데리고 극장가서 ‘리바운드’도 봤다. 장항준 감독에게 인증샷까지 보냈다. 다 같이 잘 되어서 한국 영화가 다시 부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그 신호탄을 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 영화가 예상보단 늦게 세상에 나왔지만, 시기상으로 오히려 잘된 것 같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선균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시청자들의 환경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TV 대신 유튜브를 보고,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추세다. 여기에 강렬한 캐릭터성을 지닌 ‘부캐’(부캐릭터)들이 인기를 얻는 상황”이라면서도, “이 영화가 그런 시기적인 변화지점과 더 잘 맞닿아있지 않나 싶다. 무엇보다 우리 영화 포스터 자체가 젊은 관객들에게 어필이 될 것 같다. 이상하고 일반적이지 않으니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OTT가 부상하고 숏폼 콘텐츠가 각광을 받으면서 어떤 매체의 콘텐츠를 오랜 시간 시청하는 시청자분들의 지구력이 약화된 듯해 아쉽다.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방문하는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며 “특히 이 영화를 보시고, 최대한 많이 가지고 노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유머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킬링 로맨스' 이선균 "붙임머리 변신, 처음엔 전혜진마저 외면"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로 필모그래피 사상 역대급 코믹 변신을 감행한 배우 이선균이 희대의 캐릭터 ‘조나단 나’(존 나)의 탄생 스토리를 전했다. 이선균은 12일 오후 영화 ‘킬링 로맨스’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편견을 깼던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신작으로,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와 손을 잡았다. 이 영화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가장 큰 관전포인트를 꼽자면 이선균의 변신이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캐릭터를 위해 아랍왕자를 방불케 할 긴 곱슬머리에 까맣게 태닝한 피부, 짙은 아이라인과 콧수염과 화려한 의상으로 파격 스타일에 도전했다. 그가 연기한 ‘조나단’은 자수성가 출신의 재력가로, 자기애와 승부욕, 광기와 집착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끊임없이 여래에게 강요하며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섬뜩한 악인이다. 하지만, 익살스러운 대본과 이원석 감독 특유의 B급 코미디 코드, 다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긴 이선균의 열연이 더해져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이선균은 “대본이 만화책처럼 재미있어서 혼자 깔깔대며 봤다”며 “사실 처음엔 거절할 생각도 들었지만, 감독님이 왜 제게 이런 역할을 줬는지 궁금해지더라. 이 작품을 하겠다는 마음보단 궁금한 마음으로 미팅을 갔다”고 처음 역할을 제안받을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 출연을 망설인 이유에 대해선 “평소 해왔던 장르나 익숙한 스타일의 배역이 아니었기에 이 작품을 하면 제가 따로 해야 할 것들이 많고 힘들 것 같았다. 처음엔 부담을 ㅤ느꼈지만 이원석 감독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를 줬다”고 털어놨다. 다만 “미국을 가던 길에 이하늬를 만났고, ‘너가 출연하면 나도 할 것’이라 서로를 약속을 하고 확인을 다 받은 뒤 출연을 결정했다. 마침 이원석 감독님의 전작 ‘남자사용설명서’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촬영을 앞두고는 스타일링 변신을 통해 배역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연기를 위해 따로 본인이 ‘조나단 나’ 캐릭터에 대한 서사를 부여하는 과정도 거쳤다고. 이선균은 “전작들에선 제가 주로 극을 이끄는 캐릭터라 자유롭게 캐릭터로 날 표현하는게 어려웠는데 이번은 그렇지 않았다. 소위 말해 수비 없이 ‘슛만 쏘면’ 되는 캐릭터였다”며 “뭘 해도 되는 캐릭터란 생각으로 부담없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연기에 임했다. 가면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조나단의 테마곡이 H.O.T의 ‘행복’이다. 처음엔 감독님께 왜 조나단이 이 노래를 고집하며 부르는지 궁금해 여쭤봤다. 감독님이 어릴 적 유학을 떠나신 적이 있는데 유학가기 전 유행하던 노래가 ‘행복’이었다더라. 타지로 떠나기 전 들었던 우리 노래가 힐링이 될 수 있지 않나. 그 이야기를 듣고 조나단 역시 이민을 가기 전 즐겨 접했던 노래가 ‘행복’이 아니었을까 서사를 부여해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나단이 ‘행복’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있다고도 생각했다. 자기애가 강한 그가 자신감이 떨어질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처럼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 자체가 행복을 강요하는 폭력적 워딩처럼 보여지는 지점도 있어서 흥미로웠다”고도 부연했다. 조나단 나의 스타일 탄생 비화도 들려줬다. 이선균은 “분장팀, 감독님과 일주일 정도 여러 스타일을 논의한 끝에 헤어스타일이 탄생했다. 긴 곱슬머리를 붙였는데 오랫동안 붙임머리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촬영 한 달 전부터 레게처럼 긴 머리를 붙이고 다녔다. 