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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명품 쇼핑 알뜰하게 즐겨볼까
  • 뉴요커의 명품 쇼핑 알뜰하게 즐겨볼까
  • [조선일보 제공] '앞으로 이런 기회. 10년은 없다'는 여행사 광고 문구까지 만들어낸 올 추석 황금연휴. 다음은 일찌감치 항공권 예약해 두고 일정 짜느라 기꺼이, 즐겁게 고생 중인 여성들을 위한 런던·파리·뉴욕·홍콩·상하이·도쿄 여행 팁. ▲ 런던 `티 팔레스`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런던 티 팔레스(Tea Palace·175 Westbourne Grove, Notting Hill, W11, www.teapalace.co.uk) 물가 비싼 런던에서 애프터눈 티를 합리적인 가격에, 그러나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포토벨로 마켓 인근의 부자 동네 ‘웨스트번 그로브’에 위치한 예쁜 티 전문점. 아침·점심 식사도 가능하다. 애프터눈 티 타임은 오후 3시~7시. 갓 구워낸 스콘과 케이크, 핑거 샌드위치와 차를 포함한 세트가 1인 12파운드선. ‘오가닉 얼 그레이티’에 ‘단맛을 뺀 핑거 샌드위치’를 주문하며 ‘까다로운 척’ 해보면 어떨지. 런던 가면 꼭 들러야 하는 포토벨로 마켓에서 걸어서 3분. 오전 10시~오후 7시. 렐릭(Rellik·8 Golborne Road, W10, www.relliklondon.co.uk) 번화한 포토벨로 마켓에서 몇 블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유명 구제 패션숍. 스텔라 매카트니, 케이트 모스도 옷 사러 오는 곳. 일본과 파리의 쇼퍼홀릭들 사이에서도 알려진 명소다. 크리스찬 디오르, 이브생로랑, 꼼데가르송, 푸치 등의 1920년대~80년대 구제 의상과 백, 모자, 구두 등을 갖추고 있다. 런던의 매장답게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이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 이브생로랑 그린 에나멜 슈즈 60파운드, 스카프 30파운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안경테가 60파운드, 핑크 새틴가방이 140파운드, 크리스찬 디오르 울 코트 195파운드.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 파리에서 한창 각광 받고 있는 디자인 호텔 `세즈`의 객실.● 파리 호텔 세즈(Hotel Sezz·6 avenue Fremiet 75016, www.hotelsezz.com) 파리에 갔다면 하룻밤 정도는 디자인 호텔에서 자야 한다. ‘호텔 세즈’는 최근 파리에서 디자인 호텔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곳. 기존 디자인 호텔의 단점(인테리어가 너무 요란하다든가, 생긴 것만 ‘디자인 호텔’일 뿐 서비스는 형편없다든지)을 극복한 곳. 파리의 센강변, 한적한 주거지구에 위치한 이 호텔은 고풍스러운 외관과 초현대적 실내 공간이 대조를 이룬다. 검은색과 진한 회색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객실. 방 한가운데 유리벽 너머가 욕실이다. 호텔 지하의 터키식 마사지룸과 뵈브 클리크 샴페인바도 인기. 인터넷 이용·영화 DVD 대여가 공짜. 일반 룸이 1박에 270유로(2인1실·세금 포함)부터. 라 그랑드 에피세리 & 델리카바(La Grande Epicerie & Delica Bar·24 rue Sevres 75007, www.lebonmarche.fr)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의 백화점 르 봉 마르쉐. 라파예트와 쁘렝땅이 관광객들로 들끓는 백화점인데 반해 이곳은 멋스럽고 여유로운 파리지엔이 주 고객이다. 스낵바 ‘델리카바’의 눈부시게 흰 실내에는 선명한 레드·오렌지·핑크색 가구가 놓여있고 검은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이 라운지 음악을 타고 매끄럽게 움직인다. 커피와 함께 내주는 초콜릿 한 조각과 단순한 그린샐러드(토스트와 함께 나오는 그린 샐러드 11.3유로)마저 파리의 명소답게 맛이 뛰어나다. 대형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는 올리브 오일만도 80여 종류를 갖추고 있다. 파리·도쿄·밀라노 등 도시를 앞세워 각각 다른 맛을 선보이는 ‘카를라’ 잼이 6~8유로. 티 파티 때 내놓으면 좋을 감초·크림소다 등 다양한 맛의 마시멜로 20개들이 1팩이 7유로. 