그렇게 붙이고 다니니 점점 익숙해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아이라인도 한 4개월 정도 그린 채로 지내다 보니 촬영 끝나고 아이라인을 지우고 귀가하면 뭔가 허전한 느낌마저 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의 흐름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던 덕분에 마음 놓고 까불며 자유로운 캐릭터 소화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도 부연했다. 자신의 스타일 변신을 접한 아내 전혜진 등 가족들의 생생한 반응도 전했다. 이선균은 아내인 배우 전혜진의 반응을 묻자 “촬영을 위해 머리카락을 붙이고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이 날 외면하기 시작하더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뒤에는 호평으로 화답해줬다고. 그는 “아내가 시사회에 참석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뒤 ‘정말 재미있게 봤다’고 말해줬다. 이렇게 웃긴 영화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뿌듯해했다.그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신명나게 즐겼다는 이선균. 그런 그도 차마 허락할 수 없어 나가지 못한 장면이 있다고. 이선균은 “원래 조나단의 첫 등장 장면이 따로 있었다. 콸라 해변에서 삼각팬티만 입고 청국장을 끓이면서 ‘행복’을 부르는 장면이었다”며 “그것만큼은 도저히 못하겠더라(웃음). 더러워서 도저히 허용이 안될 것 같다고 말렸다”고 털어놔 포복절도케 했다. 자유롭게 연기한 만큼 현장에서 즉석으로 탄생한 애드립 대사도 많았다고 한다. 이선균은 “제가 담이 걸려서 도수 치료를 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거기 도수치료 선생님이 습관처럼 ‘오 굿~’ 이런 말투를 구사하시더라. 그 말투를 조나단의 말투에도 적용해 ‘잇츠 굿~’이란 감탄사가 탄생했다”고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나중엔 ‘잇츠 굿’이란 대사가 현장의 유행어처럼 쓰였다는 너스레도 덧붙였다.
- "궁금함·두려움 공존"…어른버전 멀티 장르 동화, '킬링 로맨스' [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선균, 이하늬 주연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기대 속에서 오늘(10일) 처음 베일을 벗었다. 필모 사상 처음 제대로 망가진 이선균과 배우계의 팔방미인 이하늬가 멀티 장르 무비 ‘킬링 로맨스’를 통해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의 기자간담회에서는 이원석 감독과 이선균,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킬링 로맨스’는 코믹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이름을 알린 이원석 감독과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을 잡은 신작이다. 배우 이하늬는 발연기로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아 은퇴를 결심한 후 운명적으로 섬나라 재벌인 조나단 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남편의 광기어린 집착과 구속에 시달리며 컴백을 결심하게 되는 톱스타 여래 역을 맡았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서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 역할로 역대급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독특하면서 코믹하고 광기 어린 캐릭터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조나단 나’는 자기애가 넘쳐나며 승부욕과 집착이 과한 인물이다. 아내인 ‘여래’를 자신의 위치를 더욱 빛내기 위한 ‘인형’처럼 대하며, 연기를 다시 시도하려는 여래의 앞길을 그가 지닌 막강한 권력과 상습 가스라이팅으로 막아선다. ‘킬링 로맨스’는 코미디부터 로맨스, 성장물, 스릴러, 뮤지컬까지 굉장히 다양한 장르들과 연출 기법들을 106분의 러닝타임에 녹여냈다. 세트를 활용한 무대 연극같은 연출부터, 뮤지컬, 광고, 뮤직비디오 등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연출 기법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원석 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묻자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남편을 죽이는 이야기를 코미디 장르로 그린다고 들었는데, 이야기의 내용과 맞지 않는 장르와의 엇박자가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불편한 상황을 표현할 때 불편하게 보이지 않으려 이런 저런 장치들을 넣다 보니 여러 가지 장르와 설정이 들어가게 됐다”고 지금의 완성본이 탄생한 과정을 털어놨다. 이선균은 작품을 접한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본이 요상했다. 이게 뭘까 싶었다”라면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구성, 특이한 신들의 연속을 즐겁고 재미있게 봤다. 또 이원석 감독의 전작을 재미있게 봐서 감독님의 연출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하늬는 “처음 대본으로 이 작품을 접하면서 ‘하하하’ 현웃(현실웃음)이 크게 터졌다”며 “이게 정말 실사 영화로 세상에 나온다면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한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조금 황당한 전개다 싶으실 수 있는데, 그 황당한 전개가 사랑스러움으로 포장되어 있다”며 “‘킬링 로맨스’만의 사랑스러움이 묻어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소 정신없이 펼쳐지는 여러 장르와 연출 기법, 뜬금없이 등장하는 노래 장면들의 향연에 초반부가 낯설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 지점을 지나면 이 작품만의 고유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이선균은 그는 “초반 15분 정도까지는 관객분들이 ‘이게 뭐지’하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실 것 같다. 