백화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 중고 명품 대장 `아이나`의 쇼 윈도.● 뉴욕 아이나(Ina·놀리타 매장은 21 Prince Street·소호는 101 Thompson Street, www.inanyc.com) 뉴욕 최고의 중고 명품 위탁 판매숍.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유명 브랜드의 옷과 구두, 가방, 액세서리로 넘쳐난다. 샤넬·발렌티노·디오르·프라다·구찌·마크 제이콥스·마놀로 블라닉 등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4000달러가 넘는 샤넬의 트위드 재킷이 4분의1 가격이며, 다이안 본 퍼스텐버그의 잔잔한 꽃무늬 드레스가 120달러, 아네스베의 기본 면 셔츠가 22달러. 일~목요일 낮 12시~오후 7시, 금·토요일은 낮 12시~오후 8시. 첼시 마켓(Chelsea Market·75 9th Avenue, www.chelseamarket.com) 오래 전 문 닫은 과자공장의 외관과 골격을 그대로 살린 식품 매장. 맨해튼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상점 30여 개가 입점해 있다. ‘원 스톱 쇼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강추’. 뉴욕의 일급 레스토랑에 빵을 제공하는 유명 제과점 ‘에이미스 브레드’의 커다란 통창 너머로 제빵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다. ‘엘레니스 쿠키’는 ‘쿠키의 패션화’를 이루어낸 곳. 이밖에도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인 ‘사라베스키친’이 운영하는 ‘사라베스 베이커리’와 ‘위치스 브라우니’도 있다. 미국 푸드 TV의 촬영 스튜디오도 있어 운 좋으면 스타 요리사와 마주칠 수도 있다. 오전 7시~오후 8시. ▲ 황후강이 내려다 보이는 와이탄의 레스토랑 `뉴 하이츠` 발코니.● 상하이 뉴 하이츠(New Heights·No.3 The Bund 7th Floor 3 Zhong Shan Dong Yi Road, www.threeonthebund.com) 홍콩의 야경이 백만달러라면 상하이 와이탄의 야경은 천만달러이다. 상하이에 갔다면 황푸(黃浦)강변을 따라 1920년대 전후로 지어진 와이탄의 서양식 건물과 동방명주 주변의 초현대, 초현실적인 빌딩들이 빛을 뿜어대는 야경을 놓치면 절대 안 된다. 상하이에서 가장 편안하고 우아하게 야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께 이곳을 추천한다. 인근 레스토랑 건물 중에서 가장 높고 넓은 테라스가 있다.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야경 감상하기에 좋다. 칵테일 한 잔이나 맥주 한 병이 우리 돈으로 5000~6000원선.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낮 풍경은 비록 야경보다는 덜 환상적이지만 상하이란 도시의 활력이 더 확실하게 펼쳐져서 좋다. 마늘밥과 삶은 닭요리가 나오는 아시아 런치세트메뉴 1만3000원선. 오전 10시~새벽 2시. 세포라(Sephora·1F 268, Shui Cheng Nan Lu, www.sephora.com)세계 최고의 화장품 쇼핑몰인 세포라. 상하이에도 있다. 각 나라의 물가지수에 맞춰 판매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파리나 뉴욕보다 상하이 세포라의 물건이 최고 20%까지 더 싸다. 특히 아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이트닝 제품의 종류가 유럽에 비해 다양하고, 향수 섹션은 베스트셀러 순위대로 전시해놓아 쇼핑이 편리하다. 3만~5만원선에 베스트셀러 향수를 구입할 수 있다. 세포라에서 자체 제작한 화장품과 뷰티 도구는 1000~5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오전 8시30분~밤 11시. 심플리 라이프(Simply Life·159 Ma Dang Road Unit 101, www.simplylife-sh. com)상하이에서 ‘가장 멋진 가게상’을 받은 이곳은 중국식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 중국 음반 등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물건들만 모아 판매하고 있다. 빽빽한 스케줄 때문에 이곳저곳 쇼핑할 시간 없는 분들, 여기만 갔다 오면 된다. 중국식 찻잔이나 주전자는 1만원선, 1960년대 중국에서 유행했다는 중국 재즈를 모아 둔 음반은 8000원선. 분위기 만점의 바와 레스토랑, 명품 의류·인테리어 소품 매장 등이 들어선 ‘신천지’에 있다. 상하이에 갔다면 꼭 들러야 하는 동네다. 일~목요일 오전 10시30분~밤 10시30분. 금·토요일 오전 10시30분~밤 11시30분. ▲ 1인당 1만원선에서 초밥을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키야스시`의 상차림.● 도쿄 한지루(Hanjiro·3·4F YM Square 4-31-10 Harajuku, www.hanjiro.co.jp)여행 중 발견한 최고의 보물 창고다. 일본·미국·유럽의 빈티지 의상과 소품을 세탁·수선해서 판매하는 일본 최대의 구제 매장 중 한 곳이다. 도쿄에만 5개의 매장이 있다. 그 중 규모가 제일 큰 하라주쿠 매장을 추천한다. 티셔츠 4000~5000원선. 구두는 1만원 미만이다. 일본에서 알뜰 쇼핑이 가능한 대표적인 매장. 매장 곳곳에 마련된 세일 코너는 절대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 보아야 한다.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카키야 스시(Kakiya Sushi·1-14-27 Jinguamae Shibuya-ku) )하라주쿠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때문에 비쌀 줄 알았는데, 웬걸? 1인당 1만원선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회전대에 돌아가는 초밥보다는 그림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초밥을 주문하는 게 더 맛있다. 5가지 참치 부위를 하나씩 맛볼 수 있는 참치회 초밥을 강력 추천한다. 참치회 초밥 세트는 9000원선.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코우코우(Cou Cou·20-5 Daikanyama-cho Shibuya-ku)‘300엔으로 당신을 행복하게 해 줄 물건을 찾으세요’라는 매장 슬로건처럼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건이 단돈 300엔이다. 컬러풀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가방, 지갑, 플라스틱 그릇, 헤어 액세서리까지 꽤 근사한 물건들이 많다. 일본에 갔다면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쇼핑 장소다. 오전 11시~오후 8시. ▲ 홍콩 `사사`에 진열된 화장품.● 홍콩 사사(SASA·200 Ground Floor 200 Nathan Road, www.sasa.com)홍콩 곳곳에 있는 화장품 할인점. 수입 화장품을 백화점보다 최고 8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향수 종류가 다양하며, 유명 명품 화장품의 미니 사이즈나 샘플, 미니어처 향수를 1000~3000원에 판매한다. 단, 파격 세일상품 중에는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가 간혹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오전 10시~밤 11시. 더 레드 페퍼(The Red Pepper·7 Lan Fong Road. Causeway Bay)매운 맛이 사무칠 때 추천하고 싶은 집. 40년 전통의 사천요리 전문점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거리며 나오는 칠리 새우는 지금 생각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다. 홍콩 음식점 100위 안에 랭크된 집으로 이소룡의 마지막 영화 ‘사망유희’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칠리 새우 ‘중’ 사이즈 1만3000원, 고소한 땅콩이 믹스된 치킨요리 8000원선. 매운 맛을 달래주는 달콤한 리치티와 함께 주문할 것. 오전 11시30분~밤 11시15분. 지.오.디(G.O.D·Leighton Center Sharp St. East Enterance, Causeway Bay)홍콩에 매장이 4군데. 그중 교통이 편리하고 규모가 큰 코즈웨이점을 추천한다. 코즈웨이 역에서 걸어서 2분. 1층에서는 남자 티셔츠와 소품을, 2층에서는 인테리어 소품과 문구류·여성 의류와 소품·음반을 전시, 판매한다.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주인의 감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티셔츠 1만5000~2만원선. 낮 12시~밤 10시.