과도한 캐릭터 설정, 뜬금없는 노래 장면들이 있지만, 그 부분을 지나고 나니 재미있더라. 저로서는 재미있게 봤다. 초반부의 의아함을 지나 보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하늬는 ‘킬링 로맨스’에서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하기도 했다. 남편의 집착과 구속을 벗어나 내 삶을 되찾고 싶은 간절함, 꿈을 실현하기에 너무나 높은 ‘남편의 벽’을 실감하며 겪는 여래의 고통과 번민이 그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승화되곤 한다. 이하늬는 “사실 굉장히 어려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다만 이 영화는 뮤지컬 장르가 아니다. 또 조나단이 부르는 ‘행복’과 여래의 테마곡 ‘여래이즘’ 등은 일상생활에서도 흥얼거릴 수 있는 느낌이라 잘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힘들 때 위안이 되는 노래가 있지 않나. 힘들 때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는 노래가 저도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을 생각하고 여래의 감정을 느끼며 노래에 접근했다”고 떠올렸다.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여러 장면들 중에서도 여래가 조나단이 던진 ‘귤’에 맞으며 가정폭력을 겪는 장면을 촬영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이원석 감독은 “귤에 맞는 장면은 폭력적인 장면이라 촬영하면서도 힘들었다”며 “보시는 관객들이 불편해하실까봐 극히 일부분만 보여드렸다. 하늬 씨도 저도 정말 힘들어한 장면이었다. 저는 그 장면을 찍고 집에 가서 토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선균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필모 사상 가장 과감하고 어려운 변신을 시도했다. 이선균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궁금함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자리”라고 솔직한 소감을 털어놔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조나단 나’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과장되고 만화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주저한 적도 있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주저함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마치 가면놀이를 하듯 접근했다. 또 현장이 너무나 화기애애했고, 팀워크도 너무 좋았다. 스타일링, 의상 팀 등의 도움을 통해 이미 캐릭터의 외관은 완성된 상황이라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상대방의 연기, 반응에 집중하며 자연스레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하늬는 “이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라 생각하고 연기하진 않았다. 저는 똑같이 연기를 했다. 정말 진정성 있게 임했다”며 “코미디라는 게 타이밍도 맞아야 하고 센스가 있어야 하지 않나. 엇박의 묘미와 함께 (상대 배우와) 합도 들어맞아야 한다. 배우인 제 입장에선 아주아주 간절했다”고 강조했다.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원석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용기’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정체되는 시기가 있지 않나. 변화없이 멈춰만 있을 때 생각지 못한 누군가가 날 위해 용기를 준다면, 변화할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또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착한 마음을 줄 수 있다면 어떨가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오는 4월 14일 개봉.
- 롯데百, 영국 빵 '더콘란샵' 베이커리 팝업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더콘란샵’에서 특별한 영국식 베이커리 팝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부암동 스코프 매장의 베이커리 사진. (사진=롯데백화점)‘더콘란샵’은 영국의 전설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테렌스 콘란경이 만든 회사로 영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 등 4개국에 총 1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9년 11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3305m2(약 1000평)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최고급 가구, 인테리어, 식음료(F&B) 등을 소개하며 프리미엄 ‘의식주’ 문화 등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 ‘디저트’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식문화’를 주도하는 대표 먹거리로 일상에 자리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의 ‘더콘란샵’에서는 종로구 부암동의 인기 빵집으로 알려진 ‘스코프’와 협업해 오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영국식 디저트’ 팝업 행사를 연다.