‘新단발령’
  • ‘新단발령’
  • [조선일보 제공] 얼마 전 영국이 뒤집어졌다. 붙임머리를 동원해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를 치렁거리던 빅토리아 베컴이 뒤를 바짝 친 보브 스타일로 변신했기 때문. 영국, 미국, 스페인을 비롯해 전세계 각종 패션 칼럼니스트들은 ‘혁신적인 감각’이라며 이번 시즌 단발의 유행을 알렸다. 빅토리아의 별명인 ‘Posh’에서 착안한 ‘POB(Posh Bob)’이란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 단발 열풍은 우리나라도 점령했다. 최근 영화배우 김혜수가 선보인 자연스러운 단발커트뿐만 아니라, 장진영과 남상미의 부슬부슬하고 풍성한 중간 단발, 가수 바다의 거친 변형 단발 스타일 등 패션 리더들의 단발 사랑은 여전하다. ▲ ① 김혜수의‘네오 바로크’풍 단발. 둥근 얼굴형은 사선 앞머리로 길어보이게 하고, 굵은 웨이브로 볼륨을 넣어 고혹적인 매력을 뽐낸다. ②‘섹시 깜찍’의 대명사 이효리는 밋밋한 커트로 예전의 매력을 다소 잃었다는 평이다. 예쁜 얼굴형일수록 답답하게 감싸는 것보다 확실히드러내는 것이 좋다. ③ 가벼운 레이어드 커트는 뒤통수를 좀 더 볼록하게 보이게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타일링 제품으로 끝만 살짝 다듬는 것으로 외출 준비 끝!■내게 맞는 ‘그 1㎝’를 찾자 예전 같으면 한 스타일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는 동시에, 일단 미용실에 가서 “XXX스타일로 해주세요”라며 ‘우기기’가 보통이었다. 하지만 이젠 ‘맞춤형’이 대세다. 얼굴형에 따라, 모질(毛質)에 따라 멋들어지게 나오는 스타일이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무조건 유행만 따라해서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섹시 가수 이효리를 보자. 귀여운 얼굴형에 긴 웨이브로 깜찍하면서도 요염한 이미지를 모두 낼 수 있었던 데 반해, 단발로 변신한 뒤엔 예전같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처음엔 ‘상큼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각종 광고나 뮤직 비디오에 다시 트레이드 마크인 긴머리를 선보인 것. 초반 어중간한 보브 커트에서 최근 쇼트 스타일로 동그란 머리통을 강조하고 나서야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최고의 패션리더조차도 모든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 단발의 경우 1㎝ 길이 차이가 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고, 손끝으로 매만지는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금방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는 게 특히 중요하다. 전형적인 아나운서 보브 스타일에서 뒤 숱을 더 친 뒤 귀뒤로 넘긴다든가, 앞머리를 다양한 방향으로 잘라주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크게 느낄 수 있다. ■유행은 ‘네오 바로크’스타일… 볼륨은 필수 어디서 비라도 맞았나? 힘없이 축 처진 머리는 노(No)! 이번 시즌은 ‘볼륨’이 초강세다. 몸매가 ‘S라인’인데 헤어 스타일만 60년라대면 무슨 조화인가. 거기에 하나 더 추가. 화려한 콘셉트를 유지하되 미니멀리즘을 적절히 배합하는 것. 90년대를 사로잡았던 절제미와 19세기 복고미의 결합인 것이다. 헤어 부분의 트렌드라면 바로 19세기말~20세기 초 유럽을 풍미했던 ‘벨 에포크(Belle Epoque·아름다운 시대)’의 영향을 받은 ‘네오 바로크(Neo Baroque)’ 스타일을 들 수 있다. 당시 퇴폐적이고 치명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경향인 만큼 풍성하고 우아하면서도 개성이 살아 있다. 쇼트 길이에서 귀밑 5㎝ 정도까지의 보브 스타일 단발이라면,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바로 문 밖을 나설 수 있는 내추럴한 형태가 인기다. ■‘네모 공주’는 가르마·앞머리를 사선으로 가장 평범한 것이 진리다. 헤어 스타일이 첫 인상의 70% 이상을 결정하는 만큼, 얼굴형과 어울리는 스타일은 따로 있다. ‘라 뷰티 코아’ 정준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제일 완벽한 얼굴형이라고 생각되는 ‘계란형’처럼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굴이 길어 보이는 ‘역삼각형’의 경우 뻗침 식으로 밖으로 돌려 빼는 등 실루엣을 살려주는 게 좋다. 앞머리는 일자형으로 잘라 얼굴을 좀 짧게 보이게 한다. 반대로 이마가 좁고 밑 턱이 넓은 ‘삼각형’의 경우 턱 선을 감춰주는 방법을 이용하자. ‘네모 공주’의 경우 무조건 얼굴을 가리면 답답해 보이기 십상. 가르마를 사선으로 타주는 방법을 이용하면 쉬크(Chic)해 보일 수 있다. 앞머리 역시 사선으로 잘라 시선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 단발머리만인이 원하는 계란형은 사실 아무 스타일이나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경향은 예쁜 턱 선을 강조하는 쪽.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볼록 렌즈형의 앞머리다. 동안(童顔) 트렌드에 ‘딱!’이다. 머리카락은 일단 잘라버린다고 ‘다’가 아니다. 관리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매일 미용실에 갈 수도 없는 일. 최근 커트 트렌드가 따로 스타일링 제품을 쓰지 않아도 자연스러워 보이는 것을 추구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날이 갈수록 부스스해 보이기 쉽다. 귀밑머리 단발에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주고 싶을 때는 ‘펄피 웨이브(Pulpy Wave)’에 도전해보자. 굵고 내추럴한 스타일로, 뿌리를 강하게 살려 볼륨을 주면서도 손질한 듯 안 한 듯 부드러운 인상이다. 최근 고현정의 단발머리처럼 보이시한 매력도 드러낼 수 있다. 올 유행색인 블랙 의상과 어울려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차분한 초콜릿 브라운으로 염색해보는 것도 좋다. 바이올렛 등으로 포인트 컬러를 넣는다면 바람결에 따라 ‘투 톤’ 되는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스타일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너무 밝은 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어깨까지 오는 단발이라면 모발 끝이 안으로 살짝 들어갈 수 있게 ‘열펌’(디지털 파마, 아이론 파마 등) 처리를 해주는 게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스타일링 제품으로 끝을 조금만 손보는 정도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피부색에 따라 표현이 다르지만 월넛 브라운 톤으로 염색해주면 한층 더 차분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혜교처럼 허브 미인.."허브향에 빠졌어요"
  • 혜교처럼 허브 미인.."허브향에 빠졌어요"
  • [조선일보 제공] '허브를 빼곤 뷰티를 논하지 말라' 웰빙을 넘어서 로하스(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란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잘 살기 위한' 법에 대한 관심과 함께 허브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라틴어로 '몸에 이로운 푸른 풀'을 의미하는 'herba'에서 유래된 허브는 '자연'스러운 삶이 트렌드가 되면서 더욱 우리 생활에 가까운 존재로 자리잡게 되었다. ★허브가 지닌 자연 에너지 그러면 지구상에는 얼마나 많은 허브가 있을까? 세계에 존재하는 허브는 2500여 종, 그 중에서 즐겨 사용되는 것은 3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라벤더는 스트레스 내성 호르몬의 일종인 베타 엔도르핀이 함유되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준다. 쟈스민은 인도에서 '작은 숲의 달빛'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비로운 향기를 지니고 있어 대부분의 향수에 에센셜 오일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세이지는 피부 트러블 케어에도 효능이 있고, 카모마일은 위장장애를 완화시키며, 티트리는 항박테리아 작용을 해 여드름 전용 화장품의 원료로 많이 활용된다. ★허브를 즐기는 방법 가장 손쉽게 허브를 즐기는 방법은 허브 티를 마시는 것. 허브 티는 그 종류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활력을 준다. 뿐만 아니라 허브는 요리 재료로도 사용되는데, 향신료로서 음식의 잡 냄새를 없애고 음식맛을 돋워준다. 하지만 가장 손쉽게 허브를 즐기는 방법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 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는 허브의 본고장인 프로방스에서 자란 향기로운 허브와 탐스러운 과일들이 지닌 효능을 화장품에 담은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허브에서 추출한 피부에 좋은 성분을 담은 다양한 허브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라벤더 슬리핑 마스크는 햇살좋은 지중해의 풍요를 누리고 자란 라벤더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편안하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기초 관리 후 적당량을 취하여 눈가와 입가를 제외하고 고루 펴바르고 물방울이 생길 때까지 가볍게 마사지를 해준 후 그대로 자면, 밤 사이 물방울이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시원하고 촉촉한 수분감을 제공하고 라벤더 특유의 향이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허브 매니아들의 특별한 허브 사랑 투명한 피부로 유명한 배우 송혜교(사진) 역시 소문난 허브 마니아. 인스턴트 음료 대신 쟈스민 티를 즐겨마신다. 문득 피로감이 밀려올 때, 목이 칼칼하다고 느낄 때는 허브 캔디를 먹는데, 이는 지나치게 달지 않고 상큼한 맛이 기분을 전환시켜 주는 데 더없이 효과적이라고 자랑. 드라마 '불량가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탤런트 남상미 역시 보디 허브 테라피와 오렌지 주스 마니아로 알려져있다. 특히 계속되는 촬영으로 지친 날이면 허브 입욕제를 이용한 반신욕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라벤더 입욕제는 향기도 좋지만 피부를 안정시켜주고, 세정효과도 뛰어나서 특히 즐겨 사용한다고. 탤런트 장희진은 기분이 울적할 때면 화장품 쇼핑을 위해 허브 향이 가득한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매장을 즐겨 찾는다.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은 유럽의 어느 허브 숍에 온 듯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뷰티 숍으로 여러가지 허브와 과일 등의 자연 성분으로 만든 뷰티에 관한 모든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란다.