더콘란샵x스코프 팝업 키비주얼. (사진=롯데백화점)팝업을 통해 ‘스코프’의 20여 종의 다양한 ‘영국식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스코프’는 셰프 출신의 영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베이커리로 15년 매장을 연 후, 평일에는 300명, 주말에는 5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할 정도로 ‘빵 마니아’들 사이에서 줄 서 먹는 인기 빵집이다. 팝업에서는 ‘스코프’의 본 매장에서 판매하는 30여종의 메뉴 중 인기메뉴만을 엄선해 20여가지를 판매한다. 특히 하루 평균 200개, 연간 7만개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스코프’ 만의 영국식 ‘스콘’을 만나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스콘’의 해시태그 수는 약 150만개로 인기 디저트 중 하나인 ‘도넛’(약 40만개)보다도 3배 이상 많을 정도로 MZ세대에게 ‘스콘’이 큰 인기다. 부암동 본점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3종의 콘란 팝업 리미티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더콘란샵’에서 첫 팝업 매장을 열게 된 의미를 담아 메뉴에 ‘콘란’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부드러운 식감의 ‘콘란 크림스콘(5000원)’, 달콤하고 고소한 ‘콘란 브라우니(5500원)’, 딸기가 토핑 된 ‘콘란 빅토리아 케이크(6000원)’을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팝업은 ‘더콘란샵’의 VIP룸에서 열어 특별함을 더한다. VIP룸은 고객들의 편의와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뷰티 이벤트, 가구 전시, 클래스 등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한 경험을 선사해왔다. 이번 행사는 VIP룸에서 여는 첫 F&B 팝업으로, 이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팝업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커피 교환권을 증정하며, 팝업 기간 중 강남점 ‘더콘란샵’ 매장에서 30,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스코프’ 팝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1만5000원권)를 각각 1매와 2매씩 증정한다.김민아 롯데백화점 콘란팀장은 “MZ세대들에게 최고 인기 디저트인 ‘스콘’의 대표 맛집인 ‘스코프’와 협업해 영국 베이커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라며 “VIP룸이라는 독립적이고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제대로 된 영국식 빵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리즈커머스, 개그우먼 겸 인플루언서 미자와 전속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트리즈커머스(이하 트리즈)는 MBC 19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는 개그우먼 미자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미자는 최근 SBS 미운우리새끼, MBN 동치미, 해석남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52만 명,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혼술 콘텐츠로 화제가 된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은 배우인 아버지 장광, 어머니 전성애는 물론, 작년 4월 새 식구가 된 남편 김태현까지 등장하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안주와 술을 맛있게 즐기는 모습은 물론, ‘고민 상담’, ‘신혼 일상’ 등 팬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재미 요소까지 곁들여 2030 여성뿐만 아니라 4050세대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으며 팬층의 연령대를 넓히고 있다. 미자는 꾸준한 먹방에도 유지되는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외모, 솔직한 성격 등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도 지치지 않는 그녀의 활력에 팬들은 다이어트, 이너뷰티, 웰빙에 많은 관심 두며 비결을 궁금해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으로 올 1월에 진행한 커머스에서 그녀의 주특기인 먹거리(게장)뿐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까지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전문기업인 트리즈는 상품 퀄리티는 물론, 가격, 세트 구성, 이벤트와 프로모션까지 구매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미자를 위한 커머스 전담팀을 구성했다. 향후 미자와 함께 먹방 콘텐츠는 물론,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다이어트, 뷰티 콘텐츠까지 풀어낼 계획이다. 미자는 “일상생활을 솔직한 모습을 팬들과 공유하고 그중에서 내가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을 엄선해서 소개해 팬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솔직하고 즐거운 콘텐츠, 혜택이 되는 좋은 상품을 소개해 팬들과 친밀한 인플루언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