  • (유통단신)GS이숍 우리닷컴 동원F&B 등
  • [edaily 피용익기자] ○…GS홈쇼핑(028150)의 인터넷쇼핑몰 GS이숍(www.gseshop.co.kr)은 6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여름철 필수품인 에어컨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에어컨 100대 경품 페스티벌`과 `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에어컨 30대 경품잔치` 행사를 실시한다. GS이숍은 이번 행사를 통해 LG휘센 에어컨(12평형) 130대와 42인치 PDP, 홈시어터, PSP 등 약 2억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GS이숍 홈페이지와 국민은행 지점 또는 웹사이트에서 응모하면 된다. ○…우리홈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은 6월1일부터 30일까지 `허이짜! 세계 여행 다 잡아 버리겠다!` 이벤트를 열고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 나라를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1등 200만원 상당의 넥스투어 여행 상품권(2명), 2등 5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3명), 3등 3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15명), 4등 1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80명)을 증정한다. 당첨된 여행 상품권은 해외나 국내여행 모두 사용 가능하다. ○…풀무원(017810) 건강생활은 유기농 콩을 엄선해 만든 일본식 생청국장 `풀무원 유기농 나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재배해 공인기관의 인증을 받은 유기농콩을 사용했으며, 모든 원료에 대해 전량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식품의 숙성상태를 최상으로 유지시키는 빙온숙성 특허제법으로 만들어져 본고장의 맛과 기능성을 강화하면서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구수한 풍미를 더했다. 가격은 한 세트(157.1gx3팩)에 4300원이다. ○…동원F&B(049770)는 올해 하반기에 활동할 제23기 주부모니터 3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6월1일부터 12일까지이며 지원서 및 동원F&B 제품에 대한 소견서를 우편(서울 서초구 양재동 275 동원F&B 마케팅전략팀 주부모니터 담당자) 및 이메일(chj0608@dw.co.kr)로 보내면 된다. 지원서류는 홈페이지(www.dw.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응모자격은 식품에 관심이 많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고졸이상의 만25세에서 45세 미만의 결혼 1년 이상된 전업주부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중국, 일본 등 6개국에서 현지 시장조사를 수행할 `제1회 미샤 세계 원정대`를 선발한다. 미샤 원정대는 미샤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각 1팀씩 현지 화장품 시장조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40세 미만의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뷰티넷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명이 한 팀을 만들어 6월24일까지 뷰티넷(www.beautynet.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W 서울 워커힐은 오는 6월1일부터 한 달간 초콜릿 컬렉션을 선보인다. W 서울 워커힐의 레스토랑 키친에 위치한 델리숍 키친 팬트리(Kitchen Pantry)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금껏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초콜릿이 대거 등장한다. 40여 종의 초콜릿이 선보이며, 가격대는 900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롯데호텔 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 & 카페 페닌슐라는 6월9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명품 브랜드 써머 패션쇼와 이탈리안 런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갖는다. 겐조, 지방시, 막스마라, 이세이 미야케, TST 등이 참여 총 60점의 의류를 모델이 입고 고객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사이를 워킹하게 된다. 산티노 소르티노 이탈리안 조리장이 이탈리아 본토의 맛에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더한 5코스의 런치 세트를 선보인다. 참가비는 3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2005.05.30 I 피용익 기자
  • (고령화시대)⑤금융권 퇴직신탁·역모기지론 활성화
  • [edaily 박기수 김수연 홍정민 기자] 은행과 보험업계는 고령화사회 진전에 따라 노후에 대비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대응책 마련이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금융상품에 노년층을 위한 부가서비스를 보태는 것 이외에는 현재로선 마땅한 방안이 없다는 반응이다. 다른 고객들과 노년층을 딱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정부 차원에서 `실버 상품`에 대한 세제를 포함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은행, 상속·유언서비스 수준..퇴직신탁·역모기지론 대안 국민은행은 예금상품에서 차별성을 부각시키기가 어렵다고 보고, 신탁상품에 노인층을 겨냥해 보험과 유언집행 등의 서비스를 넣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실버웰빙 연금신탁`은 실적배당이면서도 원금을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상해보험 서비스를 넣어 노년층을 겨냥했다. 적립기간은 10년 이상으로 55세 이상 될 때까지 불입한 뒤 5년 이상 단위로 연금이 지급된다. 또 유언장 작성에서 집행까지의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KB유언신탁`도 노년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상품 가입시 재산관리나 상속절차 등을 컨설팅해 주며, 사후 재산관리에 관심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상품이다. 우리은행도 노년층 중심으로 금융자산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까지 특화된 전략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여수신, 방카슈랑스, 펀드 등 관련 부서가 모여 상품개발과 실버고객 잡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만 55세 이상, 20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뷰티라이프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가입 즉시 건강관리회사인 ·365홈케어·에 의해 주치의가 지정되고, 제휴 병원에서 각종 건강관리에 대해 할인서비스도 받게 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 골프 등 레저 관련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은행의 경우도 고령화가 추세임을 인식, 관련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현재는 하나경제연구소와 노인층의 수요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상품을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주로 50~60대인 PB고객들에 대해 상속 및 증여시 세무지원 서비스, 실버타운 조사 및 제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들이 점차 고령화될 경우 `상속`보다는 `연금`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고령층에 적합한 것으로 현재 하나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디자인 예금으로, 고객이 만기를 정하고 만기때까지 일정 금액을 나눠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 유언장 보관과 집행뿐 아니라 재산 처분까지 맡기는 유언신탁 상품과 부동산 관리 처분 신탁 등을 기본 컨셉으로 잡고 관련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초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역모기지론을 판매, 주택을 담보로 생활비를 연금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일정금액을 불입한 뒤 퇴직 이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퇴직신탁과 55세 이상부터 지급받는 연금신탁 등을 통해 고객들이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퇴직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에 착안, 예금에 가입한 뒤 퇴직할 경우 퇴직시점에서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예금금리를 우대해주는 `퇴직예금`(가칭)을 구상중이다. 다만 금리나 영업점 상황을 감안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나 주식형 기업연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장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며 주식시장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은 일정 연령대가 넘으면 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67세까지 수입이 있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부동산 전망도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아 적립식 펀드, 주식형 기업연금 등에 가입하거나 나이가 들면 집이나 살림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험, 공적연금 보완하는 `연금보험` 가장 보편적 `평생 설계`를 내세우는 보험권은 노후 대비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 보험에서는 `오래사는 것`역시 대비해야 할 `리스크`로 인식한다. 대표적인 것이 연금보험. 보험사의 대표 상품이기도 한 연금보험은 공적 연금이 불충분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노후대비책이다. 또 본격적인 의미에서의 노후대비 상품인 간병보험도 판매되고 있다. 치매에 걸리거나 중병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을 때 가족들의 간병 수고를 덜기 위한 보험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한 프랑스 서구 선진국가에서는 이같은 간병보험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삼성생명이 경우 ‘삼성실버케어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치매, 중풍, 뇌졸중, 재해 등으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기간병 상태가 될 경우 매월 보험금을 지급해 간병을 받게 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CI 보험 역시 본래 취지는 노후에 위중한 질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다. “잔병은 정부가 다 치료해준다”는 한 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병은 의무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만 노후에 심근경색 등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에 대한 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CI보험과 간병 보험을 혼합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종신보험과 성격이 유사하지만 만기가 되면 일정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양로보험 역시 방카슈랑스를 통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노후를 대비하는 보험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은 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필요치 않은 보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연금을 제외한 노후 대비용 보험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2005.01.20 I 박기수 기자
  • 화장품 `미샤`, 반기매출 550억..연내 등록 추진
  • [edaily 조진형기자] 초저가 화장품의 대명사인 `미샤`가 최근 3개월 연속 월매출 100억원을 기록, 올해 매출목표를 10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렇게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미샤는 올해안으로 코스닥에 등록하는 동시에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샤(대표 서영필)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 상반기에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여성 포털 사이트 `뷰티넷`(www.beautynet.co.kr)과 170여개의 미샤 프랜차이즈 브랜드 샵을 통해 우리나라 성인 여성 1인당 1개 사용량을 초과하는 총 2000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샤는 올해 1월 매출 56억원에서 4월부터 월매출 100억원을 기록, 석달만에 월 매출이 두 배로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이 13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 미샤와 뷰티넷을 운영하는 ㈜에이블C&C측은 연초에 목표로 삼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초과한 12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를 타고 미샤는 올해안에 코드닥 상장을 추진하며 호주, 미국 등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블C&C의 김보동 이사는 "올해 안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호주, 몽골,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로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올 연매출 12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샤는 지난 2002년 4월 프랜차이즈 브랜드 샵을 서울 이화여대 앞에 개설한 이후 작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가맹점 유치를 통해 유통망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30억원, 재작년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4.07.12 I 조진형 기자
  • "2003년 이런 상품이 히트한다"-LG연구소
  • [edaily 김수헌기자] LG경제연구원은 17일 "2003년 이런 상품 히트한다" 보고서(허원무 연구원)을 내고, 내년에는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이 크게 변화면서 이런 추세에 맞춘 새로운 히트상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내년 히트상품 출현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 신정부 등장과 미국-이라크 전쟁위협, 세계경제 회복 불투명 등에 따른 불안 등을 꼽았다. 이에따라 안정과 안정추구심리가 강해져 이를 반영한 상품들이 히트한다는 것. 보고서는 또 외모중시 경향, 건강과 안전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련한 제품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 및 엔터테인먼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IMT 2000서비스와 로토복권, 신작영화, 일본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상품 등을 꼽았다. 다음은 이같은 변화들을 고려해 연구원이 내년에 우리 기업과 소비자들을 이끌어갈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1.불안한 소비자 심리를 안정시킬 상품 "주목" 첫째 경제불안때문에 소비자들이 갖게 되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상품으로 금융권의 원금보전형 상품을 들 수 있다. 내년부터는 주가가 떨어져도 원금은 보장되고 대신 주가가 올라가면 투자자와 증권사가 이익을 나눠갖는 투자상품이 판매된다. 둘째 식품관련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 즉 국산, 유기농, 위생, 안전식품이 주부들을 중심으로 히트할 것이다. 세째 불안심리는 일확천금에 대한 욕구도 일으켜 복권이 성행할 것이다. 최근 발매된 로또복권은 내년 복권시장의 히트상품으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2.안전 담보된 외모관리제품 서비스 "유망" 취업불안이 이어지면서 면접에 대비한 자신감 강화를 위해 뷰티 상품과 서비스쪽으로 많은 수요가 일어날 것이다. 미용, 피부, 성형, 라식수술과 같은 미용 및 의료서비스, 기능성 화장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어트 관련 기능성 화장품, 피부탄력을 강조한 "리프팅"제품, 치아미백 패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New Thirty(신 30대)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안정된 직업을 가진 30대는 내적 즐거움과 성취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가 수준 실력을 기를 수있는 댄스, 음악, 요리, 스포츠 등의 강좌가 인기를 끌 것이다. ◇4. 엔터테인먼트, "메트릭스"풍과 매니아 공연상품으로 이원화 대중물인 영화가 다시 히트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공연물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5. IMT-2000 관련 서비스와 어린이 겨냥 전문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상품과 더불어 10~30대가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분야가 바로 이동통신서비스 분야다. 첫째 동기식 IMT2000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최근 출시된 SK텔레콤(17670)의 "준(June)"과 KTF(32390)의 "핌(Fimm)"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동통신서비스 분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어린이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 자녀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와 원활한 연락을 위한 이동전화 서비스, GPS 위치추적장치 등이 유망하다. 세째 카메라폰과 결합된 포토메일, 동영상 메일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6.다양한 스마트단말기들, 히트 가능성 휴대폰 분야에서 3세대 서비스와 연동되는 EVDO폰,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된 카메라폰, 회전각도가 자유로운 폰 등의 스마트, 패션화 상품이 히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능 PDA시장도 증가가 예상된다. ◇7.디지털제품과 연결가능한 메모리 및 케이블 관련 제품 디지털제품들이 스마트화, 고성능화 됨에 따라 내년에는 디바이스내 정보저장과 연결이 가능한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특히 플래시메모리와 더불어 디지털 디바이스간 데이터를 대량으로 전송보관할 수 있는 USB메모리와 케이블 등 연결제품이 히트할 것이다. ◇8.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상품 "유망" 재미와 색다름을 체험하려는 소비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해외여행상품이다. 주5일제에 따라 중국 동남아 지역 상품들이 각광받을 것이다. 식품도 마찬가지. 식사자체보다 식사과정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여기에 부합하는 식품, 예를 들어 미국에서 히트하고 있는 "Colorful Food"같은 것이 유망하다. 이외에 내년 본격적 투자가 예상되는 M커머스 관련 상품과 무선 랜 서비스, PDP-TV가 히트할 가능성도 높다.
2002.12.17 I 김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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